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고통 - 한국 최초 미대륙 횡단 자전거 레이스에 도전하다
김기중 지음 / 글로세움 / 2014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행복한 고통]희귀병과 숱한 고통과 마주한 도전, 도전은 테라피가 된다!

 

말도 안 돼. 행복한데 왜 고통스럽지? 고통을 극복한 뒤의 행복감은 분명 아닌 것 같고. 행복의 야누스적인 면을 말하는 건가. 아니면 저자에게 질병이 있는 걸까. 제목이 주는 전혀 상반된 의미로 인해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읽게 된 책이다.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행복한 고통'이었다. 자전거라는 두 개의 바퀴에 실려 온 이 고통은 나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이를 악무는 아픔 속에 희열의 있음을 알게 했고, 뼈가 부서지는 괴로움을 감내하고라도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는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을 맛보게 했다.(책에서)

 

 

 

 

 

저자는 왕발, 울트라 마라톤 사이클리스트 김기중이다.

그는 100kg이 넘는 고도비만이었던 그는 대학입시를 치르자마자 무리한 다이어트를 시도했다. 그리고 시험 기간 2~3주 동안 끼니도 거르고 밤을 새우다 보면 일명 '시험 다이어트'로 2~3kg씩 빠졌다. 게다가 18개월간의 단기 사병 복무 동안 아침저녁으로 운동한 결과 몸무게는 표준 체중이 되었다, 3년 동안 33kg이나 빠진 72kg이 되었다. 하지만 무리한 다이어트로 전신 관절염의 하나인 베체트병에 걸리고 말았다. 22 살의 나이에 희귀 난치성병에 걸린 것이다.

 

 

병을 치료하기 위해 관절염 치료에 좋은 날씨라는 애리조나로 유학을 가서 다행히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었다. 무사히 대학을 마치고 애플에 취직하려다 한국에 돌아와 연로하신 부모님의 사업을 물려받았다. 그렇게 이십대를 병과 싸우며 보냈고 삼십대에 우연히 자전거를 만났다.

관절의 통증 때문에 걷기는 힘들어도 자전거는 4시간을 타도 괜찮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산악자전거 동호회에 가입하게 된다. 자전거를 탈수록 몸은 상처투성이가 되고 페달은 망가졌지만 얼굴어선 행복한 웃음이 절로 나왔다고…….뭔가를 이뤄냈을 때의 쾌감에 전율했을 텐데…….

 

산악자전거 동호회 가입 후 6개월이 지나자 살도 빠지면서 관절의 통증도 줄게 되었고, 1년이 지나자 전혀 다른 사람이 된 기분이었다. 그 이후로 그는 자전거로 할 수 있는 새로운 도전을 찾아 목표를 채우기 시작했다.

장거리 라이딩 대회, 철인 3종 경기(수영 3.8km, 자전거 180.2km, 마라톤 42.195km 순으로 진행된다.)에서 완주의 기쁨을 맛보게 되었다. 그의 도전은 세계로 눈을 돌리게 되고......

 

12일 안에 4810km 를 달려야 하는 미대륙 횡단 자전거 레이스를 알게 된 것이다. 고통 지수 1위의 스포츠 경기지만 당뇨병환자가 도전해서 완주했고, 게다가 우승까지 했다는 기사를 보면서 도전을 결심하게 된다.

 

 

태평양에 있는 미국 오션사이드에서 출발하여 대서양에 있는 아나폴리스까지 약 3000마일(4810km)을 12일 안에 완주하면 된다. 1인 솔로, 2인팀, 4인팀, 8인팀 부문이 있는데 솔로로 출발한다면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달려야 한다.(책에서)

 

 

레이스 중에는 자동차 도움이 금지되고 병원에 다녀오는 시간도 달리는 시간에 포함된다. 미국의 14개 주를 지나고, 사막 4개를 지나고, 산맥 3개를 넘어 고도 차, 일교차를 견뎌야 하는 인간 한계의 도전인 것이다. 컷오프인 로키산맥, 미시시피 강, 피니시에서 정해진 시간 안에 통과하지 못하면 실격이 되는 엄격한 레이스다.

결국 그는 전혀 안면도 없던 이형모를 설득해 2011년 극한의 스포츠라는 '램(RAAM) 미대륙 횡단 자전거 레이스' 2인 팀 부문에 출전해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했다. 그 과정이 치열하고 험난했기에 완주 후 성취감의 짜릿함은 더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그는 같은 해 '호주 크로커다일 트로피'도 한국인으로는 최초, 아시아 두 번째로 완주했다. 2013년 램 솔로 부문에 한국인 최초로 참가했고 무릎을 수술하고 뼈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하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완주하려 했다. 하지만 몸은 따라주지 않아서 결국 레이스를 완주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인간의 한계를 극복한 의지의 사람이어서 고무인간, 고전 악투 인간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2014년에는 그의 파트너였던 이형모 선수가 도전장을 냈다는데, 꼭 건강하게 완주하길 빌어본다.

 

한국 최초 미대륙 횡단 자전거 레이스에 도전한 이야기는 자전거를 통한 성장일기다. 베체트병으로 걷기도 힘들었고, 열등감과 패배의식으로 살던 저자가 자신의 병과 열등감을 이겨낸 도전 테라피다. 무릎 수술, 손 수술, 링거 투혼들, 토네이도 산불, 쪽잠으로 견뎌야 했던 사연들, 바닥난 체력 때문에 환각과 기절한 이야기, 폭우로 미주리 강이 범람해 코스가 물에 잠기는 불상사, 아버지 같은 형과 자전거를 함께 타며 응원을 받던 순간들, 곳곳에서 만나는 고마운 한국인들의 친절...... 그의 삶은 역전의 드라마, 그의 도전은 인간 한계를 극복하는 다큐다.

 

이 책은 모두 나눔에 쓰인다고 한다. 복지 단체인 '꿈을이루는사람들', '자비원'을 돕는다고 한다. 지금도 그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고, 이 모든 도전의 이유가 기부 캠페인을 펼치고 나누며 다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의 도전이 아름다운 이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즉시 팔고 바로 버는 부동산경매 단기투자 - 임대업 따라하는 경매는 이제 그만! 부동산경매 단기투자 1
전용은 지음 / 퍼플카우콘텐츠그룹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즉시 팔고 바로 버는 부동산 경매 단기투자]부동산 경매의 단기투자 원칙은…….

 

경매를 배우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경매가 어려워 그만둘까 고민하는 이도 즉각 읽어야 할 책!

단기투자를 배우고 싶다면 더욱 펼쳐야 할 책!

 

부동산 단기투자가 뭐기에……. 소액을 투자해 단기간에 버는 것은 누구나 소원할 텐데……. 주변에 보면 경매를 통해 집을 사고 재산을 불린 사람들을 간혹 본다. 그들은 따로 경매를 배워서 성공했다고 하는데, 부러운 마음도 있지만 지레 겁이 나기도 한다. 부동산 경매, 어렵지 않을까라고. 부동산경매도 단기투자가 있다고 한다. 저자는 단기간에 수익을 내는 나름의 규칙을 찾았다고 한다.

 

단기투자는 부동산경매물건을 낙찰 받은 뒤 협상부터 재 매도에 이르는 과정을 최대한 빠른 기간에 마무리하는 투자유형입니다. (책에서)

 

저자는 단기투자유형이 반드시 적은 금액의 경매물건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상황과 물건의 종류에 따라 투자금의 규모는 달라질 수 있기에 자신이 가진 자금규모에 맞게 투자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3개월 이내에 투자금액을 회수하고 수익을 맛보는 투자라고 한다.

 

저자가 말하는 단기투자의 이점은…….

낙찰 받은 부동산을 바로 되파는 것이기에 부동산 보유에 따른 재산세나 임대소득세 등의 세금을 절약할 수 있고 재고가 없다.

명도 할 필요도 없어서 일반 부동산경매보다 처리과정이 단순한 편이다. 물론 관리할 필요도 없다. 낙찰 후 되팔게 되면 투자가 완료되기에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이사비용, 수리비용, 중개수수료 등의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 장점이 있다.

투자금이 묶이는 기간도 짧아 재투자하기에 효율적이다.

 

단기투자에 맞는 물건유형은 어떤 걸까.

토지와 건물이 있는 상태에서 토지만 경매에 나온 부동산이 법정지상권이 있다. 특수물건이긴 해도 처리하는 해법을 알면 일반 부동산경매보다 처리가 쉽다.

하나의 부동산을 둘 이상의 사람들이 나눠 보유한 상태에서 부동산경매에 나온 지분이다. 편의상의 용어인 도로다. 이는 실질적으로는 다른 토지나 건축물로의 전출입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토지를 말한다.

 

좋은 단기투자 물건의 요건은…….

토지의 감정가격보다 건물의 감정가격이 무조건 높아야 한다. 경매가 이뤄지면 토지 소유자만 바뀌기에 건물 감정가격이 높을수록 유리하다.

등기부에 기재된 건당 액수는 클수록 좋고 최근 3년 이내에 등기된 것이 좋다. 일시적인 자금경색 등의 어려움일 수도 있기에 일시적인 어려움을 극복하면 재구입할 수도 있다. 이전에 부동산경매가 취하된 적이 있거나 사해행위 취소처분을 받아 원 소유주인 채무자에게 소유권이 되돌아온 전력이 있는 부동산이라면 투자하기 좋은 부동산이다.

단기투자에 있어서 잊지 말아야 할 점은 되팔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데...... 경매투자를 하는 경우에는 입찰 전에 미리 부동산 매수자를 파악해 두어야 할 것이다. 물론 단기투자물건에 대해 입찰에서 매도까지 모든 과정을 투자자가 컨트롤 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단기투자는 일반 부동산경매와 많이 다르다. 책에서는 여러 가지 사례와 함께 친절한 팁까지 제공하고 있다. 부동산경매의 왕도는 직접 해보는 것이리라. 천만 원으로 매달 월급만큼 벌수 있다는 단기투자, 더 깊은 공부를 하고 싶어진다. 책에는 단기투자물건 협상비법, 단기투자물건 임장 비법 3가지, 부동산경매 투자성향 테스트도 덤으로 있다.

 

저자는 베이스인베스투스 대표인 전용운이다. 부동산경매 전문투자가, 부동산114(주)에서 전략기획팀장, 자산관리팀장을 거쳤다. 부동산 박사로 단국대학교 부동산·건설대학원 출강 중이며 한국경제TV에서 부동산경매 단기투자 강의를 하고 있다고 한다. 경매카페 운영자이기도 하다. cafe.naver.com/amooz (마음을 움직이는 경매카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몸이 먼저다 - 나를 사랑하는 가장 확실한 결심
한근태 지음 / 미래의창 / 201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몸이 먼저다]행복한 몸, 건강한 삶을 위한 건강 에세이!

 

 

 

건강의 중요성을 잘 알기에 요즘 즐겨하는 것이 차 마시기다. 몇 달 전에 지독한 감기 몸살로 고생할 때 차를 진하게 우려먹으면서 효과를 봤기 때문이다. 사실 병원에 가기가 귀찮아서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온갖 차들을 동시에 넣고 진하게 우려냈다. 그리곤 하루 온종일 하늘의 보약이라고 상상하며 차를 마셨다. 그랬더니 그 다음날 몸이 개운해지는 거였다. 진짜로. 말로만 듣던 나만의 민간요법을 발견했다고 할까. 그 이후로는 매일 그렇게 마시고 있다. 야채 없이 고기만 먹던 티벳인들의 피부병을 고쳐준 것도 운남성에서 나는 차였는데......사실 차에 비타민이 많다는 걸 알면서도 잘 마시지 않았다. 홍차, 국화, 자스민, 쑥, 로즈마리 등 다양한 차들이 있지만 차는 나의 관심 밖이었는데......

 

몸이 먼저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펼친 부분이 차에 관련된 부분이다.

차를 세 번 정도 우려먹는다는데, 나는 그대로 텀블러에 넣어 차를 우린다. 입 안에 들어오는 대로 보약이라 생각하며 찻잎을 꼭꼭 씹어 먹는다.

 

차수(叉手)라는 말이 108세를 뜻한다는데…….

한자의 모양을 따라 十十(20)에다 八十八(88)을 더한 수가 108이라는 뜻이라니……. 한자를 분리해서 풀이하는 재미지만 녹차가 암 예방에 좋다니까 맞는 풀이이긴 하다.

 

 

녹차가 암을 예방하는 효과를 내는 것은 유해산소 혹은 활성산소라는 물질을 차단하기 때문이다. 유해산소는 산소 화합물이 잉여 전자를 지녀 화학적으로 대단히 불안정한 프리래디칼(세포를 공격하고 노화시키는 물질들)의 일종이다. (책에서)

 

녹차의 카테킨 성분이 이런 유해산소를 막아주어 몸을 건강하게 보호하는 것이다.

 

 

누구나 운동은 몸에 좋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꾸준히 하기가 힘들다. 운동이 생활화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함께 하는 것이다. 가족과 친구와 함께 하다보면 지루함이 덜해진다. 혼자 하다보면 날씨에 따라, 기분에 따라 하기 싫기도 해서 운동 리듬이 깨진다.

돈을 내고 해야 본전 생각에 빠지지 않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이건 해당사항이 아니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재미와 흥미가 있어야 한다. 재미가 없으면 돈이 아깝다는 생각보다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지. 재미가 있으려면 작은 목표, 큰 목표를 세워서 이루어가는 재미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가령 오늘은 몇 분 더 걷기, 한 달에 몇 kg감량, 나름대로 프로그램을 짜서 달성하는 재미가 있으면 좋지 않을까.

 

 

길항 근이란 개념이 있습니다. 반대되는 근육이란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뭔가를 쥘 때 쓰는 근육과 뭔가를 펼 때 쓰는 근육이 따로 있는데 한쪽 근육만 쓰면 상대적으로 반대쪽 근육이 약해지고 균형이 깨지면서 문제가 생깁니다. (책에서)

 

길항 근이라는 개념은 몰랐지만 근육의 균형 잡기는 알면서도 실천하기 힘든 것이 아닐까. 무의식적으로,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근육만 키우게 되는데…….

운동선수들의 부상도 근육의 균형이 깨어질 때 잦다고 한다.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반대 근육도 의도적으로 키워야 하는 이유다. 오른손잡이라면 왼손도 의도적으로 사용해줘야 두뇌에 골고루 자극이 되는 것처럼 말이다. 운동에도 중용, 생활에도 중용, 삶에도 중용이 최선이구나.

 

 

운동이 주는 선물은 무엇일까. 저자가 말하는 운동의 이점에는…….

화가 안 난다. 회복탄력성이 높아진다.

얼굴이 달라진다. 동안 피부로 변신한다.

삶은 예술이 된다. 감정의 촉이 발달한다.

웃는 일이 많아진다. 안으로 충만해진다. 등…….

 

 

마사이족은 하루에 3만보를 걷는다. (책에서)

 

걷기나 등산을 좋아하기에 이젠 마사이족처럼 쭉쭉 걸어 볼까. 건강에 도움에도, 사유에도 도움 되는 걷기다. 주말엔 가까운 산을 찾아봐야겠다. 매일 걷기를 일상화 해야겠다. 건강이 먼저고 몸이 먼저라는 것을 알면서도 늘 후순위였는데……. 알면서도 하지 않는 운동이기에, 제목에 공감하면서 나를 돌아보게 된다. 몸이 먼저임을 잘 알기에 끌려서 보게 되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메시 : 축구의 신
루카 카이올리 지음, 강세황.김민섭 옮김, 손병하 감수 / 중앙생활사 / 2014년 6월
평점 :
품절


[메시 축구의 신]아르헨티나의 축구전설이 된 메시, 그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이 벌써 코앞으로 다가왔다. 60억 세계인의 눈과 귀를 한 곳으로 모을 꿈의 축구대회에서 최후의 승자는 누구일까. 진정한 축구의 황제는 누가 될까.

현역 세계 최고의 선수가 리오넬 메시라는데 반대할 이는 없을 것이다. 현 시점에서 아르헨티나 공격진은 비교대상이 없다고 할 정도다.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아구에로, 곤살로 이과인, 로드리고 팔라시오, 에세키엘 라베치 등…….

F조인 아르헨티나는 시드배정 8개국 중 가장 좋은 대진표를 받아 이미 결승 토너먼트에 올려놓기도 했다. 2010 남아공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꿀조이기에 메시는 대관식만 남았다는 평가도 받는다. 아르헨티나는 1986년 이후 28년 만에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과연 세 번째 우승의 영광을 차지할까. 메시는 영광의 MVP가 될 수 있을까.

 

 

 

마라도나와 자주 비교되는 메시, 그의 어린 시절은 어땠을까.

로사리오에서 1987년 6월 24일 이른 아침에 태어난 메시는 돌잔치에서 축구 셔츠를 선물 받았고, 네 번째 생일에는 축구공을 선물 받았다.

 

 

저 녀석은 세상에 다시 나올까 말까한 천재다.(책에서)

메시의 첫 번째 축구 선생님인 아파리치오가 메시를 처음 봤을 때의 모습은 경이적이다.

안짱다리의 작은 4 살배기 꼬맹이가 부족한 팀원을 메우기 위해 형들 사이에서 뛴 모습은 지금의 모습과 같았다고 한다. 배운 적도 없고 작아서 다칠 것만 같았는데, 형들을 제치고 골을 성공시키다니…….그 결과 자신의 키만 한 트로피를 손에 쥘 수 있었다고 한다. 생애 최초의 트로피다. 가족들과 축구장에 구경갔다가 시합에 끼어든 4살짜리 꼬마의 경이적인 재능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 한다.

 

 

축구선수에게 가정환경과 부모님의 교육관은 중요한 요소일 것이다. 메시도 항상 그를 믿고 지원한 부모님이 있었기에 타고난 재능을 꽃 피울 수 있었으리라.

1994년 뉴웰스의 축구교실에 입학한 메시의 이야기도 놀랍다.

아파서 경기를 하지 못한 메시는 5분을 남겨두고 감독의 호출을 받았다. 1-0으로 팀이 지고 있는 상황이었고, 메시는 경기에 나가고 싶어 했다. 몸을 풀고 경기장에 들어 선 5분 만에 두 골을 넣으며 그는 감독에게 짜릿한 역전승을 선물했다는데....... 겨우 7살의 초등학교 1학년인데......

 

 

제가 본 그 소년은 매우 작은 체구였지만 자신감을 가진 특별한 아이였습니다. 몸놀림만 빠른 게 아니라 머리 회전도 빨랐습니다. 이미 기술적으로도 완성되어 있었고 공과 함께 쏜살같이 달리고 앞에 누가 지키고 있든지 그를 피해 지나갈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었죠.(책에서)

 

2000년 바르셀로나에서 13 살 메시의 입단을 결정했던 칼리 렉사흐의 이야기다.

성장 호르몬이 나오지 않아 발육에 문제가 있어서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외국 소년, 게다가 부모님의 일자리까지 마련해 줘야 하는 상황, 외국 선수라 전국 리그에도 출전할 수 없는 핸디캡, 제대로 성장할 지 삐뚤어질지도 모르는 어린 외국 선수였던 메시를 과감히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워낙 뛰어났기 때문이라고…….

메시를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에 테이블에 있던 냅킨에 급하게 쓴 냅킨 계약서……. 헐~

메시 가족도 그때 냅킨 계약서를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고.

 

메시는 외국인 선수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성장호르몬이 생성되지 않아 매일 성장 호르몬 치료를 받아야 했고,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에 나뉘어 이산가족의 괴로움을 겪으면서도 그는 바르셀로나에 적응해갔다.

한때는 스페인으로 귀화하는 문제도 있었지만 그의 마음은 뿌리부터 아르헨티나인 이라고 한다. 청소년기를 지나 프로 리그에서 뛰면서 그렇게 자신의 전설, 축구의 역사를 만들어 갔다.

 

메시가 이룬 기록은…….

아르헨티나의 주축인 축구의 신 메시는 마라도나와 함께 축구 역사상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4년 연속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역대 최고의 드리블로 상대 수비 3~4명을 항상 달고 다닌다. 드리블이 너무나 빠르고 현란해 상대 수비수들이 도저히 못 따라간다고 불평할 정도다. 그는 역대 최고의 패스를 구사한다는데……. 예측불가능하고 창조적인 메시는 밀집수비를 일거에 깨뜨리는 명품 스루패스다. 2012년 공식경기에서 91골을 넣은 메시는 폭발적인 중거리 슈팅, 절묘한 프리킥, 다이내믹한 발리킥, 환상적인 칩샷 등 다양한 기술을 갖고 있다.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10년 간 공식대회에서 무려 21개의 트로피를 받았다. 2014년 2월, 개인 통상 334골을 기록했고, 스페인 축구 역사상 공식 대회에서 개인이 기록한 최다 골 기록이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 메시. 그의 어린 시절부터 남달랐던 축구 실력, 인간적인 휴먼스토리, 가족 이야기, 스페인 리그이야기를 통해서 세계 최고가 될 수밖에 없는 천재성과 성실성, 인간성을 본다. 신은 많은 것을 한 선수에게 몰아준 것은 아닐까. 천재적인 재능에 노력까지 겸비한 선수, 게다가 겸손하고 인간적이기까지 한 메시. 이젠 아르헨티나의 전설을 넘어 월드컵의 전설을 쓸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메시의 매력에 쏙 빠져들게 하는 책이다. 브라질 월드컵을 즐기기 위해 네이마르에 이어 두 번째로 읽게 된 책이다.

 

 

메시는 위대합니다. 그는 월드컵 우승트로피가 없어도 이미 위대한 선수입니다. - 조제 뮤리뉴(책에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조명의 미학적 원리와 방법
김영진 지음 / 성안당 / 2014년 5월
평점 :
품절


[조명의 미학적 원리와 방법] 방송현장에서 본 조명미학개론!

 

조명이란 '자연 상태의 빛'이 아니라 '인간 생활에 유용한 어떤 목적에 따라 사용되는 빛'을 말한다. (책에서)

 

TV 드라마, 음악 쇼, 뉴스, 개그프로, 토크쇼 등을 보면 숨은 조력자가 많다. 그 중에서도 멋지고 화려한 화면을 만드는 최고의 숨은 주인공은 조명일 것이다. 조명을 설계하고 조명을 설치해서 무대 효과를 낸다는 건 빛을 이용한 예술이자 기술 활동이지만 시청자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조명은 빛을 이용해서 주인공을 부각시켜 더욱 매력적이게 하거나, 드라마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 시켜 몰입을 돕거나, 프로그램에 대한 이미지를 만들어 신뢰도를 높인다. 그렇기에 프로그램을 돋보이게 해서 시각적 효과를 내고 시청자들의 집중을 돕는 조명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방송을 돕는 최대의 숨은 일꾼인 것이다.

빛이 만들어낸 조명의 세계를 다룬 책은 처음 접한다.

조명 이미지란, 시각적 요소인 빛과 색으로 표현된 시각 이미지를 말한다. 조명 디자이너는 빛과 색을 선택, 간섭, 통제, 재창조하여 주제를 풀어 나가는 조명이미지를 만든다.(책에서)

 

빛과 색의 특성을 이용해서 심상을 만들어내는 조명 이미지는 예술에 기술을 더한 시너지다. 시각적 감각에 이미지를 만드는 건 분명 요술이요, 마술이다. 주제와 스토리 및 정보를 빛과 색으로 이미지화하는 종합 예술이다. 말하고자 하는 방식과 내용을 전달하는 영상 화면에 따라 빛과 색은 언제나 달라야 하기에 조명 담당자는 늘 조명 이미지를 그리고 있어야 할 것이다. 전체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조명 디자이너. 같은 장면으로도 다른 느낌을 전달할 수 있는 조명은 마법이다. 결국 조명이란 조명 디자이너가 의미 있게 표현한 감성적이고 예술적인 빛의 마술, 기술적이고 창의적인 빛과 색의 융합이다.

 

자연광과 인공광을 설명하는 중간에 나온 팁이 흥미롭다.

왜 영화의 메카는 할리우드일까?

영화를 만들던 초창기에는 영화 필름의 감광성이 낮았고 자연광인 태양 빛은 날씨에 따라

변화가 많아 조절 불가능한 조명이었다. 영화의 촬영에는 많은 양의 태양빛이 필요했기에 대낮이나 햇빛이 강한 날, 햇빛이 강한 지역이 필요했다. 미국 영화사가 동부 해안에서 서부 캘리포니아 해안가인 할리우드로 간 까닭이다. 풍부한 양질의 자연광을 찾아서 말이다.

자연광과 인공광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자연광은 태양빛이 주는 그대로의 빛으로 다양한 변화와 우연적인 변형이 가능하다. 저자는 차갑고 쓸쓸한 현실 묘사에는 아침 해가 뜨기 전의 자연광이 좋고, 과장된 현실의 입체적 묘사에는 밝은 대낮의 강렬한 자연광이 좋다고 한다. 순수한 색과 밝은 태양빛이 강한 대비를 이루기 때문이다. 태양은 사실적인 분위기를 만들지만 변덕이 심하고 마음대로 따라주지 않는다는 게 단점이다.

반면에 인공광은 구름의 영향도 받지 않으며 자연광이 없는 시간대에도 원하는 만큼의 빛을 조절할 수 있고 변덕이 없다. 빛의 통제와 간섭, 조절이 가능하기에 더욱 감성적이고 예술적이고 창조적이다. 사실적이 아니라 왜곡이긴 하지만 표현에 있어서는 더 다양하고 창조적이기에 상당한 매력도 있다.

 

크로마키 조명.

크로마키는 2개의 영상이 합성된 기술이다. 2개의 영상이 최적이라야만 자연스런 합성이 된다. 주로 배우가 하늘을 날거나 물속을 헤엄치는 것과 같이 실제 촬영이 불가한 장면들을 서로 합성하는 것이다. 뉴스 스튜디오에서는 전경과 배경이 크로마키 합성을 하기도 한다. 일종의 CG같은 영상기법이랄까.

객관적인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해야하는 뉴스 조명은 어떨까.

신뢰성과 안정감, 고급스런 이미지는 필수일 듯한데……. 뉴스 앵커는 지적이고 깔끔한 용모의 외모에 편안하고 안정적이고 신뢰감을 주는 이미지라야 하기에 조명 역시 부드럽고 밝은 이미지에 신경을 쓴다고 한다.

빛의 강도, 빛의 질, 광원과 발광의 원리, 베이스의 형태에 따른 전구의 분류, 조명 기구들을 자세히 있다니! 생활 속에서 봤던, TV속에서 봤던 조명과 조명 기구들이 이리도 다양한 줄 처음 알았다. 빛의 방향과 강도, 광원에 따른 조절방법의 차이들, 주제에 따른 이미지 표현들, 조명 기획, 크로마키 조명까지 새로운 것을 알게 된 기쁨에 빨강, 파랑, 노랑, 주황, 보라, 초록이 주는 감성적 느낌에 대한 이미지 설명도 있다.

고흐, 모네, 마티스, 렘브란트, 칸딘스키의 그림 속에서 발견하는 빛과 색의 조화들도 흥미롭고…….

 

빛으로도 기쁨과 슬픔, 환희와 고통, 삶과 죽음을 말할 수 있음을 생각하게 된다. 교양, 드라마, 쇼 프로그램, 뉴스 등 장르별 조명도 다르지만, 개개의 프로그램마다 조명은 다를 것이다. 그렇기에 매 순간 기술에 예술을 더해 감각적 영상미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그렇기에 조명은 기술의 예술미, 빛의 입체미, 조력자의 위력을 발산할 것이다.

 

430여 쪽에 이르는 책에는 조명 이미지를 만드는 재료들, 조명 이미지의 색, 조명, 조명 이미지 생성, 인물 조명, 교양정보 프로그램의 조명, 드라마 조명, 쇼 프로그램 조명, 뉴스 조명, 크로마키 조명, 시뮬레이션 등을 다루고 있다. 조명 세팅 과정, TV조명의 세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책이 아닐까. 빛의 설득과 시각적 호소, 예술적인 감성 미와 입체미를 살리고 빛으로 프로그램의 완성을 돕는 조명미학개론, 조명 디자이너의 조명 이야기 전혀 색다르지만, 엄청 흥미롭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