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남자 2
전경일 지음 / 다빈치북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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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남자 2] 조선남자와 다나와의 못 다 이룬 사랑, 루벤스의 성화에…….

 

그림 속에 한 남자가 비스듬히 서 있다. 남자는 짙은 쌍꺼풀을 가진 눈매, 도톰한 입술, 뚜렷하게 패인 보조개, 곱슬머리를 가진 서양인의 모습이지만 튀어나온 광대뼈와 상투를 틀고 조선 무관의 복장인 철릭을 입고 오도카니 서 있는 모습은 조선남자의 모습이다. 게다가 제목마저 <한복 입은 남자>지 않은가. 정확한 제작 시기를 알 수 없지만 플랑드르 최고의 화가였던 루벤스의 <한복 입은 남자>는 이렇게 온갖 의구심을 갖게 한다. 순 혈통의 조선인이 아니지만 의복이나 몸가짐은 다분히 조선남자의 차림새이기에.

 

 

그림을 보고 있으면 많은 암시를 드러내면서도 동시에 많은 비밀을 감추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루벤스의 <한복 입은 남자>를 보고 있으니 더욱 그러하다. 조선인 최초로 서양화에 등장한 조선남자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는 왜 낯선 땅에서 네덜란드의 거장 루벤스의 모델이 되었을까. 동양과 서양의 유전자가 섞인 듯 한 외모는 어찌된 영문인가.

루벤스의 <한복 입은 남자>의 모델인 철릭을 입은 조선 무관에 대한 궁금증은 언제쯤 해결될까. 그는 베니스의 개성상인일까, 아니면 조선의 천재과학자인 장영실일까, 아니면 임진왜란 후 신식 무기의 본을 구하러 양귀의 땅을 찾은 무관일까. 그도 아니면 노예로 끌려갔다가 뛰어난 재주로 신분상승을 한 자일까.

 

작가는 7년간의 구상과 기획, 집필의 과정에 이르는 동안 철저하고 방대한 고증을 거쳤다고 한다. 400년 전 조선 남자가 바닷길을 항해해 네덜란드의 궁정화가 루벤스의 모델이 되는 여정에는 17세기의 조선 역사, 유구(오키나와)의 역사, 동인도회사, 칼뱅파와 가톨릭의 갈등, 무역으로 이익을 본 신흥 부자들의 등장 등 역사적 사실과 함께 한다. 루벤스의 모델은 진짜 조선 무관이었을까. 아니면 서양 여인과의 사랑으로 생긴 아들의 모습일까. 이 소설은 역사적 사실에 그럴 듯한 상상을 가미했기에 더욱 흥미롭다.

 

<조선남자 2>에서는 유구가 왜에 나라를 잃는 과정, 중국에 전운이 감돌면서 중국 황제의 화포에 대한 수요 증대, 동인도회사의 커져가는 이익, 개인적 이익이나 국가적 이익을 위해 종교를 이용하는 종교 지도자들, 혼란과 폭동 등 모든 것을 비밀리에 꾸민 공작과 대주교의 반전, 조선남자와 다나와의 사이에 생긴 아들, 그가 그림모델이 되는 과정들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일어난다.

 

무구의 본을 구하려던 양귀의 땅으로 간 남자는 조선을 사랑하는 마음과 기개가 넘치는 남자다. 하지만 개인이 막강한 조직에 대항하기란 예나 지금이나 버거운 법이다. 결국 종교 지도자와 권력자에 이용만 당한 조선남자는 루벤스의 성화에 길이 남음으로써 위로를 받았을까.

 

빚을 지고 배를 탈 수밖에 없는 선원들, 더 가지려고 선원들 몫을 약탈하는 공작과 카피탄, 조선남자의 가톨릭으로의 개종, 유구인 등 뱃사람들의 개종 등이 가진 자들의 이익을 위한 속내의 개종이었고 계산된 시나리오였다니. 지금도 가진 자의 시나리오에 휘둘리는 못 가진 자의 모습과 겹쳐지는 이야기다, 목표를 위해 종교를 수단으로 삼는 가진 자들, 그런 갑질의 횡포에 우는 을의 무기력함을 보는 것 같다,

       

가장 흥미로운 건 조선남자와 다나의 사랑이 루벤스의 성화에 그려져 영원히 남아 있다는 이야기다. 조선 남자는 <한복 입은 남자>, <성 프란체스코 하비에르의 기적>에 나타나 있고, 조선 남자를 사랑한 다나 역시 루벤스의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그리스도>에서 막달라 마리아로 그려져 있다. 루벤스는 이들의 못다 이룬 사랑에 가슴 아팠을까. 악은 잠깐이나 선은 영원함을 보여주려 한 걸까. 깊은 신앙심으로 그려낸 종교화이기에 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

 

 

무구의 본을 찾아 떠난 조선 무관의 여정과 그가 만났던 여인 다나와의 사랑, 그 결실로 태어난 아이가 다시 루벤스의 <한복 입은 남자>의 모델이 되는 과정들이 생생하기에 제법 그럴싸한 스토리 같다. 마치 야사의 한 페이지를 본 듯한 느낌이다. <조선남자>가 시리즈로 나온다면 어떨까. 그 후손들이 배를 타고 신대륙으로 가거나, 무인의 피를 타고났으니 군대에 들어가서 활약하는 모습도 좋을 것 같다. 아니면 군인이나 선교사가 되어 우여곡절 끝에 조선에 오게 되지만 양귀의 모습이라서 배척당하는 이야기는 어떨까. 약간의 역사적 사실에 많은 상상력을 가미한 소설이기에 별별 상상을 다 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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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크래커 2015-04-25 1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흥미롭군요. 마지막 상상력도 그럴듯 합니다~^^

봄덕 2015-04-25 19:40   좋아요 0 | URL
그림 자체가 흥미롭기에 어떤 상상을 해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비로그인 2015-04-25 1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 뒷 이야기들이 알고 싶어요.

봄덕 2015-04-25 19:40   좋아요 0 | URL
많은 상상을 하게 되는 그림이죠. 소설도 그렇고요.^^*
 
아티스트 블랙북 - 여행스토리가 있는 아티스트 컬러링북
손무진 지음 / 글로세움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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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블랙북/손무진/글로세움] 아티스트의 드로잉 위에 나만의 채색을!

 

 

일상의 탈출을 위한 여행엔 예기치 않은 스토리가 생긴다. 기대하지 않았던 만남도 생기고 계획조차 없었던 장면도 보게 된다. 그럴 때마다 낯선 곳의 전혀 새로운 이야기가 알 수 없는 미래의 한 장면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가도 가도 끝없는 여행이 마치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인생 같다는 생각이 들곤한다.

 

 

컬러링북을 만나면서 매일 예술가가 된 기분이다. 드로잉을 하지 않지만 컬러링으로 나만의 채색을 하고 있으면 예술적 감성이 본능이라는 생각마저 든다. 색칠하는 순간은 몰입의 기쁨을 누리게 되고, 온갖 빛깔들의 향연에 초대받은 느낌에 행복감에 젖게 된다. 이번에도 역시 그러하다.

 

 

이 책은 아티스트 손무진의 드로잉이 빛나는 이색적인 컬러링북이다. 깔끔하거나 사랑스러운 드로잉이라기보다는 화가의 손끝에서 연필로 스케치된 그림들이기에 스케치의 묘미를 느끼게 하기에 몹시 색다른 컬러링북이다. 컬러잉 Tip도 있기에 배색과 대비, 채도에 대한 도움을 준다.

 

 

저자는 삶의 정답에 가까운 해답을 찾기 위한 여행길에서 카메라보다 먼저 꺼낸 것이 스케치북이었다고 한다. 비행기 안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 발아래 덩그마니 놓여진 신발, 대한민국 여권, 오스트렐리아 멜버른의 절벽 해안가와 오페라하우스, 남아공 빈민촌의 골목 풍경, 남아공의 케이프타운 중심가, 뉴욕의 도로 풍경, 런던의 거리와 차고, 전시관, 일본 교토의 전통 가옥이 늘어선 골목길과 신주쿠 풍경, 오사카성, 캐나다 밴쿠버, 그리스의 산토리니, 프랑스의 몽생미셸,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 페루의 맞추픽추 등...... 모든 드로잉에서 작가만의 느낌이 고스란히 전해져 온다. 모든 것이 삶의 흔적이고 궤적이기에 눈으로 담고 손끝으로 그려냈으리라.

 

 

프랑스의 몽생미셸을 색칠했다. 디즈니랜드 성이 몽생미셸을 본 떠 만들었을 정도로 예술적인 감성이 풍기는 동화적인 성이다. 한적한 바닷가에 있는 고독한 수도원이었다는 몽생미셸은 물 빠지고 나면 더욱 색다른 느낌이라는데......

 

 

차고지의 자동차도 색칠해 보고...... 그렇게 아티스트의 드로잉 위에 나만의 채색을 하면서 나도 그곳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곳 사람들과 대화도 나누고 생각도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험한 세상, 막막한 세상이지만 꿈과 희망을 찾아 용기를 낸 여행길이다. 때론 절벽을 만나고, 때론 가파른 산맥을 만나고, 때론 밀림을 만나고, 때론 강과 바다를 만나고, 때로는 무수한 인파와 만난다. 가다가 쉬더라도 가지 않은 것보단 낫다는 옛말처럼, 간만큼 알게 된다는 말처럼 사람은 움직여야 한다. 삶의 영토를 확장하려면, 멋진 색으로 채색된 삶을 살고 싶다면 여행이 떠나야겠지. ~ 나도 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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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5-04-25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채색을 멋지게 잘 하셨네요.
완전 멋져요.

저도 떠나고 싶어지네요.

봄덕 2015-04-25 10:59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어디든 떠나고 싶은 주말이예요^^
 
15소년 안전 표류기 - 어떻게 안전하게 집에 가지? 생각을 더하면 4
강승임 지음, 허지영 그림, 허억 감수 / 책속물고기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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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소년 안전 표류기/책속물고기] 15소년 무인도에서 깨친 안전 의식, 유익한 표류기

 

아이라면 누구든 호기심과 상상이 가득하기에 생각이나 행동이 어디로 튈지 모른다. 그래서 안전 의식이 무디기에 사건 사고도 유난히 많은 시절이다. 하지만 안전불감증도 그대로 두면 습관이 되어 굳어져 버리기에 늘 안전 교육이 필요할 것이다.

 

 

안전 불감증은 아이나 어른이나 모두 걸린 병적인 증세 같다. 특히 어른과 아이가 교통 신호를 무시하면서 도로 위를 무단횡단 하는 걸 볼 때마다 자동적으로 마음이 아슬아슬, 조마조마, 콩닥 콩닥거릴 정도다. 이렇게 안전사고가 많은 요즘, 어린이 안전학교를 동화로 꾸민 책을 만났다. 책속물고기 출판사의 <15소년 안전 표류기>. 명작 동화의 이름을 살짝 빌린 제목이지만 현대적 감각에 맞춘 모험 가득한 동화다. 더구나 아이들의 모험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등에 대처하는 요령까지 알려 주기에 재밌고 신나는 안전 모험 동화다.

 

마루는 조심성이 없는 아이다. 호기심, 탐구심, 도전 정신이 넘쳐서 생각보다 행동이 앞서는 아이다. 예를 들면, 음식이 상했는지 따지지 않고 먹거나, 주위를 둘러보지도 않고 나무 막대기를 휘두르기에 배앓이, 상처투성이의 몸이다. 아니나 다를까, 그런 마루에게 큰 사고가 발생하게 된다. ‘달려라 안전 리더십 캠프라는 안전 캠프에 가서 대단한 사고를 친 것이다.

 

몇몇 아이들과 선생님과 함께 섬으로 간다는 것을 알고 마루도 끼어 배의 선실에서 잔 것이다. 문제는 선생님도 없는 배가 밧줄이 풀리면서 밤새 표류를 한 것이다. 누군가가 푼 밧줄로 인해 15명의 소년들은 어드벤처 호를 타고 표류하다 무인도에 닿게 된 것이다. 문제는 해풍이 거세고 파도가 높아 더 이상 배에서 지낼 수 없다는 것이다. 이후 소년들은 생존을 위해 탐험대를 만들어 섬 탐사에 나서게 된다.

 

다행히 탐험대는 잠을 잘 수 있는 동굴을 찾아내고, 공동생활을 위한 규칙을 정하고, 불을 피워 재난 신호를 보내게 된다. 그러다가 밧줄을 누가 푼 것이냐에 대한 진실 공방으로 다투기도 하고, 불어난 개울에서 수영하다가 사고가 나기도 하고, 착한 아저씨인 줄 알았던 아동 납치단에게 붙들리기도 한다. 결국 15소년은 재난신호로 피운 불로 인해 구조를 받게 되는데......

 

책에는 표류 과정에서 겪게 되는 사건사고에 대한 안전 점검과 대처요령이 자세하게 담겨 있다. 각종 재난과 생활 안전, 건물 붕괴, 비행기 사고, 배사고, 건물 화재, 철도 사고, 지하철 사고 등 각종 재난 대피법과 대처법, 화상, 일사병, 열사병, 벌에 쏘인 경우, 뱀에 물린 경우 등에 대한 구급약품과 응급처치법, 물놀이 안전 수칙, 왕따나 폭력 대처법과 폭력 예방법, 가정에서의 생활안전 등이 덤으로 들어있다.

 

마지막에는 ‘15소년이 들려주는 안전 수칙 75’로 다양한 안전 요령을 설명한다. 산행 안전, 황사 대처법, 교통안전, 화재예방, 지진 대처법, 대설 대처법, 승강기 안전, 놀이시설 안전, 식중독, 태풍 대처법, 낙뢰 대처법, 원자력 사고 안전, 소화기 사용법, 눈병 예방 등…….

 

각종 사고 대처법, 안전사고 예방법 등을 자세히 설명하는 책이다. 15소년이 무인도에서 깨친 안전 의식을 담은 신나고 유익한 현대판 15소년 표류기다.

 

 

뉴스에서 사건사고 소식을 접할 때마다 조금만 주의하고 안전하게 행동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늘 많았다. 이런 안전 교육을 생활화 한다면 사고를 미리 예방할 수 있을 것이고, 불의의 사고가 나더라도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큰 사고에는 늘 작은 사건들이 발생하면서 예고를 준다는 하인리히 법칙처럼, 주변을 잘 살피고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사고는 방지할 수 있으리라. 이런 동화를 통해 안전의식을 다지는 것도 사고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다. 재밌는 모험동화에 안전교육까지 담은 몹시 멋진 동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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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보낸 편지 색깔로 엿보는 심리 컬러링북 1
박미학 지음 / 고래북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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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보낸 편지/박미학/고래북스]색깔로 심리를 엿보는 컬러링북~

 

 

아주 특별한 컬러링북이다. 유럽에서 온 편지 형식의 컬러링북이니까. 무엇보다 색채심리학을 배우며 색칠할 수 있고, 편지도 써보는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충만한 책이다. 색칠하는 순간엔 예술가가 되기도 하는 책이다.

 

경쟁과 불안의 시대이기에 누구나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그런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누구는 낯선 곳이나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날 것이고, 누구는 사랑하는 이나 고마운 이에게 편지를 쓸 것이고, 누구는 붓을 들고 펜을 들어 그림을 그릴 것이다.

색칠로도 치유할 수 있고, 여행으로도 치유할 수 있고, 편지를 통한 고백으로도 치유할 수 있기에, 이 책은 어쩜 종합 힐링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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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나오는 컬러링북 색채로 알아보는 연인 마음이 몹시 마음에 든다. 흰색, 회색, 검정색, 붉은색, 분홍색, 보라색, 주황색, 파랑색, 초록색, 노란색, 갈색 등 11가지 색에 대한 색채심리가 흥미롭다.

 

흰색을 좋아한다면 감성보다 이성적인 성향이고 평온함을 추구하고 포용력과 베풂, 용서하는 마음이 강하다. 하지만 냉정하고 완고해서 고독을 많이 느끼는 타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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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색을 좋아하는데, 맞는 것도 있고 다른 부분도 있다. 파랑색을 좋아하는 사람은 대개 머리도 좋고, 참을성도 많고, 사람들과 두루 잘 어울리고, 남들을 의식하지 않는다. 도덕심이 강해 규범적이고 양심적이다.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면이 있고 자기주장이 강해 독선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밝고 명랑하지만 이지적이고 우울한 감정도 있다. 예술가적인 성향이 강하지만 냉철하고 정확한 판단을 좋아하기에 판사나 경영자가 많다.

 

어릴 적에 좋아했던 초록색 타입은 다소 내성적이고 신중하고 예의 바른 타입이라니. 나서기를 싫어하지만 자기주장은 강하다. 순수해서 사기를 잘 당하고 다툼을 싫어하기에 잘 참고 싫은 상대와도 잘 지낸다. 감성이 풍부하고 세련된 스타일이고 베푸는 직업에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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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에펠탑을 배경으로 한 파리의 거리 풍경은 초록색과 파랑색이 가득해서 안정적이고 세련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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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의 빨간 이층버스가 다니는 거리도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움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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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는 유럽 여행에서 추천하고 싶은 장소와 꼭 먹어봐야 할 음식 추천도 있다. 프랑스의 노트르담 사원, 패스트리, 상보르 성, 이탈리아의 두오모 성당, 피티 궁전, 우피치 미술관, 트레비 분수, 피자, 영국의 요코 민스트 대성당, 런던 국립박물관, 아침식사, 독일의 쾰른 대성당, 뮌스터 성당, 노이반슈타인 성, 소시지, 체코의 성 비투스 성당, 헝가리의 굴라시 등…….

 

내게로 온 아주 특별한 컬러링북이다. 모두 22장의 일러스트가 들어 있다. 이전에 여행 에세이로 만났던 곳이기에 더욱 친근감이 드는 장소들이다. 앞으로 유럽 여행길에서 만나게 될 장소들이기에 반갑고 설레는 마음으로 컬러링 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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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적인 일상 탈출과 다른 문화 체험이 여행의 묘미라면 간접적인 일상 탈출과 문화 체험, 예술적 감성을 충족시키는 것이 여행 컬러링 북의 묘미일 것이다. 더구나 유럽여행을 바탕으로 한 컬러링이기에 먼 유럽으로의 일상 탈출을 꿈꾸게 하고 동시에 예술적 감성에 젖게 한다. 색채 심리도 볼 수 있고, 편지까지 쓸 수 있도록 된 아날로그적 감성이 충만한 몹시 마음에 드는 컬러링북이다. 올리뷰 이벤트로 받은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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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 없이 살려면 의자부터 끊어라
제임스 A. 레바인 지음, 이문영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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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 없이 살려면 의자부터 끊어라/위즈덤하우스]의자 앉기의 역설, 의자탈출로 건강과 수명연장을~

 

 

자고로 입과 엉덩이는 무거워야 한다고 들었다. 가벼운 입으로 인해 저지른 사소한 말실수가 치명적인 독화살이 되어 돌아오기도 하고, 가벼운 엉덩이로 인해 자주 자리를 뜬다면 끈질기에 몰두하지 못하기에 성과가 없다는 뜻일 것이다. 시대가 변하면 지식이든 진리든 바뀌는가 보다. 지금은 입은 몰라도 엉덩이는 가벼워야 한다고 한다. 달리 표현하자면 의자탈출이 건강과 수명연장의 꿈을 이뤄준다고 한다.

 

 

 

 

표지에 있는 글귀들을 읽는 순간 의자탈출하면서 읽은 책이다. 생전 처음으로 서서 읽은 책이다. 제자리 걸음하거나, 뒷걸음 치거나, 무릎을 구부렸다 폈다 하면서 읽은 최초의 책이다. 운동하면서 읽어도 집중력엔 별 다른 차이가 없는 것 같다. 오히려 발바닥에 자극을 주어 더 상쾌한 기분으로 읽을 수 있었다고 할까. 1시간 앉을 때마다 수명이 2시간 단축된다는데, 의자에 앉기가 무서워졌다고 할까. 다 읽은 후의 변화라면 몸에서 일어난 후끈거리는 체온 변화와 뻐근해진 다리, 운동 후에 느끼는 기분 좋은 쾌감 등이다.

 

오랫동안 의자에 앉는 습관이 질병을 초래한다니, 섬뜩한 이야기다. 의자나 소파 등에 앉아 있는 동안 근육에 보내진 당이 사용되지 않고 축적되기에 비만과 당뇨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결국 의자중독은 관절염, 혈압, , 당뇨병에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조기사망률 위험, 뼈가 물러지고, 심장병 생기고, 유방암, 직장암, 폐암, 자궁내막암, 우울증, 고혈압, 요통, 수면장애를 일으킨다니, 심지어 앉기는 제2의 흡연이라니, 끔찍한 의자 앉기다. 실제로 당뇨병 환자의 경우, 먹고 나서 잠시 걷는 것만으로도 높은 혈당을 낮출 수 있다니, 이젠 의자를 밀어내야 겠다.

 

책 속에 나오는 의자 중독 테스트가 재밌다. 테스트 결과 의자중독 전 단계, 의자중독, 의자에 갇힌 단계, 병적인 의자중독 등으로 분류된다. 3~5점부터 의자중독단계로 들어간다. 9~10점이면 병적인 의자중독단계다. 의자에 앉는 시간은 많지만 의자 중독은 아닌 줄 알았는데, 의자 중독 결과를 받다니, 조금은 충격적이다.

 

책에서는 의자탈출에 대한 다양한 계획들을 세우도록 하고 있다. 처해진 환경, 성격, 취향이 다르기에…… 의자탈출에 성공한 회사가 업무효율이나 성과를 올린 사례도 있고, 학교에서의 서서 공부, 회사 회의나 세미나에서의 서서 하기 등 의자탈출 프로젝트 성공 사례도 나와 있다.

 

저자는 세계 최고의 종합병원 메이요 클리닉의 내분비학 박사이자 애리조나 주립대학 비만 센터의 총책임자인 제임스 레바인 박사다. 이 책은 40년 동안 전 세계 과학자 의사들이 연구한 결과물이다.

 

의자에 앉으면 악순환이고, 의자와 멀어지면 선순환임을 명심해야겠다.

의자에 앉으면 운동 부족과 비만 유발로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고, 그럴 때마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증가한다. 스트레스가 증가하면 더 의자에 앉게 되고, 더 먹게 되기에 더 스트레스를 받게 한다. 반대로, 의자탈출은 운동량과 활동량을 늘이고, 자신감과 자율성을 증가 시키고 건강까지 지키기에 행복감을 준다. 그러니 이제부터 의자에 앉기 보다 서 있기를 즐겨보겠다.

 

하룻동안 의자를 멀리하는 생활을 했더니 따로 운동을 하지 않아도 체온이 상승함을 느낀다. 1주일 동안 매일 의자탈출 프로젝트를 실천하면서 몸 상태나 기분을 체크해 보고 싶다. 책 속의 사례처럼 한 달 이면 체중이 변할 것 같은데...... 건강과 행복을 위한 나만의 의자탈출 프로젝트, 일 년이 지난 뒤의 건강을 생각하니, 더욱 의자를 멀리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부터 서 있거나 움직이는 것과 친해져야겠다.

 

 

 

이젠 엉덩이가 가벼워야 한다. 1시간 앉을 때마다 수명이 2시간 단축 된다지 않는가. 서서 공부 하는 게 뇌 활동을 자극하기에 더 효율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읽은 적도 있다. 서서 일하기, 서서 잡담하기, 서서 회의하기, 서서 독서하기 등으로 건강과 수명 연장의 꿈을 이루고 싶다. 단체 생활에서나 가정에서도 모두 협조해야 더욱 큰 효과를 거둔다니, 이젠 의자 탈출 붐이 일어나려나. 그랬으면 좋겠는데…….

 

의자 앉기의 역설! 휴식처이자 안식처의 의자인 줄 알았는데, 병 없이 살려면 의자부터 끊어라니! 명심, 또 명심해야겠다.

 내게로 온 진정 소중한 책이다. 건강을 위해, 행복을 위해 학교, 회사, 가정에서 널리 읽어야 할 책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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