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악~~ 태양계 모형!^^ 도착했어요^^

 

알라딘에서 태양계 모형 만들기인 ‘SOLAR SYSTEM PLANETARIUM’이 왔어요.

 

최고의 어린이 과학책을 찾아라! 댓글추첨이벤트가 있기에 댓글을 달았죠.

우주인 미니 무드등, 적립금 5만원, 태양계 모형만들기 중에서 전 태양계 모형만들기가 당첨되었답니다.

 

댓글만 달았을 뿐인데 이렇게 덜컥~당첨되다니, 알라딘~ 고맙고 감사합니다.^^

태양과 그 주변을 도는 8개의 행성을 직접 조립하고 색칠할 수 있는 과학도구입니다.

6가지 색상의 물감과 야광물감, 붓까지 있기에 직접 조립해서 직접 색칠할 수 있네요.

완성이 되면 다시 올릴게요.^^

 

 

감사합니다. 알라딘, 알라뷰~~

 

http://aladin.co.kr/events/wevent_book.aspx?pn=150327_spaceki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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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나물반찬]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사계절 나물반찬 -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나물 추천 요리 90
서향희 지음 / 경향BP / 2015년 3월
평점 :
품절


[사계절 나물반찬] 밥도둑이 따로 있나. 봄나물 팍팍 묻혀서 참기름 살짝 뿌리면...

 

슬로우 푸드는 자기 지역에서 난 먹거리로 손수 요리한 음식이다. 가공을 하지 않기에 자연이 준 재료 그대로 맛과 향을 살린 건강식이다. 그러니 지역에서 나는 사계절 나물반찬도 슬로우 푸드다. 사계절 나물반찬은 제철 태양의 맛이다. 오롯이 계절을 머금은 맛이다.

 

 

 

 

사계절 나물반찬이라니. 좋아하는 나물이기에 보고 싶었다. ·여름·가을·겨울 사계절 중에 그래도 봄철의 나물 반찬이 종류가 가장 많지 않을까. 봄을 알리려 땅 위로 솟은 어린 새싹은 대부분 먹거리로 활용되니까. 더구나 겨울을 이겨낸 봄나물과 봄꽃은 원기회복, 기력 충전에 그만인 식재료니까.

 

 

 

 

저자가 소개하는 봄나물에는 냉이, 두릅, 취나물, 미나리, 돌나물, 참나물, 머위, 방풍나물, 봄동 등이 있고, 여름나물에는 열무, 오이, 가지, 애호박, 고구마줄기, 깻잎, 부추, 비름 등이 있다. 가을나물에는 쪽파, 도라지, 버섯, , 더덕, 고춧잎 등이 있고, 겨울 나물에는 시금치, 배추, 곤드레, 시래기, 숙주, 고사리, 고들빼기 등이 있다. 모두 30가지 나물로 만든 90가지 나물 요리들, 보기만해도 군침이 절로 돈다. ㅎㅎ

 

아직은 봄이기에 봄 나물반찬에 가장 눈길이 간다. 요즘 자주 먹는 먹거리는 두릅, 미나리, 돌나물, 냉이, , 부추, 어린 상추, 유채, 민들레 등이다. 책에서는 냉이, 두릅, 취나물, 미나리, 돌나물, 참나물, 머위, 방풍나물, 봄동으로 만든 요리들 모두 27가지 요리를 선보인다.

 

냉이김치, 냉이 튀김, 냉이초무침도 있다니, 늘 된장에 넣어 먹는 냉이만 생각했는데 요리 세계가 확장되는 순간이다. 냉이김치는 바로 먹어도 되지만 삭혀 먹으면 훨씬 맛있다고 한다. 냉이초무침에 들어가는 초고추장을 미리 만들어 냉장고에서 숙성시키면 더욱 맛있다는 팁도 있다.

 

 

 

 

두릅무침, 두릅산적, 두릅장아찌는 귀한 봄 요리다.

그래도 봄철이면 늘 먹는 요리인데, 두릅장아찌는 처음이다.

 

미나리전, 미나리무침, 생미나리초무침 등 모두 좋아한다.

상큼한 향이 입 안 가득 맴돌 때의 느낌을 좋아하기에 요즘도 거의 매일 먹는 나물이다.

상큼한 청정 미나리는 가장 활용이 많은 봄나물이 아닐까. 생회나 숙회에도 들어가고 쌈밥, 전에도 들어가니까. 미나리는 생나물무침이나 익힌 나물무침도 좋고 다른 식재료와 섞어도 잘 어울리니까.

나머지 봄나물 요리들인 돌나물 샐러드, 봄동메밀전, 방풍나물무침, 머위순된장무침, 참나물 샐러드 등 모두 해먹고 싶다.

 

여름철 영양부추겉절이와 가지구이, 가을철 도라지볶음과 새송이버섯구이, 겨울철 곤드레나물볶음과 시래기볶음 등 제철 나물요리들이 식욕을 당긴다.

 

 

 

 

무침, 겉절이, 장아찌, 전 등의 방법으로 요리되는 나물들이지만 늘 하던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나물요리였기에 새삼 요리세계를 넓힌 기분이다. 요리마다 곁들여진 팁, 멸치다시마육수, 다시마야채육수, 기본양념 소개까지 읽으니, 순간 요즘 대세인 요리 인류라는 생각이 든다. 쿠킹사피엔스. ㅎㅎ

 

 

 

 

나물반찬은 만드는 과정이 그리 복잡하지 않은데도 늘 먹는 반찬을 먹게 되기에 반성하게 된다. 봄나물 팍팍 묻혀서 김이 모락나는 따뜻한 밥에 참기름 살짝 뿌리고 쓱싹 비벼 먹고 싶다. 밥도둑이 따로 있나. 조물조물 묻힌 봄나물이면 한 그릇 뚝딱인 걸. 게다가 건강식인 슬로우푸드지 않나. 덤으로 태양의 봄기운도 얻고 봄을 머금은 향에 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걸.  

 

이 책은 토방이네는 지금, 맛난 이야기가 한 가득(blog.naver.dom/torbangmalim) 을 운영 중인 네이버 요리블로거 토방마님의 책이다. 알라딘신간평가단으로 받은 책이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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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층 나무집]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13층 나무 집 456 Book 클럽
앤디 그리피스 지음, 테리 덴톤 그림 / 시공주니어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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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층 나무집/시공주니어]상상력이 만든 기발하고 재치 있는 집, 나도 살고 싶다.^^

 

이게 뭐야 싶은 놀라운 책이다. 13층 나무집<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앤디와 호주의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테리의 작품인데, 기발한 상상력과 재치의 절묘한 조화가 너무나 환상적이다.

 

 

 

 

글을 쓴 앤디와 그림을 그린 테리는 13층 나무집에 산다. 13층 나무집은 상상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마법 같은 공간이다.

13층 나무집에는 욕실, 침실, 부엌, 베개의 방 등 일상적인 생활공간도 있다. 게임방, 극장겸 도서관, 속이 훤히 비치는 투명수영장, 식인 상어 수조, 볼링장 등 취미 생활을 위한 공간도 있다. 레모네이드 분수, 전망대, 거대 새총, 지하 비밀 실험실로 가는 엘리베이터 등 여가를 보낼 공간도 있다. 무엇보다 신기한 것은 이상한 기계들이 많다는 점이다. 채소를 증발시키는 기계, 마시멜로 발사기, 바나나 확대기, 바다원숭이 한 숟갈 자동 급식기, 바다 괴물 축소기 등 상상을 초월하는 발명품들이다. ㅎㅎ

 

 

 

 

어쨌든 앤디와 테리는 작가이기에 큰코 사장님의 책 독촉을 받은 상태다. 일거리를 놓치면 이전에 살던 진짜 원숭이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해서 두 사람은 기한 내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서 책을 완성해야 한다. 하지만 뾰족한 수나 멋진 구상이 떠오르지 않는다. 이럴 땐 잠시 쉬는 게 해법이다. 두 사람은 잠시 쉬기 위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을 보는데, 기가 막힌 프로다. <멍멍이의 왈왈 쇼>는 장면은 바뀌는데 왈왈 소리뿐이다. ㅋㅋ

 

그러다가 택배로 바다원숭이들을 받게 된다. 그 중 게걸스런 바다원숭이 한 마리가 점점 커지더니 예쁜 인어 아가씨로 변하게 된다. 인어 아가씨라고 좋아했는데 금세 바다 괴물로 변하는 모습에 둘은 식겁하게 된다. 결국 인어 아가씨의 탈을 쓴 바다 괴물을 축소시킬 수밖에. 그리고 바다괴물을 화장실을 통해 안전하게 다시 바다로 돌려보낸다. 중간에 정수장으로 갈 텐데.ㅎㅎ

 

풍선껌 지급기로 껌을 받아 씹던 테리가 자신이 분 풍선껌에 갇히게 되고, 비눗방울처럼 하늘로 올라간 테리가 갇힌 풍선을 구하기 위해 앤디는 새총을 쏘게 된다. 다시 일거리로 돌아와 책의 제목을 <슈퍼 손가락의 모험>이라 하고, 슈퍼맨 같은 영웅적인 활약이 가득한 책 속에선 지미 헨드릭스의 기타를 돕는 엄지손가락의 활약이 펼쳐지고……. 황당하면서도 기지가 돋보이는 환상 특급 같은 나무집이다.

 

그 다음은 갈수록 상상력이 더하는 이야기다. 바다원숭이 판매 회사에서 보상 차원의 원숭이 배달, 원숭이의 증식으로 난장판이 된 나무집, 원숭이를 거대 새총으로 멀리 날려버리는 장면, 영장류 섬에서 온 거대 고릴라의 방문, 노란 카나리아로 변신시킨 고양이 실키가 사나운 고릴라로부터 13층 나무집을 구해준다는 이야기 등 작가들의 상상을 책 속에 그대로 담았다.

 

상상 그대로 현실이 되는 이야기가 읽는 것만으로도 신나고 즐겁다. 나무 위의 집은 생각만으로도 동화적이거나 낭만적이지 않은가. 더구나 13층의 고층 나무집이라니. 없을 건 없고 있을 건 다 있는 집, 꿈에서라도 만나고 싶은 집이지 않은가. 13층 나무집, 이런 재미있는 집에 나도 살고 싶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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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프의 요정 리틀 지니 5 - 카우걸의 모험 램프의 요정 리틀 지니 5
미란다 존스 지음, 곽정아 옮김, 강윤정 그림 / 가람어린이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램프의 요정 리틀 지니/5. 카우걸의 모험] 은근히 빠져드는 마법을 부린 동화, 재밌다.

 

 

어릴 적 마법 요정이 나오는 동화를 읽을 때면 내게도 소원 들어주는 요정이 있었으면 하고 간절히 바라곤 했다. 지금 <램프의 요정 리틀 지니>를 읽으면서 내게도 이런 리틀 지니가 있다면 참으로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좌충우돌하는 리틀 지니가 있다면 지루한 일상이 얼마나 재미있을까, 코믹하고 센스 있는 리틀 지니라면 내 주변을 포복절도 시킬 텐데…….

 

 

램프의 요정 리틀 지니는 갈수록 업그레이드되는 것 같다. 5번째 이야기인 <카우걸의 모험>이야기는 지니의 도움을 제대로 받은 용감무쌍한 활약상이기에 더욱 신난다.

 

알리의 낡은 마법 램프에 사는 지니는 아무도 모르는 알리만의 비밀이다. 오랫동안 램프에 갇혀 있던 지니는 알리 덕분에 램프를 나올 수 있었다. 하지만 지니의 존재가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진다면 다시 램프에 갇혀야 한다. 어쨌든 램프에서 나온 지니는 작고 귀엽고 실수투성이의 마법 요정이다. 마법의 모래시계가 흐르기 시작하면 지니는 알리의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게 된다. 그러니 알리는 절묘한 찬스에 자신이 절실히 원하는 소원을 빌어야 한다.

 

이번엔 카우보이 버전이다. 알리의 가족은 온천 리조트로 휴가를 가게 된다. 물론 알리는 가족들 몰래 낡은 램프와 지니를 데리고 간다. 지니가 들키지 않는 방법을 고민하는 순간 모래시계의 모래가 흐르기 시작한다.

 

알리는 좀 더 재미있는 휴가를 바란다는 첫 번째 소원을 얼떨결에 말하게 된다. 그 순간 온천 리조트가 갑자기 카우보이 목장으로 바뀌게 된다. 가족들은 황당해 하면서도 카우보이 목장에 호기심을 보인다. 더구나 뛰어난 활약을 해서 말굽 세 개를 모으면 상품으로 카우보이모자를 준다는 말에 가족들은 모든 게임에 최선을 다한다.

올가미 던지기를 잘하고 싶다는 알리의 소원을 들은 지니는 스스로 선인장 속으로 들어가 선인장으로 활약한다. 소를 훔치려는 나쁜 사람들의 이야기를 엿들은 알리가 일시정지 주문을 외치자 알리와 함께 소도둑 잡기에 공을 세우기도 한다.

 

말하는 노새, 오트밀에 빠진 지니, 소도둑을 잡게 되는 알리, 카우보이 목장으로 변했다가 다시 리조트로 바뀌는 신기한 온천 리조트 등 좌충우돌하는 모험 여행 속에 행복한 바이러스를 퍼뜨리며 해피엔딩이다. 언제나 그러하듯 이번에도 엉뚱한 소원이지만 주변에 소소한 웃음과 도움을 주기에 유쾌하고 통쾌하다. <카우걸의 모험>에 리틀 지니가 은근히 빠져드는 마법을 부린 건 아닐까.

 

 

우주여행, 정글 탐험, 무인도 무전여행, 바다 탐험, 남극 도전, 아프리카 사바나 여행 등 지니와 함께라면 어떤 여행이든지 상상 그 이상이겠지. 리틀 지니와 함께라면 신나고 재미있는 세상일 테니까. 그러니 다음 편에서도 지니의 활약이 기대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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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한 것들 - 슬프도록 아름다운 독의 진화
정준호.박성웅 외 지음, EBS 미디어 기획 / Mid(엠아이디) / 2015년 5월
평점 :
품절


[독한 것들/박성웅/정준호/MiD] 독은 진화의 원동력, 생존의 무기야~

 

영화 <위플래쉬>를 보면 최고의 재즈 드러머를 갈망하는 학생의 독한 연습과 최고 교수의 지독한 교수법이 만나 천재 드러머를 완성시키는 과정이 나온다. 플렛처 교수는 앤드류에게 극단적일 정도로 자극하고 위협해서 미친 연습을 유도한다. 독한 교수법과 독한 연습의 합작으로 결국 영재를 천재로 만들어 버린다. 영화를 보면서 천재가 되기 위해서는 지독한 연습이 필수임을 공감하다가도 지독한 자극을 끊임없이 주는 교수법에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혹시 저러다 미치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했다. 어쨌든 영화의 메시지는 독한 교수법이 결국 천재를 낳는다는 거였다.

 

 

인간 세상에서는 독한 사람이 성공하고 독해야 산다. 사회뿐 아니라 자연에서도 독은 진화의 원동력이었다고 한다. 예로부터 독은 생존의 무기였다. 험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신을 지켜내기 위해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들은 각각의 방법으로 독을 만들고 사용했다. 참으로 독한 세상이다. 독은 해롭기만 할까.

 

독은 양면성이 있다고 한다. 누군가에게 보호용이고 누군가에겐 파괴용이다. 독은 무기이긴 하지만 절대적인 무기는 아니다. 치명적인 독도 잘 사용하면 약이 되기도 하고, 보약도 지나치면 독이 법이다.

 

예를 들면, 생명 유지에 필수인 물도 지나치면 독이다. 몸에 좋은 영양제도 지나치면 독이다. 아침에 먹은 사과는 약이고 저녁에 먹은 사과는 독이다. 보툴리눔 은 치명적인 독소이지만 극소량으로 경련이 일어나는 증상이나 미용을 위해 쓰이기도 한다. 보툴리눔 독소가 인간에게는 0.7마이크로그램도 치명적인 반면에 썩은 짐승을 먹는 청소부 동물에겐 저항성이 있다. 1953년에 개발된 탈리도마이드는 진정효과로 인해 임산부들의 입덧에 특효라고 알려졌지만 탈리도마이드를 먹은 산모들이 기형아를 출산하게 되면서 판매금지된 사례도 있다. 이렇게 몸에 좋은 것도 지나치면 독이 되기도 하고, 아무리 치명적인 독이라고 해도 극소량은 몸에 이롭게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독이 필요 없는 환경이라면 독니나 독주머니가 퇴화한다고 한다. 결국 생태계의 경쟁적인 환경이 독을 만든 셈이다. 진화의 과정에서 생존의 무기로 생겨나게 된 독이었고 적자생존의 원리에 따라 만들어진 독이었다.

 

식물의 타감작용은 놀라운 이야기다. 타감작용은 자신의 생존을 위해 주변 환경을 자신의 입맛에 맞도록 독성 물질을 분비하는 현상이다. 주변에 독을 흘려 다른 식물들이 근처에서 자라지 못하도록 하는 현상이다. 호두나무의 주글론 독, 클로버, 소나무의 갈로탄닌, 허브향 등 모든 식물은 타감작용이 있다고 한다. 그러니 타감작용은 맞춤 환경을 만들려는 생존본능인 셈이다.

 

주변의 독성을 이용하는 독한 것들도 있다. 해파리의 독성을 이용하는 갯민숭달팽이, 미생물에게서 테트로도톡신을 취하는 복어 등은 고단수의 전략가다. 독을 전수하며 가족 사랑을 표현하는 나방도 충격적인 부성애를 보여준다. 오너트릭스 불나방은 결혼기념으로 자신의 정액을 통해 독을 암컷에게 전한다. 자신의 독을 암컷에게 선물함으로써 자식들에게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독을 전수하는 것이다.

 

치명적인 독의 영향을 받지 않거나 오히려 독을 사랑하는 현상은 반전의 재미를 주는 이야기다. 고추의 독을 사랑하는 인간의 매서운 면, 캡사이신에 영향을 받지 않는 조류 등은 반전의 묘미다. 뛰는 몸 위에 나는 놈이 있음을 증명한 예다.

 

보호독이든 공격독이든 독은 진화의 수수께끼라고 한다. 남의 애벌레를 오랫동안 마취를 시켜 그 안에 자기 알을 낳아 알이 부화할 때까지 먹이를 공급하게 하는 나나니벌, 자신보다 덩치가 큰 바퀴벌레를 마취시켜 끌고가는 보석말벌, 손톱 크기의 작은 개구리지만 화려한 경계색으로 자신을 방어하는 독화살개구리, 압도적인 번식력과 피부에서 분비되는 강력한 독으로 번식한 외래종 대표 사탕수수두꺼비, 농작물 해충을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외래종 사탕수수두꺼비의 반역행위, 독성이 강한 유칼립투스를 먹을 수 있는 코알라. 압도적 크기의 인도네시아 코모도왕도마뱀(최대 길이 3m, 몸무게 70kg 정도)의 붉은 침 안에 독소 등 모두 진화의 과정에서 생존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독은 아직도 연구대상이라고 한다.

 

고대 인도의 의술서인 아유르 베다에 기록된 독 이용술, 혈액응고제로 쓰이는 러셀살무사의 독, 항암치료제로 쓰이는 태형동물의 독, 독을 이용해서 신약개발로 이어진 사례들, 마시는 독 에탄올, 피우는 독 니코틴, 뱀독, 일산화탄소 등의 혈액독, 유전독성, 최기형독성, 면역독, 신경독소, 오리너구리의 독발톱과 독주머니 등 모두 생존을 위해 선택한 신비한 독 이야기다.

 

살기 위해 독해야 했던 생명체, 독한 것들을 이용하는 지독하게 얄미운 생명체, 독을 만든 노력이 무색할 정도로 독을 사랑하는 지독한 것들, 독을 약으로 만들어 버리는 독종들 모두 흥미로운 이야기다. 살기 위해 바둥거려야 했던 생물이기에 독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존재들이기에 충격적이면서 공감이 된다. 지독해서라도 살아 남으려는 생명체들의 의지가 무척 살벌하지만 감동적이기도 하고.

 

EBS 다큐프라임<진화의 신비, >으로 나왔던 내용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살벌한 경쟁과 위험한 공존의 독종들 이야기가 호기심을 끌고 재미를 준다. TV로도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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