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카큐 General - 인공지능이 선정한 우선순위 영단어
Mr. Sun 어학연구소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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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다른 건 몰라도 나름 #영어단어 만큼은 어느 정도 자신했는데, 어디까지나 나만의 착각이었다. 지난번에 어떤 계기가 있어 점검해 보니, 알고 단어들도 많이 까먹고 있었다. 컴퓨터 번역기 성능이 좋아지고, 직접 번역하는 것도 귀찮기도 해서, 간단한 문장도 번역기를 돌렸더니 이런 결과가 생겼다. 역시 뇌는 자주 쓰지 않는 것은 망각이라는 쓰레기통으로 보낸다.


그래서 위기에 빠진 #영단어 실력 향상을 위해서 이번에 '보카큐 General - 인공지능이 선정한 우선순위 영단어'를 보게 되었다. #보카큐 시리즈는 초등 1,000 단어, 중등 2,000 단어, 고등 4,000단어, 토익 3,000 단어 총 1만 개 단어 구성로 구성되어 있는데, '보카큐 General'은 그중 #영어단어 2918개를 8주 완성 프로젝트 형태로 구성했다.


#보카큐General 이 책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전에 어떤 식으로 되어 있고, 내용 수준은 어떤가 일단 한번 전체적으로 떠들어 봤다. 그런데 역시 내 단어 실력이 엉망인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전혀 기억도 안 나는 단어도 많았고, 알았었는데, 바로 떠오르지 않는 것도 너무나 많았다. 고작 2918 단어인데, 이 정도면 문제가 많은 것이다. 한심하다는 생각도 들고, 그동안 너무 영어 #단어공부 안 했구나 하는 후회도 든다. 만일 내가 시험을 대비한 상태였다면, 당연히 떨어질 수밖에 없는 실력인 것이다. 이렇게 내 수준을 파악하고, 경각심도 느낀 상태에서 #영어공부 의지를 다시금 불태워 보았다.



'보카큐 General'의 구성을 보면, 8주 정복을 위해 한 주 단위, 총 8개로 나눠 구성되어 있다. 각 주의 시작 첫 페이지에는 'Weekly Planner'가 있어서 매일매일 공부 진도 상황을 체크할 수 있고, 간단한 소감 같은 것을 적을 수 있게 되어 있다.


첫 주는 364개의 단어를 소화해야 한다. 매주 350개 정도를 공부해야 하는 것이다. 7일 중 일요일은 총점검하고, 나머지 6일 동안 공부한다면, 하루 대략 60여 개 정도 외워야 한다. 내 입장에서는 크게 부담되는 분량은 아니라 느낀다. 사실 진도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얼마나 제대로 단어를 외웠는가가 더 중요하다. 자신이 소화할 수 있는 정도에 맞춰 필요하다면, 8주가 아니라, 16주 4달 기간으로 늘리거나 오히려 4주로 단축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어쨌든 공부 일정을 잡기에는 편리한 구성인 것이다.



물론 어느 공부나 지루하기 쉬울 수 있다. 더군다나 '보카큐 General'는 내용이 삽화나 설명 같은 거 없이 표 형태로 구성되어 있으니, 더 갑갑하다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런데 이렇게만 느낀다면, 책 앞에 나온 암기에 대한 조언을 제대로 읽지 못한 것이다. 4쪽으로 정리된 간단한 내용이지만, 이는 암기법에서 자주 사용되는 방법 중에 하나다. 단어를 시각, 청각, 촉각 등 다양한 감각과 연결하여 공부하는 것이다. 재미있는 영상이나 사진과 연결하거나, 자신의 경험과도 연결해도 좋다.



이때 '보카큐 General'는 14개의 단어를 왼쪽, 오른쪽, 두 쪽을 연결한 구성으로 담고 있는데, '의미를 맞혀보세요' 또는 '예문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에 해당하는 부분을 활용하면, 나만의 암기법, 기억법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inseparable 이란 단어를 보면, inseparable 한 돈독한 사이, 돈과 권력의 inseparable 한 관계 이런 예문이 나오는데, 이것을 재미난 그림으로 다시 재구성하는 것이다. 아니면, 자신의 일상 속에 도저히 분리할 수 없었던 어떤 제품이 있었다면, 그것을 떠올리는 것도 좋을 것이다. 예문에 떼어놓을 수 없는 커플이 나오는데, 이것을 모티브로 머릿속에 짱구에 나오는 딱 붙어 다니는 신혼커플 이미지를 상상해도 암기에 도움이 될 것이다.


물론 이런 방법이 좀 더 많은 시간을 잡아먹을 수 있다. 무작정 외우는 것이 더 빠르게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시간이 지난 뒤 다시 떠올리기에는 이런 암기법을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된다. 그런데 어떤 방법으로 암기를 하던 중요한 것은 자주 복습하고 활용하지 않으면 소용없다. 내 경우도 그렇지만, 안 쓰면 뇌는 그것을 중요도가 떨어진다 판단하고, 저 깊은 곳으로 정리하거나 버리게 된다. 그런 만큼 반복된 복습은 매우 중요하다.


아울러 바로 단어의 뜻을 보지 않는 것이 이 책의 바른 사용법이라 생각한다. 단어가 무슨 뜻인지 '의미를 맞혀보세요'에 나온 문장을 읽고 유추한 뒤에 뜻을 보는 것이 암기에 보다 도움이 된다. 때론 이것을 사용해서 친구나 동료와 함께 단어 뜻을 맞추는 퀴즈 같은 것을 하면, 보다 재미있는 공부가 될 것이다.


이번에 '보카큐 General'로 공부하다 보니, 기초 단어도 참 많이 까먹었음을 알 수 있었다. 다시 탄탄한 기초공사가 필요하다. 순살뭐시기 꼴이 나지 않으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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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학 치료 교과서 - 왜 아픈지 기, 혈, 진액부터 경락, 한방 치료법까지 찾아보는 동양의학 치료 도감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센토 세이시로 지음, 장은정 옮김 / 보누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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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친구들과 통화를 하다 보면, 몸 여기저기가 고장 났다고 하소연을 한다. 나 역시도 예외는 아니다. 거의 종합병원 수준이다. 감기는 항상 달고 살았고, 원인 모를 두통, 대상포진, 통풍, 두드러기 등 여기저기 곳곳이 아팠다. 그러다 보니, 오래전부터 건강에 도움이 되는 #한의학, #한방 같은 것에 관심이 높았다. 실제 수지침도 배우러 다니기도 했고, 한약, 뜸이나 부항 관련 책도 많이 보곤 했다.


그런데 #동양의학 관련 책을 보면 알겠지만, 한방도 엄연히 의학이란 수준 높은 전문 분야인 만큼 읽고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니다. 어려운 용어도 많고, 조금만 파고 들려고 하면, 짧은 한자 실력이 좌절 시킨다. 그런데 이번에 본 '동양의학 치료 교과서'는 그런 어려움, 불편함 같은 것을 여러모로 많이 덜어주고 있었다.



우선 '동양의학 치료 교과서'는 보기도 편하고, 이해하기 쉬운 책이다. 개념 이해가 어려울 수 있는 기, 혈, 진액은 불에 올려놓은 냄비를 예로 설명하고 있는 것이 재미있었다. 작은 주제들을 대부분 좌우 단 두 쪽에 담아 설명하고 있고, 컬러로 된, 다양한 일러스트와 도표로 빠른 이해를 돕고 있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형태인데, 이 책은 단지 구성만 좋은 것이 아니다. 내용면에서 방대한 영역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의 제목이 왜 '동양의학 치료 교과서'인지 제대로 확인시켜준다.



진짜 교과서다. 한의학, 동양의학을 이해하는데 꼭 알아야 할 기초이론부터 진찰, 진단, #한약, 침, 뜸, 지압, 치료법 모두 다루고 있는데, 심지어 기공까지 다루고 있다. 이러한 한 파트, 한 파트가 실제로는 분량 면에서 책 여러 권을 차지하는 것들이지만, 여기서는 가장 기본이되고 필요한 것들을 이 책 한 권에 요약해서 담은 것이다. 마치 액기스, 진액을 우려 담은 것과 같은 느낌이 든다.


'동양의학 치료 교과서'에서는 이렇게 동양의학의 다양한 영역을 골고루 다루고 있다 보니, 독자 입장에서 한의학 시스템이 어떤 구성으로 되어 있고, 그것들이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어 좋았다. 몰랐던 분야에 대한 호기심도 자극하고, 어떤 것들을 공부하면 좋을지도 알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동양의학치료교과서 는 아예 한자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소주제 표제나 꼭 필요한 곳에만 한자를 넣어, 누구나 편하게 읽은 수 있다. 나오는 한자들도 한의학을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중요한 것들이라서 이것들에 익숙해지면, 다른 책을 보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참고하기 좋게 맨 뒤에 나오는 찾아보기 단어들은 한자를 일일이 달아 뒀다.



동양의학은 서양의학처럼 딱딱 수치로 떨어지는 기준 같은 것들이 적다 보니, 판단하는데 참 애매모호한 것이 한 둘이 아니다. 그러기에 깊이 이해하고 경험도 쌓아야 한다. 나에게 있어 실증, 허증, 양증, 음증, #습담, 습열, 혈허 이런 것들이 한방을 공부하는데 참 어려운 존재다. 이 얘기를 보면, 이게 맞는 거 같고, 다른 얘기를 보면, 그게 맞는 거 같다. 여기서는 8체질로 이러한 것들을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이것을 판단하기 위해, 진단 설문, 진단 그래프도 제공하고 있고, 체질에 좋은 식재료, 체질에 따른 #감기, #피로, #비만 같은 증상에 따른 한약도 제시한다. 그만큼 체질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는 것이다.


내가 봐도 내 #체질 은 참 애매하다. 사상체질에서도 항상 태양인을 제외한 나머지 체질이 30% 정도로 비슷비슷했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것이 여러 개 겹친다. 습담에 가까운데, 습열 증상도 많다. 현재 살도 많이 찌고 그래서 어쨌든 습한 체질은 맞다. 지나친 습을 다스리는 것이 내 건강 관리 방향인 것이다. 이렇게 나나 가족을 대상으로 해서 이 책을 보면, 한방이 좀 더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어 진다.


다들 아프다고 매일같이 병원에 출퇴근할 수도 없는 만큼, 건강관리 차원에서 '동양의학 치료 교과서' 한 번쯤 가볍게 읽어보고 참고하면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이다. 아울러 한방을 좀 더 깊게 이해하기 위해 교과서처럼 달달 외워 가며 공부하기에도 좋은 책이다. 그만큼 한방에 관심 있는 분에게 유용한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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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의 과학 - 표적을 정확하게 맞히는 사격 메커니즘 해설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가노 요시노리 지음, 신찬 옮김 / 보누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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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유튜브 채널 중에 하나가 건빵튜브다. 각종 총기에 대한 정보도 알려주고, 사격에 대한 궁금증이며, 총으로 우리가 감히 해볼 수 없는 별별 실험을 하는 재미난 채널이다. 이걸 보고 있으면, 없었던 사격이나 총기에 대한 호기심이 저절로 끓어 오른다. 어쩌면 본능 자극일지 모르겠다. 쓰레기통에 휴지를 던져서 정확하게 들어 갔을 때의 그 쾌감을 다들 잘 알 거다. 사소한 것도 그런데 총으로 표적을 정확하게 맞추는 것은 보는 것만으로도 큰 만족감을 준다.


그래서 총과 사격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군사 무기 전문가인 가노 요시노리의 '사격의 과학'이라는 밀리터리 교양서를 보게 되었다. 이 책은 실제 사격이나 사냥을 즐기고 있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사격이나 총기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런데 '사격의 과학'에 총기, 탄환 등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다루고 있긴 하지만, 주로 사격술 메커니즘에 관련된 내용을 다루고 있으므로 만일 총에 대해 궁금하다면, 저자의 다른 저서 '총의 과학', '권총의 과학'을 먼저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사격의과학 에서는 99개의 소주제를 총의 선택, 총신과 기관부, 조준기, #스코프 장착과 영점조준, #사격술, 핸드 도르, 총 손질하기, 야전 매뉴얼, 탄약의 종류 알기와 같이 9장으로 나눠 사격의 기본도 익히고, 사격 수준을 최고 단계로 높이는데 필요한 각종 지식과 경험도 담고 있다.


그리고 '사격의 과학'은 군사적인 사격 뿐만 아니라, #사격 스포츠와 사냥에 대한 정보도 골고루 다루고 있어서, 서로 비교하며 다양한 지식을 쌓을 수 있다. 총기에 대해서도 오래된 것부터 최신의 것까지 함께 다루고 있다 보니, 총기 부품, 구조 같은 것들이 어떻게 발달되었는지, 어떤 종류들이 있는지도 배우게 된다.



영화나 미드 보면 #스나이퍼, 저격수가 나오는 장면을 많이 보곤 하는데, 책에서도 저격 관련된 내용이 초반부부터 많이 등장한다. 경찰용 #저격총 으로 바민트 라이플도 나오고, 왜 저격총으로 볼트 액션 방식을 선호하는지, 분대 저격총, 총기 제동기 사용, 각종 스코프에 대한 설명 등이 나온다. 8장 야전 매뉴얼 편도 관련 있는 내용인데, 아마 군대 다녀온 사람이라면, 여러 기억들이 떠오를 것이다.


영화에서 본 장면이 떠오르는 파트가 하나 더 있는데, 6장 핸드 로드다. 핸드 로드는 탄약을 직접 제작하는 것을 말하는데, 특수 #탄환 만든다고, 이상하게 생긴 프레스에 탄피 넣고 화약 넣고 그런 장면이 궁금했던 분이라면, 이곳을 보면 자세히 알 수 있다.


사냥 관련해서는 첫 주제부터 나온다. 바민트 사냥 이야기인데, 바민트는 사람과 가축에 해로운 소형 동물을 의미한다. 그런데 그 귀여운 프레리도그도 여기에 속한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굴을 파서 가축을 다치게 하고, 목초도 축내서 그렇단다. 멧돼지 사냥총, 맹수 사냥 더블 라이플에 대한 내용도 재미있다.


이렇듯 '사격의 과학'에는 총과 사격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풀 수 있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더욱이 한 눈에 보기 좋고, 읽는 부담도 덜 수 있게, 한 주제에 두 쪽의 분량으로 설명하고 있다. 왼쪽은 주로 설명을 하고 있고, 오른쪽에는 관련된 사진, 그림, 도표 같은 것으로 빠른 이해를 돕고 있다. 버스나 전절 이용하면서 내용 끊기는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구성이다.



건빵튜브에서 탄약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나오는데, 마침 '사격의 과학' 마지막 부분에서 탄약을 다루고 있어서 이제 좀 더 제대로 이해하며 유튜브를 즐길 수 있을 거 같다.


'사격의 과학'은 사격, #사냥 을 좋아하는 분, 총기에 관심이 많은 분 또는 #밀리터리 덕후, #밀덕 들이 매우 좋아할 만한 책이다. 사격에 관련된 다양한 과학적 원리에 대한 것들도 나와 있다 보니, 과학이나 기계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좋아할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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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Voca 1 : 핵심동사 콜로케이션 - 탑보카 최우선 영단어
김정호 지음 / 바른영어사(주)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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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영어 실력을 좀 더 채우기 위해, 최근 '탑보카 Top Voca 최우선영단어 1 : 핵심동사 콜로케이션'을 봤다. 이 책은 동사의 구조적 콜로케이션을 다루고 있다. 구조적 콜로케이션이란 단어가 생소할 수 있는데, 이것은 #숙어 또는 #구동사, #동사구 같이 동사와 자주 붙여 사용하는 단어 조합 패턴을 말한다. 정해진 규칙이 있는 것이 아니라, 관례적인 조합이다 보니, 따로 공부할 필요가 있다.


전에 #영어 선생님을 통해, 동사가 매우 중요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동사만 잘 알아도 다양한 회화를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런데 동사는 알면 알수록 참 어렵다. 분명 아는 단어인데, 제대로 해석이 안되는 경우가 많다. 독해 공부 좀 하려고 하면, 이런 녀석들 때문에 좌절하게 된다. #TopVoca #탑보카최우선영단어 1편 #핵심동사콜로케이션, 이 책에 나온 간단한 예를 보자. 'God Knows that it is true.'를 보면, 모르는 단어가 하나도 없다. 그러나 이것을 '그게 사실이라는 것을 신은 안다.' 해석하면 땡이다. God knows를 맹세코 또는 아무도 모른다. 오직 신만이 안다. 그런 식으로 해석해야 한다.



학창 시절 중요한 숙어라고 열심히 외웠던 'know A from B, A와 B를 구별하다'도 마찬가지다. 그냥 직역하면 B로부터 A를 안다와 같이 이상한 뜻이 되어 버린다. 이거 공부하면서 같이 외웠던 distinguish A from B는 distinguish 라는 단어가 가진 뜻 때문에 올바른 해석이 가능하지만, 다른 예로 tell A from B는 know와 마찬가지로 대표 뜻만으로 해석하면 오역이 되어 버리게 된다.



그러고 보니, Get과 Take에 대해서도 개인적으로 할 말이 많다. 대딩 때, 길을 잃은 외국인을 만났던 기억이 떠오른다. 못하는 영어로 설명하려니 미치고 환장할 거 같았다. 일단 몇 번 버스 타고 가라고 하면서 take a bus 까지는 괜찮았는데, 어디서 내리라고 할 때, 타는 게 take니까 내리는 건 off를 쓰자 해서 take off를 썼다. 나중에 찜찜해서 찾아 봤는데, take off는 이륙하다, 일을 쉬다 그런 뜻이었다. 완전 콩글리시를 한 거다.


이렇게 영어는 단어 하나의 뜻만 알아서는 안된다. 백날 연습장에 단어 끄적거리며, 뜻만 한 개 달랑 외워서는 독해도, 영작도, 회화도 발전이 없다. 그러기 때문에 #영단어 콜로케이션을 공부해야만 하는 것이다.


'탑보카 최우선영단어 1 : 핵심동사 콜로케이션'에서는 먼저 꼭 알아둬야 할 핵심동사 391개를 공부한다. 이를 통해 자주 사용하는 1300여 개의 콜로케이션을 익힌다. 여기에 사용된 예문만 2800여 개나 된다. 책 구성을 보면, abide부터 worry까지 사전처럼 알파벳순으로 되어 있으며, 필요에 따라 파생어 코너를 중간중간 넣어뒀다. 동사는 파랑, 콜로케이션 부분은 빨강, 예문과 번역에 동사 부분은 하늘색으로 되어 있고, 콜로케이션 관계에 있는 명사절은 형광펜처럼 노랑으로 표시되어 있어, 한 눈에 문장 구조를 파악하기 쉽다.



각각의 단어마다 번호가 표기되어 있어, 매일 매일 학습 분량을 나누기도 편리하다. 단어 당 대부분 한 쪽 정도 차지한다. go나 make 같은 단어는 3쪽 정도이고, average, awake 같은 단어는 한 쪽에 다 담고 있으므로 분량 감안해서 나누면 좋을 것이다. 아울러 유료이긴 하지만, 바른영어훈련소에 이 책을 교재로 하는 해설 강의도 준비되어 있으므로 이것을 활용하는 것도 또 하나의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보면 알겠지만, 여기 나온 391개의 동사를 보면, 대부분 잘 알고 있는 단어들일 것이다. 어려운 단어도 아닌데, 왜 제대로 영작을 못하는지, 공부하면서 이유를 절실히 느끼게 된다. draw 경우도 그렇다. 그리다 뜻을 모르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러나 draw near가 '다가오다'가 되고, draw game이 '무승부가 되다'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이렇게 기본 동사도 제대로 모르니 독해나 영작이 제대로 될 리 없는 게 당연한 것이다. 그동안 문장이 쉬울수록 어렵다 느꼈는데, 그게 다 이런 이유였다.


언어는 습관이라고 한다. 단어마다 습관적인 표현을 가지고 있다. 단어의 뜻만 달랑 외워서는 안된다. 동사와 같이 붙어 다니는 자연스런 조합, 콜로케이션을 충분히 익혀야 올바른 #독해, #영작, 회화를 할 수 있다. '탑보카 최우선영단어 1.핵심동사 콜로케이션'은 영어 학습자에게 꼭 필요한 콜로케이션을 알려주어 영어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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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 & 챗GPT를 믹스Mix하라 - AI 오피스와 함께 앞서가는 직장인을 위한 업무 활용법! AI 팀워크를 위한 내 옆에 AI
앤미디어.문택주.이문형 지음 / 성안당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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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저마다 자기가 속한 조직에서 인정받기를 꿈꾼다. 사람들과 소통도 원활히 하면서, 주어진 임무도 척척, 남다른 아이디어까지 제시하며, 초고속 승진하는 모습을 상상해 본다. 그러나 현실은 월요일만 되면, '회사 가기 싫어, 학교 가기 싫어'를 외치고, 넘쳐나는 업무를 끝내기 위해 야근을 밥 먹듯이 하게 된다. 더군다나 사회 초년생은 다양한 실수의 연속이고, 모르는 것들이 너무 많다. 그렇다고 바쁜 직장 선배 붙잡고, 일일이 물어 볼 수도 없다. '이것도 몰라?' 핀잔 들을까, 두렵기도 하다. 모르는 게 많다는 것은 무능하다는 소리와도 같다.


그러나 최근에 등장한 챗GPT로 인해, 이런 상황에서 탈출할 수 있게 되었다. 보고서, 마케팅, 자료 취합, 통계, 설문 등 각종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문서 제작부터 디자인, 동영상, 음원 제작까지 다양한 영역의 작업들에 인공지능 서비스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모르는 거 있으면, 아이들처럼 '이게 뭐야?, 이게 뭐야?' 끊임 없이 물어도 아무런 불평 없이 다 대답해 준다. 챗GPT는 내 업무를 다양하게 도와줄 든든한 지원군인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명심해야 할 것이 하나 있다. 챗GPT라는 슈퍼파워 지원군이 상시 대기하고 있긴 하지만, 내가 제대로 다룰 줄 알아야 한다. 잘 다루면, 슈퍼맨인데, 못 다루면 맹구인 것이 #인공지능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실제 #챗GPT 같은 인공지능 서비스를 잘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은 #AI 능력을 제대로 뽑아내서 놀라운 결과를 보여주는 반면, 못 다루면, 챗GPT가 거짓말하고 사기 친 결과에 속을 수 있다.



그래서 챗GPT를 제대로 배우기 위해, '빙 & 챗GPT를 믹스Mix하라'와 같은 책이 꼭 필요한 것이다. 특히 이 책은 직장인 업무편으로 신입 사원부터 경력 사원까지 모두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활용팁을 담고 있는 데다, 챗GPT 뿐만 아니라, BING도 함께 자세히 다루고 있어서, 두 가지 인공지능 사용법을 한꺼번에 익힐 수 있어 좋다.


빙&챗GPT를 #믹스Mix하라 의 가장 큰 특징은 쉽고 편하다는 것이다.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 쉽고 자세히 설명되어 있는 것은 기본이고, 활자도 큼직한 데다, 캡처 화면까지 크게 실어서 보기도 쉽고 편하다. 챗GPT나 빙을 처음 접하는 사람을 위해서, 서비스 가입 과정을 그대로 다 담고 있다. PC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앱 설치도 다루고 있다. 빙 브라우저에 채팅과 빙 버튼을 썼을 때 차이도 알려주고, 사용법도 아주 자세히 다루고 있다. 빙 AI 앱이 있다는 것은 이 책으로 처음 알았다. 책 보고 바로 폰에 설치해 봤는데, 너무 편리했다. 음성으로 대화하며 질문할 수 있어 PC와는 다른 활용성을 보여준다. 앞으로 내가 자주 사용하는 필수 앱이 될 거 같다.



그리고 '빙 & 챗GPT를 믹스Mix하라'가 보면 볼수록 자세하다 느끼게 되는데, 서비스 가입뿐만 아니라, 탈퇴하는 방법까지 나온다는 점이 그 중 하나다. 챗GPT4 유료서비스 탈퇴법, 프롬프트 지니 확장 프로그램 제거 같은 것들이 나온다. 그만큼 부담 가지지 않고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다. 책에 나온 설치 방법이나 활용법은 모두 따라 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예제 파일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전부터 #BING 사용법을 자세히 알고 싶었는데, 이 책에서 제대로 익힐 수 있었다. 프로그램 작동 화면마다 추가 설명도 되어 있고, 프롬프트 질문도 클릭까지 표시해서 어떻게 질문과 답을 나누고 있는지 그대로 보여준다. 즉 화면을 상상할 필요도 없고, 버튼이 어디 있나 눈 굴려가며 찾을 필요도 없는 것이다. 이런 직관적인 구성 덕분에 책 진도를 막힘 없이 나갈 수 있었다.


'빙 & 챗GPT를 믹스Mix하라'는 직장인 업무편으로 회사에서 요긴한 AI 활용팁들이 나온다. 일단 모르는 것이 있으면, 업무든, 각종 서류 양식이든, 번역이든 책에 나온 거처럼 빙이나 챗GPT에 물어보면 된다. 이미지를 빙에게 보여줘서 자료를 찾게 할 수도 있다. 챗GPT에서는 달리를 써서 이미지를 그렸는데, 스마트폰에서는 그냥 바로 빙에서 보여준다. 디자이너나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시로 모을 때, 아주 요긴한 기막힌 툴이 되는 것이다.



유튜브 영상을 문장으로 정리해서 번역하는 팁도 나오고,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 마이크로소프트 디자이너를 활용한 각종 문서 편집, 엑셀 문서 작성 시 도움 얻는 방법, PPT 작성, 상품 홍보 영상 제작 등 다양한 #업무 #활용팁 을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다. 전에 봤던 책들과 유사한 내용이 많지 않아서 더욱 새로운 것을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이렇게 '빙 & 챗GPT를 믹스Mix하라'에서는 지원군을 제대로 통솔할 다양한 능력을 길러준다. 전혀 어렵지 않다. 모두들 조직에서 인정받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며, 이 책을 꼭 한번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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