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그로 간 비밀 편지
윤자명 글, 정가애 그림 / 스푼북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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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그로 간 비밀편지/윤자명, 정가애/스푼북]헤이그 밀사에 합류한 이화학당 소녀의 모험담!

 

1907년 만국평화회의가 열리던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활약한 3인의 밀사인 이준, 이위종, 이상설. 이 세 사람을 어찌 잊을 수 있을까. 역사 시간에 헤이그 밀사 사건을 배우면서 그 시절의 아픔과 이들의 나라 사랑이 느껴져서 먹먹했던 기억이 난다. 최근에 읽은 최재형 선생의 이야기에서도 헤이그 밀사, 안중근 의사, 김구 등에 얽힌 이야기까지 새롭게 알게 되면서 밀사들의 나라 사랑이 더욱 절절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이 책은 이화학당을 다니는 소만이라는 여자 아이가 고종의 명령으로 헤이그 밀사로 네덜란드 만국평화회의에 파견되는 과정에 엮이게 되는 모험과 역사 이야기다. 소만이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그 시절의 대한제국 상황, 고종과 애국지사들, 백성들의 나라 사랑을 볼 수 있는 책이다.

 

때는 바야흐로 1900년대 대한제국이다. 소만은 아버지와 함께 어느 대감댁에 얹혀산다. 소만의 아버지는 대감 댁의 일도 하면서 인력거꾼이기도 하다. 대감마님의 도움으로 대감댁 딸인 보영언니와 함께 이화학당을 다니고 있다. 한때 아버지는 대감마님을 대신해 을사늑약이 부당하다는 격문을 돌리다가 감옥에 갇히기도 했다.

 

어느 날 아버지는 대감마님의 심부름으로 아라사(러시아)에 가게 된다. 군부대신아들의 청혼으로 곤란해진 보영언니는 정혼자(이위종)에게 편지를 보내려고 소만의 아버지를 찾아 부산까지 오게 된다. 하지만 보영언니는 자신을 찾아 나선 오빠에 의해 발각되어 다시 한양으로 가며 소만에게 편지를 부탁한다.

-네가 대신 가.

 

얼떨결에 보영언니의 가방과 배표를 받은 소만은 아버지를 찾아 홀로 블라디보스토크 가는 배에 오르게 된다. 다행히도 배 안에서 아버지를 만나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한 소만은 일성 아저씨(이준 열사)와 참찬 대감(이상설 열사)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이들과 함께 최 회장님(최재형) 댁에 머물면서 고려촌, 학교 등을 구경하게 된다. 아라사까지 일본의 경찰이 따라왔음을 느낀 소만은 행동을 조심하게 되는데......

 

헤이그로 가기위해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려는 순간 아버지가 피격되면서 소만은 아버지 대신 열사들과 함께 열차에 오르게 된다. 얼떨결에 아라사로, 네덜란드 헤이그로 가게 된 것이다.

블라디보스토크를 출발해 바이칼 호수,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를 거쳐 헤이그로 오는 과정에서 일본 감시단을 만나 어려움을 겪게 되지만 러시아에 있던 대한제국공사 이범진의 아들 이위종과 무사히 조우하게 된다.

 

정혼자에 대한 비밀편지를 가진 소만, 황제폐하의 밀서와 신임장을 가진 열사들은 일본의 방해로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

 

-당신들이 대한민국 대표로 만국평화회의에 온 게 사실이오?

-그렇소. 우리 세 사람이 황제 폐하의 명을 받은 대표들이오.

-황제의 신임장을 보이거나 증거를 대보시오.

-일본인에게 보일 이유가 없소.

-대한제국은 일본에게 외교권을 맡겼다는 걸 잊지 마시오.

-황제 폐하와 대한제국의 백성들은 일본에게 앞날을 맡긴 적이 없소. 그 점을 분명히 세계만방에 알릴 겁니다.

 

-만국공법에 근거해서 대한제국은 일본의 보호국이 아니란 걸 세계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야 합니다.

어렵사리 도착한 헤이그에서 만국평화회의장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근처를 돌며 인쇄물을 돌리야 했던 열사들의 참담한 심정이 느껴지는 동화다. 영어, 일어, 러시아어에 능통한 이위종이 외국 기자들과 인터뷰하는 모습에서는 열혈 애국 지사의 충정이 느껴지는 동화다.  을사늑약에 울분을 참을 수 없었던 민영환 대감의 자결, 이준 열사의 자결은 무기력한 대한제국이 느껴져 안타까운 대목이다. 

그래도 힘이 없는 나라의 백성으로 살면서 용기를 내어 나라를 지키려한 기백이 느껴지는 동화다. 우연히 헤이그 밀사에 합류해 세계를 보고, 나라의 힘이 중요함을 느껴가는 소만의 여정을 통해 나라의 힘, 배움의 중요성, 저항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스푼북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한우리북카페 서평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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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아나 1997 - 상 - 어느 유부녀의 비밀 일기
용감한자매 지음 / 네오픽션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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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아나 1997/용감한자매/네오픽션]응답하라 1997, 좀 놀아본 언니들 버전!

 

좀 놀아본 언니들의 온몸 뜨거워지는 고백!

왕년의 클럽 '줄리아나' 나이트클럽!

<위기의 주부들>보다 위태롭고.

<섹스 앤 더 시티>보다 발칙하다!

 

띠지에 있는 문구들이 몹시 섹시 찬란해서 기대보단 반감이 들었던 책이다. 더구나 이대 나온 오 자매는 이십대 나이트클럽 생활도 즐겼고 20년 후 착실한 아내가 되어 잘 살고 있다는 후문? 이라는 문구에서는 거센 반발까지 일었다. 그렇고 그런 흥밋거리만 늘어놓는 아줌마들의 반란이라고 생각해서 천천히 읽으리라 다짐하며 구석에 밀쳐두기까지 했다. 처음 몇 장을 넘기면서도 많이 놀아본 언니들의 그저 그런 불륜이라고 생각했다. 그랬는데 반전이다.

이야기는 송지연에게 방송국 작가의 섭외전화로 시작한다. TV <책하고 놀자>프로그램에서 재즈가수 제니퍼가 <줄리아나 1997>을 추천했다는 것이다.

<줄리아나 1997>은 송지연이 20대에 쓴 소설이었다. 이대 나온 오 자매의 호화찬란한 '나이트클럽 줄리아나' 죽순이 시절을 그린 자전적 소설이었다. 술 좋아하고 사람 좋아하고 문학 좋아하던 시절에 탄생한 책이었다. 그리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작가의 꿈은 멀어져 버린 지연이었다.

 

지연은 그렇게 방송을 한 뒤 이번에는 프로그램 폐지라면서 신년회 겸 마지막 회식 자리를 초대받게 된다. 유명한 소설가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라고 기대하며 나갔는데 그곳에서 운명의 남자를 만나게 된다.

 

-당신을 어디서 봤을까요?

나 정말 본 적 없어요?

 

호기심에 이유가 없고 끌림에 원인이 없는 게 아니다. 대개 모든 일에는 원인과 결과가 분명하다. 불륜에도 인과관계가 있지 않을까. 이십대의 어느 순간을 기억하는 남자와 기억하지 못하는 여자, 이들의 운명은 20년을 거스를 정도로 질긴 것일까.

 

업계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남성패션잡지 편집장 진수현과의 만남은 지연의 호기심을 끌고 만 것이다. 개떡 같이 말해도 찰떡 같이 알아들으면 운명이라고 했던가. 둘의 대화는 마가 뜬 적도 없고 포인트를 놓치지도 않았으며 말이 겹치지도 않았다. 이미 기혼인 두 남녀 사이에 전기가 통한 것이다.

 

지연은 방송출연을 계기로 삶의 활력을 얻으면서 다시 소설을 쓰게 되면서 이십대로 돌아간 것 같았다.  더구나 마법에 걸리듯 대화가 매끄럽게 통하는 남자를 만나게 된 것이다. 이렇게 통해도 되는 건가, 이렇게 통할 수도 있는 건가.

 

지연은 방송 출연이후 오랫동안 잊고 살았던 생기가 살아나고 느려지던 삶이 빠르게 움직여 간다. 인생에서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얼마나 있을까. 인생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한 남자, 선수 같은 수현의 출현에 지연은 당황하면서도 빨려들게 된 것이다. 적당한 매너와 적당한 대담함의 비율이 선수의 수준을 가늠한다면 수현은 선수 중에서도 으뜸이었다.

 

누구나 아픈 사연은 있는 법이다.

지연은 남편의 투자실패, 남편의 외도, 시어머니의 우울증으로 외롭고 힘든 시절을 겪으면서 한 번의 불륜을 저지른 적 있다. 하지만 지금은 다시 글을 쓰고 살림도 챙기고 부업으로 자아실현까지 하는 바람직한 유부녀의 모습에 스스로도 뿌듯해 할 정도였다. 하지만 신경 쓰이는 남자의 등장은 삶을 달콤하게 하기도 하고 삶의 전율도 안겨 주기도 하고, 삶의 불안을 안기기도 하는데……. 엄마의 자리를 지킬 것이냐, 운명을 따를 것이냐.

 

'트렌디' 편집장 진수현은 특유의 유머와 장난기로 태생적인 외로움을 철저히 감출 수 있는 남자다. 어린 시절 부모를 교통사고로 잃고 일본인 양부를 얻게 되었지만 포근한 가정이 그리운 남자다. 양부에게 쫓겨 한국으로 오면서 잡지사 기자가 된 것이다. 가정이 그리운 수현은 약점을 보이기 싫어하는 결벽증을 가진 잡지사 오너의 딸과 결혼을 하면서 재벌가의 사위가 되었다. 하지만 그에겐 아무도 모르는 그리움이 감춰져 있었다.

떨떠름하게 펼쳤던 책이다. 하지만 40대 유부녀의 섹스라이프, 진부한 일상, 불륜을 저지르는 남편에 대한 보복 같은 일탈, 상처를 안은 영혼들의 끌림, 줄리아나 오 자매와 진수현의 얽히고설킨 인연들이 묘한 매력을 준다. 더운 여름을 잊게 하는 마력이 있는 소설이다. 읽는 재미가 있다.

 

 여자를 기억하는 남자와 남자를 기억하지 못하는 여자의 이야기가 미스터리처럼 흘러간다. 진부한 이야기 같으면서도 마음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치유 같은 이야기다. 응답하라, 1997! 줄리아나클럽에서 출첵하던 언니들의 버전이다.

 

세월이 흘러도 이성에 대한 호기심이 영원할 것이다. 따분한 일상에 청량감을 주기도 할 것이다. 모든 끌림에는 이유가 있다. 모든 호기심에는 이유가 있다. 누구에게나 아픔도 있고 그리움도 있다. 뭐 그런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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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예수 붓다 - 그들은 어떻게 살아왔고,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프레데릭 르누아르 지음, 장석훈 옮김 / 판미동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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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예수 붓다/프레데릭 르누아르/판미동]인류의 위대한 스승을 한 자리에서 만난다면......

 

 

 

인류의 위대한 스승, 인류의 성현인 소크라테스, 예수, 붓다의 가르침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이들의 가르침은 읽을수록 새로운 느낌이 들 정도다. 그건 아마도 이들의 가르침이 시대를 초월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들 각각의 삶을 다룬 책을 읽어본 적이 있지만 이렇게 한 자리에서 다룬 책은 처음이다.

 

 

 

 

 

 

2500년 전 북부 인도에서 살았던 붓다, 2300년 전 아테네에서 살았던 소크라테스, 2000년 전 팔레스타인에서 살았던 예수. 2000년이 넘는 세월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인류의 성인으로 남아있는 이유는 제자들에 의해 전해진 이들의 가르침 때문이다. 권력도 없었고 재물도 없었지만 이들의 영적인 위대함은 많은 이들을 감동시켰다는 점이다.

 

 

붓다의 삶과 가르침은

작시, 반복, 후렴, 가락 등을 이용한 기억술의 도움으로

오랫동안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왔다.

(31쪽)

 

 

문자도 널리 보급되지 않은 사회였기에 저술은 상상도 못했고, 붓다가 죽고 250년이 지나서야 아소카왕의 비석에 그의 가르침이 새겨진 정도였다. 20대에 불법에 귀의한 아소카왕이 왕국 곳곳에 붓다의 계율을 비석, 동굴 벽, 석주, 화강암 덩어리에 새겨 널리 따르게 했던 까닭에 오늘날까지 전해질 수 있었다고 한다.

 

 

그래도 소크라테스의 기록은 문헌으로 등장한다. 가장 오래된 자료는 아리스토파네스의 <구름>이라는 희극인데, 소크라테스를 맹비난했다고 한다. 이후 소크라테스의 제자인 플라톤은 원래 희극작가를 꿈꾸던 필력으로 많은 저서를 지어 소크라테스의 사상을 전하고 있다.

 

 

예수에 대한 기록은 제자들인 사도들의 손에서 탄생했다. 그밖에 바빌론 탈무드 '산헤드린' 편에는 예수를 '마술을 행하며 이스라엘 사람들을 혹세무민'하다가 십자가형을 받았다고 기록되어 있다.

 

내가 아는 것이라곤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이다.-소크라테스

원수를 사랑하고 너희를 박해하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라.-예수

 

이들 사상의 공통점은 인간은 죽음이 끝이 아니라 영원불멸의 존재라는 것이다. 윤회를 말한 붓다, 불멸의 영혼론을 펼친 소크라테스, 부활과 영원한 생명을 전파한 예수. 이들 성현들의 주장에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지금의 행동이 미래에 미친다는 점을 시사한 점은 의미가 있지 않을까.

그리고 이들의 공통점은 진리를 찾는 고민을 했다는 점이다. 진리를 깨닫고 내면의 자유를 찾으라고 했으며 인류애인 에로스, 자비, 사랑을 설파한 점이다. 또한 돈과 재물은 살아가는데 중요한 수단이긴 하나 그 자체로 목적이 아니라고 했다는 점이다. 물질의 가치보다 정신의 가치를 강조한 점이다.

 

이 책은 붓다와 소크라테스, 예수에 대한 비교분석이다. 성현들이 전한 영혼 불멸, 믿음과 진리, 자유, 정의, 사랑에 대한 탐구들이다. 성현들의 사회적 배경과 유년기, 성 문제와 가족, 소명의 발견, 인격과 개성, 인주하지 않는 삶, 가르침의 기술, 죽음을 맞이하는 태도, 자신에게 내린 평가, 후대의 평가도 친절하고 상세하게 담았다.

 

 

문자가 아니라 말로 전하던 시절에 자신이 직접 기록하지 않은 이야기들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왔다는 사실이 알면서도 놀랍다. 그 시절에 얼마나 많은 이들이 감동을 받았으면 구전되어 졌을까. 세 사람의 성현을 한 자리에서 차이점과 공통점을 다루고 있기에 제대로 정리되는 느낌이었다. 3권의 고전을 한 권에 담았지만 흥미로운 비교분석들이 다양하다. 세계를 두루 다니며 정신의 세계를 탐구했던 저자. 그만의 깊이와 통찰이 느껴진다. 읽을수록 성현을 만나는 기분이 들어 전율이 이는 책이다. 잘 쓰인 책, 추천이다.

 

 

저자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지성, 세계적인 종교사학자, 철학자인 프레데릭 르누아르다.

스위스 프리부르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도미니크회 수사인 마리 도미니크 필립과 세계적인 철학자인 에마뉘엘 레뷔나스에게 가르침도 받았다. 인도와 이스라엘에 체류하며 정신적인 세계를 탐구하기도 했고 프랑스의 수행 암자와 수도원에서 지내기도 했다.

현재는 철학자, 소설가, 라디오 진행자, 프랑스 최고의 종교 간행물 <종교의 세계> 편집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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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판미동 입니다 :)


우리 사회가 강요하는 '행복의 공식'을 뒤엎는 사색

17명의 대표 인문학자가 꾸려낸 새로운 삶의 프레임!


『인문학에 묻다. 행복은 어디에』서평단을 모집합니다.






▶ 도서 소개


헤르만 헤세의 시 「행복해진다는 것」에 이런 구절이 있다. 

“인생에 주어진 의무는 다른 아무것도 없다네 / 그저 행복이라는 한 가지 의무뿐.”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헤세에게는 인간의 구원과 행복만큼 중요한 문학적 화두가 없었다. 그가 보기에 우리의 존재의미는 아주 간명하다. 바로 ‘행복’이다. 



“행복은 어디에 있나. 어떻게 행복을 만드나.”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이 한 권에 모았다. 한 그루의 나무를 알아야 숲을 알 수 있다. 우리가 만난 18인의 고수들이 그런 사람들이었다. 철학, 문학, 음악, 건축, 종교, 신화, 심리학, 의학, 과학 등의 분야에서 자기 나무 한 그루를 그들은 꿰뚫고 있었다. 이를 통해 자기 전공 분야를 넘어 더 큰 세상을 조망하고 있었다. 


이 책은 그들이 바라본 풍경을 이어 붙인 삶의 지도다. 18장의 지도를 모자이크해 놓은 일종의 길라잡이랄까. 지금 이 지도를 당신의 손에 건네려 한다. 어쩌면 당신은 이 안에서 스스로 행복을 만드는 법, 그 비밀스런 오솔길을 찾을지도 모른다. 그 길은 드러나 있을 수도, 감추어진 길일 수도 있다. 어떤 고수라도 방향만 가리킬 뿐 당신의 길을 알려주진 않는다. 목적지를 향하는 나침반은 온전히 당신에게서 꺼내야 한다. 그것이 또한 길을 찾는 묘미가 되지 않겠는가.


앞서 간 이의 발자국을 그대로 따라가는 것도 괜찮다. 처음 가보는 길을 새로 내는 것도 좋다. 어차피 그 길은 세상 어느 누구의 길과도 같지 않다. 그럼 이제 걸음을 떼 보자. 

헤세의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서.




▶ 『인문학에 묻다. 행복은 어디에』서평단 모집 상세내용


하나, 해당 페이지를 자신의 블로그에 스크랩 한 뒤 읽고 싶은 이유를

간단하고 성실하게 댓글로 작성하여 스크랩 링크와 함께 남겨주면 응모가 완료됩니다.


둘, 응모 기간은 2014년 07월 23일(수)~2014년 07월 30일(수) 7일간 입니다.


셋, 총 추첨 인원은 10명입니다.


넷, 당첨자 발표일은 2014년 07월 31일 (목) 오후 입니다.


다섯, 서평기간은 2014.08.04(목)~08.13(일) 10일간입니다. 

        

마지막, 당첨자 분들은 서평을 작성 한 후 『인문학에 묻다. 행복은 어디에』 서평단 발표 페이지에 온라인 서점 블로그와 개인 블로그에 남기신 서평 링크를 댓글로 달아주시면 됩니다.

 


- 서평단 지원자가 모집 인원에 미달할 시,

출판사의 의도에 따라 일부 인원만 선정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해당 기간 안에 작성하지 않을 시에 다음 서평 모집 시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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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보여 - 즐겁게 일하면서 꿈을 이루는 법
계한희 지음 / 넥서스BOOKS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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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좋아 보여/계한희/넥서스북스]즐겁게 일하는 세계적 패션 디자이너, 계한희!

 

펜디의 칼 라거펠트, 루이비통의 니콜라스 게스키에르, 겐조의 옴베르토 레온 등

세계 패션 거장이 주목한 계한희의 젊은 멘토링!

<동아일보> 선정 10년 위 한국을 빛낼 100인!

<MTV>,<포브스>, <보그>, <로이터> 등

세계 유수의 언론 매체가 인정한 '새로운 패션 트렌드의 창시자'

 

패션에 관심은 있지만 패션계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다. 어느 분야든 세계 최고가 되는 일은 쉽지 않겠지만 패션에서는 천재적인 감각과 노련미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십대에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패션 디자이너라니, 놀랍고 대단한 그녀다.

27세의 나이가 맞나 싶을 정도로 대단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계한희.

그녀는 브랜드 카이(KYE)를 창립한지 3년 만에 세계 주요 도시의 유명 패션 편집 매장에 입점했고 고급 스트리트 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한다. 4번째로 서게 된 뉴욕 무대에서 처음으로 단독 런웨이 쇼를 진행했고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 등도 가졌다고 한다.

그녀는 천재일까. 아니면 노력형일까.

 

똑같은 건 재미없다.

남들과 달라야 눈길도 가고 재미있다.

계속되는 관심과 주목은 인정받는 첫걸음이다.

잠깐의 반짝임보다 지속적인 경쟁력을 갖춰야

자신의 브랜드를 세상에 알릴 수 있다.

(책에서)

미국 국적을 가진 한국계 미국인인 그녀는 어린 시절 한국에서 외국인학교를 다녔다. 그녀는 어릴 적부터 그리기와 만들기를 좋아했다고 한다. 생일 카드와 크리스마스카드는 직접 만들어 보냈고 중고등학교 때는 자율 복장제인데도 직접 교복을 만들어 입고 다녔다고 한다.

 

그녀는 자신의 적성을 살려 패션 디자이너가 되고자 많은 노력과 준비 과정이 있었다고 한다. 중학교 3학년 여름방학 때 처음으로 뉴욕에 있는 예술학교인 스쿨 오브 비주얼 아츠에서 기초과정인 드로잉과 페인팅을 이수햇고 고등학교 1학년 때도 같은 학교에서 방학 기간 동안 그래픽 디자인 과목을, 고등학교 2학년 때는 파슨스 디자인 스쿨의 패션 디자인 특강을 이수했다. 서울 국제학교에서도 3D디자인과 2D디자인 과목을 수강하기도 했다.

이후 준비를 철저히 해서 만 17세의 나이에 세계 3대 패션 학교인 센트럴 마틴스 최연소 입학과 졸업의 영광을 안았다.

그녀는 한국을 대표하는 컨셉 코리아 5인에 선정되기도 했고, 2014 LVMH(세계 1위 명품 그룹)주최 영 패션 디자이너 프라이즈 준결승까지 진출했다고 한다. 그녀는 스타일리시한 셀러브리티로 불리고 있고, 이수혁, 빅뱅의 지드래곤의 친구이기도 하다.

 

책에서는 영국 유학중에 겪은 패션 이야기도 있다. 패션계의 다양한 직업들인 바이어, 공간 디스플레이 총책임자 VMD, 포토그래퍼, 패션 홍보사, 패션 에이전트, 패션 매거진 에디터, 패션 블로거, 패션모델, 스트리트 포토그래퍼 등의 소개도 있다. 패션 디자이너로서 배워야 할 것, 면접 시 꼭 해야 할 것 VS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 들에 대한 조언도 있다.

방대한 리서치와 창의성, 콜라보레이션을 중시하는 유럽 교육과 달리 미국 교육은 실용성과

업계의 스피디한 시스템 익히기를 강조한다는 설명도 흥미롭다.

그녀에게 따라다니는 많은 수식어가 그저 붙은 게 아님을 알 수 있었다. 남다른 재능과 피나는 열정과 남모르는  노력이 오늘의 그녀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 행복해하는 그녀의 미소가 아름답다. 즐겁게 일하면서 꿈을 이루고 있는 그녀의 모습이 당당하고 자신감에 차 있어서 좋다. 패션 디자이너가 되고 싶은 청소년, 패션 쪽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들에게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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