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신장.비뇨기의 구조 그림으로 이해하는 인체 이야기
도마 히로시 감수, 정성진.홍유아 감역, 김선숙 옮김 / 성안당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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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극심한 오른쪽 등의 통증으로 요검사를 받았다. 병원 가기 전에 의심이 가는 곳이 있긴 했다. 전에 요로결석으로 응급실에 간적 있다 보니, 통증 부위는 달랐지만, #요로결석, #신장결석 그런 거라 짐작했다. 다만 전과는 달리 응급실 갈 정도까지는 아니었고, 진경제가 남은 게 있어서 버틸 수 있어, 우선 동네 의원에서 검사 받아 봤다.


고통스러운 상황에 빠지다 보니, 내 몸 건강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질 수 밖에 없었다. 요로결석과 함께 #통풍 또한 내가 겪는 문제이므로 특히 신장 쪽에 대해 알아 둘 필요가 있었다. 병원 가도 의사가 제대로 설명해 주지는 않는 게 현실이므로 목 마른 사람이 우물 판다고 아픈 내가 내 병을 알아 보는 수 밖에…



그래서 보게 된 책이 바로 그림으로 이해하는 인체 이야기 '신장 비뇨기의 구조'이다. 신장과 요관, 방광, 요도 등의 장기 구조, 각각의 역할과 메커니즘, 이상 증세, 주요 질환, 소변 검사와 같은 것들을 알기 쉬운 그림으로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많은 그림 때문에 혹시 애들 수준의 인체 관련 서적인가 오해할 수 있겠으나, 설명이 쉽게 되어 있을 뿐이지 내용 수준이 낮은 것은 절대 아니다. 오히려 어려운 내용을 쉽게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책의 한 요건일 것이다. '신장 비뇨기의 구조'에서는 우선 #신장, #비뇨기 에 대한 기본 개념을 잡고, 점진적으로 좀 더 어렵고 세부적인 것들을 다루고 있다.



내용에 중요한 부분은 앞부분에 POINT로 정리해 놨으며, 중요 어구, 용어는 옆에 부연 설명이 되어 있다. 도움이 되는 지식은 칼럼으로 추가 설명하고 있다. 한 주제를 좌, 우, 두 쪽으로 나눠 설명하고 있어서 한 눈에 보고 이해하기 좋은 구성이다.


#신장비뇨기의구조 는 마치 내 상황을 미리 알고 준비된 책 같았다. 내가 알고 싶었던 것들을 모두 담고 있었다. 구체적인 그림을 보니, 신장 위치가 허리 위 등 쪽이고 좌우 대칭이 아닌 왼쪽이 위로 살짝 올라간 비대칭이었다. 여태 내가 신장 위치를 너무 아래 쪽으로 생각했었다. 신장은 소변도 만들지만, 항상성을 유지하는 역할은 한다. 그래서 신장에 문제가 생기면, 고혈압, 부종, 발열, 각종 염증, 심지어 눈과 피부에도 영향은 준다고 한다. 아닌 게 아니라, 아픈 시기에 고혈압 증상도 보이고, 눈도 말썽을 부렸다. 게다가 얼굴이 검어 졌다는 느낌도 받았는데, 그게 다 신장에 문제가 생겼다는 징조였던 것이다.


병원에 가면, #소변검사, #요검사 를 자주 받게 되는데, 어디를 가나 많은 검사 항목 중 이상 부분만 얘기해 주고, 다른 것들은 무엇을 의미하는 지 설명해 주지 않는다. 이번 검사에서 혈뇨 증상이 있고, 염증 수치도 있다는 정도만 얘기를 들었다. 하도 궁금해서 챗GPT에 물어 봤고, 여기서 그나마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나중에 '신장 비뇨기의 구조'를 보고 나서, 소변 검사가 어떤 것인지, 더욱 명확하고, 전반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었다.



'신장 비뇨기의 구조'를 보고 나니, 급성신부전, 만성콩팥병, 급성사구체신염, 당뇨병, 요로결석, 통풍, 신장암, 방광암 등 신장과 비뇨기 관련 질환이 참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중 내가 겪은 요로결석이나 통풍은 나의 물 먹는 습관과 아주 밀접했다. 워낙 물을 잘 안 먹는 편이다 보니, 이런 병을 얻게 된 것이다. 전에 응급실 간 후로 나름 늘렸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많이 부족했던 것이다.


'신장 비뇨기의 구조'는 그림으로 이해하는 인체 이야기 시리즈 중에 하나다. 이번에 이 책이 내 병을 제대로 알고, 건강 관리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기에, 다른 주제의 책도 보고 싶어 졌다.


나처럼 병을 가진 분 뿐만 아니라, 의료 관련 종사자, 스포츠 트레이닝 관계자, 인체에 대한 것이 궁금한 일반인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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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 GPT 노마드의 탄생
반병현 지음 / 생능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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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 #챗GPT 세상 곳곳에서 GPT, GPT 거리며 난리가 났다. 많은 한계가 있는 기존의 챗봇과는 달리,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해진 네이버 지식인, 멘토와 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  전문가에 비싼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되고, 뭘 물어도 바로바로 답변해준다. 그러다 보니, 챗GPT를 단순히 리포트 작성에 활용하는 것 뿐만 아니라, 돈 버는 방법을 물어서 따라 하는 사람까지 등장할 정도로 각종 사업이나 투자에도 이용하고 있다. 챗GPT의 용도는 사용하기에 따라 참 무궁무진한 것이다.


챗GPT를 기발한 방법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접하게 될 때마다 난 왜 이리 멍청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챗GPT를 쓰고 있지만, 이것으로 어떻게 돈을 벌 수 있는지 솔직히 전혀 모르겠다.




그래서 발 빠르게 챗GPT로 돈을 버는 방법을 깨달은 선각자의 조언을 듣기 위해, '챗GPT: GPT 노마드의 탄생'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은 IT 기술 응용, 활용 쪽에 다양한 저술 활동을 하고 있는 반병현 저자의 책이다. 이 책 이전에 반병현 저자의 책을 4권 정도 봤는데, 저자는 각종 IT 관련 내용을 매우 쉽게 설명하고, 이것을 빠르게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보니, 이번에도 아무 의심 없이 믿고 보았다.


이번 '챗GPT: GPT 노마드의 탄생'은 반병현 저자의 챗GPT 시리즈, '챗GPT 마침내 찾아온 특이점', '챗GPT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중에 하나다. 노마드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챗GPT로 #돈벌이 하는 방법을 테마로 한다.


책 초반에서는 GPT가 무엇인지, 원리와 함께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고, 뒤에 나올 내용에 사용될 미드저니 서비스에 관해서도 다루고 있다. 


챗GPT: #GPT노마드의탄생 에서 다루는 돈벌이 수익 모델은 챗GPT를 활용하는 #블로거, #유튜버, #작가, #투자 시뮬레이션 이렇게 4가지다. 블로그나 유튜브로 돈을 벌자는 책들은 기존에도 여럿 있지만, 이 책에서는 챗GPT, 미드저니, 와 같은 인공지능 서비스 활용법을 다룬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저작권 문제 없이, 블로그와 영상을 만드는 방법이 나오는데, 제작에 가장 시간이 많이 드는 내용이나 주제를 ChatGPT를 이용해서 해결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여기서는 수익형, 양산형 블로그, 유튜브를 만드는 방법이다 보니, 최대로 많은 포스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쪽에 포커스가 맞춰져, 인기 검색어 위주에 내용도 국뽕, 특정 정치, 내용 부실한 살짝 위험한 부분을 가지고 있다. 저자도 이 부분에 대한 주의를 주고 있다. 어디까지나 시간적 효율 측면에서 이렇게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므로 자신의 아이디어를 더하면 좋을 것이다. 그리고 수익이 있으면, 세금은 항상 따라가는 만큼 책에서는 세금 관련 정보도 꼼꼼히 다루고 있다.


블로그나 유튜브 만큼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쪽이 저술과 투자 쪽인데, '챗GPT: GPT 노마드의 탄생'에서 이것들을 같이 다루고 있어서 많은 참고가 되었다. 앞으로 책 쓰는 기간을 많이 단축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과 함께, 더욱 다양한 주제의 내용을 다룰 수 있다 생각한다. 투자 경우는 전부터 인공지능으로 어떻게 할 수 없을까 했는데, 기존에 방법들은 너무 규모가 크고 전문적이라 바로 써먹으며 확장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는데, 여기서는 엑셀과 함께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 매우 간단하게 쓸 수 있었다.




'챗GPT: GPT 노마드의 탄생'에 나온 4가지 돈벌이 관련 내용도 좋았지만, 특히 부록2에서 깊게 다루고 있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레시피는 보다 깊은 활용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되었다. 챗GPT를 써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의외로 챗GPT가 거짓말도 잘 한다. 관련 서적을 물어보면, 세상에 없는 책도 있는 거처럼 뻔뻔하게 목록으로 보여준다. 이걸 그대로 믿으면, 망신 당하기 쉽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이런 것을 막기 위한 노하우를 곳곳에서 알려준다. 심지어 챗GPT를 교육 시킬 수도 있다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ChatGPT는 일방적으로 묻고 대답하는 존재가 아닌 것이다. 그만큼 내가 챗GPT를 어떻게 교육하는가에 따라서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므로 활용 측면의 폭을 더욱 넓힐 수 있는 가능성을 알게 되었다.


많은 동식물이 변화되는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멸종한다고 한다. 현재 불고 있는 챗GPT의 열풍 또한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여기에 적응하지 못하면 결국 멸종되고 말 것이다. 반면, #인공지능 챗GPT를 미리 준비하고, 잘 적응한 자에게는 분명 새로운 기회가 되어 줄 것이다. '챗GPT: GPT 노마드의 탄생'이 그 기회를 잡을 수 있게 여러 활용 방법을 알려주고 있는 만큼, 수익 활동 또는 새로운 비즈니스나 업무 효율을 높이고자 하는 분에게 좋은 책이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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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이는 데이터 과학과 AI 그림책 한눈에 보이는 그림책
한선관.박소영 지음 / 성안당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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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벌써 운전자가 없는 #자율주행 택시 웨이모 서비스가 시범 운행되고 있다고 한다. 얼마 전 등장해서 많은 사람을 놀라게 만든 #ChatGPT 는 사회 전반에 많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고, 심지어 #AI 개발을 6개월 멈추자는 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인공지능 기술은 더 이상 연구 단계에 있는 것이 아니다. 본격적인 적용 단계에 들어서서 우리 생활 곳곳에 스며들고 있는 중이다.


이런 인공지능의 발전에는 데이터 과학의 뒷받침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인터넷, 모바일, 센서 등의 각종 기술의 발달로 인해, 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엄청난 데이터를 쌓을 수 있었고, 이런 환경에서 #빅데이터, #데이터과학 이 성장했으며, 이는 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인공지능이 바늘이라면, 데이터 과학은 실과 같은 존재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인공지능과 데이터 과학이란 실과 바늘은 세상을 새롭게 바느질해 나갈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이 기술들을 다는 모르더라도, 어느 정도 이해할 필요는 있다고 본다. 다만 인공지능이니 빅데이터니 하는 것들이 IT 관련 기술이다 보니,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이때 딱 도움이 되는 아주 요긴한 책이 바로 '한눈에 보이는 데이터 과학과 AI 그림책'이라 생각한다. 이 책은 데이터과학과 인공지능 AI의 개념과 원리를 누구나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서, 관련 기술 입문자 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적당하다.



'한눈에 보이는 데이터 과학과 AI 그림책'의 가장 큰 특징은 PPT 발표를 보는 듯한 일목요연한 구성이다. 올 컬러로 된 일러스트, 도표, 그림, 캡처 화면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장황한 설명보다는 간결한 설명 위주로 되어 있다. 간결하다고 해서, 너무 요약되어 이해가 안 가는 것이 아닌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군더더기가 없는 것이지, 이해가 어려울 정도로 간결한 것은 아니다. 쉬운 설명과 함께 그림이 상호보완 하는 작용을 하고 있어서, 이해도 돕고 기억에도 오래 남는 거 같다.


그러다 보니, 입문자나 일반인 입장에서는 데이터과학과 인공지능에 대한 전체적인 큰 그림을 이해하며 공부하기에도 좋고, 기존 학습자 입장에서는 전체적으로 정리하기에도 좋다. 더욱이 이런 형태의 구성은 교육자 입장에서도 강의자료나 강의안을 구성하기에도 유용한 참고 자료가 되어 줄 것이다.


'한눈에 보이는 데이터 과학과 AI 그림책'은 데이터 과학의 개요, 절차, 실습, 활용, 미래 이렇게 전체 5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고 그 아래 여러 개의 레슨으로 소주제가 나눠져 있다. 내용은 전반적으로 데이터 과학이 중심이 되어 있고, 부가적으로 관련된 인공지능기술을 다루고 있다.


보통, 그림 위주의 책들은 개념 설명 위주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 데, #한눈에보이는데이터과학과AI그림책 에서는 실습도 다루고 있어서 좋았다. 리스틀리, 워드크라우드, 엔트리, 오렌지3, 엑셀과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데이터 수집, 전처리, 분석, 시각화, 분석과 같은 것들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 간단하면서도 활용하기 따라서는 매우 유용한 파트다.


데이터과학이나 인공지능을 조금이라도 공부한 사람이라면, 이 분야가 얼마나 방대한 기술인지 잘 알 것이다. 내용도 쉽지 않다. 그런데 그러한 것을 '한눈에 보이는 데이터 과학과 AI 그림책'은 245쪽에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잘 담았다. 단기 스터디 교재로도 괜찮은 교재로 생각된다.



작년 새벽에 심야버스를 탄 적이 있었는데, 당시 이 버스의 노선은 어떻게 결정되었나 궁금해 했던 기억이 나는데, 이 책에 그것을 다룬 이야기가 있어서 흥미롭게 봤다. 유동인구 밀집도 분석, 택시 승하차 인원 정보 분석, 노선별 수요 분석 등을 통해 노선이 만들어졌던 것이었다.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데이터가 활용된 전형적인 빅데이터 처리 기술이었다. 이런 교통 관련 데이터들이 모여서, 결국에는 인공지능 교통 체계를 만들게 되는 것이다.


심야버스를 기획하는 당시 어떤 사람들이 참여했는지는 모르지만, 데이터 전문가 뿐만 아니라, 행정 인력도 이런 데이터 과학의 이해는 당연히 필요했을 것이다. 이런 마인드가 새로운 개혁을 일으키는 바탕이 되는 만큼, 앞으로는 데이터과학과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는 상식이 될 수 밖에 없다 생각한다. 이것이 내가 '한눈에 보이는 데이터 과학과 AI 그림책'을 추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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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디바이스 AI
로런스 모로니 지음, 곽도영 외 옮김 / 한빛미디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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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가장 핫한 세상 이슈는 ChatGPT의 등장일 것이다. 스마트폰의 등장이 기술, 경제, 문화 등등 우리 삶의 방식 전반을 빠르게 바꿨듯이, #챗GPT 같은 #인공지능 서비스가 가져올 파급 효과는 더욱 엄청날 것이라 많은 전문가들이 추측하고 있다.


나에게 있어서도 #ChatGPT 의 등장은 여유 부리다 뒤통수를 세게 얻어 맞은 거와 같은 충격적인 일이었다. 나도 나름 트렌드 쫓아 간다고,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인공지능, #머신러닝 이런 것들을 공부하고 있었는데, 예상보다 너무 일찍 이런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이젠 여유 부리며 공부할 때가 아닌 것이다. 아이디어가 있다면, 미흡하더라도 익힌 #AI 기술을 응용해서 뭔가 내놓아야 할 시간이 온 것이다.


인공지능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린다 생각하니, 마음이 초조해지고 긴장도 되는데, 막상 뭔가 개발하려고 하니, 머리 속이 그저 하얗다. 인공지능 관련 개발 경험이 없으니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시작부터 막연하기만 하다. 그렇다고 맨땅에 헤딩하는 것은 시간만 낭비하는 꼴이다. 첫걸음부터 제대로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머신러닝 쪽에 경험 많은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하다.



그래서 도움을 얻기 위해 보게 된 책이 바로 로런스 모로니의 저서, '온디바이스 AI'다.

이 책의 전반적인 성격부터 말하자면, #온디바이스AI 는 #안드로이드 또는 #iOS 기반의 모바일 쪽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려는 사람들에게 바로 도움이 되는 내용들을 담은 실무 가이드라고 할 수 있다.



'온디바이스 AI'는 내용면에서 난이도가 높은 책은 아니지만, 적어도 코틀린이나 스위프트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한다. ( 가끔 간단한 파이썬 코드도 나온다 ) 그리고 개발 순서에 따라 프로젝트를 만들고, 라이브러리를 추가하고, 기능별 코딩들도 단계별로 사진과 코드와 함께 설명하고 있으나, 안드로이드 스튜디오, CocoaPods 같은 툴 자체 사용법을 구체적으로 다루지는 않으므로 이 역시 선행학습을 하거나 관련 서적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반면, 인공지능, 머신러닝에 관련된 지식은 책 초반에 종합적으로 간단히 설명하고 있고, 본문 진도에 맞춰 추가 설명이 되어 있으므로 잘 모르더라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게다가 내용 전반이 이론 보다는 실제 활용 위주로 되어 있다 보니, 이해가 잘 되지 않는 것도 하나씩 프로그램을 짜다 보면, 어느새 이해되는 경험도 하게 된다. 따라서 이 책을 제대로 익히려면, 실습 예제를 직접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온디바이스 AI'에서는 누구나 쉽고 빠르게 응용해 볼 수 있는 각종 라이브러리를 소개하고 있다. ML Kit으로는 얼굴 탐지, 바운딩 박스 그리기, 손글씨 인식, 스마트 인공지능 답변, 커스텀 모델 사용, 자연어 처리 같은 것을 해보고, #TFLite 로는 텐서플로 모델 변환, 양자화에 대해 익히며, 커스텀 머신러닝 모델을 쉽게 만들 수 있게 도와주는 클라우드 기반 AutoML도 잠깐 다룬다. 그 밖에 파이어베이스, Create ML, Core ML도 다루고 있어서, 무척 다양한 라이브러리와 툴에 대한 경험을 해볼 수 있다.



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마지막 챕터 14, 15는 다른 챕터 못지 않게 중요한 파트라 생각한다. 챕터 14는 서버와 클라이언트, 클라우드와 관련된 간단한 내용이었지만 개념 잡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챕터 15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윤리, 공정성, 개인정보보호를 다루는데, What-If, 패싯, 텐서플로 모델 카드 툴킷을 사용하여 데이터 편향을 어떻게 바로 잡는지 살짝 얘기하고 있는데, 나에겐 이 내용들이 프로그램을 더욱 빛나게 해주는 광택 내는 과정처럼 느껴졌다.


'온디바이스 AI'는 인공지능 모바일 프로그램 개발에 꼭 필요한 알짜배기만을 담은 책이라 생각한다. 다양한 실습 예제를 통해, 이미지, 비전, 텍스트 처리 등 실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도움 되는 기본 실무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이 책 덕분에 첫걸음의 방향을 잘 잡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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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파 99%가 모르는 하루 10초 영어 뇌 만들기 -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쓱 보고 싹 이해하는 초단기 영어 공부
윤훈관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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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멋진 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보다, 외국어 잘하는 사람이 훨씬 부럽습니다. 외국인과 의사소통을 편히 한다는 것이 참 멋져 보이거든요. 그래서 틈틈이 #영어공부 하고는 있는데, 이게 참 쉽질 않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영어가 우리나라 말과 달리 어순에 차이가 있다 보니, 그게 많은 걸림돌이 되네요. #독해 경우, #직독직해 해보겠다고, 순서대로 읽어 나가며, 뜻을 이해하려고 여러 가지로 시도 해보고 있는데, 잘 되다가도 조금만 어려운 문장이 나오면, 습관적으로 눈이 저절로 문장 끝으로 가서 거꾸로 해석을 하게 되더군요. 그럼 또 이해가 되니, 조금만 어려워도 또 그렇게 하게 됩니다.


그나마 독해는 이렇게라도 하지만, 회화는 뒤를 미리 볼 수는 없잖아요. 미드처럼 자막을 보거나, 돌려 볼 수도 없으니, 결국 직독직해가 습관이 되지 않으면, 영어는 절대로 정복할 수 없다는 것을 매번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조금이나마 영어에 도움을 얻기 위해, 화재의 #일타강사 윤훈관 저자의 '국내파 99%가 모르는 하루 10초 영어 뇌 만들기'를 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제목 때문에 전부터 많이 봐왔던 #영어공부법, #영어학습법 을 다룬 방법서인가 했어요. 기존 영어 공부의 문제점을 장황하게 설명하고, 어떻게 공부해라 그런 책 말이죠. 그런 책은 워낙 많이 봐와서 만일 그런 책이었다면, 이 책을 보진 않았을 것입니다.


물론 이 책에서 그런 내용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 부분은 앞부분에 20쪽 정도만 나옵니다. 나머지는 모두 영어 문장 이해 연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체 40일 학습 구성으로 되어 있고, 날짜별로 그 날의 핵심 문장인 KEY문장이 나오고, 좀 더 연습을 위해 부가 문장으로 여러 개의 JOIN 문장이 나오는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6일까지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5형식 문장 구조에 따른 영어 이해 방법이 나오고, 7일부터 17일까지는 that, what, who 등 관계사와 전치사 등이 이용된 확장된 문장들이 나옵니다. 18일부터 21일까지는 It for to 같이 앞에서 다루지 않은 다른 형태의 문장을 연습합니다.


'국내파 99%가 모르는 하루 10초 영어 뇌 만들기'가 좋은 점은 단순히 직독직해 독해 연습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영작, #회화 연습도 같이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22일부터 40일까지 그에 해당되는 과정인데, 한글 문장을 영문으로 만드는 연습을 하죠. 독해와 영작을 균형 있게 다루고 있는 것입니다.


게다가 국내파 99%가 모르는 #하루10초영어뇌만들기 책 구성 자체가 반복 학습, 복습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져 있습니다. 40일의 공부가 끝나면, 챕터 10에서 앞에 나온 JOIN 문장을 더욱 상세하게 설명하며, 복습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날짜마다 QR 코드가 있어서, 저자의 직강을 유튜브로 볼 수 있다 보니, 책 본문에서 1번, 유튜브로 1번, 후반부 복습 본문에서 1번, 다시 유튜브로 1번, 이렇게 총 4회 반복적으로 공부를 하게 해서 완전 학습을 돕고 있어요.


저자 동영상 강의에는 책에 나오지 않은 내용도 있고, 중요한 포인트도 강조해 주고 있어서, 책과 함께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직독직해에 대한 책을 찾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겉으로는 다들 직독직해라 해놓고 안을 보면, 그저 단어 나열식으로 되어 있고, 책 속 문장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방법만 얘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책 밖의 다른 영문에서는 못 써먹죠.



반면, '국내파 99%가 모르는 하루 10초 영어 뇌 만들기'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순서대로 보고 이해할 수 있게 기본 노하우를 알려줍니다. 예를 들어, 동사는 '~하는 것은'으로 해석하고, 전치사는 '그건 바로'로 해석합니다. 책 읽는 초반에는 이런 방법이 너무 단순화 된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연습하다 보니, 해석하기 확실히 편합니다. 독해 속도를 높일 수 있고, 반대로 영작에서도 큰 그림 역할을 해서, 단어에 대한 세세한 집착으로 어려웠던 부분이 편해지게 되네요. 처음엔 이렇게 러프하게 가고, 나중에 익숙해지면, 뉘앙스도 느끼며 디테일하게 접근하라는 저자만의 강의 노하우가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일단 '국내파 99%가 모르는 하루 10초 영어 뇌 만들기'를 통해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영어 이해 방법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몸에 완전히 배도록 반복 학습하는 일만 남은 거 같습니다. 쉬운 내용의 책이므로 누구나 볼 수 있고, 특히 직독직해, 영작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분이라면, 꼭 한번 보세요.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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