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부터 나를 믿기로 했다 - 자신이 없어서 늘 손해만 보는 당신에게
케티 케이 & 클레어 시프먼 지음, 엄성수 옮김 / 위너스북 / 201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오늘부터 나를 믿기로 했다/위너스북]영향력 있는 여성들의 자신감 코드란…….

 

    

자신감이란 마음 자세, 그러니까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뜻해요. 보다 구체적으로 말해서 자신감이란 뭔가를 마스터할 수 있다는 감정이죠. -긍정 심리학 코치 캐롤린 밀러 (87)

 

남들 앞에서 당당하게 설 수 있는 힘은 자신감이다. 자신감은 스스로를 빛나게 한다. 자신감에 따라 성공확률이 달라진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외적인 목소리나 외모, 복장에서 오는 자신감도 있을 것이고 내적인 정서적 안정감과 현명함이 자신감으로 연결되기도 할 것이다. 선천적이기도 하고 후천적이기도 할 것이다. 상황에 따라 자신감이 생겼다가 사라지기도 할 것이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자신감이 부족하다니, 놀라운 걸.

여성들에게 자신감이 부족한 이유를 정리해 보자.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능력 면에서는 월등하면서도 자신감의 결여로 성공에 이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남성들보다 여성들은 신중하기에 일단 저지른다는 게 어렵다. 스스로에 대한 신뢰가 부족한 여성들은 자신이 남자보다 열등하다는 선입견이 있어서 더욱 머뭇거린다. 일단 목소리가 남성보다 작다. 남성들의 크고 씩씩한 목소리는 확신에 차 보인다. 여성들은 배짱이 부족하기에 자신감 결여로 이어진다. 완벽하게 하려다가 시간을 지체하게 되면서 점점 자신감이 떨어진다. 착한 여자 신드롬도 자신 있는 결정 앞에서 머뭇거리게 한다.

    

자신감이 없으면, 자기 능력에 합당한 성공을 이룰 수 없다. 우리가 해낼 수 있는 일, 도달 가능한 목표 수준, 누릴 수 있는 만족감을 마음속으로 그려볼 수도 없다. (66)

 

자신감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능력보다 자신감이 더 중요하다. 지적 능력은 떨어지지만 자신감이 더 많았던 사람이 가장 존경받는 사람이 되었고, 더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되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자신감은 사람을 움직인다. 일을 잘 하려면 자신감은 필수다. 그러니 자신감도 재능의 일부다. 자신감이 있을 때 완벽한 몰입, 완전한 통달 상태가 가능하다.

자신감은 주어진 상황을 마주하는 힘이기에 생각보다 훨씬 많은 것을 가져다준다. IQ보다 자신감이 중요하다. 자신감이 부족하면 머뭇거리게 된다. 자신감은 일의 추진력을 주는 엔진, 기력을 보하는 에너지다.

 

자신감과 비슷하지만 다른 용어로는 자존감, 낙관주의, 자기 관용, 자기 효능감 등이 있다. 쥐에게도 자신감이 있다는 연구가 놀랍다.

 

유전적으로 자신감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이 있지만 후천적으로 자신감을 키울 수 있다고 한다. 인간은 타고난 생물학적인 특징(옥시토신, 도파민, 세로토닌 등)이 있다. 세로토닌 유전자에 따라 자신감에 차이가 난다. 마음을 평온하게 하는 세로토닌이 그런 역할을 한다. 결국 자신감도 키울 수 있다는 말이다. 간단한 뇌 훈련이나 사고방식으로도 뇌는 새로운 신경경로를 만들 수 있고 스스로 회복탄력성을 기를 수 있고, 인지행동요법으로도 자신감을 키울 수 있다.

 

자신감을 심어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경쟁을 두려워하지 않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스포츠든, 자기주장이든 스스로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기다리지 말고 과감히 뭔가를 요구하는 태도를 갖는 것이다. 상대방에게 호감 주는가에만 신경 쓰지 말고 미움 받을 용기까지 있어야 한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 실패 속에서 성공을 배운다. 작은 성공들을 이루기부터 시작한다. 실패를 해 봐야 성공의 길이 보인다. 부정적인 생각을 털어내고 생각을 내 편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말끝을 올리는 버릇을 버려야 한다. 그런 버릇은 의견을 밝히는 게 아니라 질문처럼 느껴진다.

 

행동에 나서라, 배워라. 그리고 나아가라. (228)

 

저자들이 말하는 자신감을 높이는 습관을 보자.

뇌를 차분하게 하는 명상을 즐겨라. 명상을 하면 우리 뇌가 더 건강해지고, 뇌 신경회로가 만들어지고, 감정통제 능력도 더 커지고 목표 의식도 더 명확해진다.

일을 조각조각 분해해서 작게 생각하라. 모든 일에 진심으로 감사하라.

잠을 자라, 움직여라, 나눠라. 힘 있는 사람이 되는 연습을 하라.

등을 펴고 턱은 쳐들고 아랫배는 당기고 꼿꼿이 앉아라. 힘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앉아라. 자신감이 생길 때까지 자신 있는 척이라도 하라는 말은 무시하라. 옥시토신의 힘을 잠시 빌려라.

 

 

언론인인 케티 케이와 클레어 시프먼은 지난 20년간 미국 정책 전반에 대해 조사한 덕분에 미국을 비롯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들을 만나 인터뷰를 했다고 한다. 이 책은 그들의 모습을 자신감 코드로 요약한 결과물이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자신감이 중요함을 누구나 알 것이다. 하지만 때로는 의기소침해지기도 하고 움츠려드는 것도 사실이다. 자신이 마음먹고 시작한 일은 어떻게든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이 자신감이다.

 

스스로를 믿는 마음에서 출발하는 자신감은 모든 일의 성공과 관련이 될 것이다.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대체로 자신감이 부족하다니, 놀라운 결과다. 실력보다 자신감이 미치는 결과가 더 크다니, 놀랍다. 그래도 자신감도 스스로 훈련할 수 있다니, 희망적인 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박지원, 열하로 배낭여행 가다 탐 철학 소설 14
김경윤 지음 / 탐 / 201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박지원, 열하로 배낭여행가다/김경윤/]개그맨 같은 조선 선비의 흥미진진한 여행기...

 

 

한 편의 여행기를 맛깔나게 읽을 수 있다는 건 독자로서도 행운이다. 그것도 200여 년 전의 여행기를 말이다. 맛깔난 여행기의 주인공은 박지원의 열하일기. 너무나 잘 알려진 고전이지만 부끄럽게도 전체적으로 읽기는 처음이다. 물론 오리지날이 아니고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줄이고 각색한 소설 형식이다. 읽을수록 개그콘서트를 보는 느낌이다. 깔깔대고 호호거리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은 책이다. 박지원이 우울증을 고치려 저잣거리에 나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친구들에게 이야기했다니, 수다쟁이가 따로 없다.

   

 

 

 

박지원, 그는 누구인가.

 

허생전, 양반전, 열하일기로 잘 알려진 조선시대의 실학자이자 북학파다. 조선 영·정조 때 선비다. 당시 지배권을 쥔 노론에 속했지만 과거시험에서 그림을 그려내거나 백지를 낼 정도로 벼슬에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탑골 근처에서 백탑파와 함께 이야기도 하고 여행도 다니며 그렇게 신분을 뛰어넘는 교류를 즐겼다고 한다.

 

 

 

열하일기는 양반들이 청나라를 배척하던 시기인 정조 4년에 박지원이 청나라를 다녀와 청나라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방면의 문물과 발전상을 담은 여행기다. 날짜별로 기록되어 있고, 자신의 생각과 소소한 일화들까지 담은 일기 같은 견문 기록이다.

 

 

1780(정조 4), 박지원은 청나라 황제의 만수절(청나라 건륭황제의 70세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떠나는 사신단에 낀다. 사신단 281명의 5개월이 넘는 사행 길에는 굶주림과 병, 추위와 죽음이 함께하는 고난의 여정이었다. 하지만 박지원의 여행은 내내 여유와 농, 관찰과 깨달음, 친화력과 가르침이 넘친다.

 

-강산이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자네는 강산이 먼저라고 생각하는가, 그림이 먼저라고 생각하는가? 당연히 강산이 먼저겠지. 그렇다면 그림이 강산처럼 아름답다고 말해야지. 강사니 그림처럼 아름답다고 말해서는 안 되네. 비슷한 것은 어디까지나 비슷한 것일 뿐, 진짜는 아닐 테니까.(57)

 

옛날 충신 백이와 숙제가 머물렀다는 고죽사를 방문하면서 주변의 경치를 구경하던 어떤 이의 말에 웃으며 대꾸하는 장면이다. 그의 농에 길들었는지 마부까지 농을 칠 정도다.

 

나는 지금 만리장성 밖에 홀로 나갔다가 장성 벽돌에 글귀 하나 남기고 오는 길이다. (84)

 

힘든 여정에도 불구하고 박지원은 장부의 기개를 펼치며 명문 중의 명문을 남겼다고 한다. 거대한 만리장성 벽에 말이다.

 

몸이 아픈 마부를 위해 자신의 말에 태우고 담요로 둘둘 말아 끈으로 묶은 뒤 몸소 말을 끌고 가는 모습에서는 신분의 귀천을 떠난 인정을 느끼게 한다.

 

당시는 청의 국력이 최고조에 달하던 시기였기에 열하의 위상도 북경만큼 컸던 시기다. 청은 그런 경제적 번영과 정치적 안정 위에서 문화를 꽃피우던 시기였다. 박지원도 그러한 청의 선진 문물을 세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도시마다 시장이 번창하고 도로와 교량이 잘 정비되어 있는 모습, 수레와 선박 이용으로 교통이 원활한 풍경, 벽돌사용으로 건축의 견고함을 더한 지혜, 거름 똥마저 알뜰히 퇴비로 이용하는 모습 등을 예리한 관찰력으로 세밀하게 그리고 있다. 청의 앞선 문물을 받아들여 살기 좋은 조선을 만들고 싶은 열망이 곳곳에 드러난다.

 

또한 청나라 각계각층의 인물들, 조선 사행단의 구성원들을 섬세한 필치로 묘사했다. 자신의 비대한 몸집과 농담 좋아하고 겁 많은 성격도 솔직하게 드러냈다. 상인, 요술사, 시골훈장, 점쟁이, 승려, 창기, 하녀, 거지, 말몰이꾼, 하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삶에 대한 애정 어린 묘사를 하고 있다. 형형색색의 등불놀이, 온갖 요술놀이, 조선의 청심환이라면 사족을 못 쓴다는 청나라 사람들, 황제의 피서지가 오랑캐들이 드나드는 변방에 있는 이유, 배움에 대한 이야기, 낙타와 코끼리를 처음 본 소감까지 때론 코믹하게, 때론 깊이 있는 철학으로 담아냈다.

 

 

한양에서 출발해 압록강을 건너고, 요동을 지나 북경까지 가고, 건륭황제가 있는 열하까지의 여정, 다시 거슬러 한양까지 오는 과정들이 긴 여정임에도 불구하고 관찰하고 느낀 것들을 유쾌하게 그려낸다. 해학과 풍자, 중국 견문, 실학사상까지 깔려 있다.

    

참고로 열하(熱河)는 북경에서 동북쪽으로 떨어진 하북성 난하의 지류이다. 온천이 많아 겨울에도 강물이 얼지 않는다고 한다. 청의 건륭황제는 이곳에 피서산장이라는 별궁을 거대하게 지었고 매년 휴가를 보내며 각 국의 사신들을 맞기도 했던 곳이다. 머나먼 변경까지 황제를 알현하러 몽고, 티베트, 위구르 등도 다녀갈 정도가 정도로 위세가 대단했던 거대한 별궁이라고 한다.

 

 

박지원을 포함한 일행은 열하를 방문한 최초의 조선 외교 사절이었다. 박지원은 당시 조선에 알려지지 않았던 청나라의 학계, 문단, 최신 문물에 대한 정보를 열하일기를 통해 소개한 것이다.

 

<박지원, 열하로 배낭여행가다>는 탐 출판사에서 나온 탐철학소설시리즈. 방대한 열하일기를 십대들을 위해 그들의 눈높이에 맞춰 새롭게 쓴 소설이다. 그 당시 박지원은 44, 창대는 청소년이었기에 화자를 박지원이 아닌 마부 창대로 바꿔 각색한 소설이다.

 

 

박지원은 조선의 개그 하는 선비다. 열하일기는 흥미진진한 소설 같은 여행기다. 건륭황제 시절의 청의 문물이 훤하게 그려질 정도다. 개그맨 같은 조선 선비의 흥미진진한 여행기, 이렇게 재밌을 줄이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색 자수와 작은 소품
디자인 & 제작 히구치 유미코 지음, 황선영 옮김, 문수연 감수 / 이아소 / 201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색 1자수. 문양이 정말 고급스러워요. 작품을 만들고 나면 더욱 우아한 자수입니다. 쉽기도 하고 1가지 색이기에 빨리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허영만 식객 Ⅱ 전3권 완간세트 허영만 식객 Ⅱ
허영만 지음 / 시루 / 2014년 6월
평점 :
품절


먹는 것을 이리도 잘 표현한 만화는 처음입니다. 재밌는 음식이야기이기에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1세기 자본 (양장)
토마 피케티 지음, 장경덕 외 옮김, 이강국 감수 / 글항아리 / 201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피케티의 책은 자본주의의 병폐를 진단했기에 읽고 싶었어요. 더구나 거대 자본주의의 폐단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는 시점이기에 반가웠던 책이죠. 찬반 양론이 뜨거운 책ㅇ이기에 더욱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