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 2014.10
샘터 편집부 엮음 / 샘터사(잡지) / 2014년 9월
평점 :
품절


[샘터 10월호]떨어지는 낙엽과 함께 추억이 담긴 책~

 

 

10월은 상달, 온누리달이네요~

늘 느끼는 거지만 매달 부르는 호칭이 마음에 들어요.

아라비아 숫자가 아닌 순 한글 이름이 정겹고 매력 있어요~~

  

  

낙엽 지는 가을은 독서의 달이기도 하지만 놀러가기도 좋은 계절이죠.

예전에 가벼운 마음으로 월간 샘터를 배낭에 챙겨 기차에 오르던 기억이 나네요.

단풍 구경하느라 책은 읽지 못했지만 그만큼 여행배낭에 넣기 좋은 아이템이었어요.

요즘은 미니 북이 여행용으로 인기 아이템이라지만 글자가 너무 작아서 저에겐 그저 귀여운 장식용일 뿐입니다.

 

여행배낭에 넣기 딱~ 좋은 샘터 10월호~~

발행인 김성구님의 사진 속의 나가 공감이 가네요.

여행은 사진으로 남긴다지만 저 역시도 예전보단 인물사진을 덜 찍는답니다.

대신 풍경사진을 많이 담아 오게 되네요.

인물사진을 보노라면 세월의 흔적이 나타나기에 반성도 하게 되고 더 멋지게 살아야겠다는 결심도 하게 되기에 좋은 점도 있지만요. ㅎㅎ

 

8월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으로 즐거웠던 달입니다.

샘터 에세이에 우리에겐 교황이 있다가 있어서 읽다가 보니, 다시 감동 속으로 들어갑니다.

교황의 소박함과 소외된 자들을 섬기는 삶을 한국에서 직접 겪었기에 더욱 감동적인 방한이었어요. TV로만 보고 있어도 교황의 진정성이 느껴져 가슴 뭉클했었죠.

    

우와~~

제가 좋아하는 장소인 주산지~!!

<,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영화 촬영지인 청송 주산지와 청송이 소개되고 있네요.

고목 왕버들이 주산지에 드리운 풍경과 주변 나무들과의 조화가 멋진 곳이었는데…….

새벽안개가 피어오르면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던 곳이었는데…….

청송 달기약수, 백숙, 청송 꿀 사과, 모두 먹고 싶네요.

저절로 침이 고이네요. 늦은 밤에 야식은 사절인데요,

    

흔적을 찾는 여자 흔적지우는 남자이야기는 언제나 충격입니다. 범죄 현장을 청소하는 일을 맡은 주인공을 다룬 소설 <하품은 맛있다>가 자꾸 생각나는 코너예요.

범죄 현장 청소, 쓰레기 집 청소이야기에서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을 보게 되기에 안타깝고 무거운 마음이고요.

 

웹툰 작가 강풀 이야기도 반갑고,

이윤희 할머니의 궁중 떡볶이와 잡채의 결합인 떡 잡채도 먹음직스러워 군침 흘리고 있답니다.

 

행복일기, 남편 육아기, 김경진의 먼지, 십자말풀이 등 깨알 같은 읽을거리에서 재미와 감동을 얻게 되네요.

시조, 야생화 자수, 명사 초대석, 나희덕의 서재, 과학에게 묻다 등 한 쪽도 놓치고 싶지 않은 책이네요.

여행배낭에 넣기 좋은 책, 맞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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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aladin.co.kr/bookgoodcome/7148074


이순원 그림책 시리즈 제2권 『어치와 참나무』 출간!

어치가 참나무 숲을 키우고 있어요!

 

『어머니의 이슬털이』에 이은 이순원 그림책 시리즈 제2, 『어치와 참나무』가 출간되었습니다. 『어치와 참나무』는 어치가 참나무 숲을 길러내는 놀라운 자연의 섭리를 보여주는 그림책입니다. 그림을 그린 강승은 작가는 세밀한 묘사와 유머러스한 표현으로 이야기의 감동을 두 배로 만들었습니다. 독자들은 『어치와 참나무』를 읽으며 어치의 친구가 되어 참나무 숲을 길러내는 놀라운 체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책 소개

 

우리 시대 최고의 작가 이순원 그림책 시리즈 제2권 출간!

 

실화를 바탕으로 어머니의 헌신적인 사랑을 보여준 『어머니의 이슬털이』에 이어 이순원 그림책 시리즈 제2권이 출간되었습니다. 도서출판 북극곰은 이순원 작가의 아름다운 산문 중 가장 감동적인 7편을 골라 이순원 그림책 시리즈를 기획하였습니다. 7편의 산문은 <어머니의 이슬털이>, <어치와 참나무>, <어머니가 낮잠을 잘 때>, <크리스마스 선물>, <뽕뽕다리>, <희망등 선생님>, <늦게 온 카네이션> 입니다.

 

2013년 출간된 이순원 그림책 시리즈 1권 『어머니의 이슬털이』는 특별하고 헌신적인 어머니의 사랑을 소재로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전해주었습니다. 이순원 그림책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인 『어치와 참나무』는 어치가 참나무 숲을 길러낸다는 놀라운 자연의 섭리를 서정적으로 담아냈습니다. 『어치와 참나무』를 그린 신인 강승은 작가는 세밀한 묘사와 동화적인 상상력을 절묘하게 배합하여 캔버스에 담아냈습니다. 또한 그림 속에 어치와 소녀의 우정을 그려 넣어 재미와 감동을 더했습니다.

 

어치가 참나무 숲을 길러내는 자연의 놀라운 섭리

 

보통 새들은 먹이를 저장하지 않고 바로 먹습니다. 반면에 어치는 다른 새들과 달리 먹이를 남들이 모르는 곳에 저장해두지요. 사람들이 비상금을 책 속에 숨겨놓고 잊어버리는 것처럼, 어치는 땅 속에 도토리를 숨겨놓고는 자주 잊어버립니다. 어치가 잊어버린 도토리들은 땅 속에서 싹을 틔워 참나무 숲을 이루게 됩니다. 어치의 건망증 덕분에 매년 수만 그루의 새로운 참나무가 자라나는 것이지요. 『고래바위』로 꿈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성찰했던 이순원 작가가 이번에는 『어치와 참나무』로 자연이 자연을 길러내는 놀라운 섭리를 전해줍니다.

 

강승은 작가가 만들어낸 그림 속의 또 다른 이야기

 

그림책 『어치와 참나무』에는 '소녀'가 등장합니다. 한 소녀가 물방울 무늬 스카프를 메고 자전거를 탑니다. 책장을 넘기면 스카프만 빈 하늘을 날고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던 소녀의 목에서 스카프가 풀어져 날아간 것입니다. 다음 장에는 어치가 소녀에게 스카프를 물어다 줍니다. 고마운 마음에 소녀는 어치에게 스카프를 매어줍니다.

 

이순원 작가의 글은 담담하게 어치의 형태, 주식, 습성 등을 이야기합니다. 한편 강승은 작가의 그림은 한 소녀와 어치가 친구가 되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이순원 작가의 산문에는 소녀가 등장하지 않습니다. ‘소녀는 강승은 작가가 발명한 캐릭터인 것입니다.

 

소녀에 동화되어 아이들은 그림책에 쉽게 몰입하게 됩니다. 소녀가 어치와 친구가 될 때, 아이들 역시 자연스럽게 어치의 친구가 됩니다. 아이들은 어치가 참나무 숲을 기르는 경이로운 과정을 어치의 소중한 친구가 되어 목격하는 것입니다.

 

신예 강승은 작가는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이루리 편집장에 의해 발탁되었으며, 이미 영화 <화이>에 작업한 특별한 그림으로 관객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관찰에 기반한 세밀한 묘사와 유머러스한 표현의 오묘한 조화

 

책의 첫 장을 넘기면 어치의 세밀한 묘사에 놀라게 됩니다. 마치 자연과학책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듭니다. 어치의 머리와 몸통은 붉은 빛의 털이 덮고 있고, 날개깃은 파란색과 검은색 줄무늬로 어치의 특징이 잘 나타나있습니다. 새뿐만 아니라 상수리 나무나 도토리의 표현을 보면 작가가 얼마나 실물을 자세히 관찰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강승은 작가의 재능은 세밀 묘사에 그치지 않습니다. 어치의 생김새는 분명 살아있는 것처럼 세밀하지만, 시끄럽게 노래하거나 건망증으로 도토리를 어디에 두었는지 깜박하는 장면은 마치 만화 속 캐릭터처럼 과장되어 있습니다. 강승은 작가는 때로는 세밀한 표현으로 자연의 경이로움을 보여주면서도 때로는 건망증으로 숲을 키운다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동화적으로 표현하여 원문의 재미를 배가시켰습니다.

 

『어치와 참나무』는 이순원 작가의 감동적인 산문을 신예 그림 작가 강승은이 창의적으로 해석하여 완성한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저자 소개

 

이순원

자연과 성찰이라는 치유의 화법으로 양심과 영혼을 일깨워 온, 우리 시대 최고의 작가. 『수색, 어머니 가슴속으로 흐르는 무늬』 로 동인문학상, 『은비령』 으로 현대문학상, 『그대 정동진에 가면』 으로 한무숙문학상, 『아비의 잠』 으로 효석문학상, 『얘들아 단오가자』 로 허균문학작가상, 『푸른 모래의 시간』 으로 남촌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또 『아들과 함께 걷는길』 『19세』 『나무』 『워낭』 『고래바위』 등 자연을 닮은 작품으로 수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2011년에는 이탈리아 작가 엠마누엘레 베르토시의 그림책 『눈 오는 날』 을 강원도 사투리로 번역해 토박이말의 진수를 선보였습니다. 2013년에는 송은실 작가와 함께 이순원 그림책 시리즈 1권 『어머니의 이슬털이』 를 출간하여 독자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강승은 그림

뉴욕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한 뒤 포장, 책표지,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어치와 참나무』 는 작가의 첫 그림책입니다.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북극곰 출판사를 만나 이순원 작가의 『어치와 참나무』 에 그림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작디작은 도토리가 엄청나게 큰 참나무를 품고 있는 것처럼, 어린이들도 지금은 작지만 커다란 꿈을 품고 있다는 즐거운 상상을 하며 그렸습니다. 어린이에게는 재미있는 친구 같은 그림책을, 어른에게는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미소 지을 수 있는 그림책을 만들고 싶습니다.



서평 이벤트 응모 방법!


1. 서평 이벤트 응모 방법 : 페이지를 블로그에 스크랩한 뒤 이 책을 읽고 싶은 이유에 대해 간단하고 성실하게 댓글로 작성하여 스크랩 링크와 함께 남겨주세요.


2. 응모 기간 : 2014년 9월 22일(월) ~ 2014년 9월 28일(일)


3. 당첨 인원 : 3명


4. 발표일 : 2014년 9월 29일(월) 오후


5.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면 : 서평단으로 당첨되신 분들은 서평을 작성한 후 서평단 발표 페이지에 개인블로그/알라딘 블로그에 남긴 서평 링크를 댓글로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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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문/교양 출판그룹 반비입니다. ^^


이번에 반비에서 책을 사랑하는 분이라면 반드시 읽어야만 하는

이안 샌섬의 신간, 『페이퍼 엘레지』가 출간되었습니다.

누구보다 종이와 책에 애정이 있다고 자부하시는 분이라면

이번 서평단 활동으로 종이사의 한 획을 그어주시기 바랍니다.



***





『페이퍼 엘레지』

감탄과 애도로 쓴 종이의 문화사




책이 사라지는 시대, 

연약한 종이의 질긴 내구성을 탐구하다!  



이 책에서는 아주 장황한 방식으로 종이의 죽음이라는 말이 과장되었음을 보일 참이다. 종이를 잔뜩 머금은 프랑스 철학자 자크 데리다는 이렇게 말했다. “오늘날 종이에 작별을 고한다고 함은 어느 날 글쓰기를 익혔다는 이유로 말하기를 멈춘다는 말과 비슷하다.” 


이 책에서 나는 종이가 불러일으키는 거대한 비애감과 옛날 종이를 그리워하는 향수의 존재를 인지한다. 예전 종이의 두께감과 묵직함, 젊음의 이상이 담긴 너덜너덜해진 포스터들. 우리의 역사를 대변하는 이런 종잇조각이 점점 낡고 희귀해진다는 것. 한편 무엇보다도 종이의 역설, 종이의 쓰임에 내포된 아이러니, 이중적 의미, 가치, 광활한 범위와 규모를 다룰 참이다.

-본문 중에서 



***



▶ 『페이퍼 엘레지』 서평단 모집 상세 내용



하나, 『페이퍼 엘레지』 서평단 모집 포스팅을 개인 블로그에 스크랩 한 뒤, 읽고 싶은 이유 간단하고 성실하게 적어서 스크랩 링크와 함께 댓글로 올려주시면 응모가 완료됩니다.


둘, 응모 기간 2014년 9월 22일(월)부터 9월 28일(일)까지 입니다.


셋, 총 추첨인원 10명입니다. (최종 응모자 수에 따라 추첨인원이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넷, 서평단 발표일 2014년 9월 29일 월요일입니다.


다섯, 서평기간은 10월 6일(월)부터 10월15일(수)까지 10일간입니다.


마지막, 첨된 서평단 분들은 서평기간인 10일간 예스24 개인 계정으로 서평을 작성한 후, 『페이퍼 엘레지』 서평단 발표 포스팅에 예스24 개인 블로그 및 그 외 블로그나 외부 채널 등에 남기신 서평 링크를 댓글로 달아주셔야 최종 서평이 완료됩니다.




※ 해당 기간 안에 서평을 작성하지 않을 시,

다음 서평단 모집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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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마크하기왜 학교는 돈에 대해 가르치지 않을까? 로버트 기요사키 신간 <A학생 C학생 B학생>의 서평단을 모집합니다 민음인

안녕하세요. 민음인입니다 :)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시리즈 최신작 

『왜 A학생은 C학생 밑에서 일하게 되는가

그리고 왜 B학생은 공무원이 되는가』

(이하 A학생 C학생 B학생)의 가장 빠른 서평단을 뽑습니다.

(서점보다 먼저 도서를 받을 수 있는 절호의 찬스!!)






왜 학교는 돈에 대해 가르치지 않을까?



“우리는 금융 위기가 아니라 교육 위기에 처해 있다. 수십 년을 배우는 데 소비하지만 돈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다. 학교가 아이들을 현실 세계에 맞게 준비시키지 못한다면, 가장 가까우며 중요한 교사인 부모가 나서야 한다.”- 로버트 기요사키


-학교 시스템은 우리 아이들을 “A” 학생(Academics, 학자형)이나 “B” 학생(Bureaucrats, 관료형), 즉 피고용인이 되도록 훈련시킨다. 학교는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C” 학생(Capitalists, 자본가형)을 키워내는 데 관심이 없다.


-학교 시스템은 금융 교육을 도외시하며, 고임금 일자리를 ‘창츨하는’ 방법이 아니라 ‘찾는’ 법을 가르친다. 재정적 자유보다는 직업 안정성에 초점을 맞추며, 그 결과 대부분은 일자리를 잃을까 걱정하면 살게 된다.


-자녀가 저축과 연금, 사회보장제도, 의료보험에 기대어 살아가는 고학력의 가난한 노인이 되게 하고 싶은가.


-금융 교육이 자녀의 인생을 변화시킨다. 부모는 자녀가 부자/ 빈자/ 중산층 중 무엇이 되느냐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존재다. 현실 세계에 내보내기 전 자녀를 금융 교육으로 무장시켜라. 


▶『부자아빠_A학생 C학생 B학생』서평단 모집 상세내용

 

하나, 『부자아빠_A학생 B학생 C학생』서평단 모집 포스팅을 개인 블로그 등에 스크랩 한 뒤 읽고 싶은 이유와 간단하고 성실하게 댓글로 작성하여 스크랩 링크와 함께 남겨주면 응모가 완료됩니다.

 

둘, 응모 기간은 2014년 09월 18일 (목)~2014년 09월 24일 (수) (7일간) 입니다.

 

셋, 총 추첨 인원은 10명입니다.

 

넷, 발표일은 2014년 09월 25일 (목) 입니다.

 

다섯, 서평기간은 2014.10.01 (수)~10.10(금) 10일간 입니다.

 

마지막, 당첨자 분들은 서평기간인 10일간 알라딘 개인 계정에 서평을 작성 한 후『부자아빠_A학생 C학생 B학생』서평단 발표 페이지에 인터파크 개인 블로그 및 그 외 블로그나 외부 채널 등에 남기신 서평 링크를 댓글로 달아주셔야 최종 서평이 완료됩니다. 


*해당 기간 안에 작성하지 않을 시에 다음 서평 모집 시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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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대 선비들의 생활사 인간사랑 중국사 3
쑨리췬 지음, 이기흥 옮김 / 인간사랑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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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대 선비들의 생활사/쑨리췬/인간사랑] 중국 고대 선비들을 통해 선비정신을 보다~

 

 

선비라면 예와 문을 두루 사랑하고, 명분과 이념을 강조하며 절제력 있는 옛 지식층을 말할 것이다. 그러하기에 선비정신이라는 말에는 다분히 긍정적인 평가가 들어있다.

중국 고대 선비들과 조선의 선비들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유학을 국가의 기본으로 하던 조선이었으니까.

 

선비에 대한 호칭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선비는 어떤 사람들일까. 선비들이 사회에 미친 영향은 어느 정도일까.

<중국 고대 선비들의 생활사>를 출판사로부터 선물로 받으면서 많은 궁금증으로 가슴이 부풀었다. 역사를 좋아하기에 기대 가득해서 펼쳤던 책이다. 역시 기대 이상의 책이었다. 648쪽에 이르는 책 속에 여태 접하지 못했던 중국 선비들의 이야기가 세밀화처럼 자세하고 풍부하게 나와 있었다. 읽으면서 내내 책을 보내주신 분께 감사하며 읽었다.

 

선비()는 어떤 사람들일까.

원래는 귀족 부녀자도 선비라고 함께 칭할 수 있었지만 선진시기에는 젊은 남자를 가리키기도 했다고 한다.

상과 주 시대에는 무장한 병사나 각급 귀족에 대한 통칭으로 쓰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 시기의 선비들은 지식과 기능을 두루 갖췄지만 엄격한 신분등급제였기에 실력을 펼칠 수 없었다.

 

치열한 변혁의 시대인 춘추전국 시대에 오면서 국가적으로 지식과 지략에 대한 요구가 거세지면서 선비는 자유로운 신분, 예우를 받는 신분이 되었다. 선비들은 점차 자신만의 정치적 주장을 펼치면서도 도의를 지키는 지식층으로 인식이 되었다. 각자 개성이 뚜렷했던 선비들은 유가, 묵가, 법가, 음양학, 명가, 병가 등 수많은 유파를 이루면서 서론 논쟁하는 백가쟁명의 시대를 만들었다. 이 시기에 선비들은 정치, 경제, 문화, 문학가, 사상가 등 각 분야로 진출하면서 중국의 사상과 문화의 발전을 이루었다. 이들은 자신의 주장을 펼치면서도 대부분은 권력이나 물질에 혹하지 않았다. 책이 아주 귀했던 기원전이었는데도 학문과 사상이 발달할 수 있었던 이면에는 선비들의 경쟁도 작용했으리라.

 

이후 여러 시대를 거치면서 선비()는 독립된 계급이 아니라, 고대 중국의 지식인에 대한 일종의 호칭으로 儒生이나 文人을 일컫게 된다. 선비는 광범위한 분야에서 문화전파와 사회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무엇보다도 지식과 정의라는 부분에서는 강력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지금은 선비의 의미가 유학자이자 문관이고 시인의 품격을 갖춘 지식인 정도라고 항 수 있다.

 

중국 고대 선비의 품격은 어땠을까.

선비들은 역사에 대한 강한 사명감과 우환의식을 지녔기에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했다.

이들의 청렴한 생활, 공정한 법 집행, 깨끗한 관리, 사회에 대한 책임감, 위기에 대처하는 용감한 헌신 등은 사회 질서 유지의 버팀목이 되었다.

 

선비들의 이상형은 각 유파마다 차이가 있다.

유가의 이상적인 인격은 군자나 성인의 경지였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를 가치로 여겼기에 정치적인 인격에 오르는 것이었다. 도가의 이상적인 인격은 자연주의다.

 

선비들에게 있어서 독서는 빼놓을 수 없는 일이었다. 매일 독서를 하는 입장에서 가장 끌렸던 부분이다.

선비들의 독서는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일로 확장되었고, 지식과 문화의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

 

전기가 없었던 시절, 선비들은 어떻게 책을 읽었을까.

옛 이야기 속에서 접할 수 있는 이야기들인데.

광형은 벽에 구멍을 뚫어 이웃집의 불빛을 빌어 책을 읽었고, 손강은 가난하여 눈빛에 비추어 독서를 했고, 차윤은 반딧불을 주머니에 모아 그 불빛으로 책을 읽었다니.

소진은 잠을 쫓기 위해 송곳으로 자기 넓적다리를 찔렀고, 손경은 잠을 쫓으려 자기 머리와 들보를 끈으로 연결해 책을 읽었다니, 정말 대단한 독서열이다.

독서의 공리적인 측면, 출세의 도구, 인격 수양의 도구임을 솔직하게 말하고 있다.

-독서야말로 만 배의 이익을 주는 것이다.(본문 중에서)

 

아침에 땔감을 해주고 남의 책을 빌려보는 정신자세, 책을 베껴서라도 소장하고 싶었던 선비들의 이야기는 책이 풍부한 우리들에게 울림을 주고 있다.

 

당대의 대문학가 한유는 그의 손에서 책이 떠난 순간이 평생 한 번도 없었다니. 선비들의 삶에서 독서는 일상의 중요한 일부였다.

책을 읽고, 책을 모으고, 책을 베끼는 삶, 평생을 부지런히 익히고 배웠던 선비들의 이야기 속에서 형설지공과 남아수독 오거서를 확인할 수 있었다. 시야를 넓혀주고 알아가는 즐거움을 주는 독서에 대한 옛 이야기들이 독서의 소중함을 새삼 깨치게 된다. 책 좋아하는 버릇, 나도 고칠 이유가 없음을 새삼 공감하며 읽은 부분이다.

 

위진 시대 선비들의 삶의 특징에는 특별히 노장사상이 바탕이 되고 있다고 역사책에서 배웠는데. 선비들이 정치투쟁의 희생양이 되자, 세상을 피해 은둔하는 풍조가 성행이었던 시절이었는데.

위진 시대는 혼돈의 시대였기에 이 시대의 선비들은 세속에 구애됨이 없이 대범하게 자신의 방식대로 살았고, 자아의식이 강해 삶과 죽음에 대한 각성이 뚜렷했으며, 심지어는 재앙을 피하기 위해 약을 먹고 술을 흠뻑 마시는 풍조가 있었다고 한다. 자신의 뜻을 펴지 못하고 세상을 피해 살아야 했던 선비들의 안타까움을 볼 수 있었던 시대다.

 

책 속에는 선비들의 과거시험 풍경, 과장의 풍경들, 선비의 수수한 복식, , 고기, 생선, 만두, , , , 채소 등 음식과 관련된 일화들, 주거생활, 자연을 본뜬 개인용 원림, 산천유람의 취미, 선비들의 회합과 결사, 선비와 금기서화, 제 뜻과 제멋에 살고자 했던 독특한 위진 시대 선비들의 생활 등 풍부한 사례들이 즐비하다. 다른 책에서 소소하게 접했던 선비들의 삶이 총정리되는 기분이랄까.

 

선비들의 높은 지식수준, 꾸준한 독서, 나름의 취미생활, 고집스런 주관, 솔직하고 호방한 성격, 멋과 품위를 중시하는 가치관, 개성과 다양성, 문과 예가 함께하며 자연을 즐기는 풍류, 고상함과 운치, 지식과 오락, 음악을 함께 즐기는 금기서화(琴棋書畵), 강렬한 사회참여의식, 사회적인 책임감 등에 대한 일화들을 접한 책이다.

 

사회적 풍조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선비들의 삶에는 책과 문화, 높은 정신력, 이상과 가치가 함께 함을 알게 된 책이다. 세속 정치에 참여해 자신의 이상을 펼치려는 적극성도 있고, 세속에 초연하기도 했던 선비들의 이야기를 접하면서 선비정신을 다시 정리해보게 된다.

 

 

지식을 생활 속에 녹이고자 했던 옛 선비들, 정치가, 사상가, 문학가, 군사전략가가 되어 자신의 이상을 펼치고자 했던 선비들의 실천력과 과감한 행동력을 접하면서 안다는 것은 실천하는 것임을 새삼 되새기게 된 책이다.

기대 이상의 내용들이기에 소중하게 곁에 두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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