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 + 수레바퀴 아래서 세트 - 전2권
헤르만 헤세 지음, 이재준 옮김 / 크눌프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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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사에 나온 데미안...

 

요즘 제가 좋아하는 배우는 김수현인데요.^^

해품달, 별에서 온 그대, 은밀하게 위대하게, 도둑들, 수상한 그녀......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서 마성의 매력을 발산했던 배우죠. 

20대 남자 배우 중에서 어떤 역을 맡겨도 가장 믿을 수 있다는 평가까지 받고 있는 김수현을 요즘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에 만날 수 있어서 행복하답니다.

 

 

 

 

김수현, 공효진, 아이유, 차태현까지 나오는 KBS 예능국을 소재로 한 <프로듀사>!

 오늘(금요일) 저녁  9:15분에 만날 수 있죠.

 

지난 번엔 아이유가 컬러링북을 하더니 지난주엔  책읽기를 해서 깜놀하면서도 유심히 봤답니다.^^

 

  <프로듀사>에 갑자기 헤세의 『데미안』이 나와 깜놀했어요. 

 저도 좋아하는 헤세의 『데미안』이었기에 더욱 반가웠답니다.^^

 

 

 

 고스펙을 가진 김수현(백승찬)은 KBS 예능국에서 신입 피디인데요. 1박2일의 새 시즌을 위해  아이유(신디)와 함께 여행을 떠났는데요. 

 

아이유와 짝이 된 김수현은 극중 성격대로 고지식하게 모든 게임에서 이겨 버립니다.

 

 가위바위보를 진 아이유가 짐도 다 들고 길도 헤매게 되고, 게다가  폭우까지 쏟아지고 저녁 복불복도 지고,  야외취침까지......

 

 

피곤하지만 불면증이 있던 아이유는 잠을 이루지 못하는데요.

이런 아이유에게 김수현은 잠이 잘 오게하는 방법으로  책 읽기와 음악 듣기를 권합니다, 

그 순간에 건네진 책이 바로 헤세의 『데미안』이더라고요. 

 

 

 

 

참고로, 헤세가 데미안을 처음 냈을 때는 '에밀 싱클레어'라는 가명을 썼다는 사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랑을 받았고 폰타네 상가지 받았던 작품이죠. 물론 헤세는 이 작품에 주어진 그 상을 반납했다고 해요.

 

 

 

결국 아이유는 책을 읽다가 잠이 들죠. ㅎㅎ

역시 늦은 밤 수면제는 책인가 봅니다. 

 

 

 

그리고 아이유는 책 속에서 위안도 받았기에  편안함을 느꼈을거고요.

어쩜 김수현의 마음 씀씀이가 아이유를 편안하게 한 건지도 모르고요.^^  

 

 

 

 

 

 

어쨌든  김수현이 건네준 헤세의 『데미안』에서 아이유는 자신을 만난 거였어요. 

 

 


 

 

"아무도 그를 사랑하지 않았다. 아무도 그와 친하지 않았다. ......

그는 좋은 사람이었지만 누구의 마음에도 들려고 하지 않았다."

 

 김수현이 밑줄 그어놓은 문장 위에 아이유도 밑줄을 쫙~  긋네요. 자신이 좋아하는 김수현이 그은 밑줄 위에 같이 밑줄 긋는 동류 의식에 가슴 뭉클했을 것 같은데요. 

서로 통하는 전율을 느끼기도 했을 것 같아요.^^ 

 

 

정여울의 『헤세로 가는 길』를 보면....

정여울은 『데미안』의 싱클레어를 "악의 충동에서 구해내고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열망을 심어준 것은 베아트리체를 향한 무모한 짝사랑이었다"고 말하죠.

 

 

 

지금의 아이유의 마음을 가장 정확하게 표현한 말이기에 더욱 두근 거리는 장면입니다.^^

김수현을 향한 아이유의 짝사랑이 결실을 맺을 수 있을까요?

김수현의 사랑을 알게 된 공효진이라는 거대한 장벽을 이길 수 있을 지가 <프로듀사>의 관전 포인트죠. 
 

 

 

5회에서 『데미안』의 한 구절을 보며 몹시 흔들리던 아이유의 눈빛.......

 6회에도 아이유의 손 안에 있던 책.....

 

 아이유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데미안』의 문장은 무엇인가요?

 

저는 『헤세로 가는 길』에 인용된 문장 중 하나 골라봤습니다. 자기 자신을 찾아가고 있는 아이유에게 어울릴 만한 문장은요....

 

 

"그는 사랑을 하면서 자기 자신을 발견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랑할 때 자신을 잃어버린다."

 

"새는 알을 깨고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압락사스." _『데미안』

 

헤세의 『데미안』, 정여울의 에세이 『헤세로 가는 길』, <프로듀사>를 통해 다시 보게 되어 반가워서 끼적입니다.

 

 오늘 밤과 내일 밤  이야기도 기대됩니다.

<프로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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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하지 않은 인생은 잊어도 좋다
고지마 게이코 지음, 신정원 옮김 / 싱긋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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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하지 않은 인생은 잊어도 좋다]커뮤니케이션에서의 실패에 대처하는 자세

 

 

사회생활 중 인간관계에서 실패하거나 커뮤니케이션에서 실패한다면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실패한 인간인가 싶어 자책하기도 하고 무능하다는 평가에 의기소침해진다. 하지만 자책이나 의기소침, 실패에 대한 불안 등은 살아가는데 활력을 잃게 하면서 악순환을 거듭하게 한다. 인간관계나 커뮤니케이션에서 실패를 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방송인이자 에세이스트인 고지마 게이코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실패한 경험, 그에 대처해서 성공한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실패에 대처하는 자세를 이야기한다. 누군가에게 미움을 받을 수 있고, 누군가에게 외면 받을 수 있고, 커뮤니케이션에서 실패를 할 수 있기에 그런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한다. 오히려 그런 일을 당하는 경우엔 실패에 대처하는 법을 통해 자신을 알리는 절호의 기회로 삼으라고 한다. 누구나 오고가는 이야기 속에서 오해를 받을 수 있기에 실패를 수용하고 그 실패를 바탕으로 대책을 세우는 것이 현명하다고 한다.

 

누군가 나를 욕해도 실패한 게 아니다.(97)

 

실패했다는 것은 시도를 하고 행동을 했다는 말이기에, 실패도 쓸모가 있기에 실패 속에서 희망을 봐야 할 것이다. 사실, 실패를 하게 되면 아무리 좋은 말로 위로를 해도 일단 마음의 상처를 입게 된다. 실패를 쿨하게 인정하고, 대담하게 넘기려면 시간이 걸리는 법이다. 실패도 쓸모가 있다는 말, 쓸모없는 실패란 없다는 말이 위로가 된다. 모든 성공은 리스크 관리에서 시작되는 법이니까.

 

저자는 대화에서 실패했다면 상대와 관계 맺을 수 있는 최고의 기회라고 한다. 실패한 후 그 처리 과정을 통해 자신을 알릴 최고의 프레젠테이션을 할 기회라고 한다. 우리는 실패 후 대처방법에 따라 새롭게 평가되기도 한다. 만약 상대가 대화하기를 거부한다면, 말실수로 나를 오해한다면 시간을 기다리거나 예의를 갖춰 설명 하라고 한다.

 

인간적으로는 대단히 싫을지라도 절차를 제대로 거치는 사람은 신용한다. ‘좋은 사람이냐 절차를 착실히 밟는 사람이냐는 전혀 다른 문제다. (82)

 

먼저 상대가 어떠한 관점의 왜곡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나는 어떠한 왜곡을 가졌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이 문제를 생각하는 힘이 커뮤니케이션 능력인 것이다. (145)

 

커뮤니케이션 능력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저자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관찰력이라고 한다. 관찰을 통해 상대의 왜곡하는 습관을 파악할 수 있다면 서로에 대한 이해력을 높일 것이다. 만사를 분명히 해두고, 커뮤니케이션을 양식화하거나 행동 원리를 분명히 밝혀두면 오해를 방지할 수 있고 문제도 예방할 수 있다.

 

이 세상은 아직 살 만하다라고 여길 수 있는 순간은 이미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것들 속에 수두룩하게 존재한다. (183)

 

우리는 실패 속에서 성공을 이루는 법을 나름대로 터득하고 있다. 더 많은 실패를 통해 더 많은 성공을 이룬 사람들은 실패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성공의 출발임을 믿고 있다. 그러니 실패 속에서 성공을 찾는다는 위인들처럼, 무수한 실험 속에서 발견을 이뤄낸 과학자의 실험처럼,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격언처럼 실패는 인생에서 절호의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일 것이다.

 

제목처럼 선택하지 않은 인생은 내 인생이 아니니 신경 쓰지 말고 잊어버리자. 그 대신에 내가 선택한 일에 집중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다. 실패를 했다면 실패의 원인을 찾아 새롭게 기회를 만드는 연습을 하면 된다. 그러니 선택하지 않은 인생은 당연히 잊으면 된다.

 

 

만약 인간관계에서 실패하거나 커뮤니케이션과 소통에서 실패했다면 실패에 대처하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먼저, 자신의 생각을 존중하고, 자신의 느낌을 믿어야 하고, 원칙에 따르는 행위를 중심으로, 스스로를 믿고 사랑하는 용기를 가져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누구나 실패 속에서 성공을 이뤄왔음을 믿어야 할 것이다. 불안과 실패를 겁먹지 말고 당당하게 실패를 성공의 초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강한 정신을 위한 65가지 메시지를 통해 용기의 심리학자인 아들러의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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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오스틴이 블로그를 한다면 블랙 로맨스 클럽
멜리사 젠슨 지음, 진희경 옮김 / 황금가지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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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오스틴이 블로그를 한다면]21세기형 오만과 편견버전 같아~

 

영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여류 작가인 제인 오스틴은 18세기 말에서 19세기 초에 활약했던 영국 소설가다. 오만과 편견』『설득을 통해 만났던 제인 오스틴은 맛깔스런 시적인 수다에다 여성의 심리를 깊이 있게 잘 그려낸 멋진 작가였다. 그녀는 소설을 쓰는 셰익스피어라는 칭찬까지 듣는 작가다. 아마도 전 세계에서 여성 독자가 가장 많은 작가가 아닐까? 해리포터 시리즈의 작가인 조앤 k. 롤링도 제인 오스틴을 가장 좋아하는 작가라고 했다. 제인 오스틴은 나도 무척 좋아하는 작가다.

 

 

이 책의 저자인 멜리사 젠슨은 14살에 선생님으로부터 오만과 편견을 받은 이후 소설 속 주인공인 엘리자베스 베넷이 되기를 꿈꾸었다고 한다. 10대 시절부터 제인 오스틴에 빠졌던 그녀는 결국 첫 소설로 제인 오스틴이 블로그를 한다면냈다. 오랫동안의 열망이 강렬해서일까? 소설 속에서는 오만과 편견식의 수다가 가득하다. 만약 제인 오스틴이 21세기에 환생해서 소설을 쓴다면, 21세기형 오만과 편견은 이러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다. 21세기형 오만과 편견은 저자인 멜리사 젠슨이 제인 오스틴에게 바치는 오마주 같다.

 

이 소설에서는 블로그를 좋아하는 21세기 미국 소녀 16살 캐서린의 블로그와 19세기 캐서린 퍼시벌의 일기장이 교차하며 이야기를 이어간다. 21세기와 19세기를 대표하는 감성 충만한 두 캐서린의 블로그와 일기장의 대결에서는 빠른 시대와 느린 시대의 차이를 볼 수 있다. 미국식 영어와 영국식 영어의 차이, 두 나라의 문화와 관습의 차이, 시대적 차이를 비교하는 재미가 있다. 200년의 차이가 있지만 멋진 영국 남자에 푹 빠진 두 소녀의 오만과 편견이 가득한 발랄하고 통통 튀는 귀여운 수다는 공통점이다. 10대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지는 사랑, 남자 친구, , 파티, 유명인, 외모 등에 대한 이야기도 200년을 사이에 두고 여전하게 이어진다. 영국 왕실, 박물관, 거리, 사교계, 연예계, 문화 등도 교차하고…….

 

21세기에 살고 있는 16살 미국 소녀 캐서린이 대영 박물관(BM)에 일하게 된 엄마를 따라 영국으로 갈 때는 10대 특유의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다가 몇 주 후에 영국을 떠난다는 사실 앞에서는 미련과 아쉬움을 보인다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엄마가 건네 준 캐서린 퍼시벌 양의 일기에 시큰둥해 하다가 현재의 캐서린은 200년 전의 영국 역사 속 시간 여행을 하면서 과거의 캐서린과 영국에 대해 매력을 느낀다. 더구나 엄마는 퍼시벌의 후손인 윌까지 소개시켜주며 캐서린을 돕게 하는 센스까지 있다니. 현재의 캐서린은 월과 함께 캐서린의 일기장에서 언급된 10군데를 현장 답사하면서 윌과 가까워지고 사랑하게 되고…….윌의 방에서 본 캐서린의 초상화는 가장 압권인 장면이다. 과거와 현재가 연결된 느낌, 평행이론 같은 기분이 고스란히 전해진 순간이었으니까.

 

200년 전의 캐서린이 베이커를 좋아하고 니콜라스와도 사귀고 칠햄 경의 구애를 받았듯, 21세기의 캐서린도 파티를 통해 남자 친구들을 사귀며 설레는 감정을 억누르지 못한다. 더구나 런던을 안내하던 윌에게서 느끼던 설렘과 편안함, 사랑은 캐서린을 행복하게 하는데……. 과거나 현재에도 서로를 향한 사랑의 작대기가 늘 어긋나는 이야기, 화성 남자와 금성 여자 같은 남녀차이는 예나 지금이나 변치 않다는 사실을 거듭 확인하게 되기에 소소한 웃음도 선사한다.

 

현재와 200년 전 과거가 교차되는 시간여행에선 제인 오스틴과 동시대를 산 인물들이 나와서 즐겁다. 영국이 자랑하는 화가인 윌리엄 터너, 시인 바이런, 아일랜드의 시인 예이츠, 낭만파 시인 스코트 등이 나오고 보나파르트 나폴레옹의 전쟁 등이 나온다. 십대답게 영국을 배경을 한 영화와 영국 연기파 배우들도 나온다. 가장 큰 매력은 아름다운 시, 설레게 하는 연애편지, 영국식 수수께끼 등이 등장한다는 점이다.

 

어둠이 내리는 하늘에 별들이 빛을 발하듯,

촛불이 빛의 성유를 흘리듯,

루비처럼 붉은 입술과 사파이어처럼 빛나는 눈동자

그 아름다움이여, 사랑이여, 바로 당신이야. (31)

 

구름 한 점 없이 별이 빛나는 밤하늘처럼

아름답게 걷는 그녀.

그녀의 모습과 눈 안에서

모든 어둠과 빛의 순수가 만나고......(55)

 

만약 19세기의 제인 오스틴이 블로그를 한다면 어떨까? 아마도 자기주장이 강한 독신녀의 인기 작가였기에 많은 이웃 신청을 받을 것이고, 공감과 좋아요를 누르는 이웃들이 엄청나게 많을 텐데……. 어쩌면 오만한 그녀의 글에 편견 가득한 남성들의 댓글이 무수히 달리지 않을까? 재산과 신분이 변변치 않지만 지적이고 당당한 여자와 매력적인 부자 남자의 결혼이라는 신데렐라 구조인 오만과 편견에 거부감을 표했던 19세기 남성 작가들처럼 말이다,

 

 

참신한 발상의 소설, 재치 있고 상큼한 소설이다. 21세기 미국소녀 캐서린의 블로그와 19세기 영국 소녀 캐서린의 일기장이 교차하는 평행 이론 같은 소설이다. 오만하지만 참신한 수다와 편견 가득하지만 통통 튀는 블로그 댓글을 읽는 재미를 선물하는 책이다. 마치 21세기형 오만과 편견버전 같다. 제인 오스틴에 대한 오마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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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소중한 하루 - 삶을 다시 사랑하게 하는 홍승찬 교수의 한 줄 지혜
홍승찬 지음 / 별글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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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소중한 하루]홍승찬 교수의 희망과 위로의 응원가~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경영전공 홍승찬 교수의 책이기에 음악 이야기인 줄 알았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입장이어서일까? 하루 한 마디씩 젊은 청춘들에게 보내는 희망과 위로의 문자들이다. 마치 페이스북에 담은 듯 한 짧은 132개의 응원가다.

 

 

욕심은 갖겠다는 뜻이고 의욕은 하겠다는 뜻이라니, 욕심을 버려야 의욕이 생긴다니, 욕심과 의욕에 대한 이야기가 감동이다.

욕심은 능력도 되지 않으면서 과하게 갖겠다는 것으로 노력조차 부족한 경우다. 의욕은 대가보다는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열망이 앞서기에 삶에 희망을 준다. 지나친 욕심은 건강을 해치고 인생을 해치지만 강력한 의욕은 늘 삶에 도전이 되고 활력을 주는 에너지 같다. 욕심을 버리되 의욕적으로 살자며 다시 다짐하게 된다.

 

습관이 평생을 좌우한다. (29)

 

행동이 습관을 만들고 습관이 운명을 만든다는 말을 너무나 좋아하기에 끌리는 메시지다. 좋은 습관은 좋은 운명을 만든다고 생각한다. 오늘부터라도 하고 싶은 것이나 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다시 계획해 봐야겠다. 그리고 10분이라도 투자를 하고 행동으로 옮겨야겠다.

가치로 나를 찾고 긍지로 나를 세워라.(43)

 

남부럽지 않게 사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남부럽지 않게 살기보다 스스로 부끄럽지 않게 살라니, 이 말도 가슴에 와 닿는다. 누구 앞에서나 정정당당 할 수 있고 자신을 지켜낼 수 있다면 가치 있는 삶이다. 나 스스로에 대한 긍지를 살리기 위해 가치로운 인간이 되어야겠지. 사실, 스스로에 대한 긍지가 많은 편인데, 얼핏 생각하니, 자만인 것 같기도 하다. 부족한 오늘을 반성하며 더욱 당당하고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남다른 나를 찾아야 없던 길이 보인다.(61)

어설픈 친구보다 훌륭한 적이 낫다.(67)

장애와 역경이 사람을 단련시킨다.(105)

 

 

짧은 글과 이야기지만 가슴을 울리는 메아리 같다. 흔한 충고 같아도 되새길수록 마음에 와 닿는다. 인생을 산 저자의 경험이 녹아든 이야기이기에 짧은 문장에서도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 무심코 펼쳤다가 책 속에서 교훈을 얻고 힘을 얻게 된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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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어머니, 사랑합니다 - 어머니의 눈물, 어머니의 가르침, 어머니의 지혜
이만의.김종천 엮음 / 스타북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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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어머니 사랑합니다]어머니, 이젠 해가 되어 하늘에 걸렸다.

 

 

언제 불러도 애틋한 이름인 어머니. 가까이 있으니 어머니가 언제까지 함께 할 것이라는 착각 속에 산다.

 

 

 

 

64명의 시인들이 쓴 어머니에 대한 에세이와 시를 통해 다시금 엄마를 생각한다. 책에선 제목에서 느끼듯 어머니를 먼저 보낸 이들의 어머니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과 미안함, 후회를 담은 글이다. 이제는 죽어 해와 달이 되고 별이 된 어머니를 그리는 이야기다.

오월이 오면

나는 당신이 그립습니다

행여

꿈에서라도 한 번오실까

늘 기다림에 뒤척이던 밤

 

오월이 오면

나는 가슴이 시려옵니다

그 옛날

허기진 아들배 채워주려

당신몫까지 내입속에 넣어주던

어머니의 지극한 사랑

(이하 생략) -<오월이 오면> 황선봉 294

 

아들 걱정보다 세상 걱정을 더 많이 했다는 시장의 어머니, 딸이 쓴 책의 첫 번째 독자가 되어준 시인의 어머니, 다음 세상에선 자신의 딸로 태어나 듬뿍 사랑받는 삶을 살게 하겠다는 시인, 죽어서도 고향 소롱골 서낭당 솟대 위에 앉은 새로 환생해 고향집으로 올 아들을 기다리고 있을거라는 어머니, 자식키우느라 허리 휜 줄 모르고 살다 뒤늦게 치매를 앓다가 가신 어머니, 싱거 재봉틀 하나로 가족의 생계를 꾸렸던 어머니, 늘 첩실을 둔 아버지로 인해 마음 고생을 했던 어머니, 교통체증으로 심장병으로 쓰러진 어머니의 골든 타임을 놓쳐서 죄인이 되어 산다는 시인의 이야기를 읽으며 안타깝고 먹먹해진다.

 

연로하신 시인들의 어머니라서 그런지 시인의 어머니 이야기가 그대로 한국의 근현대사다. 일제강점기를 거치고 한국전쟁과 보릿고개를 거쳐 온 우리들의 선조 이야기니까. 한반도 역사상 가장 가난했던 시절을 살아온 분들이기에 더욱 애틋하다. 시인들의 어머니는 손에 물 마를 날이 없이, 눈물 마를 날이 없이 살다간 이 땅의 어머니들의 전형 같다. 자식들을 위해, 가족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한 어머니들의 이야기다. 어머니의 가르침, 어머니의 눈물, 어머니의 향기, 어머니의 힘, 어머니와 함께, 그리운 어머니 등을 테마로 정리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에세이와 시를 읽으며 나도 엄마 생각을 하게 된다.

 

나에게 어머니의 죽음은 아직도 먼 미래의 일 같다. 아직은 어머니가 천년만년 살 것 같다. 어쩌면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어머니는 잠깐씩 힘들어 하시지만 워낙 건강 체질이시기에 내가 마음을 놓고 있는지도 모른다.

 

책을 읽으면서 이미 어머니를 보낸 시인들의 이야기라서 정신이 번쩍 든다. 보고 싶다고 다시오지 않음을 알기에, 그리웁다고 시간을 돌릴 수 없음을 알기에 후회하지 않도록 건강을 챙겨드려야겠다고 말이다. 아직은 정정하시지만 죽음은 예고편이 없다고 했으니, 어머니가 백세 장수를 누릴 수 있도록 신경 써 드려야겠다고.

 

 

 

사랑에도 연습이 필요한 법인데, 이 땅 어머니들의 사랑엔 연습도 없었기에 더욱 감사하다. 이유와 조건이 없는 어머니의 사랑을 언제 다 갚을 수 있을까?

세상에서 가장 이타적인 사랑을 하시는 어머니, 어머니의 정성 가득한 집밥, 태양같이 웃는 얼굴 한 번 보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는 나의 어머니다. 우물 같이 깊은 사랑, 물처럼 계속되는 사랑, 공기처럼 함께 한 사랑, 이타적인 사랑을 주는 당신, 어머니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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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인생 2015-06-18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게 살다 가신 어머님들이군요... 저도 사랑합니다. 어머님!

봄덕 2015-06-18 16:09   좋아요 0 | URL
가장 힘든 시대를 살다가신 어머니들이기에 더욱 애틋한 세대죠. 먹먹해지는 시와 에세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