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랏차차 꼬마 개미
미야니시 다쓰야 글.그림, 사과나무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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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랏차차 꼬마 개미/크레용하우스] 천하장사 개미 아리~

 

개미는 사회생활을 하고, 의사소통도 하고, 농사를 짓기도 하고, 장례 문화도 있답니다. 곤충 세계에서는 나름 똑똑한 편이죠. 그래서 개미의 이야기는 언제나 신기하고 놀라워요.

 

이 책은 개미 중에서 가장 힘이 센 아리의 이야기입니다.

아리는 가녀린 몸이지만 커다란 각설탕을 혼자서 한 손으로 들 수 있어요. 두 명의 개미들이 나르지 못한 동글동글 비스킷도 혼자서 데굴데굴 굴려서 옮겨요. 남들은 힘을 합해도 못 옮긴다는데 아리는 둥글둥글 사탕도 혼자서 하나씩 손에 들고 집으로 가져오죠. 천하장사가 따로 없군요.

 

여러 친구들이 들어도 꼼짝달싹 하지 않는 초콜릿을 혼자서 번쩍 들고 달리기도 하네요. 그런 아리의 모습에 다른 개미들이 무척 대단하다는 눈길로 바라봅니다. 그리곤 불가능한 것이 분명히 있다고 말하죠.

 

-아리도 그건 들지 못할 거야.

-그래, 아무리 힘센 아리라도 그건 못 들걸.

 

하지만 아리는 자신만만하다며 소리를 칩니다. 그 물건은 바로 생일 축하용 케이크였어요.

아리가 초대형 케이크를 옮길 수 있을까요? 어떻게 혼자서 케이크를 가져 올까요? 이다음 내용은 비밀이에요.

 

개미의 허리는 날씬하지만 자기 몸무게의 5배나 되는 물건도 옮길 수 있다는데요. 아리는 자기 몸무게의 몇 십 배의 물건을 옮길 수 있을 것 같네요. 천하장사 개미 아리, 자신의 힘을 자랑하지만 좋은 일에 사용하기에 귀엽기만 하네요. 무거운 식량을 즐겁게 나르는 아리가 든든하고 멋져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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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5-01-22 1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표지두 귀엽구 ㅋ내용도 앙증 맞네요 아리가 과자 옮기니까 옆에 개미 친구들 입 너무 귀여워요ㅋ 케잌은 가져올까요?

봄덕 2015-01-22 22:03   좋아요 0 | URL
개미 이야기는 언제 읽어도 신기해요. 재미도 있고요. 날씬한 허리에 괴력을 지녔다니, 대단하죠? ㅎㅎ
 
엄마의 손뽀뽀 스푼북 창작 그림책 5
오드리 펜 글, 루스 하퍼.낸시 리크 그림, 만두 옮김 / 스푼북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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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손뽀뽀/스푼북]학교 가기 싫은 아이를 위한 처방전~

 

요즘 어린이집 학대 사건, IS에 가담했다는 은둔형 외톨이 십대 문제로 나라가 시끄러운데요. 학교나 어린이집에 가기 싫어하는 아이들이 의외로 많은 것 같아요. 저라도 학교나 어린이집에서 교사들의 폭력이 있다면, 아이들의 폭력이나 따돌림이 있다면 학교나 어린이집에 가기 싫어 할 것 같아요. 어린이집은 의무가 아니지만 학교는 의무 교육이기에 안 갈 수도 없기에 학력 아동을 둔 집들은 설레면서도 걱정이 되겠죠. 학교에 가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사랑과 용기로 격려하는 책을 만났어요.

 

 

 

 

『엄마의 손뽀뽀』

아기 너구리 체스터는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학교에 가기 싫어해요. 엄마랑 집에 있으면서 마음대로 책을 읽고, 마음대로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마음대로 그네도 타고 싶어 합니다.

 

-우리는 때로 하기 싫은 일도 해야 한단다, 체스터.

처음에는 낯설고 두려울 테지만 곧 학교를 좋아하게 될 거야.

 

엄마는 학교에 가면 새로운 친구도 만나고, 새 책도 생기고, 새 그네도 탈 수 있다며 체스터를 타이릅니다. 그리고 학교가 집처럼 편해지는 비밀을 알려주는데요. 그것은 바로 체스터의 손바닥에다 엄마가 뽀뽀를 해주는 것이랍니다. 그리고 주문을 외우라고 하죠.

 

-엄마는 나를 사랑해~~

 

학교에는 부엉이 선생님이 아무리 무서워도, 친구들끼리 서먹서먹해도 체스터는 자신의 손을 자기 뺨에 대는 순간 엄마의 사랑으로 따뜻해집니다.

 

너구리 엄마의 아이디어, 정말 멋지네요. 학교는 싫어도 가야 할 곳이기에 부모라면 누구나 자신의 아이들이 학교와 새 친구들에게 얼른 친숙하길 바라겠죠. 그런 부모와 아이를 위한 아이디어를 전해주네요. 책에는 하트 스티커도 있네요. 엄마가 아이의 손에 붙여주는 손 스티커겠죠. 이 책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미국 교육출판사연합 수상 도서라는군요.

 

 

 

 

학교가 낯설지만 설레는 곳이 되기 위해서는 어른들의 사랑과 응원이 중요하겠죠. 친구들과 선생님과 친숙하게 지내기 위해서도 엄마의 온기는 필수겠죠. 엄마 아빠의 사랑을 늘 간직할 수 있다면, 엄마의 따뜻한 온기를 간직하고 있다면, 아이들은 새로운 환경에 호기심으로 다가가겠죠.

엄마의 손뽀뽀라면 학교에 있는 내내 엄마가 곁에 있는 듯한 느낌이 전해질 것 같아요. 엄마의 응원이 가슴으로 전해질 것 같아요.

* 스푼북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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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5-01-22 1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는 아이들이 학교가기 싫다고 하면 투정쯤 으로 받아들였는데 요즘은 정말 심각한 문제인거 같아요 첫 사회 생활의 환경이 무섭거나 두려우면 성장기에 정말 많은 영향을 끼치구 성격으로 형성되니 말이죠 엄마의 손뽀뽀 처럼 다양한 책이 나와서 함께 이야기 나누는 사회가 되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봄덕 2015-01-22 22:06   좋아요 0 | URL
엄마의 손뽀뽀, 좋은 아이디어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의 폭력, 그동안 알고서도 간과한 게 많을 거예요. 모두가 반성해야겠죠. 학교 폭력도 그렇고요. 시험 못쳤다고 야단치는 학교도 그렇고요. 학교 가기가 즐겁도록 모두가 노력해야겠죠. ~~
 
사계 나츠코 사계 시리즈
이츠키 히로유키 지음, 양윤옥 옮김 / 지식여행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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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 나츠코]개성이 뚜렷한 네 자매의 4인 4색 청춘 이야기~

 

성격이나 기질이 인생을 좌우한다고 생각한다. 성격에 따라 좋아하는 사람, 좋아하는 일, 취향 등이 다르기에 경험하는 것도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이츠키 히로유키의 소설 『사계 나츠코』를 읽으면서 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 이들 네 자매의 각기 다른 삶을 보며 루이자 메이 올컷의 소설『작은 아씨들』이 떠오르기도 한다. 한 집안에서 자랐지만 제각각의 길을 걸어가는 4인 4색 청춘 이야기다

 

 

어린 시절 한국에서 살기도 했던 작가의 고향은 기타큐슈 후쿠오카다

. 이야기의 주인공들은 후쿠오카의 고미네 집안의 네 자매다. 봄, 여름, 가을, 겨울에서 이름을 딴 하루코, 나츠코, 아키코, 후유코는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인물들이기에 사는 곳이나 살아가는 방식도 제각각이다.

 

첫째인 하루코는 지역 유지의 아들과 결혼했지만 동생이 정신병원에 있다는 것을 알고 시어머니로부터 이혼을 강요받고 있다. 둘째인 나츠코는 자유분방하고 당차지만 다소 충동적이고 변덕스럽기도 한 스물두 살의 직장여성으로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다. 나츠코는 늘 선머슴 같은 옷차림에 짧은 머리를 하고 작은 트럭을 몰고 음료수 배달을 한다. 셋째인 아키코는 도쿄에서 의대를 다니면서 분쟁에 뛰어들기도 하는 운동권 여대생이다. 넷째인 후유코는 우울증으로 정신병원에 입원했고 문학을 좋아하고 감수성 많은 십대 소녀다

 

어느 날 우울증으로 정신병원에 입원 중인 여동생 후유코를 찾아가게 되면서 나츠코는 인생의 전환을 맞게 된다. 이동극단의 연극을 보고 싶다는 후유코와 함께 극단을 찾아가다가 도쿄 주간지 카메라맨 나카가키 노보루를 만나게 된 것이다. 그리고 노보루의 느닷없는 모델 제안을 받게 된다. 글래머러스한 몸매와 당찬 성격임을 알고 당신처럼 야성적인 여자를 카메라에 담고 싶다는 말에 충동적으로 누드 사진을 찍고 싶다고 먼저 제의하게 된다.

 

나츠코는 삼년 동안 사귄 다츠오의 청혼을 거부하고 뭔가 새로운 경험을 위해 노보루를 만나러 도쿄로 가던 중에 기차에서 유명한 노시인 가네코 테이세이를 만나게 된다. 노시인은 나츠코에게 솔직하고 당당하게 자신감을 갖고 사는 게 중요하다고 충고를 한다. 이후 나츠코는 자신의 풍성한 가슴과 얼굴의 흉터, 담배 피는 습관 등 매사에 더욱 자신감을 갖고 솔직하게 자신을 표현하고자 한다. 나츠코는 변덕스럽고 엉뚱해서 스스로도 알 수 없는 성격이지만 자신에게 솔직하고 당당한 사람이 되고자 더욱 애쓰게 된다.

 

도쿄에 도착한 나츠코는 노보루와 사진을 찍으면서 여자 친구 케이를 알게 된다. 이후 후쿠오카의 직장을 그만두고 도쿄에서 직장을 구하려다 케이와 더욱 친해진다. 케이와 함께 다니면서 점점 다른 유형의 사람들과 접촉하게 된다. 호텔 수영장에서 선탠을 하다가 중년의 배우를 알게 되고, 그를 통해 유명 영화감독의 특별 드라마 누드 대역이 되기도 한다. 이후 매니저인 케이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영화잡지, 여성지의 취재요청도 쇄도하게 된다. 케이와 나츠코는 새로운 경험을 위해 미국 할리우드로 가기로 결정한다.

 

자신이 내키는 대로 살고, 스스로 체득해 나가는 니츠코의 삶이 아슬아슬할 정도다. 누구보다 독립심이 강한 나츠코이기에 적극적으로 살아가면서 무엇이든 해내는 모습에서 씩씩한 청춘의 모습을 보게 된다.

 

한 집안에서 자랐지만 제각각의 길을 걸어가는 4인 4색 네 청춘 이야기다. 네 자매의 각기 다른 삶을 그리고 있는 『사계』 연작 중 첫 번째 소설이라고 한다. 하고 싶은 일에 거침없는 도전하다가 점점 넓은 세계로 나아가는 나츠코는 진취적으로 진화 중이다. 앞으로 그녀가 만나게 될 세상의 넓이가 어느 정도일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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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성 이론과 만나는 과학교과서 상상력을 깨우는 초등 과.수.원 4
과학노리 글, 전국초등과학교과연구모임 감수 / 사이언스주니어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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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성이론과 만나는 과학교과서/과학노리/사이언스주니어]초등과학을 넘는 신기한 우주 이야기~

 

낭만적으로 이런 노래를 부르던 어린 시절이 있었다. 저 별은 나의 별, 저 별은 너의 별, 별빛에 물더런 창가의 까만 눈동자~~

그땐 미처 몰랐다. 빅뱅도, 초신성도, 상대성 이론도 말이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지금은 그런 노래가 낭만적이진 않다. ㅜ.ㅜ 그런 노래를 흥얼거리다가도 초신성 폭발, 블랙홀이 아른거려서 말이다. ㅠ.ㅠ

 

『상대성이론과 만나는 과학교과서』

영화 <인터스텔라>를 보면서 우주에 대한 관심이 더욱 쏠렸기에 설레며 펼친 책이다. 읽으면서 호기심 가득한 우주 세계로 신나는 여행을 다니는 기분이었다.

 

핵융합과 핵분열에 따른 별의 탄생과 죽음에 이르는 과정들이 흥미진진하다.

모든 것을 흡수하고 빛조차 빨아들이기에 어두운 공간인 블랙홀의 이야기는 무섭지만 빨려들게 된다. 마치 이 책이 블랙홀인 것처럼. ㅎㅎ 우주 대폭발인 빅뱅으로 시간과 공간이 만들어지고, 에너지가 물질로 변하는 이야기에 몹시도 즐겁다.

 

빅뱅이 일어난 시점은 137억 년 전이다. 그때 우주의 씨앗이 될 작은 점이 어떤 원인에 의해 폭발하게 되고, 이 폭발로 엄청난 에너지가 나오면서 지금의 태양이 되고, 지구가 만들어졌다. 이렇게 빅뱅은 아주 작은 점에서 폭발을 함으로써 지금의 우주를 만들어 냈다. 어마무시한 빅뱅이다.

 

세상의 원소들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자세하게 나와 있어서 좋다. 처음 접하는 원소탄생의 과정이 신기하다. 맨 처음 빅뱅으로 수소가 만들어지고, 타고 있는 별의 내부에서 4개의 수소가 충돌하여 헬륨이 만들어지고, 초신성의 폭발로 인한 뜨거운 열이 가벼운 원소들을 결합해 여러 가지 무거운 원소로 만들어 진다.

 

중력의 힘은 별을 타오르게 한다니. 신비로운 이야기다. 중력의 힘으로 거대한 별이 타오르다가 모든 것을 소진하게 되면 붕괴하면서 블랙홀을 생성시키거나 초신성 폭발을 일으키게 된다. 적색거성이 지구를 삼켜버린다니, 섬뜩하다.

 

 

적색거성.

중심핵에서 수소가 결합해 헬륨이 만들어지기 위한 연료가 바닥이 나 죽음을 앞두고 있는 별입니다. 이때의 별은 원래 크기보다 100배까지 팽창합니다. 하지만 그 크기에 비해 표면 온도는 낮습니다. 우리 태양도 50억 년이 지나면 연료가 바닥이나 이 적색거성이 되는데 이때가 되면 수성과 금성이 모두 태양에 빨려 들어가고 지구도 모든 것이 불타버리고 아무것도 살 수 없게 됩니다. (20쪽)

 

 

태양보다 1.4배 큰 별의 초신성 폭발은 중성자별이 되거나 블랙홀이 된다. 태양보다 8배에서 30배 정도 되는 별들은 적색거성을 거쳐 적색초거성, 엄청난 밀도를 지닌 중성자별이 된다. 태양보다 30배 큰 별은 적색초거성을 거쳐 엄청난 중력을 지닌 블랙홀이 된다. 거대한 별이 죽어서 남긴 블랙홀은 별이 죽은 자리이지만 엄청난 밀도이기에 누구도 탈출할 수 없는 죽음의 장소가 된다. 직진하는 빛조차도 휘어져 버리고 빠져 나오지 못하는 곳이 된다. 블랙홀이 별을 삼키는 장면은 마치 우주의 토네이도 같다.

 

주변의 물질과 가스를 모아 또 다른 태양으로 변하는 초신성 잔해들, 우주에 있는 무수한 태양마다 온도도 다르고 수명도 다르다는 이야기, 우리 태양의 수명이 100억 년이기에 앞으로 50억 년은 더 살게 된다는 이야기 모두 흥미로우면서도 끔찍한 별들의 전쟁이야기다.

 

태양이 밝게 빛나는 이유는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기 때문이고, 그 수소가 다하는 날 태양은 사멸하는 날이 될 것이다. 아직 50억 년이 남았으니, 그동안 과학자들은 제2의 푸른 별을 찾아내지 않을까.

 

책에서는 천문학의 시작인 원시 점성술의 발달, 스톤헨지, 마야의 치첸잇싸, 이집트의 여신 누트, 아리스토텔레스의 우주론, 프톨레마이오스의 행성의 위치 계산,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 최초로 행성과 별의 움직임을 관측한 케플러, 망원경을 사용해 지동설을 주장한 갈릴레이, 중력을 발견한 뉴턴, 시간과 공간도 변한다는 상대성 원리를 발견한 아인슈타인, 블랙홀의 존재를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으로 풀어낸 실트, 무수히 많은 다른 은하를 발견한 허블, 웜홀 이론을 수학적으로 제시하고 소설 <콘택트>를 자문하고 영화 <인터스텔라>자문에 참여한 킵손의 이야기까지 담겨 있다.

초등 수학과 과학 교재를 만드는 연구진들이 만든 교과서를 뛰어넘는 과학교과서다.

초등과학 수준을 훨씬 넘는 쉽고도 신기한 우주 이야기다.

 

 

 

초신성의 폭발로 만들어지는 태양계, 별의 크기에 따라 초신성, 밀도가 엄청난 중성자별, 블랙홀로 나눠지는 이야기, 적색거성, 백색왜성, 흑색거성의 차이점, 블랙홀과 웜홀 이론 등에 대한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제2의 지구를 찾는 과학자들의 열정에 기대게 된다. 제2의 지구는 어디쯤 있을까.

 

우주의 별은 가보지 못한 곳, 보기 어려운 곳이지만 실제로 있는 곳이고 현재도 탄생과 죽음을 거듭하는 별이기에 늘 흥미롭다. 코페르니쿠스, 케플러, 갈릴레이, 뉴턴, 아인슈타인 등 우주의 비밀을 캐려는 과학자들의 이야기는 대단함을 넘어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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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5-01-21 23: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ㅎ 정말 우주는 알면 알수록 복잡하그 거대하고 또 무시무시한 공간 같아요 별이 폭팔한다는 이야기를 다른 이웃님께 들었을때두 놀라웠는데 그 폭팔로인해 블랙홀이 형성된다니 참신기하네요~^^

봄덕 2015-01-22 13:11   좋아요 1 | URL
언젠간 우주에서 살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책을 읽으면서 더욱 들어요. 지구는 유한하니까요. 그래서 더욱 궁금해지는 우주이야기, 신기하죠. ㅎㅎ
 
부시맨과 레비스트로스 - 문명과 야만의 진정한 의미 찾기, 최협 교수의 인류학 산책 비행청소년 5
최협 지음 / 풀빛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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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맨과 레비스트로스/최협/풀빛] 야만과 문명의 인류학개론…….

 

문명인이나 문화인은 미개인이나 야만인의 상대적인 개념이라고 한다. 문명인과 야만인을 구분하는 기준에는 인류가 이룩한 물질적, 기술적, 사회구조적 발전을 했느냐 아니면 자연 그대로의 원시적인 생활이냐 일 것이다. 흔히 문명은 앞서가거나 우호적인 표현으로, 야만인은 뒤떨어지거나 비하적인 표현으로 여기기도 한다. 하지만 20세기 최고의 지성 레비스트로스는 말한다. 야만과 문명은 문화의 다양성으로 보라고.

 

 

야만인에게는 문자와 역사가 없으나, 야만인과 문명인 사이에 근본적인 사고방식은 존재하지 않으며, 오늘날 서구인이 창건한 기술문명도 역사적 필연의 결과가 아니고 인류가 이룩한 문화 전략의 다양성 속에서 우연히 솟은 사건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249쪽)

 

 

 

개인적으로도 야만과 문명은 틑림이 아니라 다름이라고 생각한다. 프랑스 구조주의 인류학자 레비스트로스의 말처럼 야만이나 문명의 개념도 서구식의 역사 인식 틀에서 벗어나 다양한 인류 문화를 존중함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아직도 부족사회를 이루는 아프리카 부시맨이나 세계적인 현 인류학자 레비스트로스 사이에는 문화의 다름이 있을 뿐이지 틀림이 있는 것은 아니기에.

 

 

저자인 전남대 인류학과 명예교수인 최협은 인류학과 고고학의 분류에 대한 이야기, 체질인류학, 문화인류학, 사회인류학, 독일에서의 민족학 등에 대한 이야기로 포문을 연다. 동물과 인간의 차이점 및 공통점에 대한 다양한 연구 결과들을 제시하면서 말이다.

 

 

사람이 몸을 굽혀 인사를 하고 손을 내밀어 악수를 하며 남학생이 엉덩이를 내미는 자세로 매를 맞는 행위 등은 영장류가 싸움에 졌을 때나 비공격적인 신호로 상대방에게 취하는 자세에 뿌리를 둔 것이라고 한다. (22~23쪽)

 

영국 동물학자 데스먼드 모리스는 인간을 ‘털 없는 원숭이’라고 했다. 지구상의 193종의 원숭이나 유인원 중에 192종이 온몸에 털이 있지만 인간은 유일하게 털이 없다고 한다.

학습이나 도구 사용이 인간만의 특징이 아니라 다른 유인원들도 인간처럼 학습을 하고 인간처럼 도구를 사용하기도 한다고 한다.

 

저자는 사람과 동물의 차이는 생물학적 요인보다 사회문화적 요인이 더욱 중요하다며 여러 가지 연구 결과들을 제시하고 있다. 어린 시절 문화적 접촉을 못하면 말과 행동, 수명까지도 영향을 미친다는 고립아에 대한 관찰 보고는 충격적이다. 인간과의 접촉이냐 비접촉이냐에 따라 사회에 대한 적응이냐 부적응이냐를 가름한다니.

 

어린이들은 따뜻한 가족적인 환경에서 지속적이고 풍부한 사회적 상호작용을 경험할 때에야 비로소 사람다운 사람이 된다. (39쪽)

 

인간은 어느 동물보다 무기력한 존재로 태어나기에 타인의 도움이 필수다. 유아는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통해 상호 작용, 언어, 행동양식, 가치 등을 학습하고 내면화하며 사회화과정을 밟는다. 다시 말해, 인간에겐 초기사회화 과정이 중요하고 그런 상호작용이 전체 인성 형성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심지어 배변훈련, 언어훈련, 생활습관훈련, 수유 방식까지 인성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 결국 어린 시절 미치는 스킨십의 중요성, 대인과의 접촉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본성만큼이나 양육이 중요하고, 유전만큼이나 환경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일요론트 부족의 이야기가 흥미롭다.

19세기 말까지 일요론트 부족은 수렵과 채집을 하며 석기 시대의 생활 형태를 유지했다고 한다. 돌도끼의 제작과 소유가 한정적이었기에 부족사회의 남녀의 역할, 가족의 위계질서 등을 유지시켜주는 도구이기도 했다. 돌도끼는 어른 남성의 상징이었고 사회 경제적 기반이었다. 하지만 백인 선교사들이 들어오면서 쇠도끼를 접하게 된다. 선교사들은 교회에 나오는 여자와 아이들에게 쇠도끼를 나누어주었고 여자와 아이들은 사회적 약자가 아니게 된 것이다. 백인들과 접촉하면서 쇠도끼를 얻게 된 일요론트 부족은 전통적인 가치 혼란과 문화해체까지 겪게 된다.

 

인류학자들이 미개사회를 연구하는 까닭은 원시 미개사회를 통해 인간 사회의 작동원리를 이해하고 인간 사회의 이론 정립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인류학적 사례들을 찾고자 함에 있다고 한다.

 

책에서는 비교 문화적 접근, 프로이드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에 반대하는 말리노브스키의 비교 문화적 연구, 사춘기 스트레스가 많은 미국과 사춘기 스트레스가 없는 사모아 청소년 비교, 영아 살해와 성비를 맞추기 위한 제도, 오스트랄로피테쿠스 화석 발굴 현장 모습, 광고로 인한 언어 왜곡과 인간 행위의 통제, 문화 비하의 문제점, 일상생활의 인류학, 여러 지역 성년식의 의미, 신부대와 지참금의 차이 등이 흥미롭게 나와 있다.

 

힌도교가 소고기를 먹지 않고 유태인이나 이슬람교도가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이유, 프랑스가 달팽이 요리를 최고로 치는 이유, 서양인은 말고기를 먹고 미국의 개 역시 말고기 통조림을 먹고, 한국인은 개고기를 먹는 문화의 차이 등도 종교 이전의 원시 환경에서 찾는다.

 

 

인도의 암소 숭배는 인도의 환경 및 소규모 농업경제와 적합성을 갖는 관행이다. - 마빈 해리스 (170쪽)

 

암소를 살리는 것이 오래전부터 내려온 종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니. 농업경제를 위해 암소의 생존은 필수였다니. 더구나 소는 인간이 먹지 않는 볏짚, 겨, 풀, 인분까지 먹어치우고 암소의 배설물은 비료나 연료로 사용하게 되어 생태계의 균형을 위해서도 필수적인 존재였다니. 종교적 이유 이전에 원시 환경과 문화적 이유 등이 흥미롭다.

 

 

 

 

양과 서양 문화의 만남, 점점 다원화되는 사회들, 몸짓과 감정 표현의 차이, 인류학의 이론과 실제, 문화를 빙자한 환경 파괴의 문제, 공존하는 문화의 21세기 등에 대한 이야기가 다양해서 재미가 있다.

 

사회과학에 구조주의 바람을 몰고 온 프랑스 인류학자 레비스트로스와 부시맨의 모습은 틀림이 아니라 다름의 차이임을 생각하게 된다. 서구 중심, 기술 발전 중심에서 벗어나 모두를 존중하는 야만과 문명의 인류학개론을 들은 기분이다. 사회문화나 비교문화의 차원을 넘은 방대한 인류의 이야기가 몹시 흥미롭고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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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5-01-21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명발달사 살펴보면 참 웃지 못할일이 많은거 같아요 저는 총균쇠 읽으며 느꼈지만 당시엔 관행이고 자연스런 일들이 현대에 이르러 잔혹하고 미개하게 느껴지는게 참 아이러니가 아닐수 없는거 같아요 ㅎ

봄덕 2015-01-22 13:13   좋아요 0 | URL
서구 문명은 잔혹해요. 문명이라는 이름으로 못할 짓 많이했죠. ~ 흥미로운 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