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더스 키퍼스 - 찾은 자가 갖는다 빌 호지스 3부작
스티븐 킹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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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스티븐 킹이기에 처음으로 쓴 탐정 추리소설이라지만 끌린 책입니다. 천재작가의 죽음과 그의 유작을 찾는 이의 연결고리가 어떻게 풀릴 지 설레며 읽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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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화가 이중섭 - 미술계를 뒤흔든 희대의 위작 스캔들
이재운 지음 / 책이있는마을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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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화가 이중섭/이재운/책이있는마을/이중섭의 위작 스캔들을 소설로...

 

 

 

 

1916년에 태어나 1956년에 생을 마감한 천재화가 이중섭 이야기는 올해 유난히 많은 듯 하다. 올해가 이중섭 탄생 100주년인데다 그가 세상을 떠난 지 60년이 된 해이기 때문일까? 이전부터 문제시되던 그의 아들들이 가진 작품들이 위작이었다는 뉴스가 나고,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책도 나오고, 이렇게 그의 작품을 모사하는 가짜 화가의 이야기도 소설로 나왔으니 말이다.

 

가짜화가 이중섭!

이 소설은 이중섭과 함께 무료병원인 청량리뇌병원에서 한 병실에 입원했던 가짜화가 이허중을 주인공으로 삼지만 내용면에서는 정치적인 시대사와 이중섭의 작품과 그의 예술 혼을 만날 수 있는 책이다.  비록 허구의 이야기지만 이허중이 이중섭의 삶을 따라하기에 일제시대에 태어나 한국전쟁을 겪으며 혹독하게 살았던 한 예술가의 무너지는 삶과 그에 반해 피어나는 예술혼도 함께 느낄 수 있는 소설이다. 또한 이승만, 이기붕 정권의 3.15 부정선거, 4.19혁명, 5.16 쿠데타의 중심과 주변부 이야기도 있다. 더불어  위작 화가의  삶이  역사적 조류에 휘둘리면서 파란만장해지는 과정과 모사가의 결말이 드라마틱해지기에 진짜와 가짜의 삶을 비교하는 재미도 있었다. 이중섭의 모작들이 모사가와 정치깡패, 일본 야쿠자, 이중섭의 아들과 연계되는 이야기가 실제처럼 느껴질 정도로 생생한 위작 스캔들이었다.

 

 

특히, 주인공인 가짜화가가 청량리뇌병원에서 이중섭의 제자가 되고, 이중섭을 연구하면서 그의 영혼이 되고, 이중섭이 살았던 곳을 찾아 그 삶을 직접 체험하고 고통을 느끼는 과정들은 이중섭의 삶까지 흉내내기에  흥미롭다. 이을 통해 이중섭의 떠돌이 화가로서의 삶과 고난을 대변해 주기도 하기에 이중섭의 삶과 예술적 자취도 알 수 있는 책이다. 평소에 접했던 이중섭의 소 그림들, 아내에게 보낸 편지, 수많은 은지화들, 일본에서 입상한 작품, 친구들에게 그려준 그림 등  이중섭의 그림들을 많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예술적 향기가 가득한 소설이다.

 

 

 

 

 

 

 

 

 

 

 

 

 

 

허구의 가짜화가를 주인공으로 이중섭의 위작 스캔들을 소설로 그렸지만 이중섭이 그린 무수한 그림을 통해 그의 붓질이 주는 생동감, 당대를 살았던 고흐의 붓질과도 흡사할 정도의 남성적인 함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이중섭의 실제 삶을 따라간 이야기이기에 이중섭의 삶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던 독서였다.  저자가 화가 이중섭의 친구인 시인 구상의 제자였기 때문일까. 이중섭에 대한 오마주로 느껴진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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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 떠돌이 소의 꿈 - 이중섭의 삶과 예술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예술기행
허나영 지음 / arte(아르테)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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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 떠돌이 소의 꿈/허나영/아르테/이중섭 탄생 100주년에 떠나는 아주 특별한 여행...

 

 

 

 

소 그림이라면 단연 이중섭이 떠오른다. 미술 교과서에서 실렸던 그의 그림 한 점 때문이다. 학창시절, 교과서에서 본 이중섭의 그림 <황소>는   힘찬 붓질에서 생명력과 역동성을 느낄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 하지만 이후 알게 된 이중섭의 일생은 파란만장했고 죽음마저 쓸쓸했기에 충격의 반전이었다.

 

 

올해는 이중섭 탄생 100주년, 작고 60주년을 맞은 해라고 한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이중섭에게 보내는 예술가의 오마주 같은 책이다. 그의 삶과 예술을 따라 서울, 부산, 제주, 통영, 진주. 대구, 도쿄 등을 다니며 그의 그림과 생활을  소개하는 형식이기 때문이다. 그가 입원했던 병원, 잠시 살았던 집과 여관,  그의 무덤이 있는 망우리 공동묘지까지 찾아 그의 행적과 예술혼을 더듬기 때문이다.

 

이중섭의 삶을 보니,  한국 역사의 혼란기와 맞닿아 있기에 슬픈 드라마 같다. 그가 지금처럼 자신이 하고 싶은 그림을 그리면서 사랑도 하고 행복에 겨울 수 있는 시절을 살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비록 가난하지만 가족들과 함께 있었다면 어땠을까.  전쟁으로 인해 추락한 가세, 피란민으로 떠돌다 결국 알본인 아내와 두 아이를 일본으로 보내야 했던 상황, 그 이후로 일본에 갈 수 있는 방법이 없었던 상황이 그를 미치게 하지 않았을까. 

 

이중섭의 삶을 보며 그의 그림에 담긴 소를 대상으로 한 힘찬 붓질이 삶에 대한 소망임을, 복숭아밭에서 노는 아이들 그림의 밝은 분위기도 그가 간절히 바랐던 염원임을 알 수 있었다. 그래도 그의 삶에도 많은 행운들이 있었기에 그나마 행복한 사나이가 아니었을까.  일찍 아버지를 여의었지만 형의 사업으로 유복하게 살았던 어린 시절부터 그림에 소질을 보였던 그는 오산학교의  해외유학파 미술 교사였던 임용련, 백남순 부부를 만나면서 그림에 영향을 받았으니 말이다. 이들로 인해 일본으로 미술 유학을 결심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또한 도쿄에서의 미술 유학중에 만난  일본 여인과는 유럽행 미술 유학을 꿈꾸기도 했으니 말이다.

그의 불행은 가족과의 이별부터 시작되지 않았을까.  한국에서의 결혼생활과 미술 활동은 그의 삶에 날개를 달아주는 듯 했지만  한국전쟁의 발발로 그는 모든 재산을 잃고 가난한 피란민이 되어야 했다. 그래도 부산과 제주도를 잇는 가난한 피란민 생활 중에도 아이들과 아내를 그리고 풍경화도 그릴 수 있었던 그나마 그의 결혼생활 중 가장 행복한 한때였던 것 같다. 하지만 아내와 아이들을 일본으로 보낸 이후로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외로움은 커졌고  가족과 함께 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지만 끝끝내 가족과 함께 할 수 없었기에 몸과 마음의 병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으리라.

 

 

 

 

 

 

 

 

 

 

이중섭의 삶과 그림은 반전이 아닐까. 일제시대에 미술 유학을 했던 미래가 창창한 예술가였지만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경제적인 나락으로 떨어졌고, 그런 가난으로 사랑하는 가족과 떨어져야 했고, 가족과 합류할 수 있는 방법이 없자 정신과 몸이 피폐해진 화가였다. 하지만 그는 가난한 중에도 다양한 미술적 시도를 했고,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아이들에 대한 사랑을 담은 그림은 너무나 힘차고 밝아서 낭만적이었으니까.

 

평생 소를 그리고 가족을 그렸던 화가 이중섭의 자취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기에 처음엔 설렜다. 그의 그림과 삶, 우정과 작품 활동을 따라 신화가 된 이중섭을 만나면서 외로움으로 막을 냐린 결말이 애잔하기만 했다. 책을 통해  일본 유학, 미술 학도인 마사코와의 결혼, 피란생활, 시인 구상과의 우정, 한국전쟁 후 부산 대청동에 있던 루네쌍스 다방에서 문인이나 예술가들과의 교류, 밀다원 시대, 누상동 시절, 진주, 통영, 대구, 왜관 등에서의 생활을 제법 자세하게 만날 수 있었던 독서였다. 독서를 하고 다시 그의 소 그림, 담배 은박지 그림을 보니 가족을 지키고 싶은 중년 남자의 로망과 쓸쓸함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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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7 07:0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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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로 가정상비약 만들기 - 자연이 준 최고의 선물 허브
로즈마리 그레드스타 지음, 장인선.장소희 옮김 / 21세기사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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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로 가정상비약 만들기/21세기사/약이 되는 야생초와 허브가 이리도 많다니...

 

 

 

 

 

 

 

치료보다 예방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집밥과 차만 잘 마셔도 건강 회복은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심각해진 병이나 처치할 수 없는 병이라면 전문 의사에게 맡겨야겠지요. 하지만 미약한 병이나 증세에는 건강한 식재료로 만든 집밥이나 건강 차로도 가족의 건강에 됨을 체험했기에 이런 책을 만나니 반가웠어요.

 

35년 경력의 허브 전문가의 허브 키우기와 가정상비약 만들기를 보니 효능있는 허브나 야생초가 주변에 흔하게 친 들꽃이었군요. 도로변에 난 것들은 중금속 오염이 있기에 식재료로 불가능할 겁니다. 하지만 숲이나 산에서 만나는 풀꽃들은 농약을 친 것도 아니기에 이런 풀꽃으로 가정상비약을 만들 수 있다니 도움이 될 가정요법입니다.

 

 

책 속에는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허브나 향신료를 이용하는 방법과 효능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고, 각 증상에 적합한 허브를 나만의 허브 치료제로 만드는 다양한 밥법도 소개하고 있는데요. 알로에베라, 금잔화, 별꽃, 에키네이셔, 히드라스티스, 라벤더, 감초, 뮤레인, 귀리, 질경이, 성요한초, 쥐오줌풀, 우엉, 민들레, 딱총나무, 산사나무, 쐐기풀, 붉은토끼풀, 바질, 생강, 계피나무, 강황, 마느라 타임 등 허브와 향신료에 대한 정보가 가득합니다. 

 

기침, 감기, 알레르기, 베인 상처, 발을 삐거나 접 지른 경우 등 허브에 따라 그 효능이 다양하기에 들풍의 대부분이 소중한 가정상비약 재료였는데요. 그런 풀꽃들을 시럽이나 오일, 알약, 연고, 팅쳐, 캡슐, 차 등 먹는 방법도 다양하기에 취향에 따라 먹기 쉽도록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기에 도움이 될 정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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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이나 두드러기에 좋은 양배추, 피부 발진이나 습진에 좋은 금잔화 오일, 간의 열을 내리는 우엉 찜, 근육통이나 관절염에 좋은 알로에베라, 심장에 좋은 산사나무 열매, 편두통에 좋은 라벤더 차, 통증 완화와 염증에 효과가 있는 감초, 전립선 강장제인 쐐기풀 차, 염증에 좋은 질경이 습포제 등 주변에서 무심코 스쳤던 풀꽃들의 효능이 이리도 많다니 놀랍습니다. 잘 기억해야겠습니다.

 

허브나 야생초를 잘 섭취하면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도 섭취하고 우리 몸의 방어력도 향상 시킬 수 있음을 약간은 알고 있었지만  평소에 허브와 야생초를 섭취하기가 쉽지 않았는데요. 야생초나 허브 약재로 저렴하고 손쉽게 건강을 지킬 수 있다니, 한 번 실천하고 싶어집니다.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드는 미용법이기에 제대로 익혀서 사용해 보고 싶습니다. 나중에 단독주택에서 텃밭을 가꿀 수 있다면 허브 정원이나 야생초 꽃밭을 가꾸고 싶네요. 한국에서도 수천년 간 내려온 민간요법이 있을 텐데요. 외국 저자가 아닌 한국인의 민간요법도 알고 싶어집니다. 주변의 들풀을 다시 돌아보게 된 시간이었어요. 풀꽃으로 건강을 지키는 이야기이기에 건강을 위해 도움이 된 정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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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쿠텐 스타일 - 상식을 파괴하고 혁신을 즐겨라!
미키타니 히로시 지음, 이수형 옮김 / 미래의창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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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쿠텐 스타일/미키타니 히로시/미래의창/평범함을 깨는 e커머스의 룰 만들기...

 

 

 

  

저성장의 늪이기에 모두가 어렵다지만 누군가는 성공 신화를 쓰고 있군요. 라쿠텐주식회사를 만든 저자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창업과 추진력은 어렸을 때부터의 가정교육의 힘과 성장과정에서 벌인 도전적인 일의 성공 경험이 큰 밑바탕을 이루는 것 같습니다. 그런 성공 경험은 또다른 창업을 이뤄내고 창업 후 개혁에 개혁을 이루며 더욱 성공하는 듯 합니다. 작은 성공 경험이 누적되면서 새로운 일을 시도하게 되고, 거기서 더 큰 성공을 이뤄내는 저자를 보면 작은 성공은 지치지 않는 엔진을 만드는 부품이라는 생각도 들었는데요.  

 

저자는 대학 졸업 후 일류 은행인 니혼코교 은행을 들어갔지만 한창 승진 중이던 30세에 과감히 은행을 나와 창업을 시작했는데요. 그는 1996년에는 크림존 그룹 설립했고, 1997년에는 지금의 라쿠텐 주식회사(MDM)을 세웠고, 2000년에는 자스닥 상장에 성공했는데요. 이후로도 그의 창업정신은 식지 않았습니다. 일본 프로축구의 비셀 고베 오너로 취임하기도 했고, 일본 프로야구단의 신생구단 창단을 하기도 했고, 도쿄필하모니 이사장직 취임 등 다방면에서  일본의 리더로 살고 있습니다.

 

 

라쿠텐 스타일!

어릴 적 고향에서 일어난 고베대지진을 겪으며 삶과 죽음의 경계를 체험한 저자는 한 번뿐인 인생에 최선을 다하자는 것을 모토로 삼았다는데요. 그가 라쿠텐 주식회사에서 시도한 혁신들은 가히 비즈니스의 틀을 깼다는 평가를 들을 정도인데요. 일본에서 일본인 직장인이 거의 대부분인 라쿠텐이었지만 세계화를 위해 사내 공용화를 전격으로 실시했다는 점은 평범하지 않은 이야깁니다. 처음엔 사원들의 저항에 부딪쳤지만 지금은 속도감 있는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었기에 해외 지사와의 커뮤니케이션 장애를 극복했다는데요. e커머스를 통한 글로벌 마케팅에서도 공존공영을 위한 자립 지원과 철저한 권리 이양 프로젝트인 임파워먼트 실행도 라쿠텐을 성장하게 한 혁신입니다. 임파워먼트에는 임직원이나 사내 모든 직원들 개개인이 자주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직장 환경을 만드는 것도 있고,  고객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성공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라쿠텐에는 주인의식으로 일하는 조직원들이 있고, 다양하고 유용한 정보를 인터넷 쇼핑의 즐거움을 제공하려는 온라인 쇼핑 등 다양한 커뮤니티를 통해 유용한 정보를 제공받으며 온라인 비즈니스를 하는 개인 창업자들이 성공을 이루는 곳인데요. 지역은 물론 세계로 뻗고 있는 라쿠텐의 혁신 이야기를 읽으니 미래의 라쿠텐이 기대가 됩니다. 

라쿠텐스타일!

온라인 비즈니스를 하는 이라면 도움이 될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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