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유럽 컬러링북 - 열 개의 도시를 지나 하나의 사랑을 만나다
이슬아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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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로맨틱 유럽 컬러링북/북로그컴퍼니] 사랑스런 스토리가 있는 유럽 여행 컬러링북, 짜릿한 전율이

 

여행 에세이로 만났던 유럽을 컬러링북으로 만났다. 로맨틱 유럽 컬러링북

유럽을 누비는 여행자의 심정으로, 화가의 시선으로 템즈강을 따라 거닐고, 에펠탑을 성벽을 투어하고, 시장과 해변, 대성당과 공원, 카페와 골목길 등을 돌아다니며 느낌대로 색칠하는 책이다. 무엇보다 유럽 열 개의 도시를 지나며 스친 우연이 인연이 되어 사랑의 결실을 이룬다는 사랑스런 스토리가 있어서 더욱 설레고 짜릿한 컬러링북이다.

 

여행을 떠나는 두 남녀는 스치듯 지나는 영국 런던을 시작으로 프랑스 파리에 이르러 우연한 만남을 이룬다. 절묘한 타이밍에 에펠탑 앞에서 만난 남자와 여자는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여행자의 설렘을 교감한다. 어쩜 다시 마주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안고 여행하던 중 바르셀로나 구엘 공원에 이르러 옆자리에 앉게 된다.

 

 

낯선 장소에서 우연한 만남이 계속되다보면 인연으로 여겨지는 법이다. 결국 남자와 여자는 함께 여행을 하면서 그렇게 썸을 타게 된다. 이후 독일 프랑크푸르트, 체코 프라하, 오스트리아 비엔나, 헝가리 부다페스트, 이탈리아 로마, 그리스 산토리니를 거쳐 터키 카파도키아에 이르러서는 키스로 결실을 맺게 된다.

 

 

여행은 떠남이지만 우연한 만남은 설렘과 기대감을 준다. 낯선 시간, 낯선 장소이기에 그런 우연한 만남이 겹칠수록 인연으로 느껴지고 필연이 된다.

실제로 여행을 하듯, 진짜 사랑을 만나듯, 화가처럼 멋진 관광지를 나만의 색으로 색칠하다 보면 여행자의 행복이 전해진다. 그렇게 상상하며 그리다 보면 잡념은 사라지고 머리는 상쾌해진다. 몰입의 경지가 주는 쾌감도 느끼게 된다. 사랑스런 스토리가 있는 유럽 여행 컬러링북이기에 짜릿한 사랑의 전율까지 선사한다.

 

 

컬러링북이 힐링북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여행 컬러링북을 가장 좋아한다. 미처 가보지 못했던 유럽을 여행 에세이로도 만나는 것보다 컬러링북으로 만날 때가 더욱 감동적이다. 색칠하면서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치며 잡념을 덜게 하니까.

 

 

북로그컴퍼니 출판사의 러브, 마이 러브를 컬러링 한 적 있다. 어린 왕자 컬러링북도 나왔다니 만나고 싶다. 우리의 문화유산에 대한 컬러링북, 국내여행 컬러링북, 독도와 울릉도, 제주도 등 우리나라 섬 컬러링북, 공룡 컬러링북 등도 나왔으면 좋겠다.

어쨌든 행복한 미소가 번지는 색칠, 짜릿한 전율이 흐르는 색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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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5-04-01 2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표지부터 로맨틱한 느낌이예요 ㅎ 봄덕님이 칠하신 색감이 훨 화사하고 좋구요 보기만해도 제마음이 다 뿌듯하네용ㅋ

봄덕 2015-04-02 05:58   좋아요 0 | URL
매일 조금씩 컬러링 하게 되는 책이에요. 유럽 관광 명소의 색감을 느낄 수 있어서 더욱 재밌어요.^^
 
영화로 읽기 영화로 쓰기
김경애 외 지음, 황영미 엮음 / 푸른사상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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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읽기 영화로 쓰기] 대중 친화적인 영화를 접목한 읽기와 쓰기 강의들, 매력 있다.

 

영화의 오락성과 문화적 다양성을 좋아한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난 뒤의 글쓰기를 즐기지는 않는다. 영화 리뷰를 쓰려고 앉아 있으면 대사가 명확하게 기억나지 않거나 놓친 장면들로 인해 제대로 쓸 자신이 없어서다. 읽은 책에 대한 서평으로 인해 독서의 깊이가 달라지듯 본 영화에 대한 글쓰기로 인해 영화의 맛이 달라질 것이다.

 

 

영화로 읽기 영화로 쓰기영화도 좋아하고 글쓰기도 좋아하기에 끌렸던 책이다, 책을 읽으며 나도 영화 리뷰를 쓰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질 정도다.

영화에 대한 글쓰기는 영화에 대한 또 다른 정신 집중을 요구한다. 한 걸음 뒤로 물러서서 성찰적 접근을 시도하게 할 수 있다. - 박정하 (19)

 

자신이 즐겨본 영화를 통해 말하는 법을 배우고 글 쓰는 법을 익히고 토론하는 법을 배운다면 좀 더 쉽고 좀 더 재미있게 익힐 것이다. 영화는 대중 친화적 요소인 오락성이 많기에 가장 재미있고 가장 쉬운 문화 접근 방법이고, 영화에 대한 글쓰기는 보다 친근하고 쉬울 것이다. 모든 시간과 공간, 문화 전반을 다루는 영화의 세계이기에 과거와 현재, 미래 세계에 대한 읽기도 가능할 것이다.

 

영화의 영상 이미지는 대개 강렬하다. 영상의 자극은 즉각적이고 반사적이다. 그런 즉시성을 글로 담아내기 위해서는 시간을 두고 성찰의 과정이 필요하다. 그런 성찰의 과정에 유익한 도구가 말하기와 쓰기일 것이다. 영화 읽기가 글쓰기와 말하기로 확장한다면 세상에 대한 사유의 폭과 깊이를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교육의 기회다. 그러니 영화로 글쓰기는 영화가 주는 오락 차원의 흥밋거리를 넘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확장할 수 있는 도구가 된다.

 

표현중심주의에서 보면 글쓰기 교육의 목표는 학생의 미적, 인지적, 도덕적 발전을 추구하는 것이다. (24)

 

글쓰기의 형식과 내용의 한계가 있을까. 영화로 글쓰기는 자유롭게 쓰기, 성찰적 글쓰기, 저널 만들기, 치료나 치유로서의 글쓰기, 토론하며 협동 작업으로 글쓰기 등이 있다지만 그 형식과 내용의 범위는 무한대일 것이다.

 

영화로 글쓰기의 장점을 보자.

일단 글쓰기 능력이 향상될 것이다. 비판적 사고 능력과 성찰 능력이 깊어질 것이다. 논증 능력 키우는 시간도 될 것이다. 치유와 치료의 시간이 되기도 할 것이다. 저자의 말처럼 미적, 인지적, 도덕적 발전도 가져올 것이다.

 

이상원의 부담 없이 영화 감상 에세이 쓰는 법을 정리해보자.

줄거리를 다 소개하지 않아도 좋다, 영화의 주된 메시지를 다루지 않아도 좋다, 장면이나 효과에 초점을 맞춰도 좋다, 자신의 경험을 담아도 좋다, 평소의 관심사를 반영해도 좋다. 영화 종료 이후의 이야기를 상상해도 좋다 등이다.

 

 

책에서는 18인의 각양각색의 글들이 있다. 왜 영화로 글쓰기 교육을 해야 하는가, 영화 형식을 활용한 묘사문 쓰기, 영화를 활용한 창의적 사고와 발문하기, 어떻게 할 것인가, 영화 감상 에세이, 부담 없이 글쓰기, 영화와 소설을 활용한 성찰적 글쓰기 교육-영화 <청야>와 단편소설 도묘를 중심으로, 영화 <부당거래>를 활용한 창의적 사고와 글쓰기교육, 영화 <워낭소리>와 글쓰기 교육, 자신을 만나는 글쓰기, 토론으로 가르치는 영화 읽기, 수사학 전통과 영화를 활용한 글쓰기 교육 등......

 

이 책은 영화와 의사소통을 주제로 한 대학의 교양 교육을 담당하는 교수들의 연구회인 한국사고와표현학회 영화와의의사소통연구회에서 발표한 논문들을 모은 결과물이다. 영화를 통한 인식 확장과 의사소통의 다양한 경험 제공, 영화를 활용한 글쓰기와 토론 능력의 함양, 교수·학습 방법의 변화를 위한 논문들이다.

 

영화로 쓰기의 내용에 영화 내용, 인상적이었던 장면, 강렬했던 대화, 영화배우나 영화감독에 대한 이야기, 영화의 장소나 시간, 역사적 배경에 대한 것 등 다양하게 담을 수 있을 것이다. 한마디로 글쓰기 소재는 무궁무진하고 글쓰기 형식은 무제한이다. 대학 교양 과목에 영화로 글쓰기, 영화로 토론하기 등 영화와 접목하는 과목이 있다면 인기가 좋을 것 같다. 대중 친화적인 영화를 접목한 읽기와 쓰기 강의들, 분명 매력 있으니까. 영화 리뷰, 나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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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몽영, 삶을 풍요롭게 가꿔라 - 임어당이 극찬한 역대 최고의 잠언집
장조 지음, 신동준 옮김 / 인간사랑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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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몽영(幽夢影), 삶을 풍요롭게 가꿔라/인간사랑]고전이 주는 독서의 즐거움에 빠져드는 책~~

 

 

언젠가 제가백가의 서를 두루 섭렵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기에 동양고전은 늘 설렘과 기대, 즐거움을 선물한다. 해서 중국 청대에 나온 고전인 유몽영을 읽으면서 고전이 주는 책읽기의 기쁨에 맘껏 빠져들 수 있어서 행복했다. 베껴 보기도 하고 큰소리로 읽기도 하면서 몸과 영혼이 춤 춘 시간이었다.

 

 

유몽영(幽夢影)은 그윽한 꿈의 그림자, 꿈에 대한 해몽, 이루고자하는 꿈 등을 뜻한다.

 

그윽한 꿈의 해몽은 21세기에도 끊임없이 이뤄지고 있다. 현재의 이루지 못한 꿈에 대한 회한, 과거의 성패 사례에 관한 아득한 추억, 미래의 이루고자하는 희망 등 다양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과거의 꿈이든, 현재의 꿈이든, 미래의 꿈이든 모두 그림자의 모습을 띠고 있는 점이다. 술과 바둑, 독서, 거문고, 회화, , , 여인 등을 노래한 유몽영의 모든 내용이 그림자를 얘기한 것이다. 그림자는 물리적인 형체가 없는 까닭에 마치 시공을 마음대로 오가는 유혼처럼 모든 꿈을 가능케 해준다. (28-29)

내우여독(對友如讀) 다양한 친구는 상이한 독서를 닮았다.

연박한 벗을 대하는 것은 이인의 저서, 풍아한 벗을 대하는 것은 명인의 시문, 근칙한 벗을 대하는 것은 성현의 경전, 골계 넘치는 벗을 대하는 것은 전기소설을 읽는 것과 같다.

 

-해설-

연박은 학문이나 교양이 깊고 넓다는 뜻이다. 심박과 같다. 이서는 희귀한 책이라는 의미로 진서 내지 기서와 통한다. 풍아는 풍류와 문아를 통칭한 말이다. 시경의 국풍과 대아·소아를 통칭한 말로 사용키도 한다. 근칙은 삼가고 조심한다는 의미이다. 골계는 익살을 부리는 가운데 어떤 교훈을 주는 것을 말한다. 익살스럽고 품위가 있는 말이나 행동을 뜻하는 해학과 같다. 전기소설은 당나라 때 나온 문어체 소설을 말한다. (65-66)

 

유유상종이라지만 알고 보면 친구도 각양각색이다. 독서도 친구처럼 각양각색임을 비유한 표현이 예스럽다. SF소설, 에세이, 고전, 장르소설, 동화, 시집, 컬러링북 등에 비견할만한 친구를 생각해보니 제법 짝이 지어진다. 난 골계 넘치는 벗 또는 풍아 넘치는 벗이 되고 싶은데…….

 

천지본회(天之本懷) 봄은 하늘의 본심이다.

봄은 하늘이 본래 품은 마음이고, 가을은 하늘이 연주하는 별다른 가락이 별곡이다. (69)

 

하늘의 본심, 하늘이 본래 품은 마음이 봄이고, 하늘의 색다른 마음이 가을이라니, 궁금해진다. 여름과 겨울은 하늘의 어떤 마음일까. 계절의 시작을 봄이라고 한다면, 봄은 하늘의 시작이고 하늘의 본 마음일 것이다. 여름은 생육이 활기찬 계절이기에 마음도 자라는 계절일 것이다. 겨울은 다음 봄을 기다리며 겨울잠에 들어가야 하기에 마음도 휴식을 하는 계절일 것이다. 지금은 세상이 생동하는 봄이니 하늘의 마음도 시작이고 성장을 의미할 것이다. 봄비가 내린 이후에 더욱 성장하는 새싹처럼 봄에는 모두 성장하는 것이 하늘의 마음, 우주의 이치일 것이다. 생각할수록 새로운 깨달음이다.

복혜쌍수(福慧雙修) 복과 지혜를 겸비하라.

재능도 있고 부귀한 것은 반드시 복과 지혜를 두루 닦은 데서 비롯된 것이다. (89)

 

독서불난(讀書不難) 책을 읽는 것은 어렵지 않다.

책을 수장하는 장서가가 되는 것은 어렵지 않으나 필요할 때 능히 찾아보는 간서가가 되는 게 어렵고, ‘간서가가 되는 것은 어렵지 않으나 능히 책을 읽고 이해하는 독서가가 되는 게 어렵고, ‘독서가가 되는 것은 어렵지 않으나 책을 통해 배운 지식을 능히 실제에 활용하는 능용가가 되는 게 어렵고, ‘능용가가 되는 것은 어렵지 않으나 능히 머릿속에 체계적으로 정리해 기억하는 능기가가 되는 게 어렵다. (183)

 

장서가, 간서가, 독서가, 능용가, 능기가 등 독서의 단계를 알 수 있는 말이다. 능용가, 능기가가 되고 싶다.

 

이외에도 다음과 같은 잠언들이 있다.

 

애즉지증(愛則知憎) 사랑하기에 미움도 알게 된다.

사랑해야 미워할 줄도 알고, 미워해야 아낄 줄도 안다.(446)

 

당시상하(唐詩象夏) 당나라 시는 여름을 닮았다.

한위대의 시는 봄, 당대의 시는 여름, 송원대의 시는 가을, 명대의 시는 겨울을 닮았다. 사계절을 포함하면서 만물을 살아나게 하는 것은 청대 초기 여러 시인들의 시인가?(466)

…….

 

이 책은 유몽영유몽속영을 한데 묶었기에 총 305칙의 잠언들로 이루어져 있다. 하나의 잠언에 풀이와 해설을 달았다. 독서와 문학, 자연과 예술, 꽃과 여인, 인생과 처세 등이 있다. 잠언집이기에 매일 하나씩 읽고 생각의 시간을 가진다면 부담스럽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책 속의 잠언을 통해 풍요롭고 지혜로운 삶에 대한 사유와 통찰을 해보는 시간이었다. ‘인문학적 성찰’, ‘느림의 미학’,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 키우기를 위한 책이라는 설명대로 마음이 여유롭고 넉넉해진 시간이었다.

 

유몽영은 중국의 역대 고전 가운데 창조의 미학을 역설한 대표적인 고전이라고 한다. 우리에게도 알려진 중국인의 존경을 받는 지식인 임어당의 대표작 생활의 발견에 영향을 준 역대 최고의 잠언집이라고 한다. 중국 고전인 채근담과 쌍벽을 이루는 중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책이라니, 처음 접하지만 독서의 즐거움을 주는 책이다.

 

저자인 장조는 청나라 강희제 때의 공생의 자격으로 한림원 도서를 정리하고 교정하는 관직에 있었다. 시험 운은 없었지만 심재료복서, 화영사, 필가, 유몽영등의 책을 펴내며 명성을 얻었다고 한다.

역자는 21세기정경연구소 신동준 소장입니다.

 

나가는 글-독서와 삶에 소개된 동서양의 대표 최고의 독서가들에 대한 설명도 흥미롭다. 앤드류 카네기, 윈스턴 처칠, 프랭클링 루스벨트, 헤르만 헤세, 존 스튜어트 밀, 이율곡, 박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있지만 고전이 주는 힘과 즐거움이 특별하기에 고전을 즐겨 읽는 편이다. 특히 동양고전을 읽다 보면 춘추전국 시대의 제자백가들이 활약하는 상상도 하게 되기에 읽는 즐거움은 남다르다.

시카고대학교가 3류에서 미국 5위권의 명문대학교로 성장한 배경에 고전읽기를 목표로 한 시카고 플랜이 있었다. 고전 읽기의 매력은 사색하는 힘, 세상을 이해하는 힘, 세상을 즐기는 힘에 있지 않을까.

 

나는 공식적인 교육은 받지 않았지만,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등의 저서들이 지닌 심오한 가치를 깨닫고 철학 고전을 개인적으로 심도 있게 공부했다. - 레오나르도 다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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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아나 텔러 1 - 스프링 문
소피 오두인 마미코니안 지음, 이원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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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아나 텔러 1. 스프링 문]한 번 잡으면 끝까지 읽게 되는 책, 스릴과 긴박감이 대단해!

 

늑대인간을 좋아하진 않지만 소설이나 영화 소재로는 분명 멋진 소재다. 늑대의 위협적인 면과 인간의 야성적인 본능이 결합되었을 때의 위압감은 무섭기까지 하니까. 자유자재로 변신하는 늑대와 인간의 사이의 변신술이 긴장감도 준다. 무엇보다도 거대한 늑대 앞에서 작은 인간이 맞서 싸우는 장면은 스릴과 긴박감을 선물하니까.

 

저자인 소피 오두인 마미코니안은 타라 덩컨시리즈 성공 후 프랑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판타지 소설 작가가 되었다고 한다. 이번에 나온 인디아니 텔러4부작은 늑대인간인 루가루의 세계를 다룬 SF소설이다. 한 번 펼치곤 끝까지 읽게 된 책이다. 곧 영화로도 나온다니, 기대가 크다. 누가 주연일지, 어떻게 늑대인간을 표현해 낼지, 몇 부작으로 나올지 등......

 

몬태나 주에 사는 18세 소년인 인디아나 텔러는 늑대 세계의 괴물이다. 할아버지를 북아메리카의 루가루 최고 수장으로 두고 있지만 늑대로 변신하지 못한다. 늑대인 아빠와 인간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반 늑대 반 인간의 나약한 괴물이다. 할아버지 칼 텔러와 할머니 앰버 텔러, 아빠는 모두 루가루(늑대)지만 정신병원에 있는 엄마 제시카는 인간에서 아크로노트로 변형한 존재다.

 

인디아나는 할아버지 몰래 늑대에게 물린 인간의 변형인 세미인 악셀에게 힘과 유연성, 균형 감각과 인내력, 싸우는 기술, 춤추는 것 까지 배운다. 그 와중에 예쁜 세라피나의 의도적인 대시를 받지만 인디아나는 거절하게 된다.

 

유모는 늘 자신의 존재에 궁금증이 많은 인디아나에게 늑대보다 훨씬 강력한 존재가 될 거라며 아크로노트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자금은 순수한 늑대가 아니고 보잘 것 없는 존재이기에 털도 없고 변신하지도 않고 체열도 없고, 힘이 센 것도 아니지만 장차 엄마처럼 아크로노트가 될 잠재적 아크로노트라고 한다. 비밀스런 존재인 아크로노트는 시간여행자다. 인간일 때는 감염되지 않지만 늑대일 때는 감염되기에 늘 감염에 조심해야 한다.

아크로노트는 장소와 시간 등 어떤 장벽도 없이 과거든 미래든 시간여행할 수 있다. 보이지도 않고 냄새도 없고 누구도 감지해낼 수 없는 귀한 능력의 소유자다. 그래서 특급 스파이가 될 수 있다. 자신의 옷을 남기고 사라졌다가 그 자리로 돌아오기에 언제나 감금 가능하다는 게 단점이다.

 

고교 졸업 후 몬태나대학교에 입학한 인디아나에게 할아버지는 인간과의 사랑을 금지한다는 명을 내린다. 인디아나는 학교에서 만난 청록빛 눈을 가진 인간 카테리나에 끌리게 된다. 하지만 루이스 브랜드켈의 아들 타일러 역시 카테리나를 사랑하게 된다. 루이스는 최고 수장직에 도전장을 던지며 할아버지 칼 텔러에게 결투를 신청한 젊은 루가루다. 돈과 권력에 눈이 멀어 도전장을 내민 루이스는 온갖 음모를 꾸미게 된다.

 

어느 날 인디아나는 바이러스로 고열에 시달린 이후 점점 시간여행자로 변형되어 간다. 그리고 누군가 인디아나를 미는 바람에 인디아나를 구하러 뛰어든 타일러와 함께 심하게 다치게 된다.

 

정신분열증으로 아빠를 죽인 뒤 정신병원에 갇힌 엄마와의 시간여행, 카테리나 집안과의 악연, 철근 범인으로 지목된 카테리나의 아빠 셰이머스의 고백, 늑대들의 수장이 되고픈 루이스의 반란과 쿠데타, 늑대들로 가득한 원형경기장에서의 혈투 등이 숨 가쁘게 전개된다.

 

 

늑대와 인간의 종족을 뛰어넘는 금지된 사랑과 우정, 늑대와 인간의 중간 형질인 세미와 아크로노트의 존재감, 최고 자리와 사랑을 차지하려는 배신과 음모, 권력다툼의 이면에 감춰진 욕망과 살인미수, 늑대와 인간의 모습을 오가는 변신들 등 상상 속의 이야기들을 멋지게 버무린 솜씨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된 책이다. 잘 짜인 소설이기에 영화로도 멋지게 표현될 것 같다.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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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철학 - 그 어떤 기업도 절대 구글처럼 될 수 없는 이유
마키노 다케후미 지음, 이수형 옮김 / 미래의창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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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철학] 누구나 쉽게 접근하도록 하겠다는 구글의 유익과 합리성 전략들

 

한번쯤 다니고 싶은 직장이기에 모두들 구글 구글 하지만 구글의 실상을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나 역시도 구글 본사가 엔지니어들의 천국 정도로 알 정도였다. 자유로운 분위기, 자유로운 근무 시간, 사내에 설치된 복지는 부러움을 넘어 경이롭기까지 했다. 세탁실, 미용실, 세차장, 치과 클리닉, 탁아소, 다양한 운동시설, 무선 랜이 완비된 구글 전용 버스, 24시간 운영되는 일류 요리사를 둔 사내 식당, 애완견까지 대동하는 사무실 등 구글 사무실의 진화가 어디까지 일지 궁금했을 정도다.

 

이런 궁금증을 모아 머키노 다키후미는 구글 관련 책들을 모아 구글을 연구했고, 구글의 절대적인 기업 비밀을 요약했다. 이 책은 그 결과물이다.

 

 

마운틴뷰에 본사를 둔 구글은 1995년 스탠포드대학교 대학원을 다니던 페이지와 브린의 논문 인용에 관련된 페이지 랭크에서 출발했다. 10년이 지난 지금은 검색 엔진에 광고를 붙이는 비즈니스 모델로 시가총액 세계3위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사용자에게 초점을 맞추면 나머지는 저절로 따라온다.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12)

 

저자는 구글의 실체를 알려면 뚜렷한 기업 미션을 보면 된다고 한다.

구글의 사명은 전 세계 정보를 정리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기업의 미션을 명확히 파악하면 그 기업의 철학과 방향성이 보이기에 구글의 뚜렷한 사명은 직원들에게 구체적인 미션을 제시한다. 단순 명쾌한 구글의 사명은 결단을 빠르게 하고 회사의 결정을 직원 모두에게 쉽게 공유하게 한다.

 

누구나 쉽게 접근하도록 하겠다는 구글의 사명은 비싼 사용료를 지불하면서도 누구나 열람 할 수 있는 세계지도 서비스를 가능하게 했다. 구글 맵이 등장하기 전에는 해외의 상세 지도 입수도 어려웠고 비싼 대가를 지불해야했지만 지금은 지역마다 달랐던 축척까지 통일된 상세지도를 누구나 열람하게 된 것이다. 비용이 들더라도 구글의 사명대로 누구나 손쉽게 접근 가능하게 한다는 원칙을 지킨 것이다.

 

구글의 무인 자동차프로젝트도 마찬가지다. 201010월 구글은 무인자동차프로젝트를 발표했고 2018년부터 정식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거의 무료이거나 값싸게 제공될 무인자동차로 구글이 얻는 것은 자동차 판매로 인한 수익 창출이 아니다. 무인 자동차는 자동차 통근자에게 바쁜 통근 시간의 여유를 주면서 그런 시간이 통근자들에게 인터넷 사용 시간을 늘려주게 되면 궁극적으로 매출 증가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구글 비즈니스는 이용자들에게서 이렇게 받은 정보를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검색의 정확도를 높인다. 구글 접속으로 얻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광고의 정확도 향상, 서비스 질 향상으로 이어지게 하는 전략이다. 눈앞의 이익을 보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편의성을 통한 서로간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다.

 

구글의 전략에는 늘 유익과 합리성을 바탕으로 한다.

구글은 광고 스페이스를 안 보는 데 익숙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애드워즈 광고의 노출을 줄임으로써 클릭 수를 늘리는 효과를 얻는다. 구글은 전문가보다 고객을 신용하기에 전문가의 분석보다 이용자들에게서 얻은 정보를 절대적으로 신뢰한다. 해서 인기가 떨어지기 시작한 서비스를 즉각 중지한다. 실패할 때 빨리 철수한다. 직원들 역시 구글 이용객이기에, 구글 이용객 입장에서 필요 없는 서비스는 만들지 않는다. 회사는 직원들에게 비용 절감의 이유를 명확히 한다. 대규모의 고성능 데이터 센터를 가지기 위한 절약, 모두의 이익을 위한 절약 등 그 이유를 명백히 밝힌다.

 

구글의 업무 방식도 특별하다.

‘20% 이란 본래 업무 시간의 20%는 다른 데 써도 좋다는 룰인데, 80% 시간 안에 일을 끝내고 나머지 시간은 신규 개발 사업에 투자하라는 말이다. 물론 자유롭게 자신의 프로젝트를 도와줄 사람을 공모하거나 수평적인 관계의 팀을 만들 수 있다.

철저한 업무 방식이 차이를 낳기도 한다. 꼭 필요한 회의를 하되 책임자를 두어 지혜를 짜내게 한다. 사막 위, 바다 위 위성사진 등 낭비로 여기던 데이터까지 철저히 갖추기에 지구의 거의 모든 위성사진을 볼 수 있게 한다.

 

모든 전통적 방식을 의심하거나 보여주기 위한 평등이 아닌 독자적인 민주주의를 추구하거나

불가능을 건강하게 무시한다. 전 세계의 모든 책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야망 등 도달할 수 없는 목표를 설정해놓고 대학 도서관 검색 서비스부터 시작한다. 우수한 인재를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인 복지 시설과 제도, 이익보단 유익을 우선하기에 힘들더라도 투자하고 뜻을 지켜 나간다.

 

구글의 철학은 부정적인 방법을 쓰지 않고 고객이면 누구나 접근 가능하도록 정보 공개를 한다는 것이다. 이상을 지키기 위해 싸우기도 하고, 일부 기존 업체들이 영업상 타격을 입지만 전 세계인의 무료 서비스를 위해 호의와 자선을 포기하지 않는다.

 

 

제대로 알지 못했던 구글의 철학을 접하며 구글이 성장한 비밀을 엿본 기분이다. 누구나 쉽게 접근하도록 하겠다는 구글의 사명대로 철저하게 실천하기를 응원한다. 언젠가는 72억 지구인들이 누구나 행복하게 정보검색을 즐길 수 있게 되기를 빈다. 적어도 인터넷 안에서는 누구나 차별 없이 모든 지식을 공평하게 습득하고, 골고루 혜택을 나누는 세상이 되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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