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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사랑은 사람의 일이라는 것이다.
더 자세히 얘기하면 사랑은 외로운 사람의 일이다.
나는 술을 마시고 나 자신에게 수없이 물어본 적이 있다.
나는 외로운가?
나는, 외로운 나는 외로운 것을 깨워
그 외로운 것을 향해 말을 걸고 싶은가?

외로운 나는 외로운 것을 사랑하고 싶은가?
그때마다 나는 자신 있는 대답을 하지 못했다.

- 권태(악취미들 10), 김도언 소설집. _23쪽.


* 외로우면 사랑을 한다는 게

내 경우에는 여러 의미로 해석되는 것 같다.
사람을 사랑하는 것을 포함,

무언가에 몰두하고 도전하는 것도
이 범주에 속하지 않을까 싶다.
나는 외로우면 소설을 건드리고,
내가 만든 주인공들의 세계를 엿보며 짜릿한 감각을 느끼고,
스트레스와 이런저런 감정들을 해소한다.
더불어 노래를(특히, Rock 계열.)지르다시피 하면서,
조금은 가뿐해지는 기분을 만끽한다.
일시적이지만,
내겐 더없이 소중한 경험&습관&취미들.

 

 

- 2006.10.10, 홈에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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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혼란스러울 때가 있겠지?
그럴 때는 어떻게 하지?

그럴 때 나는 글 쓰는 작업에 전념한다.
내 방에 틀어박혀 워드프로세서의 키보드를 두드리며
우선 글을 써 내려가는 것이다.
그게 효과가 있을 때도 있고, 물론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하지만 아무래도 상관없다.
나는 단지 흔들리는 내 감정에 귀를 기울이며,
워드프로세서 앞에서 글자를 나열하고 싶을 따름이니까.
슬픔. 외로움. 즐거움. 기쁨. 혼란. 애정. 증오.
이 모든 것들을 워드프로세서는 받아준다.
그래서 나는 글을 쓴다.
혼란스러워지면 글을 쓴다.
글을 쓰는 것은 일종의 자기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다.

― 타이핑 레슨, 아라키 스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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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스타트에 해당하는 부분.
내 경험이어서, 공감이 커서,
정리해두는 소설 속 이야기.
내가 주로 쓰던 단어가 많이 나온다.

 

 

- 2006.02.20, 홈에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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