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 하루코 사계 시리즈
이츠키 히로유키 지음, 양윤옥 옮김 / 지식여행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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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 하루코]네 자매의 서로 다른 사랑과 운명, 작은 아씨들 같아.

 

한 집안에서 자란 형제자매라도 각기 다른 법이다. 같은 동기간이라도 성격, 취향, , 좋아하는 것 등 달라도 너무 다르다. 어린 시절 한국에서 살기도 했던 이츠키 히로유키의 고향은 기타큐슈 후쿠오카다. 사계 하루코는 후쿠오카의 고미네 집안의 네 자매의 각기 다른 삶을 그린다. 사계연작 중 두 번째 소설로 봄을 의미하는 첫째 딸 하루코가 주인공이다.

 

 

맏딸인 하루코는 가장 여성스럽고 희생적이고 순종적이고 모범생 스타일이다. 일직 결혼해서 현모양처로 살 줄 알았던 하루코는 갑작스레 이혼을 한 뒤 아버지와 살게 된다. 퇴직을 앞 둔 아버지를 모시고 여동생 셋을 연결하는 맏이 역할로 어머니의 빈자리를 채워간다. 그리고 이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새로운 사랑과 일에 눈을 뜨게 된다. 여동생 나츠코의 전 남자친구인 다츠오와의 썸씽, 셋째인 아키코의 담당 의사인 사와키와의 설레는 로맨스, 전 남편과 재혼하는 미사마 료쿄와의 썸 등 이전에는 감히 상상도 못했던 세계로 빠져든다.

 

그리고 이전에 못했던 동생들 챙기는 일에도 적극 나서게 된다. 좌익 폭력 사건에 대해 교육자로서 책임지고 학교에 사표를 던진 아키코의 감옥 생활도 돌보고, 시를 좋아하는 후유코를 위해 시인 가네코 선생님을 만나러 함께 떠나기도 한다. 자유분방하고 충동적인 나츠코를 위해 노 부자 래리와의 결혼에 대한 충고도 한다.

 

이혼 후 하루코는 얌전하고 가정적이고 내성적인 전통 여성상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활발하게 사람들을 만나고 사랑을 나눈다. 결국 후유코의 자살로 인해 가까워진 후유코의 주치의 사와키와 가까워지면서 결혼을 결심하게 된다.

하루코는 삶에 대한 태도가 적극적으로 바뀌면서 새로운 사랑과 새로운 일에 용기 있게 부딪친다. 이전의 자신의 생각을 숨기던 전통적인 여성에서 벗어나 당당히 자기주장을 하며 세상에 맞서는 적극적인 여성으로 거듭난다.

 

 

이츠키 히로유키의 연작 소설 사계를 읽으면 늘 루이자 메이 올컷의 소설작은 아씨들이 떠오른다. 한 집안에서 자라지만 생각이나 행동이 많이 다른 44색 청춘 여성 이야기니까.

, 여름, 가을, 겨울에서 이름을 딴 하루코, 나츠코, 아키코, 후유코의 달라도 너무 다른 개성이 서로 부딪히기도 하고 서로 융화를 이루며 네 자매의 사랑과 인생이 펼쳐진다. 형제자매 간엔 서로 다르지만 살면서 점점 닮는 걸까. 하루코의 삶에서 나츠코의 열정과 자유분방함이 점점 닮는 듯하다. 다음 편에선 네 자매의 서로 다른 사랑과 운명이 어떻게 전개 된 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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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때 후회하지 않는 사람들의 습관 - 마지막 순간까지 행복하라!
오츠 슈이치 지음, 황소연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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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죽을 때 후회하지 않는 사람들의 습관]멋진 인생을 배우는 책…….

 

죽음이 있기에 삶에 기한이 있다. 삶에 기한이 있기에 하루가 소중해진다. 지금은 이 순간이 영원할 것 같다가도 환자들을 마주 하다보면 삶의 유효기간을 생각하게 된다. 그럴 때마다 건강백세를 누리고 싶은 마음도 절절하고 멋진 인생을 살고픈 마음도 절실하다. 말기 암 환자와 함께 한 이야기를 읽으며 이런 생각이 든다. 어떻게 해야 생을 마감하는 순간에 후회하지 않을까.

 

 

말기 환자의 통증을 덜어주는 호스피스 전문의인 오츠 슈이치는 환자들의 마지막 모습을 보면서 존엄한 죽음, 의료와 삶, 삶과 죽음에 대한 문제를 생각해왔다고 한다. 이 책에는 죽음 앞에 선 이들이 젊은 세대들에게 주는 후회 없는 삶, 행복한 삶, 멋진 삶에 대한 조언들이다.

 

죽을 때 후회하지 않는 사람들의 습관을 보자.

미안하다고, 고맙다고 말하라,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을 하라, 집착하지 마라, 지금 이 순간에 충실 하라, 부정적인 감정을 다스려라, 가까이 있는 사람을 소중이 하라, 삶과 죽음에 의연하라, 삶의 의미를 찾아라, 거짓 희망을 버리고 진짜 꿈을 꾸어라 등이다.

 

죽을 때 후회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마는 그래도 덜 후회하고 싶기에 메모해두게 된다. 명심하고 싶다.

 

일흔이 넘은 신장암 말기 환자 이야기에 가슴이 먹먹해온다. 그는 전형적인 일벌레 가장이었다. 다정다감한 어머니, 무뚝뚝한 아버지 밑에서 자란 아이들에게 아버지의 존재감은 없었다. 언제나 일에 미쳐 식구들과 겉돌았던 아버지가 자식들은 밉고 원망스러웠다고 한다. 퇴직 후에도 자식들과의 관계는 소원했고 어머니의 죽음 앞에서도 고맙다거나 미안하다는 말 한 마디 없이 무덤덤해 보이던 아버지였다.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고 아버지마저 암 수술을 했다. 수술 후 집에서 요양을 하는 아버지를 가끔 돌보면서 아버지와의 추억이 없는 아들은 그런 상황이 몹시 불편했다고 한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아버지가 응얼거리는 말을 듣고 엄마와의 추억이 담긴 지도리가후치의 벚꽃을 따왔고 비로소 아버지의 심정을 느끼며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고 한다. 아버지 역시 ...”라는 말을 마지막 순간에 남겼다고 한다.

 

무뚝뚝하고 일에 열심이었던 아버지로 인해 자식들이 상처를 받았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그런 아버지를 이해하지 못한 자식들로 인해 아버지 역시 상처받지 않았을까. 가족들 사이에서도 서로 상처를 입히거나 받을 수 있지만 세 마디의 말이면 치유되지 않을까.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는 상처를 보듬는 말이니까.

 

후회 없는 인생이 있을까.

예순이 넘은 난소암 환자는 명문대를 졸업 후 취직했다. 결혼 후 퇴사를 하고 자식들 키우다보니 어느 순간 시부모 치매를 병수발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후 남편이 암으로 죽고 나자 이젠 자신마저 난소암에 걸렸다고 한다. 정신없이 살아온 세월동안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해 본 적이 없었던 할머니는 뒤늦게 후회했다고 한다. 열심히 가족을 위해 살아왔기에 그걸로 충분하겠지만 그래도 자신만의 인생이 필요한 거라고.

 

마지막 순간이 찾아왔을 때 후회하지 않으려면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내가 정말로 원하는 일인지, 진정으로 의미 있는 일인지 스스로 물어야 한다.(60)

 

늦은 나이에 시인이 된 할머니, 철인3종 경기에 나갈 정도로 체력이 좋았던 남자가 종말증과 췌장암에 걸리면서 근육이 사라진 이야기, 남 탓만 하는 할머니의 병수발 이야기, 사십 대 후반의 말기 암 환자인 주부, 잘나가던 삼십대 직장인의 죽음 등 사선에 선 이들이 내뱉는 고백에는 진정어린 충고가 담겨 있다.

 

 

태어남은 순서가 있지만 죽음엔 순서가 없다. 죽음엔 남녀노소의 차이도 없다. 사는 동안 행복하게 살다가 죽는 순간에도 여한이 없이 죽을 수 있기를 누구나 바랄 것이다. 먼저 죽음을 맞이한 이들을 통해 인생을 사는 재미와 의미 있게 살아갈 용기를 배우게 된다. 인간은 죽음이 있기에 유한의 삶을 의미 있게 살려고 하는지도 모른다. 공수레 공수거 인생에서 어떻게 사는 게 멋있는 지를 배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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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폭탄이다
박웅현.TBWA 주니어보드와 망치.TBWA 0팀 지음 / 열린책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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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폭탄이다]사람은 누구나 창의적이다!~

 

사람은 누구나 폭탄이다.’ 이 말은 사람은 누구나 창의적이다.’와 동의어이다. 그가 누구이건, 무엇을 공부하고, 어떤 환경에서 자랐건 그의 안에는 팡! 하고 터져 나올 창의력이 내재되어 있다는 뜻. 그런데 왜 어떤 사람은 창의적으로 보이고 어떤 사람은 아닌가. 그 이유를 묻는다면, 우리의 대답은 하나. 사람은 누구나 폭탄인데 다만 그 폭탄이 터지는 발화 지점이 다를 뿐이라는 것. 만약 우리의 믿음이 맞다면, 해야 할 일은 자명해진다. 바로 그 폭탄의 뇌관만 찾아 주면 된다. (198)

 

멋진 일이다. 창의력이 있다는 것은. 더구나 평범한 대학생에서 창의적인 대학생으로 변모한다는 것은 무표정이 환희 가득한 얼굴로 바뀔 일이다. 무채색의 삶에 다채로운 색상이 입혀지는 느낌이다.

 

 

스피치 프로젝트 망치는 평범한 대학생들에게 연단에 서서 7분씩 강연하는 것이다. 이 책은 2014219, 서울대학교 문화관에서 400명의 청중 앞에서 7분씩 14명의 대학생들이 강연한 기록물이다. 강연자는 대학생들에게 실제 광고 제작 현장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 공헌 프로그램인 ‘TBWA 주니어보드에 소속된 대학생들이다. 이 책은 평범한 대학생들에게서 듣는 창의력 강의, 망치 이야기다.

 

처음에 멘토와 멘티들은 대학생들한테서 들을 만한 이야기가 있겠어?“ 라는 질문을 던져놓고 해결책을 찾았다. 망치 6개월의 과정에는 멘토와 멘티가 함께 하면서 자신의 tkfad을 들여다보고 들을 만한 이야기를 함께 찾았다. 모든 멘토가 함께 점검하기를 세 번 반복하는 과정에서 자신만의 창의적인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었다고 한다.

 

세탁소 아르바이트 경험 중에 느낀 비현실적 일상들, 혼자 머리를 자르는 학생의 자기소개 기타 연주, 전달이 문제라면 전달 방식을 바꿔보고, 내용이 문제라면 내용을 바꿔보고, 노래로 불러보면서 자신을 드러내는 이야기가 평범함 속에 비범함이 있다.

 

내 머리는 왜 이리도 빨리 자라, 목석 같이 살아도

그렇다고 짧게 자를 수도 없고, 난 안 어울리니까

어쩔 수 없이 또 미용실로 가는 길

샘플로 가져온 원빈 사진은 꺼낼 용기가 안나

(중략)

티가 나지 않았어도 난 만족했을 텐데

운동을 좋아하진 않지만 머리는 스포츠머리

분명 미안한 만큼 왁스를 발라준 거야

괜찮냐 물으면 괜찮다 해야겠지

문 열고 나가면 화장실로 가야지

내가 머리를 혼자 자르는 이유 (62)

 

 

6개월 전 제가 알던 건 수영장이었어요. 지금은 바다를 느끼게 된 것 같아요. <자가 이발소> 신상훈 (65)

 

발달장애를 극복하고자 남들보다 더 열심히 노력했고 밴드 활동, 여행과 글쓰기, 라디오 DJ까지 한 대학생은 망치를 통해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게 된다.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노력했던 시간은 이것저것을 체험하며 자신의 욕망과 마주한 시간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그러다 어느덧 자신만의 스토리를 엮어가고 있음을 발견한다. 망치를 통해 보통의 삶이지만 자신만의 색을 입힌 특별한 스토리를 발견한 것이다.

 

장애로 인한 매우 강력한 결핍은 장애로 인한 매우 강력한 욕망이다.’(73)

생각보다 다른 사람들이 내 이야기를 재미있게 듣더라구요. 나도 이야깃거리가 있는 사람이구나, 알게 되었어요. <장애야, 놀자> 최세명 (76)

 

자신에 대한 스스로의 선입관을 깨는 망치 이야기다. ‘망치는 자신의 삶을 들여다보고 색을 입히고 가치를 부여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지극히 평범한 자기 이야기, 자기 경험담, 자신의 생각 속에서 전혀 새로운 느낌이 들게 참신한 이야기로 가공해 들려준다. 창의적이라는 건 익숙한 것을 낯설게 보거나 낯선 시선으로 자신을 들여다보거나 하는 과정에서 발견하게 되는 것임을 알게 하는 이야기다. ‘망치의 이야기는 분명 평범하지만 단언컨대 신선하고 감각적이고 창의적이다.

 

 

누구나 자신만의 이야기는 있다. 자신을 돌아보며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는 시간은 자기 안에 창의적인 씨앗이 자라고 있음을 확인하는 과정이 될 것이다. 창의적 스피치엔 어떻게 전달하느냐,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대한 치열한 고민이 필요함을 생각하게 된다. 고집스럽고 집요하게 자신과 대화하는 시간, 다른 관점으로 보려고 노력하는 과정이 창의적인 사람으로 만듦을 보게 된다. 어쨌든 결론은 사람은 누구나 창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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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5-03-29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이렇게 빨리 이 책의 소식을 들을수 있다니 ㅋㅡㅋ,, 봄덕님 덕분에 궁금증이 풀렸어요 ^~^

봄덕 2015-03-29 12:18   좋아요 0 | URL
앗~ 해피북님의 독서력과 책 정보가 정말 대단하네요. 저는 박웅현 작가의 책을 읽은 적이 없기에 처음으로 접했어요. 물론 대학생들의 이야기지만 평범한 스토리에 창의력을 더하는 방법을 배운 책입니다.~~
 
나의 첫 삼국지 1 - 복숭아밭에서 맺은 의형제 어린이 고전 첫발
이광익 그림, 김광원 글, 나관중 / 조선북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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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삼국지 1. 복숭아밭에서 맺은 의형제] 그림과 사진, 설명이 있는 삼국지.

 

시대가 영웅을 낳는다고 했다. 해서 시대가 영웅을 낳던 시절의 이야기는 잔인하지만 흥미롭다. 제한된 영토 내에서 서로 쫓고 쫓기는 싸움의 연속이기에 비릿하고 잔혹하기 이를 데 없다. 하지만 그런 시절일수록 의리와 충정에 대한 요구는 강렬했고, 지략과 음모는 난무했으며 무엇보다 영웅의 출현을 기다렸기에 언제나 극적인 반전과 재미를 선사한다. 학창시절에 읽은 삼국지를 다시 만났다. 초등학생들을 위한 삼국지이기에 설명과 사진, 그림이 풍부한 삼국지다.

 

나의 첫 삼국지시리즈의 제1편은 <복숭아밭에서 맺은 의형제>. 도원결의.

시대적 배경인 후한 말은 환관과 외척들의 권력 횡포가 극에 달했던 시기였다. 백성들에게 무거운 세금을 매기고 곡식과 땅을 마구 빼앗던 시절이었다. 모든 백성들이 힘들어 하던 시기에 기주 땅 거록에서 태평도의 교주인 장각을 필두로 황건적이 난을 일으키게 된다. 조정에서는 난을 수습하기위해 의병을 모집하게 된다. 그런 혼란기에 전국에서는 의병을 모집해 나라를 구하려는 영웅들이 움직이게 된다.

 

한나라 황제의 친척이자 설득력이 있는 유비와 연나라 귀족이자 성격이 급하고 칼싸움에 능한 장비는 형·아우 하는 관계였다. 이후 장비와 관우가 만나게 되면서 황건적을 물리치기 위해 세 사람은 복숭아밭에서 의기투합한다. 어질고 너그러운 유비, 청룡언월도를 휘두르는 관우와 장팔사모와 창을 가진 장비 삼총사의 결합은 막강한 위력을 보이게 된다.

 

한편, 황궁에서는 어린 황제를 뒤에서 조종하는 십상시(열 명의 환관들)와 대장군 하진은 맞서게 된다. 하진이 조조와 원소와 함께 궁에 쳐들어가 십상시를 몰아내고 황족인 누이의 어린 아들을 황제 자리에 앉히고 포악한 정치를 시작한다. 하지만 하진은 십상시의 난 때 살려 둔 환관에 의해 결국 죽임을 당하게 된다.

 

 

책에서는 힘이 장사였던 여포, 그런 여포를 꾀어 자신의 양아들로 삼아 이용하는 동탁, 황제와 진류왕을 우연히 만나 아무런 노력이 없이 공신의 자리에 오르고 승상의 자리까지 오른 동탁의 횡포, 그런 동탁을 처단하는 조조, 가족 같은 여백사 가족이 자신을 죽이려는 것으로 오해해 잔혹하게 죽이는 조조, 원소, 손견, 원술 등 영웅의 탄생, 동탁을 물리치기 위한 연합군 조성 등의 이야기가 긴장감과 스릴을 선물한다.

유비 관우, 장비 등 삼 형제와 여포의 호뢰관 전투, 화웅의 목을 가져온 관우, 잿더미가 된 궁궐의 우물에서 진시황 때부터 내려오던 옥새를 발견한 손견, 소년 장수 조운의 등장, 여포와 동탁에게 동시에 초선을 이용해 미인계를 시도하는 왕윤, 여포의 손에 죽은 동탁, 왕윤의 죽음, 서주의 패를 받아 서주목이 되는 유비, 오갈 데 없는 여포를 받아주는 유비 등의 이야기도 졸깃한 재미를 선사한다.

 

 

가장 나쁜 놈 동탁, 가장 잘 싸우지만 지혜가 부족한 여포, 부드럽고 점잖은 유비 등의 이야기가 몹시 흥미롭다. 한시도 방심할 수 없는 황제의 자리, 황제를 꼭두각시처럼 세우고 권력을 남용하는 환관과 2인자들의 이야기가 몹시 잔혹하다. 하지만 지혜와 힘, 협력과 단합, 정세에 빨라야했던 시절의 영웅들의 이야기이기에 세상을 보는 안목, 사람을 다루는 지혜, 진정한 의리와 충정을 보여준다.

  

덤으로, 유비의 쌍고검, 관우의 청룡언월도, 장비의 장팔사모, 여포의 방천화극 등 삼국지에 나오는 무기에 대한 설명이 있어서 그 당시 무기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삼국 시대의 행정단위인 주, , 현에 대한 설명도 있어서 이해가 쉽다.

 

 

중국 원나라와 명나라의 교체기에 활동했던 나관중이 쓴 삼국지연의수호전, 서유기, 금병매와 함께 중국 4대 기서다. 진나라 진수가 쓴 삼국지의 틀에 역사적 사실을 더하고 작가적 상상력을 발휘해 쓴 소설이다

 

 나의 첫 삼국지시리즈는 고전 중의 고전인 삼국지연의를 쉽게 풀어 쓴 초등학생을 위한 책으로 모두 5권으로 되어 있다. 영웅이 출현하던 시기의 이야기인 삼국지는 잔인하지만 의리와 충정, 지략과 삶의 지혜를 볼 수 있는 고전이기에 어른용으로 다시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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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5-03-29 0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삼국지에서 나온 무기들에 대한 설명도 곁들여져서 좋네요.

봄덕 2015-03-29 12:15   좋아요 0 | URL
이런 자료가 있어서 읽는 재미가 있어요.^^ㅎㅎ

해피북 2015-03-29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5권까지 읽다가 에잇하고 덮어버렸는데 봄덕님 글을 읽어보니 다시 읽고싶어지네요 ㅎ

봄덕 2015-03-29 12:16   좋아요 0 | URL
어른용은 끈기가 필요하죠. 이 책은 어린이용이라서 후루륵 ~~ 읽을 수 있어요. 참고 자료가 많아서 이해를 돕기도 하고요.^^
 
맛있다! 피클 PICKLE
김수경 지음 / 도도(도서출판)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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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다 피클]내가 만드는 피클! 새콤한 감칠맛이 일품!!

 

몹시 맛있다. 새콤한 감칠맛이 일품이다. 오이 피클 한 조각, 고추 피클 한 개는 입맛이 없거나 활력이 필요할 때 기운을 돋우는 에너자이저요, 밥도둑이다. 오이 피클, 고추 피클 한 입에 온 몸의 세포가 살아난 듯 기운이 번진다. 좋아하는 피클이지만 종류가 이리도 다양한 줄, 먹는 방법이 이다지도 많은 줄 처음 알았다.

 

 

피클은 그 재료의 종류와 피클주스의 배합에 따라 보관 기간이 다르다고 한다. 가장 기초적인 피클 상식을 보자.

피클주스의 기본 비율은 물 : 식초 : 설탕이 2:1:1이다. 설탕 대신에 꿀, 올리고당, 시럽, 과일청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깔끔한 맛을 원한다면 설탕으로 충분하다. 모든 재료에는 대개 흑설탕보다 백설탕이나 황설탕이 잘 어울린다. 재료에 따라 피클링 스파이스, 후추, 정향, 팔각, 머스터드 시드, 카레 가루, 고추, 마늘, 생강, 시나몬, 산초 열매, 바닐라 빈 등 향신료와 허브를 첨가하면 풍미와 영양을 더한다. 주재료는 단단하기가 비슷해야 하며 크기가 비슷해야 비슷한 맛을 낸다. 특히, 물기가 많은 채소는 굵은 소금에 살짝 절여 수분을 빼고 만들어야 아삭한 맛을 살릴 수 있다. 피클에는 가는 소금을 사용한다.

 

 

피클 용기는 내열 유리 용기라야 한다. 먼저 이물질 제거와 소독을 위해 내열 유리 용기를 끓는 물에 넣어 소독한다. 용기에 담은 피클은 용기째 끓여서 병 내부를 진공 상태로 만든다. 병은 거꾸로 엎어 보관해야 공기가 스며들지 않아 맛있게 숙성된다. 숙성 기간이 지나면 피클주스를 다시 끓인 후 식혀 용기에 담는다.

 

 

과일로 만드는 피클에는 단감피클, 금귤피클, 무화과피클, 청포도피클, 사과피클, 체리피클, 메론피클, 파인애플피클 등 21가지다.

채소로 만드는 피클은 렌틸콩피클, 검은콩피클, 옥수수피클, 영콘피클, 쪽파뿌리피클, 가지피클, 무 당근피클, 브로콜리피클, 배추 유자피클, 버섯피클 등 60가지가 있다.

이외에도 베스트 피클 4가지, 특별한 피클 17가지도 있다.

피클을 이용한 초 간단 요리도 있다.

 

 

그 중에서 고구마피클을 보면…….

고구마를 껍질째 얇게 썬 뒤 물에 담구고 전분을 뺀다. 고구마를 80% 정도 익혀서 식힌 후 용기에 담는다. 끓인 피클주스()를 용기에 붓고 식힌 다음 냉장실에 보관한다. 3일 후 피클주스만 따라 내어 끓이고 식힌 후 다시 붓기를 2회 반복한다. 생고구마도 가능하지만 고구마를 살짝 익히면 더욱 부드럽고 달콤한 고구마피클이 된다고 한다.

 

 

맛있다! 피클

평범한 재료, 흔한 재료를 피클로 만드는 비법이라니. 놀랍다. 진정 생각도 못했다. 식초와 설탕, 소금의 비율이 과일이나 채소와 섞여 시간을 견뎌내면 독특하고 특별한 나만의 피클을 만들 수 있다니. 향신료와 허브까지 더하는 줄 처음 알았다.

 

달콤새콤한 단감피클, 고소하고 달달한 고구마피클, 시원 달콤한 무 당근피클, 색이 곱고 건강에 좋은 양파 강황피클 등 모두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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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5-03-29 0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피클 저희집 딸이 참 좋아하는데 친정엄마가 주신 매실피클도 잘 먹고, 양파장아찌도 잘 먹는답니다.

봄덕 2015-03-29 12:13   좋아요 0 | URL
피클 마니아군요. 고구마 피클, 단감피클 청포도피클도 권해봅니다.^^

해피북 2015-03-29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얏! 이제 피클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으니 저도 슬슬 준비해야겠어요 ㅋ 요 책 도움되겠는걸요 고구마 피클은 처음 들어봤어요^~^

봄덕 2015-03-29 12:14   좋아요 0 | URL
ㅎㅎ 피클 재료가 무한인 줄 몰랏어요. 요긴한 책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