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단 모집] 제인 구달, 『희망의 씨앗』 서평단을 모집합니다. (~12/21)

안녕하세요. 과학도서 출판그룹 사이언스북스입니다. ^^


사이언스북스에서 제인 구달 신간, 희망의 씨앗』이 출간되었습니다.

얼마 전 방한으로 한국을 뜨겁게 한, '침팬치의 대모' 제인 구달의 신간으로

평소 제인 구달의 환경운동과 전작들을 읽어오신 분이나

자연과 생태계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






『희망의 씨앗』


우리는 꽃과 나무와 함께 희망을 심는다!



침팬지의 대모, 세계적인 환경 운동가 제인 구달이 만난 

지구 식물들의 꿈과 희망, 그리고 지혜의 메시지



‘침팬지들의 대모’로 널리 알려진 제인 구달(Jane Goodall)은 80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쉬지 않고 우리와 우리의 아이들, 그리고 지구의 미래를 위해 전 세계를 여행하고 있다. 57년 전 아프리카에 찾아가 침팬지 연구를 시작했던 그녀는, 이제 전 세계의 동식물은 물론이고 그들과 공존하는 사회를 위해 행동하는 모든 사람들과 교감하는 환경 운동의 전도사가 되었다. 그녀는 그러한 경험들을 모아 인간과 자연이 함께 미래를 위해 나아가는 식생활을 제시했던 『희망의 밥상(Harvest for Hope)』, 여러 이유로 멸종 위기에 놓인 전 세계의 다양한 동물들과 그들을 보호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한데 모은 『희망의 자연(Hope for Animals and Their World)』을 저술해 큰 공감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번에 (주)사이언스북스가 출간한 『희망의 씨앗(Seeds of Hope)』은 제인 구달이 어린 시절에 성장했던 영국 본머스의 외할머니 댁 정원에서 시작해 9.11 테러의 현장이었던 세계 무역 센터까지 지구 곳곳에서 보고 들은 다양한 식물들의 경이로운 세계를 담았다.

이 책에서 독자들은 지구의 여러 식물들이 우리 인간의 삶에 얼마나 깊이 뿌리내렸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 책 속의 식물들은 아마존의 열대 우림들처럼 다양한 개발 사업이나, 세계 곳곳의 희귀종 난초들처럼 인간들의 욕심 때문에 멸종 위기에 처하기도 하지만, 영국의 큐 왕립 식물원이나 제인 구달이 설립한 환경 보호 단체인 ‘뿌리와 새싹’이 보여 주듯이 인간과 지구가 좀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주역이 되기도 한다. 우리는 이 책에서 단순한 보호와 애호의 대상으로서의 식물이 아니라, 우리의 역사와 사회 속에서 언제나 함께 살아 숨 쉬는 식물들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서문을 쓴 세계적인 식물 연구가 마이클 폴란은 제인 구달이 동물들에게서 잠시 눈을 돌려 식물에 대한 책을 쓴 것은 “식물들에게 정말 좋은 소식”이라면서 그동안 동물에 비해 인간이 공감하기 어려웠던 식물의 세계를 소개할 제인 구달에 대한 큰 기대를 표하기도 했다.

제인 구달 박사는 이 책에서 우리와 뗄 수 없는 주식인 쌀과 간식인 초콜릿부터 특별한 선물로 전하는 난초들까지 다양한 식물들에 담긴 여러 이야기들을 자유롭게 소개하면서, 우리들 역시 그녀가 오래 전부터 몰입했던 식물의 흥미로운 세계에 빠져들도록 인도한다.



***



▶ 『희망의 씨앗』 서평단 모집 상세 내용



하나, 『희망의 씨앗』 서평단 모집 포스팅을 개인 블로그에 스크랩 한 뒤, 읽고 싶은 이유 간단하고 성실하게 적어서 스크랩 링크와 함께 댓글로 올려주시면 응모가 완료됩니다.


둘, 응모 기간 2014년 12월 15일(월)부터 12월 21일(일)까지 입니다.


셋, 총 추첨인원 10명입니다. (최종 응모자 수에 따라 추첨인원이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넷, 서평단 발표일 2014년 12월 22일 월요일입니다.

서평단에 선정되신 분은 12월 25일까지 개인정보를 비밀댓글로 적어야합니다.

12월 25일 이후까지 확인이 안되면 선정이 자동취소됩니다.


다섯, 서평기간은 12월 26일(금)부터 1월 9일(금)까지 15일간입니다.


마지막, 첨된 서평단 분들은 서평기간인 15일간 알라딘 개인 계정으로 서평을 작성한 후, 『희망의 씨앗』 서평단 발표 포스팅 알라딘 개인 블로그 및 그 외 블로그나 외부 채널 등에 남기신 서평 링크를 댓글로 달아주셔야 최종 서평이 완료됩니다.




※ 해당 기간 안에 서평 및 서평완료 댓글을 작성하지 않을 시,

다음 서평단 모집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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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모집] 서경식, 『나의 조선미술 순례』 서평단을 모집합니다. (~12/21)

안녕하세요. 인문교양 출판그룹 반비입니다. ^^


사이언스북스에서 제인 구달 신간, 나의 조선미술 순례』가 출간되었습니다.

디아스포라 서경식의 신간으로, 조국의 미술가들을 직접 만나 예술을 탐구하고

그에 얽힌 조선의 역사와 더불어 자아를 찾아가기까지의 여정이 담겨 있는 책입니다.


***







『나의 조선미술 순례』


디아스포라 서경식이 만난

조국의 미술과 미술가들



나의 서양미술 순례』 이후 20년, 

디아스포라 서경식의 또 다른 미술 순례기



한국의 많은 독자들이 서경식이라는 이름을 저자로서 기억하게 된 것은 1993년 번역 출간된 『나의 서양미술 순례』 덕분일 것이다. 이 책은 이제는 너무 많이 쏟아져 나와 거의 하나의 분야로 자리 잡은 ‘미술 기행’의 거의 첫 출발에 해당하는 책이었고, 지금까지도 꾸준히 판매되는 몇 안 되는 미술 기행기이기도 하다. 

많은 독자들이 『나의 서양미술 순례』를 통해 그림 읽기의 새롭고도 친근한 방법을 배웠다고 고백한다. 조국에서 옥살이를 하는 형들(서승, 서준식)의 옥바라지를 하는 30대의 재일조선인 청년에게 유럽의 다양한 미술관에서 만난 작품들은 지하실에 난 창문으로 겨우 들어오는 희박한 공기였다고, 저자는 그 책에서 기록한 바 있다. 예술이 역사와 현실과 삶과 독특하게 뒤섞이며 서로를 해석하거나 확장하는 놀라운 장면들이 그 책에 가득 담겨 있었다.   

이번에 출간되는 『나의 조선미술 순례』에서 저자는 이제 60대가 되어 유럽의 미술관이 아닌 한국의 미술관들을 순례한다. 30대의 재일조선인 청년이 집착했던 주제들, 죽음, 섹슈얼리티, 가족, 민족…… 같은 것들이 여전히 60대 재일조선인 노교수의 눈과 귀와 온갖 감각들을 사로잡고 날카로운 통찰들을 이끌어낸다. 하지만 시간과 공간과 삶의 변화를 따라 미묘하게 달라진 지점들 역시 드러난다. 

가령 저자는 이제 홀로 유럽의 미술관을 돌아다니며 작품과 고독하게 마주하는 것이 아니라, 아내 F와 함께 때로는 제자들과 함께 ‘조국’의 미술관을 찾는다. 그리고 정말로 원한다면 그 작품을 만든 작가들과 직접 한국어로 대화를 할 수도 있다. 조국은 더 이상 그가 70년대에 보았던 군사독재 치하의 가난한 나라가 아니다. 또 이제 형들의 옥바라지를 위해 조국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연구와 활동을 위해 찾게 되었다. 이렇듯 달라진 상황에서 저자는 20년 전, 30년 전 그림들 앞에서 던졌던 것과 똑같은 물음을 던진다. ‘나는 누구인가?’ ‘우리는 누구인가?’ 

이번에는 이 물음들에 답할 수 있을 것인가? 저자는 이전에는 단순히 목격자에 머물 수 있었던 독자들을 이번 순례에는 더 깊이 동참시킨다. 위의 답을 혼자서는 도저히 찾을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20~30년 전의 그 순례와 지금의 이 순례의 미묘한 차이들을 읽어내는 것은 작가 자신의 변화를 읽어내는 일일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나 자신의 변화를 읽어내는 일이 된다.

한편 『나의 서양미술 순례』와 『나의 조선미술 순례』를 나란히 놓고 보는 일은 마치 런던 내셔널 갤러리에 나란히 걸린, 렘브란트의 34세 때와 63세 때의 자화상을 보는 일 같기도 하다. 많은 것이 달라졌지만 삶의 질문, 궁극의 질문에 대한 답을 갈구하는 그 빛나는 눈은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



▶ 『희망의 씨앗』 서평단 모집 상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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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응모 기간 2014년 12월 15일(월)부터 12월 21일(일)까지 입니다.


셋, 총 추첨인원 10명입니다. (최종 응모자 수에 따라 추첨인원이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넷, 서평단 발표일 2014년 12월 22일 월요일입니다.

서평단에 선정되신 분은 12월 25일까지 개인정보를 비밀댓글로 적어야합니다.

12월 25일 이후까지 확인이 안되면 선정이 자동취소됩니다.


다섯, 서평기간은 12월 26일(금)부터 1월 9일(금)까지 15일간입니다.


마지막, 첨된 서평단 분들은 서평기간인 15일간 알라딘 개인 계정으로 서평을 작성한 후, 『나의 조선미술 순례』 서평단 발표 포스팅 알라딘 개인 블로그 및 그 외 블로그나 외부 채널 등에 남기신 서평 링크를 댓글로 달아주셔야 최종 서평이 완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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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추장님! - 하나님이 당신을 사랑하세요
원천희 지음 / 대성닷컴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굿모닝 추장님/원천희/코리아닷컴]남태평양의 섬나라 바누아투로 간 한국인 선교사...

 

책 제목과 표지 그림을 보고 아프리카인 줄 알았다. 알고 봤더니 남태평양의 섬나라 바누아투 이야기다. 바누아투는 뉴질랜드에서 경비행기로 세 시간 반, 호주에서 세 시간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 있다.

 

 

바누아투는 고온다습한 열대 기후에 최빈국이다. 바누아투는 일찍이 프랑스와 영국의 공동 지배를 받으며 노예무역의 희생자였다. 1850년에서 1900년 사이에 인구의 약 80%까지 백인이 옮긴 질병으로 원주민들이 죽어 갔다고 한다. 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미군이 일본군의 침략을 막고자 10만 이상의 군인이 머물 수 있는 항만 시설과 비행장을 바누아투에 만들었다고 한다. 당시 바누아투 인구가 7만 명 정도였다고 한다. 식민 지배의 아픔을 기억하기에 백인에 대한 저항감이 큰 나라이면서도 동시에 백인을 우월한 존재로 여기고 있는 나라다.

 

 

바누아투는 1980년에 이르러서야 영국과 프랑스의 공동 지배에서 벗어나 독립했다. 하지만 오랜 식민 지배를 겪었기에 바누아투의 경제권은 여전히 백인이나 중국인이 쥐고 있는 나라다.

25만의 인구에 모두 110개의 언어라니, 어찌 이럴 수가. 바누아투에는 글이 없고 언어가 구전되기에 각 섬마다 언어가 다르다고 한다. 공용어로 비슬라마어가 있는데, 과거 노예로 끌려간 바누아투 사람들이 사용하던 언어다. 일종의 브로큰잉글리시다.

 

 

저자는 1991년 영어 연수를 위해 뉴질랜드로 떠났다. 어학연수를 마칠 즈음에 신학교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인도로 가는 단기 선교 팀에 합류해서 인도 묵티에서 선교사 생활을 하게 된다. 그 곳에서 너의 안전지대를 떠나라는 하나님의 사인을 듣고 아내가 단기 선교를 다녀왔던 남태평양 바누아투로 가게 된다. 바누아투에 도착한 첫날부터 무더위, 습도, 바퀴벌레와 도마뱀과 싸워야 했다.

 

바누아투에서는 사람을 죽이고 그 인육을 먹으면 저주를 끊을 수 있다는 미신이 있었다. 그 결과 부족 간에 전쟁을 하거나 백인을 죽였을 경우, 그 저주를 끊기 위해 부족의 전통상 인육을 먹었다고 전해진다. 이렇게 해서 바누아투의 첫 번째 땅을 밟자마자 하나님의 품으로 갔다. (32)

 

아직도 바누아투에는 원시부족처럼 사는 곳이 많다고 한다. 중요 부위만 가린 옷, 움집 같은 전통 집 등 오랜 전통을 지키며, 추장과 주술사가 마을을 다스리고 있다.

 

저자는 열심히 비슬라마어를 익혀서 그들의 언어로 설교를 하기도 하고, 개인 의료 차원에서 배운 침술을 사용해 아픈 사람들을 치유하고, 그러다 자신이 풍토병인 말라리아에 걸리기도 한다.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각 부족들과 신뢰를 쌓고 친밀해져 가는 모습들이 정말 헌신적이다.

70년간이나 폐쇄적인 마을을 비빔밥으로 뚫다니. 역시 음식은 닫혔던 마음을 열게 하나 보다.

비가 많은 지역이었지만 모두들 물 부족이라니. 저자는 자신이 환상으로 본 설계도대로 아이디어 물탱크를 만들며 호감과 신뢰를 얻기도 한다. 이후 여러 부족에 물탱크 공사를 해주기도 한다.

 

저자가 학교와 유치원을 세우는 장면, 문둥병에 걸린 추장 아버지에게 침을 놓아 걸어서 돌아다닐 수 있었던 이야기, 노구구 마을에서 선교하던 맥켄지 선교사가 100년 전 한국에서 선교했다는 이야기, 바누아투 오지 밀림의 추장과 오래된 주술사까지 친구 삼은 선교사 이야기를 접하면서 마치 조선의 개화기 선교사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청소년교육, 제자훈련, 교회 개척, 부족 선교, 프로젝트 등을 담당하면서 겪은 이야기가 거의 초인적이다. 부디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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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산행 꽃詩
이굴기 글.사진 / 궁리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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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산행 꽃/이굴기/궁리] 멋지다! 꽃 산행~

 

 

일부러 꽃을 찾아 산행을 한 적은 없지만 산행 이후에 산에서 본 꽃을 알고자 식물도감을 찾곤 한다. 꽃마다 이름이 있고 꽃말이 있고 그 사연들이 있기에 식물도감 보는 일은 늘 흥미로운 일이다. 그래서 꽃이나 식물에 관련된 책들에 언제나 빨려들게 된다. 이 책도 그러하다. 꽃산행 꽃더구나 꽃 소개와 함께 꽃 까지 소개하고 있으니, 일석이조인 책이다. 그렇지 아니한가.

 

길마가지나무. 생전 처음 듣는 나무이름이다.

저자가 전남 장성 백암산에서 처음 보았다는 나무다. 길마가지나무는 길 가에 있어서 상처도 많고 가는 줄기에 흰 꽃들이 노란수술을 달고 피어있었다. 이른 봄, 생강나무에 노란 꽃을 달릴 때, 현호색과 노루귀, 산자고, 개구리밥톱이 드문드문 피었을 때 볼 수 있는 꽃이라고 한다. 꽃의 향기가 너무 강해 길손의 발길을 막았다는 데서 유래한 이름이라고 한다. 길 막아! ~! 재미난 이름일세. 애초에 처음이 어려운 법이다. 이후 산행에서 자주 마주쳤다는 꽃이다.

  

하얀 봄꽃을 보며 저자는 서정주의 <동천>을 읊조린다.

    

내 마음 속 우리 님의 고운 눈썹을

즈믄 밤의 꿈으로 맑게 씻어서

하늘에다 옮기어 심어 놨더니

동지섣달 나는 매서운 새가

그걸 알고 시늉하며 비끼어 가네. (15)

 

미당 서정주 시인의 글에서 정인을 그리는 애틋한 마음이 느껴진다. 길마가지나무가 긴긴 겨울을 지나자마자 성급하게 피는 꽃이어서 일까? 동천과 어울리는 나무 같다.

 

자생하는 식물, 기생하는 동물도 흥미롭다.

 

동북아식물연구소의 현진오 박사는 말한다.

 

서식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흔히들 동물의 서식지, 나무의 서식지라는 말을 쓰는데 맞는 말일까요? (162)

  

실제로 국어사전에는 서식의 정의가 동물이 깃들어 삶이라고 되어 있다고 한다. 깃들어 사는 것은 동물이지 식물이 아니다. 식물은 스스로 광합성 작용을 하며 자라기에 자생인 것이다. 물론 기생도 있지만 말이다. 그러니 동물의 서식지, 식물의 자생지가 맞는 말이다. 앞으론 단어의 뜻을 잘 알고 구분해서 사용해야겠다. 그동안 무심코 사용하진 않았을까 반성하게 된다

 

서식하는 다람쥐 사진이 눈길을 잡아끈다. 다람쥐는 겁이 많아서 인기척만 나도 꼬리를 감춘다. 그런데 배낭을 뒤지는 다람쥐라니.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다. 산속에서 먹어야 할 이틀 치의 빵과 햇반, 음료수가 탐이 났던 걸까? 사람의 냄새에 익숙해진 걸까? 별일일세.

   

홍순원의 소설 <소나기>에서 소년이 소녀에게 한 움큼 꺾어 준 꽃이 마타리였군. 흔하게 볼 수 있는 노란 꽃 마타리, 색감이 예쁘다.

 

 

꽃 산행, 멋진 여행이다. 그 곳에 산이 있기에 간다는 등산객처럼, 꽃 산행도 그 곳에 꽃이 있기에 그렇게 훌쩍 떠나겠지. 모양과 색, 향기까지 모두 아름다운 꽃을 보러 나도 떠나고 싶다. 꽃 산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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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노믹스 - 영화보다 재미있는 경제 이야기
조일훈 외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시네마노믹스/한국경제신문]영화 속 경제이론들, 쉽고 재밌다!^^

 

영화 속에는 온갖 세상이 있다. 과거와 현재, 미래도 있다. 영화 속에는 온갖 분야가 다 들어 있다. 경제학, 심리학, 정치학, 스포츠, 미술, 음악 등 세상의 모든 분야가 담겨 있다.

    

영화 속 경제 이야기를 푼 책, 쉽고도 재밌다. 시네마노믹스

영화에 경제학적 상상력을 입힌 참신한 책, 영화로 보는 참 쉬운 경제학원론, 영화 속 재밌는 경제 이야기다.

경제학이 들어가지 않는 영화가 있을까.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자의든 타의든 우리의 삶도 경제 원리를 따르고 있다. 그러니 우리의 삶을 그린 영화는 당연히 경제학과 밀접할 것이다.

   

 

첫사랑의 효용은 강력하지만 사랑의 가치는 변한다. (17)

 

사랑을 효용 가치로, 첫사랑을 한계효용의 법칙으로 설명하는 대목이 그럴듯하다. 영화 <건축학개론>의 첫사랑은 한계효용체감의 법칙을 따른다니......

30대 중반이 된 승민이 우연히 대학 시절 첫사랑 서연을 만났을 때, 승민의 감정은 설렌다. 하지만 아련한 감정은 남았으되 설렘은 생각만큼 그리 강렬하지 않다.

 

첫사랑의 애절함도 현재가치 앞에 무력하다. (21)

 

첫사랑 서연의 부탁으로 집을 지어주는 옛 남친 승민은 그녀가 이혼녀임을 알게 된다.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아버지와 함께 살기로 했기에 집 설계를 바꿔 달라는 그녀의 말대로 집을 완성하게 된다.

 

그렇게 사연이 담긴 집을 완성하는 날, 승민은 서연에게도 자신이 첫사랑이었음을 알게 된다. 둘은 15년 전 나누지 못했던 뜨거운 입맞춤으로 효용의 극대화를 이룬다. (21)

 

효용의 극대화를 이뤘다면 이젠 하향곡선이다. 매사가 그렇지 아니한가?

영화에서 승민은 서연에게 돌아가지 않고 현재의 오랜 연인과 결혼을 하게 된다. 저자는 이를 기대 효용이라는 개념에서 파생된 위험(손실) 회피 성향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한다. 서연을 새로 얻어 생기는 한계효용보다 은채를 버렸을 경우의 한계효용이 더 크게 느껴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 확~ 공감이 간다. 현재 갖는 이익의 크기, 아니면 인간적인 도의, 그도 아니면 현재의 사랑이 좀 더 강렬하겠지. 경제학 이론을 연애와 결부하니, 정말 쉽게 다가온다.

애초에 첫 번째라는 말이 주는 설렘과 강렬함은 두 번째와 비교할 수 있을까. 사랑이 아니어도 모든 것에는 첫 번째가 절대적으로 우선순위다. 첫 번째의 느낌은 두 번째보다 훨씬 마성적 강렬함이 있다.

 

책에서는 <결혼은 미친 짓이다>를 통해 결혼, 경제학적 선택의 한계를 보여주다, <어바웃 타임>을 통해 과거 실수를 만회해도 원하는 미래는 오지 않는다, <뷰티풀 마인드>를 통해 천재 수학자가 평생을 거쳐 완성한 최적의 선택, <변호인>을 통해 고졸 출신 변호사를 통해 본 이익집단과 면허의 경제학,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를 통해 에르메스가 재고물량을 소각하는 까닭, <머니볼>을 통해 꼴찌 야구팀, 트레이드에 경제학을 도입하다, <범죄와의 전쟁>을 통해 대리인의 도덕적 해이 어떻게 막을까?’, <7번방의 선물>을 통해 공공재 서비스의 경제학, <더 테러 라이브>를 통해 경제학적 효용을 넘어서는 테러의 논리, <설국열차>를 통해 인류가 살아남으려면 잉여인간을 없애라, <겨울왕국>을 통해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겨울왕국의 국제무역, <노예12>을 통해 노예제도에서는 어떤 혁신도 가능하지 않다를 보여주고 있다.

모두 38편의 영화를 통해 익히는 경제학원론이다.

 

 

건축학개론의 첫사랑은 왜 애절할까? 시간여행은 가능할까? 권태기의 연인들은 왜 쉽게 헤어지지 못할까? 외부 효과로 발생한 문제가 괴물이 외어 일상을 위협한다면? 불안한 예감은 왜 언제나 적중할까? 테러를 막는 방법은? 미국에서 여섯 장 팔린 음반이 남아공에서 수백만 장 팔린 비결은? 설국열차의 인구조절은 왜 실패했나? ......

 

개인적으로 영화를 많이 본다. 지금은 영화보기가 주춤하지만 한때는 개봉되는 모든 영화를 섭렵하기도 했다. 그러니 한국인의 1인당 영화 관람 편수가 세계 최고 수준일 밖에. 그래도 다들 대단하다! 영화로 풀어내는 전공과목들이 생긴다면 대부분의 학생들이 수강신청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드네. 영화 속 경제 이야기를 푼 책, 쉽고도 재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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