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61 | 62 | 6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토크빌의 역사적 진실에 대한 주장은 역사학자들 사이에널리 인정되는 핵심 기준에 근거한다. 이 기준에 따르면 모든 해석의 진실성은 일관성과 주요 사실에 대한 설명을 제시하는 능력에 달려 있다. 일관성 있는 서술은 논리적이며 밀접한 관련이 있는 증거를 인용하고 그 증거에서 비합리적인 결론을 끌어내지 않는다. - P6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 책에서 나는 권리 선언의 불도저 같은 효력—한 집단에 이어다른 집단이 권리를 요구하고 획득하는—을 재평가하면서, 왜 여성의 권리가 그처럼 골치 아픈 이슈가 되었는지, 왜 여성은 프랑스 백인유산계층 여성보다 사회적 지위가 낮은 것으로 간주되던 유대인, 무산자, 노예 들과 동시에 권리를 획득하지 못했는지를 설명하려 한다.
인권에 대한 나의 주장은 자율성과 공감이라는 두 가지 결정적인특성 주위를 맴돈다. 권리는 자율적인 인격을 가정하여 실행된다(18세기에 여성, 아동, 정신병자, 하인은 모두 자율성이 없다고 간주되었다).
그러나 자율성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사람들은 만민평등사상을 받아들여야 했고, 내가 파악하기에 계급, 인종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성별의 구분을 뛰어넘어 공감하는 법을 배움으로써 이를 성취했다. - P8

나의 논지는 고문에 대한 비평 또는 서한소설 읽기가 물리적 결과, 즉 뇌의 변화로 전이되고 사회적·정치적 삶의 조직에 관한 새로운 개념들로 재귀하는 결과를 낳는다는 발상에 근거를 두고 있다. 새로운 독서 (그리고 관람과 청취)는 새로운 개인적 경험(공감)을 창출했고 그것은 다시 새로운 사회적·정치적 관념(인권)을 낳았다. 이 책은이 과정이 어떻게 작동했는지를 규명하려 한다. - P4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시 말하지만 정말 중요한 문제는 다른 곳에 있다. 왜냐하면 색의 역사는 사회사에만 국한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사회학자나 인류학자도 마찬가지겠지만, 사실 역사가에게 색은 무엇보다도 우선 사회현상으로 정의된다. 색을 만들고 거기에 정의를 내리고 의미를 부여하는 것도, 법칙과 가치를 만드는것도, 실제적인 적용 문제를 조정하고 그 목적을 정하는 것도 사회이지 예술가나 학자가 아니며, 인간의 생리 기관이나 자연환경은 더더욱 아니다. 색의 문제는 늘 사회적 문제로 귀착되는데, 그것은 인간이 홀로 사는 게 아니라 사회를 이뤄 살기 때문이다. 이 점을 인정하지 않으면 협소한 신경생리학이나 위험한 과학만능주의에 빠지기 십상일뿐 아니라 색의 역사 체계를 세워 보려는 모든 노력을 헛된 일로 만들어 버리고 만다. - P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현대의 전자 게임은 때때로 공상과학적 측면을 지니며, 비슷한 낭만적 특징을 보이곤 한다. 이런 게임은 비범한 것과 마법을 재차 도입하지만, 단순한 현실 도피주의자나 단순한 환상에 종사하진 않는다. 또한 기술에 반대해서라기보다 기술에 찬성하면서 기술에 대해 언급하고 대안적 세계를 탐험한다. 상상력에 대해 강조하거나 이국적이고 신비롭고괴상하고 초자연적인 것에 대한 관심을 보인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 만든괴물, 좀비, 유령을 만난다. 또한 발견해야 할 영웅적 인물과 새로운 세계, 그리고 새로운 혼합주의적 신화와도 만난다. 그러나 많은 게임에서 이는기술과 반대되지 않는다. - P230

다시, 인공물이 살아 있을 수 있는가 같은 질문은 전적으로 새로운 것이 아니다. 셸리 같은 사람들도 이미 19세기 초에 이런 질문을 했다. 문화적 반응(또는 특정한 문화적 반응)만이 낭만적인 것도 아니다. 바로 그 과학과 기술이 낭만적이다. "낭만적 기계"는 특정한 종류의 컴퓨터나 특별한 유형의 "낭만적" 과학자들이 만들고 싶은 것에만 적용되지 않는다. 우리는 컴퓨팅의 문화사에 관한 문헌을 통해 컴퓨팅 자체가 낭만적이게 되었다고 결론 내릴 수 있다. 1990년대의 컴퓨터는 개인용 인터넷기계로 변화하면서 낭만적 기계가 되었다. 컴퓨터가 좀 더 "살아 있는 것 같은 기계"로 되었든 아니든, 그것이 가상 세계에서는 낭만적 모험, 정체성의 낭만적 탐구, 낭만적 경계 탐구의 도구였다. - P28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러분은 또 이런 의문이 들지도 모른다. ‘가치라는 개념이 없다면, 삶의 목표와 의미는 무엇일까?’ 간단하다. 모호한 ‘가치‘에 매달리기보다는 하루하루의 삶에서 만족, 기쁨, 배움, 숙달, 개인의 성장, 그리고 다른 사람과의 소통을 목표로 삼으면 된다. 스스로 현실성 있는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자. 빛 좋은개살구에 지나지 않는 가치는 말끔히 잊을 만큼 너무나 만족스러울것이다. - P39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61 | 62 | 6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