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책들 출판사 책만 꺼내 진열해놓은 것만으로 2시간 걸렸습니다.

흩어진 책들이 더러 있었거든요.T_T

그나마 2칸만 이중으로 꼽힌 책들 끄집어낸 터라, 시간이 덜 걸린 듯.

칸이 안 맞아 같이 놓을 수 없었던 돈키호테랑 편집매뉴얼은 따로 찍었습니다.

최근 주문하여 온 책들은 사진에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브루클린, 스타타이드 라이징1&2, 소네트집)

뒤늦게 발견한 책들이 있어 그것도 빠졌습니다.(;)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쉼표 생략), 어느 섬의 가능성, 투쟁 영역의 확장)

출판사 별로(문학동네, 창비, 민음사, 더클래식, 펭귄클래식, 을유문화사 등)

세계문학 정리하는 건 잠시 포기할까 봐요./

예전에 책장 사진(민음사 관련)찍어둔 거 슬쩍 올릴 수도 있지만,

이제는 제게 없는 몇몇 책들도 있어서요. 아주 소수이지만:)

열린책들 관련 책은 뒤늦게 모으기 시작한 터라, 책이 몇 권뿐이에요.

(바뀐 디자인에 혹했다는 건 안 비밀?;)

+좀머 씨 이야기, 폴오스터 작품 몇 권, 어린왕자 빠진 걸 또 뒤늦게 알아차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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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2-18 1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정도면 많은 거죠. ^^

302moon 2016-02-19 13:31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우리는 승리를 얻을 수도 있고

재앙을 겪을 수도 있지만,

그 두 가지 허깨비를 똑같이 취급해야 해요.

 

난 의무적인 독서는 잘못된 거라고 생각해요.

의무적인 독서보다는 차라리 의무적인 사랑이나

의무적인 행복에 대해 얘기하는 게 나을 거예요.

우리는 즐거움을 위해 책을 읽어야 해요.

 

: 보르헤스

p. 15 또 다른 비밀의 섬을 얘기해 볼까요? 맨해튼을 얘기하는 건 어때요? 맨해튼을 생각할 때, 사람들은 뉴욕을 공공의 도시로 생각하죠. 그렇지만 여러분들은 그 도시에 눈이 멀게 돼요. 태양에 눈이 멀게 되듯이 말이에요. 태양은 물론 비밀스러운 것이에요. 오직 독수리만이 태양을 볼 수 있다고 하죠. 나는 뉴욕을 볼 수 없어요. 내가 눈이 멀어서 그런 게 아니고, 뉴욕이 내 눈을 멀게 해서 그런 거예요. 동시에 난 뉴욕을 사랑해요. 나는 뉴욕을 말할 때 즉시 월트 휘트먼을 떠올리죠.
오클랜더 이곳에 앉아 계신 모든 사람들이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를 알고 싶어 합니다.
보르헤스 나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나는 그 사람이라면 넌더리가 나는 걸요.
: 카페에서 읽고 있다가, 푸하하 웃음이 터질 뻔했다. 내 웃음소리 엄청 크다고 소문났으니, 막 터졌다면 큰일이었지. -_- 카페에 몇 사람 더 있었는데, 민폐 끼치지 않은 걸 다행으로 생각하며 다음 페이지로 넘어갔다.

p. 16 오클랜더 우리에게 당신만의 도서 목록을 알려주시겠습니까? 젊었을 때 어떤 책을 즐겨 읽으셨는지요?
보르헤스 지금도 즐겨 읽는 책들이에요. 나는 스티븐슨을 읽고, 키플링을 읽고, 성경을 읽고, 『아라비안나이트』를 에드워드 윌리엄 레인 번역본으로 읽고, 나중에는 그걸 버턴 번역본으로 읽었지요. 그리고 그 책들을 다시 읽고 있어요. 나는 살아오는 동안 적지 않은 책을 읽었고, 그걸 다시 읽는 경우도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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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1-29 2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애서가의 우상 보르헤스다운 좋은 말입니다. ^^

302moon 2016-01-30 15:38   좋아요 0 | URL
네, 정말 감동이었어요.:) 감탄하고 환호하며 책을 읽고 있습니다.~
 

가만히 듣고만 있어도, 어느새 위로가 되어 줍니다.

저는 펑펑 터지는 총&폭탄 같은 밴드들의 음반을 소장하고 더 감상하는 편인데, 이런 감성 가득한 음악도 종종 들으며 좋아해요.

평은 좀 늦은 편이지만.:)

북플에도 올렸는데, 별 다섯 개에요!(제 주관입니다.)

문득, 커피도 생각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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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ca 2016-01-28 15: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커피소년 너무 좋죠. `생일축하합니다`, `힘내`도 좋고. 저도 무한반복 들었어요.

302moon 2016-01-28 16:33   좋아요 1 | URL
blanca님, 오랜만이에요! 어쩐지 위안 주는 음악이에요. 앞으로 뒤늦은 음반 평 쭉 올릴 것 같습니다. ㅎㅎ
 

컵 라이트에 팍 꽂혀서 당분간 책 읽고 정리만 하자 결정해놓고, 또 질러버렸습니다. 참는 건 안 되는 거예요.

오늘 지른 책입니다.

성은 ‘열린책들’에서 나온 책을 이미 읽었는데, 한 번 더 읽고 싶어서 다른 출판사 책을 골랐습니다. 미루다가 이제야 주문을.

 

 

 

 

 

 

 

 

 

 

 

 

 

 

컵 라이트는, 셜록이랑 앨리스랑 둘 중에서 고민했습니다. 결국, 앨리스를 골랐고요.

다음 주에 다시 책 사서, 셜록 가질까 봐요.(웃음)

리뷰도 엄청 밀렸고, 읽은 책 목록 북플에 띄우기도 드문드문 해야겠습니다. 이제껏 북플 앱 부득이하게 삭제했다가, 다시 설치했어요. 그래서 뒤늦게, 친구 신청해주신 분들, 수락했습니다.:)

근데, 웃긴 건요, 제가 더 클래식의 ‘두 도시 이야기’를 소장했다는 걸 까맣게 잊고(;), E-book으로 또 사려 했다는 겁니다. 이중으로 책을 꽂아놓아서 숨겨진 걸 몰랐다는. 허허.

 

제가 산 창비&더클래식의 ‘두 도시 이야기’입니다.

 

 

 

 

 

 

 

 

 

 

 

다이어리는 이제 두 권이 되었습니다. 저번 주문에서 선택한 데일리 버건디랑 이번에 동생에게 주려고 선택한 배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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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7월 말~8월 초)에 주문하여 도착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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