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진짜 메이저리그다
제이슨 켄달.리 저지 지음, 이창섭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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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진짜 메이저리그다/제이슨 켄달, 리 저지/처음북스]해 본 선수들만 아는 생생 메이저리그 이야기!

 

기업으로서의 메이저리그 이야긴 줄 알았다. 메이저리그가 유서 깊은 세계적인 기업이라는 책을 읽었던 탓일까. 하지만 내용은 진짜 야구 이야기다. 메이저리그에서 뛰어본 선수들만 아는 게임 이야기다. 선수들이 자신의 경기를 보는 방식, 경기장에서 일어나는 진짜 이야기다. 단 한 번의 타격에도 여러 개의 줄거리로 이루어진 복잡 미묘하고 스릴 있는 야구 이야기다.

 

저자는 16년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포수로 2,000경기에 출장한 제이슨 켄달이다. 통산 2,000개 이상의 안타를 쳤고 몸에도 공을 254번이나 맞았다고 한다. 심각한 어깨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고 한다. 그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오클랜드 애슐레틱스, 시카고 컵스, 밀워키 브루어스, 캔자스시티 로얄즈에서 선수 생활을 하면서 올스타에 3 번 선정됐다. 모든 야구인들의 존경을 받는 당대 최고의 선수라고 한다.

 

또 다른 저자는 <캔자스시티 스타>의 기자 리 저지다. 그는 야구 블로그(Judging the Royals)를 통해 미국의 국민적 오락인 야구에 대한 평범하지 않은 정보제공에 힘쓰고 있다고 한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경기가 있는 날이면 최소한 6시간 먼저 도착한다. 비디오를 보고 스카우팅 리포트(상대 팀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한 자료)를 읽고, 경기 후반에 자기 팀의 구원 투수와 대결할 가능성이 높은 상대 팀 타자를 살펴보고, 선발투수를 위한 경기 전략을 짠다. 물론 단체 스트레칭이나 타격 연습에 들어가기 전에 개인적인 얼리워크도 한다. 타격훈련, 번트 연습, 도루 연습......

구장에 따라 주루 방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미리 파악하는 것은 기본이다. 보스턴 홈구장의 그린 몬스터(11미터 높이의 좌측 펜스)는 내야와 매우 가까워 공이 펜스를 맞고 튕겨 나왔을 때를 노려 한 루 더 진루하는 것이 불가능할 때도 있다.

 

오클랜드 홈구장에서는 악송구가 1루수 뒤로 날아가면 파울 지역이 정말 넓기 때문에 1루 베이스 라인을 달리는 주자는 2루는 물론, 3루까지도 노려야 한다. 캔자스시티 구장에선 똑같은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주자가 진루할 기회는 없다. 공이 중계 카메라를 보호하는 스크린에 맞고 바로 튕겨 나오기 때문이다.

깃발을 보고 바람의 방향을 읽는 것도 기본이다. 바람이 안으로 불면 저득점 경기로 가지만 바람이 밖으로 불면 타자에게 유리하기에 고득점 경기로 갈 수 있다.

경기장의 그늘, 석양, 경기장의 온도 등도 확인해야 한다.

 

투수는 연습 투구를 8개까지 할 수 있지만 몇 개만 던지기도 한다. 타자와의 심리전을 즐기기 위해서다. 구장관리 직원조차도 홈팀에게 유리하도록 베이스라인에 물을 부려 도루 주자의 발을 느리게 하기도 한다. 베이스라인을 비스듬하게 만들어서 번트한 공이 파울이 되도록 돕기도 한다. 타자가 연습 투구를 지켜보는 이유엔 그의 컨디션, 공의 움직임과 속도를 확인하려는 것이다. 포수가 공을 바닥에 튕겨 던지면 공에 흠집이 생겨 공의 움직임이 더 커진다니……. 베테랑 투수는 이런 공까지 활용할 줄 안다는데……. 모든 행동 하나 하나가 범상치 않은 전략이고 전술이라니. 헐~

 

컨디션이 좋은 노련한 타자들은 공의 회전까지 눈에 보인다고 한다. 시속 160km의 속구도 두 번만 보면 세 번째엔 때려낸다고 한다. 집중과 노련미의 차이다. 몸 쪽 공 역시 타자를 불편하게 만들려는 노림수다. 타자의 몸을 위협하기도 하지만 스트라이크존으로만 들어가면 바깥쪽 공보다 홈런을 치기 쉽다는데...... 집중력 있는 노련한 선수에게는 야구공이 축구공처럼 보인다는 말이 헛말이 아니었군.

이 책은 야구팬이라면 궁금해 할 내용들이 가득하다.

프로 선수가 경기를 보는 방식을 알 수 있다. 변수와 상황이 매번 바뀌는 야구 이야기, 사소하면서도 알아차리기 힘든 야구 변수들에 대한 책이다. 깊이 있는 야구, 선수처럼 즐기는 야구, 야구를 하는 선수들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주목해야 할 부분들, 다음 공을 예상하는 타자와 주자들, 주자를 두려워하는 유격수, 펜스에 부딪히는 걸 겁내지 않는 외야수의 발견, 진짜 사인과 가짜 사인, 선발투수가 지쳐있다는 사인 등에 대한 이야기들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하나의 투구, 하나의 몸짓, 현재 스코어와 상황, 속임수와 노림수 등이 모두 하나의 스릴 넘치는 결투의 요소임을 알게 하는 야구 책이다. 야구장에서 벌어지는 선수들 간의 심리전과 눈치와 코치전을 알게 해주는 책이다. 전체적인 안목과 통찰로 한 게임 한 게임을 어떻게 풀어 나가는 지에 대한 16년 메이저리거의 리얼 체험 스토리다. 야구팬은 아니지만 야구 보는 법에 대한 묘미를 느끼게 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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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섭 2015-11-11 1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역자입니다~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신간 <빅데이터 베이스볼>도 많이 사랑해 주세요~~ 감사합니다^_^
 
샘터 2014.8
샘터 편집부 엮음 / 샘터사(잡지)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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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샘터 8월호/샘터] 함께 사는 세상, 시원한 여름 이야기!

 

8월은 타오름달. 이름이 멋지다. 여름 땡볕을 전담하는 태양. 긴 낮 시간 정남향에서 내리쬐니 이 땅이 타오를 밖에.

표지 그림 역시 풋풋한 동심의 여름날 풍경이다. 뜨거운 햇볕 아래이지만 작은 개울, 나무 그늘만 있어도 여름은 견딜 만한데……. 푸른 개울에서 두 소년(혹시 아빠와 아들?)이 물고기 잡는 모습은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거창 위천 개울가에서 친구들과 놀던 그 때를. 물고기는 아니어도 고등(고디)은 잡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한데……. 세월은 빠르고 추억은 아득하고…….

 

이번 달 특집은 '구석구석 동네 명소'다. 남의 동네 구경 좀 해볼까. 서울 상수동에 있던 우물이야기가 인상적이다. 임진왜란 때 왜병들이 팠다는 왜우물, 다른 우물이 하나 더 생기면서 쌍우물이 된 사연은 왜 그리 슬프게 들릴까.

얼마 전, 임진왜란 때의 정승인 류승룡의 징비록과 이순신 장군에 대한 이야기를 읽었다. 그 시절 선조의 무책임함, 특권층들의 무지와 탐욕이 임진왜란을 길게 끌었다는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다. 그 시절의 우물이라니…….조선이 순식간에 왜놈에게 무참히 짓밟히는 모습을 상상하며 얼마나 속이 상하던지……. 만약 임진왜란 이후 조선이 군대를 제대로 양성하고 국력만 길렀더라도 일제강점기가 그리 오지도 않았을 것이란 이야기에 또 얼마나 속이 무너지던지……. 무능한 왕, 무책임한 지도자가 이끄는 나라의 결말은 동서고금에 통하는 진리겠지. 안타깝고 슬픈 역사를 말하는 우물이 있었다니…….

 

해방촌 책방도 흥미롭다. 서울 해방촌의 명소가 된 '스토리지 북 앤 필름' 은 독립 출판물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책방이라니. 이곳에선 전문 작가나 편집자의 손을 거치지 않고 개인이 직접 만든 소규모 출판물만 판매한다고 한다. 아날로그 책방이 사라지는 세상이지만 꿋꿋이 지키고 멋지게 성공했으면 좋겠다. 의미 있는 성공을 빌며.

 

양인자 작가의 뒤늦은 방학 숙제도 유년의 추억 속으로 쏙~ 빠져들게 한다. 방학 숙제는 늘 밀려 하는 게 제 맛인데…….

이 달에 만난 사람은 개그맨 이홍렬이다. 방송 생활 36년 차라니. 버킷리스트를 작성해서 실천하며 재미있게 늙고 있다는 속사포 같은 수다가 왜 이리도 멋져 보일까.

 

행복일기에 나오는 흔적 지우는 남자는 대박이다. 강지영의 소설 <하품은 맛있다>에도 방역업체가 주 소재였는데……. 수사가 끝난 범죄 현장을 지우는 업체가 실제로 있다니. 헐~ 저자는 범죄 현장을 청소하기에 오직 법무부를 통해 일을 의뢰 맡는다고 한다. 대개 범죄는 주로 아는 사이에서 일어난다고 했다. 그런 현장을 뒤처리할 때의 착잡함이 느껴지는 글이다. 아는 사이, 친한 사이일수록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해야 함을 깨친다. 피비린내 진동하는 현장이야기에서 삶의 지혜를 배우게 된다.

책에는 이외에도 소소한 행복 이야기, 시원한 이야기들이 들어 있다.

도심 빈터에 텃밭을 가꾸는 푸릉푸릉텃밭학교, 망상해소욕장과 무릉계곡, 손 큰 할머니의 통 큰 밥상의 병어조림, 내 인생의 한 사람, 축구 수집가의 보물 창고, 기생충에게 배우다, 참살이 마음공부, 나희덕의 산책, 초상화 박물관…….

깊은 산 속 샘터는 행복으로 이끈다. 타오름달에도 샘터는 행복한 물을 퐁당퐁당 샘솟게 한다. 가볍게 펼치지만 전혀 가볍지 않은 무게감에 흐뭇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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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폭력 범죄, 어떻게 봐야 할까? 내인생의책 세더잘 시리즈 35
앨리슨 라쉬르 지음, 이현정 옮김, 이상현 감수 / 내인생의책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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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35/폭력범죄/내인생의책] 폭력 범죄, 이대로 괜찮은가…….

 

(내인생의책 서평단입니다.)

 

뉴스에서 폭력 범죄 소식을 듣게 되면 끔찍하고 소름이 끼친다. 심지어 영화나 소설에서 폭력 범죄를 접해도 그 잔혹함에 고개를 돌려 버리게 된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폭력 범죄 발생률은 갈수록 감소하는 추세라고 한다. 하지만 일반서민들이 느끼는 체감은 더욱 심각하다는 것이다. 그건 아마도 폭력범죄가 갈수록 흉포화 되고 피해는 크기 때문일 것이다.

 

타인에게 신체적 상해를 입히거나 위협을 가하는 폭력은 왜 발생하는 걸까. 총기를 사용한 무차별 학살, 조직폭력 집단의 난투극, 강도, 폭행, 강간 등 폭력 범죄는 누가, 왜 저지르는 걸까. 이에 대한 해결방법은 없을까. 폭력 범죄의 건수는 감소하나 폭력범죄의 피해는 커지고 있다. 폭력 범죄를 줄일 수 있는 해법은 무엇일까. 많은 나라에서는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일단은 범죄를 일으키는 다양한 원인에 대한 문제 분석을 하는 것이다.

폭력 범죄의 원인은 경제적인 가난, 원한, 가정 내 불화, 정신 질환, 따돌림, 우울증, 사소한 말다툼 등 다양할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폭력 범죄는 두 가지 이상의 원인이 복합적이라고 한다.

가난하기에 폭력 범죄를 저지른다면 경제적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직업 교육과 임금 격차에 대한 대책이 사회 안전에 도움을 줄 것이다.

 

범죄 예방 차원의 CCTV 설치나 불심 검문도 해결책이 될 것이다. 하지만 초상권 침해나 사생활 침해, 일상 생활을 불편하게 한다는 문제점을 해결해야 할 것이다. 아니면 시민들의 공감을 얻든가.

 

칼과 총, 흉기의 소지는 문제가 없을까.

2007년 핀란드에서 일어난 교내 총기 사건, 2008년 미국 테네시 주의 고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 중국 등에서 칼로 인한 폭력 범죄는 많은 피해를 낳았다. 이러한 불특정 다수를 향한 분노의 표출, 흉기를 이용한 대량 살상을 보면 흉기 휴대를 금지해야 하지 않을까.

상당수의 나라에서 총이나 칼, 무기류나 마약류를 법으로 금지하고 단속하고 있다. 범죄 예방 캠페인, 약물 상담, 갱생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불심검문, CCTV 등은 사생활 침해와 신체의 자유 침해 문제로 여전히 논란 중이고…….

 

어렸을 때부터 폭력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면 어떨까.

어릴수록 폭력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피해학생의 고통에 대한 공감능력이 떨어진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더구나 어렸을 때의 가정환경의 결핍될수록 폭력범죄에 쉽게 노출된다고 한다. 그러니 아이들이 폭력에 노출되기 전에 총기 휴대 금지, 폭력 근절을 위한 교육을 하는 것이다. 가정환경의 결핍을 보완할 수 있도록 사회적인 시스템 마련도 필요하고, 이웃 간의 관심 있는 배려와 보살핌도 필요할 것이다.

 

많은 가해자의 공통점은 정신 질환을 앓고 있으며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정신질환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만 있어도 세상을 향한 분노의 표출은 줄어들지 않을까.

집단 따돌림이 없는 세상을 우리 스스로 만들어 가려는 의지도 필요할 것이다.

생각해 보기

폭력에 노출되면 폭력 범죄에 무감각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폭력적인 게임이 감정을 표현하고 해소하는 도구가 되기 때문에

오히려 현실 세계 속 범죄를 예방한다는 주장을 펼치는 사람도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비디오 게임과 영화의 영향으로 사람들,

특히 아이들이 더욱 폭력적인 행동을 하게 될까?

(본문에서)

 

지나친 폭력영화, 폭력 소설, 폭력 비디오도 마음을 불안하게 할 것이다. 요즘 한국 영화를 보면 폭력과 폭언이 난무하다. 폭력적인 환경에 많이 노출된다는 것은 폭력에 대해 무덤덤해지게 하는데...... 심지어 폭력을 미화한 영화나 소설들은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까 우려스러울 정돈데......

 

평소 피해자의 아픔에 비해 가해자에 대한 처벌이 솜방망이라고 생각했다. 무관용 정책은 죄질에 따라 법을 엄격하게 적용한다는 것인데 범죄를 줄이지 못한다고 사실에 놀랐다. 더구나 가해자를 교화하지 못하고 교도소를 다녀오면 더 큰 범죄자로 키워지기도 한다니. 피해자를 생각하면 가슴 아픈 일이지만 범죄자의 교화를 생각하면 엄한 형벌만이 답은 아닌 것 같고…….

 

병도 치료보다 예방이 우선이듯, 범죄도 처벌보다 예방이 우선일 것이다. 애초에 화목한 가정, 왕따 없는 학교, 학교 폭력 없는 사회, 직장 내 따돌림이 없는 사회였다면 폭력 범죄는 일어나지 않았으리라. 서로에게 관심과 배려, 공감을 하는 분위기였다면, 차별 없고 평등한 사회였다면 폭력 범죄가 줄지 않았을까.

저자는 규모가 큰 갱단의 폭력범죄는 해결책, 마약, 무기가 범죄에 끼치는 영향, 마약 중독은 범죄인가 건강문제인가. 총기를 규제하느냐, 합법화하느냐, 폭력 범죄가 없는 세상 가능할까. 등에 대한 토론 주제를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35번째 책이다. 토의 주제는 폭력 범죄다. 내인생의책 카페에 가면 독서지도안과 관련 자료를 만날 수 있다.

 

내인생의책 http://cafe.naver.com/thebookinmy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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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스포츠 자본, 약일까, 독일까? 내인생의책 세더잘 시리즈 36
닉 헌터 지음, 이현정 옮김, 김도균 감수 / 내인생의책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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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더잘 36 스포츠 자본]스포츠 자본, 약이거나 독이거나!

 

(내인색의책 서평단입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이 끝나고 축구선수들의 이적이 활발해지면서 이적료가 화제다. 이번 월드컵에서 득점왕에 오른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 선수는 단연 최대의 이슈다. 23살의 그는 레알로 옮겨 가면서 이적료가 무려 8000만 유로(약 1111억 원)였다고 한다. 현재 축구 선수 중 최고의 연봉 기록은 바르셀로나 소속의 리오넬 메시다. 연봉이 무려 585억 원 정도다. 헐~

 

지금은 스포츠가 돈이 되는 시대, 스포츠로 돈을 버는 시대다. 누구를 위한 스포츠일까. 스포츠 자본은 약일까, 아니면 독일까.

고대 스포츠는 시간이 여유 있는 부유층만이 향유하던 것이었다. 부유층들은 그들이 즐기는 전차 경기에 나갈 선수를 자본으로 고용했고, 검투사 경기에는 범죄자나 노예를 내보냈다.

 

오늘날 인기 있는 스포츠들 대부분은 17~18세기 서구의 부유층을 중심으로 발전해 온 것이었다. 럭비, 축구 등......

17 세기 후반 산업혁명 이후 물질문명이 가속화되는 과정에서 스포츠클럽이 만들어지고, 프로축구로 전환될 수 있었다. 이후 자본은 광고와 스포츠 중계를 통해 스포츠의 세계화에도 기여했다. 이렇게 스포츠의 역사는 늘 자본과 함께했다.

오늘날 자본과 스포츠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자본이 있어야 스포츠를 할 수 있고 스포츠에는 늘 자본이 따르는 세상이 된 것이다. 어린 선수를 육성하거나 실력이 좋은 선수를 스카우트하는 데도 자본은 필수적이다. 대부분의 경기장에는 후원 기업들의 광고로 도배가 되고, 선수들의 유니폼과 장비, 마시는 음료에도 기업들의 로고가 붙어있다. 옷과 신발, 심지어 속옷과 액세서리까지 선수들의 몸은 광고판이 된다. 연봉, 기업 후원, 광고료, 스포츠 중계료, 스포츠 도박까지 경기로 인해 돈 계산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자본의 분배가 불평등하다는 것이다. 몸값이 수백억인 갑부 선수가 있는가 하면 열악한 환경에서 최소한의 대우도 못 받는 가난한 선수도 있다.

실력과 인기, 돈이 지배하는 세상. 스포츠와 자본의 밀착구조가 상당히 지나치기에 문제라는 사람들도 있다. 운동선수, 구단, 구단주, 미디어, 팬, 기업, 지역이 연계된 모든 과정에 자본이 지나치게 개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순수한 스포츠 정신이 있기는 할까. 점점 돈돈 하는 스포츠 세계인 걸......

 

오늘날 인기 있는 스포츠 팀들은 연고지를 설정하고 있다. 연고지 설정은 팬 확보를 위해서다. 팬들로 가득 찬 스포츠 경기는 흥미진진하다. 구단은 군중 심리와 팬 충성도를 이용하기도 한다. 이렇게 확보된 팬들은 관람권 구매,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운동복, 모자 등을 구입하기도 한다. 결국 팬 충성도는 스포츠 운영의 바탕이고 수입의 원천인 셈이다.

 

미디어의 시대에 자본은 막대한 중계권료에도 영향을 미친다. 시청률이 가장 높은 행사는 올림픽 개회식이나 월드컵 결승전이라고 한다. 60억 명의 세계인구 대다수가 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행사의 스포츠 중계권은 고가에 거래된다.

 

선수의 소득은 공정할까요? 에이전트들은 선수의 불이익을 막기 위해 존재하지만 프로 선수들의 몸값을 올림으로써 재정 파탄을 가져온다는 지적도 있다.

자본주의 세상이기에 돈이 있어야 사람을 움직인다. 더구나 많은 사람을 움직이려면 자본은 필수다. 하지만 지금의 프로 스포츠에는 거대 자본이 개입하면서 스포츠 권력이 되고 있다.

프로 스포츠와 자본, 권력의 부패는 늘 도마에 오르는 화두인데...... 스포츠 정신과 스포츠 불평등 심화의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일 텐데......

 

저자는 고대 로마의 검투사부터 산업혁명을 거치며 스포츠가 발달하는 과정, FIFA월드컵과 윔블던 테니스, 올림픽까지 선수와 펜, 미디어와 자본 사이의 관계를 샅샅이 밝히고 있다. 인기 종목과 비인기 종목과의 자본 유입 차이로 인한 스포츠 세계의 어두운 면도 제시한다. 연고지 운영의 장단점도 토의주제로 제시하고 있다. 일부 인기 스타들의 엄청난 연봉과 자본 독점, 스포츠계의 불평등의 문제도 제시한다. 현대 스포츠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토의주제를 청소년들에게 던져주고 있다.

 

이 책은 세더잘 시리즈다.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36번 째 토의 주제는 스포츠 자본이다. 내인생의책 카페에 가면 독서지도안과 관련 자료를 얻을 수 있다.

 

내인생의책  http://cafe.naver.com/thebookinmy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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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6개월 - 스스로 공부하는 우리 아이 만들기
유태성.이은혜.김민선 지음 / (주)교원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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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6개월/교원]자기를 이해하고 꿈을 찾으면 공부는 재미있다!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 만들기 프로젝트!

진로 교육을 위한 초등학생 실험!

자기주도학습, 열쇠는 자기 이해, 진로 설계, 시간 관리, 공부 방법이다!

 

이런 것도 있다니! 자신이 잘 하는 것을 찾고 진로를 탐색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은데……. 학교에서 이런 프로젝트를 해주면 안 될까.

 

저자들은 교원그룹 부설연구소의자기주도학습 전문가다. 이들은 2013년 9월, 전국에서 초등학생 4~6학년 60명을 모아 6개월간 교육 실험을 했다고 한다. 그 결과 6개월 뒤 아이들은 진로에 대한 확신과 의지, 자기주도학습 능력 등에서 뛰어난 결과를 보였다고 한다. 이 책은 그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수능 만점자라도 서울대에 들어갈 수 없다. 전과나 재수를 선택하는 것을 보면 서울대에 들어갔다고 해서 진로선택을 현명하게 한 것도 아니다. 서울대를 졸업했다고 해서 더 행복한 것도 아니다. 어떻게 해야 아이들이 자신이 원하는 진로를 찾고 행복을 누릴 수 있을까.

기적의 6개월 프로젝트에는 6개월간의 계획들이 꼼꼼하게 체계적으로 세워져 있다. 학교에서도 이렇게 했으면......

 

6개월 계획에는…….

1차월은 진로 교육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연구원과의 신뢰 형성의 시간으로 되어 있다. 신뢰는 대화를 위한 필수적인 조건이니까.

 

2차월은 자기 이해를 위한 자기 평가 시간이다.

객관적 성향분석, 장단점 파악, 나와 맞는 직업 조사, 가족들과의 대화가 들어 있다. 전문적인 검사로 다중지능특성 검사, 진로적성 검사를 실시한다.

하워드 가드너가 말한 다중지능에는 언어지능, 논리수학지능, 시각공간지능, 음악지능, 신체운동지능, 대인관계지능, 개인내적지능, 자연탐구지능 등 8가지 지능이 있다. 다중지능특성 검사에서 우수한 3가지 정도만 조합해도 본인이 잘하고 좋아하는 분야를 알 수 있다고 한다. 법정계열인지 경상 계열인지, 해당학과는 어떤 게 있는지 나온다고 한다.

자신이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면 학교생활기록부 살피기도 기본이다. 학교생활기록부에는 입상경력, 봉사활동 경력 등이 나와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스스로 장점과 단점을 적어보기, 나와 맞는 직업에 대한 조사, 가족들과 꾸준한 대화하기가 있다.

 

3차월은 본격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자신의 진로 설계 시간이었다.

직업 세계 탐색, 직업인 인터뷰, 로드맵 설계, 인생 곡선 그리기

로드맵설계에는…….나의 꿈은 무엇인가.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가. 꿈을 이루기 위해 지금 하고 있는 것은 무엇이며, 그 방법은 효과적인가. 꿈을 이루기 위해 오늘부터 실천하겠다는 결심 적어 보기가 있다.

 

4차월은 시간 관리 능력을 키우는 시간이다.

생활습관 점검, 우선순위 정하기, 공부 시간 계산, 공부 계획 세우기

5차월은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진단하고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키우는 시간이다.

학습관리, 과목별 학습 점검, 나만의 공부 비법, 학습 일기 쓰기, 실천 후 평가하기,

6차월은 실천 서약하면서 스스로에게 다짐하는 시간이다.

프로젝트 결과에서 공부의 자신감과 공부이유 점수는 높지만 공부목표 점수가 낮게 나온 아이는 공부목표 점수를 높이면 된다. 목표가 낮다면 경쟁의식이 부족하고 소극적인 태도를 가지기도 하고 지속적인 수준 향상도 어렵다. 공부 기억은 좋은데 공부 확인은 낮다면 주의 집중을 잘하고 있는지 점검하면서 동시에 학습 내용을 잘 이해했는지 스스로 확인해야 한다. 책에서는 사례연구들이 자세하게 나와 있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시간관리, 학습관리에 대한 태도와 습관을 점검해보고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들의 진로선택에서 중요한 것은 자신의 전공 역량을 보여주는 포트폴리오와 학교생활기록부일 것이다. 이것을 바탕으로 꿈 지도를 할 수 있다면 진로 탐색도 쉬울 것이다. 책에서 제시한 방법대로 스스로 하는 공부, 효율적인 공부를 위해서 우선순위를 세우고, 학습 계획을 세운다면 학습능률도 오를 것이고 자신감도 생길 것이다.

꿈 탐색, 진로 탐색이 막연하다면 가정에서도 이 프로젝트처럼 해봐도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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