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다 좋다 기분이 좋다 - 읽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마법같은 단어들
김상용.윤희상 지음 / 라온북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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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다 좋다 기분이 좋다]영어 어원과 함께 배우는 인생 이야기

 

 

몇 개의 글자를 앞에 두고 사유하는 것이 요즘의 대세다. 한 글자나 두 글자 중에서 낱말을 뽑아 인문학적 통찰을 한 책도 있고, 여덟 단어를 뽑아 사유를 담은 책도 있으니 말이다.

모든 사물의 출발점이 있듯이 단어의 출발점도 있으리라. 단어의 출발점인 어원을 찾아가는 공부는 공부의 재미도 주지만 공부의 깊이도 더하기에 언제나 흥미롭다.

 

 

영어의 어원을 따라가며 배우는 단어 공부에다 단어에 대한 사유를 담은 책을 만났다. 『좋다 좋다 기분이 좋다 』

저자인 김상용과 윤희상은 30년간 영어 어원과 함께하며 인생을 이끌어 줄 키워드를 찾았다고 한다. 이들은 그렇게 찾은 단어 중에서 삶을 긍정으로 이끄는 단어 100개를 이 책에 담았다고 한다.

 

미래, 계획, 향상, 꿈, 경험, 돈, 실천, 신중, 실패, 영광, 열정, 장애물, 성공, 인생, 인내, 혼란, 고통, 폭풍, 훈련, 희망, 행복, 기쁨, 감사, 양보, 감사, 기억, 자신감, 지혜, 공감, 공손, 깨달음, 행운, 승리 등의 이야기에는 어원을 통한 철학적 사유가 들어 있다.

 

Future

fut ( pour 마구 쏟아지다) + ure

모르는 일들이 마구 쏟아져 내려옴

미래란, 무언가가 소나기처럼, 눈처럼 마구 쏟아져 내려오는 것이다. (12쪽)

 

미래의 의미란 영어로는 마구 쏟아지다, 한자로는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이다. 한자가 영어보다 더 의미가 명료한 것 같다. 오늘은 어제의 미래라고 했던가. 미래는 찰나의 순간에 오늘을 스치고 지나가기에 금방 과거가 되어 버린다. 오늘을 충실하게 산다면 곧 쏟아질 우리의 미래도 오늘을 튼실하게 해주며 지나가겠지. 그러니 내일 걱정은 내일하라는 말처럼 난 오늘을 즐겨 보련다. 마구 쏟아져 올 미래를 위해 오늘을 행복하게 누리고 싶다.

 

Experience

Ex (outside, 밖) + per(try or risk, 시도하고 도전하다) + ence

밖으로 나가 시도하고 도전하는 것

경험이란, 외부 세계로 나가 경험하고 도전하는 과정이다. (20쪽)

 

도전자의 삶에는 늘 새로운 경험이 존재한다. 경험이 밖으로 나가서 시도하는 것이라니, 다분히 외향적이다. 안에서도 경험은 할 수 있는데 말이다.

 

영어 단어의 어원을 따라가며 배우게 되는 단어들이다. 너무 많은 것을 잊고 사는 걸까. 학창 시절에 어휘사전을 통해 익힌 단어들이지만 전혀 새로운 느낌이다.

달러(dollar)는 골짜기의 탄광(dale)에서 나온 금속으로 만든 물건이다. 실패(failure)는 떨어져서(fall) 망가지는 것이다. 재난(disaster)은 별자리(star)에서 벗어나(dis) 있으면 큰 재앙이 온다는 점성술에서 나온 단어다. 인생(life)은 자신이 살던 흔적을 남기는(leave or live) 것이다 등 흥미로운 어원 풀이를 통해 인생을 곱씹게 된다.

 

abuse(비방), talent(재능), storm(폭풍), winter(겨울), happy(행복), fortune(행운) 등 읽기만 해도 새로운 것을 배우는 즐거움에 기분이 좋아진다. 배움의 즐거움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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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서 - 어떤 위로보다 여행이 필요한 순간
이애경 지음 / 북라이프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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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떠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서]여행은 힐링, 떠남은 광개토의 세계다.

 

 

여행은 어제와 다른 하루를 선물한다. 지루한 일상으로 맥이 빠지는 순간의 여행은 위로가 된다. 어떨 땐 지금 떠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는 절박감에 여행을 떠나기도 했기에 제목에 깊은 동질감을 느끼게 된다.

 

 

짊어지고 온 인생을 펼치는 순간 발견하는 건

가방 안에는 내 인생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

애써 고르고 골라 힘들게 들고 온 것들도

헛헛하리만큼 보잘 것 없는 소모품이라는 걸

가방을 풀어놓은 후에야 비로소 깨닫게 된다. - ‘여행가방’ 중에서 (24쪽)

 

여행자의 필수품인 여행 가방엔 내 일상이 들어간다. 세면도구에서 옷가지, 잡다한 소품들까지 채워 넣다 보면 가방은 늘 터지기 일보 직전이다. 하루를 여행하더라도 여행 가방이 텅 비는 법이 없다. 비록 소모품이지만 삶에 필요한 사물들에 경의를 표하기도 한다. 더불어 그 많은 것을 투정 없이 간직해 준 집에게도. 내 물건에는 내 역사가 담겨 있기에 비록 소모품이더라도 이별의식은 필요하지 않을까. 나의 소중한 한 순간과의 이별이니까.

 

 

여행 가방을 보며 삶은 담기도 하고 펼치기도 함을 생각한다. 내 것으로 챙기고 돌봐야 하는 것들, 때로는 펼쳐서 정리가 필요한 나의 삶, 때로는 쓸모가 다하여 작별을 하는 것도 있으니, 여행 가방은 작은 나의 우주요, 나의 지구다.

 

여행을 떠나는 순간 설렘 가득한 시선으로 세상을 마주하게 된다. 낯선 세계에 던져진 자신을 통해 새로운 자신을 보기도 한다. 낯선 일상을 사는 동안 자신의 길을 만나기도 한다. 우련인 듯 필연처럼 다가오는 사랑도 있고. 그렇게 미지의 세상에서 예측불허의 결실을 얻기도 한다.

 

 

글을 쓰기 위해 떠났던 여행에서 노트북 에러로 오롯이 보고 듣는 여행이 되었다는 저자의 세계 여행 에세이다. 갔다가 돌아오는 여정이지만 돌아본 만큼, 느낀 만큼 자신의 영역이 넓어지는 게 여행임을 생각한다. 여행은 메마르고 지친 영혼에 단비 같은 힐링이다. 여행은 여기저기 나의 흔적을 남기는 광개토의 세계다. 삶을 개척하고 싶다면,  일상에 위로 받고 싶다면  지금 당장 문을 나서야겠지. 나도 광개토와 힐링의 하루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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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밥
최용훈 지음 / 페르소나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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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밥/최용훈/페르소나]생각거리를 통해 사유하라. 생각의 힘은 상상을 현실로 이끈다.

 

제목을 보면서 먼저 떠오른 것은 로댕의 작품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낭떠러지 같은 거친 바위에 앉은 근육질의 한 남자가 오른손을 턱에 괸 채 왼쪽 무릎 위에 팔을 올려놓은 청동 조각상이다. 고개를 숙인 남자의 시선은 아래를 향한다. 땅을 보며 턱을 괴는 모습은 사색하는 인간의 모습이다. 꿈틀거리는 근육질에서 청동 남자의 생각과 공유하고 싶어진다. 지나온 과거를 되돌아보는 걸까. 현실과 미래를 고민하는 걸까? 어쩌면 반가사유상의 주인공처럼 해탈의 경지에 이르기 위해 백팔 번뇌를 홀로 사유하는 걸까.

 

현생인류인 호모 사피엔스는 슬기사람, 생각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라는 데카르트의 말처럼 인간은 하루라도 생각하지 않는 날이 없다. 매일의 생각거리들은 인간의 삶에 생기를 불어넣으니까. 마치 로댕의 청동 인간에 생기를 불어넣은 것처럼 말이다.

 

생각의 밥은 생각거리다. 생각의 재료들이다. 상상의 세계는 무한대다. 시간도 공간도 제약이 없다. 생각의 힘은 현실에 활력을 주는 것이다. 상상에서 현실로 만들기에 생각은 미래를 체험하게도 한다. 삶의 깊이를 더하는 생각은 좋은 세상으로 데려다 준다. 하지만 오만하거나 잘못된 망상은 자기합리화와 경솔, 오류를 부른다.

 

생각에는 인문학적 상상도 있다.

 

과거의 사람들을 통해 배우고, 삶의 다양한 모습을 그려내는 문학과 상상의 깊이를 더하는 철학을 통해 절제되고, 훈련되고, 고양된 상상력이 필요한 것이다.(19쪽)

 

저자가 말하는 인문학적 상상력이란 문사철, 즉 문학과 역사, 철학적 사색을 통해 생각하고 깨닫는 것이다. 인문학적 상상력이 필요한 이유는 통제불능의 상상의 힘이 잘못된 방향으로 갈 수도 있기에 늘 적절한 통제수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무한대의 상상이기에 좋은 방향, 나쁜 방향이든 어디로 튈 수가 있으니까.

인간은 상상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고, 상상만으로도 구체적으로 현실화 할 수 있다. 뉴턴이나 아인슈타인의 경우처럼 모든 발명과 연구의 출발점은 상상이었다. 그런 상상의 결과, 공항 과학과 가상의 세계에서 존재하던 것들이 지금은 사물이 되어 탄생하고 있다.

 

문학에 대한 생각거리를 던지는 저자의 이야기가 가장 와 닿는다.

 

순수문학의 원리 중 하나는 ‘있음직함’이다.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것이 소재가 되어야 한다.(21쪽) 문학은 진실의 ‘한 조각’만을 전달한다. (22쪽)

 

뫼르소도 라스콜리니코프도 그들만의 삶을 살고 있을 뿐이다. 부조리문학도 실존주의 철학도 문학을 한 가지 범주로 묶지는 못한다. 문학작품 속 주인공은 자기 자신만의 역사를 살아가는 인물이다. 그리고 시대를 넘어, 보편화의 범주를 넘어, 시대의 정신을 넘어, 한 인간의 마음, 그리고 그 만의 삶을 보여준다. 문학이 뒤흔들어 놓은 상상력은 규범화된 삶의 울타리를 벗어나 우리들에게 다가온다. 그리고 우리 스스로의 판단과 선택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26쪽)

 

 

인간의 삶은 같은 환경조건에서 어느 위치에 있느냐에 따라 제 각각의 모습일 수밖에 없다.

하나의 사건에 대해 다양한 관점이 주어지듯, 인간도 하나의 삶을 산다. 그런 인간의 삶을 그린 문학이기에 인간의 삶을 포괄적으로 인식될 수 없다. 우린 문학을 통해서 현실 속의 다채로운 삶을 간접경험하게 된다. 문학을 통해 세계를 배우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문학을 통해 인간에 대한 통찰, 사회에 대한 통찰, 삶에 대한 통찰을 하게 되는 것이다. 문학을 통한 깨달음은 언제나 즐거움을 주는 유쾌한 깨달음이다.

 

저자는 건강한 생각거리들을 던져준다.

점점 확장되고 있는 사이버에 대한 경종과 가능성을 담은 사이버 유토피아, 자신의 내면의 소리를 찾기 위한 고민인 직선적 사고와 다중화, 과거를 통해 보는 현재인 역사, 언어와 생각, 빛과 그림자의 두 이면을 지닌 에로스, 결혼, 행복, 자유, 게으름, 늙음, 여성성과 모성, 성, 죄와 벌, 증오, 배신, 자살, 정의, 기억과 망각, 가면, 우연과 필연, 현실과 허구, 향기 없는 향기 등 모두 36가지의 생각거리들이다.

생각의 힘, 다양한 생각 거리를 던지고 사유와 통찰의 과정들을 담고 있기에 유쾌한 만찬에 초대받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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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 수치에 속지 마라 (2015 세종도서 교양부문) - 의사가 말하지 않는 콜레스테롤의 숨겨진 진실
스티븐 시나트라, 조니 보든 지음, 제효영 옮김 / 예문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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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 수치에 속지 마라]콜레스테롤에 대한 오해들, 건강의 적은 따로 있다.

 

이 책은 그동안 각종 심장병의 원흉으로 지목된 콜레스테롤의 누명을 벗겨주면서 콜레스테롤을 인위적으로 낮추는 약물인 스타틴의 허구성을 폭로하고 있다.

(중략) 콜레스테롤은 세포막을 구성하는 성분이고 에스트로겐이나 테스토스테론 같은 성호르몬과 비타민 D나 담즙산을 만드는 재료로 인체에 없어서는 안 되는 주요 성분이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으면 근육 감소, 피로, 우울증, 성욕 감퇴 같은 부작용을 가져오게 된다. - 의학전문 기자 신재원, 추천사 중에서

 

 

어른들이 병원에 가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인지 아닌지 늘 측정한다. 만약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낮춰야 한다고 의사들은 말한다. 하지만 저자는 콜레스테롤이야말로 억울하다고 한다. 미디어와 대중은 콜레스테롤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면서 콜레스테롤의 위험성에 세뇌되어 있다고 한다. 오히려 건강의 적은 다른 데 있다고 한다. 콜레스테롤은 건강을 위해 필요하고 포화지방도 나쁘지 않다고 한다. 이런 엄청난 거짓 정보의 배경에는 제약업체와 그 업체가 후원하는 연구기관, 정치권의 기만적 합작이 빚어낸 광기라는 것이다.

 

콜레스테롤에 대한 오해는 60년 전,  안셀 키즈 교수의 지지 가설에서 시작한다. 그는 음식물로 섭취하는 지방이 체내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킨다는 것이다. 이후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것이 포화지방으로, 이 포화지방이 심장질환으로 이어진다고 모두들 믿게 되었다고 한다.

 

키즈 교수의 지지가설은 처음부터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콜레스테롤과 식단. 심장의 관련성을 주장한 키즈 교수는 자신의 가설에서 딱 들어맞지 않는 데이터를 제외시키는 오류를 범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가설을 입증하기 위한 노력은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 사이에 콜레스테롤에 대한 관심으로 다른 학자들의 콜레스테롤에 대한 생화학적, 생리학적 연구는 방대해져 갔다고 한다.

 

저자의 생각, 의학계에 퍼지고 있는 이론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은 것이다.

 

콜레스테롤이란 우리 몸에 가장 중요한 분자 중 하나이다. 콜레스테롤이 없다면 세포벽과 신경조직을 만들 수 없고, 분자구조를 약간 바꾸어서는 성 호르몬이나 스트레스 호르몬을 만든다. 햇볕을 쬐면 피부 세포가 비타민 D를 만드는 데도 사용된다. 콜레스테롤은 뇌에도 대단히 중요하다. 우리 몸에서 뇌가 가장 많은 콜레스테롤 농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니 혈액 내에 여분의 콜레스테롤이 없으면 치명적인 질병을 일으킨다는 것은 억지라는 것이다.

결국, 콜레스테롤은 생명을 유지하는데 꼭 필요하다고 한다. 효소를 통해 비타민 D, 성호르몬과 스트레스 호르몬을 포함한 스테로이드 호르몬, 소화와 지방 흡수를 돕는 담즙산염으로 바뀌어 사용된다. 세포막과 세포 내부 구조를 이루는 중요 물질이기도 하다. 뇌에는 전체 콜레스테롤의 25%가 있고, 콜레스테롤이 줄어들면 인지 기능이 저하된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다면 감염질환으로 입원하는 사례가 더 많다. 콜레스테롤 치료가 전체 사망률을 낮추는 효과가 없다.

 

콜레스테롤은 심장질환을 일으키지 않는다. 콜레스테롤 수치로는 심장발작을 예측하기 어렵다. 심장발작을 앓는 사람의 절반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이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 중 절반은 심장과 동맥이 건강하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는 극히 제한적이다. (49쪽)

 

콜레스테롤을 낮추면 뇌졸중이나 심장병 발생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에 대해 저자는 반박한다. 체내 콜레스테롤이 줄어들면 다른 사망요인을 증가시킨다는 것이다. 맹목적인 약물에 대한 맹신을 재고하라고 한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기 위한 스타틴이라는 약물로 콜레스테롤을 낮춘다고 사망률이 낮아지지 않는다. 콜레스테롤은 산화하는 경우에만 문제가 된다. 심장질환의 진짜 원인은 염증인데, 산화된 LDL 콜레스테롤은 동맥 내부에 달라붙어 염증을 발생하게 된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매우 낮아지면 우울증, 공격성, 뇌출혈, 성욕 감퇴 등이 일어날 수 있다. 식생활 중 심장질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당이다. 당과 가공된 탄수화물은 혈관 벽의 염증 반응에 영향을 준다.

 

포화지방이 해롭다는 정보도 오류다. 포화지방은 좋은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킨다.

스타틴계 약물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과 관계없다. 그 효능은 과장되었다. 스타틴계 약물은 심장 에너지를 만드는 연료인 코엔자임 Q10을 고갈시킨다. 뇌의 기능을 떨어뜨리고, 성호르몬 감소, 성기능 약화, 암과 당뇨병 발생 위험 증가, 노인과 여성에겐 부작용이 심하고 어린이에게는 절대 금물이다. 약물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대상은 관상동맥질환 진단을 받은 중년 남성에 국한된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는 것은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어서 몸에 이상이 올 징조처럼 여겼다. 그러나 저자는 콜레스테롤이 너무 낮으면 오히려 걱정해야 한다고 한다. 고콜레스테롤은 전염병을 예방해 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젠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심장질환을 일으킨다는 주장에 대한 반대증거가 다양하기에 분명히 재논의 해야 할 것이다. 콜레스테롤에 대한 잘못된 주장의 기초가 되었던 연구들의 문제점들이 확인되었는데도 의사들도조차도 콜레스테롤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갖고 있다니, 걱정스럽다.

 

식생활과 생활방식의 변화로 사망률이나 심혈관계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출 수 있지만 콜레트테롤 수치와는 무관하다고 한다니, 심쿵한 책이다.

책에서는 건강을 위해 금해야 할 음식, 가급적 많이 섭취해야 할 음식,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 콜레스테롤 검사보다 중요한 검사들이 나와 있다.

 

저자인 스티븐 시나트라는 심장 전문의, 인지 행동 치료 전문가, 코네티컷 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임상 부교수다. 공동 저자인 조니 보든은 식품영양학자, 체중 감량 전문가다.

 

약물 스타틴의 허구를 알리는 내용, 콜레스테롤에 대한 오해들을 읽으니 건강의 적은 따로 있음을 알게 된다. 식생활과 생활방식의 변화로 사망률이나 심혈관계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니, 콜레tm테롤 수치와는 무관하다니, 중요한 건강 정보다. 기존의 상식을 깨는 충격적인 내용들이다.

 

제약업체와 그 업체가 후원하는 연구기관, 정치권의 기만적 합작이 빚어낸 광기 앞에 허무할 따름이다. 전문가들의 기만과 사기가 이 정도라니, 누굴 믿을 수 있을까. 누구보다도 건강을 생각해야 할 사람들이 사람들의 무지를 이용하다니, 나쁘다. 올바른 정보를 감추고 오류를 용인한 결과 전 인류적의 불행을 가져오다니, 슬프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내세워 일반인을 오도하는 행위는 이젠 없어져야 한다. 솔직한 지성인, 양심적인 지성인들이길 빌어본다. 이익에 눈멀어 유리한 것은 부풀리거나 강조하고 불리한 것은 삭제하거나 축소하는 행위는 없어져야 한다. 재검토를 해서 오류가 수정되고 진실이 빨리, 정확하게 알려지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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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5-01-27 2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깜짝 놀랍기도하고 요즘은 무분별한 의학 방송으로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청자의 몫이 되는거 같아 안타깝습니다 무튼 당이 제일 심장질환에 안좋다니 초콜릿을 당장 끊어야겠어요ㅠㅜ

봄덕 2015-01-28 00:26   좋아요 0 | URL
탄수화물을 줄이는 것, 당분을 줄이는 것, 저도 과제가 있네요. 방송의 폐해, 잘못된 정보의 피해는 모두 우리 몫이죠. 의료인들의 책임 있는 진료, 학자들의 양심, 정치권과 제약회사의 탐욕 근절..... 언제쯤 이뤄질지.....ㅜ.ㅜ

JJ 2015-11-14 0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 책의 내용과 딱 맞는 다큐 추천드립니다:
책의 저자 두 분이 인터뷰에 나오셔요~^^

콜레스테롤 과연 건강의 적인가?
https://www.youtube.com/watch?v=8NV6etbd--w

콜레스테롤 약물전쟁
https://www.youtube.com/watch?v=L2qrMZiIuqw
 
이야기가 있는 생활 자수 - 봄볕 아래 수를 놓다
김희진 지음 / 도도(도서출판)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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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볕 아래 수를 놓다/이야기가 있는 생활자수/김희진]봄날엔 꽃 자수를...

 

 

봄은 화사한 꽃의 향연을 알리는 신비의 계절이다.

동토의 땅을 뚫고 나온 작고 앙증맞은 봄꽃들은 겨울을 이겨낸 인고의 결실이다.

연노랑, 연분홍의 빛깔들이 연둣빛 싹들과 어울려 온 천지를 밝힐 때면 진한 설렘과 깊은 전율이 인다. 내가 봄꽃을 좋아하는 이유는 봄날에 태어난 숙명 같은 걸까.

그래서 더욱 반가운 이야기가 있는 생활자수다. 『봄볕 아래 수를 놓다』

 

책 속에는 각종 자수실, 바늘, 자수 도구, 도안, 각종 스티치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이 자세하게 있다. 초보자가 보고 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설명하고 있다.

 

프렌치 너트 스티치, 스트레이트 스티치, 러닝 스티치, 백 스티치, 아웃라인 스티치, 카우칭 스티치, 체인 스티치, 블리언 스티치, 레이지 데이지 스티치 등 31가지 스티치에 대한 방법들이 설명되어 있다.

 

 

가장 핵심은 재미있고 예쁜 20가지 자수 이야기와 멋진 소품들이다.

집으로 수놓은 브로치 만들기, 토끼풀과 돌나물을 이용한 비스꼬뉘 만들기, 토끼풀 반지, 꽃팔찌 만들기가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로봇 태권브이, 자동차, 로켓, 우주선, 비행기, 종합장, 지우개와 연필 등을 이용한 파자마 만들기도 있다.

 

실용적인 실내화, 에코 가방, 컵 받침, 쌀독 뚜껑 만들기, 액자, 안경집, 유리병 커버, 차 받침대, 쿠션, 오븐 장갑, 바늘쌈지 작은 앞치마, 파우치, 주머니, 냅킨 홀더, 원피스 앞치마 등의 소품들도 있다.

 

마지막에는 44가지 도안과 실물 패턴도 친절하게 그려져 있다.

 

개인적으로 만들어 본 작품은 꽃 편지에 나오는 도안을 응용한 바늘꽂이다.

진한 갈색 면(광목)에 면사를 이용했다. 6가닥인 면사를 2가닥씩 뽑아서 했다.

 

 

레이지데이지 스티치, 스트레이트 스티치, 프렌치 너트, 플라이 스티치 등을 사용하게 만든 작품이다.

작품을 만들다가 사용하던 실과 바늘을 보관해서 다니는 데 쓰고 있다.

토끼풀, 야생화 등 모두 만들고 싶은 테마들이다.

 

 

저자는 김희진이다. 그녀는 조각보에 반해 손바느질과 천연염색의 매력에 빠졌고, 천연염색을 배운 뒤 강원도 산골에 터를 잡았다. “봄볕 내리는 날” 이라는 공방을 운영하다가 자수의 매력에 빠져들었다고 한다.

 

 

손으로 만드는 일은 늘 흥미롭다.

자수는 무심한 천에 실과 바늘로 그림을 그리는 일이다.

자수는 밋밋한 천에 수를 놓아 감정을 입히고 스토리를 만들어낸다.

평범한 천에 수를 놓으면 어느새 고급스럽고 우아해진다.

화사한 봄처녀의 탄생 같다.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일이지만 수를 놓다보면 스트레스를 해소하기에 자수는 나의 좋은 친구다. 아주 어릴 적부터 가끔씩 해온 오랜 친구이기도 하다.

오랜만에 해 본 소품, 요리 보고 조리 봐도 예쁘다.

흐뭇한 미소가 절로 나온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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