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비 깨비 아기 도깨비 한무릎읽기
김원석 지음, 이용규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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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비 깨비 아기 도깨비]사람 손때가 묻은 물건에 붙어 있다는 도깨비 이야기~

 

도깨비는 말이야. 사람들이 쓰다가 버린 물건에서 생기는 거란다. 이를테면 사람 손때가 묻은 헌 빗자루나 부지깽이, 짚신, 절굿공이 같은 오래된 물건이 밤이 되면 도깨비로 변하는 거야. (16)

 

한국 동화에 자주 등장하는 도깨비는 사람이 쓰던 오래된 물건이 어두워지면 도깨비로 변신한다고 해요. 밤이면 푸르스름한 도깨비불을 띠고 날아다니기도 하죠. 신출귀몰하고 비상하고 괴상한 능력의 소유자이지만 도깨비의 이미지는 순박하고 친근하죠. 심지어는 짓궂거나 장난스럽기까지 하죠. 도깨비는 마늘이나 팥죽을 싫어하고 메밀묵을 좋아한다고 알고 있어요.

 

 

 

시골 할머니 댁에 온 빛돌이는 밤중에 뒷간을 가면서 아기 도깨비를 만나게 돼요. 깜깜한 밤중인데다 할머니가 들려준 도깨비와 도깨비방망이 이야기가 생각나서 빛돌이는 잔뜩 겁을 먹게 되죠. 하지만 빛돌이는 친구가 되고 싶다며 말을 걸어오는 아기 도깨비에게 친구가 되어주기로 합니다.

 

아기 도깨비는 빛돌이에게 자신만 이곳에 남게 된 사연을 이야기하죠. 밤골이 개발이 되고 오염되면서 살 곳을 잃은 도깨비들이 공기 좋은 곳으로 모두 가버렸다는 겁니다. 하지만 인간이 되고 싶었던 아기 도깨비는 점례와 헤어지기 싫어서 밤골에 남게 되었다는 군요. 인간이 되고 싶어서 인간의 친구가 되길 바라는 아기 도깨비가 왠지 안 돼 보이네요.

 

어쨌든 빛돌이는 아기 도깨비와 함께 점례가 살던 집인 은행나무집도 가고, 밤마다 같이 어울려 놉니다. 가족들은 밤마다 사라지는 빛돌이를 찾아다니게 되고…….

아빠 도깨비가 남기고 간 도깨비방망이를 찾은 아기 도깨비는 몽당깨비의 공격을 받게 됩니다. 모든 도깨비가 순한 게 아닌가봅니다.

 

빛돌이가 다시 서울 집으로 가게 되면서 아기 도깨비는 빛돌이를 찾아 서울로 오게 되죠.

 

긴급 속보로 나온 뉴스가 엄청 재밌네요. ㅎㅎ

중부고속도로에서 주먹만 한 불빛이 40여 미터 높이로 떠 서울로 향하고 있다니! 아기 도깨비일까요? 아니면 몽당깨비일까요?

 

도깨비방망이를 둘러싼 아기 도깨비와 몽당깨비의 싸움이 신나는 액션 영화처럼 펼쳐집니다. 도깨비불을 내뿜기도 하고 변신하기도 합니다. 고양이로 변한 몽당깨비가 빛돌이를 인질로 잡아 아기깨비를 위협하기도 합니다. 도깨비 방망이 쟁탈전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

 

 

꽃과 새소리를 싫어하는 몽당깨비, 인간이 디고 싶은 아기깨비와 깨비를 두려워하지 않게 된 빛돌이의 우정, 두 깨비들의 싸움 등이 후반으로 갈수록 긴장감 있게, 흥미롭게 펼쳐집니다.

번개깨비. 몽당깨비, 달걀깨비, 왕깨비, 엄마깨비, 도깨비방망이, 도깨비불, 비깨비 등 깨비 종류가 정말 많군요.

 

만약 도깨비가 친구가 되고 싶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마법의 도깨비방망이까지 휴대한 아기 도깨비라면 친구가 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은데요.

 

오염된 지역에서는 살지 못한다는 도깨비들, 그래서 요즘엔 잘 보이지 않는 걸까요? 도깨비 방망이를 지닌 도깨비가 세상의 공기를 상쾌하게 바꿔줄 순 없는 걸까요? 도깨비 방망이로 뚝딱 치면 나쁜 공기가 좋은 공기로 바뀔 것 같기도 한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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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족의 역사 북멘토 그래픽노블 톡 1
리쿤우 지음, 김택규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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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족의 역사/북멘토]일본 종군 기자가 남긴 중일전쟁의 현장 사진에 내 가족사가...

 

모든 전쟁은 기억되어야 한다. 전쟁의 참상도 기록되어야 한다. 전쟁 피해자들의 상처도 어루만져야 한다.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다시는 참혹한 피비린내가 진동하지 않도록, 더 이상 아파하지 않도록 말이다. 중일전쟁의 현장을 담은 일본 종군기자의 사진을 보니, 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

 

청일전쟁, 중일전쟁으로 이어진 전쟁의 역사에서 가장 큰 피해자는 무기도 없었던 선량한 백성들이었을 것이다. 청일전쟁으로 시작해 중일전쟁, 태평양전쟁으로 이어진 전쟁사에는 일본의 야욕과 제국주의가 자리 잡고 있을 것이다. 아직도 그 시절을 기억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아픔이자 고통이면서도 후련함이자 치유일 것이다. 중일전쟁의 생생한 현장 사진이 가득하니까.

 

 

 

 

 

 

책에서는 주인공이 일본과 청나라가 싸운 그림을 노점에서 우연히 보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주 오래된 그림에는 지나 정벌 쌍육이라고 쓰여 있다. 雙六은 일종의 장기 같은 게임이다. 일본이 중국과의 전쟁을 게임으로 생각했다는 의미라고 한다.

 

  

19세기 말 일본은 명치유신, 즉 메이지유신의 개혁으로 국가 재정의 60%를 국방비로 사용했다. 천황도 앞장서서 함선 건조에 기부했고 관리들도 그 뒤를 따랐다...... 그래서 1892년에 예정보다 10년 일찍 군비 강화 계획을 달성했다. (43)

 

전쟁 준비를 위해 온 나라가 돈을 모아 신식 무기와 장갑차, 전투기 등을 준비했던 일본에 비해 청나라 정부는 부패하고 무능했으며 무기도 낡은 구식이었다.

 

 

서태후는 심지어 북양함대에 쓸 군비로 이화원을 건축해 자신의 회갑연을 경축했다...... 이러한 상황을 살피던 일본은 때가 왔다고 판단, 스스로 국운에 도박을 걸었다고 한 전쟁의 막을 올렸다! (44)

 

당시 청나라 북양함대는 일본군보다 수적으로 우세했지만 결국 참패하고 만다. 청일전쟁은 랴오둥, 산둥, 조선까지 번지고, 청나라군 63만 명, 일본군 24만 명이었지만 청나라군 31000, 일본군 13000명이 전사하게 된다.

 

 

사실 예고된 패배가 아니었을까?

청나라군은 총포가 낡고 탄약을 살 돈도 없었고 일본은 신식무기에 잘 훈련된 군인, 국민들의 호응이 있었으니까. 그렇게 7개월을 끈 전쟁은 청의 패배로 끝나고 만다. 그리고 굴욕적인 시모노세키조약을 체결하면서 조약에 따라 중국은 랴오둥 반도와 타이완을 일본에 넘기고 배상금 2억 냥(당시 청나라 1년 예산의 2.5)을 지불하고, 조선에 대한 종주권도 포기하게 된다

 

주인공이 두 번째로 본 일본 종군기자의 중일전쟁 사진을 너무나 생생한 현장 사진들이다.

중일전쟁의 도화선이 된 사건이 된 사건은 193777일에 일어난 루거우차오전투다.

 

 

1931년 만주를 침략한 일본은 점차 점령지를 확대해 1937년에는 베이징 남서쪽 루거우차오라는 다리를 경계로 중국군과 대치하게 된다. 77, 일본군은 중국군이 쏜 총탄에 일본군 병사 한 명이 실종되었다며 대대적안 공격을 했고 점령해버렸다.

일본은 이를 계기로 대규모 병력을 파견해 중국에 대한 총공격을 개시하게 된다.

(125)

 

 

일본의 전쟁 기록들에는 옛날 드라마 세트장보다 더 생생한 사진들이 즐비하다.

만리장성을 에워싼 일본군, 점령지에서 작전을 짜는 모습, 민간인들을 향해 총을 겨누는 일본군, 눈빛이 살아 있는 중국 포로들, 참호, 공습, 유격전, 땅굴 전, 철조망, 난징대학살 장면, 일본군 전사자들을 화장하고 유골함은 야스쿠니 신사에 안치하자는 신문, 군인과 민간인이 뭉쳐서 끝까지 한전하자는 중국군의 벽의 낙서들. 북지나 사변에 대한 사진집, 탱크를 몰고 의기양양하게 진군하는 모습, 건물 옥상에 대포를 설치하는 일본군, 장교, 포병, 부대 행군 등 다양한 사진들이다.

 

 

나라를 위해 적을 죽인 사람은 민족의 영웅이다.

돈 있으면 돈을 내. 힘 있으면 힘을 내 나라를 구하자.

일본 도적을 몰아내자.

일본 제국주의를 타도하자. (181~182)

 

 

이런 사진을 보면서 주인공의 장인이 한쪽 다리를 잃고 가족들을 잃은 사건도 마주하게 된다. 1938년 쿤밍 대폭격 사진을 보며 주인공은 부인과 함께 울부짖고 만다. 그리고 외치게 된다.

 

힘이 약하면 수난을 당한다!

모래알처럼 흩어지면 수난을 당한다!

한 민족이 신념 없이 돈만 밝히면 다른 민족에게 능멸 당한다!

도덕과 정신이 타락하고……. 문화가 없으면.……. 내분이 생기고.……. 적에게 기회를 준다!

정신을 잃은 민족은 ……. 돈이 많아도 소용없다! (192~193)

 

  

사진을 보면 당시 일본은 여러 부대를 대륙에 보냈다.

종합적이고 현대화된 작전 능력이 있었다는 군견 부대. 통신용 비둘기 부대, 탐조등 부대, 방송 부대, 기상탐지 부대, 인쇄 부대, 우편 부대, 철공 부대, 교량 부대, 병참 부대 등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싸웠음을 알 수 있다.

 

전황이 일본 현지에 보내질 때마다 일본 국민들은 열광적인 환호와 응원을 보냈다는 기사, 친일 정권을 세운 왕정웨이. 매국노 문인들, 매국노 부대, 선전포고 없이 맹렬히 돌진하는 일본군의 모습이 아주 자세하게 나와 있다.

 

항일전쟁 당시 일본군에 의한 중국 민간인 사상자가 2300만 명이었다니. 돌지뢰와 청룡도로 싸우는 중국군에 비해 대포와 신식 무기, 전투기로 무장한 일본군의 싸움이 사자와 강아지의 싸움 같다.

    

당시 일본 종군 기자들은 병사들보다 앞장서서 전쟁 사진을 담았다고 한다. 전투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따라갔다던 일본 기자들의 방독면을 쓰고 찍는 모습도 담겨 있다. 일본은 독가스전을 이미 계획했다는 말이겠지.

 

이 책은 어느 중국인의 자전적 장편만화 형식으로 쓰인 책이지만 책 속의 자료들은 사진집, 기념도서, 화보집, 지도 등 실로 방대하다. 책 속의 사진과 자료들은 일본군 종군기자가 중국 침략 기간에 찍고 제작한 것이라니. 일본은 왜 자신들의 악행을 이렇게 상세하게 찍었을까? 훗날의 비난이 두렵지도 않았던 걸까? 자신들의 힘이 무한하다고 믿었던 걸까? 지금이라도 자신들의 과거 잔혹 행위를 고백할 수는 없는 걸까?

 

 

과거는 기억해야 한다. 과거의 잔혹한 행위에 대해서도 사죄해야 한다. 서로를 치유하기 위해, 진정한 화해를 위해…….

 

*북멘토 출판사에서 지원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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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위치만 바꿔도 아이 성적이 달라진다 - 그동안 몰랐던 학습환경의 모든 것
임한규.정윤호.강우리 지음 / 생각나눔(기획실크)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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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위치만 바꿔도 아이 성적이 달라진다/생각나눔]은 공부 시간에 집중력을 더욱 높일 수 있는 환경, 좋지 아니한가.

 

꿩 먹고 알 먹고, 도랑 치고 가재까지 잡으면 더 좋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다. 무슨 소리냐면 공간 정리에 대한 이야기다.

공간 정리나 가구배치가 사람을 설레게 한다는 정리의 달인에 대한 책을 읽은 적이 있다. 풍수지리를 알고 집안 구조나 비품 배치가 바뀌어도 건강이나 운세, 사업과 공부에 도움이 된다는 책을 읽은 적도 있다. 그대로 믿는 건 아니지만 설레는 정리법, 운이 트이고 공부나 사업에 도움이 된다면 기분이 나아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아이들의 공부방, 어른들의 서재구성에서 효과적인 책걸상배치, 서가 배치에 대한 책을 만났다. 책상 위치만 바꿔도 아이 성적이 달라진다

 

 

공부환경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눈길을 끈다.

300만 원이나 하는 스터디 룸 부스는 가로 1.1m 세로 1.8m정도의 좁은 공간이다. 아이들의 집중력을 위해 구입한 부스지만 아이는 답답해하며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느끼게 되기에 폐쇄된 마음을 갖게 된다고 한다.

 

푹신한 소파보다 딱딱한 의자가 집중력과 기억력을 높인다고 한다.

불편함은 인간을 긴장하게 한다. 불편하면 긴장을 하게 되고 그런 긴장은 교감신경을 자극해 에피네프린과 노르에피네프린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게 한다. 그 과정에서 편도체가 활성화되면 기억에 정서와 감정을 입히게 되어 쉽게 잊히지 않는다고 한다.

기억에 도움이 되려면 약간의 중압감, 약간의 긴장감, 약간의 스트레스, 약간의 소음이 도움이 된다. 그러니 불편한 환경을 조성하라.

 

약간의 윙윙거리는 백색소음이 오히려 공부에 도움이 된다는 기사를 읽은 적 있다. 커피전문점에서 작가들이 글을 쓸 수 있는 것도 약간의 소음이 글쓰기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고 공부의 난이도마다 다를 수가 있겠지.

 

실제로 미국 스탠퍼드대학 암센터의 연구결과에서도 짧은 스트레스 여러 번 받은 쥐들이 피부암도 덜 생기고 암 크기도 작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한 자리에서 집중할 수 없는 아이라면 다양한 장소에서 공부할 수 있게끔 보조 테이블이나 선반 위에 책을 놓아둔다.

6개월에 한 번 방 분위기를 바꿔주면 새로운 기분이 들어 각오를 다지기에도 좋다.

문을 잠그지 않고 공부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의 방에 불쑥 들어가지 말고 노크를 해서 허락을 받는다.

책상은 기온의 변화가 적고 서늘한 북향으로 한다. 책상을 너무 밝은 곳에 두면 집중력에 방해되고 햇빛에 의해 시력도 저하시킨다.

창문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책상 배치는 공상에 빠지기 쉬운 구조다. 롤 스크린으로 가려주어야 한다. 책상은 방문을 등지지도 말고, 방문을 정면으로 바라보지 않도록 한다. 벽을 등지게 앉아야 자세가 안정적이다.

 

 

책에서는 이런 조언들도 있다.

컴퓨터는 거실로 내라. 엑스키퍼맘아이를 통해 컴퓨터 예방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책상 위 유리는 졸음을 유발한다. 천장의 높이에 따라 집중력과 창의력이 달라진다. 스스로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재미있는 청소도구나 정리함을 두라. 불필요한 물건은 버려야 효율적인 공부방 구성이 된다. 색과 뇌의 비밀, 조명으로 뇌파를 깨워라. 건강한 먹거리, 추상적이면 잔소리, 구체적이면 칭찬. 심리적 환경이란 등…….

 

설레게 하는 집안 정리, 집중력을 높이는 공부방 정리에 대한 세세한 구조에 대한 통찰을 담은 책이다.

 

 

집중력을 높이는 책상배치에 공감이다. 개인적으로도 체득한 일이다. 집중력이 대단한 어른이라면 이런들 어떻고 저런들 어떠랴. 하지만 집중력이 오래가지 않는 아이들에겐 이렇게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배치가 중요할 것이다.

 

책상 배치, 벽지색 등에 따라서 같은 공간이 산만할 수도 있고 집중력을 발휘할 수도 있다. 책상에 앉았을 때 시야에 무엇이 들어오느냐, 햇빛의 양이 얼마냐에 따라서 잡생각을 할 수 있기도 하고 집중력을 발휘할 수도 있다.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 구성을 누구나 원할 것이다.

이왕이면 다홍치마. 일거양득이면 더 좋다. 새롭게 변화를 주어 기분도 환기하면서 공부에 도움이 되는 가구 배치와 색상조절 등을 통해 아이들의 집중력을 키울 수 있다면, 꿈에 날개를 달아줄 수 있다면 좋지 아니한가.

같은 공부 시간에 집중력을 더욱 높일 수 있는 환경 구성, 이건 어른들에게도 필요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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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희 : 모독 Insult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79
조세희 지음, 손석주 옮김, 전승희.니키 밴 노이 감수 / 도서출판 아시아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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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독/조세희/아시아]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후의 이야기들~

 

현실주의적 전망이 닫혀 있는 시대에 신화적 전망을 찾아 고통스럽게, 그러나 사랑 속에서 변혁의 전망을 추구하고자 한 연작이 바로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다. (48)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으로 기억되는 소설가 조세희의 작품을 참으로 오랜만에 읽었다. 모독

모독아주 짧은 단편소설이지만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연작처럼 난장이 후일담이 전개되어 있다. 이미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완결되었지만 작가는 난장이 이야기를 더 하고팠나 보다. ‘난쏘공의 주연이었던 난장이의 딸 영희가 이 소설에서도 주인공이다.

 

 

영희는 해수욕장 방갈로가 딸린 횟집에서 일을 하고 있다. 난장이와 그의 큰아들이 죽은 이후 그녀의 가족들과 예전 공장 동료들은 모두 흩어져 산다. 가끔 회보<친구들 소식>을 통해 근황을 전해들을 뿐이다.

 

영희는 <아무도 나를 위해 울지 말라>는 노래를 걸어놓고 바닷가로 나선다.

이전에 방갈로에는 묶었던 남자와 여자가 즐겨 부르던 노래다. 여자는 남자에게 아무도 나를 위해 울지 마라를 불러달라며 늘 애원했고, 영희는 이들의 노래를 엿듣곤 했던 곡이다. 영희는 자신의 처지를 이 노래에 견주었을까? 비록 오늘의 삶이 초라하다고 해도 남들의 값싼 동정은 사양하고 싶었나 보다.

 

 

한편, 주인은 산에는 지금 사람이 몰려들었다며 주말에 몰려올 사람들을 대비해 미리 불놀이용 나무를 준비하라고 한다. 해질녘에 방갈로에는 남자와 여자가 찾아 들었고, 경우도 찾아왔다.

느닷없이 찾아온 경우는 무인도로 가는 게 좋겠다며 신문에서 본 남태평양의 무인도에서 이상향을 꿈꾸던 젊은이들을 얘기한다. 그리고 어른들의 윤리적 문제와 무책임함에 대해 열변을 토하게 된다.

 

어른들이 하는 일은 정말 참고 볼 수가 없어. 계획을 문제 삼지는 않겠어. 계획의 끝까지 가본 적이 없기 때문에 어른들의 계획이 어떻다고 이야기하는 건 우스워. 어른들이 밑의 사람들을 억눌러놓지 않고, 또 남이나 무엇에 책임을 전가하지 않고 자기 잘못을 인정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니? 공장에서는 어땠어? 어디서나 어른들은 핑계 댈 많은 것을 갖고 있지 않디? (34)

 

경우는 부친이 남긴 거액의 유산을 가지고 무인도에서 이상향을 건설하고 싶었던 걸지도 모른다. 하지만 가난한 영희는 현실이 절박할 뿐이다.

 

우리는 살아가는 데 극히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해서 일해요. 그래서 그렇게 않은 사람을 이해하려면 힘이 들어요. (36)

 

너무나 한적하고 조용해서 폭풍우라도 쳤으면 좋겠다던 주방장의 넋두리가 효과를 발한 것일까? 그날 밤, 엄청난 파도가 몰아닥치며 방갈로 남자는 죽게 되고…….

 

경우와 영희,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괴리는 평행선일까? 서로 접점이 없는 걸까?

최근의 땅콩회항사건도 가진 자의 횡포다. 세월이 흘러도 전혀 좁혀질 줄 모르는 이런 거리감엔 왠지 기시감마저 든다. 갑과 을, 부자와 빈자, 권력을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간극이 좁혀질 날이 올까? 영원히 불가능한 이야기일까?

 

조세희의 모독아주 짧은 단편소설이지만 그 울림은 깊고 길다. ‘난쏘공으로 잘 알려진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초점인물인 영희의 후일담이다. 기억도 가물가물한 난쏘공’, 다시 읽고 싶다. 이젠 이해가 쉬우려나. 예전엔 어렵게만 느껴지던 소설이었는데......

 

이 책 조세희의 모독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시리즈 79번째다. 영역은 손석주다.

 

작가인 조세희는 1942년 경기도 가평에서 태어나 서라벌 예술대학교 문예창작학과와 경희대학교 국문학과를 나왔다. 경희대 재학 중에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돛대 없는 장선이 당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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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드림 - 당신이 성공할 수밖에 없는 22가지 이야기 셀프헬프 시리즈 1
유형근 지음 / 사이다(씽크스마트)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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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드림] 행복하려면, 의미 있게 살려면 꿈을 꿔라!^^

 

인생이란 원래 공평하지 못하다. 그런 현실에 대하여 불평할 생각 하지 말고 받아들여라. - 빌 게이츠 (15)

 

생각이 행동을 일으키고 행동이 습관을 만든다. 습관은 성격을 이루며 성격은 운명을 낳는다. - 윌리엄 제임스

 

큰 꿈이든 작은 꿈이든 누구나 꿈을 꾼다. 하지만 어떤 이는 꿈을 이루고, 다른 어떤 이는 꿈을 이루지 못한다. 문제는 어떤 꿈을 어떻게 꾸느냐가 아닐까?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꿈을 찾아내어 그 꿈을 위해 열정을 다한다면 그 꿈에 가깝게 가지 않을까?

 

 

저자는 행복하려면 꿈을 꾸라고 한다. 자면서 꾸는 꿈이 아니라 자신의 미래를 위해 날개를 달아줄 꿈을 말이다.

 

지금은 대학 졸업장이 출세를 의미하던 시절이 지났다.

저자는 대학졸업장이나 화려한 스펙을 쌓으려는 노력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서 현장의 노하우를 쌓으라고 한다. 몸소 체득한 경험만큼 훌륭한 스승이 있을까? 땀과 눈물의 현장경험은 남과는 다른 차별화 전략이요, 전문성을 의미할 것이다.

 

인생에서 성공하려거든 끈기를 죽마고우로, 경험을 현명한 조언자로, 신중을 형님으로, 희망을 수호신으로 삼아라. - 조지프 에디슨

 

오늘은 내 남은 생의 마지막인 것처럼이 가슴에 와 닿는다.

미래를 알 수 없지만 과거의 결과가 오늘 임을 알고 있기에 오늘의 결과가 미래에 영향을 끼칠 것임을 예상할 수 있다.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늘 살지는 못하지만 자주 그런 생각을 한다면, 정말 그렇게 산다면 얼마나 알차게 보내게 될까? 적어도 무의미하게 보내지는 않으리라.

 

저자는 생의 마지막처럼 살기 위해서는 장례식장에 오는 사람들의 표정이 어땠으면 싶은지 애도의 순간을 그려보라고 한다.

나의 죽음을 즐거워하는 자가 없도록, 애통해하는 이들이 가득하도록 살려면 나는 사랑하는 이들에게 어떻게 해야 할까. 유언장 작성, 유서 작성, 자서전 적기도 이외 유사한 맥락이다.

 

타인의 시선으로 자신을 들여다보는 것, 삶의 쉼표로 얻는 삶의 변화, 자신의 비전을 글로 적어 보는 것 등 모두 공감 가득한 이야기들이다.

 

이외에도 힘을 주는 조언들이 많다.

실패한 부모, 고통스럽다면 차라리 잊어라, 비전이 스펙을 만든다, 과거와 현재는 통한다, 죽은 과거는 되살릴 수 없다, ‘를 버리고 를 얻어라,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사자의 심장을 가져라, 내 안의 나의 숨은 힘을 깨워라, 오늘은 내 남은 생의 마지막인 것처럼, 오늘 하루를 최대의 승부처로 삼아라, 마법을 일으키는 글로 쓴 비전, 오늘이 귀찮다면 내일은 없다, 혼자 성공하는 사람은 없다 등…….

 

각 주제마다 체크리스트, 실천사항 적기 등이 있어서 자신의 꿈을 꿀 수 있도록 돕는다.

내가 얼마나 나답게 살고 있을까? 나에게도 비전의 향기가 나고 있을까? 새로운 나로 거듭나기, 나는 얼마나 전략적인 사람인가? 내 안의 또 다른 나, 상처를 치유하는 법, 꿈을 현실로 이루는 전략 등…….

 

 

즐겁게 살려면, 행복하려면, 의미 있게 살려면 꿈을 꾸라는 책이다.

꿈에 날개를 달아줄 조언들이다. 알고는 있으나 실천은 잘 되지 않는 이야기들이다.

1만 시간의 법칙이든 2만 시간의 법칙이든, 자신의 꿈을 찾아 집중하고 몰입해서 제대로 꾸어야 할 것이다. 사례와 함께 자신의 꿈을 목록을 체크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기에 헌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시즌에 어울리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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