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마음의 메신저
이은영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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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 #대상포진, 요로결석 이 질병들은 애 낳는 고통 보다 더하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난 이 세 가지를 다 겪어봤다. 애 셋을 낳은 거나 마찬가지다. 진짜 아프다. 정신이 없을 정도로 아프고, 너무 아파 울게 만들 정도다. 그나마 다행인 건 대상포진의 경우 초기에 발견되어 고통의 기간이 짧았고, #후유증 #신경통 도 재발하지 않았다. 어쨌든 이제 아픈 거라면 몸서리가 쳐질 정도로 진절머리 난다.


그런데 죽기 전까지는 이런 통증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 인간이다. 아무리 선천적으로 건강 체질이라고 해도, 평생 가벼운 두통이며, 근육통도 느껴 본 적 없었다면 그건 거짓말이거나 착각이다. 물론 #통증 못 느끼는 유전병을 가진 사람도 있다. 그런 경우 통증을 느끼는 일반인보다 무척 위험하다. 통증은 몸 상태를 알려주는 일종의 경고 알람이기 때문이다.


어찌 됐든 이제 아픈 건 너무너무 싫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들수록 몸 여기저기에서 이상을 알리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빈도도 높아지는 거 같다. 그래서 지금 겪고 있는 통증이며, 앞으로 겪을 수도 있는 각종 통증을 조금이라도 줄여보고 막아보고 싶은 간절한 마음으로 마취통증증 전문의인 이은영 원장의 '통증 마음의 메신저'를 읽게 되었다.



'통증, 마음의 메신저' 이 책은 질병, 의학에 관련된 내용이다 보니, 당연히 책 내용 중에 심장병, 아킬레스건 파열, #안면신경마비, 복합부위통증증후군, #오십견, 족저근막염, 척추측만증, #코로나 등 다양한 질환들이 나오고, 인체 해부도며, 전문의학용어, X레이 사진 같은 것들이 나온다. 딱 이렇게 단어 몇 개만 나열해도 어려운 책처럼 느껴질 수 있으나, 그다지 걱정할 부분은 아니다. 책 내용 대부분, 에피소드 형식으로 마치 인간극장이나 드라마를 보는 느낌으로 편하게 볼 수 있다. 이야기에 나오는 대상들도 저자가 치료했던 환자나 친척, 동생, 딸 등이라서, 읽다 보면, 감정이입도 쉽게 된다.


#통증마음의메신저 에 대상포진 얘기가 자주 등장하다 보니, 내가 겪었던 당시 상황과 통증들이 자연스럽게 떠올랐고, 초기에 정확히 진단해서 바로 대처할 수 있게 알려준 한의사 선생님에 대한 감사한 마음도 떠오른다. 내가 겪지 않았던 질병 이야기에서는 비슷한 병을 가졌던 주변 지인들이 생각나기도 했다. 그만큼 누구나 편히 볼 수 있는 책이라는 것이다.


'통증, 마음의 메신저'를 통해 통증 발생의 요인이 참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일반 질병, 수술 후유증 뿐만 아니라, 잘못된 자세, 신체 한쪽으로 집중적으로 반복되는 운동이나 작업도 통증을 유발한다. 멋 내기 위한 헤어스타일 또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노화도 하나의 원인이고, 너무 앉아만 있어도 통증 유발의 도화선이 된다.



'통증, 마음의 메신저'에서는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결국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데 힘쓰고, 한쪽만 사용하는 습관도 버려야 한다. 걷기와 같은 운동하는 것도 중요하고, 적절한 영양제 섭취도 필요하다고 한다. 특히 바른 자세 이야기에 많이 공감한다. 의자에 허리를 세우고 앉으면, 극심했던 통증이 조금이나마 줄어드는 경험을 많이 했었다. 요로결석일 때도 그랬고, 가벼운 두통이 날 때도 그랬다. 요통이 시작되면, 바르게 앉는 자세 며칠 정도 잘 유지해 주면, 많이 좋아지는 것을 느끼곤 했다. 바른 자세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운다.


몸이 아프면, 생활 곳곳이 힘들어진다. 화도 짜증도 쉽게 나고, 모든 게 귀찮아진다. 통증이 점점 오래 지속되면, 이렇게 아프면서도 생을 유지해야 하나 하는 회의감마저 들게 만든다. 통증이 마음을 아프게 만들고, 다시 마음은 몸을 아프게 만드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통증이 조금이라도 내 삶을 아프게 하고 있다면, '통증, 마음의 메신저'를 읽어 보는 것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다.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통증이란 존재도 이해해 보고, 어떤 치료, 어떤 관리법이 있는지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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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그림으로 읽는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유키 유 지음, 김선숙 옮김, 이명훈 외 감수 / 성안당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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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스트레스, 일상 스트레스, 학업 스트레스, 취업 스트레스, 돈 스트레스, 결혼 스트레스, 육아 스트레스, 업무 스트레스 등등 종류를 일일이 다 언급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스트레스가 있다. 이 말인 즉 정도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다들 한 두가지 스트레스는 민감하게 받고 살고 있다는 것이다.


내 경우, 주변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더 스트레스에 민감하다 생각한다. 담배 냄새나 소음에도 민감해서 심할 경우 화가 폭발하기도 한다. 반면 무기력증에 빠져 아무것도 하기 싫은 때가 많다. 모든 게 귀찮고 귀찮다.


이런 나를 위해 전문가의 도움을 들어보고자 '그림으로 읽는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스트레스'를 보게 되었다. 이 책은 우주, 비행기, 뇌, 화학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시리즈 중에 하나로 주제가 스트레스인 것이다.



#그림으로읽는잠못들정도로재미있는이야기 #스트레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누구나 가볍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이다. 스트레스 하면 단어 자체부터 복잡하고 골치 아플 거 같다 보니, 그걸 다룬 책 보는 것도 스트레스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도 되는데, 이 책은 전혀 그런 스트레스를 걱정할 필요 없다.


총 6장 구성 아래에 53가지 소주제들이 들어 있는데, 한 주제 마다 두 쪽으로 편성되어 있다. 왼쪽에는 자세한 설명이 나와 있고, 오른쪽에는 내용을 일러스트로 정리가 되어 있는 형태다. 그러다 보니, 같은 내용을 자연스럽게 두 번 보게 되므로 머리에도 오래 남는다.


'그림으로 읽는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스트레스'에는 좋은 스트레스와 나쁜 스트레스가 있다는 거, 스트레스가 불러오는 각종 질병, 스트레스에 대한 남녀 반응 차이, 스트레스를 잘 받는 사람 특징,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방법 등 스트레스에 대한 각종 정보가 들어 있다.



본문에 나온 몇 가지 기억나는 정보를 살짝 이야기 해보면, 술, 담배처럼 의존성이 강한 방법으로는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없다고 한다. 스트레스 쌓이면, 폭식으로 푸는 사람도 많은데, 효과는 단지 20분 정도라고 한다. 특히 당질, 탄수화물 섭취는 시간이 지나면, 혈당치가 떨어져 더 기분이 안 좋아질 수 있다고 한다. 차라리 단백질 섭취를 하라고 한다.


#SNS 같은 곳을 보면, 막말하고 비판하고 욕을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는데, 이것도 자신의 스트레스를 반영하는 것으로 자신감이 부족한 사람들이라고 한다. 물건을 부시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런 행동은 스트레스 해소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림으로 읽는 잠 못 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스트레스'를 보다 보니, 내가 해당되는 유형을 찾을 수 있었다. #HSP, 매우 예민한 사람이 딱 나였다. 진단 테스트에 소음에 시달리기 쉽고, 냄새에 민감하고, 일상의 변화가 혼란스러우며, 미술이나 음악에 깊은 감동을 받는 등 10개 항목 중, 7개나 되었다. 아울러 우울증 관련된 내용도 많은 부분에서 공감한다.



스트레스를 제때 해소하지 못하면, 결국 몸에도 많은 영향을 끼친다. 설사나 변비가 오는 #과민대장증후군, #불면증, 불안 증세, #공황장애, 목의 불편함과 같은 것들이 생길 수 있다. 그리고 가장 많은 증세는 #우울증 이다. 우울증은 자살까지 유발할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 해소는 매우 중요한 것이다. 스트레스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심해질 수 있으므로 바로바로 푸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림으로 읽는 잠 못 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스트레스'에는 스트레스에 잡아 먹히지 않는 여러 조언이 나온다. 노력으로 이기려 하지 말고, '일단'이란 마음가짐으로 부담을 낮추라고 한다. 음악 듣기나 여행 같은 걸로 빠르게 자신만의 보상도 해주고, 가벼운 운동, 새도우 복싱, 웃기, 명상 등으로 스트레스를 조절하라고 한다. 인생을 게임으로 여기는 멘탈 강화 방법이나 도망치는 방법 같은 것들도 있으므로 자신과 맞는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 활용하면 된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을 싸워도 결코 위태롭지 않다는 손자의 말처럼, '그림으로 읽는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스트레스'는 스트레스의 실체를 제대로 알게 해주고, 그에 맞는 대응을 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 이를 통해 계속되는 스트레스와의 전쟁을 승리할 수 있게 해준다. 각종 스트레스로 고민인 분, 모두에게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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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썬 라이브러리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
웨스 맥키니 지음, 김영근 옮김 / 한빛미디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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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파이썬은 전문 개발자든 아니든, 이공계든 인문계든 직업, 전공, 나이 상관 없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가 되었다. 워낙 폭넓게 다양한 곳에서 쓰이다 보니, 마치 일반상식처럼 되어 가고 있다 느낀다.


요즘 인기인 챗GPT가 프로그램도 짜준다고 하지만, 모든 걸 다 알아서 해주는 것은 아니기에 적어도 인공지능이 제대로 만들었는지 알아 볼 수 있는 실력은 갖추고 있어야 한다. 결국 #파이썬 언어 기초 정도는 숙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파이썬을 배우려는 분에게 도움이 되는 책 한 권을 소개해 보려 한다. 바로 '파이썬 라이브러리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이라는 책이다. 책 제목에도 나타나 있듯이 각종 라이브러리를 접하고 데이터를 다루는데 특화된 책이다. 이렇게 말하니 벌써 전문적인 냄새가 풍겨, 입문자에게는 어려운 책이 아닌가 할 수 있는데, 먼저 읽어 본 입장에서 그리 부담 가지지 않는 책이라 생각한다. 이미 다른 프로그램 언어를 경험했거나, 파이썬 초급 문법 책 정도 봤다면, 별 부담이 진도를 나갈 수 있을 것이고, 그런 경험이 없더라도, '파이썬 라이브러리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에 나온 설명대로 차분히 따라 할 수 만 있다면, 입문자도 충분히 볼 수 있는 책이다.


그도 그럴 것이 책의 3분에 1 이상이 되는 246쪽에 걸쳐 파이썬 설치와 기초 문법, 산술 계산에 가장 기본이 되는 #넘파이, 데이터를 다루기에 보다 좋은 #판다스 기초를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번역도 잘되어 있어, 문장들이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러워 이해하기도 편하다.



그리고 파이썬을 배우려는 분에게 이 책을 추천하는 또 다른 이유는 책의 메인 주제가 데이터 분석, 데이터를 다룬다는 점이다. 프로그램을 배우면 배울 수록 알겠지만, 어딜 가나 데이터 다루는 것이 기본이다. 텍스트 자료, 엑셀 파일 등을 불러서 목적에 맞게 가공하고, 그것으로 실시간 저장 또는 그래프로 표현하거나, 분석하여 문서화 하거나 다른 기기에 피드백을 주는 등 프로그래밍에서 데이터 작업이 참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에서 활용도 두말하면 잔소리다. 그러니 #파이썬라이브러리를활용한데이터분석 이 실전 프로그래밍을 배우는데 요긴한 책인 것이다. 



여기서 한 가지 더 좋은 점은 내 경험 상, 프로그래밍 실력을 보다 빨리 쌓는 지름길은 어떤 목적이나 주제를 정해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는 것이라 생각하는데, 이 책은 데이터 분석이 메인 주제라서 관련된 기술, 라이브러리를 종합적으로 만나볼 수 있고, 이를 이용해 그래프도 그려보고, 시계열 분석도 해본다. 마지막 장에서는 영화 평점, 이름 통계, 선거 데이터 이용과 같은 것을 간단히 해보며, 실전 개발의 경험도 느낄 수 있게 된다.



'파이썬 라이브러리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 지식을 나열해 보면, 일단 파이썬 문법은 기본이고, 파이썬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산술 계산 #라이브러리 넘파이, 구조화 된 데이터나 표 형식의 데이터를 다루는데 빠르고 편한 판다스, 2차원 데이터 시각화 라이브러리, 맷플롯립, 대화형 환경을 위해 개발된 IPython, 과학계산을 위한 사이파이, 머신러닝 도구 사이킷런, 통계분석 패키지 statsmodels, patsy 등 매우 다양한 것을 다루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여기에 추가로 부록편에서는 넘파이와 IPython의 좀 더 깊은 기능도 배운다.



게다가 저자 웨스 맥키니는 판다스 프로젝트 초기에 많은 역할은 한 사람이라서 그런지, 책 곳곳에서 판다스 관련 정보와 다양한 활용을 잔뜩 만날 수 있어서 판다스를 제대로 익히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그리고 책을 보면 알겠지만, 무조건 뭐가 좋다, 파이썬이 최고, 그런 주장을 하지 않는다. 파이썬을 사용하는 이유, 사용하면 안 되는 이유를 나눠 설명하고 있고, 많은 라이브러리의 장단점, 어떻게 쓰는 것이 효율적인지 균형감을 갖춘 조언을 담고 있다. 경험 적은 프로그래머나 입문자에게 올바른 안내를 해주고 있다.



이래저래 '파이썬 라이브러리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 입문자, 초급자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내실 있는 책이다. 3판까지 나온 이유를 말하지 않아도 알 거 같은 책이다. 이번 3판은 최신의 버전과 정보를 반영했다고 한다. 아울러 이번 3판도 이전 1, 2판을 번역한 김영근 역자가 다시 맡은 책이라서 더욱 잘 다듬어져 나왔다 느껴진다.


'파이썬 라이브러리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은 단순히 정보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저자의 프로그래밍 경험을 함께 나눈 책이다. 각종 개발에 기본이 되는 데이터 다루는 기술을 차근차근 배울 수 있는 책이다. 파이썬 프로그래밍 능력이라는 벽돌을 하나씩 하나씩 튼튼하게 쌓는데 매우 적당한 #학습서 이다. 파이썬을 배우려는 분에게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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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기초영문법 - 유튜브 영문법 1위, 타미샘의 마지막 기초영문법
김정호 지음 / 바른영어사(주)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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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에 있어, 회화가 목적이든, #입시 또는 #공무원 같은 #시험 대비이든 결국에 꼭 필요한 것이 #영문법 학습이다. 영문법 배워봤자, 외국인과 대화 하는데 도움도 안 되는데 왜 배우냐는 소리를 하기도 하는데, 영문법은 #영어 학습에 균형을 잡는데 큰 역할은 한다. 말을 잘한다는 기준 중에는 문법적 오류가 없어야 한다는 것도 포함되기 때문이다. 아무리 높은 지위에 있다고 해도, 자꾸 문법이 틀린 말을 한다면, 미국의 부시 전 대통령처럼 부시즘이라는 비아냥을 들을 수 밖에 없다. 또한 세계화 추세에 맞게, 국제적 논문을 쓰거나, 소설 같은 것을 지을 때도 문법은 매우 중요하다.


내 경우 해외 사이트 검색을 많이 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영문 독해를 해야 하는 처지다. 그런데 전문 정보 경우, 번역기를 돌려도 도대체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되는 경우가 많다. 결국 원문 보고 번역을 할 수 밖에 없는데, 워낙 짧은 영어 실력을 가졌다 보니, 쉽지 않다. 특히 문법적인 부분에서 자꾸 걸리는 부분이 생겨, 영문법 공부를 제대로 하고자 김정호 저자의 '마지막 기초 영문법'을 보게 되었다.



'마지막 기초 영문법'에는 다른 영문법 책과 구별되는 몇 가지 큰 특징이 있다. 그 중 첫째로 말하고 싶은 특징은 한국인에 최적화한 영어 학습법을 제시하는 책이라는 것이다. 한국어와 영어의 차이나 문제점을 분석하여 어떻게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인지 본문 곳곳에 이야기하고 있다. 영어 발음 표기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하고, 위치어와 토씨어의 비교, 후치수식, 짝개념과 같은 것을 이용하여 영어를 이해하게 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기초영문법 은 미국 공교육 과정에 맞는 문법 사항을 담고 있다는 또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최소 원어민 중학생 수준의 영문법 지식을 쌓을 수 있게 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책 구성을 보면, 책 초반부에 다른 문법책에서는 거의 다루지 않는 발음 파트가 나온다. 단순히 알파벳 발음이 아니라, 중복자음, 반자음-반모음, 중복모음 등 쉽게 혼동할 수 있는 발음들을 잘 정리해 놓고 있다. 저자 말대로 l, r 발음은 교육부에서 한글을 이용해서 발음 표기를 정하면 전 국민이 보다 정확한 발음을 할 수 있는데 왜 안 하는지 모르겠다.



발음과 함께 다른 한 가지는 형용사 파트가 75쪽이나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다른 문법서에서는 서술어, 보어 역할 정도 설명하고 간단히 다루는데, 접미사에 따른 다양한 형용사 자체를 집중 설명하고 있다. 좀 의아해서 살펴 봤는데, 미국 교과서에서 매 학년 빠지지 않고 다루는 파트였다. 이런 부분은 기초를 확실히 다지는데 아주 좋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기초 영문법'의 다른 특징은 독학으로 공부하기 좋은 책이라는 것이다. 책 전체를 10주로 나눠 학습할 수 있게 진도 구성을 했다. 계획을 세워 공부하기 좋은 것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활자가 시원하게 커서 좋았다. 작은 글씨는 눈이 쉽게 피로해지는데, 이 책은 피로감을 덜어주는 거 같다.


책 구성 면에 있어서, 각 문장마다 번호가 매겨 있어서, 영문법 공부와 함께 완벽한 암기를 하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한글 문장이 먼저 나오고, 영문이 나와서 영작 사고를 자연스럽게 돕고 있다. 설명도 적절하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저자의 다양한 유튜브 해설강의를 활용할 수 있어 학습자가 완벽히 이해할 수 있게 한다.


'마지막 기초 영문법'은 워낙 탄탄한 구성으로 되어 있어, 유튜브 영문법 조회 1위인 이유를 알 거 같다. 책을 보면서, 독해 때마다 혼동이 되었던 것들을 명확히 할 수 있었다. 그리고 항상 느끼지만, 내가 알아야 할 것, 외워야 할 것들을 제대로 하지 않고 지나쳤다는 점을 반성하게 된다. 이번엔 확실하게 학습해 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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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사피엔스 - 챗GPT가 앞당긴 인류의 미래
김영욱 외 지음 / 생능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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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뿐만 아니라, 이제 일반 대중에도 핫한 단어가 된 #챗GPT. 인기의 비결은 이전 검색보다 월등한 편리성에 있을 것이다. 전에는 뭐 하나 검색하려면, 여기저기 기웃거려야 해서,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낚시질하는 광고성 사이트, 다수를 차지하는 쇼핑몰 페이지 같은 것을 다 걸러가며 찾아야 하고, 오래된 자료는 아예 페이지에 노출 되지 않는 경우도 너무 많다. 너무나 많은 시간이 낭비되는 것이다.


그런데 #ChatGPT 같은 #인공지능 서비스를 사용하면, 짧은 시간에 원하는 답변을 찾아낼 수 있다. 너무나도 편리한 서비스인 것이다. 이러니 많은 사람들이 각광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게다가 단순히 검색만 잘 하는 것이 아니다. GPT를 이용해서, 그림도 그릴 수 있고, 작곡, 작문, 리포트, 각종 문서와 마케팅 관련 서류 작성 등 다양한 곳에도 활용할 수 있다. 과거의 #AI 와는 달리 우리 생활을 다방면으로 편리하게 해주는 실질적인 도구가 된 것이다.


그러다 보니, 나 역시도 GPT를 보다 다양한 곳에 하루 빨리 활용하고 싶어서, GPT 활용에 관련된 책을 많이 보고 있는 상황이다. 덕분에 GPT와 관련된 각종 인공지능 서비스들을 여럿 알게 되었다. 살짝 여유가 생기고 나니, GPT와 같이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생성형AI 관련 산업 전반적인 상황이 어떤지 알고 싶어졌다. 그래서 보게 된 책이 바로 '생성형 AI 사피엔스'다.



이 책은 다양한 분야에 현업 전문가들이 함께 저술한 책이다 보니, 파트, 파트에서 보다 전문적인 내용과 식견을 같이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전체 7개의 챕터로 나눠, 생성형 AI에 대한 설명, 챗GPT가 대표주자가 된 이유, 생성형 AI 서비스 종류, 활용 비즈니스, 국내외 주요 기업 동향, 생성형 AI의 미래, 생성형 AI 저작권 관련 문제를 다루고 있다.



#생성형AI사피엔스 를 통해 여러 가지 새로운 것을 알 수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마이크로소프트 상황이었다. 윈도우 OS나 오피스와 같은 프로그램만 주력인가 했는데, 클라우드 관련 사업이 40%나 차지하고 있었다. 이런 배경이 있다 보니, 90%를 차지하는 인터넷 검색 시장의 강자 구글에 챗GPT로 자신 있게 선빵을 날릴 수 있었던 것이다. 사실 이 한방의 효과는 무척 컸다고 본다. 구글은 놀라서 허둥지둥 거리는 모습을 보였고, 다른 기업들도 충격에 휩싸였던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덕분에 생소했던 많은 인공지능 서비스들이 대중에 소개되는 효과도 있었다 본다.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것 중에 하나가 우리나라의 상황인데, '생성형 AI 사피엔스'에서 네이버, 카카오 뿐만 아니라, 뤼튼테크놀로지, 웨인힐스브라이언트AI, 이크림 같은 기업도 있다는 정보도 얻을 수 있었다.


아울러 특허나 저작권 관련해서도 생성형 AI를 사용하면서 어떻게 적용되는 건지 궁금했는데, 이 책을 통해 그 궁금증을 어느 정도 풀 수 있었다. 저작권은 아직 논의 될 부분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인공지능 학습 시, 아예 저작권에 문제 안되는 데이터로 학습해서 피하는 서비스가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생성형 AI 사피엔스'가 챗GPT나 관련 인공지능 서비스 사용법을 알려주는 책은 아니지만, 챕터 3에서는 다양한 서비스들을 소개하고 있다. 다른 책에서 보지 못했던 것들이 많이 보였다. 보면 볼수록 신기한 것은 역시 이미지 쪽인 거 같다. 대충 그린 그림을 멋지게 바꿔 그려낸 결과물을 보면, 그저 감탄만 나온다.


'생성형 AI 사피엔스'을 통해, 인공지능 전반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며,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인공지능의 감정은 진짜 감정일까 아니면, 학습을 통한 단순한 반응일까 하는 것부터 해서, 인공지능 사업을 한다면, 어떤 것들이 틈새 시장이 될 수 있을까? 내가 해볼 만한 것은 뭐 없을까? 등등 말이다. 그만큼 이 책은 단순한 정보 제공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각의 기회도 가져준다. 챗GPT 같은 생성형AI 서비스를 전체적으로 살펴보려는 분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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