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의 혁명 - 우리는 누구를 위한 국가에 살고 있는가
존 미클스웨이트 외 지음, 이진원 옮김 / 21세기북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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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의 혁명]더 좋은 정부를 위한 새로운 혁명

 

서양식 민주주의와 복지주의는 성공적인가에 대한 질문을 한다면 긍정의 대답이 얼마쯤 될까. 언론인인 존 미클스웨이트와 에이드리언 울드리지는 서양식 민주주의는 실패했기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한다. 시민들에게 양호한 생활수준을 제공하려면 지금의 자본주의식 국가 운용이 한계에 이르렀기에 변화를 주어 지금보다 더 좋은 정부가 되어야 한다고 한다. 저자들이 말하는 제4의 혁명은 더 좋은 정부를 위한 새로운 혁명이다. 정부를 바꾸는 아래로부터의 혁명이다.

 

 

책에서는 국민을 위한 더 나은 혁신 국가가 되기 위해 세계적인 영향력 있는 인물과 세력, 혁신국가들을 돌아보며 정부개혁의 해법을 모색한다. 싱가포르, 중국과 인도의 비교, 실패한 국가 제도들, 스웨덴의 복지와 제도를 통한 정부 개혁의 방안을 제시한다.

 

저자들은 제1의 혁명을 17세기 유럽의 중앙집권적 국가를 세우던 시기, 토마스 홉스와 국민국가의 부흥으로 설명한다. 2의 혁명을 18세기 말부터 19세기에 일어난 프란스 혁명과 영국 혁명, 미국 혁명, 존 스튜어트 밀과 자유국가로 설명한다. 3의 혁명을 베아트리스 웹과 복지국가로 설명한다.

 

저자들은 지난 300년 동안 서양 국가들이 다른 지역 국가들보다 앞서간 이유가 정부 조직이라고 한다. 홉스는 자신의 저서 리바이어던에서 사회계약을 바탕으로 한 국민국가의 근대적 개념을 탄생시켰다. 자유주의적 국가의 단초를 마련한 국민국가의 해부학자인 토마스 홉스와 국민국가의 부흥, 복지국가를 예견한 자유주의 국가의 철학자인 존 스튜어트 밀, 복지국가의 전형적인 과잉을 보여준 베아트리체 웹, 밀턴 프리드먼이 말한 국가 등에 대한 설명을 통해 정부 역할의 변천사를 보여준다.

 

동양이 내향주의에 집중할 때, 서양은 외향주의를 지향하면서 교역 대국으로 성장해 부를 비축했다. 그런 바탕 위에서 자유민주국가의 탄생시켰기에 세계의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앞서 나갈 수 있었다. 자유국가를 외치던 제2의 혁명은 유럽 전역에서 일어났고 진보적 개혁주의자들이 정부를 개혁시킨 시기였다. 이후 정부의 팽창은 교육의 공공 서비스 개념을 확대해서 교육 의료 서비스의 확대를 가져왔다. 하지만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투표한 유권자들은 더 많은 세금을 내게 되었다고 분개한다. 지금은 정부의 급격한 변화를 요구하며 더 성장할 수 있는 정부를 위해 시민들이 정부의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시민들은 정부의 방만한 재정운영을 질타하고 더 나은 정부가 되도록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 바탕에는 인터넷과 정보기술 혁명이 기반하고 있다.

 

저자들은 공공부문 노조들이 현대화의 주된 장애물 역할을 하기에 민영화 요구가 거셀 것이라고 한다. 서양의 민주주의나 서양식 복지제도가 더 이상 효율적이지 않으며, 21세기를 이끈 미국에서 배울 점이 없다며 새로운 길을 찾는다.

책에서는 근대 국가의 형성 과정, 현대 복지국가의 형성 과정, 인도와 중국의 변화들, 스웨덴의 사회주의 복지제도, 신흥 아시아 강대국의 모델이 된 리콴유의 싱가포르의 정부주도성에 대해 설명하면서 새로운 해법을 제시한다.

 

낡은 정부에 대한 변화를 바라는 제4 혁명은 아래로부터 요구되는 혁명이다. 더 효율적인 정부를 만들기 위한 운동, 더 실용주의적인 개혁들을 원하는 혁명이다. 예를 들면 더 나은 학교를 요구하는 부모들, 국경을 넘어 퍼지는 아이디어들에 의해 정부 개혁을 바라는 국민들의 혁명 등이다.

 

 

정부의 변화를 바라고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개혁을 바라며 아래에서부터 시작하는 움직임이 제4의 혁명이라니, 긍정적인 변화다. 인터넷 기반 확대와 SNS 발달 등에 힘입어 전 세계적으로 점점 확산되고 있다니, 선의의 변화다. 더 좋은 정부를 위한 새로운 혁명이라니, 모두를 위한 최선인데...... 스마트한 시대의 스마트한 혁명 이야기엔 정치와 사회, 역사가 버무려져 있기에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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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정심, 나를 지켜내는 힘 - 비이성적인 세상에서 내 마음을 다스리는 심리 훈련
토마스 호엔제 지음, 유영미 옮김 / 갈매나무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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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정심, 나를 지켜내는 힘]고대 스토아 학파와 현대 합리적정서치료의 평정심에 대한 통찰

 

어떠한 상황이 와도 평온한 마음의 상태를 한결같이 유지할 수 있다면, 자신의 내면을 다스려 마음의 고요를 간직할 수 있다면, 기준이나 환경이 바뀌어도 허둥대거나 오락가락하지 않는 마음이라면, 잡생각에 휘둘리지 않고 흔들림 없이 중심을 잡고 산다면 평정심을 갖고 있다고 할 것이다. 이런 평정심을 가진다면 분명 인생의 고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늘 평정심을 유지하고자 노력하지만 쉽지가 않다. 언제 어디서나 어떤 일에서도 자신감 있게 평온한 태도를 유지한다는 게 참으로 어렵다.

 

 

저자인 토마스 호엔제는 평정심이야말로 나를 평화롭고 행복하게 이끌기에 나를 지켜내는 임이라고 한다. 그는 고대 스토아 철학에서부터 시작해서 앨버트 엘리스의 심리치료까지 다루며 평정심을 가진 삶을 이야기한다.

 

2,000년 전, 스토아 철학을 일으킨 철학자 에픽테토스 사람을 불안하게 하는 것은 일 자체가 아니라, 일에 대한 생각이다고 했다. 이런 스토아학파의 불안에 대한 인식은 평정심과도 통한다. 이후 1950년대 미국의 심리학자 앨버트 엘리스는 스토아 철학을 기초로 감정의 ABC'라는 에픽테토스의 인식을 정리하면서 합리적정서치료를 만들었다. ’합리적정서치료에서는 불안과 우울을 치료하는 인지행동치료, 자율훈련법, 명상, 요가, 마사지 등의 방법으로 평정심을 갖도록 마음을 훈련한다. 상황에 위축되지 않고 강박감도 없는 상태에서 현실을 받아들이고 마음의 고요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훈련하는 것이다.

 

저자는 평정심이란 모든 일에 무관심한 것이 아니고 타고나는 것도 아니고, 바닥으로 추락한 다음에 비로소 깨닫게 되는 것도 아니라고 한다. 평정심은 누구나 습득할 수 있는 능력이기에 훈련을 통해 가질 수 있으며 이는 평생의 과제라고 한다.

대개 불행과 행복은 스스로의 마음에 달렸다고 한다.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것도 배우고 연습해야 한다. 평화와 행복도 훈련이 필요하듯, 평정심도 여유를 갖고 훈련해야 해야 할 것이다.

 

평정심 훈련이 긍정적 사고와 다른 점은 불안을 유발하는 생각들을 의문시하고 정확히 검토한다는 것이다. (중략) 스스로에게 그 무엇도 억지로 주입해서는 안 된다. 어떤 생각을 다른 생각과 교환해서도 안 된다. 그러나 어떤 생각을 옳다고 여기면서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입장을 받아들일 수 있다. 당신은 자신이 원하는 생각이 무엇인지 선택할 수 있다. (112)

 

평정심은 삶이 힘들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누구나 어려움에 처하기에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비관할 것이냐, 아니면 낙관할 것이냐의 선택권은 스스로에게 있다. 불안하게 하는 생각을 제어하는 능력도 본인에게 있다. 문제는 다른 관점도 보면서 자유로운 생각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삶을 누리기 위한 전제 조건은 강박이 없는 내면의 자유로움이다. 누려야 할 강제 조항이 아니라, 누릴 수 있는 자유가 중요한 것이다. (중략) 누림의 비결은 시간적 여유를 갖는 것이다. 무엇인가를 할 때는 되도록 작은 단계로 나누어서 하고, 양보다 질을 우선시해야 한다. 적은 것이 많은 것임을 명심하라. (233)

 

저자의 말처럼, 사실이나 상황은 절대로 바뀌지 않는다. 받아들이고 반응하는 것은 개인의 몫이다. 참을 수 없다는 분노, 상상력까지 동원해 상황을 과장하는 경향이 평정심을 잃게 한다. 특히 부정적인 감정의 과장은 공황, 우울, 분노의 폭발처럼 위험하기까지 하다. ‘끔찍해. 견딜 수가 없어. 변해야 해.’라는 생각이 합쳐지면서 스트레스와 긴장으로 인도한다. ‘그래, 더 좋아질 수 있을 거야. 그래, 해결할 수 있을 거야. 그래, 그래도 괜찮아.’ 등의 생각은 평화와 관용, 내면의 평정을 가져온다. 평정심은 스스로를 충분히 사랑하는데서 시작한다.

 

 

삶을 누리기 위해선 평정심이 필요함을, 평정심은 훈련하는 것임을, 스스로 발견하고 해결하는 것이어야 함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생각하는 대로, 생각하고 싶은 대로 느끼는 인간이기에 평정심으로 평화를 누리는 것이 현명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려운 상황일수록 평정심의 진가는 발휘할 것이다. 마음의 자유와 평화를 누리는 평정심은 스스로의 노력으로 가능한 일이다. 튼실한 마음 근육 같은 평정심 훈련으로 유쾌한 평화를 누리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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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5-03-19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평정심 유지 노력 요즘 같은 세상엔 꼭 필요한 일 같아요 지난번에 일이 있어 어떤곳에 전화했는데 너무 불성실하게 전화 받으셔서 화가나는 거예요 전화 끊고 화가나서 홈피 게시판에 항의 글 남겨버릴까하다가 화들짝 놀랐답니다

요런 작은 일에도 내가 내마음을 쉽게 통제하지 못하고 있구나 급 제동걸고 반성했어요 평정심 유지 정말 평소에 필요한 훈련인거 같아요^~^

봄덕 2015-03-19 14:34   좋아요 0 | URL
평정심..저도 쉽지 않아요. 어쩜 평생 닦아야 할 지도 몰라요. 그래도 중심을 잡고 평화를 누리려고 하고 있어요....
 
야수의 나라
김나영 지음 / 네오픽션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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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의 나라] 살아남아야 이기는 정글 같은 타짜의 세계

 

정글 같은 세상이기에 버텨야 한다. 이긴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은 자가 이기는 것이 밀림의 룰이다. 그러니 아무리 신의 한수, 도박의 천재라도 살아남아야 이기는 것이다. 먹고 먹히는 타짜의 세계에 최후의 승자가 되는 비법은 이기겠다는 집착에서 벗어나야 한다. 야수의 세계에서도 적자생존은 기본 원칙이다.

 

 

도박 천재였던 아버지의 유전자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재휘는 어렸을 때부터 포커 게임의 수를 읽을 줄 아는 도박 천재였다. 하지만 도박판을 다니다가 억울한 죽음을 당한 아버지의 복수보다는 강원 랜드의 정식 직원이 되어 평범한 삶을 살기를 소원한다. 해서 아버지와 형 동생 하던 사이인 용팔을 아버지로 모시고 소시민으로 살기를 바란다. 하지만 이들의 삶에 끼어든 선영은 도박판에서 억울하게 죽은 자신의 아버지의 원수를 갚고자 재휘에게서 게임을 배우게 된다.

 

오랜 훈련 끝에 신의 한 수로 태어난 선영은 재휘와의 사랑보다는 아버지의 원수를 갚고자 부나방처럼 야수의 세계인 강 회장의 하우스로 가게 된다. 하지만 그녀는 야수의 손아귀에 잡히게 되고 사랑하는 재휘의 목숨마저 위태롭게 된다. 백전노장 용팔의 도움으로 겨우 살아난 그녀는 밀항을 하고 전신성형을 해서 다시 복수의 칼을 갈게 된다. 그리고 야수의 손아귀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재휘를 구하고자 다시 도박 정글 속으로 뛰어든다.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소설이지만 아슬아슬하고 조마조마한 순간들의 연속이다. 타짜들의 세계는 거액의 돈 앞에서 룰과 의리는 쓰레기처럼 구겨지는 세계인가. 컴퓨터처럼 확률을 분석하며 수를 읽을 줄 아는 두뇌 게임, 맹수가 먹잇감을 사냥할 때 동공이 커지듯 상대의 미묘한 표정을 보고 패를 읽는다는 도박사의 심리전, 온갖 현란한 포커 기술들이 긴박감 속에 펼쳐진다.

 

거액의 현금이 주는 맛은 비릿하지만 달콤한 유혹의 맛이고 치명적이다. 사랑과 욕망, 돈과 힘 앞에 무기력한 천재 도박사들의 말로, 살아남아야 이기는 정글 같은 타짜의 세계가 끔찍하지만 흥미롭게 그려져 있다.

 

인터파크 주최 K-오서어워드공모전에서 5차 최종후보작으로 당선된 김나영의 야수의 나라를 읽으면서 야수의 세계를 처음으로 접했다. 포커니 카드니 하는 게임에 관심이 없었지만 책을 읽으면서 빨려들 수 있었다. 잘 짜인 소설의 매력도 있었지만 도박판의 잔혹한 생존의 룰이 세상의 축소판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지금도 수를 읽어야 하는 세상, 뛰는 놈 위를 날아야 하는 세상, 살아남아야 이기는 정글 같은 야수의 나라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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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은 치유되지 않았다 - 건강검진도 알아채지 못한 내 건강의 비밀
이경미 지음 / 북뱅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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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은 치유되지 않았다] 건강식단과 소화력으로 자기 주도 건강관리를

 

음식이 최선이고 보약이다. 병은 치료보다 예방이 먼저다. 몸의 면역력을 키우고, 자연치유력을 키우는 것이 건강 비결의 핵심이다. 책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이 말은 대부분의 건강 관련 서적에서 많이 나오는 이야기다.

 

 

서울대학교 의학과를 졸업 후 애리조나대학교 통합의학 과정을 수료한 의사인 이경미 저자는 건강을 위해 내 몸의 소화력을 높이고, 소화력을 높이기 위해 식단을 개선하라고 한다. 음식을 통해 영양을 골고루 섭취하고 소화력을 높인다면 만성염증도 줄어들기에 질병이 개선된다고 한다.

건강검진의 결과를 전폭적으로 신뢰하진 않지만 그래도 건강검진 사례는 충격이다. 건강검진에서는 별 이상이 없었는데, 속이 쓰리고 아파 병원에 갔더니 위암 판정을 받았다니, 결국 생을 마감 했다니…….

만약 피로와 두통, 소화불량 등을 달고 사는데, 건강검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온다면 어떻게 풀이해야 할까. 건강 검진에서 이상이 없다는 소견은 검사 장비로 측정 가능한 범위 내에서만 건강하다는 것이다. 피로와 두통, 소화불량 등은 건강하지 않다는 증거이기에 언젠가는 질병으로 발전할 거라고 한다. 이러한 상태를 미병이라 하며, 질병도 없지만 그렇다고 건강한 것도 아닌 상태이기에 만성염증 상태로 간다고 한다. 만성염증은 질병으로 가는 전 단계이기에 늘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

 

우리 몸은 만성 염증을 거쳐 고혈압, 협심증, 대사 문제로 인한 비만, 당뇨병, 아토피, 천식 등의 알레르기 질환, 우울증, 퇴행성 신경계 질환인 치매, 난치성 질환 등으로 진행된다고 한다. 예를 들면, 흡연이나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혈관 내벽에 상처가 생기고 만성염증으로 상처가 계속 덧나면 혈관이 딱딱해지고 혈관이 좁아져 심혈관 질환에 이르게 된다.

 

만성염증은 일부분이 아닌 전신의 문제이기에, 미병 치료를 위해서도 전체적인 만성염증을 치료해야 한다. 특히 생체 이물이 산화 스트레스를 일으키면서 만성염증을 유발하기에 생체 이물을 조심해야 한다. 생체 이물이란 인체에 해로운 외부 물질들인 살충제, 제초제, 중금속, 플라스틱, 약품, 식품첨가물, 환경오염물질 등 그 종류가 광범위하다.

이러한 이물질이 체내에 들어오면 활성산소는 우리 몸을 보호하기도 하고 우리 몸의 정상 세포에 상해를 입히기도 하는데, 특히 세포가 상해를 입고 그 손상이 쌓이는 과정이 만성염증이다. 염증과 관련된 이물질은 혈액을 통해 전신을 돌기에 피로감, 소화불량, 통증 등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나중엔 노화와 암을 재촉한다.

 

 

저자는 소화력과 건강을 위해 인도의 아유르베다 의학을 소개하고 있다. 아유르베다 의학은 포괄적인 의학 시스템인데, 5천년의 전통을 가진 인도 전통의 의학이다. 건강 증진, 삶의 질 향상이라는 관점에서 실시되고, 건강과 질병의 뿌리를 소화력으로 본다. 포괄적 의미인 소화력이란 먹고 보고 듣는 것들을 매일 소화해 내는 능력이다. 이 모든 것을 잘 소화하면 우리 몸 안에 깨끗한 혈액인 오자가 흐르지만 반면에 소화해내지 못하면 아마라는 노폐물이 쌓이면서 병을 일으킨다는 인도 전통 의학이다.

 

소화기관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으면, 영양소를 제대로 흡수할 수 없어 결국 우리 몸의 기능이 떨어진다. 그뿐만이 아니다. 소화기관은 영양소의 소화, 흡수 기능뿐 아니라 우리 몸이 질병을 이겨내는 힘인 해독, 면역력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위산은 강한 산으로 바이러스와 세균을 죽여 입을 통해 들어오는 외부 이물질들로부터 일차적으로 우리 몸을 보호한다. 장 점막 세포는 면역 글로불린을 분비하며 면역력을 높인다. 장 점막이 튼튼하지 않으면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음식물이 흡수되어 아토피 등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 장내 유산균은 장 점막을 튼튼히 하고 유해 미생물을 억제한다. (42~43)

 

결국 약해진 소화력을 회복하고 만성염증을 감소시키려면 식습관을 바꿔야 한다는 말이다. 피로와 두통, 소화불량은 이미 내 몸의 균형 상태가 깨진 증거이기에 질병으로 발전하기 전에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가 제시하는 식단은 지중해식 식사다.

지중해식 식사는 대표적인 균형 잡힌 영양식이다. 풍부한 채소, 콩과 견과류, 과일, 곡류, 올리브유, 식물성 식품, 소량의 와인, 어패류 중심이다. 고혈압을 없애는 식습관(DASH)곡류, 무지개 빛깔 채소와 과일 다량 섭취, 무지방이나 저지방의 우유, 견과류와 콩 섭취를 권장하고 육류나 기름기는 줄이는 식사법이다.

이렇게 균형 잡힌 식사를 하면, 사망률 감소, 혈중 지질 개선, 염증 감소, 암 발생 감소, 고혈압, 대사성질환, 류머티즘, 알레르기 질환 등 염증성 질환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저자는 이외에도 애리조나대학교 통합의학센터의 항염증 식사 치료, 초프라 센터 프로그램의 아유르베다식 음식 치료, 통합 의학 카운슬링 사례까지, 건강을 위한 마니어스 건강법, 장을 튼튼하게 하는 방법도 소개하고 있다.

 

정리해보자. 소화가 잘 되면 깨끗한 피가 돌아 몸은 건강해지지만, 소화가 되지 않으면 노폐물 가득한 피가 돌아 질병을 일으킨다. 자연 치유력, 음식, 소화력과 함께하는 자기 주도 건강관리의 기반에 건강한 음식이 있다. 건강보조식품보다 건강식단을, 건강식품보다 건강한 식습관을, 과식보다 소식을, 가공식품보다 자연식재료를, 외식보다 가정식을, 상표보다 가공식품 뒷면의 작은 글씨의 식품표시를 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빵이나 면보다 현미밥을 즐기고, 제철 과일이나 채소를 다양하게 먹어야 한다. 단백질을 나양한 방법으로 섭취하고(붉은 육류의 섭취량을 줄이고 식물성 단백질의 섭취량을 늘려라), 트랜스지방 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불포화지방 섭취를 늘리는 것이다. 건강을 위해 모두 새겨들을 일이다. 약이나 주사보다 식사라니 그리 부담스럽지는 않다. 무엇을 안 먹느냐 그리고 어떻게 먹느냐의 이야기였기에 줄이는 식단이기도 하기에.

 

 

늘 몸의 이상 신호를 감지하면서도 자연치유력만 믿었다. 생활습관을 고치고 있기에 그래도 건강하다고 생각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몸의 신호에 더 민감해져야 함을, 생활습관을 더 고쳐야 함을 절감한다. 건강을 지키고 싶다. 더욱 건강하고 싶다. 소소한 질병을 치료하고 싶다. 그러니 이젠 영양 불균형을 가져오는 가공식품을 피해야 한다. 식품을 가공할수록 첨가물이 늘어나고 식품의 영양소는 줄어든다니, 정말 끔찍한 가공식품이다. 식단을 건강하게 바꾸고, 신체활동량을 늘리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자! 건강보조식품보다 건강에 좋은 자연 식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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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5-03-17 2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봄덕님 덕분에 어제 오늘 건강에 관한 좋은 정보 얻어갑니다^~^

봄덕 2015-03-18 11:50   좋아요 0 | URL
이런 책은 자꾸 읽을수록 건강에 도움이 되겠죠. 예전엔 무심코 지나쳤던 이야기들이지만 책으로 자주 접하다보니 건강에 좀 더 신경을 쓰게 되어서 좋더라고요. 좋은 정보라니, 늘 읽으주시니 저도 감사해요.
 
로맨틱 크로아티아 - 마음의 여행을 떠나는 컬러힐링 북 컬러힐링 시리즈 3
이일선 지음 / 니들북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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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크로아티아]오렌지 빛 지붕과 인디고블루 빛의 아드리아해를 품은 크로아티아~

 

낯선 공간, 낯선 시간으로의 여행은 몹시 설렘을 준다. 하지만 그런 여행을 하기가 쉽지 않기에 여행 에세이를 읽으면서도 대리 설렘을 갖게 된다.

 

여행서에서 만났던 크로아티아를 컬러힐링 북으로 만났다.<로맨틱 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를 여행한 화가의 시선으로 거리를 거닐고, 성벽을 투어하고, 시장과 성당, 카페 등을 다니며 느낌대로 색칠하는 책이다.

 

 

 

 

 

 

개인적으로 동유럽하면 크로아티아와 체코가 떠오른다. 그중에서도 크로아티아는 축구를 잘하는 나라, 고대 유적이 많은 나라, 천혜의 자연환경, 오렌지 빛 지붕, 회색빛 성벽들, 내전의 아픔이 있는 나라로 알고 있다.

 

 

크로아티아는 고대 로마시대의 유적도 있지만 9세기 이후의 슬라브족의 중세 유적도 있다. 로마시대의 궁전, 중세에 개축된 대성당, 르네상스와 바로크 양식의 건물들이 고풍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문화유산이 가득한 나라다. 알프스의 끝자락에 위치했기에 천혜의 자연조건도 일품이다. 국토 서부의 넓은 달마티아 평야는 달마티안 개의 고장이기도 하고, 아드리아 해 연안에 위치했기에 겨울이 따뜻한 지중해성 기후가 휴양객을 더욱 끌어 모으는 곳이다.

     

 

 

세계문화유산인 아드리아 해의 진주인 두브로브니크를 색칠해봤다.

영국의 극작가 버나드 쇼는 지상에서 천국을 보고 싶다면 두브로브니크로 가라.”고 했다던데…….

두브로브니크는 슬라브어로 참나무의 숲이다. 예전에는 참나무가 엄청 많았다고 한다. 7세기에 도시가 형성된 이곳은 베네치아와 경쟁할 정도로 해상무역이 활발했던 곳이다. 두브로브니크에는 가파른 절벽을 따라 2km 정도의 성벽이 있다. 마치 철옹성 같고 요새 도시 같은 분위기다. 성벽 위에서 보면 동쪽은 구항구 플라차 거리이고, 서쪽은 짙은 인디고블루빛 아드리아 해다. 성안에는 오렌지빛 지붕, 꽃과 나무의 조화가 낙원 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내전의 상처가 깊게 패인 곳이기도 하다. 유고연방에서 독립한 이후 내전을 겪으면서 파괴되던 중에 유럽 지식인들이 인간 띠를 만들어 문화유산 파괴를 반대했던 곳이기도 하다.

 

 

 

 

크로아티아를 여행하다보면 좋은 친구들을 만나는 기분이 들까. 책에는 로맨틱 무드가 넘치는 그림이 가득하다.

 

자그레브, 라스토케, 플리트비체, 스플리트, 두브로브니크를 다니는 여정에서 만나는 장면들은 동화적이고 이국적이다.

자그레브 대성당, 스테인드글라스, 카페 거리, 우스피차나 케이블카, 교통수단 트램, 성마르코 성당, 꽃시장, 돌라체 시장, 전통 꽃자수, 지진으로 멈춘 시계, 목각 인형, 카페테리아에서 본 절경, 음료와 과일바구니, 꽃에 둘러싸인 가로등, 예라치치 광장, 성 조지 동상과 스톤 게이트, 근사한 식탁, 물과 함께하는 집, 넥타이 가게, 나무다리, 카페, 폭포, 호수, 숲 속, , 나무계단, 성벽, 테라스, , 아이들, , 꽃이 가득한 집, 벼룩시장, 골목길, 오노프리오 분수 등 사진으로 보는 것과는 많이 다른 감성 그림이다.

 

마치 카페에 앉아 그림을 그리는 마음으로 색칠하다보면 예술가의 시선이 되어 성벽을 보고 있는 듯하다. 무색의 일러스트를 오렌지 빛과 그린, 인디고블루, 브라운과 그레이로 덧칠하다보니 크로아티아가 더욱 가깝게 느껴진다. 막 칠해도 예쁘고, 부분만 칠해도 멋진 나만의 크로아티아 컬러힐링 북이다. 색칠한 것을 보고만 있어도 흐뭇한 미소가 절로 나오는 컬러링 북이다. 크로아티아로 여행을 가기 전이나 여행을 다녀 온 후에 색칠해봐도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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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5-03-16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사하고 이뻐요 ^~^ 컬러링북에 여행과 이야기가 더해진 낭만적으로 느껴지네요 ㅎㅎ

봄덕 2015-03-17 19:33   좋아요 0 | URL
여행 전후에 색칠하면 더욱 의미있을 것 같아요. 컬러링북의 묘미란 알고 있던 곳에 대한 추억, 알고 있는 장소에 대한 지식과 함께 한다는 것이겠죠. 개인적으로는 이런 컬러링이 가장 좋네요.~

하양물감 2015-03-18 2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것도 괜찮네요...
컬러링북 요즘 너무 많이 나오는 것 같아서 살짝 재미없어질려고 하는 중이에요

봄덕 2015-03-19 14:32   좋아요 0 | URL
ㅎㅎ 개인적으로 여행 컬러링북은 정말 추천하고 싶어요~~
한국 여행 컬러링북도 나왔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