자제력 - 결심을 현실로 바꾸는 성공의 열쇠
가오위엔 지음, 김경숙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자제력] 결심을 현실로 바꾸는 마법의 열쇠는 자제력!

 

출간 즉시 100만부 돌파!

세계적인 자기계발 대가 가오위엔의 자제력 훈련 18강!

하버드 MBA에서 가장 환영받는 자기관리 과정!

전 세계 500대 기업 CEO들이 중점적으로 배우는 심리학과 자기관리학이 결합한 과목!

당신의 행동패턴을 단번에 변화시키는 마법의 훈련!

 

표지에서부터 마음의 변화, 행동의 변화를 요구하는 책이다. 결심을 현실로 바꾼다는 마법의 18강이 궁금해지는 책이다. 저자는 결심을 현실로 바꾸는 성공의 열쇠는 바로 자제력이라고 한다. 인내심, 의지력 등을 포괄하는 자제력이란 무엇일까.

 자제력이란 '헛된 욕망으로부터 나를 지켜내는 힘'이고, '위기의 순간에 평정심과 일관성을 유지하는 힘'이다. (책에서)

 

자제력은 여러 가지 유혹과 도전에 부딪힐 때 균형을 유지할 수 있게 정확한 방법을 취하게 하는 내면의 힘이다. 위기 상황에서 폭넓은 시야와 침착한 심상으로 최선의 방향으로 최선의 결정을 내리는 힘이다. 언제나 자신의 내적, 외적 상황을 컨트롤하는 힘이다. 매사에 꾸준하고 성실한 것이다.

 

자제력을 키우려면 방해요소들을 제거해야 할 것이다. 저자는 자제력을 방해하는 요소로 3가지를 들고 있다. 잘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거짓 희망, 갑작스런 감정 변화인 향락주의, 의지박약으로 인한 두려움인 보상 심리 등이다.

 

현실은 엉망진창인데도 지나치게 낙관적인 태도로 모든 일이 잘 풀릴 거라는 착각 증상인 파랑새증후군. 매사에 실천이 꾸준하지 않은 파랑새증후군은 자제력 부족이 원인이다. 결심은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지만 현실적으로 노력해야 되는 것이다. 변화된 결과만 상상하고 실천이 없다면 마음에 위로는 주지만 결과를 만들지는 못한다. 희망 수준에서 끝나는 파랑새증후군 그저 희망사항에 머무를 뿐이다. 무엇이든 거창해보이고 그럴싸해 보여야 위로가 되는 파랑새증후군은 제거되어야 할 방해요소다.

 

자신의 능력을 지나치게 높이 평가하는 사람은 늘 잘하고 있다는 착각에 빠져 있다. 잘하고 있다는 낙관적인 판단 때문에 필요한 경험과 훈련을 제때 못하게 되어 성장이 어렵다. 결국 통제력 저하까지 몰고 온다. 분명 자제력에 방해요소다.

향락주의는 자신의 필요와 기호만 앞세우고 책임과 의무를 소홀히 하는 경우다. 닥칠 일에 대한 생각 없이 당장의 기호와 선호, 즐거움만 쫓는 것이다. 그렇게 습관의 노예가 되면 나쁜 행동인 줄 알면서도 헤어나지 못한다. 마치알콜 의존증, 쇼핑중독처럼 절제가 힘들어진다. 자제력에 위해요소인 것 맞다.

갑작스런 감정 변화는 자제력의 큰 장애물이다. 자제력이 강한 사람은 자극을 받아도 이를 건강하게 해소할 수 있다. 보상심리는 자기합리화로 이어진다. "이만하면 됐다. 나도 좀 마음대로 하고 싶어"라며 게으름과 이성적인 조절력을 느슨하게 만든다.

 

저자가 말하는 제어불능상태에서 탈출하는 법은…….

부정적이 기분을 제때 풀고 만성피로를 피해야 한다. 그래야 말과 행동을 조절할 수 있다.

감정을 잘 전환해야 한다. 상한 기분을 풀어야 비극을 막을 수 있다.

침묵은 미덕이 아니다. 자신의 의견을 제대로 표현해야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충동의 관성을 벗어나야 한다. 자기중심적 생각, 강박증, 이기주의, 자신만이 옳다는 생각도 충동의 관성으로 이끈다. 실의에서 벗어나 문제 상황을 털어놓고 새로운 현실을 직시하는 법을 매워야 한다. 새로운 친구를 사귀거나 새로운 보상 목표를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무엇보다 일에 충실하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자제력을 키우는 과정이 쉬운 사람도 있고 어려운 사람도 있을 것이다. 책에서는 18개의 강의로 단계별 과정들을 담았다.

감정을 관리하는 법, 주의력을 기르는 법, 열등감을 해소하는 법, 미루는 습관을 이기는 법, 두려움을 쫓아내는 법, 무기력감을 쫓아내는 법, 시간을 관리하는 법, 스트레스 테스트, 비판의 지옥에서 나오는 법, 현실을 직시하는 법, 판단력을 기르는 법, 잠재력을 발휘하는 법, 의지력을 기르는 법, 집중력을 기르는 법, 신념의 힘을 기르는 법, 존재감을 향상시키는 법 등......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고 감정조절 하는 것, 잠재력을 키우고 의지력을 기르는 것, 무기력함을 떨치고 집중력을 키우는 것이 모두 자제력을 키우는 과정이었구나.

평소에 나는 인내력이 있는 편이라고 생각했다. 끈기 있고 성실한 편이라고 생각했다. 남의 말에 흔들리는 편도 아니고, 결심이 쉽게 무너지지도 않는 편이라고 알았다. 때로는 참을성이 많아 미련하다고 생각들 때도 있었다. 이 책을 통해 자제력에 대해 제대로 알게 되었다. 때로는 포기하는 용기, 때로는 결단하는 힘도 자제력에 기반한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이다. 자제력을 키우는 훈련법이 전혀 새로운 건 아니지만 잘 잊고 있는 것들이다. 나도 책을 옆에 두고 따라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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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김소형의 해독수
김소형 지음 / 글램북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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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해독수]건강한 차, 태양의 기운, 생명의 에너지를 내 몸 안에!

 

음식을 먹을 깨면 늘 감사한 마음이다. 때로는 태양의 기운을 받아 잘 자라준 식물에게도 감사하고 나의 식탁까지 오게끔 수고해준 농부와 운송자, 판매자에게까지 하기도 한다. 요즘엔 텃밭을 가꾸며 싱싱한 제철 채소를 먹게 해주시는 부모님들께 가장 감사한 마음이다. 일주일에 서너 번 팔공산 자락의 텃밭에 상추, 도라지, 콩, 깻잎, 감자, 고구마, 옥수수 등을 수고로이 키워 오늘의 식탁을 풍성하게 해주시니까 말이다.

 

음식을 먹으면서 영양소를 생각할 때가 많다. 멸치는 칼슘이 많다며 두 세 번의 젓가락질을 하게 되고, 미역에는 요오드가 많아서 국물을 남김없이 먹게 되고, 상추샐러드는 제철음식이고 비타민이 많아서 꼭꼭 씹어 먹게 된다. 늘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음식을 먹으면서 은연중에 내 몸에 필요한 영양분을 섭취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또한 그 음식이 가진 생명의 기운을 먹는다는 생각을 아주 가끔 하기에 한다. 아마 이런저런 책에서 얻은 식치료의 정보들 때문이리라.

한의사 김소형의 해독수.

가장 먼저 관심이 가는 부분이 혈 건강을 다스리는 해독수다. 한국인의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가 심혈관질환이라고 한다. 심혈관 질환인 고혈압, 고지혈증, 동맥경화는 혈액이 탁하고 노폐물이 제거되지 않으면 생길 수 있는 병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혈액 건강에 좋은 차는 무엇일까.

 

혈액순환과 임신을 돕는 부추수.

부추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돕고 허약체질 개선효과, 강장 효과, 정력과 기력을 돕는다고 한다. 하복부와 자궁의 냉증으로 불임을 겪던 주부, 손발 저림이나 무릎 시림이 심한 경우, 정력이 약한 남자에게 좋은 물이다. 그래서 서태후는 부추를 기양초(起陽草)라 불렀고, 예로부터 남녀의 정을 오래 유지시켜준다는 뜻의 정구지(情久持)라 부르기도 했다.

 

<동의보감>에는 부추가 심장에 작용하여 오장을 튼튼하게 하고 가슴 속의 나쁜 피를 없애준다고 한다. 부추의 황화아릴 성분은 식욕증진이나 소화촉진 효능, 비타민 B₁유도체를 만들어 비타민 B군의 체내 체류시간을 높여준다고 한다. 부추는 따뜻한 성질이 있어서 성질이 찬 돼지고기를 먹을 때 함께 먹어주면 좋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소고기와 함께 먹으면 기력을 더욱 높이는 상승효과가 있다고 한다. 부추에는 비타민류가 풍부해서 감기의 초기증상을 완화시키고 암 예방에도 좋다고 한다. 특히 부추와 된장은 최고의 짝이다.

 

부추는 된장에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 A, C를 보강해주고, 부추의 칼륨이 된장의 나트륨을 배출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33쪽)

 

부추수는 생부추 한 줌과 물 한 컵을 갈아서 아침, 저녁으로 한 잔씩 마신다.

부추차는 깨끗이 씻은 부추를 데친 후 햇볕에 2~3일 말리거나 전자레인지로 3분 정도 돌려서 말려준다. 따뜻한 물에 말린 잎을 넣고 우려 마시면 된다.

부추수, 부추차는 따로 먹어보진 않았기에 한 번쯤 먹어보고 싶다.

 

어렸을 때부터 부추(우린 정구지라 했다.)를 정말 좋아해서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았던 음식이다. 정구지 김치, 정구지 찌짐, 고기를 구워 먹을 때 정구지 재래기, 정구지 무침 등...... 어제도 오늘도 늘 먹는 음식이 부추였다. 그래서인지 잘 모르지만 손발이 찬 적이 별로 없다. 외려 손발이 뜨거운 편이다. 두통이나 소화 장애로 고생한 적도 거의 없다. 모두 부추덕분이었을까.

 

책에는 이외에도 혈 건강을 다스리는 해독수에는 수족냉증과 신우염에 좋은 백화차, 고혈압을 다스리는 아로니아수, 저혈압을 다스리는 모링가수, 고지혈증을 다스리는 울금효소수, 눈의 혈액순환을 돕는 함초수가 있다.

장 건강을 다스리는 해독수에는 위장, 간장, 대장별로 다스리는 해독수가 따로 있다.

만성질환을 다스리는 해독수에는 여성 질환, 당뇨, 호흡과 기관지, 피부, 관절에 좋은 해독수가 있다. 건강한 일상을 위한 해독수에는 감기에 좋은 해독수, 불면증을 돕는 숙면 해독수, 두통을 다스리는 해독수 등이 있다.

 

이 책은 <SBS 모닝와이드>에서 1년여를 진행해온 식치료의 사례를 책으로 엮은 것이라고 한다. 단순한 물인 줄 알았는데 차를 말하고 있어서 무엇보다 반가운 책이다.

요즘은 집안에 있는 차 종류를 종류별로 마시고 있다. 내 몸에 보약 같아서 말이다. 잘 모르지만 마시면서 세상에서 가장 좋은 차를 마시고 있고 내 몸의 독을 빼주고 몸에 기를 불어넣어 준다며 강력한 주문을 걸고 있다. 몸이 안좋거나 감기 기운이 있을때는 더욱 진한 차를 종류별로 즐긴다. 물론 최고의 보약을 마신다는 주문을 걸면서 말이다. 그렇게 마시고 나면 기분이 상쾌해지고 기운이 돋는 걸 느낀다. 그렇게 감기약을 대신하고 있다. 물론 감사의 기도와 함께 말이다.

내 몸에 좋은 해독수에 대한 책, 곁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들여다봐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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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와 비둘기 - 안데르센상 수상 작가가 들려주는 세상 이야기 동화는 내 친구 75
제임스 크뤼스 지음, 이유림 옮김, 류재수 그림 / 논장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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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와 비둘기]안데르센상 수상 작가 크뤼스가 들려주는 재치와 상상력 가득한 세상 이야기

 

역시 안데르센상 수상 작가의 이야기 힘은 대단하군요. 어떻게 이런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가 있을까요. 진짜 재미있고 전혀 지루할 틈이 없는 동화를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면 믿기나요? 아이도 아니고 어른이 말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이야기가 끝나는 순간에는 저절로 아쉬운 소리가 나온답니다. "또 없나요? 더 해주세요! 네?"

 

예전에 읽은 <아라비안나이트>를 보면 셰에라자드가 왕에게 1001동안 이야기를 합니다. 자신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밤마다 지루할 틈이 없는 신나는 이야기를 해서 결국 왕과 결혼하는 이야기인데요. 이 동화도 <아라비안나이트>에서 모티브를 따 왔네요. 이젠 아라비안나이트가 기억에 나진 않지만 아라비안나이트 그 이상이에요. 내용이 궁금하다구요? 살짝 맛만 보여드릴게요.

주인공은 비둘기랍니다. 비둘기 한 마리가 고향을 떠나 멀리 날다가 폭풍우를 만나 산속으로 피신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무시무시한 독수리가 비둘기를 발견하고 잡아먹으려고 하죠. 간신히 좁다란 바위틈에 피신한 비둘기는 바위 뒷벽 어딘가에 돌 더미로 이뤄진 구멍을 있음을 감지합니다. 그 구멍을 키워 탈출하려고 계획을 짭니다. 그러니 일단 시간을 끌고 꽁지로 몰래 구멍을 넓힐 계획을 세웁니다. 비둘기의 계획은 무사히 성공할까요?

 

비둘기는 독수리에게 만약 자신을 살려준다면 독수리께 감사하는 비둘기 한 마리가 생길 거라고 협상을 하는데요. 그런 애교에 호락호락 넘어간다면 천하의 맹금 독수리가 아니겠죠. 독수리는 비둘기에게 비둘기가 고마워한다고 해서 독수리에게 자랑거리가 되는 건 아니라고 합니다.

 

-위대하신 독수리님, 독수리님께서는 옛말을 조금 비트셨네요. 원래 거미가 고마워한다고 해서 사람한테 자랑거리가 되는 건 아니라는 말이잖아요. 그에 얽힌 재미난 얘기도 분명 알고 계시겠죠?(책에서)

영리한 비둘기는 독수리의 말을 고쳐주면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물론 꽁지로 구멍을 넓히면서 말이죠.

 

첫 번째 이야기는 '거미가 고마워한다고 해서 사람한테 자랑거리가 되는 건 아니지' 랍니다. 

히아신스 거리 4번지에 사는 화가의 집은 거미들의 천국입니다. 왜냐하면 화가의 집은 전혀 청소를 하지 않는 지저분한 집이거든요. 여기저기 거미줄이 널려 있어도 화가는 손 하나 까닥하지 않아요.

108마리의 거미들은 자신들을 생각해서 화가가 청소를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편지를 씁니다. 할머니 거미가 아무리 반대를 해도 은혜를 알아야 한다며  거미들은 감사의 편지를 씁니다. 자유롭게 지낼 수 있도록 해줘서 친절하고 고맙다고요. 서명까지 하고서 베개 위에 올려놨답니다. 저녁에 화가가 편지를 읽고는 뭔가를 느낍니다. 그리곤 주변을 둘러보며 상황을 파악합니다. 그림에 몰두하느라 집안 꼴이 엉망임을 이제야 안 거죠. 그리고 다음 날 청소부 아줌마를 불러 깨끗이 쓸고 닦게 합니다. 물론 거미들은 죽거나 도망가거나 했어요. 괜히 고맙다고 인사를 했다가 죽거나 보금자리를 잃는 꼴이 된 거미들…….

거미가 고맙다고 한다고 해서 사람에게 자랑거리가 되는 건 아닌 것, 맞네요. 탈출 구멍을 아직 덜 팠으니 비둘기는 다른 이야기를 들려줘야 합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로 계속 관심을 끌어야 하니까요.

 

비둘기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재치 있고 재미있어서 전혀 지루할 틈이 없답니다.

주인에게 저항한 당나귀들, 굴뚝새와 독수리 또는 모기와 코끼리 이야기, 병 속에 갇힌 독수리 이야기, 전쟁이랑 평화는 달라요, 햄스터와 계단 이야기, 숲 속 자명종 이야기, 마라 부인과 아들 부크 이야기 등 단순한 이야기 같지만 제목은 평범하지만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면 빠져들게 된답니다. 말장난도 재미있고, 지식을 채워주는 재미, 역사를 보는 안목도 키워주기에 지루할 틈이 전혀 없답니다.

이야기의 구성도 점점 새들의 왕인 독수리를 우스꽝스럽게 만드는 이야기로 진행하다가, 전쟁이야기를 통해 평화를 소중하게 생각하게끔 유도를 합니다. 지혜로운 비둘기 앞에서 크고 힘센 독수리는 비둘기를 잡아먹는 게 조금 미안해질 정도가 됩니다. 결국 비둘기는 독수리로부터 목숨을 구하게 됩니다. 탈출 구멍을 다 팠거든요.

 

꽤 쟁이 비둘기, 이야기꾼 비둘기의 이야기가 정말 재미있군요. 이런 비둘기 없을까요. 제임스 크뤼스라는 작가를 기억해야겠어요. 천일야화 이상입니다. 안데르센상 수상 작가가 들려주는 세상 이야기, 지루할 틈이 없는 이야기, 역시 수상 작가는 달라요. 달라.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4141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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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작해도 괜찮아 - 심리학자 아버지가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이민규 지음 / 더난출판사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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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작해도 괜찮아]10대를 희망 메시지, 네 자신을 사랑하라!

 

어른들은 말한다. 꿈이 많은 10대, 뭘 해도 예쁜 10대라고. 하지만 꿈이 없고 의욕이 없는 멀건 눈동자의 10대들을 보게 될 때면 안타깝기 그지없다. 그래서 많은 부모들은 10대 자녀를 다루기 힘들어 한다. 아이들이 느닷없이 대학 가기 싫다고, 공부하기 싫다고, 의욕상실이라고 말할 때면 부모들은 대략난감이다. 죽고 싶다고 말 할 때는 덜컥 겁까지 난다. 마음으로는 그저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하고 싶지만 세상이 호락호락하지 않기에 어떻게든 공부를 포기하지 않도록 하고 싶어 한다. 십대와의 소통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부모들, 부모와의 대화가 답답한 10대들을 위한 해법은 없을까.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심리학자 아버지라면 어떤 해법을 내려줄까.

 

지금 시작해도 괜찮아.

금쪽같은 자식들이 나이를 먹을수록 점점 부모와 대화가 단절되기도 하고 심리적으로도 점점 멀어진다. 10대들이 부모와 멀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말한다. 아이들은 커가면서 부모보다 친구의 비중이 커진다고, 부모와 관점이 달라진다고 말이다. 어른들은 '~해야 한다'는 관점이고 아이들은 '~하고 싶다'는 관점이다. 달라도 너무 다른 관점이다. 관점을 좁히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당연히 여겼던 것에 감사하라고 말한다. 이왕이면 노트에 적어 보면 좋겠지.

아침밥을 해주셔서 감사해요. 옷을 세탁해서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을 수 있으니 감사합니다. 용돈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태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신발을 사주셔서 감사합니다. 학용품을 사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믿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등…….

누구보다 자신을 사랑하라는 말이 정말 공감이다. 세상의 중심은 자신이다. 사랑도 자신에 대한 사랑에서 출발하고 믿음도 자신에 대한 믿음에서 출발해야 한다. 스스로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은 아무런 해결책을 주지 못한다. 스스로에 대한 사랑과 믿음이 있을 때 문제는 해결된다고 믿는다.

스스로를 가장 사랑하고 격려하고 위로해 줄 사람은 바로 자신이며, 자기를 가장 성장시킬 수 있는 사람도 자신이고, 이 세상에서 여러분은 단 한 사람뿐이기 때문이다.(59쪽)

 

생각을 바꾸고 관점을 바꾸고, 스스로를 사랑하고 자긍심을 높인다면, 결과는 기대 이상이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당장 시도하라고 한다.

자신에게 부정적인 질문을 찾아 긍정적인 질문으로 바꿔보자

나는 왜 공부를 못할까? → 내가 잘하는 게 뭐지?

자신에 대한 마이너스 언어를 플러스 언어로 바꿔보자.

뚱뚱하다.→ 통통하다.

오늘 한 일 중 스스로 잘 했다고 생각한 일 세 가지만 적어보자.

저자가 말 한대로 매일 아침에 깨어나면 자신을 향해 미소 지으며 긍정의 말을 해주는 것, 매 순간 긍정의 암시를 주는 것은 중요하다. 긍정적이 제스처를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제부터 스스로 공부 잘하는 학생처럼, 사교성이 있는 학생처럼, 자신감 넘치는 학생처럼 행동하는 것이다. 잠들기 전에 잘했던 일을 떠올리며 스스로를 칭찬하는 것, 아침에 일어나서 하루의 일과가 잘 풀릴 것이라는 마법의 주문을 외우는 것도 중요할 것이다.

 

조금씩 작은 행동으로 부모님의 기분을 바꾸고 싶다면…….

친구 얘기를 들을 때처럼 부모님의 말씀을 진지하게 경청해드린다.

"아빠, 힘내세요!"라는 제목으로 아빠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이메일을 보낸다.

맛있는 것을 사와 "엄마가 생각나서 샀어요."라고 말한다.

부모와 다투었을 때는 잘못했다고 먼저 사과한다.

아침 일찍 일어나 엄마와 아빠의 구두를 닦아놓는다.

부모님께 도움이 필요하다면서 개인적인 고민을 털어놓는다.

늘 들어온 부모님의 잔소리에 웃으며 '알았다'고 반응한다.(32쪽)

 

공부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이 있는 10대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자신의 고정관념을 적어본다. 공부할 때의 올바른 표정과 그 이유를 적어본다. 공부에 대한 평소의 내 생각을 적어 본다. 일단 적어 본 뒤에 내가 갖고 있는 남다른 재능도 적어보고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는 나만의 이유까지 적어 봐야 한다. 막연히 생각하는 것과 적어보는 것은 천양지차일 테니.

 

만약 잘못된 습관을 바꾸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자기만의 습관 리스트를 작성하되, 좋은 습관과 나쁜 습관으로 나누어 모두 적는다. 좋은 습관에서 얻을 수 있는 이득을 적어보고, 나쁜 습관의 부작용도 적어본다. 물론 장·단기적 효과와 손해에 대해서도 적어본다. 이제는 버려야 할 습관과 새롭게 길들여야 할 습관을 적어본다. 그리고 습관을 바꾸기 위해 당장 해야 할 작은 일 한 가지를 실천하는 것이다.

나쁜 습관의 부작용을 스스로 적어보라는 말, 오늘 다르게 보내면 내일은 다른 사람이 된다는 말, 어제와 다른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라는 말이 모두 공감이다.

 

슬럼프는 누구에게나 온다. 그럴 때 얼마나 잘 극복하느냐가 중요할 것이다. 슬럼프를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대처방법을 찾아야 한다.

저자가 말하는 슬럼프 대처법은…….

인생 로드맵을 그려라. 달성하고 싶은 꿈이나 목표를 찾아 몇 살에 무엇을 이루고 싶은 지를 소소히 적어보는 것이다.

슬럼프란 원래 존재하는 것으로 받아들이라는 말, 과욕을 버리되 꾸준히 하라는 말, 과거의 슬럼프 극복방법을 생각해 보며 극복방법을 찾아라. 는 말도 모두 공감이다.

혼자서 고민하지 말고 언제나 주변 사람들에게 털어 놓고 도움을 청하는 습관도 중요한 것이다. 혼자서 고민만 하다가 문제를 키우기도 하니까. 때로는 시간을 정해놓고 마음껏 노는 것도 중요하다. 남에게 사소한 친절이나 도움을 베푸는 것도 기분회복에 도움 된다.

마음을 다잡는 말이나 목표를 글로 써 보고, 성공한 모습을 상상하고 스스로를 격려하는 것, 최악의 상황도 생각해 보고, 위기극복 사례를 찾아보는 것……. 모두 평소에 생활화 되어있다면 슬럼프든 스트레스든 스스로 극복할 수 있으리라.

심리학자 아버지의 입장에서 10대들에게 해주는 맞춤형 메시지다. 공부하는 방법, 성적이 오르는 비법, 마음가짐들에 대한 이야기에 10대의 눈높이에 맞춘 조언들이다. 너무나 당연한 내용일 지도 모른다. 어쩌면 다 알고 있는 내용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마음을 담아 실천하는 것, 그렇게 습관을 들이는 것은 행동을 바꾸고 결과를 바꾸고 운명을 바꾸게 될 것이다. 10대를 위한 책이지만 20대가 읽어도, 어른들이 읽어도 좋을 책이다. 자신과의 소통의 방법, 가족과의 소통방법을 제시하는 책이니까.

 

 

  해당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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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에서 중국을 만나다 - 예술품으로 본 동서양의 문명 교류
중국 CCTV 다큐멘터리 제작팀 지음, 김원동 엮음 / 아트북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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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에서 중국을 만나다]중국과 프랑스, 예술작품으로 본 두 문명 산책

 

내가 살아보지 않은 시간과 공간을 만날 때면 마치 시간여행자의 느낌이다. 홀로 과거 속으로 걸어가 옛 사람을 만나고, 옛 예인과 장인들을 만나고, 천하를 호령하던 영웅호걸과 소박한 서민을 만나기에 감동과 전율이 멈추질 않는다. 특히 박물관 산책은 내가 몰랐던 과거의 시공 속에 존재했던 예인들의 삶과 역사와 고스란히 조우하기에 그 느낌은 보다 강렬하다. 예술가의 혼, 권력의 자취를 마주할 수 있는 미술관 산책은 그래서 언제나 호기심 가득한 시선을 뿜을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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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에서 중국을 만나다.

동양과 서양의 만남, 자금성과 루브르의 만남, 갑골문자와 쐐기문자의 만남, 나폴레옹과 강희제의 만남, 고대 그리스 여신과 고대 중국의 선녀의 만남, 함무라비 석비와 사기정의 금문의 만남, 중세의 기독교와 당의 불교의 만남,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원나라 예찬의 만남, 17세기 렘브란트와 청의 팔대산인의 만남, 부셰의 그림 속 중국과 <옹정행락도> 속 유럽의 만남, 푸생의 고전주의와 조맹부의 당송 계승의 만남, 들라크루아와 서위의 만남, 코로의 자연주의와 쉬베이홍의 사실주의의 만남 등 수많은 만남을 보면서 도도한 장강과 고고한 세느강의 만남을 보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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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루브르 박물관의 역사가 흥미롭다.

1793년 루이 16세가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지자, 프랑스 제1공화국은 왕궁이던 루브르궁을 '중앙예술박물관'으로 만들었다. 국왕과 귀족들의 예술 소장품들을 전시해 일반 시민에게 공개해 예술 감상조차 자유와 평등의 정신을 나타내려 했다. 나폴레옹이 집권하던 시절에는 '나폴레옹 박물관'으로 불리기도 했다. 미테랑 정부는 '그랑 루브르'계획에 따라 루브르 박물관을 세계 최대의 박물관으로 만들고자 했다. 1989년 중국계 미국인인 이오밍 페이의 건축설계도에 따라 새 출입구를 유리 미라미드로 만들었다. 당시엔 프랑스 국민들의 반발이 심했지만 루브르 박물관은 전시장의 크기가 두 배로 확장될 수 있었고 채광량이 훨씬 늘어난 현대적 박물관으로 재탄생할 수 있었다. 미궁처럼 좁고 복잡한 224의 방을 105만 점의 작품이 가득 채우며 세계의 관객들을 끌어 모으게 된 것이다. 세계 최대의 박물관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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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박물원은 1924년 청나라의 마지막 황제 푸이가 자금성에서 쫓겨나고, 1925년 자금성의 신무문에 '고궁박물원'이라는 현판이 걸리면서 시작되었다.  루브르 등 서양의 박물관 시스템을 배워 지은 중국 최대 규모의 고대 문화 박물관이라고 한다.  왕과 귀족이 쓰던 귀중한 물건, 수집품 등이 황궁의 빗장을 열고 서민들과 마주한 것이다.

 

건륭제와 나폴레옹의 비교도 흥미롭다.

건륭제가 자신의 정벌전쟁의 공로를 내세우기 위해 프랑스와 루이 15세에게 자신이 승리하는 장면을 그린 동판화를 특별히 주문했다. 이 동판화는 황제의 권위를 세우기 위한 의식 같다. 더구나 멀고 먼 이국 땅 프랑스의 동인도회사를 통해 동판화를 주문 제작한 것은 저자의 말대로 과시욕이 아닐까. 자신의 업적을 널리 알리고 제국을 넓히고 싶은 욕망을 담은 황제의 과욕일 것이다. 어쩌면 유럽까지 정복하고 싶은 권력에 대한 욕망을 은근히 보여준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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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은 루브르 궁 광장에 자신의 승전을 축하하기 위해 작은 개선문(카루젤 개선문)을 짓도록 했다. 개선문 상부에는 나폴레옹이 베네치아에서 가져 온 청동 말 네 마리가 장식되었는데, 1815년 왕정복고를 기념해 베네치아에 반환했다고 한다. 전장에서 승리한 장군만이 통과할 수 있었던 개선문. 자신의 권력 유지를 위해, 자신의 공을 국민들에게 각인시키기 위해 자신만의 개선문을 만든 것이다.  루브르 박물관의 동쪽 카레 궁정의 페디먼트의 중앙에는 나폴레옹의 모습이 조각되기도 했다. 물론 지금은 그 자리에 아폴로 신이 조각 되어있다.

 

나폴레옹이 자신을 ‘전쟁의 신’으로 포장하고 싶어 했다면, 건륭제는 ‘청렴한 문인’으로 인식시키려 노력했다. 건륭제도 나폴레옹과 마찬가지로 그의 자취가 오래 남기를 강렬히 원했다. (책에서)

나폴레옹이 그림과 조각을 많이 남겼다면 건륭제는 그림과 글을 많이 남겼다.

예술을 통한 두 권력자의 영웅심리, 과시욕의 발로가 아닐까. 

 

루브르 박물관의 서아시아 관에 가면 세계 최초의 문자인 쐐기문자 기록이 있다. 설형문자인 쐐기문자는 메소포타미아인들이 점토 위에 갈대나 금속으로 펜을 만들어 수를 센 흔적이라고 한다. 반면 중국에서는 은나라의 갑골문자가 보존되어 있다. 갑골문자는 거북의 등껍질이나 짐승의 뼈에 새겼으며 전쟁이나 제사를 앞두고 길흉을 점친 흔적이라고 한다.

 

고대 중국의 갑골문자가 신과 소통하기 위한 문자였다면, 반대로 서아시아의 쐐기문자는 실용 위주의 문자다. 실제로 어느 수메르 신전에서 최초로 발견된 점토판 문서 역시 행정 문서였다. (책에서)

 

사고방식의 차이가 글자에서도 드러나다니. 어쩌면 정신문화를 중요시하는 동양문화와 물질과 실용을 중시하는 서양문화의 차이가 태초부터 있었던 건 아닐까. 최초의 글자 사용에서도 그런 차이가 있는 걸 보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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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과 서양의 세계관 차이가 예술에서도 잘 나타난다.

고대 그리스 여신은 새의 날개를 정교히 달아 생동감이 있고 중국은 하늘거리는 천을 휘감고 하늘로 올라갈 뿐이다. 아니면 구름을 탄 선녀의 모습이다.  건축의 기둥에서도 고궁박물관은 둥근 모양의 별다른 장식이 없는 담백한 여백미가 있지만 루브르 박물관 기둥은 정교하고 사실적인 조각들이 세밀하게 그려져 있다. 고대 중국인들이 추상적인 선을 중요시 했다면 그리스인들은 사실적인 형체를 추구했다고 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중국은 농업국가여서 농민을 잘 다스려야 했다. 한 해의 수확을 위해 늘 하늘에 제사를 지냈고, 모호하거나 추상적이거나 어렵게 느껴질수록 하늘의 뜻에 더 가깝게 여겼다고 한다. 반면에 유럽은 농업보다 상업이 더 발달했기에 스스로의 힘을 더 의존해왔다고 한다. 그리스 신들이 굉장히 인간적인 욕망을 가지고 있다는 점, 중국의 선녀가 천상에 속한 신비로운 여인이라는 점도 같은 맥락이 아닐까. 자연과 개인, 집단주의와 개인주의의 차이가 농업 중심 사회, 상업 중심사회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새삼 새롭다. 동양과 서양의 유전자 차이, 두 세계의 고유한 빛깔의 차이는 세월이 흘러도 근본이 바뀌지 않는 이유가 될 것 같은데...... 외양은 바뀌어도 본질은 유구히 남아 각자의 모습을 지켜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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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대표하는 고궁박물원과 프랑스를 대표하는 루브르 박물관의 만남은 커다란 두 문명의 충돌이다. 유물, 예술품에는 두 나라의 권력의 역사와 예술가들의 발자취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것을 보니,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고 삶은 예고대로 흘러가지 않는 드라마 같다. 두 문명 속에서 피어난 예술품들이 말하는 역사의 흥망성쇠, 문명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책이다. 거대한 물줄기가 부딪친 듯 격렬하게 남긴 흔적은 예사롭지 않다.  단순한 두 나라의 과거의 예술 혼, 과거의 역사의 조우를 넘어선 장대한 동양과 서양 문명의 발자취와 흔적들이었다. 두 문명의 고유한 리듬과 박자가 시간과 공간을 아우르며 흐르다가 새로운 시너지를 받는 모습은 상상 이상이다. 특히 거대한 중국의 영욕의 시공간을 햇빛 속으로 드러낸 작품들이 많아서 낯설면서도 반가운, 잊히지 않는 예술품들이 한아름이다.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 중국의 고궁박물원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기회였다. 서로 다른 채색미, 균형미, 정신을 통해 역사, 인물, 영웅심리를 만날 수 있는 책이다. 박물관 여행자가 되어, 시간여행자가 되어 두 문명의 교류를 체험한 시간, 잊히지 않는 비교 감상의 시간이었다. 

 

 

중국 CCTV와 프랑스가 합작해 3년간의 제작 기간을 거쳐 완성한 다큐멘터리 12편인 <루브르 박물관, 자금성을 만나다>. 2012년 2월 중국과 프랑스에서 동시 방영하면서 화제를 모았던 이 12편의 다큐멘터리를 한 권의 책으로 엮은 것이라고 한다. 책을 읽으면서 중국의 거대함과 치밀함을 다시 확인한 순간이었다. 실제 다큐멘터리를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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