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회의 탄생 - 중국의 지식인 시의 나라를 열다 이상의 도서관 52
강필임 지음 / 한길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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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짓는 모임의 역사적으로 추적했군요. 풍류를 즐기던 중국 옛 문인들의 모습이 멋지고 매력적입니다. 중국 문학이 발달할 수밖에 없음을 알려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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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여자는 위험하다 - 그리고 강하다
슈테판 볼만 지음, 김세나 옮김 / 이봄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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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여자는 위험하다 그리고 강하다/슈테판 볼만/이봄]세상의 불의와 편견에 맞선 용감한 여자들, 위대한 도전들......

 

이 책은 전투적이다. 여성이 온순한 생각과 수동적인 운명, 침착한 영혼만을 가졌다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명백한 오산이다. 여기서 소개하는 학자, 철학자, 저널리스트, 정치인들은 세상을 바꾸고 자신을 막아서는 저항을 극복하려 했던 많은 여성의 인생관을 대변하고 있다. (4)

 

 

 

   

 

 

동서양을 막론하고 전통적으로 여성은 순종적이고 온순하고 너그러워야 했다. 집 밖의 활동보단 집안을 가꾸며 살림에는 다재다능한 여성을 원했다. 그리고 세상은 여성에겐 공평하지 않았다. 여성에게 선거권이 주어진 것은 겨우 20세기 이후의 일이니까.

 

여성이 남성과 동등한 정치·경제·사회적 대우를 받게 된 이후에도 여성들의 지위는 여전히 불공평하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높이고 세계의 평화를 위해, 세상의 정의를 위해 목소리를 높이는 여성들이 있다. 이들은 일부의 남성들이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여성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의 약자들을 대변해 용기 있는 대담한 도전들을 펼치고 있다.

 

 

오리아니 팔라치.

처음 알게 된 여성기자다.

반란에 관한 한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피렌체 가문에서 태어나서 일까.

어머니가 무정부주의자의 딸이고 아버지가 무솔리니의 파시즘 정권에 저항하던 토스카나 레지스탕스였기 때문일까. 그녀는 어릴 적부터 반나치 투쟁단체인 자유를 위한 자원봉사단에 가입해 파르티잔(비정규 유격대원)과 무기를 암거래했고, 이탈리아 강제수용소에 수감된 유대인들의 탈출을 도왔다고 한다. 어른이 되어서는 종군기자가 되어 베트남, 레바논, 멕시코 등 전 세계 분쟁지역을 누볐고 권력이 자행하는 무자비한 폭력을 고발했다고 한다.

연인이었던 그리스 반독재 저항군알레코스 파나굴리스가 교통사고로 살해되었을 때에는 파나굴리스의 치열한 삶과 사랑을 <한 남자>라는 소설로 펴냈다.

 

나는 오늘날의 상황이 정치적으로, 영국과 프랑스가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했던 1938년의 상황과 본질상 같다고 확신한다. (......) 나는 자유를 위해 투쟁할 의무가 있다. 나는 어린 소녀일 때부터 나치 파시즘에 저항해 파르티잔으로 싸워왔다. 이슬람주의는 새로운 파시즘이다. (본문 중에서)

 

이란의 지도자 호메이니와의 인터뷰는 전쟁 같은 상황에서도 거침없는 결단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녀가 맨발에 차도르를 입고 호메이니를 인터뷰하는 자리에서 호메이니의 말에 당차게 차도르를 벗는 장면은 굉장히 인상적이다.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용기와 결단력은 세계 최고의 수준이 아닐까.

 

 

미국의 국무장관 헨리 키신저는 팔라치와의 인터뷰를 기자와 했던 가장 큰 재앙의 인터뷰였다고 한다.

팔라치와 만난 세계의 권력자들은 그녀의 거침없는 태도에 경악하거나, 괜한 말을 털어 놓게 하는 그녀의 인터뷰에 후회와 분노를 터트렸다고 한다.

그녀의 인터뷰 상대들은 독일 총리 빌리 브란트, 팔레스타인 의장 야세르 아라파트, 이스라엘 총리 골다 메이어, 인도 최초의 여성 총리 인디라 간디, 리비아의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 이란혁명을 이끈 정치가 아야톨라 호메이니, 중국의 주석 덩샤오핑, 폴란드의 노동운동가이자 정치가 레흐 바웬사 등이다.

남들이 겁먹고 침묵하는 현실, 무관심으로 외면하는 현실에 대해 이유 있는 저항을 하는 그녀의 용기가 대단해 보인다.

   

책에서는 많은 여성 지식인, 기자, 지도자들이 등장한다.

작가인 수전 손택, 체첸의 증언자인 안나 폴릿콥스카야, 지구상의 온갖 연약한 것들의 대변인을 자처하는 아룬다티 로이, 만화··영화로 저항하는 마르잔 사트라피, 버마의 영웅의 딸 아웅 산 수 치, 간디의 딸 인디라 간디, 노벨평화상을 받은 베르타 폰 주트너, 남자를 지성의 동력으로 활용한 니체의 연인·릴케의 연인·프로이트의 연인이기도 했던 루 안드레아스살로메, 방사능의 비밀을 발견한 마리 퀴리와 리제 마이트너, 여성 수학자 에미 뇌터, <침묵의 봄>의 레이첼 카슨, 유인원을 사랑한 제인 구달 등......

 

부패하는 것은 권력이 아니라 두려움이다. 권력을 잃을 것이라는 두려움은 권력을 휘두르는 자를 부패시키고, 권력의 채찍에 대한 두려움은 권력에 굴복하는 자를 부패시킨다. -아웅 산 수치

 

불의에 반항하는 여성, 약자를 위해 힘을 발휘하는 여성, ‘를 용기 있게 드러내는 작가들, 여자의 모성본능을 살려 지구를 구했던 여성들의 이야기다. 지구의 안전과 평화, 평등과 행복을 위해 헌신했던 여성들의 자기희생이 담겨 있다. 소신 있게 용기 있는 행동으로 일관한 지혜롭고 용감한 여성들의 활약이 세상을 구하는데 일조하지 않았을까. 대단한 여성들의 이야기, 진정 감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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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 스탠퍼드대 미래실행 보고서
티나 실리그 지음, 김효원 옮김 / 마일스톤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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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통해 얻는 것도 많지만 시작하기 전에 알았더라면 돈과 힘 낭비를 줄일 수 있겠죠. 성인이 되는 20대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은 너무 많죠. 이런 책을 통해 좌절보다 용기를 얻을 수 있길 빕니다. 유비무환이라는 말처럼 준비된 이십대라면 알차게 보낼 수 있겠지요. 제목부터 공감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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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2016.4
샘터 편집부 엮음 / 샘터사(잡지)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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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4월호 2016/창간 46주년 기념호엔~

 

 

 

창간 46주년 기념호!

월간지 《샘터》가 생일을 맞았군요. 벌써 46주년이라니, 오래된 잡지인 줄은 알았지만 정말 오래된 잡지였군요.

 

1970년 창간호 표지를 보니 《샘터》는  변치 않는 친구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젠 어엿한 중년이 된 샘터이지만 표지 그림이 주는 위안은 여전한 것 같거든요. 책값도 착하고 내용도 알차고 유익하기에 말입니다. 46년이라는 세월의 길이만큼 조금 더 세련되고 조금 더 성숙한 멋을 지닌 《샘터》를 보며 앞으로도 백세, 이백세....를 사는 책이 되어줬으면 합니다. 지구가 망하지 않는 한  쭉 서민들의 입과 귀가 되어주었으면 합니다. 책의 겉과 속 모두 초심을 잃지않고 독자와 함께하는 책이길 로망합니다.   

 

 

 

 

초판본에 실렸다던 46년 전 라면공장 여공의 이야기를 읽으며 격세지감을 느끼게 됩니다. 지금의 표준어 표기인 '도넛'이 예전엔 '도나스'였군요. 하긴 지금도 입으로는 도나스라고 하죠. 

 

샘터 에세이에 나온 <콩쥐팥쥐 이야기> 속에는 비정한 계모의 학대를 받는 아이들 이야기는 슬픈 우리의 자화상입니다. 동화 속 계모의 학대가 현실이 되어 아이들을 괴롭히고 있기에 요즘 우리 사회를 우중충하게 만들고 있죠.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는 아이들을 죽음으로 내몬 부모들을 보며 부모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을 사랑하고 아이를 귀중한 인격체로 존중했더라면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기에 안타깝고 슬프네요. 존중과 배려, 다정다감이 넘치는 가정과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책 속에는 작은 이야기가 아기자기하게 담겨 있어서 읽는 재미를 더합니다. 산악인 엄홍길의 에베레스트에 있는 8000km 이상의 정상을 20번 정복하기까지 18번의 실패를 거듭한 이야기를 읽으며 다리가 다쳐도 목표를 향해 도전했던 그의 이야기에 내 인생의 목표를 다시 점검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고요. 

서민 교수의 10년 독서가 글쓰기 내공이었다는 이야기를 읽으며 꾸준히 독서 기록을 써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후포리 남서방 남재현 의학박사의 '왜 적게 먹어도 살이 찌는가?' 에서는 살을 빼고 싶다면 적게 먹고 많이 활동하라는 조언들에 공감하며 읽었고요.

 

이외에도 봄철 건강을 잡는법,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정리마법, 할머니 요리, 독자 참여란 등 다양한 읽을 거리에 심심한 줄 모르겠네요. 

 

다시 봄이 시작되었지만   산에 핀 산수유나 매화를 보니 올해는 더욱 새로운 봄인 것 같아요.  봄날이 쾌청해서 샌드위치 도시락을 들고  가볍게 나들이하고 싶은 오늘입니다. 물론 샘터를 가방에 챙겨서 음미하고 싶은 부분을 읽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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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1955년 정음사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 디자인 더스토리 초판본 시리즈
윤동주 지음 / 더스토리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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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가장 가슴 아픈 사연을 간직한 시인이기에 더욱 초판본이 기대됩니다. 나라 잃은 시인의 자기 성찰을 담은 시들은 저를 부끄럽게 하기에 더욱 애잔한 시들입니다. 초판본, 엄청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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