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각하는 남자 고민하는 여자
이경미 지음 / 프롬북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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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하는 남자 고민하는 여자/이경미] 화성 남자와 금성 여자의 색다른 고민 상담....

 

 

 

착각하는 남자 고민하는 여자!!

나신의 여인이 그려진 표지가 야하다. 그녀의 고민과 그의 착각에 대한 잘 몰랐던 성에 대한 색다른 이야기이기에 19금이다. 어디서도 배우기 힘든 섹스에 대한 전문가의 조언이기에 조심스럽게 펼쳐보게 된다.

 

 

저자는 부산대학교 의대 비뇨기과를 거쳐 부산의료원 비뇨기과 과장으로 재직 중인 여의사 이경미다. 그녀는 많은 환자들의 성질환과 성고민에 대한 상담을 통해 건강한 성이 질환을 줄인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이후 2008년부터 부산일보의 위풍당당 성교실이라는 칼럼을 썼다고 한다. 하지만 칼럼으로 밝히기 어려운 속 깊은 이야기와 더 내밀한 성 이야기를 해주고 싶어서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고 한다.

 

 

비뇨기과에서 담당하는 질환은 요실금, 과민성 방광, 성관계로 인해 감염되는 질환, 발기부전, 조루, 음경 수술 등이라고 한다. 책에서는 방광염 없이 하는 법, 지금것 해왔던 것에 대한 것에 불만이 있다면 더욱 건강하게 하는 법, 다양한 체위, 스팟, 질환, 오해와 편견에 대한 다양한 사례와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건강한 성을 위한 전문의의 성 상담이기에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부터 읽으면 될 전문상담이다. 책 속에는 비뇨기과 여의사로서 전하고 싶은 건강하고 은밀하고 대담한 섹스에 대한 기술 38가지가 담겨 있다. 화성 남자와 금성 여자의 성에 대한 오해, 은밀한 성적 기술에 대한 비뇨기과 전문가의 조언이다. 색다르게 살 수 있게 도움을 주고자 쓴 대단히 색다른 에세이다. 화성 남자와 금성 여자는 은밀한 사랑 이야기에서도 간극이 큰 것 같다. 쉽지 않은 이야기를 비뇨기과 여의사가 솔직하게 털어놓았기에 고민녀와 고민남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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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많은 사람들이 잘되는 이유 - 마음속 근심을 성공으로 바꾸는 법
줄리 K. 노럼 지음, 임소연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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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많은 사람들이 잘되는 이유]방어적 비관주의자 vs 전략적 낙관주의자

 

 

성공하려면 비관주의자보다 낙관주의자가 되어야 할까? 성공에 있어서 낙관주의자의 긍정만 필요하고 비관주의자의 불안은 필요 없는 것일까?

 

미국 웰즐리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인 줄리 K. 노럼은 낙관주의자여야 성공한다는 통념을 깨라고 한다. 일을 수행함에 있어서 낙관적인 사람이 잘 하느냐, 비관적인 사람이 잘하느냐를 놓고 본다면 비관적인 사람이 일처리를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줄리 K. 노럼은 성격 심리학과 낙관주의 및 비관주의를 연구한 결과, 방어적 비관주의자도 목표를 성공적으로 이루며 행복한 생활을 영위한다고 한다.

 

 

저자가 제시한 방어적 비관주의자 캐서린과 전략적 낙관주의자 대니얼의 사례를 보면 성공적인 비관주의자를 만날 수 있다.

캐서린은 계획한 일을 노심초사 준비하면서 강박적으로 세세하게 챙기며 일한다. 늘 불안해 하지만 불안한 만큼 준비를 하기에 언제나 좋은 반응을 얻는다. 반면에 대니얼은 언제나 낙관적이고 남에게 용기를 주지만 인내심이 부족해서 준비가 부족하다. 그는 일이 닥치면 해결하느라 분주해지지만 끝마무리가 서툴다. 캐서린 같은 방어적 비관주의는 걱정과 근심이 많지만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고 노력하는 실행력이 강해서 좋은 결과를 낳는다. 하지만 대니얼 같은 전략적 낙관주의는 걱정과 근심이 생기지 않도록 돕지만 실행력은 약하기에 일이 많아지거나 난이도가 높으면 좋지 않은 결과를 낳게 된다.

 

방어적 비관주의는 부정적 결과를 예상하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안 좋은 결과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자신의 걱정과 근심을 유리하게 이용하는 전략이다. 이렇게 비관주의자는 늘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상하며 불안과 초조의 심리상태를 가진다. 하지만 결과에 대비한 노력을 통해 성공과 행복을 이뤄내게 되는 것이다.

 

 

저자의 말처럼 과도한 낙관적 믿음보다는 자기 앞에 놓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불안에 대비하고 위험을 예상해서 준비하는 것이 지혜로울 것이다. 실행력까지 갖춘 비관주의자라면 성공을 향해 준비하는 행동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겠지. 비관주의의 긍정적인 면은 불안을 기반으로 한 실행력이니까.

약간의 불안심리가 긴장감을 주고 집중력에 도움을 주기에 일에 있어서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도 있다. 걱정과 근심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염려를 어떻게 생산적 동기로 바꾸느냐, 불안을 성장 촉진제로 바꾸느냐는 결국 실행력에 달려 있을 것이다. 이왕이면 낙관하되 결과를 상상하며 노력한다면 더 좋지 않을까? 낙관적 실행자의 결과도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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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사람들처럼 -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에게서 찾은 행복의 열 가지 원리
말레네 뤼달 지음, 강현주 옮김 / 마일스톤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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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사람들처럼]덴마크적인 복지란 이런 것~

 

슬로우 라이프를 외치게 되면서 이젠 미국식 경제제도보다 북유럽 스타일의 복지제도에 관심이 쏠리는 듯하다. 핀란드와 스웨덴 열풍이 불더니 이젠 덴마크다. 정신없이 빠르게 사는 게 최고인 줄 알다가 어느 날 문득 낮은 국민행복지수에 얼마나 놀랐던가? 경제적 위기를 잘 극복하면서도 행복의 위기를 극복하는 법에는 미숙했던 걸까? 아직도 국민행복지수는 오를 줄 모른다. 언제쯤 우리의 국민행복지수가, 자라나는 아이들의 행복지수가 오르게 될까?

  

덴마크를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욕심을 버리고 함께 사는데 가치를 두어야 행복함을, 서로를 신뢰해야 행복함을, 정부와 단체, 기관이나 개인의 부정부패가 없어야 행복함을, 돈보다 열정을 쫓아야 행복함을, 남녀평등의 기반 위에 가족이 구성되어야 행복함을, 유연한 노동시간으로 일과 가정의 균형을 이루어야 행복함을, 최고가 아니어도 만족해야 행복함을 말이다.

 

북유럽권에 속하는 덴마크는 1년 중 9개월이 춥고 겨울엔 오후 3시면 해가 진다. 인구 600만 명 정도의 소국이다. 독일과 국경을 두고 있고 바다 건너 노르웨이와 스웨덴과 접하고 있다. 한때는 북유럽을 지배하기도 했던 덴마크는 스웨덴과 노르웨이가 떨어져 나가면서 소국이 되었지만 그린란드와 페로제도를 자치령으로 둔 나라다. 덴마크는 고도의 복지국가이기에 덴마크 사람들이 내는 세금은 세계최고다. 소득세가 60%, 자동차세가 170%, 부가가치세가 25%에 이른다.

 

복지국가의 기본은 신뢰와 청렴함일 것이다.

덴마크에서는 정부, 경찰, 사법부 등에 대한 신뢰도가 84%에 이른다. 개인들 간의 신뢰도 역시 높다. 이웃을 신뢰하는 세계의 평균치가 25%인데 덴마크는 78%로 가장 높다.

 

가령 코펜하겐의 오페라 극장에는 사람이 지키지 않는 물품보관소에 외투를 걸어둔다. 지갑을 잃어도 거의 그대로 주인에게 돌아온다. 돈을 잃어버려도 주인이 찾게 되는 경우가 거의 100%에 이른다. 엄마들이 친구들을 만날 때 카페나 식당 앞에 유모차를 두어도 큰 문제가 없는 나라다. 교외에서 재배된 농산물을 파는 가판대엔 물건 값을 넣는 항아히와 잔돈교환 바구니가 있을 뿐 주인은 없다. 그만큼 믿고 하는 거래다.

 

덴마크인들의 가장 큰 자부심은 사회보장제도다. 누구나 공평하게 경제적 안정을 누린다는 점에 자부심을 갖는다. 반부패법이 엄격하기도 하지만 매수나 부패에 대해 기준이 명확한 나라다. 국가 청렴도에서도 1위를 한 부패수준이 가장 낮은 나라다. (한국은 45, 중국 80, 일본 18)

 

5%를 위한 엘리트 위주의 교육이 아닌 95%를 위한 교육이다. 차이를 존중하고 각자의 개성을 살리는 교육이다. 서로의 차이를 대화로 나누고 관용과 존중을 배우는 교육이다.

정규 학교 이외에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할 수 있도록 에프터스콜레와 호이스콜레를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에프트스콜레는 학교 교과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지 못해도 사회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도록 재능을 키우는 학교다. 호이스콜레는 호기심이 이끄는 대로 수업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에 다양한 단기 강좌들이 있다. 시에서도 양질의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학교는 학생들이 의미있는 삶을 살도록 직업교육을 시키거나 상급 학교를 선택하도록 돕는다.

덴마크의 고등교육은 무상이다.

비록 엘리트를 양성하지 못하지만 학생들에게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옥 돕는 기초교육을 하고,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자신의 능력과 개성을 발휘하도록 돕는 교육이다.

 

오후5시경에 퇴근해서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부모들도 인상적이다. 직자인들은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노동시간을 조절할 수 있다. 생활에서도 아름답지만 검소한 물건을 좋아하고 불필요한 물건은 사지 않기에 버리는 게 적으며, 사치보다 실용성을 추구한다. 자동차 대신 자전거로 이동하는 덴마크 사람들은 스스로의 삶의 방식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덴마크 사람들의 행복지수가 세계 최고라지만 덴마크의 환경과 한국의 환경은 많이 다르기에 비교하기엔 무리일 수도 있다. 아무리 좋은 제도나 교육이라도 국민적 공감이 바탕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래도 오랫동안 국민행복지수 세계최고를 유지하고 있는 나라이기에 본받을만한 제도들이나 가치관이 있다고 생각한다.

 

자살률, 알코올 섭취량, 항우울제 복용량은 세계 최고수준인데다 5%의 수재들을 방치하는 교육이지만 모두가 함께 행복하기를 바란다는 점은 배울만하지 않나?

 

 

국제연합이 발표하는 <세계 행복 보고서>에서 2012, 20131위는 덴마크다. 참고로 한국 은 41위다.

최고가 되려고 경쟁하지 않는 나라, 각자의 개성과 적성을 추구할 수 있는 자유와 교육과정들, 공익을 위하는 공공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국민들, 1인당 세금부담이 세계에서 가장 높지만 정부를 신뢰하고 서로를 믿는 덴마크 사람들, 뛰어난 인재를 키우기보다 행복하게 사는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덴마크 사람들을 보며 행복의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덴마크 사람들의 행복의 10원리를 보면 의아한 것도 있지만 대부분은 부러운 수준이다.

 

모두가 함께 행복하자는 가치관, 검소하지만 만족을 알고 즐기자는 가치관, 다른 사람과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법을 배우는 교육 등 본받을만하지 않나? 욕심을 버리고 즐기는 생활이 좋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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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창의력만 훔쳐라
김광희 지음 / 넥서스BIZ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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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창의력만 훔쳐라/김광희]일본의 창의성을 파헤치다~

 

대한민국 최고의 창의력 계발서 저자인 김광희 교수는 일본의 창의력만 훔쳐도 살아남는다고 한다. 그만큼 일본엔 톡톡 틔는 아이디어들이 널려 있다는 것이다. 일본의 창의력엔 뭐가 있기에 한국의 미래가 일본의 현재 모습이라는 걸까? 김광희 교수는 24가지 주제로 일본의 창의력을 흥미롭게 설명하고 있다.

 

 

걸그룹을 운영하는 방법이 특이하다. 100명 이상의 멤버를 운영하며 소그룹으로 나눠 다양하게 활용한다. 많은 소그룹을 통해 일 년 내내 활동을 할 수 있기에 늘 새로운 모습을 보일 수 있다니, 신선한 운영이다. 한국에서도 그룹 멤버수를 많이 늘린 게, 일본을 흉내 낸 걸까?

 

일본 인기 여성 아이돌 그룹인 AKB48은 언제나 밀리언셀러다. 20153월까지 싱글 음반 20개가 일주일 만에 연속적으로 밀리언셀러(100만 장 이상 판매)가 된 가수다. 일본 최고의 음악 차트인 오리콘의 연간 순위에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평균 신장 158.4cmAKB48 멤버들은 작고 날씬하고 귀여운 외모다. 의상도 여고생 스타일의 제복이 많아서 남심을 자극한다. 정규 멤버와 연습생까지 합치면 100여 명이나 된다. AKB48은 많은 인원을 가지고 다양한 팀을 만들어 폭넓게 활동한다. 그룹 내 다양한 자매 그룹을 두는 이유가 연중무휴 활동 가능하기 위함이라니.

 

AKB48의 장점은 팬들이 직접 참여하여 육성시키는 다마고치형걸그룹이다. 팬들이 키우는 다마고치처럼 팬들의 지지를 업고 매일 성장하는 AKB48을 보며 팬들은 대리만족도 느낀다. 예를 들면, 싱글 음반을 구매하면 악수회 참가권총선거투표권이 주어진다. 팬들은 공연에서 이들과 짧은 악수나 짧은 인사권으로 즐길 수 있다. 큰 행사인 AKB48 선발 총선거에는 일본 팬뿐만 아니라 중국, 대만 팬들도 참여해서 인기투표를 한다. 이 행사를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인 <닛칸스포츠>에서 매번 호외로 발행할 정도다. 모두 인기 걸그룹을 가까이에서 보고 싶은 팬들의 열망을 충족시키는 이벤트다.

 

정규 멤버와 연습생까지 합치면 거의 100명이나 되는 AKB48의 운영방식이 놀랍다. 다양한 조합과 폭넓은 활동이 가능하고 그룹 내 다양한 자매 그룹이 있어서 거의 매일 공연이 주어진다니, 걸그룹 인원이 많은 이유가 이러한 운영의 효율성때문이었다니, 참신한 아이디어다. 한국의 걸그룹의 멤버수가 많은 이유도 그런 목적인 걸까?

 

자동차 대신 자전거 앞뒤에 아이들을 태워 보육원이나 학교에 데려가도록 한 장치, 자전거 도둑을 막기 위한 애교스런 새 똥 스티커, 세라복으로 보이도록 하는 세라복 멜빵, 파티에 온 손님들을 위한 기이한 서프라이즈인 바퀴벌레 축포, 지방대를 나온 중소기업 출신의 나카무라 슈지가 2014년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배경 등 창의력과 상상력이 일본을 건재하게하는 바탕임을 알게 된 책이다.

 

 

역사적인 입장 차이로 사이가 나빠진 일본이지만 일본의 좋은 점은 배워야 할 것이다. 지금은 중국에 밀려 G2에서 밀려났지만 일본이 여전히 건재한 이유도 일본의 창의력일 것이다. 창의력을 주제로 일본의 문화와 역사, 예술과 기업을 만날 수 있었다. 발상의 전환에 대한 특이한 이야기들이 많아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색다른 일본을 보며 한국의 미래를 생각하게 된다. 창의력 한국 사회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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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해내는 힘 - 세상의 상식을 거부한 2014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나카무라 슈지 이야기
나카무라 슈지 지음, 김윤경 옮김, 문수영 감수 / 비즈니스북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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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해내는 힘/나카무라 슈지]2014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나카무라 슈지, LED 이야기

 

 

노벨상을 수상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즐겨 읽는 편이다. 그들의 남다른 재능과 노력을 읽다 보면 밋밋한 나의 삶에 자극이 되기도 하고 도전이 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그들의 끈질긴 집념과 꺼지지 않는 열정이 감동을 주기 때문이다.

 

 

 

 

2014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나카무라 슈지의 이야기를 읽으며 우등생이 아니었던 저자가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이야기라서 놀랐다. 친구를 좋아하고 놀기를 좋아하고 무엇보다 멍하니 먼 산 바라기를 좋아했던 저자의 이야기라서다. 그의 이야기는 평범한 학생들에게, 자신만의 길을 가고 싶은 청춘들에게 희망이 될 것 같다.

 

 

나카무라 슈지는 지방대인 도쿠시마 대학교 대학원 출신인데다 작은 중소기업인 니치야 화학공업 개발과의 샐러리맨 연구원이었다. 3~4년에 한 번씩 신제품을 만들었지만 10년간 매출 제로였다고 한다. 하지만 500번의 실패를 거두면서도 좌절하지 않고 끈질기에 물건을 만들었고 결국 기존의 방식이 아닌 자신만의 방식으로 혼자서 청색 LED개발에 성공했다. 세계적인 연구기관들이 20세기 안에는 불가능하다고 했던 청색 LED였다. 그런 제품을 일본의 지방 중소기업 연구실에서 저자 혼자 4년만에 이뤄낸 것이다. 이후 그는 녹색 LED와 백색 LED 개발, 자색 반도체 레이저를 제품화했고 그로인해 세계적인 기업과 대학교에서의 스카웃 제안도 받았다. 지금은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산타바바라 캠퍼스 재료물성학 교수(2000~), 미국 LED 조명 제조업체 소라(2008~)의 공동창업자, LED전문기업인 서울반도체의 기술고문(2010~)으로 있다.

 

나카무라 슈지가 말하는 독창적 아이디어는 어떻게 나올까?

 

그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는 비상식적이고 엉뚱한 발상에서 출발한 것이었다. 모든 연구를 철저히 혼자하면서 이뤄낸 결과였다. 남의 말에 휘둘리지 않는 것이었다. 타인의 충고보다 자신만의 방식을 고수하고 끝까지 해내는 과정에서 비록 느리지만 스스로 결점을 파악하면서 개선한 결과였다.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을 하면서 자신만의 이나 노하우를 터득하게 된 것이다. 그런 감에 의지하면서 남다른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그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는 낙천적이되, 적극적인 실행력 덕분이었다. 그리고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성격이 끈기로 이어진 덕분이었다. 그는 중고등학교 때 만년 꼴찌인 배구부를 통해 끈질긴 노력과 꺾이지 않는 의지를 배웠다고 한다.

 

그의 독창적 아이디어는 판단을 멈추는 시간에서 나온 것이었다. 그가 먼 산을 바라보는 시간은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시간이었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만나는 시간이었다. 그 시간의 상상력은 창조의 자본이었다.

그는 세계 최고의 LED전문가이자 공학박사로 최고의 영예를 누리고 있다. 2014년 청색 LED 상용화에 성공한 공로로 아카사키 이사무, 아마노 히로시와 함께 노벨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벤저민 플랭클린상, 핀란드 밀레니엄상, 니시나기념상, 오코치기념상, 63회 에미상 등 과학상을 받았다. 이 모든 결과들은 그가 끝까지 해내는 집념으로이뤄낸 것들이다.

 

느리지만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만의 시간을 살면서 창조를 해 낸 나카무라 슈지의 이야기는 보통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이야기다. 남들이 알아주지 않는 평범한 시간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끈질기게 자신의 목표를 향해 간 저력이 그를 세계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서게 했음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무수한 실패와 미완성 속에서도 한 번의 성공을 위해 절망하지 않고 나아가기가 어디 쉬운 일인가? 제품이 잘 팔리지 않아도 기꺼이 연구원을 지원해준 CEO의 배포도 대단하다.

 

 

 

 

토끼를 이긴 거북처럼 스펙도 없고 학벌도 별로지만 자신만의 방법으로 목표를 이뤄낸 나카무라 슈지의 이야기는 보통의 청춘들에게 힘이 될 이야기다. 미약한 출발이었지만 끝까지 해내는 힘이 어떠한 결과를 만들어내는 지를 보여준 이야기니까.

 

어려운 이론이나 높은 학력은 전혀 필요 없다. 아니, 오히려 방해가 될 분이다. 자신을 믿고 앞으로 나아갈 용기만 있다면 꿈은 현실이 된다. 성공은 당신의 눈앞에서 맴돌고 있다. 이것을 붙잡느냐 놓치느냐는 오로지 목표를 향한 집념과 발상의 전환에 달려 있다. 다시 말해 생각하는 힘, 끝까지 해내는 힘에 달렸다.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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