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좀더 있으면 「살인」보다 「쓰레기 투기」가 훨씬 중죄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 P184

환경보호도, 동물애호도 모두 인간의 편의만을 생각한 비뚤어진 사고방식인 것을 왜 인정하지 않나? - P186

인간에 기생하여 생물 전체의 균형을 지키는 역할을 맡은 우리에 비하면... 인간이야말로 지구를 좀먹는 기생충… 아니… 기생수다! - P18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킬 만한 선정적 주장을 펼치는 대중적 도서에는 의문을 품는것이 좋다. 저자가 박사학위를 가졌다 해서 현혹되어서는 안 된다. - P60

꼼꼼히 들여다볼 가치가 있는 자료를 찾았다면 아무 생각 없이 읽으면서 정보를 기록만 해서는 안 된다. 필기는 그저 글씨를 쓰는 작업이 아니다. 신중하게 필기를 하면 자료의 표현이나 요지뿐 아니라 숨은 의미와 결과, 단점, 새로운 가능성도 읽을 수 있다. 저자와 함께 앉아 대화를 나누듯 자료를 읽어야 한다(독자를 생각할 때도 마찬가지다. 독자와 함께 앉아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상상해보라). - P63

고급 단계의 연구라면 중요한 자료는 시간을 들여 두 번 읽는다. 처음에는 관대한 마음으로 글의 관점을 따라가며 속독한다. 자료를 읽으며 지나치게 빨리 반론을 펼치면 자료를 잘못 이해하거나 자료의 약점을 부풀려 생각할 수도 있다.
두 번째 읽을 때는 천천히 비판적으로 읽는다. 다정하지만 예리하게 친구에게 질문을 던지는 기분으로 읽어보라. 친구가 어떻게 대답할지 상상해보고 다시 질문을 한다. 자료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그냥 덮어버려서는 안 된다. 그 자료를 활용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읽어보라.
어느 정도 독서량이 쌓이고, 자신만의 아이디어도 몇 개쯤 틀이 잡힐 쯤이면 자료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처음부터 수동적인 소비자가 아니라 적극적이고 창조적인 동료처럼 정신을 집중하고 읽어야 한다. 그리고 어느 시점이 오면 자료를 ‘넘어설‘ 방법을 찾아야 한다. 자료에 동의할 때도 마찬가지다. 그런 시점은 빠를수록 좋다. - P6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예컨대 ‘모든 학문의 여왕‘으로 통했던 신학 박사가 되려면 사실상 14년 이상의 수련을 거치고 35세 이상이 되어야 했다. 그래서 젊은 학생들이 어려운 신학을 기피하고 돈벌이가 되는 법학과 의학으로 몰리는 세태를 개탄하는 목소리가 신학자들 사이에서 간간이 나오기도 했다. - P16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독일적인 것으로 파악된 모든 것(맑스, 니체, 프로이트, 학문의 자유라는대학교의 전통, 역사주의, 사회제도적 정치경제 또는 사회과학적 방법이 반역적이거나 또는 외국 앞잡이의 선전으로 즉각 의심을 받았다. 전쟁에 반대하여 발언을 하려는 모든 시도가 민주주의에 대한 비애국적이고 불충한 반대자로서 공격을 받을 상태에 빠졌다. - P340

이제는 거의 모든 캠퍼스의 내부로 스며들었음을 암시한다. 그 당시에는 ISS의철학, 사회당, 세계산업노동자조합(IWW) 그리고 새로운 공산주의 운동을 세밀하게 구분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사회주의, 무정부주의, 노동조합주의, 평화주의 그리고 공산주의는 모두 범죄적인 "급진주의"와 "스파이" 행위로 손쉽게 하나로 묶였다. - P355

이러한 풍토는 1919년 말이 되면서 더 이상 미묘하거나 쉬쉬하는 상태가 되지않게 되었다. 러시아혁명은 자본가들과 보수적인 정치지도자들 사이에서 세계적인 공포를 촉발하였다. 민주주의와 국가안보에 대한 위협은 독일에서 러시아로이동하였다. 급진파들은 독일 스파이들로 보여지다가 갑자기 러시아 스파이들로 해석되도록 바뀌었다. - P356

혁명적인 급진주의』라는 이 보고서는 사람들과 조직들의확인 단계를 초월해서 미국에서 사회주의를 근절하는 데 필요한 일련의 실질적인 조치들을 제안하였다.
러스크보고서는 모든 주요 유럽 국가들에서 혁명적 사회주의의 생성을 이론적원리뿐만 아니라 그 나라들의 노동운동과의 관계의 관점에서 기록하고 분석하였다. 이 보고서는 그런 다음에 특정 인종집단, 노동지도자들 그리고 범죄를 저지른혁명가들의 이민을 통해서 사회주의가 추정상으로 미국으로 수입되는 과정을 추적하였다. 러스크위원회 위원들은 공식적인 미국의 이데올로기를 지지하기 위해인상에 남을 만큼 상세한 역사적 고증작업을 선도하였는데, 그 이데올로기란 모든 좌파 급진주의가, 유럽 하층계급의 경제적 이민 그리고 그 계급구조의 전통이미국의 그것과 다른 나라들에 있는 미국 학자들의 교육과 관련된 "미국적인원리라는 것이었다. 위원회는 지식인들과 하층계급이 미국에는 적용할 수 없는조건들 밑에서 개발된 계급증오의 원리를 공동으로 지지하였다고 결론을 내렸다. 게다가 이 위원회는 미국의 민주적 자본주의의 적들(즉, 독일과 러시아이 소요와불안을 선동하기 위하여 이민자들의 무지와 지식인들의 순진함에 자극을 줄 수있는 외국 스파이들이 침투할 수 있는 방패막이로 이러한 이민을 이용할 수 있었(p. 359)다고 주장하였다 - P358359

러스크위원회는 자체 분석으로부터 사회주의의 위협에는 노동급진주의와 지식인들에 대한 양면공격으로 가장 잘 대처할 수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자본주의를 보존하기 위해서는 그것의 옹호자들이 미국의 노동운동을 비유럽적인 발전노선으로 나아가도록 만드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하였다. 다른 차원에서는, 공교육을 미국인들이 그들의 사회, 경제 그리고 정부에 대하여 생각하도록 가르치는 방식을 형성하는 메커니즘으로 이용해야만 했다. 러스크보고서는 대체로 빨갱이 공포와 연결되어 있는 히스테리의 한가운데에서 뛰어나게 차분하고 잘 생각해낸 행동지침으로 눈에 띈다. - P359

이민 통제의 주된 정치적 목적은 혁명적인 산업노동조합들이 조합원 대다수를 모집했던 외국 노동자들의 물결을 저지하는 것이었다. - P36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국가의 감독 아래 역사를 전면적으로 다시 쓰는 것은 미국의 참전을 단기간에 합리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사회과학과 인문학에서 미국에 대한 더욱 광범위하고 더욱 영원한 이데올로기적 개념화를 제도화하도록 도왔다. - P230

1차 세계대전은 1917년 이전에 이미 진행되고 있었던 고등교육에서 여러 운동들을 가속화함으로써, 일부 동시대 역사가들의 주장과는 반대로 영원한 유산을 정말로 남겼다. 대학교 행정의 전국화와 표준화가 전쟁의 가장 분명한 결과들가운데 하나였다. 국가 부서들을 위해서 인사와 시설에 대한 계속적인 재고조사를 해야 할 필요성은 교육공학자들이 개발했던 표준화된 측정법들의 확산을 재촉하였다. 그것은 국가의 지시에 대한 적응으로 내부의 재조직화를 촉진하였다. - P232

기업인들이 대학교에서 경제 사상을 통제하는 데 직접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모두에게 분명하였다. 그러나 철학, 심리학, 인류학 그리고 정치학과 같은 다른 분야에 대한 그들의 침입은 이제 이데올로기와 교육과정의 통제에 대한 그들의 장기적인 계급이익에 관한 더욱 깊은 이해를 나타내는 표시였다. 집단적 입장 설정의 장기적 안정화는 전체 학문 분야에 걸쳐 있는 한 벌의 획일적인 전제조건들의 부과를 필요로 하였다. 예를 들어서, 심리학, 인류학 그리고 철학은 그것들이 인간 본질, 합리적 인간 그리고 이기주의의 "선천적인 원칙을 다루기 때문에, 통제되어야만 했다. - P31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