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박도봉의 현장 인문학
김종록.박도봉 지음 / 김영사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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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박도봉 현장 인문학/김종록/김영사/몸을 부딪쳐 일군 알루코그룹 이야기~~

 

 

 

 

확신은 경험과 꿈이 결합할 때 나옵니다. 기발한 발상, 창조적인 발상은 발이 현장에 있고 머리가 미래를 향할 때 튀어나온단 말씀이죠.(77쪽)

 

 

손발을 함께 써서 이론과 현장이 조화되어야지 효율도 높고 창의성도 커집니다.(178쪽)

 

 

돈을 벌고 싶었고 이왕이면  장사꾼이 아닌 사업가가 되어 신기술로 세상을 이롭게 하고 싶었습니다.(212쪽)

 

 

성공을 위해서는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야 함을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그 길이 희소 가치가 있는 길인데다 미래 사회를 윤택하게 한다면 더욱 성공의 길이겠지요. 성공의 정답을 알면서도 현실은 머뭇거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 길이 3D업종이라면, 현장에서 불과 기름 범벅으로 일해야 한다면 많은 서생들은 꺼리겠지요. 성공의 길을 현장에서  찾았고, 지금도 현장을 누비며 더 나은 미래를 찾고 있다는 책을 읽으며 취업이나 창업을 원하는 취준생들에게 권하고 싶어졌어요.

 

 

 

처음엔 산업 현장을 찾아다니며 인터뷰를 하고 인문학 이야기를 나누는 정도로만 생각했는데요. 무에서 유를 창조한 흔하고 흔한 성공 신화의 하나일 뿐이라고 가볍게 생각했는데요. 요즘엔 개천에서 용난다는 말이 불가능하다지만 이렇게 현장을 뛰어다니며 배우고 익힌다면 성공의 결실은 가능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무일푼에서 시작해 지금의 일루코그룹을 일군 성공 신화엔 아내의 조력, 주인공의 당찬 포부와 노력, 시대를 읽는 감각, 운 등 많은 것이 유기적인 작동을 했을 겁니다. 그중에서도 성공의 가장 밑거름이었던 부분은 대학원을 나온 것을 내색하지 않고 금속 열처리 현장에서 견습공과 수련공의 과정을 차곡차곡 밟으며 내일을 준비햇다는 겁니다. 그런 계획과 성실성이 시대를 읽는 남다른 감각을 키웠을 것이고, 회사가 안정적인 상태에서도 현실에 안주하기보다 미래를 위한 연구와 투자에 과감할 수 있었을 겁니다.

 

 

 

 

 

 

 

 

 

 

 

 

 열처리 현장에서 견습과 수련을 거쳐 최고의 열처리 기술을 연구하고 투자한 후 자신보다 덩치 큰 동양강철을 인수해 일루코그룹으로 거듭난  이야기는 CEO박도봉의 피와 땀이 얼룩진 드라마지만 대한민국의 드라마이기도 한데요. 베트남에 공장을 세워 베트남인들과 함께 발전해 나가는 이야기이기에 뿌듯하기도 했답니다. 

 

그동안  무일푼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알루미늄 전문기업을  일구며 성공 CEO가 된 이야기를 많이 접했지만  밀어붙이는 실행력과  철저하게 해내려는  집념, 현장에서의 땀방울을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투자와 연구에 신념, 그런 노력이 멋진 성공으로 이어진 이야기에 읽으며  가슴 뜨꺼워진 성공신화였어요.

 

  인문학자가 삶의 현장을 돌아보며 현장에서  인터뷰하는 형식이기에 삶의 가치를 찾고, 자신의 길을 찾고자 하는 청년들에게 힘과 영감을 줄 이야기입니다.  인문학과 현장의 만남이기에 색다른 느낌도 듭니다.  현장의 기름 때를 묻히길 두려워 하지않고 먼저 달려가는 결단성,  시류를 파악하는 능력, 그를 돕는 아내와 가족들 등 그의 성공 스토리엔 현장감과 치열함, 미래지향적인 드라마적 요소가 가득하기에 취업을 앞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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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저민 프랭클린 닮고 싶은 창의융합 인재 2
김우람 지음, 홍찬주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손영운 기획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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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저민 프랭클린/김우람/와이즈만북스/이 정도면 진짜 닮고 싶은 창의융합 인재 ~~

 

 

 

 

 

 

 

와이즈만북스의 '닮고 싶은 창의융합 인재'시리즈의 두번째 인물은 벤자민 프랭클린이다. 부분적으로 알고 있던 프랭클린이었지만 그의 일대기를 보며 그가 왜 미국이 자랑하는 창의융합 인재인지를 알 수 있었다. 정치가, 언론인, 과학자, 발명가, 인쇄업자, 출판인, 사업가, 인권운동가, 작가 등 그에게 붙일 수 있는 명칭은 끝이 없을 정도로 그는 팔방미인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학교교육을 받은 게 고작 2년 정도인 그가 어떻게 미국의 중심에 설 수 있었을까. 어떻게 '최초의 미국인'이라는 영광스런 칭호를 얻게 되었을까. 책을 읽으며 그의 삶을 따라가는 여정에는 아이들에게도 자극과 도전이 될 이야기가 가득했다.

 

 

일단, 플랭클린의 성공에는 아버지의 교육철학이 큰 영향을 미쳤다.  프랭클린의 아버지는 자식 교육에 자양분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저녁 식사에 초대했다. 이들로부터 독창적이고 유용한 주제를 이끌면서 그들과 함께 토론을 하거나 넓은 세상 이야기를 듣게 함으로써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었다고 한다. 2년의 학교교육이 전부인 플랭클린이었지만 독서를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형이 하는 인쇄소 견습공을 추천하기도 했다. 그로인해 12세에 인쇄소 견습공이 된 플랭클린은 인쇄와 출판, 글쓰기의 경험을 얻을 수 있었다.

 

프랭클린은 늘 독서를 통해 인문학적 상상력을 키우고 인성을 키웠고, 스스로 글쓰기 연습을 해서 가명으로 출판사나 신문에 기고하면서 인기도 끌었다. 이러한 작은 성공 경험들은 프랭클린에게 더욱 큰 힘을 주었다. 영국에서의 인쇄소 경험, 미국에서의 인쇄소와 신문사 경험 등을 통해 그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도 하면서 당시 식민지였던 미국사회를 개선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일에 자신의 능력을 보탰다.

 

 

 

 

 

 

 

 

 

 

프랭클린이 팔방미인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늘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자신이 지켜야 할 덕목을 정해 행동했다는 점과 여러가지 사업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했다는 점, 미국사회를 개선하기 위해  가죽 앞치마 클럽(준토 클럽) 등 토론과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했기 때문이었다. 미국사회를 위해 그가 한 일은 인쇄업자,  신문발행인, 미국 최초의 도서관 건립, 소방대 조직, 난로 만들기와 피뢰침 만들기, 글라스 하모니카, 이중 초점 안경 만들기,  미국 독립 선언서 서명, 연방제 도입 추진 등 다양했다. 그가 미국을 위해 실천한 대학 건립, 병원 건립 등 공공사업들도 대단한 것이었다. ,이 모든 것을 한 사람이 했다고 믿기 어려울 정도다.   스스로에 대한 규칙과 신념을 세워 철저하게 지켜나가는 노력들로 인해 그를 최초의 자기계발 전문가라고 부른다고 한다. 

 

 

 

 

직업 생활과 창업을 통해 스스로 깨친 덕목들을 제대로 실천하고자 목록을 정하고, 성실과 신중, 겸손, 신뢰감을 주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했던 시간들,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얻기 위한 노력, 그런 지식에 자신의 경험을 더해 새로운 미국사회를 열고자 했던 노력들이 있었기에 그는 여러 사람이 해내는 일을 혼자의 힘으로 이뤄낼 수 있었으리라.  벤자민 프랭클린의 일대기는 미래의 창의융합 인재들에게 도전이 되는 이야기다.

 

 

 

'닮고 싶은 창의융합 인재'시리즈에는 10인의 창의 융합 인물들을 다룬다고 하니, 이 다음 편도 기대가 크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셰익스피어, 토머스 제퍼슨, 미켈란젤로, 뉴턴, 괴테, 정약용, 세종대왕, 아인슈타인, 벤저민 프랭클린까지 모두 아이들에게 영감과 도전을 줄 인물들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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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 클럽 1 - 비밀의 해골 열쇠 암호 클럽 1
페니 워너 지음, 효고노스케 그림, 박다솜 옮김 / 가람어린이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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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클럽1/비밀의 해골 열쇠/의문의 암호로 구조 요청을  해골 할아버지의 유산은...

 

 

 

 

아이들은 모험 동화도 좋아하지만 탐정 동화도 좋아하던데요. 모험과 탐정물을 합친 듯한 동화라니, 어른이 봐도 흥미롭습니다. 암호클럽 멤버들이 마을과 학교를 돌아다니면서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찾아 문제해결을 위해 발벗고 나서는 과정들, 단서를 찾고 단서 속의 암호를 풀어서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들이  아이들의 모험 심리를 자극할 듯 합니다. 

 

 

코디와 퀸키, 루크, 마리아엘레나 등 버클리 중학생들이 만든 암호클럽, 코디의 이웃인 괴상한 해골 할아버지의 구조 요청 암호, 해골 할아버지 집에 드나드는 수상한 남녀, 해골 할아버지 집에서 일어난 의문의 화재, 할아버지의 고양이와 함께 풀어낸 유언장 장소, 암호클럽 멤버들이 사용하는 카이사르 암호, 모스 부호, 수기 신호, 수화, 점자, 문자숫자식 암호, 지문자 등 각종 암호들, 마을 숲 속에 있는 암호 클럽 아지트인 클럽하우스..... 모두 흥미로운 소재들이기에 아이들과 재미있게 읽은 책입니다.

 

 여러가지 암호를 익힐 수 있다는 것도 마음에 들지만 숲속에 본부를 둔 암호 클럽의 클럽하우스는 아이들의 모험심리를 자극하는 소재였는데요. 괴상하게만 여겼던 해골 할아버지 집의 화재 현장을 탐색하는 동안 알게 된 사실들은 반전의 이야기들이었고요. 말이 없던 할아버지가 뇌졸증으로 은둔 중이었고, 과거에 수의사를 해서 고양이들을 많이 키웠고, 그런 할아버지의 약점을 노리고  할아버지의 막대한 유산을 받으려 침입한 먼 친척뻘 악당들과 맞서 싸우는 암호클럽의 멤버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활약 등이 속을 시원하게 하는 한 편의  추리모험동화 같습니다.

 

 

 

 

 

 

 

 

 

 

 

 

 

 

책의 차례도 암호로 되어 있고, 각종 퍼즐, 암호, 수수께끼가 동화를 읽는 내내 있기에  암호를 풀이하는 동안 두뇌 자극을 할 책이네요. 이런 암호클럽이 실제로 있다면 아이들의 하루가 설렐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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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해도 안되는 일상영어회화 첫걸음 끝장내기 1 10년 해도 안되는 일상영어회화 첫걸음 끝장내기 1
Gina Kim 엮음 / 베이직북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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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자응 위한 영어울렁증 극복을 돕는 책입니다. 쉽게 한글발음도 있고, 가장 기본적인 회화아 문법을 반복하면서 익히도록 하니까요. 처음 영어를 배우는 아이에게도 도움이 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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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하늘을 가져라 - 나무에게 배우는 자존감의 지혜 아우름 13
강판권 지음 / 샘터사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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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하늘을 가져라/강판권/샘터/나무 인문학을 통해 본 삶의 깨달음...

 

 

 

  

나무 가지에 부서진 하늘!

겨울에 하늘을 보면 나무 가지 사이로 하늘이 조각된 듯이 보입니다.  나무를 주연으로 하늘을 보면 작은 나무 가지가 커다란 하늘을 마음대로 조각하는 모습에 가녀린 나무 가지가 당차기만 합니다. 여름엔 작은 나뭇잎들이 뜨거운 태양의 열기를 차단해서 만들어 주는 그늘에 앉을 때마다 작은 나뭇잎이지만 어머니 같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늘 나무를 보며 살지만 나무가 인간에게 주는 혜택과 지구에서의 무게감을 크게 인지하지 못했다는 다시금 아낌 없이 주는 나무가 떠오릅니다. 

나무를 좋아하고 꽃과 잎들을 좋아하면서도 나무 공부를 해볼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나무 인문학자가 들려주는  나무의 이야기를 보며 나무에 대한 공부를 하고 싶어졌습니다. 무심코 스쳤던 주변의 나무들을 다시 돌아보니 다양한 종류의 나무들이 내 가까이에 살고 있었음을 새삼 놀라웠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주변에서 본 나무이름을 적어 봤는데요. 느티나무, 매화나무, 벚나무, 복숭아나무, 잣나무, 쥐똥나무, 감나무, 무화과나무, 은행나무, 버드나무, 아까시나무, 등나무, 자작나무, 굴참나무, 상수리나무, 소나무, 목련나무, 산수유나무, 대추나무, 이팝나무, 조팝나무, 계수나무, 때죽나무, 고무나무, 칠엽수, 불두화나무 등 아파트와 거리, 공원, 주변 숲에서 만날 수 있는 나무들이 이렇게 많았답니다. 

 

저자가 나무 인문학자가 된 과정들이 보통 사람들의 삶 같아서 정감가는 이야기였어요.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별다른 재주가 없다는 생각으로 살았던 저자는  어렵게 대학과 대학원을 마치면서 배움의 재미를 알았지만 자신의 길에 대한 확신을 하지 못한 상태였는데요.  역사학으로 박사학위를 마치기까지 자신의 삶에 정착하지 못하다가  40즈음에 암자 뒤의 오솔길을 걷고 숲 속 나무를 보면서 자신이 어렸을 때 함께 한 나무를 통해 자신의 길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이후 나무 인문학자의 삶을 살면서 17권의 책까지 냈다는데요. 저자에겐 어린 시절부터 함께한 나무가 자신의 길잡이자 이정표였네요.

 

늦게 피는 꽃이 없다는 말이 가장 적절한 이 책의 주제 같습니다.  누구나 자신의 속도가  있고, 자신의 속도에 맞춘 적합한 때가 있기에 그런 시기에 맞춰 꽃을 피우겠죠. 

 

 

 

 

 

 

 

 

 

 

 

 

 

 

 

 

봄, 여름, 가을, 겨울동안 나무는 쉼없이 변화하는데요.

나뭇잎 모양, 나뭇잎의 결,  잎의 앞과 뒤의 차이, 꽃이 피고 열매가 맺는 시기의 차이 등 각기 다른 존재의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나무가 각기 다른 곳에서 나고 자라듯 인간의 삶도 각자의 공간과 시간에 맞게 꽃을 피운다는 논리가 마음에 위안이 되네요. 모든 우주적 존재는 나무 같이 각기 다른 삶이 있기에 존중되어야 함을 생각했답니다.  

잎이 크다는 의미의 플라타너스, 임진왜란 때 몽진하던 임금인 선조에게 바쳤던 시골사람들의 묵에서 붙여진 상수리나무의 이름 유래, 상수리나무와 굴참나무의 차이 등도 덤으로 배울 수 있었어요.

 

비와 바람을 피하지 않고 온전히 맞으며 버티는 나무의 삶처럼 고통은 견뎌내는 데 의미가 있음을,  말하기보다 듣기를 즐기는 나무의 습성처럼 누군가에게 들어주는 존재가 버팀목이 됨을, 화려하지 않은 꽃의 이유, 먹을 수 없는 열매의 진실,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섭리 등 나무의 탄생과 성장을 배우며 배려와 자존감을 배운 독서였습니다.

 

저자의 말처럼 이젠 숲에 가면 숲의 주인인 나무와 꽃, 동물에게 인사를 해야겠어요. 주변의 숲을 산책할 때면 나무를 관찰하는 습관을 들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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