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작하는 인물 드로잉 - 누구나 30분이면 완성하는 사공영활의 인물화 특강
사공영활 지음 / 비타북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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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하는 인물 드로잉/사공영활/비타북스]이젠 인물화, 나도 드로잉 할 수 있다!^^

 

학교 미술 시간에 인물화를 그려 본 적이 없다. 인물화를 그리는 일은 전문 화가나 초상화를 전문으로 그리는 달인만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그림에 문외한이라면 누구나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을까.

 

누구나 30분이면 인물 드로잉이 가능하다는 책을 만났다. 처음 시작하는 인물 드로잉.

그림에 소질은 없지만 늘 그림이나 미술에 관심을 두고 있기에 반가운 책이었다. 부모님 얼굴, 가족 친지들 얼굴, 친구들 얼굴, 내 얼굴 등……. 내가 그리고 싶은 인물 드로잉이 가능하다는 책이니까.

책에서는 8단계로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다.

그리기 도구에 대한 설명들, 정면, 측면, 옆면에 대한 팁들이 먼저 설명되어 있다.

얼굴 골격과 근육을 꼼꼼히 관찰하라는 말, 따라 그리면서 저절로 명심하게 된다. 감정에 따라 표정이 달라지고 근육의 형태가 달라지는 인물화 그려볼수록 신기하다. 세포하나하나를 그리는 느낌, 세포에 가려진 근육들을 마주하는 기분도 든다.

두개골의 형태를 잡고 정면, 측면, 옆면에 따라 눈, 코, 입, 입, 귀를 그리다 보면 연필을 갖다 댈 때마다 달라지는 모습이 경이롭기까지 하다. 연필 터치 한 번에 이리도 달라질 수 있다니.

여자 아이 그림을 시도해봤다. 어수룩한 시도이지만 그래도 나름 괜찮은 모습에 대만족이다.

눈, 코, 입은 정확하게 잡은 것 같은데 갈수록 아이 얼굴이 어른스럽게 변해가고 있었다. 화장을 한 듯 한 모습에 혼자서 웃으며 그렸다. ㅋㅋㅋ ㅎㅎㅎ

 

보통 초보가 인물화를 그릴 때는 얼굴 위주로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위 그림처럼 모자와 옷의 무늬가 인물의 얼굴과 어우러지며

개성을 돋보이게 할 경우 모자와 옷의 디테일도 꼼꼼하게 그려 주세요.

마지막으로 연필 결을 살려 전체적인 윤곽을

다시 선명하게 스케치해 주세요.(책에서)

남자 아이, 여자1, 여자2, 남자1, 남자2, 할머니, 할아버지 등 다양한 연령대의 인물화를 8단계를 거치며 완성할 수 있도록 꼼꼼한 조언을 곁들이고 있다. 부록으로 인물화 그리기 연습장이 있어서 연습해 볼 수 있다.

 

손에 익숙해지려면 매일 30분 투자하기다. 부모님 얼굴을 얼른 그려보고 싶다. 이젠 인물화, 나도 할 수 있다. 그런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다.

저자는 네이버 인기카페 <연필스케치>운영자인 사공영활님이다.

 중앙대 예술대 공예과를 졸업하고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을 수료했다. 삼성전자 디자인 팀에서 근무하면서 국제기능올림픽 미술도장 1위, 인도국제미술공모 1위, 대한민국 산미전상공미술전 입상, 미국 시카고 국제 POP전 DOT상, 이론 POPAI Show 금상…….

다양한 이력과 화려한 수상 경력, 인물화 가르친 경력들이 정말 대단한 분이다.

 

 연필스케치 cafe.naver.com/4008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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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누스, 빈곤 없는 세상을 꿈꿔 봐 - 세상이 좀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사회운동가 내가 꿈꾸는 사람 10
김이경 지음 / 탐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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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누스 빈곤 없는 세상을 꿈꿔 봐/김이경/탐]방글라데시의 영웅, 노벨평화상을 받은 이유는…….

 

가난한 사람에게 돈을 빌려 줘도 은행은 망하지 않습니다.

아뇨, 오히려 가난한 사람이 돈을 더 잘 갚습니다. (책에서)

 

은행이 가난한 사람의 편에 서는 나라가 있을까. 은행은 가진 자들을 위한 곳, 법의 보호와 규제 아래서 돈 놓고 돈 먹는 곳, 부자들만의 리그라고 한다면 과장일까. 얼마 전에 읽은 김부일의 <돈의 노예>라는 책에서 돈의 주인은 극소수의 금융재벌이라고 했다. 어느 나라든 돈이 있어야 대출도 해주고 담보가 있어야 고객 대접을 해준다. 물론 그 뒤에는 금융재벌의 보이지 않는 손이 움직이고 있을 테고. 그러니 가난한 사람에게 은행 문턱은 높기에 고리대금업자를, 사금융을 찾는 것이리라.

 

방글라데시의 한 경제학자가 대학 강단을 박차고 나와 굶주리고 질척한 농촌의 현실 속으로 들어갔다. 이론과 실제가 다름을 개탄하면서 말이다. 그리고 농촌 사람들의 생활을 바꾸어 놓았다.

무함마드 유누스(1940~)

무함마드 유누스는 방글라데시에서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보이 스카우트를 하면서 세상을 경험하게 된다. 인도를 다녀오고 캐나다를 다녀오게 된다. 1955년 캐나다에서 열린 세계 보이 스카우트 대회에 참가를 마친 후 비싼 비행기 삯을 아끼려고 육로로 돌아오게 된다. 그는 친구들을 이끌고 워싱턴과 뉴욕에 들렀고 독일로 가서 소형버스 세 대를 빌려 자유로운 여행을 하게 된다. 유고슬라비아를 거치고 이라크로 가고 파키스탄과 인도를 거쳐 고향으로 돌아왔다. 15 살 소년의 남다른 대담함, 현명함, 총명함을 볼 수 있었던 대목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 정부 장학생으로 영국 유학을 갈 수 있었지만 나라가 완전 독립한 상태가 아니라서 조국의 상황을 지켜보고 싶었던 유누스는 전문학교를 거친 후 치타공 대학교를 마치고 치타공 대학의 교수가 되었다. 전문학교를 다닐 때 <도파타 신문>을 발행하기도 하고, 대학에 다닐 때는 <우라칸>이라는 진보적인 문학잡지를 발간하기도 했다.

그렇게 유누스는 10대 후반을 문학과 사회 활동과 공부를 겸하면서 사회를 설득 시키는 방법을 배워갔다.

 

치타공 대학교에서 경제학 교수가 되어서는 자신이 살던 동파키스탄에 처음으로 상자공장을 만들어 대성공을 한다. 수입만 하던 상자를 자체적으로 디자인하고 인쇄하고 생산하는 공장이었으니까. 아직은 방글라데시로 독립하기 전의 일이다.

 

더 넓은 세상을 알고 싶었던 그는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고 그 곳에서 인생 전환을 하게 된다. 미국문화의 자유로움, 좋아할 수 있는 일을 찾아가는 대학생을 보며 조국과 조국 사람들을 생각하게 된 것이다. 대학교에서 강의를 하면서도 방글라데시에서 일어난 독립 전쟁을 미국인들에게 알리는 활동을 한다. 특히 인쇄물을 만들어 상원 의원과 하원 의원에게 알렸고, 기자들에게 방글라데시의 상황을 알렸다. 그리고 미국은 파키스탄에 대한 군사 원조를 중단하게 되었고 1971년 방글라데시는 독립을 하게 된다.

 

제가 미국을 마다하고 이곳에 온 이유는 방글라데시의 재건을 돕기 위해서입니다.

문화와 자유가 풍성한 새 나라를 만들기 위해 애쓸 겁니다. (책에서)

 

그리고 미국 생활을 접고 고향에서 경제학 교수를 하게 된다. 경제학은 그가 정말 좋아하는 과목이었다. 하지만 치타공 대학교 근처의 조브라 마을을 조사하게 되면서 충격적인 진실을 목도하게 된다. 빚 3만원 때문에 빚에 허덕이고 굶주리고 있는 농촌 현실을 마주한 것이다.

그들은 은행 대출은 엄두도 못 내고 고리대금업에 의존하는 악순환을 되풀이 하고 있었다.

 

그는 농촌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은행을 찾아가 자신을 믿고 대출을 부탁하기도 하기도 한다. 굶주리는 농촌 사람들을 위한 농촌은행인 그라민 은행을 열어 가난한 이들도 돈을 잘 갚는다는 것을 증명했지만 은행 관계자의 신뢰를 얻지 못했다.

하루 종일 열심히 일해도 굶주리는 농촌현실의 타개책은 은행 대출의 문을 낮추는 것이라고 생각한 그는 직접 그라민 은행을 맡기 위해 대학 교수직을 박차고 나온다.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그까짓 이론은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저는 경제학자가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사람들을 도울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그래서 아주 기본적인 인간이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책에서)

 

그리고 가난한 이들이 담보 없이 소액 대출을 해주는 그라민 은행을 운영했고 사회적 기업으로 키워냈다. 가난한 이들이 돈을 갚는 비율은 97~99%나 된다고 한다. 가난한 사람들은 돈을 빌려줘도 갚지 않아 은행이 망한다는 기득권자들의 편견을 이겨낸 것이다. 오히려 가난한 사람이 돈을 더 잘 갚는다는 인식을 심어준 것이다.

 

우리는 신용이라는 것이 소수의 부자에게만 있는 특권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주위를 둘러보세요. 가난한 사람들은 정말 열심히 살고 있어요.

재능도 있고 총명한 사람입니다. (책에서)

 

그의 노력으로 가난한 이들도 돈을 빌린 후 성실히 갚는다는 사실, 새로운 삶을 열심히 산다는 사실, 삶의 의지와 책임감을 갖는 존재라는 인식을 심어주었다. 은행에서 빌리지 못하는 가난한 이들이 고리대금업자를 이용하는 악순환을 근절한 것이다. 사회시스템, 정책만 잘 펴도 가난한 이들이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음을, 가난한 이들도 신용을 잘 지킴을 보여준 것이다.

 

'가난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안정보다 모험을 택했던 유누스의 선택은 방글라데시는 물론 세계를 놀라게 했다. 가난한 이들을 위한 은행, 가난한 이들의 열정을 믿는 은행 만들기는 지금도 세계로 뻗어가고 있다고 한다.

 

지구 위의 모든 사람은 제대로 된 삶을 꾸려 갈 권리와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유누스와 그라민 은행은 문화와 문명의 다양성을 떠나,

가난한 사람도 일을 해서 자신의 발전을 이뤄낼 수 있음을 보여 주었습니다.

- 노벨 위원회 '노벨 평화상 선정 이유' 중에서 (책에서)

 

그는 빈곤 퇴치를 위해 애쓴 공로, 세계 평화와 민주주의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2006년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2006년 서울평화상도 받았다.

방글라데시의 아픈 역사와 함께한 위인전이다.

유능한 경제학자에서 가난한 국민들의 삶을 외면할 수 없었던 유누스.

농촌 현실을 알고자 현장으로 직접 뛰어든 그의 경제학자로서의 열정, 몸을 아끼지 않는 동포애, 독립을 위해 미국에서 인쇄물을 돌리고 기자회견을 준비하는 행동력, 가난한 이들에게 부담 없이 돈을 갚을 수 있도록 특이한 방식을 만들어낸 지혜를 보고 있으면 보물 같은 지도자라는 생각이 든다. 어디에서나 빛을 내는 보석 같은 인물이다.

 

만약 그의 헌신과 희생이 없었다면 지금도 방글라데시 농촌의 현실은 해결되지 못했을 텐데....... 위대한 지도자 한 사람만 있어도 나라가 이리 변할 수 있음을 알게 된 책이다, 읽는 내내 가슴 뭉클해지는 순간이 많은 책이다. 유누스를 처음 알게 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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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복 입고 홍대 간다 - 한복을 청바지처럼, 28살 전주 아가씨의 패션 창업기
황이슬 지음 / 라온북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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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복 입고 홍대 간다/황이슬/라온북]20살 한복집 사장, 28살 빌딩주인 된 이야기!

 

만화 속 한복에 반했던 20살에 한복집 사장이 된 황이슬. 그녀는 한복을 입고 학교를 다니고 카페를 다니면서 길거리패션을 만들었다. 그리고 8년 만에 빌딩 주인이 되었다. 28살 그녀는 지금 한복전문가다. 이 책은 그녀의 창업 스토리다. 뜰을 깨고 생각을 깨고 세상에 맞장 뜨는 손짱디자인한복의 이야기다.

그녀는 대학축제에서 드라마 <궁>에서 신세경이 입은 한복을 본 떠 코스프레로 만들어 입었다고 한다. 그 옷을 입고 그대로 집에 까지 가면서 대담함을 즐겼다고 한다. 그리고 인터넷에 중고로 내놓았을 때의 빠른 반응을 보며 그런 의외의 반응에 한복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그녀는 한복사업은 시작했다. 그녀가 추구하는 한복은 현대적인 한복, 젊은이들의 취향에 맞는 한복, 캐주얼한 한복, 젊은 감성의 한복, 파티 한복, 한복드레스 등 젊고 현대적인 취향의 한복이었다. 말하자면 퓨전한복이었다.

1인 기업으로 시작한 그녀는 혼자 기획하고 구상하고 사진 찍고 홈페이지 운영하고 배송과 상담 홍보까지 했다. 혼자서 장구치고 북치고 꽹과리 치고 한 것이다. 물론 인터넷 발달이 그녀의 창업을 돕기는 했지만 그녀의 사업은 틀깨기의 연속이었다.

 

판매가 부진하여 고민도 했고, 소품을 만들어 팔기도 하고, 자신을 알리기 위해 전주 한옥마을에서의 '한복 퍼레이드와 청춘사진관' 행사를 벌이기도 했다. 전주 한옥 마을에서 퍼레이드한 모습을 보니 신선한 느낌이다. 한복을 알리고 자신을 알리기 위해 전주 MBC TV출연도 한다. 영어홈페이지를 만들어 외국인들의 주문도 폭발하게 된다.

 

전공은 아니지만 어렸을 적부터 그리기와 만들기를 즐겨했던 재능이 그녀를 한복세계로 끌었을 것이다. 부모님 영향도 받았을 것이다. 부모님이 침구 커튼 점 운영했으니 한복옷감하고도 친숙했을 것이고.

그녀의 퓨전한복 이야기는 소소한 틀깨기의 연속이었다.

학교 축제 때, 만화 속에 나온 한복을 제작해서 코스튬 플레이를 즐기고, 축제용 한복을 입고 그대로 집으로 가면서 시민들의 반응을 즐겼다. 입었던 한복을 옷장에 처박아 두지 않고 인터넷에서 중고판매를 했고, 비슷한 한복을 만들어 달라는 주문이 생겨 인터넷으로 판매를 했다. 혼자서 독학해 인터넷 쇼핑몰을 열었고, 한복 전공도 아니면서 과감히 한복디자인에 도전했다.

 

손으로 만드는 솜씨가 최고라는 의미의 손짱답게 그녀의 한복들은 디자인과 색상이 정말 참신하고 멋지다. 젊고 세련된 현대인과 어울리고 도시생활에도 편리한 일상 한복을 꿈꾸는 그녀, 파티와 축제에도 어울리는 드레스 한복, 편리하면서도 우아한 퓨전한복에 꿈과 야망을 담은 그녀의 이야기를 읽고 있으니 삶이란 크고 작은 틀 깨기라는 생각이 든다. 청바지처럼 즐겨 입을 수 있는 편리하고 맵시 나는 한복디자인이 꿈이라는 그녀의 이야기는 창업과 취업을 앞 둔 이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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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해지지 마라, 행복이 멀어진다 - 어른이 되면서 놓치고 있는 것들
김이율 지음 / 지식너머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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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해지지 마라 행복이 멀어진다/김이율/지식너머]틀을 벗어나지 않는다면 놓치는 것들…….

 

살다보면 익숙해지는 것들이 있다. 습관, 환경, 입맛, 친구, 이웃 등 모든 것이 익숙해져 간다. 익숙하다는 건 친숙하고 반갑다. 익숙하다는 건 안정감을 주고 편안함을 준다. 익숙하다는 건 때론 당연하게 여기고 때론 무시하기도 한다. 익숙하다는 건 나를 게으르게 하고 느리게 한다.

 

그래서 때론 가던 길을 벗어났을 때의 생경함이 신선함으로 와 닿고, 하던 일을 멈추고 다른 일을 손에 쥐면 낯섦이 참신함이 되어 도전의식을 심어 주기도 한다. 익숙한 것을 버리면 때론 부족함 뿐 이라서 불편하다. 그래도 부족해야 감사를 안다고 했던가, 부재가 불편을 주긴 하지만 소중함도 느끼게도 한다. 모두에게 인지상정아닐까.

 

                                       틀을 벗어나지 않는다면

똑같은 방식으로 똑같은 일을 하는 것을 버리지 않는다면

그건 편안함과 안락이 아니라 도태이며 퇴보이다. (본문에서)

 

세진이와 세진 엄마의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뭉클한 감동이다. 봉사를 하러 간 보육원에서 만난 세진이 몸이 온전하지 않던 세진이를 입양한다. 의족으로 당당히 살아갈 수 있게 하 싶었던 엄마는 가능하다는 병원을 찾았고 네 번의 수술 끝에 성공하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장애아에 대한 시선은 언제나 차가웠고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기 일 수였다. 아이에게 성취감을 주기 위해 수영을 시작할 때도 장애인의 편견으로 수영장 사용이 어려웠다고 한다. 하지만 세진이가 12살이었을 때 세계장애인수영선수권대회에서 접영 50m, 자유형 150m, 개인혼영 200m에서 금메달을 땄고 세계 정상에 올랐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에 익숙해지기 싫었고, 무능하다는 선입견에 익숙해지지 싫었던 세진엄마의 노력은 대단하게 보인다.

 

처음 느꼈을 때의 만족감을 행복의 시작이 아니라 끝이라 여기길

그러니 그 순간에 누릴 수 있는 행복을 최대한 누리길

결코 다음을 기약하지 말기를 (본문에서)

 

처음의 만족감이 고생 끝 행복 시작이 아니라, 행복 끝 고생 시작일수도 있음을 말한다. 현실적인 충고여서 동감이다. 그렇게 행복을 최대로 즐기라는 말이겠지. 오늘 행복은 오늘 맘껏 누리라는 말이 절절하게 와 닿는다.

 

광고회사에서 일했던 저자여서 일까. 작은 제목들이 감성적이고 예쁘다. 길지 않아도 의미가 와 닿는다.

첫사랑을 할 때처럼 처음을 준비하는 마음, 인생의 즐거움 그 숨은그림찾기, 한 때나마 알고 있었던 사이 그래서 인생이란, 어린 시절 먹었던 샛노란 바나나의 맛처럼, 이미 특별한 오늘을 살고 있다. 소심함과 섬세함 사이, 불필요한 것들을 버리고 포기를 선택했다, 몇 살 더 어려져도 몇 살 더 나이 먹어도, 틀을 벗어나지 않는다면 그것은 등......

저자는 익숙해지지 말라고 한다. 행복에서 멀어진다고 말이다. 그만큼 새로움을 주고 변신을 시도하라는 거겠지. 물론 익숙해지면 지겨울 수도 있다. 하지만 아닐 수도 있다.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만 있으면 말이다. 하기 나름이 아닐까.

 

 카피라이터의 감성 에세이라서 그런지 글맛이 카페라테 같다. 삶에 지쳤을 때 찾게 되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카페라테 같다. 그런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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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곤 2017-04-03 1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반칙 많고 예외 많아 불확실한 미지의 세계, 불안한 사회에서 탈피하여
▷원칙과 양심법칙에 충실한 예측가능한 밝은 사회 만들어 참행복누리자요
▷엘리베터 버스나 전철 밀집 대기실 등 비좁은 공간에서는
▷아이나 애완동물 얼르시는 소리, 전화 통화 등
▷음성 대화를 최소한으로 절제해 주셔요
▷전화벨 소리 설정도 무음으로 진동으로 하시되
▷˝지금 통화 못해요˝ 전달만 하시고 침묵 지켜 주세요
▷여럿이 공유하는 특정 폐쇄공간인데
▷함께 듣기에 민망한 저질 발언도 추하시고 냄새도 푹푹 풍기시는데도
▷자신만은 행복해 하시는 그런 역겨운 모습 - 참으로 추악하셔요
▷예측 가능한 편안한 사회 만들어 화목 단합하여 복스럽게 삽시다
 
해피 커플 - 행복한 부부를 만드는 25가지 행복 습관
바톤 골드스미스 지음, 최주언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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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커플/바톤 골드스미스/처음북스]행복한 부부를 위한 25가지 습관

 

모든 인간관계의 기본에는 존중과 배려가 깔려야 서로가 편안해진다. 서로 헐뜯고 비판하기보다 대화로서 의사소통하면서 설득해야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누구에게나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한다면 싸울 일도 없다. 더구나 일심동체여야 할 부부라면 이런 규칙은 기본적인 것이며 습관이 되어야 할 것이다.

 

미국을 대표하는 심리치료사 중의 한 사람, 수상경력이 화려한 바톤 골드스미스가 말하는 행복습관, 해피커플 25가지 수칙도 별반 다르지 않다. 좋은 인간관계가 기본원칙에 충실 할 때 이뤄지는 것이듯, 부부의 행복도 좋은 습관을 유지해야 동반되는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저자가 제시하는 행복 습관에는 이런 것들이 있다.

의사소통, 감사, 유머, 인정, 상호의존, 축하, 장난치기, 요구충족, 수용, 긍정, 연결고리, 정직, 자양분 주기, 균형, 함께하기, 문제해결, 애정, 연민, 배려, 다투면서도 존중하기, 안정감, 즐거움, 감정의 진척, 관계에 공들이기, 일생을 사랑하기 등......

 

물론 모든 습관이 것이 함께 해야 하는 것이지만, 저자는 이중에서도 의사소통을 첫 번째 습관으로 들었다.

괜찮은 의사소통 방법을 익히고 단계적으로 실천하라.

괜찮은 의사소통에서 전제되는 것은 상대방을 판단하지 않는 것이다. 상대방을 낮춰 보지 않는 것이다. 그런 느낌을 주는 것도 금물이다. 상대와 감정적, 정신적, 신체적, 내적 측면을 전부 공유하는 것도 전제 되어야 한다. 일상적인 감정과 실수조차도 서로 친밀하게 얘기할 수 있어야 하며, 충분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따로 시간을 내지 않아도 일상 중에서 이야기를 공유해야 한다.

 

말도 하지 않는데, 저절로 내 마음을 알아주는 상대방은 없다. 상대방의 고민이 있다면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해결될 수도 있다. 그러니 이야기를 해야 한다. 이러한 경청을 통해 정확하고 명료한 질문을 던지면 포괄적인 해결책이 보이기도 한다. 이때 잔소리는 금물이다. 괜찮은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말이다.

저자는 단계별 실천과제도 제시한다.

 

감사. 서로에게 감사하는 마음만 있어도 오해와 불신, 섭섭함과 거리감은 줄어들 것이다.

아침에 깨어나면서도 감사, 저녁에 잠들면서도 감사, 감사 메시지 남기기, 감사일기 쓰기 등을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루를 감사로 보내다 보면 마음엔 평화와 행복감이 넘칠 것이고 신체적 건강은 덤일 것이다.

 

웃는 습관엔 유머가 제격.

상대를 깎아내리는 유머나 모욕 주기가 아니라면 썰렁한 농담, 가벼운 재담은 삶의 충전제요, 활력소가 된다. 대개 유머는 집안 내력이던데......

모든 문제해결은 서로가 노력해야 이뤄질 것이다.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노력으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 25가지 규칙을 한 개씩 익혀가다 보면 평소의 나쁜 습관을 고치게 되지 않을까.

 

변화에는 노력만큼 장사가 없다고 생각한다. 무심코 던지는 상처 주는 말과 행동 대신 긍정적인 말과 제스처로 바꾸는 일은 쉽진 않겠지만 해피커플, 해피 라이프를 원한다면 고쳐야 할 습관들이다. 무엇보다 문제를 회피하는 습관대신 문제를 마주하며 풀어내려는 자세가 해피라이프의 출발점이 되지 않을까.

 

부부가 아니더라도 모든 인간관계에서 필요한 기술들이다. 지속적으로 반복하고 습관을 들인다면 다른 인간관계에도 도움이 될 수칙들이다. 기본에 충실한 행복 습관들이다. 누구에게나 도움이 될 행복 습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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