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시작한 마쓰모토 세이초 걸작 단편 컬렉션 상-중-하를 모두 읽었다.  사회파 추리소설 작가로만 알고 있었는데, 그 '사회파'의 근간이 되는 역사, 고고학, 사회르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걸작을 남긴 것 같다.   그중에서도 작가의 관심분야는 사회사건, 정치이슈, 음모 등 소위 알려진 대로가 아닌 뒷배경의 스토리에 관심을 가진 것 같다.  굳이 표현하자면 좀 어둠속에 도사리고 있는 진짜 이야기?

 

이런 것들은 그의 배경과도 연관이 있어보이는데, 작가로 등단하여 성공하기까지 사회적으로 약자이며 소수자에 머물러 있었던 그의 인생이 바로 그것이다.  늦은 나이에 등단하여 대단한 성공을 거두게 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훗날의 이야기이고, 그의 초-중년은 참으로 어려웠던 것 같다.  작품 곳곳에, 그런 경험들이 녹아있는데, 사회 하류층의 job이야기, 또 성공하지 못하고 근근히 살아가는 작품속의 케릭터들에게서 작가의 속을 볼 수 있었다.

 

특이한 경험은 역시 식민지 조선에 있었던 것과 스리슬쩍 언급되는 731부대 이야기 같은건데, 역시 '세균전'연구에 대한 이야기는 있어도, 생체실험에 대한 언급이 없는걸 보면, 내가 느끼는 일본작가들의 한계가 그에게서도 나타난다.  

 

한국의 문인을 주제로 한 글을 쓴 것, 그리고 이와 관련된 작가의 관심을 혹자는 조선/한국에 대한 특별한 관심이라고 표현하는데, 이는 비약이라고 생각한다.  어디까지나 음모론, 냉전, 미군정에 대한 관심의 연장선상에서 조선/전후한국에 대한 관심을 보인 것이 더 현실적이다.

 

역사가의 non-fiction으로 fact를 배울 수 있지만, 소설가의 non-fiction으로는 fact에 대한 다양한 추측과 추리를 볼 수 있어, 이 또한 나름대로 즐겁다.  늙을때까지 글을 쓰고, 작품활동을 한 작가들이 많이 부족한 한국의 실정을 볼 때, 마쓰모토 세이초같은 작가들을 여럿 가지고 있는 일본의 문단과 출판계가 부럽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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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16 0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 단편 컬렉션 참 좋죠. :)

transient-guest 2012-06-17 01:32   좋아요 0 | URL
마쓰모토 세이초의 작품세계로 들어가기 위한 입문서라고나 할까요? 언급된 작품들을 깊이 읽어보고 싶게 만드네요.
 

걸작단편 모음집 중편을 읽다.  본격적인 미스테리 소설을 모아놓았기에 앞서의 상편보다는 좀더 재미있게 읽었다.  앞서의 상편이 사회이슈에 대한 조사/글로써, 역사적인 자료가치가 있었다면 중편의 글들은 pure한 추리소설로써의 가치를 볼 수 있었다. 

 

미야베 미유키의 편집하에 여자와 남자 테마로 각각 5편의 작품들을 나우어 구성하였는데, 이점 또한 특이하다고 하겠다. 

 

하편을 마저 읽으면 다시 기억을 되돌려 상-중-하의 총평을 써볼 참이다. 

 

 

 

각각 99년에 한국어 초판이 나왔고, 책의 디자인이나 부속자료/광고구성을 볼 때 - 까지 썼는데 '문학사상사'에서 나왔음을 봤다 - 같은 테마를 염두에 둔 출판사의 배려(?)같다.

 

'하루키 일상의 여백'은 마라톤, 여행, 맥주, Jazz, 고양이등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들로, '여행법'은 여행 그 자체에 대한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지금의 나에게는 모두 재미있게 보인다.

 

특이한 것은 '하루키의 여행법'인데,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에는 왠지 별로 흥미를 가지지 못했던 것이 지금은 재미있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일단 이 책에는 밑줄이 하나도 그어져 있지 않다.  이것은 당시의 내 마음상태를 보여주는 것으로써, 상당히 빨리, 그냥 마구 읽었음을 증명하고 있다.  지금의 나라면, 하루키의 에세이에서 뭔가 의미있는 글을 찾아내어 밑줄을 긋고 있었을 터 - 그런데, 이 책도 사실 어제 운동하면서 가볍게 읽느라 밑줄을 치지 않았다.  그러니까, 내 추리(?)도 그리 믿을만한 건 아닌셈.

 

한 작가의 전작을 계획한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하나씩 읽어나가는 것은 하루키가 처음이다.  막상 해보니까, 매우 재미있게 지나가는 것을 느낄 수 있고, 전과는 다른 무엇인가가 보일 듯 하고, 무엇보다 이 작가와 개인적으로 친해지는 것 같아 흥미롭다.  게다가 하루키와 나의 취미 - 독서, Jazz, 음주, 개인운동선호 - 까지 어느정도 matching이 되어 나 역시 그의 고독과 허무 - 어떤 여정으로써의 - 를 즐기고 있다.  그럼 불우했던 작가를 전작하면 함께 불우함을 겪으려나?  러시아 문학이나 다른 전기시대의 전작을 고려하고 있는데, 살짝 걱정이 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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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사르 2012-06-12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키 책을 한 권씩 꾸준히 보시는군요! 저 2권은 저도 안 본 책이라 찜했습니닷. 하루키는 소설도 좋지만 에세이나 기타 다른 종류도 좋은 것 같애요. 잡문집이 워낙에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요.

앗. 마지막 부분의 러시아 문학 작가의 전작은..저도 살짝 걱정이..(전작을 하되 중간중간에 밝은 성격의 다른 작가 책들을 번갈아 읽는 건 어떨까요? )

transient-guest 2012-06-13 00:38   좋아요 0 | URL
하루키의 소설은 읽다보니 겹치는 요소가 많습니다. 이는 작가의 특성상 그런것 같은데 이문열의 그것처럼 식상하지는 않네요 (이 사람은 자기 및 집안자랑을 너무 많이하죠, 그것도 살짝 더 얹어서). 에세이는 단편적이고 재밌는 글들이 엮여있어 하루키의 작품세계, 나아가서 작가 자신을 들여다보는 좋은 tool이 되는 것 같아요.

네. 어둠고 쓸쓸한, 러시아문학 - 동토와 긴 밤, 그리고 가난이 피어나는 - 은 섞어 읽는 것이 좋겠다 싶어요.

탄하 2012-06-12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독서에 푹~~빠진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저도 나중에 누군가의 전작주의를 꼭 해보고 싶어요.
지금은 오히려 반대로 다작하는 작가는 좀 덜 보고 건너뛰려 하거든요.

제가 처음 읽은 하루키의 에세이가 <하루키 여행법>입니다.
이거, 우메보시 나온 부분에서 정말 배아프게 웃었던 기억이 있네요.^^

transient-guest 2012-06-13 00:43   좋아요 0 | URL
운동법을 이리저리 때마다 바꾸듯이 독서도 그런것 같아요. 계속 한 종류의 방법이나 계통만 읽으면 피로도가 높아지고 흥미/효과는 떨어지는 것 같네요. '우메보시'일화는 왜 기억이 안나는 걸까요? 댓글을 쓰기전에 책을 다시 뒤적여봐도 보이지가 않네요? 분홍신님 could you please enlighten me입니다.ㅋㅋ

탄하 2012-06-13 22:22   좋아요 0 | URL
으앙~~! 죄송해요. 제가 헷갈렸어요.
이건 <슬픈 외국어> 37쪽에 나오는 이야기네요.
설마 아직까지 궁금해서 뒤져보신 건 아니겠죠?^^;

2012-06-13 13: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6-14 00: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6-14 12: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transient-guest 2012-06-14 0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분홍신님:

ㅋㅋ 그랬군요. 찾아보니 '슬픈 외국어'는 이번에 못 사왔어요. 다른거 다 읽으면 구해봐야죠. 책을 너무 건성으로 봐서 못 찾는건가 하고 한참 뒤적거렸다는..ㅎ
 

여기는 금요일...이젠 밤 11시가 다 되어간다.

 

오늘은 오후 4시경 전화기를 돌려놓고 - cellphone으로 받을 수 있도록, 그러나 전화 한통이 오지 않았다 - 퇴근을 해버렸다.  그냥 이래저래 오전부터 이 시간까지 매우 바쁘게 지나간 터, 간만에 Logos에 들려 재고확인을 하고 싶어졌기 때문이다.  마구 달려서 Santa Cruz까지 오니 약 4:45pm.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동전을 넣은 후, 바로 서점으로 고고씽.

 

기대와는 달리, 간만에 오는것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관심을 가지는 section의 재고는 별로 없었다.  워낙 그간 지른터라, Issac Asimov도 새로운 것은 없었고 (관심있는 분들을 위해 중복구매도 생각했지만 아직 형편이 그런지라..)해서 혹 문학 section에 무엇인가 없을까하여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Thomas Mann Diaries 1918-1939와 Marcel Proust의 Remembrance of Things Past 전집 3권을 구입하였다.  모두 37불가량이니 헌책치고는 비쌌지만, 상태가 매우 좋고 요즘은 나오지 않는 크기와 커버를 갖추었기에 주저없이 질렀다.

 

그리고 Miles Davis의 1964년 콘서트, Count Baie의 CD, 그리고 스코필드 형님의 기타연주 CD를 함께 샀다.  그런데, 스코필드 형님의 CD는 CD커버에 리뷰용 온리라는 경고문구가 붙어있다.  즉 패널의 비평용으로 나온게 여기까지 풀린 것 같다.  일전에 산 Asimov의 자서전 리뷰판과 같다.  재미있게 생각된다.

 

아무튼, 주말이면 보통은 몰려서 술집을 가거나, 기타 등등의 이유로 이곳저곳을 전전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나는 이렇게 오늘 밤을 Miles Davis를 들으며 글을 쓰고, 책을 읽으면서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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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하 2012-06-12 0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지름신이 국제적이네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전권, 언젠간 꼭 읽어보리라 벼르는 책인데
요즘에는 문학을 잘 안 읽어서 쉽지 않아요.
마일즈 데이비스와 함께 좋은 시간 보내셨기를...

transient-guest 2012-06-12 01:35   좋아요 0 | URL
아마도 전 지구적으로 때와 장소와 사람을, 그리고 주머니 사정을 가리지 않는 전능함을 보여주고 있죠.ㅋㅋ 저도 Marcel Proust는 이름만 들어본 작가라서 나름대로 도전입니다. Miles Davis와 스코필드 모두 잘 들었답니다.ㅋ
 

요즘 열심히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이 주어졌다.  한국어 책도 많이 사왔고, 운동도 다시 하고 있으며, 영어책도 그런대로 읽어나가고 있다.  화두로 삼은 하루키 전작을 이어가고 있는데, 읽다가 이 작가의 삶과 사랑에 빠지고 있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급히 로그인을 하게 되었다. 

 

뭐랄까, 사소설, 환상, 이런저런, 다소 거추장스러운 것들을 다 빼버리고 나면 (불필요하다는 말이 아니다), 하루키의 작품에서는, 그리고 그에게서도, 허무와 고독이라는 잔상만 남는 것 같다.  그게 슬프거나 외롭거나 한 것이 아닌, 그저 그 자체로써의 허무와 고독이라는 것 말이다.  그게 싫지가 않은거다. 

 

하루키 역시 많은 사람을 만나고, 결혼도 했고, 이제 환갑을 넘겼을 나이지만, 바쁘게 지낼 것이다.  성공한 작가라는 것이, 주변에서 사람들이 놔두지 않는 것이기도 하니까.  하지만, 그에게서는 왠지 모르게 고독의 냄새가 난다.  혼자 하는 그 무엇들을 모두 즐기는 그.  독서, Jazz, 위스키, 달리기까지 모조리 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와중에서도, 따로 시간을 챙겨 자기관리라는 이름으로 혼자 즐기고 있는 것을 볼 수있다. 

 

나 역시 그런게 좋다.  내가 participation용으로 좋아하는 운동은 대부분 혼자 하는 운동이다.  검도같은 격기도 역시 team sports라고 볼 수는 없다.  술도 crowd가 좋은 날이 있지만, 이제는 혼자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거나, 좋아하는 영화를 보면서 즐기는 편이 더 좋다.  그렇다고 반사회적이거나 비사회적인 사람은 아니다 (내 직업을 보면 알 수 있다???).  그저 내 시간을 갖는 것이 좀더 즐거울 때가 있다는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도 고독과 허무를 사랑한다. 

 

물론 위의 생각은 갑자기 든 것인데, 어쩌면 한 작가를 전작하면서 일종의 동일시같은게 지금 일어나고 있는건지도 모른다.  좋아하는 대상과 자신을 matching시키려는 안타까운 뇌의 시도같은...어찌했든, 이런 생각이 들어서 가볍게 적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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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사르 2012-06-09 2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그거 느꼈어요. 하루키 책을 덮을 때 마지막 남는 허무와 고독.
김훈의 절대적인 고독과는 좀더 차이가 나는..

하루키의 허무는 사람으로 태어나서 홀로서기를 하는 과정에서의 허무랄까..바닷가에서 멀리 바다를 바라보며 느끼는 노스텔지어랄까.

ㅋㅋㅋㅋㅋ. 내 직업을 보면 알 수 있다? 에서 빵, 터졌슴돠. 사회적인 직업을 가진 사람일수록 일정량의 혼자만의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할 듯해요. 휴식 겸 고독을 씹으면서 재충전을 하는 의미도 있으니까요.

transient-guest 2012-06-10 01:02   좋아요 0 | URL
저만 그렇게 느낀게 아니라니 다행이네요. 김훈의 고독은 정말이지 그 자체...'절대'라는 표헌이 딱입니다. 하루키를 읽을수록 이 사람은 피츠제럴드를 참 좋아하는구나 싶을만치 닮은데가 있어요.

자기만의 시간은 중요하죠. 너무 깊이빠지지 않기만을 바랄뿐입니다.ㅋ
 

사무실을 open한지 넉 달째 접어들고 있다.  아직은 어쩌다 한 건씩 들어오는 케이스와 전에 있던 회사에서 지분매도로 매달 나오는 약간의 돈으로 사무실을 운영하면서 버티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신생회사로써의 어려움도 그렇고, 역시 케이스 수임에 아주 민감해지는데, 이는 빨리 털어내야 할 부분이다. 

 

어제 저녁에 상담문의가 들어왔던, assess하기로는 수임이 거의 확실한 케이스였는데 여기보다 3시간이 빠른 동부에 있는 사람이라서 급박한 사정에 다른 곳에 의뢰를 했다는 이메일을 오전에 받고나니 기분이 좀 그랬다.  급히 처리할 일들이 산적해 있어, 깊이 생각하지는 않고 점심까지 바쁘게 보내고 나니, 다시 생각이 드는 것이다.  아깝다....-_-  매사에 일희일비하지 말자고 그렇게 다짐하건만 역시 범인인 것이다, 나는. 

 

그래도 좋은 생각을 하자면 상담은 많이 하고 있다는 것인데, 수임으로 연결이 되지 않더라도 비교적 젊은 커리어에 속하는 나를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남는 시간에는 책을 읽으면 되니까, 천천히 단단하게 다져나가는 거라고 나를 위로해 본다. 

 

사실 내가 하는 일은 남을 위해 공부하고 이를 소화하여 케이스를 처리해 주는 것인데, 내가 생각하는 어떤 일정한 수준의 의뢰/액수 수준의 일이라면 매일 바쁘게 뛰지 않아도 비교적 좋은 생활을 할 수 있다.  소박하게 열심히 일하고 낭비하지 않고 미래를 대비하면서 그저 여행하고 책을 읽고 운동하면서 살았으면 한다.

 

책읽기를 얘기하니 요즘의 근황도 빼놓을 수가 없다.  책읽기는 늘 외로운 것이라고 생각해왔다.  이는 내가 늘 하는 이야기이지만.   주변에 나눌 사람이 거의 없기에 - 사실 나같은 사람이 주변에 많은 것도 이상한 것이겠지만 - 책읽는 행위 그 자체가 너무 외롭게 느껴진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그런데, 요즘 내 서재에 방문하시는 분들이 늘고, 심지어는 글도 남겨주시는 분들이 생겼다.  나도 그분들의 서재를 들락거리면서 많이 배우고.  이런 온라인상의 '교류'때문인지, 이 외로움이 조금은 가시는 것 같다.  

 

의외로 많은 분들이 책읽기를 하고 책수집을 하는 것 같아 마음이 좋다.  나만 그런게 아니었구나 새삼 느껴지기에 더욱 그렇다. 

 

여기 오시는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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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05 10: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6-06 00: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울보 2012-06-05 1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ㅡ 처음 인사드리네요,
저도 책읽는것 ,,참 좋아하는데,,ㅎㅎ
요즘은 살짝반항기 같지만요,,반가워요,

transient-guest 2012-06-06 00:45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저도 종종 그럴때가 있는데요, 만화책이나 눈과 머리에 쉬운책을 읽어서 다스려요.

달사르 2012-06-05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읽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주위에서 점점 보기가 힘들어지는데요. 여기 알라딘에 와서 저도 트란님과 같은 생각을 했어요. 온라인상의 이런 '교류'도 참 멋진 거 같애요. 앞으로 책이야기, 책수집 이야기, 많이 해요~

transient-guest 2012-06-06 00:46   좋아요 0 | URL
맞아요. 저같은 경우는 부모님과 누나를 빼면 주변에 책이야기를 나눌 사람이 없어요. 좁은 인간관계이기는 하지만서도. 앞으로도 얘기나누자고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