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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혼란스러울 때가 있겠지?
그럴 때는 어떻게 하지?

그럴 때 나는 글 쓰는 작업에 전념한다.
내 방에 틀어박혀 워드프로세서의 키보드를 두드리며
우선 글을 써 내려가는 것이다.
그게 효과가 있을 때도 있고, 물론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하지만 아무래도 상관없다.
나는 단지 흔들리는 내 감정에 귀를 기울이며,
워드프로세서 앞에서 글자를 나열하고 싶을 따름이니까.
슬픔. 외로움. 즐거움. 기쁨. 혼란. 애정. 증오.
이 모든 것들을 워드프로세서는 받아준다.
그래서 나는 글을 쓴다.
혼란스러워지면 글을 쓴다.
글을 쓰는 것은 일종의 자기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다.

― 타이핑 레슨, 아라키 스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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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스타트에 해당하는 부분.
내 경험이어서, 공감이 커서,
정리해두는 소설 속 이야기.
내가 주로 쓰던 단어가 많이 나온다.

 

 

- 2006.02.20, 홈에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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