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박사의 중학사회 통으로 끝내기 : 정치와 법 - 사회 포기자를 구원해 줄 희망의 스토리텔링 통합사회책 통박사의 중학사회 통으로 끝내기
김상훈 지음 / 카시오페아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통박사의 중학 사회 통으로 끝내기/김상훈/카시오페아]스토리텔링 통합사회책

 

사회과목은 전통적인 암기과목이다. 그런 사회과목을 외우는 대신 스토리텔링으로 배운다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훨씬 쉽고 재미있게 배우지 않았을까. 역사적 의미를 알아가면서 배우는 사회, 동시대의 다른 나라 역사와 비교하는 재미를 주는 역사, 배경과 원인을 찾아가는 정치 제도들은 더욱 생생하게 와 닿을 것이다.

 

 

기자이자 역사 전문 작가인 김상훈은 말한다. 사회포기자에게도 스토리텔링 통합사회책이라면 희망이 될 것이라고. [통역사신문]의 저자이기도 한 그는 이 책을 통해 중학생들로 하여금 한국사·세계사·정치경제·사회문화가 하나로 통합된 맥락으로 개념을 익히게 한다. 통합형 역사서인 [통역사신문]처럼 이 책에서도 하나의 사실에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줄줄이 사탕처럼 꼬리에 꼬리를 물며 설명하고 있다.

처음에 나온 민주주의를 보자.

민주주의가 무엇일까? 민주주의가 왜 필요할까? 민주주의는 어떤 과정들을 거쳐 발전해왔는가? 등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민주주의의 개념부터 설명하고 있다.

 

백성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이념을 뜻하는 민주주의는 인간의 존엄성에서 출발한다. 인간은 누구나 존중받으며 살 권리가 있다. 그렇기에 모든 인간에겐 자유권과 평등권 나아가 생존권까지 보장되어야 한다.

 

직접 민주주의의 역사는 2500년 전 그리스 아테네의 민주정치로 거슬러 올라간다. 직접민주정치를 펼쳤던 아테네는 작은 도시국가였다. 작은 국가, 농업이라는 공통의 경제활동, 단순한 사회구조가 직접 민주정치를 가능케 했다.

 

직접 민주정치의 대표적인 예는 도편추방제이다. 도편추방제는 나라에 해가 될 인물을 도자기 파편에 적어서 나라 밖으로 10년 간 쫓아내는 시민 정치 참여의 예다.

의회의 모습을 한 민회는 시민 500 명으로 구성된 의결 기구였다. 민회는 각 지역에서 뽑힌 만 18세 이상의 남자들이 모여서 토론하고 투표를 통해 국가 정책을 결정하던 곳이었다. 다수결의 원칙에 따라 각 지역의 대표를 투표로 뽑아 민회에 보내기도 했다.

 

당시 그리스에서는 18세 이상의 남자라면 누구나 공직자가 될 수 있었고 정부에서 일할 공직자는 추첨으로 뽑을 수 있었다. 물론 재판에서 결정권을 쥔 배심원이 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아테네에서는 18세 이상의 성인 남자만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시민의 자격을 얻었다. 당연히 여자, 노예, 외국인은 제외된 제한적인 직접 민주정치였다.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직접 민주정치의 실현이 어렵게 되자 민주주의는 로마시대부터 사라지게 된다. 그리고 세계사에 다시 등장하게 된 시기는 영국의 마그나카르타가 작성된 1215년부터다.

1세의 독재정치와 세금 정책에 반발한 영국 귀족과 성직자들이 군대를 이끌고 왕궁에 쳐들어간다. 그리고 마그나카르타에 왕의 서명을 받아내게 된다. 귀족이나 성직자로 이뤄진 국민 대표들이 세금 등에 대한 왕의 권력을 제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후 권리청원, 청교도혁명, 의회정치, 권리장전, 입헌군주제, 계몽주의와 프랑스혁명, 미국독립전쟁 등을 거치면서 국민 주권의 영역이 커지게 된다. 직접 민주주의 실현이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간접 민주주의가 탄생하게 된다.

 

현대 민주정치에서 중요한 의미를 차지하는 링건의 게티스버그 연설은 민주주의의 뜻을 더욱 확실히 해주게 된다. 미국 흑인노예해방을 위해 남북전쟁을 치러야 했던 시기에 게티스버그 전투에서는 많은 군인들이 죽어갔다. 이들을 기리는 자리에서 링컨은 외친다.

 

살아남은 우리는 그들이 이루지 못한 과업을 달성하기 위해 헌신해야 합니다. 그들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겠다고 다짐해야 합니다. 우리가 헌신할 때 하느님의 보호를 받을 것이고, 우리의 자유는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결코 지구상에서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16)

 

이 연설의 핵심은 민주주의가 자유와 평등을 보장한다.”는 것이고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라는 말은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의미다. 그러니 대통령과 국회의원들은 선거를 통해 국민에게 권리를 위임받은 것이다.

 

   

 

더 들여다보기, 개념정리 알찬복습에서는 용어에 대한 깊은 설명을 더해주고 있다.

책에서는 민주주의의 발달과정, 현대 민주주의 한국의 정치제도, 민주주의의 봄, 풀뿌리 민주주의인 지방자치, 폭군과 독재자들, 경국대전에서 제9차 개헌까지 한국의 법 발달과정, 세상의 모든 법들, 기본권 등에 대한 내용들이 자세하게 스토리텔링도어 있다.

 

통합사회통합책이기에 한국사·세계사·정치경제·사회문화가 한데 어우러져 있다. 같은 시기에 일어난 세계사와 한국사를 비교하는 재미도 있다. 중학 사회 책에 수록된 내용 중에서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엮은 것이기에 사회과목이 쉬어지도록 돕는 책이다. 교과서에서 설명이 미진한 부분을 살려 사건의 배경설명을 덧붙인 책이다.

   

모든 공부에 이해와 암기는 필수지만 암기가 어렵다면 이야기로 먼저 익힌다면 즐거운 사회공부가 되지 않을까. 암기 위주, 연표 위주의 지식 주입보다 이해력과 사고력을 키우는 책이기에 추천하고 싶다. 무엇보다도 죽은 지식에 생명을 불어넣고 활력을 심어주는 책이고, 살아 있는 사회책이니까.

 

* 카시오페아 출판사에서 책을 지원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벤트 기간 : 11월 3일 ~ 11월 30일 I 당첨자 발표 : 12월 4일

단독 사은품/적립금 1천원 증정 + 100자 미니 리뷰대회!

적립금 추첨 증정
한 권 구매할 때마다
적립금이 1천원씩!
구매 후(입금 완료 기준) 행운의 램프
페이지에서 직접 응모,
당첨된 고객분께만 제공됩니다.
(도서별 각 1회 응모 가능)
사은품 증정
대상도서 2종 이상 구매 시
어린이 종합 비타민 캔디
엠-오이칼 증정(원산지 독일)
밑줄긋기
11월의 어린이 책 10종 중에서,
내가 재미있게 읽은 책의 100자평을
댓글로 달아주세요!
3명 추첨 적립금 5천원 증정
(당첨자 발표 : 12월 4일, 발급 : 12월 5일)
<여름의 규칙>
- 숀 탠
비주얼 아티스트,
아이들을 위한
환상적인 스토리텔러
작가 컨텐츠 보러가기

11월의 이슈& 테마 도서


전문가가 선택한 11월의 어린이 책모두보기

초등 전학년
제인 에어와 여우, 그리고 나
구매하기
운유초등학교 교사, 따돌림사회연구모임 회원 이혜미의 선택

작가 패니 브리트의 청소년기가 궁금해질 정도로 따돌림을 당하는 헬레네의 내면이 놀라우리만치 세밀하게 묘사되고 있으며, 소녀들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따돌림 문제가 현실적으로 그려져 있어 당장에라도 학생들과 함께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불어 이 책은 따돌림 문제 때문에 고립되는 아이들, ‘고립아’의 문제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하게 만든다. <제인 에어>와 새 친구 ‘제랄딘’의 도움으로 위축되었던 헬레네가 용기를 되찾아 갔던 것처럼, 바뀔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고립아’들은 언제라도 세상으로 나갈 준비가 되어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가 그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길을 제시해 줄 수 있는 능력을 키워나가야 할 것이다.

초등 전학년
여름의 규칙
구매하기
동화작가, 아동문학평론가 김지은의 선택

이 책에는 두 명의 아이가 나온다. 친구일 수도 있고 형제일 수도 있는 다정했던 두 아이는 어느 여름날 예상치 못했던 우정의 시험대에 놓인다. 그들 둘 사이에는 지나고 보니 ‘절대 하지 말았어야 할’ 후회의 목록이 쌓이고 까마귀 떼들이 친구가 떠난 허전한 공간을 가득 채운다. 두 사람을 둘러싼 중생대의 이름 모를 생명체 같은 존재들은 우리가 아직도 세계에 대해 얼마나 모르는 것이 많은지 깨닫게 해준다. 금이 간 우정은 생각 없이 밟았거나, 열쇠를 잊었거나, 미처 미안하다고 말하지 못했던 작은 행동이 불러온 것이다. 하지만 숀 탠은 낯설고 당황스러운 현실을 그려 내면서도 그 안에서 희망의 끈을 놓치지 않는다.


초등 1~3학년
눈부신 빨강
구매하기
어린이 책 작가 신원미의 선택

미국의 민속 화가인 ‘호레이스 피핀’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화가의 이름은 아니에요. 호레이스는 어릴 때부터 마음속에 그림들을 떠올리며 계속 상상하는 걸 좋아했어요. 그 상상이 다 완성되면 그림 그리기를 시작했지요. 여러분들도 정말 좋아하는 일이 한 가지씩은 다 있지요? 호레이스는 그림 그리기를 가장 좋아했어요. 호레이스는 그림을 그릴 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빨강 물감으로 살짝 덧칠했어요. 그건 호레이스 그림만의 독특한 특징이 되었죠. 그 빨강이 호레이스 그림을 더욱 빛나게 해 주었어요. 그럼 다시 여러분의 이야기로 돌아갈게요. 여러분은 어떤 일을 할 때 가장 신이 나고 즐거운가요? 밤을 새워서라도 꼭 다 완성하고 싶은 일이 있나요? 나만의 ‘눈부신 빨강’을 갖고 있나요?

초등 4~6학년
선생님, 오늘 날씨 어때요?
구매하기
동화작가, 아동문학평론가 박상재의 선택

이 책의 주인공 알리제 선생님은 매시간 일기예보에 귀를 기울일 만큼 날씨에 열정적이다. 알리제 선생님은 반 아이들에게 아침마다 오늘의 날씨를 보여 주는 것은 물론이고 흥미로운 날씨 현상을 보이는 지역을 골라 일기예보를 발표시키기도 한다. 아이들은 세계 여러 나라의 날씨를 발표하며 각 나라의 문화와 역사까지 배워 나간다. 일기예보가 늘 정확하게 맞지 않는 것처럼 사람들의 미래도 예측할 수 없다. 이 책은 살아가면서 어려움이 닥치면 용기를 갖고 개척해 나가야 한다는 평범한 지혜를 특별하게 날씨라는 소재로 자연스럽게 보여주고 있다. 또한 성격이 전혀 다른 알리제 선생님에게 조금씩 맞춰 가며 사랑을 키우는 악셀의 배려와 헌신 또한 이야기의 색다른 매력이다.


초등 1~2학년
수학개미의 결혼식
구매하기
동화작가 우현옥의 선택

개미 나라에도 대통령인 여왕개미가 있고, 일반 백성처럼 열심히 일을 하는 일개미가 있어요. 각각의 개미들은 저마다 자신의 위치에서 자기의 역할을 충실하게 해 내지요. 뿐만 아니라 사람처럼 농사를 짓고, 버섯을 기르고, 씨앗을 심어 싹을 트게 해요. 그런데 이 모든 것을 잘하려면 수학을 잘해야 해요. 왜냐 하면, 먹이를 얼마만큼 구해야 하는지 알아야 하고, 수확한 먹이를 식구 수에 맞게 잘 나누어야 하고, 싸움을 할 때는 상대방의 병사 수와 우리의 병사 수를 비교해 보아야 하거든요. 다시 말해 살아가는 모든 일이 수학과 아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에요. 우리가 수학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도 마찬가지지요. 성적을 잘 받기 위해 수학 공부를 하는 게 아니라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하기 때문에 알아야 하는 거죠.

초등 1~3학년
시골 꼬마 만복이
구매하기
동화작가 이규희의 선택

누군가 말했다. 동시 속에는 이야기가 있어야 하고, 동화 속에는 시가 있어야 한다고. 안도현 작가의 책 <시골 꼬마 만복이>를 읽으면서 입가에 웃음이 번지는 건 아마도 ‘이야기가 있는 동시, 시가 있는 동화’ 이 두 가지를 모두 채워 주는 멋진 작품을 만났기 때문이리라. 이 책에 나오는 만복이와 난이, 슬기 이 세 친구들은 컴퓨터와 게임, 장난감에 익숙해 있는 오늘날 어린이들을 아스라이 먼 옛날로 이끌어 간다. 지금의 엄마, 아빠 들이, 혹은 할머니, 할아버지 들이 뛰놀았던 그 시절 그 풍경 속으로 칙칙폭폭 추억의 기차를 태워 아이들을 데려가는 것이다. 아이들이 내린 추억의 정거장에는 지금은 더 이상 볼 수 없는 풍경이 펼쳐진다. 너무나 아름다워 눈물겹도록 아련하게.


초등 4~6학년
한 권으로 읽는 중국 7대 고전 세트 - 전7권
구매하기
어린이 책 작가, 기획자 박상용의 선택

중국의 고전 장편소설은 대부분 100회가 넘는 긴 이야기로서 성인용 단행본으로 적게는 5권에서 10권 정도가 되는 방대한 양이다. <한 권으로 읽는 중국 7대 고전>은 어린이들을 위해 원전의 주요 인물과 이야기를 중심으로 쉽고 재미있게 다시 고쳐 썼다. 따라서 영웅들의 싸움에서는 손에 땀을 쥐게 하며, 귀신들의 이야기에서는 소름이 돋으며,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에서는 애틋함이 마음으로 전해진다. 원전의 큰 숲을 그리며 작품의 특성을 그대로 살려 낸 중국 아동 문학가들의 역량이 놀라울 따름이다. <홍루몽>, <경화연>, <봉신연의>는 만화책이 아닌 아동 문학 도서로서는 처음 국내에 소개되는 것이기도 하다.

초등 4~6학년
공주와 고블린
구매하기
번역가 신수진의 선택

두려움과 예측 불가능한 바깥 세상에 맞서 싸우면서 성장하는 고귀한 어린 영혼의 성장기이다. 아무리 어른들이 울타리를 단단히 쳐서 보호하려 해도, 공주는 진흙투성이의 모험과 도전을 통해,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관계를 통해 비로소 성장한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평탄한 삶이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흔하디흔한 동화의 구조가 아니냐고? 맞다. <공주와 고블린>은 무려 1872년에 씌어진 판타지 동화의 원형이고, 이 작품에 영향을 받아 수많은 판타지의 걸작들이 후대에 이어진다. 어린이였을 때도, 나이가 아무리 많더라도 삶의 모험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동화가 어린이만의 것이 아닌 이유이다.


초등 1~3학년
도서관 할아버지
구매하기
경기도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장 김임숙의 선택

이인표 할아버지는 1922년 서울에서 태어나 1961년 구두를 만드는 회사(에스콰이아)를 설립하였습니다. 이 사업이 성공을 하게 되자 1981년 이인표 재단을 창립하여 1983년 한국사회과학도서관이 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도서관 할아버지는 1990년부터 국내 최초로 사립 어린이 전용 도서관인 인표어린이 도서관 사업을 시작하여 5년 간 국내 14곳, 중국 6곳, 사할린과 알마티에에 각각 1곳, 총 22곳에 인표 어린이 도서관을 설립하게 되지요. 도서관 할아버지는 국가와 민족, 해외 거주 우리 동포들에게 나누어 주고자 하는 봉사의 마음이 없었다면 그 많은 도서관을 설립하지 못했을 거예요.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책장을 넘기면서 우리 마음속에 행복이 쌓여 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거예요.

초등 3~4학년
나의 간디 이야기
구매하기
서평가 강순재의 선택

흥미로운 인도의 전통 그림과 마치 살아 있는 간디와의 대화를 하는 것 같은 이야기를 통해 우리 아이들 또한 폭력이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싸워 이길 수 있음을 배울 수 있는 그림책이다. 지금 우리는 너무 많은 것들을 기계문명에 의존해 살고 있다. 너무 많은 것들이 공장에서 만들어져 옷이고 물건이고 넘쳐날 지경에 먹을 것 또한 차고 넘쳐 버려지는 것들이 어마어마하다. 이런 현실을 간디가 본다면 기계문명에 대한 항변을 시작하지 않을까? 너무 많은 것들을 기계에게 빼앗겨 일자리도 잃고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아가기도 힘든 기계문명의 지배 속에 살아가고 있는 현실에 대한 무력의 항변이 필요한 때라는 생각이 든다.



11월의 어린이 책 10종 중에서, 내가 재미있게 읽은 책의 100자평을 댓글로 달아주세요!
3명 추첨 적립금 5천원 증정 (당첨자 발표 : 12월 4일, 적립급 발급 : 12월 5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어우동, 사랑으로 죽다 김별아 조선 여인 3부작
김별아 지음 / 해냄 / 2014년 9월
평점 :
품절


[어우동 사랑으로 죽다/김별아/해냄] 조선 최대 섹스 스캔들 어우동~

 

예나 지금이나 섹스 스캔들은 최고의 화제인가 보다. 남성중심의 유교 국가였던 조선에서 최대의 섹스 스캔들의 장본인은 어우동이라고 한다. 그녀는 기녀가 아니라 양반의 자식이자 왕실의 며느리였다. 그녀는 세종대왕의 형님인 효령대군의 손주 며느리였기에 세종대왕에게도 손주 며느리였던 셈이다.

 

그런 그녀가 섹스 스캔들을 일으켰다고 역사는 기록하고 있다. 더구나 그녀의 섹스 상대는 양반에서 노비에 이르기까지 신분고하를 가리지 않았다. 더구나 종친과도 근친상간을 저질렀다고 한다. 성리학이 뿌리를 내리던 시절에 어찌 그런 일을 저지를 수 있었을까. 용감한 건가, 무모한 건가, 아니면 욕망의 분출을 도저히 억제할 수 없었던 건가.

    

 

어우동 스캔들은 15세기 성종 때에 일어난 일이지만 지금 생각해도 충격적인 섹스스캔들이다. 이미 영화나 드라마로도 나왔다지만 이번에 처음 접한다. 김별아 작가의 매력적인 문체로 어우동을 만났다. <어우동, 사랑으로 죽다>

 

어우동의 가정 분위기와 결혼 생활은 어땠을까.

어우동은 승문원 지사인 박윤창의 딸로 태어나 종친인 태강수 이동의 아내가 된다. 하지만 사이가 좋지 않은 부모와 방탕한 오빠 밑에서 자란 그녀는 바람기 많은 남편에게 마저 어이없는 오해로 소박을 맞게 된다.

 

병신 아비와 화냥년 어미, 부모에 대한 혐오 가득한 오빠, 기녀랑 놀아나며 아내를 버리는 남편 등 어느 것 하나 온전한 가정의 모습이 아니다. 그녀는 온화하고 따뜻한 가정의 기운을 느낀 적이 없어서일까. 소박을 맞은 그녀는 길가의 집을 구해 독립하면서 자유로운 생각을 하게 된다. 이후 그녀는 여종의 도움을 받아 현비라는 이름으로 여러 남자를 만나게 된다.

 

- 더 이상 불행하지 않을 거야. 남들이 쳐놓은 어둠의 그물에 갇혀 있지 않을 테니까. 누더기 먹옷 같은 기억 따윈 벗어 버려.

- 너는 이제까지의 어우동이 아니야.

- 지금 이 순간부터 네 이름은 현비(玄非). (49)

 

그리고 그녀는 사헌부 아전 오종년으로부터 시작해 양반과 노비, 길 가던 소년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욕망에 끌리는 대로 정을 통하게 된다. 심지어는 팔촌 시아주버니인 수산수 이기, 육촌 시아주버니인 방산수 이난과도 근친상간을 저지르게 된다.

 

그녀는 사랑을 확인하는 징표로 문신을 요구하기도 한다. 양반이 극소수의 세상에서 여러 조관들과 유생들과의 섹스스캔들은 순식간에 부풀려져 한양에 퍼지게 된다. 발 없는 말이 빨리 가듯, 그녀에 대한 추문은 한양을 뜨겁게 달구게 된다. 그리고 성종의 귀에까지 들어가게 되고…….

 

결국 사헌부의 상소문, 연루자의 증가로 인해 대사헌이 직접 나서 사건을 조사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반가의 아녀자, 종친의 며느리인 그녀가 신분 고하를 막론하고 음란행위를 했음을 밝히게 된다. 성종은 유배를 권하는 신하들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어우동을 교형( 목을 매다는 형벌)에 처하게 된다. 성리학적 질서를 잡고 해이해진 사회기강을 바로 잡으려고 그 본보기로 극형에 처햇다고 한다.

   

어린 시절 부모의 불화, 남편의 방탕한 기질이 없었다면 그녀의 음탕행위를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모든 범죄에 핑계가 없으랴마는 그녀의 불우했던 가정이 자꾸만 떠올라 그녀에 대한 측은지심을 갖게 한다.

 

작가는 부정적이고 음탕한 이미지를 가진 어우동의 방탕을 이유 있는 방탕으로 그렸다. 그녀의 일탈적인 행동의 원인이 비정상적인 가정에서 비롯됨을 알리고 있다. 그녀 역시 불우한 가정의 희생자임을, 그런 행동으로 나올 수밖에 없음에 초점을 두고 그려냈다. 그리고 조금은 성적 자유주의자인 페미니즘의 시각으로도 그렸다.

 

어우동 스캔들을 읽으면서 그녀의 내적 아픔이 느껴지기도 하고, 이유 있는 방탕으로도 여겨지지만 그래도 지나치지 않나 싶다. 아직까지도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는 어우동 스캔들은 한국사에서 최대스캔들이 아닐까.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신분의 벽을 넘을 수 있다니, 그 시절 한양 사람들의 수군거림이 들려오는 듯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중.고등학생을 위한 청소년 글쓰기
김세연 지음 / 푸른영토 / 201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등학생을 위한 청소년 글쓰기/김세연/푸른영토]미래의 리더를 위한 청소년 글쓰기 조언들~

 

말과 글은 그 사람의 얼굴이라고 생각한다. 상대의 말소리를 듣고 그 사람의 성격을 알 수 있고, 상대의 글을 읽으면서 그 사람의 생각과 가치관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말과 글은 연습을 통해 실력을 키울 수 있다.  웅변이나 말하기 연습을 통해 말하는 능력을 키우듯 독서와 글쓰기 훈련을 통해 글쓰기 능력이 향상될 것이다.

 

이 중에서  글쓰기 교육이 부족한 한국의 교육 현실을 보자. 대학입시에서 자기소개서와 논술시험이 점점 중요해지는 시점에서 청소년들에게 글쓰기 교육 현주소는 막막할 정도다. 글을 잘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청소년들에게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저자는 이런 교육현실을 보며 <·고등학생을 위한 청소년 글쓰기>를 펴냈다고 한다.

 

글을 잘 쓴다는 건 자신의 생각을 논리정연하게 펼치는 것이다. 좋은 글은 읽기가 편하고 설득력 있어야 한다. 훌륭한 글은 읽기도 쉬워야 할 것이다. 모든 세상일에는 연습과 훈련이 필요하듯, 글쓰기에도 끊임없는 연습과 훈련이 필요할 것이다. 그러니 좋은 글을 쓰고 싶다면 글쓰기 연습을 꾸준히 하는 것이리라.

 

저자가 말하는 중고생이 글쓰기를 해야 하는 이유를 보자.

특목고 입학이나 대학 입학을 위한 자기소개서 쓰기와 논술시험에 대비하려면 글쓰기를 배워야 한다. 최근에는 특목고 입시전형에도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됨으로써 자기소개서와 면접이 중요해지고 있기에 글쓰기는 점점 필수가 되고 있다. 그러니 어릴 적부터의 글쓰기 훈련은 미래를 위한 투자인 셈이다.

회사 생활에 있어서도 글쓰기는 승진이 보장된다.

 

세계의 유명 대학들은 모두 학생들에게 글쓰기를 훈련을 시키고 있다.

프랑스는 글쓰기로 그 사람을 평가할 수 있다고 믿을 정도다. 프랑스의 수능시험인 바칼로레아는 한 줄의 문제를 주고 네 시간동안 시험을 치른다. 모든 내용을 스스로 채워가야 한다.

미국이나 영국의 명문대학들도 입학하면서 계속 글쓰기 훈련을 받는다. 이들 대학에서 대학생들에게 글쓰기를 강조하는 이유가 있다. 이들은 리더의 가장 중요한 바탕이 글쓰기라고 보기 때문이다.

 

저자가 말하는 좋은 글의 조건을 보자.

읽는 사람이 좋다고 느껴야 좋은 글이다.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 전달되어야 한다.

힘 있고 논리적이어야 한다. 논리적인 글이 되려면 주장과 그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명확히 제시되어야 한다.

 

설득력 있고 힘 있는 글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문장을 짧게 쓴다. 한 문장에서는 하나의 생각만 말한다. 핵심을 말하려면 문장이 짧아야 한다.

필요 없는 부분을 줄여 쓴다. 주어는 생략할 수 있다. 유식하게 길게 쓴다면 핵심이 흐려지고 몰입도 방해한다.

주어를 한 번씩만 사용한다. 접속어를 남발하지 않는다.

쉬운 문장을 쓴다. 끝이 좋아야 한다.

외국어는 적당히 사용한다.

단락을 잘 나눈다.

구체적으로 쓴다. 주장에 대해서는 논리적인 근거를 댄다.

   

책에서는 이외에도 낱말이 쉬워야 글이 쉽다, 쉬운 문장을 만드는 법, 따옴표를 사용하자, 단락을 잘 나누어 좋은 글 만드는 법, 베껴 쓰기, 퇴고하기, 가슴으로 쓰기, 작가들의 퇴고, 자기소개서 쓰기와 논술대비하기 등이 있다.

 

베끼는 게 목적이 아니다. 천천히 하자. 그리고 글쓴이가 다음에 어떤 내용을 쓸지 예측해보면서 하면 좋다. 이는 논리를 다듬는 좋은 훈련이 된다. (219)

 

베껴 쓰기에 대한 좋은 조언이다. 베껴 쓰기에서 모방을 창조로 만들려면 무작정 베껴 쓰기가 아니라 저자의 마음을 읽고 생각을 읽어서 나만의 글쓰기로 나아가는 것이리라.

 

이 책은 청소년을 위한 글쓰기 방법에 대한 책이다. 그렇기에 쉽게 쓰인 책이다. 나쁜 문장을 고쳐 쓰는 방법에 대한 예시들이 많기에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을까.

청소년 시절에 자신의 생각을 글로 정리해보는 시간은 정말 의미 있고 필요한 시간일 것이다. 그렇게 글 쓰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리더는 글쓰기로 승부한다는 말이 갈수록 공감되기에 많은 청소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좋은 글을 쓰고 싶다면, 설득력 있는 글을 쓰고 싶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사람이 두렵다 - 소년과 학교, 진실을 둘러싼 그들의 싸움 북멘토 가치동화 10
곽옥미 지음, 신경민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1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사람이 두렵다/곽옥미/북멘토]매일 선생님에게 성추행 당한다면.....

 

남자든 여자든 자신의 몸이 폭행당한다면 두렵고 화나고 부끄럽고 속상할 것이다. 더구나 성폭행이라면 외상증후군이나 트라우마를 겪지 않을까. 10세 전후의 초등학생이 성폭행이나 성추행을 당한다면 방어 능력과 대응능력이 미흡하기에 정신적 스트레스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어릴 적 겪은 일은 평생에 걸쳐 영향을 미치니까.

 

남자들도 성폭행을 당하는 줄은 최근의 군부대 사건을 통해 처음 알았다. 어릴 때부터 남자 아이들에 대한 성폭행이 존재하는 줄도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 알았다. 극소수의 경우겠지만 나이 든 남교사가 남자 아이를 성추행하는 경우도 있다니,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다. 더구나 그 교사는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고 성추행당한 아이에게 어떤 피해를 입혔는지조차 전혀 지각하지 못하고 있다니, 교육자로서 있을 수 있는 일인가. 교육자가 되어서 성폭행의 후유증이 아이의 평생에 걸쳐 알게 모르게 영향을 미칠 거라는 생각을 해보지 않을 수가 있단 말인가.

 

초등학교 시절, 신체적 발육이 빠른 여자 아이들은 교사들에게 성추행이나 그런 류의 농담을 듣는 경우를 직접 본 적이 있기에 책을 읽으면서 더욱 분노하게 된다. 여자 아이든 남자 아이든 아이들을 상대로 한 성추행이 학교 교실에서 벌어지다니,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단 말인가.

    

<나는 사람이 두렵다>

이 책은 실화를 바탕으로 쓴 초등학교 남학생이 성추행 당한 뒤에 겪은 이야기들이다.

 

4학년이 된 준우는 새로 산 가방을 들고 즐겁게 학교로 간다. 여태 여자 선생님이 담임이었기에 은근히 남자 담임선생님을 소원하면서 말이다. 실제로 많은 아이들과 학부모들은 남자 담임선생님을 소원한다. 그만큼 우리 교육의 현실이 여자선생님이 남자선생님에 비해 그 수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데 기인하리라.

 

준우는 처음으로 맞은 남자 선생님이라서 내심 반가워 한다. 하지만 나이든 남자선생님은 회초리를 든 무서운 선생님이다. 담임선생님은 툭하면 아이들에게 회초리를 댄다. 떠드는 아이, 숙제 안 해온 아이, 수업 시작 때까지 자리에 앉지 않은 아이들은 언제나 매를 맞는다. 그 결과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두려운 존재가 된다.

 

어느 날 자신이 살고 있는 집 주소를 알아오기 숙제를 못했다고 준우도 매를 맞게 된다. 처음으로 맞은 매이기에 준우는 눈물을 글썽였고 선생님은 그런 준우를 불러 부드럽게 안으면서 이상한 행동을 하게 된다. 담임선생님이 아이들 몰래 준우의 바지 위로 아이의 고추를 만지고 꼬집고 비틀면서 장난을 친 것이다. 이후 준우는 창피해서 얼굴이 화끈거렸지만 혼자서 속 앓이를 하게 된다. 준우는 담임선생님이 다른 아이를 껴안고 그렇게 성추행하는 것을 보면서 선생님이 괴물로 여기게 된다. 담임의 성추행에 학급의 남자 아이들은 점점 괴로워하고 여자 아이들까지 선생님의 성추행을 알게 된다.

 

날마다 남자 아이들을 차례대로 불러내고는 다정한 모습으로 어깨를 감싸고 아이들을 토닥이며 고추를 만지는 선생님을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할까. 아파도, 부끄러워도, 미워도 어디에다 하소연을 할 수가 없는 아이들인데. 준우에게도 어른들은 두려운 존재다. 더구나 학생의 입장에서 선생님은 더욱 두려움의 존재이기에 준우는 감히 저항할 생각조차 하지 못한다.

 

준우는 선생님의 성추행을 자신만 당하는 게 아니라며 위안을 삼아 보지만 점점 학교가 싫어진다. 담임이 무섭기만 한 준우는 결국 엄마와 대화하던 중에 자신이 겪는 고통을 털어놓게 된다. 하지만 사태는 더 커지고 그럴수록 준우의 상처는 깊어지게 된다.

 

사실의 위험성을 파악한 엄마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반장 엄마를 비롯한 학급 아이들의 엄마를 만난다. 하지만 다른 엄마들은 모두들 알고 있다며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이에 더해 준우 엄마를 별난 엄마로, 뭘 모르는 학부모로, 자신들에게 도움이 안 되는 여자로 여긴다. 아이들조차도 자기들에게 불이익이 떨어질까 두려워 사실을 은폐하거나 일부의 학생들은 준우를 따돌리거나 준우의 고추를 만지며 장난친다. 더구나 학부모 대표인 성미 엄마가 다른 엄마들을 부추키며 준우를 전학 보내라고 야단이다.

 

학교에서는 학교폭력대책 위원회가 열려야 할 판에 학교분쟁위원회가 열리고, 교육청에 신고를 하면 학교와 선생님을 두둔한다.

 

학교와 교육청의 부적절한 대응이 계속 이어지기에 준우 엄마는 준우를 병원에 데려가게 된다. 병원에서 진단 받은 결과는 준우의 병명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이를 근거로 준우 엄마는 경찰서에 진단서와 고소장을 제출하게 된다.

 

하지만 힘든 과정은 그다음부터다.

반대표 엄마들은 다른 엄마들과 합세해서 선생님의 잘못은 없다며 학교와 교육청에 탄원서를 내고, 아이들마저 준우에게 전학가라고 하고, 아이들은 매를 맞은 것도 서너 대 뿐이고 선생님이 성추행한 것도 없다며 거짓말을 한다.

 

재판을 하는 과정에서도 학교와 사법부의 부적절한 대응은 계속된다.

천사검사라는 이의 회유, 가해자 변호사처럼 구는 검사, 가해자를 용서하고 그의 생계를 걱정하는 검사, 형량을 줄이려는 검사의 수작, 피해자인 준우의 전학 등 어느 것 하나 문제해결의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다. 그저 조용히 넘어가라는 암묵적 시위 같다. 이제 준우 엄마는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할까.

 

결국 길고 긴 재판과정을 거쳐 담임선생님에겐 벌금형이 내려졌지만 준우는 대인기피증으로 자폐아가 되었다는데,....

 

 

 

학교 안에서 벌어져서는 안 될 일이지만 만약 성 푹력이나 성추행이 일어난다면 학교는 교사 보호와 학교 위신에 대한 대응보다 아이의 보호와 치료가 우선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심각한 문제를 덮어두고 싶은 교육청의 안일한 태도, 자기 자식만 보호하려는 부모들의 이기주의, 그런 상처가 아이의 미래에 미칠 영향에 대한 무지, 정의가 사라진 검찰 분위기, 다수결에 익숙해 진실한 소수의 의견이 무시되는 사례들, 이 모두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담임 성생님이 바꾸는 걸 원치 않고 준우 엄마 말고는 아무도 문제의식을 갖지 못하는 현실이다. 무엇이 문제일까. 누가 잘못한 것일까.

 

지금도 아동 성폭력이 늘고 있다고 한다. 사건에 대한 학교의 적절하고 발 빠른 후속 조치가 지금도 부적절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아이들의 인권을 학부모가, 교사가, 학교가 지켜주지 않으면 누가 지켜줄까. 모든 아이들은 인간다운 대접을 받을 권리가 있는데.....

 

성폭력으로 시달리던 남자 아이의 이야기를 통해 많은 생각이 든다. 학교에서 선생님들에게 성폭력이나 성추행을 당하면서도 적절한 조치를 받지 못하는 아이들, 그로인해 더 큰 상처가 남긴 아픔이 평생에 영향을 준다니, 정말 가슴 아프다. 학교 성추행의 후유증을 겪고 있는 이 땅의 많은 준우들과 준우의 엄마들이 용기를 갖고 고통을 이겨내기를 바라며.......

 

 

* 북멘토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 한우리북카페 서평단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