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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땅속이 궁금해 ㅣ 와이즈만 호기심 그림책 5
카렌 라차나 케니 지음, 스티븐 우드 그림, 강여은 옮김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7년 11월
평점 :
지구 땅속이 궁금해/카렌 라차나/와이즈만북스/동물과 화석연료, 지진이 정말 궁금해~
이 세상엔 신기한 것들 투성이죠. 우주도 신비롭고 이 지구 상의 모든 것도 신기롭고요. 마찬가지로 지구 땅 속도 궁금하고 신비로운 것 투성입니다.
지구 땅속이 궁금해.
이 책은 와이즈만 호기심 그림책인데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잘 그려낸 책이자일단, 아이들의 궁금증을 눈높이에 맞춰 풀어주는 책이랍니다.
지구 땅속에 사는 식물이나 동물부터 볼까요.
지구 표면 아래의 토양층에는 부식토층과 표토층이 있는데요.
표토층에 사는 뿌리식물인 당근이 있군요. 원뿌리에서 작은 수염뿌리들이 자라나오지만 원뿌리가 당근이기에 잘 자란 당근을 먹는다는 것은 원뿌리를 먹는 것이랍니다.
땅위에도 개미나 집게 벌레, 파리 등 동물이 많이 있지만 땅속의 동물도 만만치 않군요. 표토층에 사는 지렁이나 애벌레, 굼벵이 등 땅속 동물들도 부지런히 일을 한답니다. 특히 지렁이의 배설물은 식물에겐 아주좋은 영양을 제공하고요. 더 깊숙한 표토층에는 토끼굴과 여우굴 등이 있군요.
표토층의 땅을 더 깊이 파고들어가면 그 아래 심토층이 나오는데요. 심토층은 색이 밝고 층이 두껍답니다. 미세한 암석으로 이루어진 심토층은 금속 성분도 나오기에 생물은 거의 살지 않는다고 합니다.
땅속에는 물이 계속 흐르기도 하고, 땅위로 솟구치기도 하는데요. 먼지나 박테리아를 녹인 물이 암석층에 모여들었다가 솟구쳐서 샘물이 되기도 합니다.
심토층 아래에는 모재층과 기반암층이 있는데요. 기반암층의 깊은 곳에서는 오래된 죽은 식물과 죽은 동물들로 만들어진 화석 연료가 있다고 합니다. 죽은 동물과 죽은 식물의 사체인 화석 연료, 열과 압력에 의해 만들어진 석유와 석탄이 언제까지 있을지 궁금하네요.
이 책엔 환태평양 화산대와 화산과 지진, 화산 폭발, 지각운동, 지구 중심의 내핵, 외핵, 멘틀까지
깨알같은 설명이 들어있네요.
지금도 지구 땅속에서는 많은 일들이 일어나기에 우리가 온전할 수 있을 겁니다. 각자 제자리에서 열심인 동물과 식물들이 있기에 지구는 온전한 거겠죠. 물론 화산과 지진은 겁나지만요.
안 보이는 곳에 대한 여행은 정말 신비로워요. 잠시 안 보이는 곳으로의 여행은 세상이 얼마나 큰 지, 세상이 얼마나 어마어마 한 지를 되돌아 보게 합니다. 보이지 않지만 놀라운 것이 많다는 걸 새삼 느낀 하루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