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큰 여자 - 문제적 여자의 파란만장 멘탈 성장기
정새난슬 글.그림 / 콘텐츠하다 / 201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 큰 여자/정새난슬/콘텐츠하다/문제적 여자, 정태춘 박은옥의 딸...

 

 

 

 

가수 정태춘과 박은옥의 딸인 저자의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부모의 바람대로 자라는 자식은 희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잘은 모르지만 자신만의 색깔로 노래를 불렀던 부모님이기에, 잔잔히 읊조리듯 노래를 부르는 말고 호소력 짙은 부모님의  음색을 기억하기에 저자의 이야기는 충격이었는데요.

 

책 속에는 저자의 사랑, 결혼, 출산, 이혼, 음악, 예술, 글쓰기에 대한 잡담 같은 이야기와 저자가 지은 노랫말들이 있는데요. '문제적 여자의 파란만장 멘탈 성장기'라는 부제목처럼 사랑과 이별, 가족의 생성과 해체를 통해 점점 성장하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이름도 특이하지만 일반적이지 않은 사고방식과 타투에 대한 뚜렷한 신념은  저자의 개성과 예술적 감성을 낳았을 텐데요. 조각을 전공한 저자이기에 책 속에도 많은 그림들을 그렸는데요. 책 속에 그려진 그림을 보며 저자의 고민과 생각을 더 잘 알 수 있었습니다.

몸에 타투가 많다는 그녀는 타투에 대한 자신의 생각, 사랑과 섹스에 대한 생각들을 거침없이 표현했는데요. 타투나 음악, 사랑, 육아 등 매사에 자기 주관이 뚜렷하다는 점은 마음에 들지만 타투나 결혼의 경우엔 부모님이 보시기에 당혹스러웠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산후우울증이나 육아전쟁을 이겨내고 지금의 자신을 사랑하고  있기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게 됩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자기 자신과 결혼할 수 있는 삶을 그리는 지금의 저자이기에 스스로에 대한 당당함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스스로 문제적 여자임을 인정하고 있지만 책을 통해 본 그녀는 예술적인 감성이 독특하면서도 풍부했는데요. 감성이 풍부한 저자이기에 그녀의 음악이 더욱 궁금했는데요. QR마크로 저자의 음악을 접할 수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구글의 미래 - 디지털 시대 너머 그들이 꿈꾸는 세계
토마스 슐츠 지음, 이덕임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구글의 미래/토마스 슐츠/비즈니스북스/구글의 유토피아적 미래는 다가오고 있다?!

 

 

  

 

요즘 가장 관심이 가는 기업이 구글인데요. 검색엔진으로 알고 있던 구글에 가장 핫한 관심을 가진 배경엔 TV를 통해 세계 최고의 인간 바둑 기사를 이긴 인공지능 알파고의 활약을  본 이후였습니다. 자율 주행차나 우주 엘리베이터, 나노 알약, 혈당측정 콘택트렌즈, 인터넷 중계기 풍선, 생명연장 프로그램들 등 구글의 프로젝트 성공을 뉴스로 접할 때마다 놀라기는 했지만 대중적인 사용 가능성에 대해서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 알파고를 통해 인공지능의 강화학습 프로그램의 위력을 알게 되면서 경악했답니다.  앞으로 기계가 인간을 이기고 세상을 지배하는 날이 곧 올 수 있다는 불안감에  긴장하기도 했답니다. 알파고를 보며 구글의 다른 계획들도 조만간 성공해서 현실이 될 날이 오리라는 생각에 구글의 미래도 궁금해졌어요.  

 

 정보 검색으로 시작해 다양한 분야로 뻗어가고 있는 구글을 보면 세상을 바꾸겠다는 이들의 야심이 곧 현실이 될 것 같습니다. 과연  꿈 같은 세상으로 바꾸겠다는 구글의 프로젝트들이 언제쯤 실현 가능할까요?  5년의 취재 기간동안 구글의 창업자 등 구글 핵심 관계자 40명과 인터뷰를 한 토마스 슐츠의 책을 읽으며 구글의 현재와 미래가 더욱 궁금해졌답니다. 인류 발전을 위한 구글의 야심찬 계획과 과감한 투자, 발빠른 포섭, 위험까지 기꺼이 감수하며 행동하는 구글이기에 앞으로의 구글이 무척 궁금해졌습니다.

 

 

 

 

 

 

 

책을 읽으며 구글의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의 생각을 접할 수 있었는데요. 이들을 통해 달에 로켓을 쏘겠다, 별에 가겠다는 구글의 '문샷'에 대한 가능성, 드론 배달 시스템과 양자컴퓨터, 룬 프로젝트 등을 통한 인류에 기여하고 싶다는 구글의 목표도 볼 수 있었답니다. 무엇보다 윤리적 문제를 인지하면서 인류를 위해 보다 빠르고 보다 저렴하고 보다 친환경적인 프로젝트를 연구하고 투자한다는 점이 놀라웠는데요. 이를 위해 매력적인 기업을 인수하기도 하고 유능한 학자나 전문가를 영입하려는 노력, 위험을 감수하며 연구와 노력에 박차를 가하는 이들의 행동력에 감동했습니다.  기업 합병이나 연구, 노력 등에 과감히 투자하면서 미래를 꿈꾸는 구글의 현재를 보니 그들이 꿈꾸는 디지털 유토피아가 언젠가는 도래하지 않을까 싶네요. 

 

지금 구글은 꾸준히 자신의 유토피아적 계획들을 실현하고 있는데요.  휴대전화 운영체계인 안드로이드로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했고, 프로젝트 파이를 통한 이동 서비스 산업, 도시민의 삶을 향상시키려는 친환경적 인프라 구축을 위한 도시혁신 사이드워크 랩스 프로젝트, 수명연장 프로젝트 칼리코, 자율주행차, 문샷 , 양자컴퓨터, 인공 지능, 룬 프로젝트 등  전 세계가 소통하는 새로운 미래를 위한 프로젝트들이 성공을 향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구글은 누구보다 발빠르게 분야의 선구자를 스카웃하고, 선구적인 중소기업을 사들이고, 전 직원에게 위험을 각오하고 할 수 있다는 정신 무장까지 하기에 미래의 구글이 더욱 궁금해졌어요.

 

책을 읽으며 구글의 꿈과 미래를 잘 알 수 있었는데요. 세계 정보를 조직화해서 전세계에 제공함으로써 세상을 바꾸겠다는 구글의 꿈이 언제즘 이뤄질 지, 과연 SF소설같은 유토피아를 구글이 이뤄낼런 지 지켜보고 싶습니다. 윤리적 가치에 저촉하지 않고 인류를 위한 디지털 판타지나 스마트한 유토피아를 이뤄가겠다는 구글의 꿈과 노력을 잘 알 수 있었던 독서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음으로 둘러싸인 세상에서의 침묵
틱낫한 지음, 류재춘 옮김 / 프런티어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때로는 침묵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온갖 소음으로부터 신호를 감지하는 능력도 필요하겠고요. 정말 필요한 말만 할 수 있다면 유머러스한 재미는 없겠지만 말로써 상처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성 혐오를 혐오한다
우에노 지즈코 지음, 나일등 옮김 / 은행나무 / 201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여성 혐오든 남성혐오든 이유없는 혐오는 경계해야겠지요. 하지만 우리 사회나 일본 사회나 전세계의 여성혐오는 그 도가 지나친 것 같습니다. 시대당착적인 사고를 개선하는 것이야말로 평등으로 가는 길이겠지요. 일본사회의 여성 혐오에 대한 글에 위안부이야기도 ㅣㅆ기에 관심이 갑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매콤달콤 맛있는 우리 고전 시가 사계절 1318 교양문고
한기호 지음 / 사계절 / 201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매콤달콤 맛있는 우리 고전 시가/한기호/사계절/아빠가 들려주는 우리 시가들~

 

 

 

학창시절 이후로 우리 고전 문학을 접하기 힘들었는데요. 동서양의 고전을 읽으면서 늘 우리 고전문학에 대한 갈증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아이들을 위한 책을 통해 우리의 옛고전문학을 만나니 반갑습니다. 더불어  학창시절에 이런 책을 접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고전시가가 멀게만 느껴지는 요즘의 아이들에게 아빠의 입장에서  재미있게 들려주는 쉽고도 깊이가 있는 우리의 옛 문학 이야기이기에 말입니다.   우리고전이 이리도 재미있고 다양한 의미를 품고 있는 줄 알았더라면 아마도 우리고전이 그저 옛스런 구닥다리 같다는 편견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책에서는 아빠가 아이들에게 우리 고전 문학을 들려주고 설명하는 형식으로 되어있기에 친근했는데요. 단군신화나 건국신화등 고대 신화 속 노래들, 신라의 국민문학 향가, 고려 가요, 조선의 시조 등 시대별로 모은 조상들의 문학을 다양하고 깊게 만날 수 있었어요. 구지가, 단군 신화, 공무도화가, 황조가, 서동요, 제망매가, 헌화가, 도솔가, 안민가, 처용가, 정읍사, 가시리, 청산별곡, 서경별곡, 정석가, 동동, 사보곡, 오우가, 장진주사, 상춘곡, 까마귀 싸우는 골에, 이화에 월백하고 등 교과서에서 만날 수 있는 우리의 옛고전시가들이기에 친근하면서도 새로웠습니다.

 

 

 

 

거북아, 거북아

머리를 내놓아라

만약에 내놓지 않으면

불에 구워 먹겠노라.(14쪽)

 

김해의 지명인 구지봉에서 유래되었다는 '구지가'를 지금 읽으니 의문이 생겼답니다.  주로 물에서 사는 거북이를 구지봉에서 찾으며 이 노래를 불렀다니 말입니다. 구지봉에 모였던 아홉 추장인 구간들, 정기적 의식, 토테미즘 신앙, 김수로왕 신화와 연계된 구지가의 설명을 들으니 노래를 통해 강력한 지도자를 염원하고 행복과 평안을 기원한 옛 조상들이 그려졌어요. 구지가와 함께 설명한 후백제를 세운 견훤, 파평윤씨의 시조 신화 등 야래자(밤에 온 사람) 전설도 흥미로웠고요. 

 

 

옛 노래의 뜻풀이와 그 배경을 파악할 수 있었기에 이해가 쉬웠습니다. 옛 문학을 통해 조상들의 생각이나 풍습도 알 수 있었어요. 순수한 사랑, 금기에 도전하는 노래, 19금 노래, 현실과 미래를 향한 고전시가도 있기에 옛고전시가의 향기에 취할 수 있었습니다. 이야기의 말미에 '생각해 볼 문제'를 통해 앞서 배운 우리 옛고전문학에 대한 탐색을 깊이있게 할 수 있도록 돕기에 깊은 공부가 되었어요. 아이들에게 우리의 고전시가를 재미있게 들려주는 책이기에 중고등학생들에게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