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 사용된 다른 범주들과 마찬가지로백인성에 대한 초점은 사회적 동일시의 변화하는 본질을 배제하지 않는다. 우리가 보여주듯이 디아스포라라는 용어는 어떤 맥락에서는 ‘백인‘이지만 또 다른 맥락에서는 인종차별을 당하는 ‘타자‘인 유대인 집단을 묘사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우리의 비판적인 관점은 이렇게 변화하는 인식이, 예를 들어, 팔레스타인인들이 지속적으로 겪고 있는 곤경과 같은 문제와 맞닥뜨렸을 때 얼마나 불충분한가를 지적하는 데서출발한다. - P11

디아스포라를 하나의 과정으로 생각하면 특정 집단의 사람들이 아닌, 여러 종류의 사람들에게 교차 적용할 수 있는 좀 더 일반적인 관념들을 고찰하게 될 것이다. 결국 디아스포라는 소속감과 장소 그리고 사람들이 자신들의 삶을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생각들을 나타낼 수 있다. - P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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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임무는 현실에 개입하기 위해 이전 시기의 이론화를 평가하는 것이라 본다. 우리에게 이러한 평가는 모든 형태의 참여 활동에 기초가 된다. 우리가 혼종성과 디아스포라에 대한 모든 해답이나 심지어 모든 적절한 질문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물어는 봐야 한다고생각한다. - 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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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혼종성과 디아스포라의 사용과 오용에 대한 선행 연구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교과서가 아니다. 이러한 개념을 탐구하거나 대략 언급이라도 하는 출판물의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현상을 고려할때, 종합적인 개관은 불가능한 작업이 될 것이다. 또한 우리가 특정 접근 방식을 다른 방식들보다 더 선호하기 때문에 그러한 개관은 솔직하지 못한 일일 수도 있다. 오히려 우리의 관심은 학문 연구가 디아스포라와 혼종성을 어떻게 특정한 형태의 사회변화 및 평등 추구와 관련짓는 데 사용할 수 있는지를 가장 설득력 있게 묘사하는 텍스트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 맞춰 우리의 입장을 설명하기 위해 ‘디아스포라‘와 ‘혼종성‘이라는 용어가 종종 특정 분야에 국한되어 사용될것이라는 점을 경고하고, 이러한 용어들을 잠정적으로 정의하고 중요한 이론적 관점들에 대해 논평하려 한다. - P9

혼종성과 디아스포라가 특정 학문 분야에 포함되어 지적인 활동에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온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으나, 이 책에서 우리는 탁상공론식의 반추와 생각하기가 제공하는 편안함을 넘어선 어떤 가능성을 모색하려 한다. 변화를 끌어낼 수 있는 비판을 강조함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다양한 논쟁과 이론, 이야기들을 평가하고, 행동에 따르는 결과를 탐구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는 균형 잡힌 시각을 제공하지 않겠다는 말이다. 우리의 정치적인 성향을 감추려 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이를 투명하게 밝힘으로써 독자는 우리가 개입하려는 본질을 판단하는 데에 적합한 정보를 얻게 되는 것이다. - 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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