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자전거를 찾습니다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31
심소정 지음, 최덕규 그림 / 책속물고기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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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자전거를 찾습니다]편견은 나빠~~

 

상대방에 대한 편견이 생기면 무슨 말을 해도, 무슨 행동을 해도 곱게 들리지 않나 봅니다.

선입견이 쉽게 바뀌지 않기에 평생을 오해 속에 보내기도 하겠지요. 편견 때문에 결국 사건이 터지기도 합니다. 그제야 오해를 풀고 선입견을 깨게 됩니다. 그러니 무조건 편견을 가진다거나 오해하거나 하면 안 되는 건데요.

 

주인공 준오는 자전거 타기를 좋아합니다. 네 바퀴 달린 자전거에서 작은 두 바퀴를 제거한 자전거를 갖고 있습니다. 친구들은 2단 기어가 달린 자전거를 자랑합니다. 자존심 강한 준오도 2단 기어가 달린 자전거가 너무 갖고 싶답니다. 준오는 부모님을 졸라서 겨우 새 자전거를 사게 됩니다. 새파란 2단 자전거를요.

 

평소 준오는 경수를 싫어합니다. 싫어하는 데는 이유가 있답니다. 말썽꾸러기에 짓궂기도 하니까요. 그래서 준오는 경수가 하는 말과 행동에 믿음이 가지 않아요.

자전거가 5대나 있다고 자랑하는 경수. 게다가 주운 자전거라는 경수. 준오는 경수를 자전거도둑이라며 몰아붙입니다. 하지만 경수는 자전거 도둑이 아니라 끝까지 자전거를 주웠을 뿐이라고 합니다. 경수가 뻔뻔하게 거짓말을 하는 걸까요.

 

어쨌든 준오는 새 자전거가 마음에 듭니다. 하지만 문제가 생깁니다. 며칠을 졸라 산 자전거가 없어지다니……. 귀신이 곡할 노릇입니다. 학원 앞에서 자물쇠가 제대로 채워지지 않아 대충 채워놓고 갔더니 그새 없어진 겁니다. 속이 상해 두 발을 동동 구려보지만 자전거가 있던 빈자리만 커져 보입니다. 준오는 자전거를 찾게 될까요.

 

준오는 엄마와 함께 자전거를 찾는다는 벽보도 붙입니다. 주운 자전거라던 경수를 의심하면서 친구들을 데리고 경수네 빌라로 물증을 잡으러 갑니다. 하지만 결증적인 증거를 찾기도 전에 친구들과 잠복한 것을 경수에게 들키고 맙니다. 경수의 허름한 자전거라도 타고 싶었던 준오는 집으로 돌아오자 자전거 주차장에서 먼지 앉은 자전거를 발견하게 됩니다.

 

누군가 버렸거나 관심을 두지 않는 자전거라고 생각한 준오.

-잠시만 빌리는 거야. 잠시만!

 

몇 번 타다가 제자리에 돌려주면 되겠지라고 생각하는 준오. 그러다 주인을 만나게 됩니다.

 

-훔친 게 아니라 우리 집 앞에 버려져 있어서 몇 번 빌려 타고 다녔어요.

-주인에게 허락도 안 받고 타고 다녔으면서 빌려 탔다고 하니? 그건 어느 나라 법이라니?

 

버려진 자전거를 탔다고 생각했는데 주인이 나타나서 도둑놈 취급을 합니다.

한편, 한솔이는 연못에 파란 자전거가 빠졌다는 소식을 가져옵니다. 하지만 연못에 빠진 자전거는 파란 자전거이기는 하지만 한솔이 것은 아닌데요.

준오는 자전거를 찾을 수 있을까요.

 

연못에서 건진 파란 자전거를 경수가 가져갔다고 생각한 준오는 경수네 집에 염탐하러 갔다가 준오 할아버지를 만나게 됩니다.

 

-경수야, 아무거나 주우면 안 된다. 주인이 찾을 수 있으니깐 말이야.

-근데, 이름도 전화번호도 없으면 어떻게 해요?

-그래, 그럴 때는 헷갈리지. 잘못하면 나쁜 사람이 될 수 있거든.

 

못 쓴다고 버린 자전거를 고쳐서 파란 페인트를 칠해 주시는 경수 할아버지.

우산, 자전거 등을 수리하시는 경수네 할아버지 덕분에 준오에게 파란색 자전거가 생깁니다.

준오는 그동안 경수에 대한 편견과 오해가 풀립니다. 헌 것을 고쳐 새 것처럼 만들어내는 경수 할아버지가 대단해 보입니다. 친구에게 멋지게 단장된 자전거를 선물하는 경수의 마음도 훈훈합니다. 편견과 선입견을 깨고 오해를 푸니 경수가 달라 보입니다.

물건을 잃어버리지 않으려면 잘 간수해야겠죠. 쓸 수 있는 데 버리거나 조금만 고쳐도 되는데 버리는 우리의 모습을 뒤돌아보게 됩니다. 귀찮아서 버리거나 싫증이 나서 버리기에 멀쩡한 물건들이 쓰레기장에 넘쳐나는 게 현실인데요. 지구자원은 한정되었기에 꼭 버려야 될 물건인지 신중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물론 편견과 오해를 하지 않도록 있는 그대로의 친구를 바라보는 것도 중요함을 깨치게 됩니다. 선입견과 편견을 깨면 세상이 달리 보이는 것, 맞아요, 맞아.

 

책속물고기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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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마음 - 정말지 수녀의
정말지 글.그림 / 쌤앤파커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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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마음]삶이란....사랑으로 닳아버리는 것!

 

삶의 목적이 사랑으로 닳아버린다면 세상은 정말 훈훈할 겁니다. 누군가의 삶에 빛을 던져 준다면 세상은 밝게 빛날 것입니다. 누군가의 삶에 기둥이 되어 준다면 세상은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아갈 것입니다. 그런 멋진 사람을 만났습니다. 정말지 수녀님.

 

저자는 정말지 수녀.

17년 간 멕시코 찰코시에서 '소녀의 집' 원장으로 있으며 13,000명 멕시코 소녀들의 엄마랍니다. 한국마리아수녀회가 1991년에 세운 '소녀의 집'은 형편이 어려운 12~18세 소녀 4000 명에게 5년(중등 3년, 고등 2년)동안 무료로 가르치는 기숙학교입니다. 이곳에서는 정규 교과과정은 물론이고 재봉, 컴퓨터, 요리, 회계 등의 취업교육도 합니다. 게다가 태권도, 양궁, 핸드볼, 축고 등의 특기교육과 인성교육까지 한답니다. 이곳은 입학 경쟁률이 5 대 1로 굉장한 인기입니다. 졸업식에는 멕시코 대통령이나 영부인, 장관 등이 참석합니다. 멕시코 정부차원의 고마움 표시랍니다.

저자는 이곳에서 가난한 사람도 최고의 시설에서 최고의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게 목표랍니다. 희망이 없던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찾고 자신감까지 얻어 학교를 떠날 때가 가장 보람 있다고 합니다.

놓아버릴 줄 알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영원할 것 같았던 어제를 떠나보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새로운 용기로 오늘과 오늘의 일과 만남에

당당하게 마주서게 하셔서

(중략)

 

감사합니다.

온 존재를 다하여 사랑하고

그 사랑을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바람처럼

놓아버릴 줄 알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어둠이 짙을수록

새벽이 가까이 옴을 믿을 수 있게 하셔서.

(책에서)

사랑은 희생이 아니라 감사라는 저자. 온 존재를 다해 사랑하는 순간이 스스로의 실존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겠죠. 저는 오늘도 영원할 것이라 믿으며 오늘을 시작합니다. 나 자신만을 위한 삶이기에, 문득 부끄러워집니다. 욕심을 조금 내려놓아야겠어요. 더 부끄러워지기 전에.

 

지금 여기 있는 나를 비키기

 

일에, 지나친 책임감에, 성공과 높은 점수에,

그 밖의 좋은 평가에 연연하는 사람은

자주 자기 본연의 모습을 잃게 됩니다.

외부환경에 의해 마음의 파장이 굵어지고

감정의 골도 깊어집니다.

눈에 보이는 결과가 허술하면

금방 기운을 잃고 걱정 속을 헤매게 됩니다.

(중략)

 

우리 영혼이 이미 지나가버린 '과거'나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 함몰되지 않도록,

그리하여 오롯이 '지금 여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남의 시선이나 외부의 평가에 신경을 곤두세우기보다

자기 마음의 소리에 더 집중해야 할 일입니다. (책에서)

 

과거와 미래를 생각하지 않을 순 없겠죠. 과거는 나의 바탕이고, 미래는 희망이니까. 하지만 오늘이 없는 과거와 미래가 무슨 소용 있을까요. 그런 생각이 들게 하는 시입니다. 과거나 미래를 잊지 않으면서 오늘에 더 집중하기, 눈에 보이는 결과보다 마음이 끌리는 것을 선택하기, 나의 진정한 가치를 찾기, 오늘의 화두입니다.

오래 참으리라는 결심,

낙담하지 않으리라는 결심,

상처받지 않겠다는 결심,

기쁘고 새롭게 다시 시작하리라는 결심,

결국 작심3일로 끝날지라도,

삶과 영혼을 지금보다 더 나은 것으로

만들고자 하는 모든 결심은

축복받아 마땅합니다. (책에서)

저자는 쉽게 용서하고 쉽게 잊어주는 마음을 바보마음이라고 했어요. 바보마음은 대가를 바라지 않고 그저 마음껏 주고픈 마음입니다. 주고 또 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진정한 사랑을 베풀 줄 아는 용기, 낮춤과 고통에도 고상할 수 있는 정신, 슬픔에 공감하고 아픔을 이해할 줄 아는 저자의 마음은 고귀한 마음이네요.

'사랑으로 닳아버립시다.' 라고 외쳤던 소화데레사 성녀님, 아마도 인도에서 가난한 이들의 이웃이 되어준 데레사 수녀님을 말하나 봅니다. 사랑으로 닳아버리는 삶, 자꾸만 되새기게 됩니다.

 

이 책은 저자가 직접 그림을 그리고, 직접 시를 쓴 책입니다. 예쁜 그림에 끌려서 보다가 아름다운 마음에 녹아드는 시집입니다.

 

쌤앤파커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한우리북카페 서평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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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투혼
이나모리 가즈오 지음, 양준호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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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투혼]절대 지지 않는 기백과 투혼, 격투기 경영이 해법이다!

 

저자는 이나모리 가즈오다.

마쓰시다 고노스케(파나소닉 창업자), 혼다 소이치로(혼다 창업자)와 함께 '일본 3대 기업가'로 불리는 이나모리 가즈오. 그는 일본 교세라 창업주로서 일본에서 가장 존경받는 경영자 중 한 사람이며 '살아있는 경영의 신'으로 불리고 있다. 그의 경영은 아메바경영, 카르마경영으로 유명하다.

 

그가 말하는 불황을 성장으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은 신제품 개발과 조직의 끈끈한 유대감이라고 한다. 불황일수록 경영자는 전 직원과의 끈을 더 튼튼히 해야 한다. 불황일수록 경비란 경비는 모두 삭감해야 한다. 불황일수록 임직원 전원이 모두 영업에 임한다. 불황일수록 신제품과 신상품 개발에 몰두한다.

 

그가 말하는 투혼의 경영이란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 이대로 질 수 없다는 투혼, 반드시 성공하고 말겠다는 투지를 말한다.

그가 일본항공을 재건했던 것도 不撓不屈의 의지다. 불요불굴의 의지란 어떤 일이 있어도 꺾이지 않는 마음이다. 고상한 이상과 비전을 가진 강렬한 마음이다.

 

이나모리 가즈오의 12가지 경영원칙 중에는 …….

사업의 목적과 의의를 명확히 하라. 공명정대하고 대의명분이 높은 목적으로 말이다.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라. 세운 목표를 항상 사원들과 공유하라,

가슴에 열망을 품으라. 잠재의식에 스며들 정도로 강하고 지속적으로 품으라.

누구에게도 지지 않게 노력하라. 일의 크고 작음을 따지지 말고 한 걸음씩 꾸준히 나아가라.

가격 결정이 곧 경영임을 명심하라. 고객도 만족하고 자신에게도 이익이 되는 한 지점을 찾아라. 임금 동결을 단행하라.

경영은 자기의지로 결정한다. 바위도 뚫겠다는 강한 의지가 필요하다. 불황을 성장의 기회로 삼는 것이다.

불타는 투혼을 가져라. 격투기 하듯, 투쟁심이 필요하다.

용기를 가지고 부딪쳐라. 목숨을 걸고 지켜라

…….

 

이 외의 경영철학으로는…….

덕으로 부딪쳐라. 인간으로서 올바른 가치판단을 하고 경영에 도입하는 것이다. 이타적인 경영을. 탐욕스런 자본주의에 대항할 수 있는 높은 도덕적 가치를 경영에 실천하는 것이다.

마음을 변화시켜라.

일본항공이 경영위기에 처했을 때 그가 임원 리더십 교육을 통해 했던 것은, 인간으로서 올바른 것을 추구하도록 이해시키는 것이었다. 고객에게 최선을 다하고 고객을 감동 시키는 것이었다. 지금 일본항공의 이익률은 17%라고 한다. 항공운수 업체의 평균 이익률이 1% 정도이니 대단한 재도약을 한 것이다.

경제회생의 시나리오에는 투혼 정신이 필수다. 악착 같이 살려고 한다면 발상의 전환, 장인정신으로의 무장은 필수다.

 

교토상법에서 배워야 한다.

교토의 노점상가에는 절임식품을 하루에 두 통만 파는 가게가 있다. 아무리 손님이 줄을 서고 있어도 두 통만 판다. 절임식품은 대량으로 만들면 맛이 변질될 수도 있고 정성이 부족할 수도 있다. 전통의 맛과 높은 품질을 위해 스스로 생산량과 판매량을 규제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도 일본항공(JAL)을 기적적으로 살려낸 경험을 바탕으로 경영 기법과 경영 철학을 알리고 있다. 경영자라면 격투기 선수처럼 기업을 강하게 만들겠다는 투혼만이 오늘의 생존 비결임을 말하고 있다.

 

불황이나 저성장의 늪에서 헤어나는 길은 의지와 투지라는 말에 공감이다. 불황의 늪이 계속되어 의지가 무너지고 패기까지 꺾인다면 도미노 같은 패배는 불을 보듯 뻔하다. 의지와 패기를 다시 세울 수 있는 힘은 투지, 투혼인 것 맞다. 죽기 아니면 까무러칠 각오로 덤빈다면 기회는 오는 법이다. 불타는 투혼은 느슨해지고 나약해지는 의지박약에 대한 경종일 것이다.

이기적이고 탐욕적인 미국식 경영철학을 배타적으로 하고 이타적인 경영을 강요하는 경영철학에 동감이다. 우리 사회에서도 높은 도덕성을 갖춘 경영철학, 덕치경영이 널리 퍼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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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개의 바람
줄리안 김 지음, 이순미 옮김 / 반니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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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열두 개의 바람] 진시황릉과 마추픽추의 비밀, 미스터리 액션 어드벤처!

 

 

 

진시황제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그의 이야기는 너무나 극적인데…….

2500년 전 중국을 최초로 통일했던 진시황제. 14세의 어린 나이에 황제자리에 올라 50세에 죽기까지 중국을 쥐락펴락 했던 황제. 법가 사상을 외치는 이사를 재상으로 등용해 엄격한 법치로 많은 백성들을 가혹하게 통제했던 황제. 수백 명의 학자들을 분서갱유를 통해 생매장했고 많은 주변국 병사들을 산 채로 죽였던 황제. 영원의 삶을 위해 불로초를 원했고 죽어서도 세상을 다스리고 싶어 오랜 세월 거대한 진시황릉을 만들었던 황제. 측근조차 의심 했던 의심의 대마왕, 불로초, 만리장성 축조, 도량형 통일…….

 

역사책 속에서 만났던 진시황제를 요즘 자주 만나고 있다. 얼마 전 <한비자, 스파이가 되다>를 읽으면서 진시황제를 만났고, 예술 관련 책 <루브르에서 중국을 만나다>에서도 만났으니까. 이번엔 진시황릉과 마추픽추의 비밀을 파헤치는 책을 만났다.

 

 

 

 

 

 

열두 개의 바람.

 

퍼스트리더가 되어 먼저 읽어 보기도 했던 책이라 더욱 끌렸던 책이다.

G2에서 G1을 향한 꿈을 키우고 있는 중국에 관심이 쏠려 있기에 더욱 끌렸던 책이다. 더구나 고대와 현대를 넘나드는 이야기가 스릴을 느끼게 한다.

 

중국 시안과 한국의 강원도, 뉴욕, 런던, 페루 마추픽추, 홍콩 등 이야기의 공간적 배경이 전 세계적이다. 게다가 신성한 전설의 돌, 진시황릉 설계의 총책임자 린카푸이의 반전, 고대의 신비를 캐내려는 현대인들의 추적, 안데스트레일에서의 사람들의 실종, 페루 대통령과의 관계, 과거 인물과 현대 인물과의 미스터리한 관계 등에 액션과 스릴러, 미스터리를 담았다. 소림사, 샹그릴라, 진시황릉에 대한 탐구까지 상상초월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린카푸이. 그는 진나라의 점술가, 연금술사, 예언자, 천재 건축가다. 진시황릉의 건설을 맡은 총책임자이자 진시황제의 개인 점성술사다. 기원전 208년, 영원한 황제로 영원한 왕국을 다스리고 싶었던 진시황은 50세의 나이로 죽게 된다. 그리고 수십 년 동안 준비된 시안 동쪽, 진시황릉에 묻히게 된다.

 

10년 동안 수 십 만 명의 강제 노역으로 완성된 황제의 무덤. 린카이푸는 고민을 하게 된다. 실물 크기의 병마용, 황제의 보물과 유물, 수백만의 살아 있는 하인과 노동자, 장인과 측실까지 황제와 함께 생매장하라는 칙령을 지켜야 할까. 이미 2년 전에 죽은 황제를 위한 선량한 백성들의 희생을 이제는 막아야 한다. 무덤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무덤 마지막을 담당했던 사람들까지 제거해야 한다는 칙령에 거부감을 느낀 린카이푸는 더 이상의 희생을 막으려 계획을 세우게 된다.

이들에게 약을 탄 곡주를 마시게 한 것이다. 약을 탄 곡주의 비밀은 사람들에게 중요한 기억을 잃고 새로운 지도자에게 충성을 바치게 한다는 점이다. 불멸의 무덤이 닫히고 자신만이 아는 비밀의 문을 열고 사람들에게 다시 해독제를 마시게 해서 깨운 린카이푸. 그는 이들을 데리고 정의와 사랑으로 다스리는 세상, 샴발라(훗날 샹그릴라)로 먼 여정을 떠나게 된다. 진시황릉의 침입자를 막기 위해, 신성한 '누구아의 돌'을 숨기기 위해 안치실로 향하는 비밀통로에 죽음의 덫과 난해한 수수께끼들을 배치해 놓고서 그는 진나라와 영영 이별을 한 것이다. 그를 도왔던 두 친구 위대한 무인 유신과 미모와 지성을 갖춘 여성 치료사 쉬바니와도 이별하고......

 

 

'누구아의 돌'은 지진을 일으키며 진시황의 군대를 도왔던 신성한 전설의 돌이었다.

<주역>에 따르면,

먼 훗날 영웅이 나타나 위대한 돌의 힘으로 인류를 구해낼 것이다.

(책에서)

 

 

한편 2천 년이 지난 현대. 세인츠(SAINTS)는 진시황릉과 마추픽추의 비밀을 풀어가는 비밀 조직, 세계평화를 지키는 연합조직이다.

한국의 강원도에서 영어교사로 일하는 송수호, 홍콩의 자수성가한 억만장자 로니 탄, 맨해튼에서 핫도그트럭을 운영하는 디에고는 세인츠의 호출을 받게 된다.

수호와 디에고는 페루 대통령을 도우러 잉카트레일로 가고 그곳에서 만난 금발의 여대생 오드리를 만나게 된다.

 

전생을 볼 줄 아는 디에고는 수호의 전생을 이야기해 준다. 수호는 진시황제 시절의 현자이자 무술인 유신이었다는데……. 진나라의 유신은 열두 개의 바람을 다스린 인물로 알려진 당대 최고의 고수였다.

디에고가 말하는 오드리의 전생은 린카이푸에게 신비의 약과 해독제를 전한 치료사, 진시황의 병을 치료한 탁월한 치료사 쉬바나라였다. 영웅 유신과 치유사 쉬바니의 사랑은 주변의 질투를 가져오게 되고, 진시황제으로 인해 이별을 하게 되는데…….

 

 

로니 틴은 시안으로 가서 고고학자인 웡 박사의 도움과 주역의 도움을 받아 진시황릉의 비밀을 풀어나가게 된다.

 

진시황릉을 살피던 로니는 미스터리를 발견하고 고민에 빠지게 된다. 초록색 얼굴 궁사들의 비밀에 열쇠가 있을까. 시안에서 발굴된 十二風師(열두 개의 밞을 다스리는 자)가 새겨진 고대 석판의 발견은 미스터리를 푸는 열쇠가 될까. 황제의 웅장한 묘와 보물은 초자연적인 저주와 치명적인 덫에 의해 보호되고 있다는 민간전승은 사실일까. 수은 중독으로 죽은 황제, 수은을 퍼부었다는 황릉, 기원전 210년경에 불탄 '난의 꿩식당'이 불타고 그들이 한반도에서 '南'으로 살아가는 배경은 무엇일까.

 

 

페루 빌라로보스 대통령은 나라의 안전과 미래를 위해 세인츠에 협조를 구하게 된다.

잉카유적지에서 사라진 군인들, 제1부통령의 알 수 없는 병, 세인트는 이 모든 미스터리를 풀게 될까.

잉카트레일에는 과거의 기억이 사라진 채 마을 사람들이 묶여있고, 잉카 서커스 쇼에 참석한 페루 대통령은 광대의 묘기와 함께 사려져 버렸다. 공연의 묘기라고 안심하던 사람들은 대혼란에 빠지게 되고…….

 

한편, 기억을 지울 수 있는 무기를 가진 잉카의 후예 파야소는 페루 대통령을 인질로 잡고 중국을 꼭두각시로 세우고 세계정복의 야욕을 갖고 있다.

 

 

로니가 알려주는 석판의 글귀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는데......

금발의 여인

잠자는 황제

중간 용의 입

누구아 돌

열두 개의 바람을 다스리는 자

 

잉카트레일에서 산사태가 나자 모든 기와 에너지를 모아 열두 개의 바람을 일으키는 수호의 모습은 그대로 영웅 유신이다. 의문의 해도제가 오드리가 마시던 마테이차라니......

잉카의 신화와 누구아돌 신화가 비슷하다고 느낀 오드리는 '누구아 돌'을 찾으러 시안으로 날아가고......

 

 

페루 쿠스코의 역사와 비밀, 잉카의 보물과 날씨를 관장하는 신비의 돌 이야마 스톤, 스페인 군대에 무너져간 잉카제국의 수수께끼, 진시황릉의 숨겨진 이야기, 초록병마용에 새겨진 린, 주역, 풍수학, 손자병법, 논어, 12지상, 나스카 평원의 이야기들이 장대한 스케일로 박진감 있게 흐른다.

 

동양과 서양을 잇는 진귀한 이야기, 고대와 현대를 잇는 역사, 이천년을 넘는 사랑, 세계의 불가사의인 진시황릉과 잉카유적의 대결, 고전과 액션의 조합이 절묘한 소설이다. 수호와 오드리의 로맨스, 유신과 쉬바니의 로맨스가 더 절절했어도 좋을 소설이다. 역사와 문화, 고전과 미스터리가 액션과 만난 소설이다.

 

진시황릉에서 만나는 고대 중국 이야기, 마추픽추에서 만나는 잉카제국의 이야기, 이 둘의 조합은 진짜일까. 신기한 돌은 진짜 있을까. 소설을 읽는 동안 진시황릉이 꿈에서도 나타날 정도로 몰입되는 소설이다. 청소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가족이 함께 읽어도 좋을 역사 미스터리 액션이다.

 

 

싱가포르 비욘드 워즈 수상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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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 랭귀지 - 박자세, 자연의 탐구자들
박문호의 자연과학 세상 지음 / 엑셈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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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 랭귀지]박자세의 열정과 집념, 부럽거나 자극이 되거나!

 

 

참으로 대단한 모임, 멋진 단체다. 부럽기도 하고 자극도 된다.

박문호의 자연과학 세상(박자세).

박자세는 137억년 우주의 진화 전체에 대한 통합적 이해를 목표로 하는 학습단체이다. 10여 년 역사를 가진 대중적인 자연과학 문화운동단체다.

 

박자세는 '교과서 중심주의 공부', '몸 훈련 주의' 원칙을 내세우고 있다. 일반인이 전문가의 수준으로 과학을 공부하는 것이 박자세의 목표다.

 

 

 

 

 

 

대중이 참여하고 주도하지만 강의 내용은 최신 논문까지 섭렵하는 세계 최고의 전문가적 수준이라고 한다. 통섭적 강의와 빅 히스토리의 모델인 점도 특징이다. 강의 내용에는 일반상대성이론, 우주론, 천체물리학, 지구시스템학, 입자물리학, 양자역학, 암석학, 발생진화생물학, 유전체학 등으로 구성된다.

 

 

 

매 주말 일요일 열리는 박자세의 강의에는 온 가족이 총출동하기도 하고, 베트남에서 매 주 오는 사람도 있고, 유럽에서도 비행기를 타고 온다는데…….오후 2시에서 오후 7시까지 강의를 하면서 칠판을 빼곡하게 쓰기를 두 번 한다고 한다. 필기를 하고나면 A4용지 10쪽이나 된다고 한다. 수강자는 전문가와 비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중학생부터 직장인, 주부, 종교인, 예술가, 80세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고 한다.

복습을 위한 천문우주+뇌과학 모임에서는 월 1~2회 회원들끼리 발표학습의 장을 마련하기도 한다는데....... 배움을 겸한 모험인 학습탐사도 매년 하고 있다고 한다. 서호주, 몽골, 하와이, 몽골, 미국남서부, 앙코르와트, 실크로드, 그리스, 터키…….

 

해발 4205 m 하와이 마우니케아 천문대는 규모가 엄청나다. 박자세는 그 곳을 직접 방문해 학습탐사까지 했다니, 헐~ 익히고, 현장 가서 배우고, 다시 익히고.......방향, 속도, 반복성을 따르는 박자세의 학습 자세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우주배경복사 이야기도 흥미롭다.

 

137억 년 전에 한 점이었던 것이 커졌고

이렇게 137억 년 지나서 여기에 우리 은하가 있고,

태양이 있고, 지구가 있고,

안드로메다 갤럭시가 있는 거예요.

이렇게 해서 1000억 개의 갤럭시가 있게 된 것입니다.

(201쪽)

 

 

Z값, 플랑크 시간, 물질, 반물질, 광자, 양성자, 전자, 전자기력이 만들어내는 배경복사, 뭐든지 압력을 가해 블랙홀이 갖는 밀도에 이르면 모두 블랙홀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읽으며 신비한 우주 탐험을 한 기분이다.

5억 년 전 척추동물이 진화한 이야기, 뉴런과 기억, 기억과 학습, 언어와 의식, 뇌과학, 기후변화와 유적지를 보고 있으면 일상의 일들이 자꾸만 작게 느껴지고 우주의 신비가 점점 크게 와 닿는다.

 

 

멀게만 느껴졌던 별의 일생, 대양이 생기고 대륙이 생긴 이야기, 해양판과 대륙판이 CO₂를 주고받은 이야기, 지구에만 존재하는 화강암, 서호주에서 만난 35억 년 전에 생긴 편암들이 호기심을 끌어내고 세상 보는 관점을 다르게 한다. 과학 관련 책을 저절로 읽고 싶게 만든다. 놀라운 일이다.

 

 

까마득한 옛날 우주가 열리고 지구가 시작되는 이야기, 생명의 기원, 그 시절을 찾아 떠나는 학습탐사, 수준 높은 강의와 스스로 복습하는 박자세 회원들……. 읽고 있으면 순수한 열정, 뜨거운 집념들이 느껴진다. 공부란 이렇게 하는구나. 배움이란 나이와 상관없음을 깨치게 되는 책이다. 사회과학, 인문학 분야에서도 이런 열기가 퍼져간다면 한국의 미래, 지구의 미래는 밝을 텐데…….그런 생각이 절로 들게 하는 책이다.

 

 

박자세를 이끌어 가는 박문호 교수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공부하는 사람은

내가 공부한 이 가치를 다른 데 적용해 보고

향상시키려 부단히 노력해야 합니다.

 

 

이 책에는 박자세와 훈련, T. O. E(Theory Of Everything), 일반상대성 이론, 힉스 입자, 디랙 방정식, 초기우주, 별의 일생, 35억 년 전 시생대 지층탐사, 생명의 에너지, 5억년 척추동물 진화, 뉴런에서 기억까지, 기억과 훈련, 언어와 의식, 자연과학으로 본 인문학, 기후 변화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정말 매력적인 책이다.

 

 

박자세 사이트 http://mhpark.or.kr

 

 

엑셈출판사에의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한우리북카페 서평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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