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평화 2 밀레니엄 북스 88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김상영 옮김 / 신원문화사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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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권도 5편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1편(9-128) 안드레이의 변화, 피에르의 일기, 로스토프가의 쇠락, 안드레이와 나타샤의 연정
2편(129-214) 니콜라이의 사냥
3편(215-336) 나타샤와 아나톨리의 연정
4편(337-471) 1812년 여름
5편(472-719) 1812년, 8월 연속된 패주, 중상을 입은 안드레이

번역은 계속 마음에 안 듭니다. 지명도 제대로 번역이 되었는지 의문이네요. 지도를 찾아보니 조금씩 발음이 다른 것 같은데, 러시아어를 버역한 것인지 다른 나라 말로 번역된 것을 재번역한 것인지 알 수가 없네요.

하지만 조금씩 적응이 되어 읽을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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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평화 1 밀레니엄 북스 88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김상영 옮김 / 신원문화사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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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을 요즘 읽고 있어 선택된 책입니다.

3권으로 편성되어 있는데 각각을 5편씩으로 나눠놓았더군요. 원작이 그러했었는지는 기억이 안 납니다.

1편(9-196): 페테르부르크의 사교계 - 주요 주인공들의 등장과 나폴레옹의 시대
2편(197-343): 오스트리아의 러시아군 - 1805년 10월, 전투와 패퇴
3편(344-470): 뒤엉키는 관계 - 피에르와 바실리 공작(엘렌), 11월의 전투 안드레이의 부상
4편(471-535): 니콜라이의 이야기와 안드레이 아내(리자)의 죽음
5편(536-631): 별거한 피에로의 메이슨 가입과 안드레이와의 재회

로 되어 있는데 내용은 제가 적은 것이고 양은 보시다시피 일정하지 않습니다.(1-188, 2-147, 3-137, 4-65, 5-96) 전반적으로는 시간별로 진행하지만 간혹 왔다갔다 합니다. 그리고 작가가 모든 사람의 생각을 알고 있기에 얼굴 표정 하나까지 간섭하는 문체입니다. 그래서 읽을 때 작가의 의도대로 끌려가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1편에서 엘렌은 매우 아름다운 여자로 나옵니다. 아름다운 얼굴, 아름다운 미소, 우아한 몸가짐 등등 3, 4편에서는 남편(피에르)에게 상스러운 말도 함부로 하는 여자로 나옵니다. 피에르는 엘렌이 다른 남자와 연정에 빠진다고 생각하고 별거합니다.

그리고 번역상의 문제인지 상대의 멸시하는 표정을 보고 이쪽은 호감을 느끼기도 하고 그렇네요. 다른 분도 번역의 문제를 지적하는 것으로 보아 구입하시는 분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대위의 딸에서도 그러했지만 당시 러시아 귀족은 군대를 가도 하인들이 시중을 들어주는 게 당연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부상을 당하면 짐짝처럼 내팽개쳐지는 신세가 되네요. 오래전에 느꼈던 그 당혹감이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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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의 메모와 같은 기능을 하는 것을 찾았다. 이름하여 밑줄긋기. 그런데 한글일 때 500자로 제한이 된다. 적지 않은 책에서 훨씬 길기 때문에 유용할 것 같지는 않다.

시범으로 크눌프에서 추출한 글을 넣었다. 1/3 정도가 잘려서 두 군데에 넣어야 했다.

앞으로도 긴 글은 마이페이퍼에 짧은 글을 밑줄긋기에 넣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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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크놀프 일신서적 세계명작100선 49
헤르만 헤세 지음 / 일신서적 / 199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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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눌프는 말했다.

"인간은 제각기 자기 자신의 영혼을 갖고 있어. 그리고 그것을 다른 영혼과 혼합시킬 수는 없지. 두 사람의 인간은 서로 가까이하고 서로 이야기하며 협력할 수 있지만, 영혼은 꽃나무와 같이 제각기 자기 있는 곳에 뿌리를 내리고 있기 때문이야. 어느 영혼도 다른 영혼이 있는 곳으로 갈 수는 없어. 다만 현재의 뿌리로부터 떨어질 때만 가능하지. 그러나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야.

꽃은 서로 가까이 있고 싶어 향기와 씨를 내보내지. 그러나 씨가 대지의 품으로 돌아가게 하기 우해서 꽃은 아무 일도 할 수 없다네. 그 일은 바람이 할 수 있어. 바람은 자기가 좋은 대로 이쪽저쪽 마음대로 옮겨다니지."

그리고 크눌프는 다시 말했다.

"내가 자네에게 이야기해준 꿈 이야기도 아마 똑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을 거야. 나는 헨리에트나 리자베트에게 의식적으로 부당한 일을 하진 않았어. 그러나 한때 두 사람을 사랑하여 나의 사람으로 만들려고 생각했던 까닭에, 두 사람은 서로 비슷하면서도 어느 쪽도 아닌 채 꿈의 양상으로 나타난 것이지. 그 양상은 나의 것이기는 하나 살아 있는 생생한 것은 아니지.
-206-7쪽

(이어서) 나는 부모에 대해서도 가끔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네. 그들은 부모의 자식으로 내가 그들을 닮았다고 생각하지. 그러나 나는 부모를 사랑하는 데 있어서도 양친에게 이해할 수 없는 미지의 인간이 되고 말지. 내게 중요한 것은 아마 모르긴 해도 나의 영혼이 분명한 데도 불구하고 양친은 이것을 지엽적인 것으로 일축하고 나의 젊음, 나의 방탕성 때문이라 여기시는 걸세. 그렇지만 나를 귀여워해주고 모든 사랑을 쏟아 날 사랑하시기도 하지.부친은 자식에게 코, 눈, 그리고 지력 등을 유전적으로 나누어줄 수는 있어도 영혼만은 어찌할 수 없네. 왜냐하면 영혼은 모든 인간 속에서 새로 탄생되는 것이니까 말이야."
-206-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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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양장) - 하나님께 가는 가장 쉽고도 가장 어려운 길
필립 얀시 지음, 최종훈 옮김 / 청림출판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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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많은 분들이 칭찬을 하는 책인데, 저는 일부 이해가 안되어서 그만...

사이 사이에서 읽을 만한 글귀는 참 많습니다. 저자가 언론이기 때문에 글은 잘 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마지막에서 결정적인 부분이 빠진 것처럼 생각됩니다. 그런데 다른 리뷰어의 글을 보면 아닌가 봅니다. 그렇다면, 제가 한 번 더 읽어야 한다는 결론이 납니다.

확실히 글을 주로 쓰는 언론인과 종교가는 다르네요.

사놓고 오랫동안 부피에 놀라서 읽지 않았던 것을 읽으면서 후회하였습니다.

그런데 시쳇말로 2% 부족한 것 같았습니다.

처음에는 여기만 그렇겠지 했는데,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면서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얼마후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읽어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목회자의 시각이 아닌 각도에서 쓴 글이여서 신선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그런 면인지 아니면 동서양간의 인식 차이인지는 몰라도) 핵심이 빠진 것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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