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고 따뜻한 한비네 부엌 - 딸에게 선물하는 엄마의 레시피, 행복한 살림 이야기
이현정 (귀여운 엘비스)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11월
평점 :
품절


쉽고 간단한 요리가 요즘 대세네요. 요즘 유명한 한비네 요리, 저도 배워보고 싶었어요. 간단하고 영양만점이기에 건강한 집밥으로 좋을 것 같습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종이달 2021-08-30 0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5년 후 나에게 - Q&A a day
포터 스타일 지음, 정지현 옮김 / 토네이도 / 2015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5년 후 나에게/매일 한 개의 질문에 답변하는 5년의 기록이라니!

 

 

연말이라서 그런지 다이어리 형태의 책이 많은 것 같습니다. 얼마 전 '나의 365일 다이어리'를 받아서 가족 다이어리로 만들었는데요. 오늘은 '5년 후 나에게'라는 제목의 다이어리를 받아서 몹시 즐겁게 하루를 시작합니다.

 

Q & A a day !!

5년 후 나에게!

이런 다이어리는 처음 접합니다.

 

 

 

 

매일 한 개의 질문에 대한 답을 적으며 5년을 채워가는 다이어리인데요.  365개의 질문에 대해 5번의 대답을 하는 동안 5년이 흘러가는 다이어리입니다. 365개의 질문에 1825개의 대답을 하는 5년의 방대한 나만의 비밀스런 기록물입니다.

 

 짧지만 5년 동안 기록하는  대장정이기에 하드 표지로 단단하게 꾸며져 있고요. 종이 끝은 금박으로 되어 있어서 마치 성경 같이 고급스럽고 우아해 보입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것은 장장 5년 동안 채워가는 다이어리이기에 매년 그 이전의 대답들을 볼 수 있다는 겁니다. 

 

 

 

책 속에는 나의 미래를 계획할 수 있도록, 나의 현재 고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앞으로 성정할 수 잇는 힘을 얻도록 돕는 질문들이 365개 채워져 있습니다.

 

내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

현재 읽고 있는 글이나 책이 있다면?

내 삶에서 가장 결별하고 싶은 것은?

오늘 하루가 힘들었던 이유는?

나는 운이 좋은 편이라고 생각하는가?

내 인생을 바꿀 만한 영감을 준 사람이 있다면?

다음에 여행하고 싶은 곳은 어디인가?

나는 리드하는 쪽인가, 따르는 쪽인가?

최근 꾼 꿈 중에 가장 인상적인 것은?

안전을 추구하는가, 모험을 추구하는가?

집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어머니에게 하고 싶은 질문은?

일요일 오전을 행복하게 보내는 나만의 비법은?

내 인생을 영호로 만든다면 주인공 역은 누구로 하고 싶은가?

내 몸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은?

......

 

책 속에는 대략 난감한 질문도 있고, 유쾌하고 재미있는 질문도 있고, 의미심장한 인생 철학을 담은 질문도 있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질문도 있습니다.

 

 

 

 

 365개의 질문을 보면서 좋은 글감으로도 매력적인 질문들이기에 이참에  긴 글로 확장시켜 보고 싶습니다.  이렇게 매일 깨알같은 글씨로 채워나가다 보면 다이어리 속엔 어느새 5년의 세월을 담겠지요? 1분의 글쓰기가 모여 한 권의 책을 만드는 일이기에 5년 후 나만의 책으로 완성해보려 합니다. 세월이 워낙 빨리 지나가기에 5년의 세월도 빛의 속도로 빠르게 지나겠지만,  순간의 생각을 담고, 하루의 생각을 담는 일은 지나치기 쉬운 생각을 모으는 일이기에 꾸준히 해나가고 있습니다. 5년의 생각이 어떻게 차이가 날 지도 궁금해집니다.  

  

 

 

 

 

 

 

오늘 물을 얼마나 마셨는가?

재어보지 않았지만 아마도 1리터 이상~2리터 미만은 마셨을 겁니다. 나이가 들수록 몸 속 수분도 줄어들기에 충분한 수분 섭취는 건강에도 좋고, 미용에도 좋다고  알고 있어요. 그래서 물은  자주 마시는 편입니다. 

 

가족을 세 단어로 표현한다면?

가족은 나의 버팀목입니다. 나를 버티게 해주는 지지대죠. 가족은 혈연과 유전자, 법적으로 끈끈하게 엮인 결합체인데다 사랑과 믿음이라는 보조장치까지 갖춘 버팀목입니다.  

 

현재 나의 라이벌은 누구인가?

경쟁을 좋아하지 않으면서도 경쟁을 통해 자극 받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기에 나는 이중인격자입니다. 그래서 라이벌을 많이 두는 편입니다. 물론 상대방은 모르는 라이벌이죠. 라이벌은 나의 원동력이기도 하기에 일부러라도 설정하는 편입니다.

그림을 잘 그리는, 잘 나가는 화가, 승승장구하는 정원 사업가로 우뚝 선 친구, 아이들의 진실한 교사로 살아가는 친구, 법률가로, 외교관으로 멋지게 살아가는 친구 등 내 삶의 좋은 멘토이자 라이벌입니다.

 

 

 

 

 

 

 

현실에 안주하고 싶은가, 흥분되는 도전을 원하는가?

마음은 안주보다 흥분되는 도전을 원합니다.하지만 몸은 현실 안주를 원하는 것 같습니다. 더구나 오늘은 날은 춥고 눈이 내려 질퍽한 날인데다 주말이기에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다시 '파이브'를 펼쳐 들어야 겠어요. 

 

 

 매일 한 개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지며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책이네요.

5년 후 나에게/매일 한 개의 질문에 답변하는 5년의 기록이라니, 이런 다이어리는 생전 처음입니다. 최근에 읽은 책 <파이브>에서는 5년 동안 인생을 바꿀 수 있도록 도와주더니, 이번엔 5년 동안의 생각의 변화를 기록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작은 책이기에 휴대하기도 좋은 고급스런 양장의 다이어리입니다. 이 다이어리 덕분에  깨알 같은 글씨로 다이어리를 채우면서 뭔가가 채워지는 뿌듯함을 느끼기에 오늘도 설렘으로 시작하게 됩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비제 2015-11-29 15: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좋은데요~ 예전에 5년 다이어리도 있었잖아요. 디자인도 그것과 유사해서 알아보니 동일인이네요. 5년 다이어리도 잘 쓰고 있거든요. 이것도 구매욕을 불어일으키는군요~^^

봄덕 2015-11-29 19:16   좋아요 0 | URL
저는 처음으로 접하는 5년 다이어리인데요. 매일 충실하게 작성한다면 멋진 나만의 책이 될 것 같아 몹시 기대가 되는 다이어리입니다. 내년에 들춰볼 이 순간이 부끄럽지 않도록 충실하게 메워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됩니다. 이 다이어리 덕분에 하루를 더욱 알차게, 재미있게 살게 되네요.^^
 
짝퉁샘과 시바클럽 시공 청소년 문학
한정영 지음 / 시공사 / 201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짝퉁샘과 시바클럽/ 영화 <완득이>가 생각나는 청소년소설~

 

 

 

영화 <완득이>가 생각나는 청소년소설을 만났는데요. 다문화가정의 이야기, 청소년들의 방황, 가족간의 해체와 결합, 그런 와중에서도 씩씩하게 문제를 해결하려는 아이들의 이야기랍니다.

 

제목에서 껄렁껄렁한 분위기가 느껴지죠?

짝퉁샘이라니?  선생님의  실력이 미덥지 못한 아이들은 영어 선생님에게 짝퉁이라는 별명을 붙였어요. 시바클럽이라니? '사'자에서 ㄹ이 탈락한 욕쟁이 클럽같지만 욕쟁이 아이들의 클럽은 아니고요. 솔로몬 왕과 시비여왕의 아들이 에디오피아의 첫번째 왕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아이가  온라인 카페의 닉네임을 그렇게 만든 거였어요. 지혜의 솔로몬 왕과 미모의 시바 여왕처럼 미모와 지혜를 겸비하고 싶은 아이의 로망이 담긴 닉네임인 거죠.

닉네임에서 알 수 있듯이 미소에겐 지혜가 필요하답니다. 수사반장이나 셜록 홈스는 아니지만 정의감에 찬 미소는 학교에서 일어나는 중요한 사건을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죠.

 

 

 

 

중요한 사건이란 다문화 가정의 아이인 태극이의 빵셔틀에 대한 문제랍니다. 게다가 태극이와 가까워보이는 짝퉁샘의 수상한 행적도 알게 되고요. 미소는 장난감 총을 좋아하는 다림이와 세민을 끌여들여 온라인 카페를 만들어 정보를 나누고 행동을 개시하게 됩니다.  그렇게  태극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나서게 되면서 많은 사실도 알게 됩니다.

 

 태권도 실력이 좋은 태극이는  엄마가 태국인인데요.  태극이는 광고전단지를 돌리는 자신의 일을 아이들에게  시키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옵니다. 태극이가 자신의 알바를 아이들에게 시키면서 약간의 돈을 주는 앵벌이를 시켰다는 거죠. 아이들의 숙제를 대신해서 돈을 받기도 하고, 학원을 대신 가주고 돈을 받기도 하고, 다른 친구의 돈을 받아주거나 잃어버린 물건을 찾아주고 돈을 받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태극이가 물건을 훔치고 찾아주는 상황을 만든다는 이야기까지 듣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태극이의 배후에 짝퉁샘이 있다는 꽤 신빙성 있는 제보까지 받게 됩니다. 그러다가 고은이는 비싼 팔찌를 잃어버리기도 하고, 태극이는  자신을 무시하는 아이들과 싸우기도 하고, 윤희는 의도적으로 시계분실사건을 일으키게 됩니다. 

 

 

 

 

 

아버지의 물고기 양조장 사업이 유조선의 기름유출로 망하게 되면서 하던 일이 어려움을 겪은 태극이네, 엄마의 가출,  빚독촉을 받는 아버지를 보며 돈을 갚으려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가리지 않고 하려는 태극이, 태극이와 짝퉁샘의 남다른 관계, 짝퉁샘을 사건의 배후자로 의심하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마치 탐정소설을 보는 듯 합니다.  

 

 

 아이들은 사건을 해결하고자 끈질기게 증거를 따라가다가 보니 태극이의 진실, 짝퉁샘의 진실과 마주하게 됩니다. 태극이 가족의 가슴 아픈 사연과 짝퉁샘이 태극이를 아껴주는 이유를 알게 되면서 가슴뭉클해지는 반전의 이야기가 재미와 감동을 주네요. 드물지만 만화도  그려져 있기에 따라 그려보기도 했던 유쾌한 청소년 소설이랍니다. 

반전이 있는 이야기이기에 영화로 나와도 좋을 것 같은데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A Year In My Life 나의 365일 다이어리 - 매일매일 낙서하고 그리기, 만년 다이어리
Lucy Menzies 지음, Tilly 그림 / 영진.com(영진닷컴)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나의 365 다이어리가 내 가족의 다이어리로 변신~~ 

 

 

 

 

해마다 연말이 되면 다이어리를 구입하느라 고심하곤 했어요. 때로는 선물도 받고, 때로는 알라딘에서 책을 사고 선물로 받기도 하고, 때로는 팬시 가게에서 예쁜 다이어리를 구입하기도 했죠.  하지만 올해는 다이어리 구입에 대한 고민을 벌써 해결했답니다.

 

나의 365일 다이어리!

표지부터 낌찍하고 예쁜 다이어리인데요. 속은 더욱 재미있고 알차기에 상상 그 이상입니다. 왜냐하면  매일 낙서를 하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플랜을 짜거나 할 수 있도록 된 특이한 다이어리거든요.  나만의 특별한 기록을 정리하고, 드로잉 솜씨도 뽐내고, 생각을 적어보는 독특한 창조적인 다이어리니까요.  

 

 

 

 

 

혼자서 쓰기엔 아쉬워서 아이들과 함께 공동으로 다이어리를 쓰기로 약속했답니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서 이 다이어리를 마음에 쏙 들어 했거든요. 다이어리 속의 질문들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나만의 다이어리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과감하게 아이들과 함께 쓰기로 했답니다. 가족의 다이어리가 되고나니, 그렇게 좋을 수가 없네요.

 

 

 

 

 

다이어리 속살을 볼까요?

오늘의 주제는 '아침에 다른 행성에서 깨어났다고 상상해보자. 내 모습과 내가 볼 수 있는 모든 것을 그려보자.' 입니다.

 

다른 행성에서 살고 싶다면 훈이는 화성에서 어린왕자랑 살고 싶다고 합니다. 최근에 붉은 행성 화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더니, 훈이는 최신 우주복을 입은 모습을 그리면서  마션이 되고 싶다고 합니다.

 

 

 

 

먹는 것을 좋아하는 은이는 '펜을 한 번도 떼지 않고 오늘 내가 먹을 것을 그려보자.' 에 끌렸답니다. 은이는 닭다리를 그렸네요. 얼마 전에 집에서 먹은 닭다리 튀김과 간장 치킨이 맛있었다고 또 해달라고 하네요.

 

 

 

다이어리 속에는 다양한 주제들로 채워져 있기에 아이들이나 가족들 누구든 끌리는대로 적어보고 있어요.

 

 나 스스로에게 새로운 성이나 별명을 붙여보자.

오늘에 대한 문장을 1가지 만들어 봐. 단, 거꾸로 써보기,

오늘 나의 하루, 점수를 준다면?

내가 정글의 왕이라고 가정해보고, 갈기와 꼬리, 그리고 사나운 이를 가진 내 모습을 그려봐. 오늘 본 삼각형 모양의 모든 것을 이곳에 그려보자.

호기심 많은 펭귄이 동물원을 탈출했다! 잡을 계획을 세워보자.

 여기에 엉망진창으로 마음껏 낙서해보자.

여기는 나만의 갤러리다. 내가 좋아하는 모든 것을 그려보자.

여기를 전부 좋아하는 색으로 칠해보자.

우주에서 본 지구의 그림을 그려봐.

거꾸로 내 얼굴을 그려보자.

나를 웃게 하는 것들을 적어보자.

최근에 일어난 황당한 사건에 대해 만화처럼 프레임에 그려보자.

.......

 

엄청, 몹시, 대단한 주제들이 아닌가요?

 다이어리를 펼치며 훑어보는 순간에도 주변을 돌아보게 하고, 나를 돌아보게 합니다. 무엇보다  오늘의 주제를 읽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의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기에 몹시 매력있는 다이어리랍니다.

 

 

 

 

1년 365일 동안 다이어리를 꾸준히 쓰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지만 이렇게 매일 재미있는 주제로 그림을 그리거나 낙서할 수 있는 다이어리라면 매일 기록하고 그림을 그리게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어떤 내용으로 채워질 지 아직은 알 수 없지만 이 다이어리가 완성되고 나면  아마도 '365일 아이들 성장 다이어리'가 될 듯 합니다.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하는 다이어리가 될 것 같아서 다이어리를 쓰는 모든 순간이 행복하답니다.

 

나의 365 다이어리가 내 가족의 다이어리로 변신하고나니 가족 각자의 생각을 풀어놓는 공간이 생겨서 좋아요. 동시에 가족의 생각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아요. 뭐니뭐니해도 가장 좋은 점은 가족 모두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기에, 이렇게 적어보고 그리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되어서 좋습니다. 처음으로 시작해 본 가족의 공유의 장인 '내 가족의 365 다이어리'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쇼팽 노트 - 가장 순수한 음악 거장이 만난 거장 1
앙드레 지드 지음, 임희근 옮김 / 포노(PHONO) / 201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쇼팽노트/앙드레 지드/<좁은문> 작가 앙드레 지드가 쓴 쇼팽 찬가~ 

 

 

잘 모르는 분야지만  끌리는 분야라면  미술과 음악 등 예술분야랍니다. 음악은 메마른 감성을 촉촉히 적셔 줄 것 같고, 미술은 편협한 시야를 넓혀 상상 스케치를 가능하게 할 것 같아서죠.  그중에서도 음악은 학창시절 이후로는 접할 기회가 드문드문 했기에 요즘 들어서 자주 접하려고 노력중인데요.

 

쇼팽의 녹턴(야상곡)을 알고부터는 피아노의 천재인 쇼팽에 관심을 가졌더랬어요. <좁은문>의 작가로 알고 있던 앙드레 지드가 쇼팽의 열혈 팬이었다니, 그런 쇼팽을 위해 40년을 머뭇거리다가 <쇼팽 노트>를 남겼다니, 이런 대문호의 응원을 받은 쇼팽은 참으로 행복한 음악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교회에서 밤 기도서를 낭송하기 전에 부르는 기도의 노래인 야상곡은 밤의 서정과 종교적 감성을 담은 곡인데요. 쇼팽의 야상곡은 주로 소박하고 단순하지만 가끔은 웅장하거나 극적인 느낌도 들었어요. 그런 쇼팽이 주로 조용하고 서정적이며 달콤한  피아노곡으로 낭만주의 음악가들에게 영향을 미친 천재로 칭송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했나 봅니다.

 

종교적 영향으로 쇼팽의 음악을 불온하게 여기던 시절,  쇼팽의 음악을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던 시절에 그들을 이해시키기 위해 <쇼팽 노트>를 남긴 앙드레 지드를 보며 그의 쇼팽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앙드레 지드의 쇼팽 찬양은 대중의 관심과 이해를 받지 못하던 초창기부터 시작합니다. 쇼팽은 기교의 달인이기도 하지만 소녀 감성을 많이 가진 소박한 피아노 연주를 하기에 대중들로부터 외면을 받았어요. 하지만 앙드레 지드는 소박하고 단순한 쇼팽의 연주엔  우울하거나 애절한 느낌의 연주도 있지만 기쁨이 스며든 연주를 주로 한다며 쇼팽의 연주를 이해하지 못하는 이들을 이해시키려 이렇게 글을 남겼을 정도랍니다. 

 

 

 

 

 

아마추어 피아니스트이기도 했던 지드의 입장에서 쇼팽의 피아노 소리는 화려함을 의도적으로 배제한 순수한 천재의 능력으로  느꼈나 봅니다. 쇼팽의 연주는 대개 현란하거나 유혹적이지 않기에 대중의 이해를 얻지 못하는 상황이었기에 앙드레 지드는 이를 안타깝게 여겼어요. 그래서 지드는 쇼팽의  피아노 연주를 누구보다도 순수하고 맑다며 많은 글로 두둔을 하곤 했어요. 

 

특히 보들레르의 <악의 꽃>과 쇼팽의 G단조 발라드 서두 부분을 암시적 어법을 사용하는 점에서 비슷하다며 머뭇거리다가 변신을 꾀하는 마술봉 같은 놀라움을 선사한다며 음악가 쇼팽을 문학가 보들레르와 비유하기도 합니다.

 

 

 

 

 

처음에 이 글의 제목으로 '슈만과 쇼팽에 관한 노트'라고 했다가 점차 슈만은 사라지고 40년이 지나서는 쇼팽 노트로 바꾸었다니,  앙드레 지드의 쇼팽 사랑을 알 수 있었던 글입니다. 쇼팽의 맑고 순수한 연주를 사랑한 지드의 <쇼팽 노트>는 쇼팽에 대한 오마주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자신을 인정해주는 한 사람만으로도 세상을 살아갈 힘을 얻는다고 하는데요. 세상이 인정하지 않던 시절에도 대문호 앙드레 지드의 인정을 받은 쇼팽은 참으로 행복한 작곡가, 행복한 피아노 연주자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잘 몰랐던 클래식의  세계로 여행을 하면서 자주 음악 관련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음악여행은 지적충전은 물론 감성충전의 독서이기에 마음이 여유로워지니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