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교과서 읽는 리딩 Preschool Plus(2) 예비과정 플러스 (Student Book + Workbook + Audio QR code) - 유.초등생용(예비과정) 미교 읽는 리딩 Preschool
마이클 풋럭.e-Creative Contents 지음 / 키출판사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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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교과서 읽는 리딩 PRESCHOOL Plus2/키출판사] 쉽고 재미있게, 자신있게~

 

 

<미국교과서 읽는 리딩>시리즈를 몇 권 접한 적이 있기에 끌렸던 책입니다.

영어 공부에 도움을 받기도 했고요.

미국교과서 읽는 리딩 PRESCHOOL Plus 2Preschool 예비과정에서 PreK 준비편으로 가기 위한 디딤돌 코스라고 합니다.

쉽게 말해서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이 할 수 있는 영어 입문기 교재죠.

영어를 쉽게 배우고 싶다면 어른들이 해도 되고요.

그만큼 기본에 탄탄하고 충실한 교재라는 거죠.

무엇이든 배움의 초기 단계엔 기초를 탄탄히 하는 게 중요하겠죠.

 

 

책에서는 감정 표현, 장소 말하기, 경험 묻기, 좋아하는 것, 하는 일에 대한 설명에 대한 대화들이 있네요. 과거와 현재, 미래 시제가 자연스럽게 나오네요. 반복적인 문장연습으로 문법은 자연스럽게 마스터 될 것 같은데요.

 

부록에는 단어 리스트가 있어서 복습을 하면 좋겠어요. CD가 있기에 늘 반복해서 들으면 좋겠죠. 언어 습득의 비결은 실제 상황처럼 여기고 반복하는 거겠죠.

 

이 책의 장점은요~

쉽고 재미있다는 거죠.

꾸준히 하기 위해서는 재미가 있어야겠죠.

지나치게 어려운 내용보다는 쉬운 것부터 기초를 차근차근 다지면서 꾸준히 밟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무엇보다도 미국교과서를 바탕으로 만들었기에 미국 아이들이 접하는 교과서를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겠죠.

미국교과서에 나와 있는 언어와 수리, 과학과 예술 활동, 체육활동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답니다.

 

모든 공부의 성공 비결은 흥미와 끈기, 꾸준함과 목표의식이잖아요.

교재가 시리즈로 연속되기에 꾸준히 하다보면 영어가 입에 붙고 몸에 배이겠죠.

영어가 입에 붙고 몸에 배이면 잘하게 되겠죠.

잘 한다고 느껴지면 더욱 재미가 붙고 가속도가 붙겠죠.

눈으로 교재를 보고, CDMP3로 꾸준히 듣기 연습을 한다면 말이죠.

 

영어로 읽고 듣고 쓰고 말하기를 동시에 배울 수 있는 미국교과서 읽는 리딩 PRESCHOOL Plus2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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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보이는 별별 우리떡]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역사가 보이는 별별 우리 떡 작은 것의 큰 역사
박혜숙 지음, 김령언 그림 / 한솔수북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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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보이는 별별 우리 떡/박혜숙/김령언/한솔수북]먹음직한 떡 이야기~

 

 

떡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가족들 모두 떡을 좋아하기에 일명 떡 패밀리랍니다.

개떡, 쑥떡, 인절미, 송편, 백설기, 절편, 증편, 쑥범벅, 떡수단, 시루떡 등 듣기만 해도 군침이 돈답니다.

떡은 명절이나 생일, 예식 등의 특별한 날에도 먹지만 계절마다 제철 재료를 넣어 먹기도 하죠. 요즘은 주로 떡집에서 사 먹지만 가끔씩 집에서 떡을 하기도 해요. 얼마 전에는 팥 시루떡을 했는데, 역시 집 떡이 훨씬 맛있더라고요. ㅎㅎ

 

역사가 보이는 별별 우리 떡.

우리 떡에 대한 책을 읽기는 태어나서 처음입니다. 정말이에요.

요리책은 더러 만났지만 우리 떡에 대한 역사책이라니, 콩닥콩닥 설레기까지 합니다. 침도 꿀꺽 삼키면서 꼼꼼히 읽은 책입니다. 별의 별 이야기가 다 읽거든요.

    

떡 종류가 200가지가 넘어요. 요건 몰랐죠? 하긴 넣는 재료에 따라, 하는 방법에 따라 이름이 다르잖아요. 호박범벅, 쑥범벅, 당근범벅, 고구마범벅, 팥시루떡, 콩시루떡, 진달래 화전, 개나리 화전, 민들레 화전 등......

 

떡과 관련된 옛 이야기도 많죠.

게와 원숭이가 떡을 놓고 서로 먹으려다가 서로 다투는 이야기는 너무나 유명한 이야기죠. 원숭이 엉덩이가 털이 없이 빨갛게 되고 게의 집게발에 털이 송송 난 원인을 담은 전설적인 이야기죠.

 

돈만 챙기다가 쫄쫄 굶은 부자가 머슴의 떡 부스러기에 돈 자루를 건네는 이야기, 어부를 살린 마법의 떡 이야기, 떡 한 시루를 혼자 먹으려고 욕심을 부리다 결국 아무도 못 먹게 되었다는 이야기들은 떡을 소재로 한 교훈적인 민담 설화죠.

 

떡과 관련된 속담도 많답니다.

아닌 밤중에 웬 떡이냐는 뜻은 뜻 밖에 좋은 일이 생겼을 때 쓰는 말이죠.

가는 떡이 커야 오는 떡이 크다는 의미는 내가 먼저 남에게 말이나 행동을 좋게 해야 남도 나에게 좋게 한다는 말이죠.

못 먹을 떡 찔러나 보자.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지. 이런 속담들이 있답니다.

 

떡은 곡식을 가루로 내어 쪄서 먹기에, ‘찌다라는 말에서 시작되었다는군요.

찌다 찌기 떼기 떠기 으로 변한 거죠.

 

떡은 언제부터 만들어 먹었을까요? 불을 사용하고 곡식을 기르면서 만들지 않았을까요. 곡식을 끓일 때 물을 많이 넣으면 떡, 물을 적게 넣으면 떡, 물을 적당히 넣으면 밥이 되지 않았을까라는 상상을 해봅니다.

   

고구려 무용총 벽화에는 떡이 수북이 담긴 그림이 있고, <삼국사기>, <삼국유사>에도 떡 이야기가 나온다고 합니다. 고구려 유적지에서는 나무로 만든 절구, 돌로 만든 절구인 돌확, 시루 등이 발견되었대요.

   

우리 떡에 대한 이야기가 이리도 다양할 줄은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삼국 역사 속 떡 이야기, 고려와 조선의 떡 이야기, 떡과 관련된 지명들, 떡에 대한 노래, 떡 만드는 법, 떡의 재료들, 떡의 종류, 지방마다 다른 떡 종류들, 떡을 만들 때 쓰이는 도구들, 명절마다 먹는 떡, 계절에 다른 떡, 월별 떡, 예식에 준비하는 떡, 떡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 마무리 퀴즈까지 떡 이야기는 해도해도 끝이 없을 것 같아요.

 

예전에 임절미가 인절미가 된 이야기를 읽으면서 인절미가 새롭게 보였던 적이 있어요. 별별 우리 떡에 대해 공부했더니 우리 떡이 달리 보여요. 역사와 기원, 사연을 알고 먹는 떡이기에 예전과는 분명 다른 떡 맛입니다. 떡 떡 거렸더니 떡이 고프네요~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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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상상 2014-10-22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 잘 보고 갑니다 ^^
 
생각의 시대 -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지혜와 만나다
김용규 지음 / 살림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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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시대/김용규/살림]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지혜들은 무엇?

 

 

<생각의 시대>

제목에서 무척 끌렸던 책이다. 하루라도 생각을 하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인간, 한 순간이라도 생각 없이는 살 수 없는 인간이기에 공감하며 읽은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도 골치 아프기보다 머리를 환하게 깨우는 쾌감을 느꼈던 책이다. 인간은 생각하지 않으면 융합도, 통합도, 창의력도 발휘할 수 없음을 알기에 더욱 끌렸던 책이다.

 

포유류 중에서 인간이 뛰어난 이유는 손을 사용하고 도구를 사용하고 언어를 사용하고 머리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적자생존의 생태계에서 신체적 열세를 딛고 최고의 포식자 위치에 올라선 이유도 손과 머리의 사용이었을 것이다. 인간의 도구 사용 능력 못지않게 생각하는 방법의 진화는 인류 문명을 꽃피우고 오늘의 발전을 이루었을 것이다.

    

 

지식은 인간이 주어진 자연환경에 적응하고 살아남기 위해 생존경쟁을 하는 과정에서 생겨났다. 생존의 방법으로 들소는 생물학적 방법인 진화를 선택했다. 그러나 인간은 문화적 방법인 지식을 택했다. 그리고 이 선택이 그들을 서로 다른 역사의 길로 안내했다. (29)

 

문명 발생의 의미는 무엇일까. 문자를 사용하고 기록을 남겼다는 것은 무엇일까. 사상을 낳고 문학을 낳고 예술을 낳고 기술과 과학을 낳았다는 의미, 그 이상이 아닐까.

 

수메르인은 기원전 3000년경부터 쐐기문자를 사용하면서 역사를 기록했다. 법을 만들어 나라를 다스렸고 학교를 세워 교육을 했다는 기록도 남겼다. 문자의 시작은 기록의 남겼고, 그 기록은 생각의 진화를 낳았을 것이다.

기원전 6세기의 <이솝우화>도 놀라운 이야기인데, 그 보다 1500년 전의 수메르인들도 아이들에게 우화를 들려주었다니, 인간은 우화체질인가. 그런 지식의 생산과 축적이 학습되고 창조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융합과 대폭발의 과정을 거쳤다니. 축의 시대에 대한 이야기만 읽어도 인간의 사고력의 변화가 그저 놀라울 뿐이다.

 

사고는 가장 높은, 가장 추상적인 수준에서 기호적인 능력에 의존하는 하나의 기예다. - 제럴드 모리스 에덜먼 (33)

 

그 시대의 현인들이 살아 돌아와 프레젠테이션을 한다면, 전 세계가 열광하지 않을까. 소크라테스, 노자의 프레젠테이션이 특히 궁금해진다.

 

기원전 8세기에서 기원전 3세기까지를 독일의 철학자 칼 야스퍼스는 축의 시대라고 했다. 이 시기가 역사의 중심축이 될 정도로 지식은 대폭발했다는 의미다. 구약의 선지자가 나왔고 그리스의 철학자와 수학자, 과학자들이 대거 등장한 시기였다. 서양과 마찬가지로 동양에서도 제자백가가 나오던 시기였고 인도 우파니샤드, 부처의 생존, 차라투스트라의 등장이 있던 시대였다. 거센 물결처럼 생각이 대세를 이루던 시기였다.

 

 

축의 시대에 호메로스와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자들이 약 400년에 걸쳐 개발한 5가지 시원적인 생각의 도구들은 메타(은유), 아르케(원리), 로고스(문장), 아리스모스(), 레토리케(수사) 등이었다.

 

개와 고양이 같은 동물들에게도 있는 1차적 의식을 넘은 2차적 의식의 수준이 다른 포유류와 인간의 차별화였던 것이다. 단순한 자극에 대한 반응을 넘어 언어적 사고를 통해 새로운 상징을 만들고, 은유를 사용해서 새로운 지식을 재창조하고, 추상적인 기호를 이용해서 수리 논리적 능력을 키운 생각이 인간을 다른 동물들과 구분 지은 것이었다.

 

 

생각의 도구 탄생, 생각 이전의 생각, 생각의 은밀한 욕망, 생각의 생각을 있게 하는 도구들인 메타(은유), 아르케(원리), 로고스(문장), 아리스모스(), 레토리케(수사) 이야기가 실용적이고

현실적이다.

 

독서는 뇌가 새로운 것을 배워 스스로를 재편성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인류의 기적적이 발명이다. - 매리언 울프 <책 읽는 뇌> (310)

 

5세부터 독서를 시킨 아이들이 7세부터 독서를 시작한 아이들보다 성취도가 오히려 낮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311)

 

읽기가 문장을 익히는 수동적 수단이라면, 쓰기는 능동적 방법이다. (중략) 베껴 쓰기의 목적도 역시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본문의 암기나 문체의 모방에 있지 않다. 오히려 에덜먼이 규정한 고차적 의식 내지 비고츠키가 말하는 고등 정신기능을 일깨우는 문장의 논리적 구조를 보다 적극적으로 정신에 각인하는 데 있다. (312~313)

    

저자는 불의 사용, 도구의 사용으로 지식이 축적되고 입으로 전승되면서 기록으로까지 남겨지게 된 생각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다. 메타(은유), 아르케(원리), 로고스(문장), 아리스모스(), 레토리케(수사) 등을 소개하면서 여러 학문적인 이론들도 제시한다. 철학, 고전학, 문학, 뇌신경과학, 인지과학, 심리학, 언어학, 교육학 등의 이론도 제시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책의 내용을 실제로 적용해 보고 실천해야 할 실용서다. 인간의 정신이 만들어 맨 생각들의 패턴을 정리하고 생각의 도구로 활용해왔던 생각의 흔적들을 찾아 가는 여행이다.

 

언어에서 시작한 글쓰기와 베껴쓰기는 정신작용이다. 글쓰기에서의 문장 구조는 정신 구조를 만든다는 말에 공감이다. 한 문장 한 문장도 놓칠 수 없는 책이다. 늘 곁에 두고 되새기고 싶은 책이다.

 

살아남는다는 건 예나지금이나 변화에 적응하고 생각에 생각을 키우는 일임을 깨치게 된다. 매일 독서를 하면서도 생각의 힘이 중요함을,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무는 확장이 중요함을 늘 느끼게 된다. 단순한 학습을 넘어선 지식 확장, 단순한 생각을 넘어선 생각의 확장, 단순한 읽기를 넘어선 독서의 확장을 실천하고 싶다. 나의 생각도 키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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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족은 없다 - 한족(漢族)으로 포장한 이민족의 땅 길 위의 인문 에세이 2
채경석 지음 / 계란후라이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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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족은 없다/채경석/계란후라이북스]한족으로 포장한 이민족의 땅 중국!

 

 

중국의 한족은 어디서 시작된 걸까. 순수 한족은 얼마나 될까. 한족이란 언제부터 중국의 중심에 서게 된 걸까. 도대체 어디서 온 민족일까. 저자는 이런 의문을 가지고 20일간의 중국 여행을 했다. 그가 발견한 사실은 이민족의 땅에서 통합과 화합을 위한 한족 정책이었다.

 

중국은 소수민족을 포함한 56개의 다민족으로 이뤄진 국가다. 중국 측 자료에서는 91.5%가 한족이라고 하고 실제 13억 명의 신분증에도 한족이라고 명시되어 있지만 누가 그대로 믿을까. 정복과 침략의 역사 속에서 다른 민족을 포용하던 중국에서 순수 한족이 과연 몇 있을까.

 

초원의 기마민족들이 말을 달려온 침략의 통로인 하서회랑(河西回廊).

정복의 길남북을 종단하며 한족의 실체를 찾아 나선 인문탐사.

한족공정(漢族工程)은 당태종 이세민으로부터 시작됐다.(표지 글)

 

중국 통일의 역사를 찾고자 먼저 찾은 곳은 깐수의 하서회랑이었다. 깐수의 하서회랑은 실크로드의 교차점, 중원의 용광로였다. 예전부터 하서회랑은 물건의 교역 장소, 왕국의 흥망성쇠, 민족의 발흥과 소멸의 흐름이 함께 하던 땅이었다.

한 무제가 하서회랑에 설치한 하서사군, 깐난에서 가장 풍경 좋다는 짜가나 마을은 이민족의 땅이었다. 짜가나는 몽골의 패잔병들이 숨어든 마을이다. 거대한 암봉이 마을을 막고 있어서 강줄기를 밟고 가야 하기에 누구도 감히 마을이 있으리란 생각을 하기 어렵다고 한다. 티베트어로 돌 상자, 돌로 둘러싸인 마을이란 뜻을 지닌 짜가나는 제임스 힐턴의 소설 <잃어버린 지평선>에 나오는 샹그릴라를 연상케 한다고 한다. 실제로 프랑스인이 이 마을을 발견하고 세상에 소개 한 다음에 다시 찾았을 때 마을 입구를 찾지 못했다고 한다.

깐난에서 가까운 깐수성 내에서 진시황의 고향, 당태종 이세민의 고향, 동탁의 고향이 모두 지척에 있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변방에 치부되던 이곳이 그들의 고향이라는 말은 무슨 의미일까.

 

중국을 뒤흔든 인물이 깐수성 출신이다. 당시로 보면 변방이고 한족은 미비했던 이민족의 활동 지역이다. 당 왕실이 탁발부 선비인 것은 익히 아는 사실이다. (79)

 

동탁이 태어난 민시옌, 진시황이 태어난 리시옌은 산맥 하나를 사이에 둔 동향이다.

탁발부 선비는 흉이 세운 유연의 바통을 이어받아 중국 516국 시대의 마지막 승자가 되고 그들이 세운 나라 북위가 북제, 북주로 분열되었다가 북제를 계승한 수가 중국을 통일하게 된다. 수의 짧은 역사 뒤로 북제의 계통을 이은 이고가 당을 세우며 다시 통일국가를 마련하게 된다. 이방인이던 선비족의 후예인 당 왕조는 탁발선비가 세운 마지막 왕조였고, 선비족은 초원에서 내려온 기마군단이었다. 초원의 기마군단이 중국인이 된 것이다.

 

당시 세계 최강국이고 국제적인 감각을 갖춘 당은 자신의 얼굴을 바꾸려 했다는 증거가 곳곳에 있다. 명확하지 않던 한족이라는 얼굴을 만들어가며 자신의 얼굴을 위장했고, 그 과정에서 기존에 없었던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며 한족이라는 실체를 탄생시켰다. (84)

 

당 태종 이세민과 그의 아들 당 고종에 의해 사마천의 사기부터 명사까지 중국에서 정사로 꼽히는 24사 중에서 8개가 만들어지고 정리되었다. 이민족이 한족의 역사 속으로 들어간 순간이었다.

 

진시황은 중국 통일의 기초를 세운 왕이고, 당 태종은 중국을 국제화시킨 왕이고, 강희제는 중국의 영토를 가장 넓게 확장한 왕이다. 강희제는 청 왕조이니 만큼 분명히 한족이고 당 태종도 선비족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기에 한족이다. 하지만 진시황은 감히 한족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는 중국 자체이기 때문이다. (103)

 

어쨌든 중국 3대 왕이 진시황, 당태종, 강희제라면 거의 다가 한족인 셈이다.

 

티베트에서 내려온 장족, 깐난 지방의 강과 저, 만주족, 조선족, 좡족, 회족, 한족, 묘족, 위구르족 등 소수민족들이 모두 한족으로 통합되고 있지만 정작 순수 한족은 없는 나라가 중국인 셈이다.

중국의 역사에서도 일찌기 튀르크와 몽고로이드의 혼합인 흉, 스키타이, 슬라브족, 게르만, 로마인까지 섞이고 통혼이 이뤄졌다. 중국은 거대한 제국을 다스리기 위해 포용정책을 펼칠 수밖에 없었던 이민족이 혼합된 나라였다. 그러면서 통합을 위해 모두가 한족이 되어버린 나라였다.

 

20일 간의 중국 인문여행을 통해 중국의 역사와 그 이면도 알 수 있게 된 책이다. 중국의 변방인 란저우에서 시작해 장예, 시아허, 마취와 아만창, 짜가나, 민시엔, 천수, 친안, 칭양, 인촨, 오르도스, 자위관, 관중, 란저우로의 여행은 이민족의 중국 정복의 역사와 함께한 여행이었다. 중국의 공청단(공산주의 청년단), 당나라에 끌려온 고구려 유민, 중국의 시아오쌀(), 동탁의 낙양 방화사건, 동탁과 진시황, 이세민의 고향이 비슷한 동네라는 사실 등을 알게 된 책이다. 꼬리에 꼬리를 물며 지역민과 만나고 역사와 문화를 접하고 인터넷을 탐색하며 한족의 역사를 더듬어 본 인문탐사여행이다. 두 발로 찾아 떠난 인문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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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사전 -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환경 교과서 꿈결 청소년 교양서 시리즈 꿈의 비행 8
강찬수 지음 / 꿈결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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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사전/강찬수/꿈결]십대를 위한 환경 생태 교과서~

 

에코사전은 환경문제를 다룬 백과사전 형식의 환경 생태 교과서다. 저자는 20년 간 중앙일보 환경전문기자로 일하고 있는 강찬수 기자다. 책에서는 한반도 생태는 물론 남극 성층권의 오존 구멍, 북극 빙하가 녹는 문제 등을 다루고 있다. 수질 오염, 대기오염, 토양 오염 등 전 영역을 담았다    

 

간척 사업.

예전엔 농토를 넓히려는 목적으로 국토개발 차원에서 이뤄졌던 간척 사업이었다. 지금은 다목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일제강점기엔 김제의 갯벌을 막아 너른 평야를 만들었다. 1991년부터 시작된 새만금 간척지의 방조제 공사는 길을 만들고 농토를 넓힌 대공사다. 하지만 이 공사로 넓은 갯벌파괴, 갯벌 생물들의 죽음, 새만금 호수의 수질 악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고 한다. 이후 시화호 사업에서는 담수호 대신 조력발전소로 이용하고 있고 역간척 사업이 벌어지면서 다시 갯벌로 돌리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한다. 역간척 사업은 농업에서 얻는 이익보다 갯벌에서의 수산물 채취에서 얻는 이익이 더 크기에 일어난 것이다.

    

기름오염사고.

2010420, 미국 멕시코 만에서 일어난 영국회사의 석유시추선 딥워토호라이즌의 폭발 사고는 위성사진으로도 선명하게 기름띠가 찍힐 정도였다. 이 사고로 11명이 숨지고 원유 약 78kL를 바다로 유출하면서 주변 어민들과 시민들의 생활, 바다를 근거로 살아가는 물고기와 물새들에게 많은 피해를 입혔다. 한국에서도 태안 앞바다의 유조선 충돌 사고로 원유가 누출되면서 어민들의 양식장과 어업 피해가 4조원을 넘었고, 물새들의 떼죽음과 물고기들의 떼죽음, 갯벌 생물들의 떼죽음을 가져왔던 대형 사고였다. 기름띠를 제거하기 위해 전국의 100만 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이 몰려오기도 했던 큰 사고였는데......

 

황사.

봄이 되면 몽골과 네이멍구의 고비사막에서 불어오는 황사는 아주 미세하다. 사막에서 날아오른 먼지는 중국의 황토고원과 만주 지방을 거쳐 한반도와 일본까지 날아간다. 신라시대 때도 토우(土雨)라고 불렀던 황사에 대한 기록이 있다.

황사는 인간, 가축, 공장의 기계들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제 황사는 봄철뿐만 아니라 가을, 겨울에도 발생하고 있고 태평양을 건너 미국까지 날아간다고 한다. 문제는 황사와 함께 오는 환경오염 물질들, 초미세먼지 등이 눈에 잘 보이지 않으면서 호흡기 질환과 심혈관 질환, 눈병 등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책에서는 깃대종, 님비현상, 비무장 지대, 습지, 원전 사고, 유전자 변형 생물, 지구온난화 국내 대책, 친환경 건축, 토양 침식, 환경경영, 환경호르몬, 황사, 4대강 사업까지 78가지 환경 이슈와 상식들을 담았다. 충격적인 이야기도 있고, 지구를 걱정하는 이야기도 있다.

가장 많이 회자되는 환경 이슈, 심각한 생태 이슈 등에 대한 설명과 자료는 취재와 조사를 통해 이뤄진 것이라고 한다. ‘함께 읽으면 좋은 책까지 엄선해서 소개하고 있기에 독서의 확장에도 도움을 준다. 백과사전의 형식의 책이지만, 심각한 환경문제에 대한 주제와 취재경험을 통한 적절한 사례와 통계를 담은 십대를 위한 환경 생태 교과서다.

더구나 이 책은 환경보호를 위해 재생용지로 만들었고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이 인증하는 녹색출판 마크를 사용했다고 한다. 책 내용이나 책의 외양도 환경 보호에 대한 염원을 담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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