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희곡>

The Story of a New Name: Neapolitan Novel book 2, Elena Ferrante, Penguin grp, 2016

Lincoln in the Bardo, Geroge Saunders, Bloombury, 2017

리처드 3세, 세익스피어/ 신상웅 역, 동서문화사, 2016

 

<어린이, 청소년>

미오, 나의 미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김서정 역, 우리교육, 2002

내가 좋아하는 야생동물, 호박꽃, 2009

친절한 행동, 재클린 우드슨/ 김선희 역, 나무상자, 2016

Z교시, 신민규 시, 윤정주 그림, 문학동네 어린이, 2017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햇살과나무꾼 역, 시공주니어, 2017

책의 아이, 올리버 제퍼스, 샘 윈스턴/ 이상희 역, 비룡소, 2017

우리 엄마, 앤서니 브라운/ 허은미 역, 웅진 주니어, 2005

멋진 여우씨. 영화 그림책, 로알드 달/ 햇살과나무꾼 역, 논장, 2009

간식을 먹으러 온 호랑이, 주디스 커/ 최정선 역, 보림, 2000

초등학교 교과서 국어 6-1 가

초등학교 교과서 국어활동 6-1 가

 

<비문학>

The Art of the Fiction, John Gardner, Vintage Books, 1991

검사내전, 김웅, 부키, 2018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매기스 플랜

패딩턴2

 

<연극>

리차드 3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오늘은 국어 활동책 6-1가, 를 읽었다. 활동책에는 본책보다 이야기가 더 많이 실려있다. 교과서에 실린 책 읽기로 1학기 숙제가 나오겠구나. '행복한 청소부',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호랑이 잡은 반쪽이' '나비를 잡는 아버지' 등이 길게 삽화와 함께 실려있다. 좋은 점은 원 그림/동화 책의 삽화가 실려있어서 온전한 작품을 읽는 기분도 들게 한다. 하지만 1단원에 실린 동시들이 너무 '어린이'시 같이 보여서 오글거렸다.

 

자신이 매일 하는 노동에 의미를 더하는 청소부 아저씨, 그러나 그 의미를 통해 직업을 바꾸지는 않는다. 그덕분에 거리 청소 일의 경계를 넓혀주었다. 청소부는 청소만 하는 게 아니라 더 넓은 의미의 작업을 한다고 그는 믿는다. 그게 자신의 일이다. 그런데 그의 동료들은 그의 이런 믿음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자신은 만족하며 즐겁게 살아갈지 모르지만 다른 청소부들에게도 같은 성과를 요구하는 사람들이 있을텐데. 음악가와 작가의 이름과 작품에 관심을 두지 않는 청소부는 '행복'하지 않은걸까. 그럼 반대로 이 행복한 청소부는 자신의 경계를 좁혀버린 셈인데? 2단원은 다양한 관점,에 대해 배운다. 아저씨의 일이 여러 가지 의미를 준다고 생각한다.

 

 

 

 

장영희 작가는 몸이 불편해서 아이들과 함께 뛰어 놀지는 못해도 아이들의 놀이터에 나가 방석을 깔고 앉는다. 구경이라도 하게 하려는 어머니의 뜻이다. 친구들은 나름대로 어린 장영희 작가가 소외되지 않게 역할을 나눠주고 함께 한다. 엿장수 아저씨가 건네는 엿가락도 얼마나 달콤한지. 작가의 어머니가 딸아이의 불편한 몸을 한계로 받아들여 그저 방안에만 가둬두었다면 작가의 경험도 좁혀들었겠지. 아이들이 너무 착하게 굴어서 감동했다. 3단원 '마음을 표현하는 글'이다. 친구들의 배려만큼이나 장영희 작가의 '착한' 마음이 잘 드러난 글이라 따뜻하게 읽었다.

 

 

 

 

반쪽이 역시 청소부 아저씨 만큼이나 자신의 한계를 넓힌 인물이다. 어린 시절 불편한 몸으로 태어나 부모에게서 천대받고 다른이들에게도 무시당하며 살았다. 힘은 장사인 그는 형들을 구하러 호랑이집에 들어가고, 늘 하던 대로 찬밥을 먹고 마루밑에서 구겨져 잠을 청한다. 호랑이의 비밀을 듣고 강한 펀치를 날리는 반쪽이, 형들의 유골을 수습하고 호랑이에 걸린 현상금도 두둑하게 탄다. 불쌍하다, 하지만 장하다, 고 말하는 부모에게 '불쌍하다'고 말하지 말라고 뼈있는 말을 하는 반쪽이. 

반쪽이는 온전한 몸을 가진, 하나도 아닌 두 형이 못해낸 과업을 해낸다. 그들은 익숙했던 자신감 때문에 오히려 실패했다. 반쪽이는 자신의 한계를 핑계삼지 않고 노오력해서 힘을 키우고 극복해낸 영웅인 셈이다. 장애인을 소재로 다루기에는 별로라고 여기지만 이 이야기는 '면담하기' 단원에 실려있다. 즉 자신만만한 형들이 호랑이(영감)을 무례하게 대하고 의심스러운 상황에서 자신의 계획을 너무 다 드러낸 어리석음을 꼬집는걸까 싶으니 흥미롭다.

 

'나비를 잡는 아버지'는 일제 강점기 시대이야기다. 서울로 진학한 동네 땅주인집 아이 경환이를 시기하는 바우. 하지만 억울하게도 자기네 집 농사도 지키지 못하고 경환이 방학 숙제용 나비를 잡으려 껑충거리는 늙은 아버지를 보고만다. 아이고 아버지... 가슴이 쓰리다. 소작농 아이는 소나 몰고, 허리나 굽히고, 머리나 조아려야 하는 건데 말이죠. 그런데 이런 이야기, 주인집 아이에게 한 방 먹이지도 못하는 이런 뻔하고 요즘 세상에도 반복되는 갑질 이야기를 아이들은 이미 익숙해 할텐데 왜 또 읽히나요. 일제 강점기의 한일 관계를 비유로 읽어야 하나요. 아, 6단원은 낱말공부군요. 익숙한 이야기에 나오는 낯선 단어 공부하기겠군요. 소작농 아이가 자신의 처지를 모르고 그림 그리는는 걸 비웃는 건 아니면 좋겠어요. 마음이 쓰리다. 속이 쓰리다. 아침을 먹어야겠구나. 나의 한계, 공복을 견디지 못함.

 

 


댓글(7)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책읽는나무 2018-02-28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영희 작가 에세이도 실려 있군요?
6학년이라 수준이 다르군!
저는 앞부분 읽다가 포기한 에세이집이었거든요.
아이들 교과서 책도 읽어 보면 색다르고 재밌죠?
저도 함 들춰봐야 겠군요^^

유부만두 2018-03-01 09:38   좋아요 0 | URL
장영희 작가 에세이는 어린 시절 이야기가 짧게 실려있어요. 착한 글이에요. 실은 그 착함이 제겐 너무 과해서 그동안 안읽었어요.

아이들 교과서 읽으니 재밌네요. 이런 저런 생각도 들고요.

단발머리 2018-02-28 1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어볼 생각 1도 안 했는데, 유부만두님 글 읽고나니 마침 책이 있으니 함 읽어볼까~ 하는 생각이 슬금슬금... ^^

유부만두 2018-03-01 09:39   좋아요 0 | URL
훑어보세요! 재밌습니다. 아이들은 이렇게 좋은 종이에 총천연색 그림들을 당연하게 여기고 교과서라 홀대도 하지만요.
자, 내일이면 개학이네요. 우리, 축배를 들어요!

단발머리 2018-03-01 14:26   좋아요 1 | URL
만세도 불러요~
노래도 부르고요~~~*^^*

psyche 2018-03-03 0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막내가 6학년이라니!! 진짜 빠르다~~

유부만두 2018-03-03 11:28   좋아요 0 | URL
그쵸?! M군이 캐리어에 누워있었던게 생각나는데요... 세월...
 

늦잠자는 막내를 깨우면서 "이제 개학전 마지막 일주일이다" 라고 말했다. 꿍얼거리며 하는 답, "아닌데? 금요일 개학이에요."

아!!!!!

그렇구나. 삼일절 다음날, 3월 2일은 금요일이구나. 하루 벌었네.

 

종업식 전에 받아온 6학년 교과서는 좀 읽어봤니? 그럴리가. 웹툰이랑 게임이랑 재미있는게 널린 세상에 교과서를 읽는다니. 엄마는 그랬었는데, 예전에 새교과서를 받으면 작년 달력 흰 면을 겉으로 해서 교과서를 쌌어. 굵은 검정색 매직으로 과목명이랑 학년 반 번호를 줄 맞춰서 예쁘게 썼어. 책이 망가질까봐 잘 펴지도 않고 읽었지. 국어책이 제일 재미있었어. 동화랑 동시가 실려있었는데 내가 다 처음 읽는 이야기들이었거든. 정말 옛날 같지?

 

 

아이의 국어책 (6-1가)를 읽었다. 시와 동화, 관점, 광고글, 마음표현하기 등 다양한 글쓰기와 읽기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2단원이 특히 흥미롭다. '다양한 관점'. 같은 소재를 서로 다른 관점으로 보면 여러 가지 글이 나올 수 있고 토론으로 이어진다. 6학년 동안 알차게, 재미있게 배웠으면 좋겠다.

 

유순희 작가의 '우주 호텔'이 1단원에 실려있다. 삽화도 함께 들어있는데 우주를 떠올리게 하는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산동네다. 땅만 보며 폐지를 악착같이 모으는 허리 굽은 '종이 할머니', 눈에 커다란 혹이 있는 새로 이사온 할머니, 젊은 엄마와 여자 아이 이웃. 다양한 나이대의 여자들이 따로 따로 나와서 서로 소통한다. 종이 할머니는 꼬마의 그림 덕에 하늘을 바라보려 허리를 편다. 젊은 엄마는 재활용 종이를 모아서 할머니께 주고, 꼬마는 꺼리지 않고 할머니네 집에 놀러온다. 그리고 종이 할머니와 눈에 혹이난 할머니는 친구가 되어 우주 같이 넓고 어두운 세상에서 잠깐 만나 쉬어가는 '우주 호텔'인 여기에서 함께 밥도 먹고 차도 마신다.

 

긴장하게 만드는 초반, 살벌한 매일매일의 삶이 그려지다가 눈을 들어 이웃과 하늘을 바라볼 여유를 말한다. 그런데.... 사회복지는? 하고 생각했다. 늙은 할머니가 폐지를 주워서 생활을 해결하고, 비슷한 처지의 혼자 사는 (고향을 등진) 할머니와 서로 기대 살아야 하는 이 세상이라니. 그 동네에도 선거철에는 악수하러 허리 굽혀주는 정치인들이 올테지.


댓글(4)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북극곰 2018-02-27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 교과서를 대한 추억이 저와 같네요. ^^ 6학년 1학기 국어책 저도 아직 안 들쳐봤는데... 오늘 저녁엔 저도 한번 펼쳐볼까봐요. 저희도 금욜이 개학! ㅎ

유부만두 2018-02-28 09:01   좋아요 0 | URL
국어활동 책이 더 재미있어요. ^^ 아이 교과서를 늘 읽어보는 건 아닌데 6학년이라 궁금해서 펼쳐봤어요. 어려운 것도 꽤 실려있고 이제 중학생이 될테니 생각도 더 깊게 하라는 내용인데, 정작 아이는 관심이 없네요.

psyche 2018-03-03 00: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교과서 달력 뒷장으로 싸고 책 망가질까봐 확 펴지않고 조심조심 읽던 모습! 역시 우리는 영혼의 쌍둥이인가. ㅎㅎ 옛날 생각나네

유부만두 2018-03-03 11:28   좋아요 0 | URL
찌찌뽕이라구요!!!!
 

 

이렇게 계속 만나고, 끌리고, 잊지 못해 뜨거운 망상을 키우는 상대라니. 니노는 과연 그럴만한 그럴 가치가 있는 사람일까. 이제 겨우 챕터 20 이지만 3권도 역시나 정신없이 독자를 몰아댄다.

 

2005년에 레누가 만난 릴라는 어떤 상태인건지. 작가 강연회에 나서고, 첫 책을 향한 쓰고 매운 리뷰를 대하는 레누의 마음은 어떤지. 니노. 아, 니노. 널 어쩌란 말이니. 릴라가 뜨거웠고 특별했다고 생각했는데. 릴라는 그저...

 

니노와의 만남 후에 서둘러 서점에서 푸코의 '성의 역사'를 사는 레누. 얼마전에 그 4권이 프랑스에서 나왔다는데. '육체의 고백'. 그건 중세 종교와 성, 그리고 육체에 관한 논술이라니 어쩌면 더 레누의 전공에 가까울지도 모른다. 레누의 첫 책과도.

 

http://www.gallimard.fr/Catalogue/GALLIMARD/Bibliotheque-des-Histoires/Les-aveux-de-la-chair

고백하자면 난 푸코의 원서를 완독한 게 없다. 늘 발췌만 그것도 영어나 우리말 번역의 도움으로 읽었을뿐. 그 현란하고 길게 꼬인 문장은 어렵고 미웠다. 아니 더 들여다 보기가 싫었어. 푸코를 입에 달고 살던 니노 (닮으려 애쓰던) 같은 선배들 때문이었을까. 하지만 이번에 나오는 성의 역사 4권은 유고집으로 그 특유의 복잡한 문장은 덜하다고. 릴라같은 선배도 있었는데, 그 선배는 지금 어디 있는지. 과방의 그 고만고만한 니노와 릴라, 레누들은 다 어디에 있는지.

 

레누, 당신의 첫 책은 진정한 소설이었을까요? Art of the Fiction 에서 작가가 절대 쓰지 말아야 할 걸 당신이 쓴건 아닌가 싶어요. 당신이 열정에 들떠 무엇에 씌운듯 쏟아낸 게 과연 소설이었을까요. 캐릭터와 저자의 경험, 목소리 사이 그 경계선이 흐릿한 건 많은 이들의 눈에 보였을거에요. 그런데 내가 읽고 있는 이 3권은 작가가 캐릭터에 손을 많이 댄 것 같아요. 캐릭터들이 어쩐지 다른 캐릭터를 특별한 의도로 불러내 등장하거든요. 마음이 급했나요? 혹시 독자들이 3권을 읽으며 지칠까봐? 아니면 당신이나 릴라, 아니 레누를 덜 사랑할까봐? 그 반지, 피에트로가 준 반지, 정말 예쁘네요. 불안할만큼. ... 뭘 걱정하나요. 안그래도 돼요. 나폴리 피자와 (포도주 대신) 맥주, 그리고 음악. 푸코는 잠시 잊고 (니노도 잊고) 당신의 이야기를 읽을 준비는 되있으니까요.

 


댓글(4)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단발머리 2018-02-26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아요, 좋아요, 좋아요^^

유부만두 2018-02-27 08:08   좋아요 0 | URL
좋네요. 이번엔 릴라가 많이 나와서 흥미진진 (이라지만 괴로운 마음도 더해서) 읽고 있어요. Me Too 상황 넘치는 소설 속 이야기가 아프네요.

psyche 2018-02-27 0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성의 역사는 한국어로도 이게 뭔 말이냐 했었던 기억이....
그것보다 피자에 맥주가 눈에 더 들어오네 ㅎㅎ

유부만두 2018-02-27 08:09   좋아요 0 | URL
맛있었어요. 저 맥주. 과일향도 나고 너무 달지 않아요. 이름을 못외움;;;;
성의 역사는 ...그렇죠. 우리말로 읽어도 이게 뭐여?! 하는 책! ㅎㅎ
 

햇볕이 좋았지만 패딩을 포기하기는 어렵다. 바람은 옷을 파고 들고 몸은 작년과 올해가 다르다. 카페에서 볕이 잘 드는 자리에 앉아서 새책을 시작한다. 벌써 사춘기 관련 서적을 막내 때문에 다시 읽게 되다니. 하루가 다르게 쑥쑥 크면서 거칠게 삐죽거리는 아이. 이제 그 말랑거리는 예쁜 아가는 만나기 어렵다. 아가는 혼자 살아갈 연습을 하는 중이다.

 

이 책은 사춘기를 겪는 아이를 둔 부모들 대신 직접 청소년, 아마도 중학생쯤, 에게 직접 이야기를 건네고 있다. '너의 몸은 이렇게 자라고 있다. 네 머릿속은 이런 상태다. 가수 덕질은 하지말아야할 이유가 없다' 등. 하지만 이런 정도의 문장을 잘 읽어낼 중학생, 혹은 고등학생이 많을까. 책은 재미있는 만화가 곁들여 있지만 결코 가볍게, '즐 사춘기염'하고 읽어낼 책이 아니다. 아이들 입장에서 엄마와 아빠들이 읽을것만 같다. 아마도 나 같은. 그렇군요. 내 아이 발이 어쩐지 저보다 크더라고요. 키는 아직인데. 오늘 알았습니다. 아이 뇌의 시냅스 가지치기 진행중이군요. 요즘 게임을 너무 많이 하는데 그건 좀 지켜보겠습니다.

 

만나자 마자 막내는 배고프다고... 아, 그렇구나. 먹어야 하는구나. 몸에 단백질과 몽골의 향신료 기타 등등을 넣어주겠다. 논산의 형아 몫까지 먹으렴. 그리고 쑥쑥 자라렴. 엄마보다 아빠보다 더 커라. 그래서 네 여친은 하이힐도 맘껏 신었으면 좋겠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psyche 2018-02-27 0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논산 형아 몫까지라고 하니 가슴이 찡

유부만두 2018-02-27 08:09   좋아요 0 | URL
정말 두 사람 몫을 먹더라고요. 얘가 크려는지 요새 먹는게 장난 아니에요. 찡할 틈이 없죠. ㅎㅎ

북극곰 2018-02-27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아들은 2학년때 너무 무섭게 먹길래 좀 덜 줬더니, 그 이후로 폭풍처럼 먹어대는 식성이 안 돌아오고 있습니다. 지금은 아주 말랐어요. ㅠㅠ 다시 폭풍 식욕이 돌아오면 미친듯이 먹여주마 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아직은 오지 않고 있네요. 저거 양꼬치입니꽈? 너무나 먹고 싶은 비주얼이에요. =.=;;;


유부만두 2018-02-28 09:02   좋아요 0 | URL
양꼬치 입니다! 아주 맛있어서 칭타오 생각이 절로 났지만 참았어요. ^^
아이들 식성은 왔다 갔다 하는 것 같아요. 저희집 막내도 한동안 안먹어서 걱정이었는데 요즘은 잘 먹어요. 이게 다 키로 뼈로 갔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