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요정과 다섯 아이들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 5
에디스 네스빗 지음, 해럴드 로버트 밀러 그림, 최지현 옮김 / 보물창고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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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요정과 다섯 아이들/에디스 네스빗/최지현/보물창고]모래요정에게 소원을 빌어 봐!^^

 

얼마 전 마크 트웨인의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읽으면서 명작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빛이 난다고 생각했어요. 이번에 읽은 에디스 네스빗의 <모래요정과 다섯 아이들> 역시 고전동화의 존재 이유를 확인시켰어요. 100년 전에 나온 추억의 동화, 명작동화가 어쩜 이리도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할까요. 1985년 일본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모래요정 바람돌이>를 보지 못했기에 저로서는 처음 접하는 동화, 충격적인 재미와 기상천외의 판타지가 내내 감동으로 몰아갔답니다.

로버트, 엔시아, 제인, 시릴, 램 다섯 남매의 이야기입니다. 런던에서 살다가 시골마을로 이사 간 다섯 남매는 마음껏 놀 수 있는 환경에 반해버립니다. 가지 말아야 할 곳, 하지 말아야 할 일, 만지지 말아야 할 물건에 대한 규칙이 전혀 없다는 사실에 즐겁기만 합니다. 규제가 없는 자유로운 세상은 모든 아이들의 로망이겠죠,

아이들은 부모님이 없는 사이에 자갈 채취장을 파며, 모래성도 만들고, 해자와 도개교도 만들며 놉니다. 모래구덩이를 파며 지구 끝 호주에 닿을 상상에 젖을 때쯤 모래요정 사미아드를 만나게 됩니다.

 

정말이지 가관이었다.

두 눈은 달팽이 눈처럼 긴 뿔 위에 붙어서 망원경처럼 들락날락거렸다.

귀는 박쥐 귀처럼 생겼고 거미 몸통처럼 땅딸막한 몸은 부드러운 털로 빽빽이 덮여 있었다. 팔과 다리도 털로 가득했고 손은 꼭 원숭이 손 같았다. (본문에서)

 

수천 년 된 모래요정이라니! 익룡을 먹고, 수장룡을 뜯어 먹었다는 모래요정은 지금도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준다고 하네요. 그 말에 아이들은 혹해 버립니다. 아이들은 자신들의 소원을 빌게 됩니다.

 

-우리 모두 눈부시게 아름다워졌으면 좋겠어요.

세 아이는 눈부시게 아름다워져서 몰라 볼 지경이었기에 집안의 누구도 알아보지 못합니다. 결국 집에서 쫓겨났어요. 집 밖에서 1박2일을 하고 아침에 일어나서야 원래의 초라한 아이들로 돌아왔어요. 물론 어른들의 야단은 당연한 선물이었고요.

 

-우리 모두가 날 수 있는 아름다운 날개를 주세요.

이번에는 아주 거대한 날개를 달게 됩니다. 아이들은 날개를 펴서 하늘을 날아갑니다. 숲을 지나고 들판을 지나고 로체스터를 지납니다. 새의 눈이 되고 새의 기분을 느끼면서 말이죠. 그러다 어느 자두나무에 앉게 됩니다. 자두를 먹은 아이들은 양심적으로 자두 값을 떨어뜨리며 날아오릅니다.

배가 고파서 교회의 식료품 창고를 뒤지며 편지와 돈을 남겨두고 교회첨탑에서 간단 식사를 즐깁니다. 음식에 대한 욕심이 아니라 진짜 굶주려 죽을 지경이었거든요.

 

굶어 죽을 것 같을 때는 남의 음식에 손을 대는 게 도둑질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혹시 목사님이 안 된다고 하실까 봐 두려워서 여쭤 볼 수도 없었어요.

(중략) 배고픔이 가실 만큼만 먹을 게요.

저희는 노상강도가 아니랍니다.

저희의 목적은 순수하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해요.

반 크라운으로 우리의 고마움을 전합니다.( 본문에서)

 

식탐이 아닌 굶주림에 어쩔 수 없이 먹는다는 편지와 거기에 돈을 동봉하는 센스…….

생존을 위해 배고픈 만큼만 먹은 아이들은 교회 첨탑에서 그대로 잠이 들었어요. 자고 일어났더니 벌써 아침입니다. 날개 잃은 아이들은 첨탑에 갇힌 채 소동이 일어납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소동입니다. 헛소동 같은.

 

열한 번째는 마지막 소원인데요. 그건 생략할 게요. 직접 읽어야 제 맛이니까요.

까칠하지만 신비한 능력을 지닌 모래요정,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의 소원, 기상천외의 상상력이 만나서 수작을 만들었네요. 아이들을 위한 동화이지만 어른이 읽어도 좋을 멋진 동화입니다.

1858년 영국에서 태어난 네스빗은 프랑스, 스페인, 독일에서 자랐고 1875년 고향 영국으로 돌아왔어요. 유럽을 두루 다닌 경험이 그녀의 생각에 영향을 미쳤을까요. 보수적인 빅토리아 시절이지만 그녀는 진보적이고 거침없는 필력으로 이름을 남겼어요. <보물을 찾는 아이들>(1899)을 발표하면서 인기 동화 작가가 되었고 이후 <모래요정와 다섯 아이들>(1902), <철길의 아이들>(1906), <마법의 성>(1907) 등 60여 편을 발표했죠. 마흔이 넘어서 쓴 동화 속에는 어린이들의 실제와 환상이 멋진 조합을 이루는 판타지랍니다. 평생 어린이로 살고 싶었던 순수한 마음이 생동감 있는 표현으로 나타났겠죠. 네스빗은 '어린이를 위한 최초의 현대 작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답니다.

 

1900년부터 영국의 인기 문예지 <스트랜드 매거진>에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와 함께 <사미아드 혹은 선물>이란 제목으로 연재되었는데요. <셜록 홈즈>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릴 정도였다네요. 정말 대단한 작가네요.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 시리즈 5번째 작품이었군요.

 

 

 

보물창고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한우리북카페 서평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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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빌리티 - 생각을 바꿔 부자가 되는 비밀
그렉 S. 리드 지음, 박상욱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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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빌리티/그렉 S. 리드/처음북스]생각을 바꿔 부자가 되는 비밀!

 

부자로 살고 싶다면 생각을 바꾸라고 한다. 얼핏 너무나 당연한 말, 누구나 할 수 있는 말 같지만 지속성과 실천의 문제다. 말은 쉬우나 꾸준히 행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저자는 성공을 위한 열쇠를 한 단어로 압축했다. 스티커빌리티(Sitckability), 스티커빌리티는 인내력, 참을성, 끈질김, 고착성(머릿속에 박혀서 떠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행복에 연습이 필요하듯 성공에도 연습과 훈련이 필요할 것이다. 모든 성공에는 시간과 노력이 든다는 의미다. 살다보면 요행이 따를 수도 있고 난관에 부딪힐 수도 있을 것이다. 옛말에도 어려움에 처했을 때 사람의 진면목이 드러난다고 했다. 난관을 어떻게 뚫느냐, 일시적 실패를 어떻게 처리하느냐는 성공의 열쇠일 것이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은 실패를 발판으로 이겨낸다면 성공의 문에 이른다는 말이다. 장애물을 만났을 데 진짜 본성이 드러나고 진짜 인간성이 드러나는 법이다. 어떻게 행동하고 대처하느냐에 성공과 실패의 길이 갈릴 것이다.

저자는 중심이 되는 확실한 목표가 있고 비전을 간파할 수 있는 용기와 스티커빌리티가 있을 때 결국 개인적 성취를 이뤄낸다고 한다.

 

저자가 말하는 성공의 비밀에는.......

다른 사람과 어울리며 다른 이의 성공에 지속적이고 끈기 있는 관심을 가져야 한다. 절대 포기하지 않는 용기와 지속적인 스티커빌리티를 가져야 맛있는 열매를 얻게 된다.

일을 미루지 말고 주저하거나 뒷걸음질 치지마라. 자신감을 갖고 자신을 믿고 단호하게 행동하라. 스티커빌리티는 융통성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때론 방향을 바꿀 수도 있고 속도를 바꿀 수도 있고, 순서를 바꿀 수도 있는 것이다. 지속성와 융통성, 끈질김을 늘 명심해야겠다.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남들의 의견을 경청하라.

지금 이 길이 정답이 아닐 수도 있음을 잊지 말아라.(본문에서)

 

고집을 부리는 것과 스티커빌리티는 차이가 있다고 한다. 스티커빌리티는 결과에 집중하되, 필요한 경우 변화를 주기도 하고 열린 자세로 받아들이는 점이 단순한 생고집과 다른 점이다. 성공이라는 선생님의 훌륭한 제자가 되겠다는 마음을 늘 가져라. 늘.

 

스티커빌리티는 평온한 집중력의 힘을 보여주는 것이다. 엄마 뱃속에서부터 성공한 리더로 타고나는 사람은 없다. 남들과 다른 것을 두려워하거나 감추지도 마라. 자신에게 솔직해야 하며, 스스로 훌륭한 리더가 될 능력이 있음을 늘 명심해야 한다. 늘.

승부수를 던져야 할 때를 알라, 누구에게나 결정적인 순간은 온다. 두려움의 허상에서 벗어나 포기하지 않는 용기를 지니는 것이다. 나의 최고 고객, 최후의 결정권자는 바로 나 자신임을 명심하는 것이다. 자신을 알고 자신을 믿고 스스로 계획하고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다.

 

실패를 하는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한 번 넘어졌다고 그만둬 버리는 습관이다. -나폴레온 힐 -

성공학의 창시자인 나폴레온 힐은 카네기, 에디슨, 포드에 대한 성공철학을 쓴 이후 성공학의 대가가 되었다. 이 책은 나폴레온 힐 재단 인증도서다. 흔히들 부자를 꿈꾼다. 인내는 쓰지만 그 열매는 달다는 격언도 있다. 부자로 가는 길엔 얼마나 생각을 바꾸고 지속적으로 실천하느냐의 차이임을 생각하게 된다.

 인내와 참을성을 가지고 꾸준히 하다 보면 뿌리를 뽑게 되겠지. 가랑비에 옷 젓 듯 조금씩 꾸준히 목표를 향해 가다보면 우공이산이 되고, 천리 길 끝에 도달하겠지. 열쇠는 스티커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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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의 일본 - 한 몽상가의 체험적 한일 비교 문화론
유순하 지음 / 문이당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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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의 일본/유순하/문이당] 일본과 한국 비교문화, 30가지 테마들!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이다. 좋다가도 미워지는 일본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다. 하지만 일본에 대해서 잘 모른다. 예전에 <국화와 칼>을 읽은 적이 있기만 어렵기만 했다.

지금은 그저 피상적인 것 몇 가지 정도만 알까. 축소 지형 일본, 담백하고 간소한 식단, 법질서를 준수하는 시민의식, 깔끔한 거리, 독서를 많이 하고 배우기를 즐기는 국민성, 자기보다 뛰어나면 존경하지만 반대의 경우엔 얕잡아보는 국민성…….맞는지 틀는지 잘 모르지만 지금까지 일본에 대한 나의 단상이다.

 

아베 신조 총리가 등장하면서 극우파가 득세하고 혐한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는 보도를 접할 때마다 일본인들이 이해되지 않는다. 아무리 인간본성이 이기적이라지만 역사를 왜곡하고 오도하는 태도, 전혀 지식을 좋아하는 일본인답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일본 교토에서 태어난 한국인 소설가 유순하의 글이다. 일본을 알고 덤비자는 책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의 전략이다. 때로는 시위도 필요하지만 일본, 일본인에 대한 기본적인 공부가 더 필요하다는 생각에 동감이다. 일본을 이기기 위해, 혐한주의를 이겨 내기위해서 말이다. 한국과 일본을 비교하고 있기에 이해하기가 훨씬 쉽다. 한국과 일본의 비교문화론이다.

 

한식과 일식.

간단하고 깔끔하게 나와서 먹어도 배고픈 일본식 식단과 푸짐하고 넘쳐서 남기게 되는 한국식 식단은 많은 차이가 난다. 관습의 차이겠지만 일본은 남기지 않도록 짜인 간단 식사법이 특징이고, 한국은 넘쳐야 예의바른 행동이고 인정이 넘친다고 생각하기에 배부르게 먹고도 남기는 식단이다.

 

요즘엔 한국식단도 많이 바뀌고 있다. 음식물 남기지 않기 운동,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환경운동의 영향이 크지 않을까 싶다.

대개 일본인들이 한국인보다 음식을 더 천천히, 더 오래 씹는다고 한다. 건강한 식습관이다. 요즘엔 한국에서도 건강을 위해 오래 씹기를 강조하는 분위기다.

 

선비(士)정신과 사무라이(侍) 정신.

한국은 문을 중시하고 일본은 무를 중시한다. 조선은 붓이 지배했고 왜는 칼이 지배했다.

유교적 입장에서 사무라이들을 보면 예의 없고 무례하고 야만적이고 잔혹하기까지 하다.

 

붓은 글자 하나를 쓰는 데도 몇 숨 쉴 시간이 필요하지만,

칼은 같은 시간에 몇 사람의 목을 벨 수도 있다.

칼 찬 사무라이와 붓 쥔 선비가 같을 수 없고,

칼이 지배한 사회와 붓이 지배한 사회가 같을 수 없다.

붓의 승부는 유장하지만 칼의 승부는 찰나적이다.

사무라이는 바로 그 찰나적 승부에 언제나 직면해 있는 존재였다.

(본문에서)

 

조선의 선비들이 벼슬 거부나 사퇴 이유로 자주 내세웠던 것이 부모님을 모시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조선의 선비들에겐 충보다 孝가 우선이었다.

일제 강점기 의병사에 보면 13도 창의군 창의 대장(총사령관)은 선비 이인영이었다. 하지만 공격 바로 전날(1907년)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장례를 치르고 시묘살이를 하느라 의병 대장 복귀를 거부했다고 한다. 대장을 잃은 의병은 패배했고 대규모 의병 활동도 끝을 맺었다. 실속보단 명분을 내세운 성리학의 영향이었다.

 

반면 사무라이에게는 忠이 전부다. 주군에게 충성하기 위해 목숨도 버렸고 가족도 버렸다.

사무라이는 지행합일을 실천하는 양명학을 따랐다.

'천하제일'은 역대 무가의 정책적 지향이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 역시 오다 노부나가의 하인시절 '천하제일의 하인'이 되고자 했다. 자신의 생업에 열중하지 않으면 칼에 베임을 받았다. 소소한 음식이라도 천하제일의 명품이길 노력하는 일본인들.

대장장이, 거울장이, 도자기장이, 기와장이, 솥장이, 술의 장인 등에게 천하제일의 칭호를 내려줄 정도였다. 모든 분야에서 천하제일을 노리는 전통은 사무라이 정신이었고, 현재 일본인들에게도 전해오고 있다. 공동체 우선도 집단사회였던 사무라이 정신이다.

미운 일본이지만 알고 미워하고 싶었다. 일본의 속내를 알고 싶었다. 영화 <명량>을 보면서도 일본을 알고 대비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많았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일본을 알아야 전략을 세울 수 있는 법이다. 상대의 장단점을 알아야 문제해결이 쉬운 법이니까.

이 책은 그런 면에서 읽고 싶었던 책이다. 한국과 일본의 단면들을 30가지 주제별로 비교 설명하기에 이해가 쉬운 책이다. 한국과 일본 비교문화론이랄까. 일본에 대해 더 알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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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음표 혁명 - 지구별 여행 중 길을 잃은 그대에게
김재진 지음, 정일모 그림 / 프리뷰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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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음표 혁명/김재진/정일모/프리뷰]이젠 물음표 인생이닷! 호기심을 가지고 생기 있는 하루를!!

 

호기심은 생활의 활력소다. 사람에 대한 호기심, 사회에 대한 호기심, 물건에 대한 호기심, 우주에 대한 호기심, 상대방에 대한 호기심, 모든 호기심은 성장의 동력이다.

호기심이 생기면 세상에 질문을 던지게 된다. 저자는 전두엽을 자극하게 된다고 한다. 이건 뭘까? 이건 왜 그런 걸까?

 

저자는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아이들을 보며 호기심 없는 아이들을 보며 물음표혁명을 시작했다고 한다. 마침표를 버리고 물음표 교실을 만들어 간다고 한다.

 

뇌구조를 뇌간, 대뇌변연계, 대뇌신피질로 나눈다면 뇌간부분은 생명뇌로서 소뇌, 중뇌, 시상, 시상하부, 뇌하수체, 송파선 등이다. 호흡, 심장박동, 반사작용, 몸의 균형, 항상성 유지, 신진대사를 담당한다. 대뇌변연계는 감정뇌, 정서뇌로서, 희노애락애오욕 등 감정과 정서, 유아시절의 애착을 담당한다. 대뇌신피질은 이성뇌, 생각뇌로서 전두엽이 담당하고 있다.

전두엽은 어떤 역할을 할까.

 

전두엽은 의식적 인식의 중추이다. 생각과 사고, 새로운 정보 습득, 학습에 관여한다.

뇌간과 대뇌변연계는 외부의 자극에 대해 자동으로 반응하지만, 전두엽은 저절로 작동하지 않는다. 의식을 하고 물음을 던져야만 작동된다.

 

전두엽을 자주 사용하는 것은 자신의 중심을 잡는 일이기도 하다. 생각하고 추론하고 집중하고 요약하고 꿈꾸고 기획하는 모든 것에는 의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책읽기, 글쓰기, 발표하기 등의 집중을 요하는 일에는 전두엽이 활성화된다.

주의집중을 하면 뇌에 강한 자극이 되고 주의집중을 잘하려면 반복이 필요하다. 물음표혁명이 매일 일어나야 하는 이유다.

 

미디어 기기가 뇌에 미치는 영향은 물음표 혁명에 방해가 된다.

미디어는 수동적 몰입을 하게 하므로 전두엽을 깨우지 않는다. 오히려 능동적 몰입을 방해할 뿐이다.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휴식을 위해 보는 TV는 휴식이 아니라 뇌에 자극을 주거나 뇌에 폭력을 행사하는 것이다. 컴퓨터는 뇌를 산만하게 하고, 스마트폰은 전두엽이 커지는 것조차 차단해 버린다. 스마트폰을 하는 유아, 어린이 , 청소년의 경우엔 디지털 폭력이기도 하다. 전두엽을 죽이는 길이다.

 

그렇다면 물음표혁명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

 

마침표가 있던 자리에 물음표를 꽂으면 그때부터 전두엽의 움직임이 시작된다. 무의식 상태에서 깨어나 의식하게 되면서 꺼져 있던 전두엽이 커지게 된다.

 

뇌과학적으로 볼 때 두 부호는 뇌에 영향을 미친다.

마침표는 전두엽을 꺼져 있도록 한다.

하지만 물음표는 꺼져 있던 전두엽을 커지게 한다. (본문에서)

 

마침표는 자동으로 작동하지만, 물음표는 결심과 각오로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호기심에는 집중력이 필요하고 사고력이 필요하고 인내가 필요하니까. 그렇게 물음표를 달게 되면 점점 생각하게 되고, 질문하게 되고, 사색하게 된다.

 

열역학 제1법칙과 제2법칙으로 삶을 비유한 게 공감이다.

에너지는 변하기만 할 뿐, 에너지의 총량은 일정하다.

에너지는 엔트로피를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자연현상이나 사회현상이나 비슷하기에, 모든 사회도 자연의 유산이기에 공감이다.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창제, 스티브 잡스의 아이폰 등 세상의 모든 발견과 발명은 물음표에서 시작했으리라. 지금의 과학 발전도 물음표에서 시작했으리라. 그러니 발전을 원하고 성장을 원한다면,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더욱 키우고 싶다면, 물음표와 함께 하는 생활이어야 할 것이다. 물음표로 시작해서 물음표와 함께 사는 것은 무감각하지 않고 생기 있게 사는 방법일 것이다.

 

독서를 하고, 특별히 인문고전을 읽고, 글로 나타내고, 꿈을 적고, 미디어기기를 끄는 삶은 전두엽을 활성화하는 혁명이다. 성장을 위한, 행복을 위한, 나다움을 위한, 인간다움을 위한 혁명이다.

 

대충할 것이냐, 일답게 제대로 할 것이다. 아니면 작품을 할 것이냐. 전 삶을 아우르는화두, 물음표 혁명이다. 절절히 공감하며 읽게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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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엄마도 모르는 사교육의 비밀 - 교육 전문 기자가 알려 주는
김만식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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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엄마도 모르는 사교육의 비밀/김만식/국일미디어]

 

공교육과 사교육의 문제는 언제나 화두요, 뜨거운 감자다. 해법은 없을까. 해법은 분명히 있다.

공교육이 보다 질적으로 변하면 된다. 하지만 이건 개인의 몫이 아닌 정부의 몫이다. 물론 교사들이 지금보다 더 노력하면 된다. 교사 각자의 개인적인 재량, 노하우, 기량을 살리는 학교현장 분위기가 조성되면 공교육은 살아난다고 본다. 요란한 제도보다 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면 사교육문제는 걱정할 것이 없다고 한다. 하지만 이것도 학생이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며 시간이 필요한 부분이다.

 

가장 쉽고 가장 빠른 해법은 개개인이 생각을 바꾸는 것이다. 자녀와 엄마가 달라지는 게 가장 빠른 방법이다. 이건 개인적으로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니까. 자녀의 적성에 따라 생각의 중심을 잡고 필요한 부분만 취사선택하는 것이다. 물론 자녀의 선택권을 존중해야 한다. 물론 부모가 자녀교육에 대한 공부를 늘 스스로 해야 할 것이다.

이 책에서는 그런 문제점과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교육전문기자가 쓴 사교육의 비밀, 사교육 활용법, 스스로 학습법이 담겨 있다.

이 책은 소설형식이다.

엄마 고민해와 아빠 어중간, 가수를 좋아하는 중학생 딸 어울림, 초등학생 아들 어이해가 나온다. 엄마와 아빠가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강남으로 이사를 가면서 일어날 수 있는 현실적 이야기를 스토리화 했다.

 

개인용 독서실, 1인용 공부방, 학부모 모임, 반장, 부반장 선거, 학원 정보, 강남 학부모들의 이야기, 8학군 이야기, 특목고 이야기, 가짜 콩쿠르, 영어 캠프, 단기 유학, 스펙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다. 드라마해도 되겠다. 강남 엄마 스타일~!! 공부의 중량을 견뎌라, 강남 상속자들!!

 

짧은 스토리를 마치면 중간 중간 공부 팁이 있다. 예를 들면…….

강남으로 이사 가지 않아도 공부 잘하는 비법이 있다.

'공부동기, 공부법, 공부환경!!' 이 공신의 비결이다. 자기 스스로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든다. 책상 위를 깔끔하게 정리 정돈한다. 음악을 듣거나 휴대전화를 커놓은 상태에서는 집중력이 떨어진다. TV시청과 게임도 멀리한다. 순간적인 만족감을 제어하는 집단과 아닌 집단의 SAT점수 차이가 무려 210점이라는 연구결과도 있다.

좋은 인간관계는 공부와 슬럼프 극복에 도움을 준다.

 

쉬운 공부부터 시작하라.

수업시간 5분 전엔 예습하라. 학습 목표를 파악하고 대강의 내용만 파악해도 수업 집중도는 높아진다. 수업에 집중했다면 복습을 통해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은 필수다. 자기주도 학습으로 완전 이해를 하고 반복하는 것이다. 수업 끝나고 5분, 그날 저녁에 60분, 주말에 30분을 복습에 투자한다. 5:60:30법칙이다. 일단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교과목부터 복습하라. 복습 습관이 되면 다른 과목으로 늘려가야 한다.

 

교실의 골든 존은 교탁 앞 2~3번째 열의 가운데인 '골든 존'에 앉아라. 꿀 존이다.

골든 존과 블랙 존(교실 뒷자리)의 차이가 평균 15점 차이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무료 체험 사이트도 소개되어 있다. 교육 기부 매칭 사이트, 대한항공의 '주니어 공학 기술 교실', 대한 지적 공사의 '땅과 사람을 잇는 지적 학교' , 교육청의 '발명 교실' 등…….

 

수시전략에 대한 팁도 있다.

공교육이 사교육에 휘둘리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사교육이 공교육의 부족함을 메우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공교육이 질적으로 강화되면 사교육문제는 모두 해결된다고 생각하는가.

주변에서 사교육을 많이 시키는 집, 필요할 때만 시키는 집, 전혀 안 시키는 집을 본다. 공교육도 중요하다. 학교에서 해주지 않는 부분에 대해선 어쩔 수 없이 사교육이 필요하다. 물론 적기에 필요한 사교육도 있다. 학교에서 해주지 않으니까. 그래도 결론은 스스로 하는 공부다. 필요한 부분에서만 사교육을 이용하고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이 든 학생들이 성공하는 경우를 정말 많이 봤으니까.

 

스스로 하는 공부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필요한 부분에서 학생이 선택하는 사교육도 필요하다고 본다. 혼자 하기에 힘든 부분이 있다면 손잡고 끌어줄 멘토 같은 존재니까. 공교육이 바뀌면 사교육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교장이나 교감만 바뀌어도 많은 부분에서 문제해결이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공교육이든 사교육이든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엄마와 아이가 스스로 중심을 잡고 아이에게 맞게 필요한 부분만 잘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 스스로 하는 공부가 최고다. 끌려 다니며 억지로 하는 공부는 아무리 좋은 공교육, 사교육을 해도 무의미하니까. 이익에 눈먼 사교육, 현실에 안주하려는 공교육이 되지 않길 바란다.

건강한 대한민국이 되길, 중심을 잡고 스스로 하는 행복한 교육이 되길 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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