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은 아름답고 고운 것들을
나직하게 읊조리는데...

심하게 달달하고 오글거려서
몇 장 읽다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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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5-08-27 06: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부터 심하게 오글거려서 저는 아예 무관심했어요 ㅋㅋㅋ

유부만두 2015-08-27 12:01   좋아요 0 | URL
심하게 달콤하더라고요. 과해요..

책읽는나무 2015-08-27 0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달달한거 먹고 싶은 날!! 읽어야할 책이로군요?^^

유부만두 2015-08-27 12:02   좋아요 0 | URL
네... 양 조절도 필요하고요.. ㅎㅎ
 

293/400. 좋은 충고는 루비보다 드물다 (살만 루슈디)

294/400. 공짜 라디오

295/400. 예언자의 머리카락

296/400. 요릭

297/400. 루비구두 경매에서

298/400.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와 스페인의 여왕, 관계를 맺다/산타페, 서기 1492년

299/400. 천체의 음악

300/400. 체코프와 줄루

301/400. 코터

 

살만 루슈디는 장편에 어울리는 작가라고 생각해왔다. 할 말 많은 그가, 짧은 틀 안에서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낼까 상상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그가 누군가, 루.슈.디. 그는 종이 쪽 수는 상관치 않아! 그는 특유의 현란하고 바쁜 호흡 속에서 단어를, 인물을, 이야기를 가지고 마음껏 논다. 그러니까 그의 독자가 된다는 건 그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그 호흡을 타는 기분이 드는데,  그 현학적 문장에서 나의 무식함을, 나의 무지함을 다시 한 번, 두 번, 확인하는 과정이다. 그의 인용을 알아보고 고개를 끄덕이지 못한다면, 자네는 아직 멀었네, 친구, 라고 루슈디 옹은 썩소를 날린다.

 

이 단편집에서 루슈디는 흔한 동서양의 에피소드를 식상하게 끌어오는 듯하지만, 그 전개는 작가가 맘껏 '노니는' 덕에 섣부른 예상을 하기 힘들다. 아, 이렇게 혼나고 농락당하면서도 왜 나는 루슈디 책을 자꾸만 읽는걸까, 왜?

 

 저자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이 귀염 돋는 표지! 잘 오려내어서 종이인형 놀이하는 상상을 한다. 자..잠깐, 이런 거였나? 이야기의 소재를 가지고 오려내어 뒤집고 꺾고 노니는 것. 아, 루슈디 독서는 그 후유증이 오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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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400. 물렁물렁 따끈따끈 (김옥)


개돌이를 기억하면서 읽었는데 좀.... 교실이 그지경이 될 땐 역시 선생님, 어른들 탓이 크다. 교실 판타지라 언뜻 오카다 준의 `신기한 시간표`와 뇌스틀링거의 `그 개가 온다`가 생각나기도 하지만 ... 읽는 재미는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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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400. 우리는 닭살 커플 (김리리)
소심한 1학년 신입생 아이의 학교적응기, 라기엔 좀 애매하지만 김리리 작가 특유의 시원한 표현이 좋다. 바른 습관 들이기 류의 교훈이 아니다. 저학년 동화라 이야기는 단순하지만 가만히 생각할 거리를 준다.

291/400. 쥐똥선물 (김리리)
소심한 아이, 친구가 그리운 아이, 그리고 마법일까 아닐까 그 씨앗은. 이책은 `닭살커플` 이야기 책보다 한단계 위 책이라 줄거리도 조금 더 복잡해진다. 주인공 아이의 선물 구하기 과정이 은근 긴장감 넘친다. 현실을 떠나지 않고 해결법이 보이는 듯해서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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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400. 조선왕조실톡 1 (무적핑크)
챙겨보던 웹툰이라 책으로까지 살 생각은 없었는데 이한 선생님 해설이 궁금해서 구입. 해설이 책 분위기를 흔들지않으면서도 알차다. 정사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찾아내 카톡 형식으로 표현한 것이 귀염...돋는다. 그런데 이 웹툰의 오류만 찾아서 연재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정말 역사 덕후들이 많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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뽈쥐의 독서일기 2015-08-23 2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꼼꼼히 챙겨보는 웹툰인데 역사에 약한 저로서는 은근 지식이 잘 쌓여요. 댓글도 볼 만해요.ㅎㅎ 웹툰으로 보던 작품이 책으로 나오면 팬심으로 사줘야 하나.. 고민하게되어요ㅠㅜ

유부만두 2015-08-26 17:12   좋아요 0 | URL
ㅎㅎ 저도 챙겨봤던 웹툰인데 팬심으로 샀죠. 이한 선생님 해설이 재미있고 유익해요. 그런데 책으로 묶여나온 웹툰은 모니터로 만날 때보다 덜 생생한 것 같아요. ... 막 강추 까지는 못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