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6/400. 도시에 사는 우리 할머니 (로렌 카스티요)
시끄럽고 복잡하고 지저분하고 무섭기까지한 도시, 뉴욕에 사는 할머니를 방문한 꼬마. 도시의 활발하고 재미있고 다양한 모습을 발견한다. 도시의 매력을 보여주는 멋진 책.

287/400. 늑대야 너도 조심해 (시게모리 지카)
돼지3형제, 아기염소7마리, 빨간모자에게 당한 과거를 설욕하려는 늑대, 동화책을 다시 찬찬히 읽고 작전을 짜지만 상대들도 이미 업그레이드 돼있는 상태. 아기염소들의 목걸이는 엽기스럽기까지.

288/400. 코 파는 고릴라는 싫어 (샘 로이드)
바른 생활습관 기르기 용의 그림책. 이 책을 읽는다고 코를 안 파고, 방귀 안뀌고 양치질 잘할까...요? 어린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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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밥 2015-08-20 1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책 읽기.. 좋네요 ㅎㅎ

유부만두 2015-08-21 21:03   좋아요 1 | URL
재미있는 그림책이 많아요~ ^^

2015-08-23 17: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8-26 17: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뻥이오, 뻥 초승달문고 25
김리리 지음, 오정택 그림 / 문학동네 / 2011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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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400. 뻥이오 뻥 (김리리)
완전 재밌슈. 그럴싸 하구유. 막둥이는 읽다 꺄르르 뒤로 넘어갔구먼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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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400. 양들의 역사 (김경욱)
간혹 인삿말 이외에 신상을 묻는 택시 기사분들도 만나는데 한 번은 아이에게 집이 여기 몇동이냐, 학교는 어디냐, 아빠 직업이 뭐냐, 등등을 물어서 뜨악한 적이 있다. 라디오 뉴스에 따라 분을 못참고 화를 내는 기사 아저씨의 욕설을 다 들어야한 적도 있다. 물론 그런 힘든 경험이 반이 넘지는 않는다. 택시를 탈 때면 나는 조용하고 시사는 잘 몰라요, 를 연기한다. 그래야 될수록 조용한 승차시간을 가질 수 있다. 소설 속 화자의 연극을 나는 충분히 이해했고 기사의 인생사를 듣는 거북함과 긴장감을 느꼈다. 그럼 기사 아저씨의 이야기는 진짜 역사일까. 그가 경험한 생사의 자리는, 누군가의 삶을 대신 떠밀고 빠져나온 걸까. 그가 연극을 했더라도 양의 연극, 그저 무리 속에서 조용히 풀 뜯고 모는 방향대로 따라가는 역할은 너무나 자연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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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15-08-23 1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평소엔 수다스러운반면 낯선 사람들의 대화를 주고 받는 것에 익숙치가 않아 택시를 타거나 미용실을 가면 참 난감할때가 많아요 주로 저는 질문이 오면 네,아니오 단답형으로 모르쇠로 일관!!! 그럼 따가운 눈총을 받아도 속은 편해요^^
님의 택시 경험을 읽으니 공감이 많이 가네요^^

유부만두 2015-08-26 17:13   좋아요 0 | URL
그렇죠. 밀폐된 공간에서 강요되는 대화는 어쩐지 불편하고요.... 이런 택시 경험이 저 혼자만의 것은 아니었네요.
 

283/400. 요한시집 (장용학)

앞의 우화, 무지개 동굴에 살던 토끼가 갑갑함을 느껴 탈출하고, 빛에 눈이 머는 이야기가 어떻게 나와 누혜에게 연결되은걸까. 황석영 작가는 해설에서 한국전쟁 직후에 사람들이 겪은 이념의 공황상태를 실존주의로 설명하지만 끝내 확실치 않다고 여지를 남긴다. 어려운 단편이다.


아옹,하고 이 긴장이 찢어지고 단절될 때 `해안선`은 끊어지고 저 언덕 위 마른 나뭇가지에는 새빨간 꽃이 방긋, 피어날 수도 있는 것이다. 있을 수 있는 일은 무수하다. 그 무수의 가능성이 하나의 우연에 의하여 말살된 자리가 존재이다. 따라서 존재는 죄지은 존재이다. 생 속에서는 죄지었다는 것은 또 죄지을 것을 의미한다. 존재는 범죄이다. 그 총목록이 세계이고, 인생은 그 범죄자였다. (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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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400. 고기 먹으러 가는 길 (박솔뫼)

빨간책방에서 저자가 낭독하는 부분을 듣고 문장 웹진에서 전문을 찾아 읽었다. 반복되는 단어와 엉뚱한 상상이 있을법한 상황 위에 펼쳐진다. 자꾸 생각나는 황정은 작가. 획획획 종종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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