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미 어린이 미술대회 소문내기 이벤트ㅡ 선물 도착, 대박~~

 

모나미 어린이 미술대회 소문내기 이벤트가 있었어요.

좋은 이벤트를 알리고 스크랩한 주소를 남기는 이벤트였죠.

정말 간단한 이벤트지만 좋은 행사를 알린다는 의미 있는 이벤트였죠.

모나미에서 이벤트 당첨자가 되기는 정말, 처음입니다.

 

 

 

커다란 택배박스 안에는 워셔블마카를 위한 아트 북이 있답니다.

아트 북은 창의력 개발 미술활동 놀이 책이죠.

사물을 보고 여러 가지 미술활동을 하도록 되어 있기에 손쉽게 상상력을 키울 수 있겠죠.

동물, 식물, , 풍경, 인물들에 대한 그리기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랍니다.

 

그림을 그린 후엔 스토리를 만들면 더욱 재미있겠죠.

 

24색 모나미 워셔블마카.

아이들에게 마카가 유행인데요.

워셔블마카이기에 수용성이라는 거죠. 옷에 묻어도 지워진다는 말씀!~~

사용 후 케이스가 열리지 않도록 고무 밴드도 있네요.

마카를 사용할 때는 밴드를 뒷면에 고정시켜 둘 수가 있답니다. 잘 잃어버리는 아이들을 위한 배려네요.

 

12색 토로레 색연필.

색칠할 때의 느낌이 부드러워요. 색상도 마음에 들어요.

3칼라 에센티 소프트 형광펜.

책에다 밑줄 그을 때 애용해야겠어요.

부드러운 색상이 눈에 부담이 없고 선명한 밝은 색이네요.

다시 봐도 멋진 선물입니다.

모나미 카페, 자주 들릴게요~(http://cafe.naver.com/monamiartclub)

감사합니다.~~

 

두 달 전만해도 수업 준비를 하느라 수학문제를 풀 때면 거의 며칠에 볼펜 한 개가 날아갑니다. 쓰레기통으로요.

지금은 책을 읽고 글쓰기를 하면서 펜을 잡고 살고 있죠.

처음엔 그림 구경을 하러 모나미 카페에 들렀는데요. 저도 손 글씨와 그림그리기에 관심이 많거든요.

 

지금은 다른 사람의 손 글씨, 그림그리기를 구경하는 재미, 이런 행사에 당첨된 것, 모두 쏠쏠한 재미를 주네요.^^~~

 

 

오늘 택배박스를 풀면서 무지 행복했다는 감사의 인사를 남기고 싶어서 수런수런 수다스러워집니다.~~

모나미 문구 용품 선물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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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설득 -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감성칭찬 화법
송감찬 지음 / 리텍콘텐츠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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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설득/송감찬]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감성칭찬화법, 일상에서도 필요하네~

 

 

감성설득, 감성칭찬은 칭찬리더십 중에서도 느낌을 공감하는 칭찬기법이다. 다정다감하게 이야기를 들어주고 적기에 호응해주면서 상대의 기분을 편안하게 하는 설득법이다. 감성을 자극해서 신뢰와 친근감을 얻어내는 감성설득이라니, 듣기에 따라서는 지나치게 계산적인 것 같고 계획적인 것 같아서 거부감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의 일상이 설득의 연속이기에 필요한 설득법이 아닐까 싶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고, 사랑의 말은 건강한 물을 만들고, 칭찬 한 마디에 학습효과가 있다고 하지 않던가. 더구나 감성칭찬이니, 얼마나 효과적일까. 그러니 생존경쟁의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든, 설득의 달인이 되기 위해서든, 아니면 그저 호기심으로 접근하고 싶든, 감성칭찬화법을 배워두고 몸에 체화시킨다면 일상에서 도움이 될 것 같다.

    

 

저자인 송감찬은 감성설득 클리닉 원장이다. 그는 을이 갑을 설득하는 분야의 세일즈맨 출신 강사라고 한다. 그는 다국적 기업 및 국내외 국제 금융사에서 컨설턴트 매니저 등으로 쌓은 다양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감성설득을 연구해왔다고 한다.

 

그의 이야기를 정리해보자.

 

간절히 발전을 원한다면 감성칭찬을 하라. 상품의 옵션 설명보다 주력해야 할 것은 감성칭찬이다. 수치이익 제시 이전에 고객과 신뢰를 쌓아야 한다. 존경과 신뢰관계가 형성되어야 한다. 감성칭찬은 모든 감성이익 제공을 기본으로 한다. 비즈니스 관계에서도 갑이 기대하지 못했던 감성이익을 줄 수 있다면 상담은 성공이다.

 

감성 이익이란 자신이 찾는 전문가에 대한 신뢰와 안정감을 얻는 것이다. 고객에게 전문가를 신뢰함으로써 자신 역시 전문가가 되었다는 만족감 또는 현명한 선택을 했다는 쾌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감성이익 전달은 고객확보 능력의 핵심이다.

 

저자가 말하는 감성이익 전달법을 살펴보자.

나의 전문성을 높임으로써 감성이익을 전달하라.

상대방에 대한 존경을 표한 직후에 자부심과 추억을 자극하라. 상대방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하여 상대방의 명예욕을 자극하고 성공하기까지 험난했던 시절의 추억을 끄집어내게 한다.

고객이 속한 집단을 칭찬하면서 고객마저 칭찬하라.

거절처리화법으로 ‘YES + 칭찬 + BUT’를 사용하라. 고객을 지적하기 전에 칭찬을 먼저 하라.

 

감성이익을 느낀 고객은 가격에 대해 날카로운 분석이 무뎌집니다. ‘저 친구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구나등의 긍정적인 생각도 하게 됩니다. ‘이성적인 이익에서는 아예 기대할 수 없었던 놀라운 변화인 셈이죠. 그래서 감성칭찬을 받고 흐뭇해진 고객은 여러분을 냉철한 분석과 판단으로 가혹하게 다루지 않습니다.(51)

 

감성터치법에는......

또렷한 발음이 위력을 나타낸다. 매일 아침, 어떤 텍스트든 세 번 이상 또박또박 읽는 연습을 하자.

말투는 부드럽게, 말의 빠르기는 한 박자 빠르게, 어조는 활기차게 목소리를 높여 밝고 힘찬 인상을 주자. 사소한 것부터 칭찬하고 돌발 상황도 놓치지 말라.

   

저자의 감성설득과 감성칭찬화법에 대한 7개의 강의에는 감성이익 전달법, 감성터치법, 고객관심유도법, 감성소개설득법, 감성질문화법, 감성여성공략법, 감성경청법 등이 있다.

 

감성이익의 주체가 고객이기에 고객의 마음을 알아주고 고객에게 필요한 사람으로 자리 잡는 일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고객의 특수성을 고려한 감성이익을 줄 수 있다면 설득은 거의 성공하지 않을까. 무관심한 고객에게도 감성칭찬은 약이 될 것이다.

굳이 비즈니스 관계가 아니더라도 일상에서도 감성설득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속 보이는 설득이 아니라 진정을 담은 감성설득이 된다면 누구나 공감하지 않을까. 감성이익 전달법뿐만 아니라 감성터치법, 고객관심유도법, 감성소개설득법, 감성질문화법, 감성여성공략법, 감성경청법 등도 유익한 정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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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 좀 떼지 뭐 - 제3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작
양인자 지음, 박정인 그림 / 샘터사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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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 좀 떼지 뭐/양인자/샘터]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작!~

 

아이들의 동화를 읽으면 순수의 시대로 돌아간 기분입니다. 천진한 상상과 무구한 공상의 세계로 들어간 것 같아요. 때로는 동화 속에서 많은 것을 깨치기도 하기에 동화를 즐겨보게 됩니다. 오늘은 제3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작을 만났어요.

<껌 좀 떼지 뭐>, <북 치는 아이>, <너희를 위해서 그러는 거야>, <천왕봉> 등 모두 4편의 동화가 실린 동화집입니다.

   

 

껌 좀 떼지 뭐.

 

5학년인 이미나는 교장실에 불려갑니다. 껌을 씹다 걸렸기에 학교 청소를 해야 하죠. 씹던 껌을 아무데나 버려서 학교를 지저분하게 했기에 더럽힌 당사자들이 깨끗이 청소해야 한다는 게 교장 선생님의 논리죠. 하지만 미나는 교장 선생님의 청소 논리보다 껌 생각이 간절한 아이죠. 교장 선생님의 동그란 눈을 보면 구슬 껌이 생각나는 껌 사랑 소녀랍니다. 인상을 쓰는 눈을 봐도 네모난 껌이 생각날 정도로 껌 마니아죠. 수학 문제를 풀 때도 껌을 씹으면서 하면 더 잘 풀린다는 미나는 진정 껌 소녀입니다. 하지만 미나는 계속되는 청소가 지긋지긋하기만 한데요.

 

언제든, 학교 안에서 껌이나 사탕, 과자 같은 걸 먹고 있는 사람 두 명만 잡아 와. 그럼 이 수첩에서 네 이름을 지워 주마. , 그 전까지는 매일 아침 일찍 나와서 봉사활동을 해야 해! (18)

 

미나가 청소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은 과자를 먹거나 껌 씹는 아이를 2명 잡아와야 해요. 무슨 경찰도 아니고 탐정도 아닌 미나가 친구들을 범인 잡듯이 데려올 수 있을까요?

 

쉬는 시간에도 아이들의 입만 보고 다니는 미나. 지나가는 아이들이 입 모양이 오물거리는지, 냄새가 나는지, 손으로 입을 가렸는지 등을 살핍니다. 마치 형사가 되어 범인을 찾는 느낌이랄까요.

 

하지만 미나는 껌을 씹는 아이들을 발견해도 막상 교장실에 데려가지 못합니다. 범인을 잡아가려고 하면 다른 친구들이 막아서기 때문이죠.

 

-우리 친구한테 왜 그래? !

 

졸지에 병아리를 낚아채는 무서운 솔개가 된 기분이 된 미나는 이래저래 봐주기만 하네요. 봉사활동이라는 이름의 청소를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사탕 먹는 아이나 껌 씹는 아이를 인정사정없이 잡는 일입니다. 하지만 미나는 도무지 내키지 않네요. 두 명이 네 명이 되고, 네 명이 여덟 명이 되어도 학교가 깨끗해질 것 같지 않아서죠. 무엇보다도 껌을 좋아하는 미나이기에 친구의 그런 즐거움을 뺏기 싫은 거겠죠.

    

아침마다 교장실에는 봉사 활동하는 아이들로 넘쳐 났지만 정말 교장 선생님 말씀처럼 학교가 더 깨끗해졌을까? 솔직히 나는 잘 모르겠다. (28)

 

은근 의리의 미나입니다. 껌 씹는 거 보고도 안 잡는다는 소문을 듣고 미나를 찾아온 친구들은 모두 껌을 씹고 있네요. 무리지어 껌을 씹고 있는 아이들 뒤로 보이는 교장 선생님의 압권입니다.

교장 선생님은 어떤 조치를 내렸을까요. 상상의 기회를 드리죠. ㅎㅎ

   

껌을 씹는 일이 뇌를 자극한다고 해요. 피로를 푼다거나, 머리를 써야 하거나 집중력이 필요할 때는 껌을 씹는 것도 좋다고 해요. 하지만 업무 중이거나 수업 중일 때는 껌을 뱉어야겠죠. 씹던 껌은 아무데나 버리지 말고 휴지에 싸서 버려야겠죠. 지나친 껌 소리는 주위 사람들에겐 괴로움이기도 하고요. 지나친 껌 씹기는 사각턱을 만든다고 들었어요, 브이라인의 얼굴을 만들고 싶다면 껌은 꼭 필요할 때만 씹어야겠죠. 주변 사람들을 배려한 껌 씹기가 되어야겠죠.

    

껌에 얽힌 동화를 읽으며 아이들의 마음을 읽게 돼요. 친구들을 생각하는 마음도 알게 돼요. 학교에서는 껌 씹기, 어떻게 하는 게 현명할까요? 고민하게 되네요.

나머지 동화들 <북 치는 아이>, <너희를 위해서 그러는 거야>, <천왕봉>도 재미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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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하는 어린이 2 : 도형 - 개념과 원리에 강한 개념과 원리에 강한 수학하는 어린이 2
이광연 지음, 김성희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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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하는 어린이 2 도형/이광연/스콜라]신기한 기하학의 세계로 초대해요~

 

 

추상의 나라인 수학에서 가장 추상적이라는 도형. 그 도형의 원리를 발견하고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책이랍니다. 수학의 기초는 언제나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겠죠. 도형도 마찬가지고요. 이 책은 대학에서 수학을 가르치는 이광연 교수가 재미있는 수학을 알려주기 위해 쓴 글입니다.

   

 

, , , .

세상의 모든 것들은 점에서 출발합니다. 우린 점과 점이 만나서 만들어 가는 세계에 살고 있죠. 점에서 시작해 선으로, 면으로, 입체도형으로 확장하는 수학의 세계. 만약 점이 죽어버린다면 선, , 입체도형도 사라집니다. 세상은 무의 세계가 되는 거죠. 그러니 점이 없다면 공허한 세상이죠.

   

점에서 시작하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점묘법, 선분과 직선, 곡선, , 수직과 평행 등 모두 점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죠. 점의 세계도 무한이죠. 큰 점, 작은 점, 더 작은 점, 더 더 작은 점.....

선분을 만들 수 있다면 삼각형, 사각형, 오각형도 만들 수 있어요. 도형의 세계도 무한이죠. 결국엔 원에 가깝게 가겠지만 수학은 무한으로 취급하죠. 삼각형이 모여 사각형이 되고, 오각형이 되고 육각형이 되고…….

 

삼각형을 만들 수 있는 조건은 정해져 있어요. 작은 두 막대(선분)의 길이의 합이 큰 막대의 길이보다 길어야 한다는 사실. 삼각형의 개수도 무한대이죠. 정삼각형, 이등변삼각형, 직각삼각형…….

 

책에서는 삼각형의 세 내각의 합이 180도임을 증명하는 방법, 사각형의 네 각의 합이 360도임을 증명하는 방법도 나와 있어요.

    

다양한 다각형의 세계, 사각형의 종류, 점대칭과 선대칭, 입체도형의 전개도, 도형이 주는 착시 현상들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롭군요.

사마귀풀꽃에서 정삼각형을 찾고, 나팔꽃에서 정오각형을 찾고, 코스모스에서 정팔각형을 찾아요. 피보나치수열이 생각나네요.

 

그림 속에서도 수학을 이야기합니다. 프랑스의 화가 쇠라의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에서는 점묘법의 신비, 점의 역할이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러시아의 화가 칸딘스키의 <컴포지션 8>에서는 점, 직선, 곡, 삼각형, 사각형, , 각 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고요. 네덜란드의 화가 몬드리안 의 <빨강 노랑 파랑의 구성>에서는 사각형의 무한매력을 느끼게 됩니다.

   

연필을 떼지 않고 한 번에 그리는 한붓그리기에는 쾨니히스베르크 의 7개다리를 시도해 보게 해요. 한붓그리기가 절대로 되지 않는 다리죠. 나일 강의 치수 사업에서 시작된 기하학의 탄생을 읽으니 기하학의 역사가 정말 오래되었군요.

   

신기하고 재미있는 도형놀이 편에서는 미로탈출, 칠교놀이를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나와 있어요. 탱그램이라고도 불리는 칠교놀이는 중국에서 만들어졌지만 지금은 전 세계인이 즐기는 수학놀이죠. 교과서에서도 만날 수 있는 칠교놀이, 많이 해 봐야 쉬워지겠죠.

 

학년이 올라갈수록 대부분의 학생들은 기하학을 어려워하죠. 반면에 수학을 즐기는 학생들은 기하학을 제일 쉬워한답니다. 프렉탈에서 등비수열을 찾는 문제는 수능의 단골문제고요.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것이 도형이라고 생각해요. 많이 접하고, 즐기다 보면 기하학도 쉽겠죠. 그런 도형에 대한 재미를 느낄 수 있게 쓴 책이랍니다

 

    

*스콜라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한우리북카페 서평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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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1
정병철 지음 / 일리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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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정병철/일리]돈과 권력의 결합이 가져온 여대생 피살 사건, 정의와 양심은 어디에?

 

프레임, , frame.

프레임은 영화, 비디오, 애니메이션 등에서 완성된 영상을 구성하는 정지된 이미지 한 장 한 장을 말하기도 하고, 카메라 뷰파인더나 스크린에 나타나는 영상의 경계를 뜻하기도 한다.

미국 언어학자인 조지 레이코프는 프레임이란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형성하는 정신적 구조물이다.” 라고 했다. 결국, 프레임은 인간 행동의 목적, 계획, 행동 방식, 결과까지 결정하게 된다. 현대는 매스미디어의 보도가 프레임에 갇혀있고, 프레임 자체가 이데올로기적인 효과가 있다.

 

한국 사회에서의 프레임이란 이 사회의 가장 엘리트 집단인 판사, 검사, 의사, 언론인들이 세워놓은 틀을 말한다. 이 프레임은 너무나 견고하고 단단해서 무너지지 않는다. 부유충과 고위층들은 프레임 안에서 정의와 진실이라는 이름으로 불의를 범하고 거짓을 말한다. 권위와 명성의 힘으로 잘못을 저지르지만 비난하는 사람도 없다. 이들은 비난의 목소리조차 단칼에 잘라버린다.

법을 아는 자만이 법망을 뚫고 나갈 수 있다고 했던가. 프레임 안에 있는 권력층과 부유층, 지식층의 경우가 그러할 것이다. 사회는 이들에게 견고하고 안전한 프레임을 제공하니까.

    

이 책은 여대생 청부살인사건을 다룬 소설이다.

누군가가 조작한 가공한 논리와 이미지에 개인과 조직, 국가가 휘둘리는 모습을 그린 소설이다.

 

경남에서 중견기업을 운영하는 차지철 회장, 그의 아내 윤영자는 판사 사위를 두고 있다. 흔히 말하는 돈과 권력의 결합이었다.

 

어느 날 장모 윤영자는 낯선 사람에게서 판사 사위와 그의 이종사촌인 여대생 오미해가 불륜관계라는 전화를 받게 된다. “당신 사위가 이종사촌 여동생과 불륜 관계다. “

 

이후에 미모의 명문 법대생인 오미해는 변사체로 발견된다. 오달수는 수영을 간다고 새벽에 나선 딸이 6발의 공기소총에 맞아 죽었다는 사실에 경악한다. 사법고시를 향해 열심히 공부하던 딸이 죽었다니. 그리곤 한 사람을 의심한다. 사돈지간인 윤영자를, 그녀는 사위인 현직판사 김민기와 오미해가 불륜이라며 미행을 붙이고 딸을 잘 관리하라며 욕을 퍼부었던 사돈이었다. 얼마 전 법원으로부터 접근금지명령까지 받은 사돈이었기에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경찰은 불륜, 사위, 미행, 장모라는 단어를 조합해 사건을 수사하지만 윤영자나 그녀의 조카 윤기덕, 윤기덕의 친구 김용득의 거짓진술에 수사는 난항을 거듭한다. 누가 봐도 윤영자가 여대생을 납치해 살해하도록 교사했을 것이란 심증이 있었지만 단서도 부족하고 살인 교사에 대한 진술을 얻지 못했다.

 

부유층의 법을 조롱하는 듯한 행각에 매일 같이 여론은 뜨겁게 끓어올랐다. 심지어는 여대생과 권력층의 불륜이라는 드라마틱한 추리까지 흘리기도 했다. 가족 간의 파렴치한 불륜에서 장모의 엽기적인 사위사랑이라는 여론 몰이는 수사를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결국 여대생의 일기노트를 참고로 윤기덕과 그의 친구 김용득이 살인을 저질렀다는 진술을 어렵게 받게 된다.

사법고시에 대한 준비, 남자 친구와의 결혼 계획까지 있었던 23살 명문 법대생의 어이없는 죽음에는 황금만능주의에 빠진 부유층이 있었다. 사위에 대한 의심증이 병적임에도 누구 하나 그녀를 제지하지 못했다. 장모의 망상장애와 편집증을 알면서도 사위는 왜 대처하지 못했을까. 자신의 이모의 딸이 죽는 것을 왜 막지 못했을까.

 

애초에 결혼이 돈과 권력의 결합으로 이루어졌고 사례금을 충분히 받지 못한 중매인의 불만에서 시작된 사건이었다.

중매인의 허위 불륜제보, 사위의 여자관계, 의부증에 편집증을 가진 장모, 돈 앞에 살인을 저지른 자들, 사건 이후에도 10년간 판사생활을 마치고 로펌에서 변호사로 활약하는 사위, 이 모두가 정상적인 상황일까. 원인제공자였던 판사는 왜 처벌을 받지 않는 걸까. 그로 인해 사건이 시작되었고, 그로 인해 양가가 풍비박산이 났는데......

 

말도 안 되는 황당무계한 사건 앞에서 가진 자들이 쌓아놓은 프레임을 본다. 법이나 양심보다 자신들의 잣대가 더 중요한 사람들이니, 법과 상식이 통할 리가 있을까. 무소불위의 존재인 판사, 재벌들의 이야기에 씁쓸해진다. 정의는 어디에 갔을까. 양심은 어디로 증발해 버렸을까. 법은 왜 이리도 허점이 많은 걸까.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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