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과학 보드게임 출발! 보드게임
학연사 엮음,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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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도 하고 과학지식도 얻는 보드게임이기에 신나는 놀이과학이군요. 아이들이 정말 재미있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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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등생 바이러스 다릿돌읽기
정란희 지음, 정숙희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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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등생 바이러스/정란희/크레용하우스/오호~, 우등생 옆에서 옮는 우등생 바이러스라니!

 

 

 

 

 

감기 바이러스든 컴퓨터 바이러스는 모두 나쁜 성질을 가진 감염 입자들이기에 꺼리는 것들인데요.  만약 우등생 바이러스가 있다면 대부분의 학생들이 기꺼이 감염되기를 원하지 않을까 싶어요.

 

우등생 바이러스!

이 책은 아이들의 학업에 대한 고민을 유쾌하게 푼 동화인데요. 공부하기 싫은 아이들이라도 공부를 잘 하고 싶은 욕구는 있다고 들었는데요. 공부를 잘 하고 싶은 욕구를 지닌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동화랍니다.

 

주인공인 창달이는 숙제하기를 싫어하고 공부 자체가 싫은 아이인데요. 친구의 엄마들은 자기 자시들에게 그런 창달이와 놀지 말라고 합니다.   창달이는 공부를 못 한다며 친구들의 놀림을 받게 되자 공부 잘하는 지혜를 눈여겨 보는데요. 그 이유는 가까이 하면 옮는 것이 바이러스이기에 창달은 지혜의 행동을 따라하면서 지혜가 가진 우등생 바이러스가 전염되길 바래서인데요. 창달은 지혜에게 공부 잘하는 방법을 묻기도 하고 지혜와 함께 학습 계획인 생활 실제표를 만들기도 합니다. 그렇게 창달은 숙제를 먼저하고 놀기, 메모하는 습관들이기, 독서하기, 예습과 복습을 하기 등 공부 방법이나 공부 스캐쥴 등 지혜의 공부 노하우를 몸에 익혀가는데요.

 

공부를 목한다고 생일파티에 거부 당하거나 과학 캠프에서 소외당하기도 하던 아이가  좋은 친구를 닮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코믹하게 그려진 동화입니다. 공부 못한다고 무시당하던 아이가  우등생을 친구로 삶아 우등생처럼 집중력과 인내력을 키워가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는 동화였어요. 

 

 

 

 

 

 

 

 

 

 

공부를 잘 하고 싶은 아이들에게 멋진 영감을 줄 동화이기도 합니다. 꼴찌라고 수군대거나 생일파티에 초대하지 않거나 과학 캠프에 끼워주지 않는 현실이기에 웃으면서도 뜨끔했던 동화입니다. 그래도 창달이처럼 이런 꼴찌 탈출 프로젝트라면 추천하고 싶어요. 친구들에게 무시 당하지 않으려면 창달이처럼 노력해야 함을 배워야 하니까요.  우등생 바이러스가 있는 게 사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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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허 (완역판) - 그리스도 이야기 현대지성 클래식 10
루 월리스 지음, 서미석 옮김 / 현대지성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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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허/루 윌리스/현대지성/영화 원작소설, 감동이네요~

 

 

 

 

 

리메이크되기도 했던 영화<벤허>는 너무나 유명해서 보고 싶었는데요. 영화 <벤허>는 로마시대의 여러가지 장면을 스펙터클하게 그렸다는 점과 로마 식민지의 폭정과 로마인 친구의 배신에 무너지던 한 유대인 가정의 몰락과 재기,  그리스도의 탄생과 죽음, 배신과 용서가 극적인 대비와 반전을 이루었다는 점에서 보고 싶었답니다.  영화 원작소설인 『벤허, 그리스도 이야기』를 읽은 지금은 소설을 영화로 어떻게  그려냈을까 싶어 더욱 보고 싶어졌어요. 영화 <벤허>와 소설 『벤허, 그리스도 이야기』의 내용이 약간은 다르겠지만 소설이 너무나 감동적이었거든요. 

 

소설에서는 첫 부분에 동방박사가 신기한 큰 별을 따라 왔다가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장면이 꽤 길게 나오는데요. 그리스인, 인도인, 이집트인 등 3인의 동방박사들의 기이한 만남을 통해  그리스와  인도, 이집트의 문명 발생과 신화를 접할 수 있다는 점도 재미있었습니다. 

 

소설은 기원전후의 로마식민지였던 유대 상황을 생생하게 느낄 정도로 실감나게 그렸는데요. 유대 상류층이었던 후르 가문의 아들 벤(벤허)이 로마제국 치하에서 친구 메살라의 배신으로 몰락하는 과정, 그로인해 갤리선 노예가 되고, 그를 눈여겨 본 갤리선 사령관 아리우스를 구하게 되어 자유인이 되는 과정, 옛사랑인 에스더와의 로맨스와 결혼, 전차 경주를 통해 친구였던 메살라에게 복수하는 과정, 에스더를 통해 유대인의 왕 나사렛 사람을 믿게 되고 그로인해 지하교회를 자원하게 된 이야기가 무척 생생하게 그려졌기에 그 시절의 유대를 다녀온 기분이었어요. 

 

 

 

 

 

 

 

 

 

 

특히 이 소설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그려진 소설이기에 책을 읽으며 초기 기독교 탄생의 역사를 자세히 알 수 있었는데요. 역사와 성경을 바탕으로 소설적 상상을 더했기에 성경에 대한 이해에 재미를 더하기도 했답니다. 더욱 풍성해진 동방박사 세 사람 이야기, 벤허의 일생과  평행선처럼 살다가 접하게 되는 나사렛 사람 예수의 일생, 로마의 핍박 속에서도 지하 교회가 커져가는 배경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많았답니다. 

 

 

배반과 배신에 대한 증오와 복수를 부르짖다가 끝내 용서와 화해로 이어지는 벤허의 삶이 예수의 삶과 오버랩되기에 이 책이 마치 성경 같다는 생각도 들었는데요. 부제가 '그리스도 이야기'였을 정도로 이 소설은 사랑과 용서에 대한 대서사였어요. 용어나 지명의 어려움으로 쉽게 읽히지 않았지만 매력적인 문장이나 세밀한 표현에 끌려 읽은 역사소설이자 기원전후의 로마 식민지에서의 유대를 다룬 재미있는 성경 같은 책이었답니다. 영화로도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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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어처리스트
제시 버튼 지음, 이진 옮김 / 비채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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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어처리스트/제시 버튼/비채/깜찍한 미니어처에서 끔찍한 예시가...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인형의 집이나 값비싼 미니어처로 된 집을 볼 때마다 나이가 들어서도 소녀적 감성으로 설레는데요. 미니어처 하우스에 대한 책을 읽으며 네덜란드 국립박물관의  '미니어처 하우스'를 직접 보고 싶어졌습니다. 미니어처 하우스는 이 소설의 배경이기도 하고 저자인 제시 버튼이 네덜란드로 여행을 갔다가 이 소설에 대한 영감을 받았다는 곳이니까요.

 

 

깜찍하고 예쁘기만 한 줄 알았던 미니어처 하우스에서 집안의 비밀을 알게 되고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단서를 발견한다면 얼마나 소름 돋을까요?

 

주인공인 가난한 열여덟 살의 넬라 오트만은 암스테르담에 사는 서른아홉 살의 부유한 상인 요하네스 브란트와 결혼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결혼이 영혼 없는 결혼임을 알게 됩니다. 넬라는 돈 버느라 바쁜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함께 사는  미혼인 시누이 마린의 견제와 엄격한 지도에 질리고 맙니다. 그런 상황에서 남편은 교육이 필요하다면서 자신이 사는 대저택과 꼭 닮은 화려한 미니어처 하우스를 결혼 선물로 주는데요. 넬라는 미니어처 하우스를 채우기 위해 얼굴도 알지 못하는 미니어처리스트에게 소품을 부탁하게 됩니다. 놀라운 것은  미니어처리스트가 보내온 소품들이 넬라가 사는 대저택의 가구, 애견들, 가족들의 모습과 무척 닮았다는 겁니다. 문제는 집안에 일이 생길 때마다 그 소품들에도 같은 상처와 흔적이 나타난다는 겁니다. 넬라는 미니어처 하우스의 소품들을 통해 대저택에 감추어진 비밀들을 차츰 알게 되면서 경악하는데요. 그러다가 자신 마저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요.

 

상황은 바뀔 수 있다. 모든 여자는 자신의 운명을 설계하는 건축가다. 나는 떠오르기 위해 싸우리라.(275쪽)

 

배송을 보낼 때마다 경고 같은 문구를 보내는 미니어처리스트는 과연 누구일까요? 미니어처리스트가 미니어처를 통해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무엇일까요? 사건의 단서를 제공하는 미니어처리스트는 과연 신의 경지에 오른 예언자일까요?

 

 

 

남편의 사랑을 받고 싶었던 넬라의 노력, 대저택에 감추어진  비밀과 주인공들의 비리와 비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나는 충격적인 사건과 사고들, 남색자를 처벌하던 기독교적 관습, 사랑에 실패한 자, 욕망과 배신이 가득한 17세기 암스테르담 등이 작은 미니어처 하우스를 중심으로 미스터리하게 흐릅니다. 

 

 

 

 

 

 

 

 

 

 

 

 

 

17세기 암스테르담을 배경으로 동인도회사와 도시를 움직였던 부유한 상인, 길드 조직,  설탕 무역, 세속적인 기독교적 신앙, 대저택을 닮은 미니어처 하우스와 미니어처리스트의 잔혹한 예언  등이 사랑과 우정, 남색, 복수, 배신 등과 어우러져 긴장감을 자아내는 소설입니다. 로맨스와 우정, 배반, 비밀스러운 관계 등이 잘 어우러진 무척 매혹적인 소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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