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은 시원한 바닷가로의 여행 컬러링북이 최고죠. 시원한 지중해의 코발트빛 파도, 산토리니의 파란 지붕, 아테네의 역사와 유적을 모두 맛볼 수 있는 여행 컬러링북이 제격입니다. 가 본 곳이라면 추억의 컬러링이 될 것이고 가보지 못한 곳이라면 미래의 여행지로 미리 떠나는 설렘과 기대의 컬러링이 되겠죠. 이일선 작가의 섬세한 일러스트가 빛나기에 여름철 힐링 컬러링북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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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리 마타이, 아프리카의 사막화를 막기 위해 아프리카에 나무를 심었고, 푸른 아프리카를 만들기 위해 아프리카인 스스로 나무심기를 하도록 한 위인이죠. 자기가 사는 지역에 대한 사랑을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 지를 보여준 이야기이기에 감동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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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상상력 사과 한 알 지식은 내 친구 10
정연숙 지음, 크리스티나 립카-슈타르바워 그림 / 논장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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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상상력 사과 한 알/논장]평범한 사과에서 특별함을 발견한 이야기

 

 

과일 중에서 세상을 바꾼 과일이라면 단연 사과일 겁니다. 역사 속에서 사과가 가진 의미는 여러 가지일텐데요. 사과가 가장 흔한 과일이었기 때문일까요? 역사적인 순간이나 과학적인 발견의 중심에 공통적으로 사과가 있었다니, 놀라운 일이죠.

 

 

책에선 상상력을 발휘해서 세상을 바꾼 역사의 현장에 있었던 사과 한 알을 매개로 스토리를 엮어 가네요. 이브의 사과, 파리스의 사과, 뉴턴의 사과, 빌헬름 텔의 사과, 세잔의 사과, 스티브 잡스의 사과 등 역사적 사과 이야기랍니다. 독일군의 암호 에니그마해독으로 2차 세계대전 종식에 기여한 앨런 튜링의 독이 든 사과는 없군요.

 

처음에 등장하는 사과는 이브의 사과입니다. 성경 속의 선악과는 사과였다는데요. 한때는 버찌, 포도, 바나나 등 여러 가지 과일들이 선악과로 주장되었답니다. ‘선악을 의미하는 라틴어 말루스사과라는 뜻도 있기에 지금은 선악과를 사과로 본다고 해요. 이브는 뱀의 유혹에 넘어가 하느님이 먹지 말라던 선악과를 먹었죠. 물론 남편 아담에게 먹이기까지 했고요. 이후 아담과 이브는 부끄러움을 느끼게 되었고 에덴동산에서 쫓겨나 고통스런 삶을 살아야 했어요. 여기서 사과란 어떤 의미일까요? 인간은 에덴동산을 잃었지만 상상력이 시작된 시기이기도 해요. 위기 의식 속에서 호기심과 탐구심이 시작된 거죠.

 

빨간 모자에 절하지 않았다며 오스트리아 총독의 명령을 어겼다는 억지로 부려 윌리엄 텔을 감옥에 가둔 이야기도 유명하죠. 갇힌 아버지 윌리엄 텔이 감옥을 벗어나는 일은 아버지가 아들의 머리에 사과를 올려놓고 성공적으로 쏘아야만 가능한 거였죠. 아버지를 믿는 아들과 혹시라도 실수할까 봐 두려웠던 아버지는 결국 성공해내며 스위스 국민들에게 독립의 의지를 불태운다는 이야기죠. 스위스의 한 마을에서는 여름마다 국민 영웅 빌헬름 텔을 연극으로 보여준다고 합니다. 빌헬름 텔 이야기는 괴테가 실러에게 이야기를 제공하며 희곡을 써보라고 권유했다고 합니다. 연극으로 사랑받았던 빌헬름 텔 이야기느느 이탈리아 작곡가 로시니의 오페라로 탄생하며 더욱 감동을 주었죠.

 

 

트로이 목마와 관련된 파리스의 황금 사과, 헤라클레스의 사과,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하게 한 근대 과학의 아버지 뉴턴의 사과, 세잔의 사과 그림으로 후기 인상파와 입체파의 길을 연 이야기, 애플 컴퓨터로 시작해 회사 로고에 사과를 새긴 스티브 잡스의 사과 등 모두 유명한 이야기들이죠.

영국 콘월의 폐광에 설립된 에덴 프로젝트’, 조선의 과학자 홍대용, 스위스의 마을사람들이 펼치는 빌헬름 텔 공연, 빌헬름 텔 이야기를 희곡으로 써 보라고 실러에게 정보를 주고 결려해 준 괴테와 실러의 우정 등 세상을 바꾼 역사의 현장에 있었던 사과 이야기랍니다.

 

 

대부분 아는 이야기지만 저자가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법이 독특하면서도 재미있네요. 역시 EBS <지식 채널 > 작가다운 깊이 있는 설명에다 톡톡 튀는 어법이 귀에 쏙 박힙니다. 하나의 사건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풀고 있다는 점도 마음에 쏙 들어요. 아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어른이 읽어도 좋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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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5-06-12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식채널팀은 평소 잘 몰랐던 역사를 쉽고 재밌게 전달해주는것 같아요 ㅎ 이 책도 읽고싶어지네요 ㅋㅂㅋ,,

봄덕 2015-06-12 10:56   좋아요 0 | URL
전 지식채널 e의 스토리 전개 방식을 좋아하는데요. 작가의 글에서 그런 느낌이 많이 묻어나요.
 
엄하게 키우는 독일육아 - 도와주세요! 아이한테 지고 있어요
베르너 하스 지음, 김지희 옮김 / 페퍼민트(숨비소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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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하게 키우는 독일 육아/페퍼민트]아이를 이기면서도 행복한 아이로 키우는 육아법

 

 

독일에서 생활하다 온 친구를 만날 때면 친구는 독일에서의 생활 중 가장 인상적인 것을 규칙과 규제의 엄격함이라고 했다. 늦은 밤 피아노 소리가 나거나 소란이 일면 바로 경찰에 신고하는 이웃이 독일 이웃이라고 했다. 이렇게 규칙 준수를 잘하는 독일이기에, 육아 역시 엄하지 않을까 싶어서 궁금했던 책이다.

 

 

엄하게 키우는 독일 육아!

규칙을 엄격히 지키는 독일 엄마여서 일까? 육아의 규칙도 깐깐하고 엄격하다. 사실 독일 엄마들만 엄격할까? 세상 어디에나 엄격한 엄마들은 흔하지 않을까? 자상한 엄마가 되기가 쉽지 않겠지만 아무리 자상하게 키운다고 해도 아이를 건강한 사회인으로 키우려면 엄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사회 규칙을 준수하는 아이로 키워야 하기에 대부분의 엄마들은 엄격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저자인 베르너 하스는 부모가 아이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기, 아이에게 효과적으로 의사 전달하는 방법, 부모의 의사를 아이에게 전달하는 과정, 아이와의 갈등에 성공적으로 대처하기 등에 대한 독일 육아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 중에서 부모가 아이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기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부모가 아이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왜 그것을 바라는 지를 명확히 한 부모의 행동과 말은 아무래도 설득력이 강할 것이다.

저자는 아이와 힘겨루기를 시작하기 전에 이 일이 과연 중요한지, 이 일이 왜 중요한지를 생각하는 시간이 언제나 필요하다고 한다. 그래야 확신에 차서 흔들림 없이 아이와 힘겨루기를 할 수도 있고, 아이 수준에 맞는 행동을 적절하게 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훈육에는 적절한 타이밍이 중요할 것이다. 아이가 칭얼거리거나 버틸 때 부모가 고압적인 자세로 큰 소리 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할 것이다. 저자는 때로는 아이 스스로 불만을 표출하다가 잠잠해질 때까지 기다리는 편이 낫다고 한다. 아이에게도 시간이 필요하고 다른 원인이 있는지 관찰할 시간도 필요하다고 한다. 부모는 아이가 과제 수행에 대한 불안이나 내적 원인으로 자신감을 잃은 건 아닌지 인내심을 갖고 관찰하라고 한다.

 

아이와 부모 간에 타협이 필요할 때는 어찌해야 할까?

아이와 타협할 때도 있지만 잦은 타협은 부모의 능력을 자연스럽게 드러나게 하기에 조심해야 하며 잦은 타협으로 아이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다 보면 아이에게 만만하게 보일 수 있다고 한다. 그러니 매사에 깊이 생각한 후 부모가 융통성을 발휘하고 있음을 아이에게 인지시켜야 할 것이다.

 

아이에게 무엇을 요구하려면 부모는 어떻게 해야 할까?

아이에게 무언가 요구를 하는 상황에서 부모는 단호한 행동을 하더라도 예의를 갖춰야 한다. 그래야 아이가 부모를 존중할 수 있다. 아이에게 야단을 치든 요구를 하던 부모의 어조는 적당해야 하고, 발음은 명료해야 하고, 강조할 부분은 더욱 분명하게 말해야 한다.

저자는 아이가 절망했을 때 대처하는 법, 신체적인 접촉이 필요할 때, 아이의 눈을 바라볼 때의 효과, 아이에게 선택의 여지를 주어야 할 때, 침묵을 활용하는 법, 폭력을 쓰지 않으면서 무력해 보이지 않는 법, 압력이나 강제를 행사하는 법, 화를 내야 할 때, 무관심해야 할 때 등 사례를 들면서 독일 엄마의 자녀 교육을 이야기 하고 있다.

 

아이의 잘못을 보고 그저 지나쳐서도 안 되지만 매번 권위적인 방법으로 잔소리 한다면 자녀교육은 역효과일 것이다. 아이에 따라 때로는 부드럽게, 때로는 단호하게 교육해야 할 것이다. 상황에 따라 때로는 엄격하게, 때로는 자유롭게 훈육해야 할 것이다.

 

 

아이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도 교육적인 자극을 줄 수 있는 훈육이란 어떤 걸까? 자녀 교육에 대한 부모의 중심이 바로 서 있다면, 아이의 입장을 늘 생각하면서 훈육한다면, 아이 스스로 뉘우칠 시간이나 생각할 시간을 주기도 한다면, 늘 교육적인 훈육을 배우고 익혀서 실천한다면 좋은 훈육이 되지 않을까? 강하면서도 현명한 엄마의 아이를 이기면서도 행복한 아이로 키우는 육아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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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2015.6
샘터 편집부 엮음 / 샘터사(잡지)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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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2015 6] 권대용 시인도 만나고 성석제의 연재소설도 읽는 재미가...

 

샘터 6월은 누리달이다.

특집으로 자기만의 방이 있고 소설가 성석제의 연재소설도 있다.

 

 

먼저, 달 항아리 시인인 권대용의 인터뷰가 반갑다.

1988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등단한 권대용 시인은 달동네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한다. 자신을 시인으로 키운 건 가난이라고 말할 정도로 외롭고 두려울 때마다 시를 썼다고 한다. 달과 가장 가까운 동네인 달동네에서 달을 노래했던 시인은 SNS에 달 시와 함께 자신이 직접 그린 달 항아리와 달, 달꽃밥도 그리게 되었다고 한다. 그 많은 시와 그림으로 시화전까지 열어 달동네 독거노인이나 소년소녀 가장 돕기에 기부하고 있다니 둥근 달만큼이나 넉넉한 시인의 마음이다. 멋지다. 그리운 것은 모두 달에 있다를 통해 처음으로 알게 된 시인을 샘터를 통해 더욱 잘 알게 되어 기쁘다.

 

 

언제나 기다려지는 코너인 할머니의 부엌수업엔 조혜숙 할머니의 소고기 찹쌀구이가 먹음직하게 나와 있다. 양념장을 바른 얇은 홍두깨살에 찹쌀가루를 묻혀 노릇노릇 지져낸다니, 그 맛이 섭산적이나 너비아니 구이란 다른 걸까? 고추장 더덕구이도 군침을 돌게 한다. 음식 하나라도 허투루 만들지 않고 새로운 요리를 배워가며 만들었다는 조혜숙 할머니는 여태 만들었던 음식 조리법을 노트에 기록해 놓았다니, 대단한 정성이다. 이젠 딸이 전수 받은 요리 노트를 정리해 요리책도 출간할 계획이라니, 기대가 된다.

 

 

특집인 자기만의 방에는 외양간에 꾸민 집필실, 나홀로 동굴, 예순 살의 도서관, 애마, 나의 안식처, 꿈을 그리는 작업실, 화장실에 의자를 두는 이유 등도 공감 가득한 이야기들이다. 아침형 인간, 저녁형 인간 뭐가 좋을까? 사람이 기계를 보조한다? 등 이번 호에도 소소한 서민들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알차게 가득해서 읽는 내내 즐겁다. 독자의 참여를 원하는 문구도 가득해서 도전하고 싶게 만든다. 이번에는 잊지 말고 도전해 봐야지.

 

샘터는 작은 작은 책이지만 구석구석을 알뜰하게 읽는 재미가 있다.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콘텐츠잡지답게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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