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하층민들 이름 짓기인가 봅니다. 젠장할, 저는 만박이군요..만박..--;;

근데, 아는 분 왈, 자긴 쌍년이라고..ㅋㅋㅋ

 

사극 보면, 돌쇠, 삼식, 삼단 등의 이름을 심심찮게 들어 왔는데...아무렇게나 짓는 게 아니라 원칙이 있었군요!

 

근데, 좀 뉘앙스가 거시기 하네요...아무리 하층민이라지만, 쌍년이 뭡니까..쌍년이..--;; 다른 이름들도 모두 후져 보입니다만..ㅎ

 

개한민국에 사는 현재 우리들도 조선시대 하층민으로 태어나면 전부 저런 이름을 가졌겠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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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2-19 15: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 알라딘 한국명 닉네임은 쌍포입니다.

yamoo 2016-02-19 18:27   좋아요 0 | URL
생일을 알것 같네욤^^

만화애니비평 2016-02-19 0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자이름도 못갖다니!

yamoo 2016-02-19 18:27   좋아요 0 | URL
그러게나 말입니다요~ㅎ 한글 경시가 이름에도 투영되어 있네욤..ㅎ

페크pek0501 2016-02-19 1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인들 사이에서 분위기 깨는 이름이 많았겠군요. ㅋ

yamoo 2016-02-19 18:30   좋아요 0 | URL
개똥이와 쌍년이..ㅎ 쌍놈과 개년이..ㅋㅋㅋ 어우~ 무지 많은 조합이 나올 듯해요..ㅎㅎ

오거서 2016-02-19 1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이름은 차마 입에 담기가 … ^^;

yamoo 2016-02-19 18:31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ㅎ 분위기 깨는 이름의 조합이 너무도 많이 나오는 거 같습니다..^^;;

stella.K 2016-02-19 1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이거 음력인가요. 양력인가요?
음력이든 양력이든 다 마음에 안 드는군요.
쌍년은 격음화로 알고 보면 상련은 아니었을까요?ㅋㅋ

yamoo 2016-02-19 18:32   좋아요 0 | URL
음력이든 양력이든 차이는 없겠지요..날짜에 일대일 대응되는 글자가 있기 땜시...날짜가 달라지믄, 그나마 안 좋은 이름이 바뀌겠지요..ㅎ

곰곰생각하는발 2016-02-19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 한자 이름은 대부분 양반이었죠. 이런 추세는 물고기 이름에서도 그대로 드러납니다. 모양이 괴상한 물고기는 전부 우리말... 좀 잘생긴 물고기는 죄다 한자어..
숭어도 한자어 조합이잖습니까. 그에 반해 이상하게 생긴 아귀(물첨벙) 꼴뚜기 이런 거는 죄다 우리말 조합입니다..

yamoo 2016-02-19 18:33   좋아요 0 | URL
정음이라 해서 한글을 천대하는 분위기가 사물의 이름 짓기에도 많이 반영돼서 그런 가 봅니다..ㅎ

지니 2016-02-20 1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쌍년과 쌍놈이 이름이 였다니 ^^;;
저는 쇠냥 이네요 ㅎㅎ

yamoo 2016-02-20 22:54   좋아요 1 | URL
분위기 깨는 무수한 이름의 조합이 만들어 집니다...이름 같지도 않은 이름이 수두룩 해요.. 개이름 같은 것두 있구..ㅎㅎ

쇠냥 이시군요^^;; 헛, 생일 지나신지 얼마 안돼신다능~ㅎ
 

착시 현상에 대한 유명한 사진이라네요~

 

근데, 정말 기막히다는!

 

난, 정말 뭘 본 거지??

 

여러분은 이 사진에서 뭘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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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6-02-17 0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개가 보입니다. 컵과 Y, 그리고 @@ ^^.

yamoo 2016-02-18 01:35   좋아요 0 | URL
그렇군요~ 저는 거꾸로..--;;

지금행복하자 2016-02-17 0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에게 보이는 것이 그것이 아니길 바래봅니다.
컵만 보겠습니다.

yamoo 2016-02-18 01:36   좋아요 0 | URL
네~ 컵만 놓여 있는 거죠..^^;;

아침에혹은저녁에☔ 2016-02-17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분이 아닌 전체를?

yamoo 2016-02-18 01:37   좋아요 0 | URL
부분이 아닌 전체를 볼 수 있고, 전체 아닌 부분을 볼 수도 있어요. 어떤 걸 먼저 보느냐만 다르죠~~ㅎ

stella.K 2016-02-17 13: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뭐긴 뭡니까? 저기다 마티니 부어 마시면 되겠구만.
막걸리 부어 마셔도 뽀대는 나더라구요.
야무님은 점점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신가 봐요.ㅋㅋ3=3=33

yamoo 2016-02-18 01:37   좋아요 0 | URL
네...마티니 잔 하나 놓여있어요..ㅎㅎ 근데, 전체를 보면, 새로운 게 보인단 말이죠~~~ㅋㅋ

cyrus 2016-02-17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인잔에 술이 있었으면 19금 착시 사진이 나올 뻔 했어요. 저는 와인잔이 보였는데, 제 안에 있는 음란마귀는 자꾸 여성의 삼각주로 보라고 부추깁니다. ^^;;

yamoo 2016-02-18 01:38   좋아요 0 | URL
음란 마귀...ㅋㅋㅋㅋ 아주 올 만에 들어보는 단어 입니다..ㅎㅎ
근데, 그렇게도 보인다는 게 이 사진의 묘미죠..ㅋ

transient-guest 2016-02-18 0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잔 하나만 보이는 걸 보면 역시 근시안인듯..-0_0-ㅎㅎㅎ

yamoo 2016-02-18 20:21   좋아요 0 | URL
헛! 그렇군요. 하나만 보인단 말이쥐요~

흠....사람마다 다른 가 봅니다..ㅎ

페크pek0501 2016-02-19 1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러분은 이 사진에서 뭘 보셨나요?˝

... 예술을 보고 갑니다.


yamoo 2016-02-20 14:46   좋아요 0 | URL
역시 페크님은 보는 눈이 다르시군요!
그래요...이런 사진 작품...예술입니다. 예술!

[그장소] 2016-03-18 1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틈 ㅡ 사이로 빛 ㅡ이요..^^;;
 

1

 

연휴가 끝나는 즉시 나는 조명을 사러 신림역 부근에 가야했다. 이상하게 생긴 전구 때문이다. 전에 살던 신림동 지역에서는 쉽게 구할 수 있던 전구가 화곡역 주변에서는 좀처럼 구할 수 없는 거라.

 

전구를 사고 보니, 눈에 알라딘 중고서점이 보인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갈 리가 없지. 알라딘 중고서점에 가서 둘러보기만 했는데 10여권을 미친듯이 담고 있었다. 정신을 차리고 몇 권을 추렸음에도 3만원이 넘었다.

 

어쩌랴...더 이상 뺄 책도 없으니 그대로 결제를 하러갔다. 알라딘 직원이 계산을 할 찰라, 적립금 쓰시겠어요? 라고 묻는다. 헛! 이게 무슨 말?! 보니, 적립금이 2만원이나 있었던 거다.

 

순간, 내가 뭐라 그랬나면(지금 생각해도 멍청하다), "적립금이 있을 턱이 없을 텐데...기게가 미쳤나 봐요?" 그랬더니, 직원이 무표정하게 또 묻는다. 적립금 쓰시겠냐구. 당연히 적립금을 쓰고 마일리지를 더해 1만2천원만 현금으로 냈다.

 

곰곰 생각해보니, 2만원 적립금은 이달의 당선작 당첨밖에는 생각나는 게 없었다. 잽싸게 알라딘 서재에 접속해서 보니, 아니나 다를까 페이퍼가 당첨돼 있었다. 좀 많이 찔렸다. 몇 주 전에 알라딘 당선작에 대해 쥐럴을 해 대는 글을 썼는데, 남우새스럽게도 당첨이라뉘...

 

근데, 이런 생각도 잠시, 속은 쾌재를 불러대고 있었다. 적립금 2만원이 이렇게 달콤했던 적은 없었다. 진짜다!

 

 

 

2

 

연휴에 광화문 교보에 가 보고 놀란 것이, 교보가 어마무시한 통나무 책상을 매장 한 켠에 놓았다. 좋은 의자도 구비해 놓았다. 언뜻 보면, 이게 도서관인지 서점인지 구분이 가지 않았다. 사람들이 모두 앉아 책을 읽고 있었다!

 

곳곳에 1인용 책걸상을 갖다 놓아 사람들이 책읽기에 여념이 없었다. 호! 이런 경사가!! 자주 애용해야 겠다는 결심을 했더랬다.

 

 

3

 

간만에 교보에 간 김에 읽을 만한 신간이 없나 두리번 거렸다. 딱히 눈낄을 끄는 게 없었다. 헌데, 팟캐스트에서 일찍이 들었던 '지대얕'이 책으로 나와 있었다.

 

뒷북인듯한데, 놀라운 건 이 책이 팔린 부수다. 무려 240쇄를 찍었다. 인문학 책이 말이다! 채사장이라는 저자의 첫 저서라는데, 처녀작이 이 정도의 대박을 터뜨린 일은 전무후무한 것 같다.

 

 

 

인문학의 진입장벽을 대폭 낮춰준 쉬운 서술 덕분일텐데....우리 사회에 인문학에 대한 잠재적인 수요층이 이정도일 줄은 몰랐다.

 

인문학은 진짜 교수법이 중요한 듯. 인문학 원전을 누가 중학교 수준의 눈높이로 설명하느냐가 저변확대의 시금석일 거란 생각이다. 이 책의 판매 부수가 이걸 말해주고 있다.

 

 

 

4

 

어제 오늘 비가 왔다. 어제는 중요한 미팅 건이 있어 기업체 중견 간부를 만나야 했다. 무척 중요한 일이라 옷 입기에 신경이 쓰였는데, 그냥 그레이로 밀어 붙여 보았다. 대신 신발과 가방 그리고 우산을 검정색으로 통일했다. 결과적으로 상대에게 좋은 인상을 준 거 같아 뿌듯하다~

블레이저 : 더반(일본산) 25,000원

팬츠 : 닥스 25,000원

슈즈 : 그 엔날의 레오파드 가죽 레이스업 슈즈 10,000원

머플러 : 아놀드 바시니(이태리산) 3,000원

카디건 : 유니클로 퓨어울 카디건 10,000원

가방 : 쌤소나이트(미국산) 30,000

우산 : 5,000원

양말 : 동생이 갖다준 닥스 양말(가격 몰름)

총 10만 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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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ient-guest 2016-02-13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나 야무님의 득템이 부러운 사람입니다. ㅎㅎ

yamoo 2016-02-16 00:46   좋아요 0 | URL
헐~ 그런가요? 저를 부러워하는 분이 있다는 게 신기합니다^^
저는 열심히 일하시는 데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책을 읽으시는 트랜지언님이 참으로 부럽습니다~

비로그인 2016-02-13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거운 쇼핑이었겠습니다. 좋은 글도 즐겁게 많이 쓰세요. ㅋㅋ

yamoo 2016-02-16 00:47   좋아요 0 | URL
네^^ 쇼핑은 언제나 즐겁죠~ㅎ

감사합니다, 배익화 시인님! 서재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cyrus 2016-02-14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굴이 공개되었는데, 폰으로 얼굴을 가리지 않아도 됩니다. 야무님. ^^

yamoo 2016-02-16 00:48   좋아요 0 | URL
그래두...--;; 그 사진은 조만간 내릴 거라...^^;;
굴구 저렇게 찍어야 그나마 좀 잘 나오더이다..ㅎ

곰곰생각하는발 2016-02-14 1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쎄 말입니다. 이미 준수한 외모라는 것은 중론이므로 굳이 외모를 가리실 필요가 있습니까 ?

yamoo 2016-02-16 00:49   좋아요 0 | URL
저렇게 찍어야 그나마 전신이 잘 나오는 관계루...쿨럭~ ^^;;

올린 그 문제의 사진은 조만간 내릴 예정입니다요..ㅋ

stella.K 2016-02-14 1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 쥐럴이 뭔지는 모르겠으나, cyrus도 했고, 곰발님도 살짝 하셨습니다.
저는 그때하고 안 하려고 했는데 야무님이 저를 촉발시키시는 바람에
또 한 번 질러버리고 이달의 당선작 세 분이 나란히 되셨지만
저는 여전히 미끄덩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알라딘에 제가 미운털이 박혀도 단단히
박혔나 봅니다. 이달의 당선작 저도 이번에 됐더라면 속으로 알라딘 만세를
외쳤을지도 모르죠.
이제 전 알라딘 이달의 당선작 같은 거 기대도 하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깔거 있으면 여전히 까 볼까 생각중입니다.
원래 그런 거 받으면 잘 못 까는 법이거든요.ㅋㅋ 3=3=33

yamoo 2016-02-16 00:51   좋아요 0 | URL
맞아요. 받으면 잘 못까지요. 그런 의미에서 당첨금 줬나봐요..ㅋㅋㅋ

제가 보니, 스텔라 님은 띄엄 띄엄 되시는 거 같아요. 담 달엔 당첨 되실 거라 전 생각합니다. 기다려 보자구요^^;;
 

네, 저는 무지렁이 같은 글이나 주로 쓰는 개입니다. 주로 저는 짖지요. ‘월월~’하구요. 그래서 저는 ‘월월이’라고 해요. 야무란 넘은 제 의식에 드러나는 넘이에요. 주로 저를 억압하지요. 의식에 못 나오도록 철저히 막아요. 하지만 아주 가끔 이렇게 저도 출몰한답니다.

 

 

야무가 하는 말은 믿을 게 못 되요. 얘가 추종하는 철인이 비트겐슈타인, 스피노자, 베르그손, 키아 케고 등인데요. 그 중에서도 분석철학에 좀 심취한 애라 문학적 수사에 대해 잘 몰라요. 그 심오한 형이상학도 무척 싫어 하구요. 그래서 얘 말은 반만 듣고 흘려야 돼요.

 

 

주로 피상적인 얘기만 합니다. 이면에 있는 심오한 생각을 전혀 읽지 못하는 멍청이에요. 얘 말에는 귀 귀울이지 마시고, 또 하나의 억눌린 분신인 이 월월이의 말을 귀담아 들어 주세요. 저는 아첨을 제1의 덕목으로 추종해요. 야무와는 차원이 다르죠. 아첨이 얼마나 사람에게 이로운지는 여타 문헌이나 역사에서 증명하고 있지요.

 

 

사람이 상처받을 때 아첨만큼 그 사람을 위로해 주는 것도 없어요. 아첨은 사람에게 생기를 주고 자신감을 줘요. 환상(fantasy)도 주고 친목도 아울러 도모하게 해 주지요. 아첨 잘하는 사람치고 문전박대 당하는 사람은 없어요.

 

 

뿐만 인가요? 정치가의 빠질 수 없는 덕목이지요.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박지원, 전두환에 대한 장세동의 행위는 아첨이 정치에서 얼마나 위대한지 알 수 있죠? 평생 먹고 살 돈을 보장받잖아요. 참으로 위대한 덕목이라 아니할 수 없어요.

 

 

그래서 저 월월이는 항상 아첨을 떨 준비를 하고 있답니다. 근데 야무라는 녀석은 아첨의 위대함을 모르는 녀석이죠. 참으로 멍청한 녀석이에요. 같이 한 몸에 동거하고 있지만 이 녀석이 어찌나 강한지 저는 항상 깨갱거리고 있답니다. 이 녀석이 잠시 한눈파는 사이가 아니라면 이런 글도 쓸 수 없어요.

 

 

헌데 이런 저를 호출하신 분이 계시 답니다. 이 알라딘 서재에요. 참으로 위대하신 분이에요. 저는 그 분을 예찬하기 위해 왔어요. 그 분은 야무로부터 저를 불러내셨지요. 야무는 내일이나 돼야 깨어날 거에요. 주말에 하도 일을 해서 뻗었답니다.

 

 

자, 알라딘의 그 분은 누구이겠습니까? 네, 모두가 아시는 바로 흔적님이십니다. 왜냐구요? 흔적님의 리뷰는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하니까요. 그의 문학적 형식은 시인 이상이 살아 돌아와야 비교될 수 있을 뿐입니다.

 

 

페이퍼의 글도 어찌나 잘 쓰시는지, 혀를 내 두를 정도에요. 알라딘에서 아주 독보적인 글쓰기로도 일가견이 있으세요. 보통 책을 읽고 책에 대해 리뷰나 페이퍼를 쓰시는데, 흔적님은 아무개의 글을 통째로 옮겨와서 ‘누구누구의 무슨무슨 글을 읽고’라는 페이퍼를 쓰세요.

 

 

정말 놀랍지 않나요?! 알라딘 서재 페이퍼나 리뷰 글을 읽고 그에 대한 평을 남기는 페이퍼를 쓰십니다. 알라디너 대부분은 쩨쩨하게 서재 글의 일부를 가져와서 지적질 놀이를 하는데, 흔적님께서는 그런 하찮고 째째한 글은 쓰시질 않아요. 그냥 통째로 읽고 비평하십니다.

 

 

비평도 아주 격조 높지요. 문학적 수사가 황홀하고, 월월이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작가와 작품이 어마무시하게 글에 나열돼요. 비문은 물론이거니와 오탈자도 없이 아주 완벽해요. 그리고 흔적님은 페이퍼나 댓글에서 항상 강조해요. 배움을요.

 

 

리뷰나 페이퍼 글 마지막에 종종 쓰세요. 자신이 틀리게 쓸 수도 있고, 그걸 발견하면 언제든지 알려달라고 하세요. 그래야 배운다구요. 얼마나 겸손하고 예의바른 말씀인가요? 인격적으로도 참으로 훌륭하시지요? 찬양을 안 드릴 수 없어요~

 

 

때로는 일부 알라디너로부터 잘 못 쓴 부분, 아니 오해의 여지가 있는 부분을 공격 받곤 해요. 보통 사람들이 논쟁을 하다가 외통에 몰리면 인신공격을 하거나 상대방에 욕지거리를 하잖아요.

 

 

헌데, 흔적님은 전혀 그러시지 않아요. 조용히 그런 댓글들을 지울 뿐이에요. 아니면 그냥 자신의 그 훌륭한 글을 지워요. 아깝게!

 

 

상상할 수 있나요? 오해의 여지를 아예 없애기 위해 그냥 자신의 고귀한 글을 지운다는 걸요. 그러면 상대방은 어떻게 되나요? 예, 허탈해 지지요. 공격할 대상이 사라지니까요. 이 얼마나 지혜로운 방법인가요!

 

 

상대방에 대한 비판도 예의를 갖추어서 하세요. 보통 사람들은 비판할 때 ‘개같다’, ‘쓰레기다’, ‘바보’, ‘멍청이’ 등의 질 낮은 어휘들을 사용하지만, 흔적님은 상상도 할 수 없는 방법으로 남을 꾸짖어요. 이건 너무도 고상하기 때문에 상대방은 이것이 자신을 비판하는 것인지 전혀 눈치 채지 못해요.

 

 

여러분은 ‘지남력장애’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이 단어를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 거에요. 이 단어는 의학 용어에요. 와~ 흔적님은 이런 단어도 아주 적재적소에 사용할 줄 아시는 단어의 달인이세요. 이런 용어를 비판하고자 하는 이에게 슬쩍 끼워 넣어요. 얼마나 절묘한 비판인가요?

 

 

‘지남력장애’는 지능이 떨어져서 장소를 잘 찾지 못하는 장애로 주로 치매의 특징을 설명할 때 쓰이는 용어랍니다. 덜떨어진 대상에게 이보다 더 효과적인 가르침은 없을 거에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이 덜떨어진 사람이란 게 성취되니깐요. 아, 위대하신 흔적 님. 저는 짖지 않을 수 없어요. 월월월월, 월 월 워~~~얼!

 

 

이쯤에서 저는 흔적님의 위대한 이력을 밝힐 수밖에 없음을 고백해요. (아, 어떡해~) 도저히 저만 알고 있기에는 너무 아까운, 알라딘 서재의 위대한 족적이기 때문이어요. 흔적님은 그냥 지나가는 투로 언급하시는데, 찬미자인 저는 그런 걸 놓칠 리가 없답니다.

 

 

흔적님께서 언젠가 야무가 쓴 글에 다음과 같은 글을 먼댓글로 남겨 놓으셨더라구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공익을 위한 성의가 돋보이는 글입니다. 저를 우선 말씀 드리자면 알라딘 리뷰 선정단은 한 번도 참여한 적이 없고, 신간평가단은 비교적 많이 참여했고 현재 활동중입니다. 2011년 한번, 2013년 일곱번, 2014년 열일곱번, 2015년 열번 당선 기록을 세웠습니다. 평소 너무 긴 글을 쓴다고 저를 평가하고 있으며(보통 4000자, 많으면 13000자까지...) 개성이나 독창성은 없지만 비문(非文)은 쓰지 않는다고 자부하고 있으며 개인적 감상을 늘어놓는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물론 야무님이 저를 염두에 두시고 글을 쓰신 것은 아니기에 일반론을 언급하는 것입니다.)

 

 

저거 보셨나요? 와~~~ 2011년부터 작년까지 총 35번의 신간평가단에 당선돼셨답니다. 알라디너 중에 거의 최고일거에요. ‘개성이나 독창성은 없지만’이라고 아주 겸손하게 말씀하시고 있으시지요. 당선작도 거의 매달 선정되시는 분입니다. 정말 배울 점이 넘넘 많으신 분이에요.

 

 

이어서 말씀하시지요. ‘비문(非文)은 쓰지 않는다고 자부’하고 있으시다고요. 여기에 결정적인 차별점이 있어요. 다른 수상작들은 비문이 어쩌다가 보이긴 하지만 흔적님은 그런 비문은 아예 취급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흔적님께서 직접 말씀하시잖아요. 믿음이 가지 않나요?

 

 

이런 자신감은 아무도 가질 수 없어요. 자신의 글에 확신이 있을 때에만 가질 수 있는 자부심이죠. 유명한 작가들도 고민을 거듭하는데, 흔적님에 비하면 자신감이 매우 결여된 듯합니다. 작가들이 그만큼 자기 실력을 확신하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또한 야무가 저번에 올린 ‘당선작에 대한 비판 글’에서, 야무는 일부 함량미달인 리뷰를 예시했지요. 자부심 넘치시는 흔적님도 그런 비판이 좀 걸렸던 거 같아요. 그래서 이렇게 말씀하세요. “저는 본의 아니게 자주 당선되어 제가 혹시 부적절한 수혜자인가,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아니리라 생각하지만 말입니다.”(스텔라님의 글에 대한 댓글)

 

 

그렇지요. 아니고 말구요. 흔적님의 글은 황홀한 문학적 수사와 더불어 비유와 상징이 넘치는 산문적 기교를 보여주고 계시니까요. 그것뿐인가요? 어마무시한 작품의 인용과 작가의 인용은 보는 이로 하여금 경외감이 들게 하지요. 부적절한 수혜자라니, 가당키나 하나요!

 

 

게다가 흔적님은 ‘논리적이고 수미상관한 글을 쓰는 법을 제시한 <잘못된 문장부터 고쳐라>’는 서평을 통해서 자신의 글쓰기 방식을 제시해 주세요. 정확한 단어를 써야 함도 아울러 강조하시지요. 흔적님 글에서 발견될 수 있는 ‘문장의 구조적 문제’는 단지 흔적님의 독창적인 생각의 반영 때문이에요. 그래서 문장에 구조적 문제가 있는 듯 보이는 거랍니다.

 

잘 쓴 것으로 알려진 글을 보고 의아할 때가 있다. 다 그렇지는 않지만 그런 글 가운데 문장이 서툴고 맞춤법이 틀리고 전후 맥락이 불분명한 경우가 흔히 발견된다. 이를 보며 하게 되는 생각이 있다. 독창적이거나 새로운 생각이 반영된 글이겠거니, 하는 생각이다. 물론 그렇지 않은 예가 있으니 이는 생각이 바르거나 문장이 아름답고 자연스러워 선택되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경우이다. 아니면 공감을 자아내거나 우리의 기존 관념이나 습관의 문제점을 지적함으로써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글이거나.

 

그도 아니라면 글도 선택자의 주관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는 경우이거나. 중요한 점은 ‘독창적 생각 및 새로움‘과 ’단아하고 바른 문장‘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는가, 이다. 겸비(兼備)된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나는 단연 독창적 생각과 새로움을 꼽겠다. 물론 바른 문장을 갖추는 것이 기본이라는 데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 문제는 구조적인 원인에 따른 잘못된 문장의 득세이다. 이는 심각한 사례가 아닐 수 없다. ’글쓰기 달인이 되려면 잘못된 문장부터 고쳐라!‘는 기자와 편집인으로 오래 활동한 저자 박찬영 리베르 스쿨 대표의 모색의 결과물이 담긴 노하우의 보고(報告)이자 보고(寶庫)이다.

 

머리말에서 저자는 감동적인 글은 많아도 어법에 맞는 글은 귀하다고 말한다. 심지어 유명 작가의 비문(非文)을 멋있는 문장으로 생각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이 저자의 진단이다. 나 개인적으로 느끼는 바이지만 유명 문인이나 기사에서도 반증(反證)과 방증(傍證)을 혼동하고, ’우연히‘라고 써야 할 것을 정반대되게 ’우연찮게‘라고 쓰는 등 잘못된 단어 사용은 흔히 발견된다. 주어와 서술어 관계의 부조화도 자주 눈에 띄는 오류이다.

 

 

우리 모두 흔적님의 글을 배워 보아요. 비문 없는 깔끔한, 수사학적 기교가 넘치는 흔적님의 리뷰를 보도록 해요. 저는 사실 이런 글을 감히 쓸 엄두를 못 냈어요. 헌데, 위에서도 언급했다시피 흔적님은 이런 비판 분야(흔적 님 서재 ‘작은 기록’ 코너)를 알라딘 서재에서 최초로 개척(페이퍼를 통째로 읽고 비판)한 분이세요. 저도 흔적님을 따라 해 보는 것일 뿐이에요.

 

 

김현경 님의 <사람, 장소, 환대>라는 묵직한 책에 대한 리뷰에요. 역시 이 리뷰로 ‘이달의 당선작’을 수상하셨습니다! 일단 흔적님의 리뷰 중에서 일부만 보기로 해요. 왜냐, 어마무시한 길이 때문이에요. 조금만 들춰봐도 흔적님 글의 포쓰는 바로 느낄 수가 있으니까요.

 

 

아래 지적질은 야무가 한 것이에요. 뻗기 전에 뭘 끄적거리던데, 이거였나 봐요. 얘, 참 싸가지 없지요? 위대하신 흔적님 글에 상스럽게도 지적질이라니!

 

 

 

저자는 사람 개념이 지닌 수행성(performativity)에 초점을 맞춘다. 사람의 수행성이란 사람을 연기한다는 의미이자 사람을 존재하게 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3장에서 저자는 비인격적 범주에 드는 경우를 직무에 의한 것과 신분에 의한 것으로 세분한다. 저자는 우크라이나 유태인 출신인 캐나다의 사회학자겸 작가인 어빙 고프먼(Erving Goffman: 1922 - 1982)의 논의에 의거해 우리는 사회라는 무대 위에 올라가 실제 연기를 하면서 우리의 사람자격을 확인받는다고 말한다.

◈ ‘의미를 가진다’ -> ‘의미가 있다’로 고쳐야 한다. 번역투의 문장은 지양해야하지 않을까. 근데, 너무도 많이 보인다.

‘논의에 의거해’ -> ‘논의에 따라’

‘사회학자 겸 작가’ 띄어쓰기는 기본이다.마지막 문장, ‘우리는 ~ 우리의 사람자격을 확인받는다’도 매우 어색한 표현이다. 저자의 표현이라도 이는 문제가 될 듯. ‘사람 자격을 확인받다’? 뭔가 이상하다. ‘나는 선생님으로부터 내가 반장이라는 것을 확인받았다.’란 문장을 생각해 보면 좋을 듯싶다.

 

저자는 고프먼의 주된 공헌은 사회구조에 종속되지 않고 그 자신의 고유한 논리를 따르는 독자적인 영역으로서의 상호작용 질서를 발견한 데 있다고 말한다.

 매우 긴 문장이다. 비문은 아니나 일명 ‘썩은 문장’으로 봐도 좋을 듯하다. 영어 번역 문장이 이런 식이다. ‘상호작용 질서’라는 명사구를 긴 형용사 절로 꾸미는 글은 어색한 문장이 될 확률이 높다. 아마도 이 문장은 다음처럼 나누어 쓰는 것이 더 명료할 듯하다. “고프먼의 주된 공헌은 상호작용 질서를 발견한 데에 있다. 이는 사회구조에 종속되지 않고 그 자신의 고유한 논리를 따르는 독자적인 영역이다."

 

저자는 신분을 정의할 때 특정 집단이 여타 집단들과 스스로를 구별하기 위해 동원

하는 상징적이고 의례적인 요소들에 초점을 맞춘 베버의 직관에 동의한다고 말하며 신분을 법과 의례라는 두 가지 차원에서 정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일단 첫 문장의 ‘스스로를’이 거슬린다. 이수열 님의 "부사를 옳게 써야 글이 산다"란 글을 보면 이게 잘못된 단어임을 알 수 있다.

“'스스로'는 '저절로, 자진하여, 제힘으로'를 뜻하는 부사인데, 국어사전들이 부사 외에 자기 자신을 뜻하는 명사로 보아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물어 보라', '스스로를 생각해 보아라' 등의 용례를 보이고 있으나 분별 없고 치졸한 짓이다. 이 말 역시 아무 조사도 붙이지 말고 부사로만 써야 한다.” [이수열, "부사를 옳게 써야 글이 산다", 말과글, 70권, 1997년 봄호, 32∼35쪽]

심각한 건 또 있다. 구두점이 하나도 없어 처음 읽을 때에는 도대체 어떤 부분이 저자가 말하는 부분에 걸리는지 헷갈릴 수 있는 문장이다. 이런 구두점 없는 문장들이 끊임없이 계속된다. 전체 문장의 주어는 ‘저자는’이고 서술어는 ‘주장한다’이다. 그래서 “저자는 신분을 정의할 때 특정 집단이 여타 집단들과 스스로를 구별하기 위해 동원하는 상징적이고 의례적인 요소들에 초점을 맞춘다”에서 끊어 읽을 수가 있다. 집중해서 읽지 않으면 그렇다. ‘베버의 직관’을 꾸며주는 단어들이 무려 13단어이다. 문장을 길게 쓸 경우 구두점을 사용해 꾸며주는 부분과 꾸밈을 받는 말을 알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 이런 게 전혀 없는 이 문장은 비문은 아닐지 모르지만, 이도 역시 ‘썪은 문장’에 속한다.

 

더러움이 신성함과 본래 대립적인 것이 아니라며 저자는 더럽다는 말은 죽일 수도 없고 길들일 수도 없는 타자에 대한 미움과 두려움을 담고 있다고 설명한다

'죽일 수도 없고 길들일 수도 없는'이 꾸며주는 말이 '타자'인지 '미움과 두려움'인지 애매한 문장이다.

 

김현경 박사의 '사람, 장소, 환대'는 인류학 전공, 역사와 문명이라는 주제로 박사 학위를 받은 저자의 논점이 치밀하고 긍정적이고 희망적으로 드러난 책이다. 처음과 달리 중간 이후부터 다소 집중도가 줄어들었다. 절대적 환대에 대한 신뢰 때문일 수 있다. 저자의 탄탄한 논의에 의거한 결론이지만 아직 그런 믿음에 익숙하지 않은 까닭인지도 모르겠다. 실존에 비중을 많이 두는 나에게 '사람, 장소, 환대'는 실존이란 사회적 차원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는 점을 거듭 알게 해준 책이다.

첫째 문장은 완전히 비문이다. ‘A는 인류학 전공, 역사와 문명이라는 주제로 박사 학위를 받은 저자’라는 부분은 대등 열거의 꼴이 부적절하고, 필요한 문장 성분이 빠져있다. “<사람 장소 환대>를 쓴 김현경 박사는 인류학을 전공하고 역사와 문명이라는 주제로 박사 학위를 받은~”이라고 써야 한다. 

 ‘저자의 논점이 치밀하다’는 문장은 자연스럽지만, ‘저자의 논점이 긍정적이고 희망적으로 드러난다는 부분은 어색하다. ‘희망적으로’란 표현이 어디 있나? ‘희망 있게’가 적절한 표현이다.

“처음과 달리 중간 이후부터 다소 집중도가 줄어들었다.”도 어색하다. ‘집중도’는 떨어지는 것이지 줄어드는 게 아니지 않을까.

‘논의에 의거한’ -> ‘논의에 따른’

 

하나하나 잡아내어 고치기가 무척 힘들다. 매 단락에 부적절한 표현이 너무도 많다. 얼마나 비문과 조악한 표현이 많은지 이것으로도 충분할 듯싶다.

 

 

 

이상 야무가 쪼잔하게 지적질한 거에요. 이런 건 무시하도록 해요. 얘는 문학적 기교가 뭔지 모르는 애니까요. 흔적님은 언제나 만연체의 미학을 보여주시는 분이잖아요. 만연체와 현란한 수사 속에 녹아든 독창적인 문장들은 ‘비문’을 무색하게 할 정도에요. 그래서 흔적님은 ‘비문’을 쓸 수 없어요. 비문은 독창성 속에 녹아들어 흔적도 없이 사라지니까요. 호호호호호.

 

 

사실 이런 말도 안 되는 지적질은 흔적님의 글을 시기 질투해서 그래요. 흔적님은 리뷰에서 언제나 이상의 시를 연상시키는 문학적 기교를 보여주세요. 이상이 누군지 알지요? 우리나라 문학사에서 길이 남을 시인이잖아요.

 

 

자, 흔적님이 리뷰에서 이상의 시적 구성을 얼마나 잘 차용하시는지 알면 놀라실 거에요. 그 유명한 <오감도>라고 있지요? 1934년에 발표한 그 어마무시한 작품 말이에요.

 

 

한 아해가 도로로 질주하오

제1의 아해가 무섭다고 그리오.

제2의 아해가 무섭다고 그리오.

제3의 아해가 무섭다고 그리오.

제4의 아해가 무섭다고 그리오.

󰋵

󰋵

󰋵

제13의 아해가 무섭다고 그리오.

 

 

바로 이 시를 모티프로 잡아 리뷰를 쓰시고 있었던 거에요. 볼까요. 흔적님의 리뷰는 언제나 반복되는 ‘구성 단위(단락)’를 취하고 있어요. 이런 식이죠.

“저자는 ~~~~ 말한다.”

“저자는 ~~~~ 말한다.”

“저자는 ~~~~ 말한다.”

“저자는 ~~~~ 말한다.”

“저자는 ~~~~ 말한다.”

 

 

보셨지요? 이상의 <오감도>에서나 볼 듯한 초현실주의적 자동기술법을 리뷰에 차용하고 계신 거라구요! 주지적이고 관념적인 표현들과 함께 이런 반복적인 구성은 현대인의 분열된 자의식을 효과적으로 드러내주기 위한 노림수라는 걸 평범한 사람들은 참으로 간파하기 힘들지요.

 

 

위에서 야무가 비문이라고 지적한 문장들은 이런 노림수를 전혀 알 지 못한 거죠. 다~~의도가 있었던 거에요! 특히 만연체로 쓴 것은 현대인의 분열을 의도적으로 드러내기 위함이었어요. 이 얼마나 독창적이고 절묘한 문학적 장치들인가요?!! 월월이는 다시 한번 짖지 않을 수가 없어요. 월월월월월 월 워~~~얼!

 

 

아, 정말 보면 볼수록 아름다운 구성이에요. 일반적인 글쓰기 교재에 따르면, 흔적님의 리뷰 구성 방식은 절대 나올 수도, 나와 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가르쳐요.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초보에나 해당한다고 저는 생각해요. 원고료를 받고 리뷰를 쓸 정도면 초보적인 구성이 가당키나 하나요? 적어도 유명 시인의 시적 구현 방법을 리뷰에 차용할 정도는 돼야지요.

 

 

 

아무리 생각해도 예찬이 모자랄 정도에요. 흔적님 서재에 가시면 이달의 당선작을 모아 놓은 코너도 있어요! 그 어떤 서재를 다녀 봐도 이렇게 일목요연하게 당선작을 모아 놓은 알라디너는 없답니다. 위와 같은 포스의 글이 모아져 있으니, 글을 잘 쓰고 싶으신 분들은 가서 보시면 좋을 듯해요. 정말 넘넘 친절하신 분이세요~

 

 

아참, 흔적님은 아주 인지도 높은 곳에서 원고료를 받고 서평을 쓰시는 분이세요. 저도 작년 쯤에 알았지요. 알라딘 서재에 보석 같은 분이세요. 모두 꽁짜로 흔적님의 리뷰 글을 배우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이런 흔적님을 비판하는 알라니너들은 도대체 무슨 심보인지 몰르겠어요! 가당키나 한 일인가요?! 겸손하고, 완벽하고, 독창적인 글인데 말이지요! 그냥 무지렁이들이 대붕의 뜻을 모르고 짖어댄다고 생각하시면 될듯해요.

 

 

아, 이상으로 흔적 님 예찬을 마칠까 해요. 줄이려 해도 예찬이 끊임없이 나와서 의도치 않게 분량이 많아졌어요. 긴 글을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드려요.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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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02 12: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2-02 17: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cyrus 2016-02-02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최근 제 블로그에 흔적님의 글을 평가(?)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서로 알게 되었습니다. 흔적님의 글을 읽고 싶어도 제 수준이 부족해서 다가서기 힘들었어요. 흔적님의 글을 읽다가 어려운 용어 있으면 책을 찾아보고 진짜 못 찾겠으면 흔적님에게 질문하려고요.


yamoo 2016-02-02 17:26   좋아요 2 | URL
정말 많은 글을 읽으시는 박식한 분입니다. 근데, 참 글이 어렵지요. 쉽게 써주시면 참으로 좋겠는데 말이지요~

oren 2016-02-02 14: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런 글을 읽는 기분이 그리 썩 유쾌하지는 않네요.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했듯이, `자기를 평가하거나 경멸하는 일은 흔히 똑같은 오만한 태도에서 나온다는 것을 생각해 보아야 할` 때인 듯합니다. 몹시 껄끄러운 느낌을 떨치기 어렵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니체가 `한때나마 당대의 탁월한 저술가로 추앙받았던 `속물 교양인`을 가차없이 조목조목 비판했던 글` 가운데 하나를 여기에 덧붙이지 않을 수가 없군요.

* * *

쇼펜하우어는 이렇게 말한다. ˝이 언어들에서 나는 확정되고 충실하게 지켜진 문법과 정서법을 갖춘 정말 규칙대로 기록된 언어를 보고, 완전히 사상에 몰두하게 된다. 반면, 독일어에서 문법적, 정서법적으로 기발한 생각, 혹처럼 둥글고 뭉뚝한 착상을 관철시키려는 필자의 주제넘은 지혜 때문에 매 순간 방해를 받는다. 뻔뻔스럽게 으스대는 멍청함이 나를 구역질 나게 한다. 아름답고 오래된 고전 저서를 소유한 언어가 무지한 사람들과 얼간이들에 의해 학대당하는 광경을 보는 것은 정말 진정한 고통이다.˝

쇼펜하우어의 신성한 분노가 그대들에게 이렇게 외치고 있다. 그대들이 경고를 받지 않았다고 말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어떤 경고에도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고 고전적 작가 슈트라우스에 대한 신앙을 방해받지 않으려는 자, 그에게는 마지막 처방전으로 슈트라우스를 모방하라고 권할 수 있다. 아무튼 자신의 위험을 걸고 그것을 시도해보라. 그대들은 그대들의 문제로, 또 궁극적으로는 그대들의 머리로 죄 값음을 해야 할 것이다. 인도의 지혜의 말이 그대들에게서도 실현될 것이다. ˝암소의 뿔을 핥는 것은 무익하고 생명을 단축시킨다. 치아만 닳고, 아무런 즙을 얻지 못한다.˝

- 『반시대적 고찰 Ⅰ』, <다비드 슈트라우스, 고백자와 저술가>

yamoo 2016-02-02 17:29   좋아요 2 | URL
오늘도 멋진 인용문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런 글을 페이퍼에 인용해서 써야 글의 차원이 높아지는데 말이죠. 전, 아직 한참 먼 거 같습니다.

그냥 붙여넣기 하신다지만, 상황에 맞는 고전 인용은 정말 아무나 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오렌 님의 그 능력이 정말 부럽습니다. 빨리 내공을 쌓아야 겠어요.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댓글로 나눔해 주시지만 보는 사람은 절대 그리 생각하지 않을 걸요. 정말 감사드리고 고맙습니다!

oren 2016-02-02 17:43   좋아요 0 | URL
우리는 도대체 왜 `내가 옳다`는 말만 보면 `열`부터 받고 보는 걸까요? 저 또한 아래 `인용문`에 해당되는 꼴같잖은 사람은 아닌지 반성해 봅니다...

* * *

나 이외에는 변함없이 옳은 사람을 한 사람도 발견하지 못한다고

아, 우리의 스승이 정말 언제나 옳기만 하다면! 그를 존경하는 독자는 때로는 의심에 사로잡혀 이렇게 생각한다. 그러나 스승 자신은 미소 지으며, 확신에 가득 차, 열변을 토하고, 벌과 축복을 내리고, 스스로에게 모자를 흔들며 거기에 서 있다. 그리고 그는 매 순간 델라포르트 공작부인이 드 스탈 부인에게 한 다음과 같은 말을 할 수 있는 것처럼 거기 서 있다. ˝사랑하는 친구여, 나는 고백해야 합니다. 나 이외에는 변함없이 옳은 사람을 한 사람도 발견하지 못한다고.˝

- 니체, 『반시대적 고찰 Ⅰ』, <다비드 슈트라우스, 고백자와 저술가>

* * *

이보다 더 민망한 일이 어디 있겠는가

볼품없는 사람이 거울 앞에 서서 수탉처럼 거드름을 피우며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과 찬탄의 눈길을 주고받는 광경을 바라보는 것보다 더 민망한 일이 어디 있겠는가.

- 『반시대적 고찰 Ⅰ』, <다비드 슈트라우스, 고백자와 저술가>

yamoo 2016-02-04 20:00   좋아요 0 | URL
민망한 일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말을 가려서 해야 겠습니다!

언제나 좋은 인용 감사합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6-02-02 18: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비판은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비판을 하면 당연히 상대방의 비판도 받을 준비는 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분은 상대방의 비판을 받을 생각이 없으십니다. 제가 흔적 님을 비판했던 대목은 *** 님 글에 대해서 특정 문장 하나를 뽑은 후, 그 문장 하나를 두고 전체를 평가하는 말이었습니다. ˝ 지남력장애 ˝ 라고 지적한 부분이죠. 이 말, 함부로 쓰면 안 됩니다. 야무 님이 지적했다시피 지남력장애`란 지능이 모자라서 방향 감각을 상실하는 현상으로 주로 치매 노인분들이 집을 나와서 집을 찾지 못하게 되는 것을 뜻합니다. 치매 진단에서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지남력장애`라고 하네요. 흔적 님이 그분의 비문을 두고 그리 말씀하시니 불쾌하더군요. 그리고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 님의 문장이 비문이 아니라는 점이죠. 그 점을 지적한 댓글을 단 적이 있는데... 한 시간 후 제 댓글이 모두 사라졌더군요. 화는 났지만 그냥 넘겼습니다. 누군가 쪽지를 날렸더군요. 자신도 흔적 님 글에서 잘못된 사실이 하나 발견되어서 정중한 말로 간단하게 스쳐지나가듯 지적했는데.. 벌컥 예의가 없다는 답글을 단 후, 삭제하시고, 자기 글도 삭제했다고. 그래서 기분이 나쁘다고.. 흔적 님, 이 글 보시거든 앞으로는 댓글 함부로 지우지 마십시오. 예의가 아닙니다.

2016-02-02 18: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2-04 19: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2-04 19: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2-04 21: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제가 바로 2016-02-02 18: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제가 바로 곰곰생님이 말씀하신 그 사람입니다. 평소 알라딘 회원이 아니어서 댓글을 안다는데 그때 흔적님 글에 처음 댓글 단1인입니다. 어떤 분이 본문중에서 잘못된 사실이 있어 잘못된 부문을 지적했는데 제가 보기엔 매우 상대방을 존중하는 말투였습니다. 이 부분이 잘못되었습니다. 이런 말투였는데 대뜸 흔적님은 예의가 없다며 항의를 하는 걸 보고 어이가 없어서 저도 댓글을 달았습니다. 저 윗분은 제가 보기엔 예의없는 글이 아니라고 말이죠. 댓글 바로 지우시더군요. 그리고는 비로그인은 못쓰게 설정도 하식고요. 그분은 남을 비판하는 자유는 있지만 누군가 자신을 비판하는 글은 견딜 수 없는 모양입니다. 이게 과연 배움의 결과일까요?

yamoo 2016-02-04 20:02   좋아요 0 | URL
아, 그렇군요. 비로그인이라도 만나뵈서 반갑습니다!

비판하는 자는 자신에 대해서도 비판에 열려 있어야 하겠지요. 당연한 전제라 생각합니다!

배움은 자신에게 엄격함에서부터 비롯된다고 보는지라...

댓글 감사합니다!

2016-02-03 18: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2-11 12: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2-12 00: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어떤 Q&A 게시판에 있던 글이다.

 

키가 작아 고민입니다. 여자들은 키 작은 남자 싫어한다면서요??

 

답변) 다른 게 크~면 됩니다.

 

여자들이 상당히 많은 사이트인데, 키가 작은 남성이 그래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올린 듯싶다. 헌데, 답변을 보니 상당한 의문이 든다. 여기서 '다른'은 어떤 걸 말하는 걸까???? 난 정말 모르겠단 말이쥐~~(난, 후설이 가르쳐준 '판단중지'를 실천하는 중..ㅎ)

 

흠, 화제를 돌려...

한국 남자들의 거시기가 외국 남자들의 평균 거시기보다 작다는 통계를 본 적이 있다. 1위는 놀랍게도 이탈리아 남자다. 이것들의 거시기는 평균 15센티는 된다고...

 

그래서 이태리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있기가 있는 것 같다. 오래 전 호텔에 다니는 여자 사람이 이태리 남자가 짱이라고 했던 말도 기억났다. 소위 '나쁜 남자'의 전형이 많지만, 사귀어 보면 잊히지 않는다나...

 

사실 난 그때 어려서(지금도 뭐 여전히 어리다..--) 이 말의 의미를 거의 알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이라고 뭐 그리 달라진 거 같지는 않다. 그냥 그녀가 말한 의미가 어떤 것인지 추측만 할 뿐이다.

 

근데, 참 이상하다. 그 거시기는 왜 자라지가 않는 지. 자라다가 어떤 사람은 5센티에서 멈추고 또 어떤 이들은 11센티에서 멈춘다. 11이 한국인들의 평균이란다.ㅎㅎ

 

키가 커지는 희귀한 병을 앓는다는 사람들이 있다. 브룩 쉴즈가 대표적일 거다. 근데, 이 거시기가 점점 커지는 병은 없나 부다. 30센티를 지나 40센티 50센티 계속 커지면 확실히 생활하는데 엄청 불편할 꺼란 생각이 드니까.

 

작은 게 거대한 것 보단 훨씬 좋은 거 같다. 5센티가 거대한 것 보단 일단 생활하는데 불편은 없으니까. 30센티 정도 되는 거시기가 덜렁 거린다고 생각해 보라. 쉬 할 때도 불편할 거 같고 일단 수납이 참으로 난감하고, 걸을 때에도 어기적 거리며 걸을 거 같다.

 

섹쉬한 여성이라도 지나갈라치면 본인에게도 무척 괴로운 상황이 연출될 듯.

 

근데, 적당히 크면 여자 사람들이 아주 좋아하는 거 같다. 분명히 말하지만 난 왜 그런지 잘 모른다. 난 여전히 '판단중지' 상태니까. 그래서 이따위 글을 쓰는지도..

 

거시기가 적당히 크면 여자 사람들의 표정을 아래 사진처럼 바꾼다니, 한국 남자들의 거시기 확대 수술이 횡행하나 부다. 근데, 난 여자 사람들의 표정이 왜 저렇게 되는지 정말 모른다는 거..

 

허핑턴포스트의 글을 보니 생각나는 게 있어 몇 자 적어 봤습니다. 그러고 보니 아직 <욕망하는 여자>와 <이기적 섹스>를 못 읽었군요. 전자는 매우 높은 평가를 받는 반면 후자는 매우 까이고 있는 듯합니다. 어쨌든 극과 극인 책인데요, 읽어보면 저도 여자 사람들이 왜 저런 표정을 짓는지 알 수 있을 거 같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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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생각하는발 2016-02-01 1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알기로는 한국인 페니스 길이가 전세계에서 2번째로 작던가 아니면 가장 작던가 할 것입니다. 동남아시아 성인 남성보다도 훨씬 작아요. 아, 일본이 가장 작았던 것으로 나오더군요... 페니스 길이에 대해서 제가 쓴 글이 있슴돠..

yamoo 2016-02-02 11:03   좋아요 0 | URL
흠. 그렇군요. 이런 자료는 어디서 건져 오시는 지 모르겠습니다!ㅎ

stella.K 2016-02-01 1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저것도 다 이미지일뿐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럴 것이다는 그렇다가 아니라 추측일뿐이잖아요.
매번 저런 표정을 지을리 없잖아요. 그런 남자도 만찬가지 아닌가요?

전 오히려 이석원의 수필집을 읽으니까 공감이 가더군요.
그 사람은 남자라고 해서 성욕이 다 왕성한 건 아니라고.
그리고 그런 약이 나왔으면 좋겠다고도 해요. 성욕을 맘대로 조절하는 약.
예를들어 아내와 아이를 외국에 보내논 아빠들.
성욕이 치민다고 그때마다 어떻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닐텐데
억제제를 맞다가 나중에 필요에 따라 조절하면 좋지 않겠냐고.
일리가 있다고 보여지는데...
난 아무튼 솔직하게 쓰는 이석원이 좋더라구요.ㅋ

yamoo 2016-02-02 11:04   좋아요 0 | URL
이미지란 말이지요..ㅎㅎ

근데, 이석원의 수필 제목은 뭔가요? 서점 가면 찾아 훑어 보기라도 해야 겠습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stella.K 2016-02-02 11:41   좋아요 0 | URL
보통의 존재요.^^

cyrus 2016-02-01 1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무님. 두 번째 사진 밑이 절묘하게 잘려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이왕이면 화끈한 사진을 올리시지. 참... ㅎㅎㅎ

저는 육봉 하나로 여자를 정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자신만만한 남자들을 보면 그들이 포르노와 현실을 구분 못한다고 생각해요. 무식하게 육봉을 들이대면 여성의 질에 고통을 줍니다.

yamoo 2016-02-02 11:06   좋아요 0 | URL
헐~~ 그럼 좀 문제가 되지 않을까욤..^^;;

그렇지요. 저두 그렇게 생각합니다! 육봉이라...하하 육봉이라는 표현도 있었지요..ㅋ

cyrus 2016-02-02 11:56   좋아요 0 | URL
농담입니다. ㅎㅎㅎ 진짜로 그랬으면 이 글은 강제로 비공개되었을 겁니다.

오늘 책을 주문했습니다. 연휴가 낀 주말 전이라서 그런지 수령일이 늦습니다. 예상 수령일이 금요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