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사설] 잘못된 방향으로 번지는 이철우 파문 [2004-12-12 21:18:00]
 
[중앙일보] 여야가 사건의 본질을 외면한 채 잘못된 방향으로 문제를 끌고 가고 있다. 열린우리당 이철우 의원의 북한 노동당 입당설을 둘러싼 여야 간의 논란이 그렇다. 열린우리당도, 한나라당도 모두 정략적 차원에서 문제를 다루려 하고 있다.
(이 사건의 본질은 이미 오래전부터 예고되고 있었던 건데, 사설을 쓰신 당신만 모르고 계신 거다. 대통령 탄핵 무효 이후, 17대 총선 참패 이후 계속 밀린다는 위기감에 사로잡힌 이들은 청와대 안에 NL이 들어가 있다거나, 국회의원 가운데 상당수가 과거 운동권 시절 NL노선이었으니 이를 자아비판해야 한다는 식으로 끊임없이 주장해오지 않았나. 그러다 이번에 이철우 의원 사건을 들고 나온 거다. "국회에 몇명의 북한노동당 당원이 들어와 있는지 모른다는 주장" 어디서 많이 들어 본 것 같지 않은가? 이 사건의 본질은 근본적으로 마녀사냥이자 매카시즘이며, 이철우 의원에 대한 노동당 입당설은 과거 조셉 매카시 미국 상원의원이 미 행정부 및 여러 곳에 공산당원들이 잠입했다고 주장하며 메모를 흔들어 보이던 것과 같다. 결국 메모엔 아무 것도 들어있지 않았다. 또한 우리 역사 속의 국회 쁘락치 사건을 보자 반민특위의 와해를 노려 벌어진 일들이 아니었던가? 그런데 이런 역사적 사실들을 너무나 잘 알고 있을 <중앙일보>는 짐짓 중립적인 척하면서 특유의 양비론을 들고 나온다.)

열린우리당 민병두 기획위원장은 어제 이 의원 문제와 관련, "과거 공안 고문 사건 전반에 대해 피해자들의 증언과 진술을 광범위하게 수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안기부 차장을 역임한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의 당시 역할에 대해서도 규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듣기에 따라선 신공안 정국을 예고하는 발언 같다. 이부영 의장은 한 술 더 떴다. "이참에 독재에 빌붙어 출세한 사람들이 어떻게 재산을 형성했는지도 조사해 봐야 한다"고 했다. 역대 정권이 대를 이어가며 써먹었던 사정(司正)의 칼을 이 정권도 휘두르겠다는 의미처럼 들린다.
(솔직히 말하자. 이부영 의장이 한 술 더 뜨는 게 아니라 이런 걸 "호미로 막을 일 가래로도 못 막는다"고 하는 거다. 진작에 그랬어야지, 이 눈치 저 눈치 보며 밀려온 게 하세월이 아닌가? 그러니 이제와서 역공을 받는 거다. 역대 정권 누가 독재에 빌붙어 출세한 사람들을 한 번이라도 단죄한 적이 있던가? 역대 정권이 대를 이어 사용했던 사정의 칼은 어찌 생겼는지 한 번 보고 싶다.)


한나라당도 마찬가지다. 김덕룡 원내대표는 어제 기자회견을 하고 이 의원 사건의 국회 국정조사 추진 방침을 밝혔다. TV 중계 청문회까지 제안했다. 근거도 밝히지 않은 채 "북한 노동당과 관련된 여당 의원이 더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 문제를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도로 비친다.
(이 문장만 보면 꼭 한나라당도 함께 야단치는 것처럼 보일 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자세히 읽어보면 증거도 없이 까불다가 수세에 밀리지 말고, 이철우 하나만 확실히 조솨부리라는 코치 같지 않은가? 다음 글을 보면 보다 확실해진다.)


여야 모두가 문제의 본질에서 비켜나 있다. 본질은 이 의원이 노동당 입당 사실이 있느냐다. 현재 재판 기록이나, 나타난 사실로는 이 문제가 명쾌히 규명되지 않고 있다. 더 중요한 것은 현 시점에서의 그의 이념 좌표다. 그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체제가 무엇이냐다. 자유 민주주의냐 아니냐다. 그렇기에 이 의원 본인의 진지한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 솔직한 자기고백만이 지금의 번져가는 색깔 싸움을 막을 수 있다.
(참말로 우습다. 5공거쳐 6공을 지나 대표이사가 탈세 혐의로 구속된 적이 있는 <중앙일보>다. 그때 <중앙일보>가 어떠했나? 그때 <중앙일보>는 난리를 쳤더랬다. "사장님, 힘내세요."  흐흐, 참말로 가관이었다. 내가 듣고 알기로는 언론사에서는 국장님이니 부장님이니 하는 호칭도 의도적으로 잘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 이유는 기자면 다 같은 기자지 님자를 붙이기 시작하면 기자 고유의 반권력적 성향이 수그러들지도 모른다는 취지에서 그렇다는 것이다. 그런 기자들이 초등학교 학생들처럼 피켓을 들고 "사장님, 힘내세요."라니 이때 중앙일보에서는 오동명 기자(사진기자) 한 사람만 사람같은 목소리를 내고 자성하자는 발언을 하였고 결국 짤렸다. 솔직한 자기 고백이 필요한 건 오히려 <중앙일보>가 아닌가?
이 사건은 정체도 명확하지 않은, 아니 좀더 명확하게는 한나라당과 밀착된 아니, 한 몸인 모 황색 저널에 실린 기사를 토대로 주장된 거다. 한 마디로 얘기해서 영화 "맨인블랙(M.I.B)"에 등장하는 저널들, 예를 들어 - 마이클 잭슨은 하이페리온 행성계의 외계인이다, - 라고 주장해도 근거를 제시하라고 난리치지 않을 그런 잡지에 의한 것이다. 지금 <중앙일보>는 이철우 의원에게 자기고백하라고 으름장을 놓을 것이 아니라 그들이 무슨 근거로 이런 이야기를 끄집어 냈는가를 따져야 한다. 그것이 책임있는 신문이 할 일이다. 아니 할 말로 이철우 의원이 정말 간첩이라면 나 간첩이오라고 하겠나? 도대체 독자들 수준을 뭘로 보고 있나? 이게 <중앙일보> 수준인가?)


물론 그는 법적인 책임을 이미 치렀다. 그러나 "그것으로 모든 문제가 끝났으니 더 이상 묻지 말라"고 말하기 어렵다. 그가 사회운동가가 아닌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이기 때문이다. 국민 마음 속에 남아 있는 걱정을 해소해 줄 의무가 있다. 그런 뒤 여야는 문제를 과거 지향적인 시각이 아니라 미래 지향적인 시각에서 풀어야 한다.
(제발 국민들 좀 들먹거리지 말고, 당신들 걱정이나 해라.  그렇게 NL이 두려웠다면 정형근 의원과 한나라당은 왜 그런 사람들을 공천하고 국회의원을 만들었나? 한나라당 NL은 괜찮고, 열린우리당 NL만 문제인가? 그렇다면 황인오 씨에겐 왜 공천 준다고 입당하라고 한 건가? 과거사 청산하자고 하면 과거 지향이고, 자기 고백하는 건 미래지향적인 건가? 제발 말 가지고 장난 좀 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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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여우 2004-12-14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들은 국민이 아닌가봐요.....

2004-12-14 16: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얀마녀 2004-12-14 1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이 후련한 해설입니다. ^^
 

말 한 마디 안 하면서...
추천도 안 하면서...
삐질 테닷.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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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12-14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댓글도 달았고, 추천도 했습니다. ^^

조선인 2004-12-14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았어요. 흥, 즐찾 삭제해버릴께요. 뻬에에~롱

urblue 2004-12-14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하하핫!! 바람구두님, 오늘 무슨 일 있습니까? 왜 이리 웃기신대요.

로드무비 2004-12-14 1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기는...말 한마디 안하면서, 추천도 안해주면서...=3=3

바람구두 2004-12-14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감사합니다, 폭스님! 속닥님! 감사해요. 혹시 그 그림은 쿠르베?

조선인님! 즐찾 삭제하세요. 제발... 삭제하세요. 저도 선물 취소할께요.

urblue님! 가끔 이렇게 날아가는 참새 똥꼬라도 본 날은 저도 즐거워져요, 흐흐.

로드무비님! 딴 사람은 몰라도 로드무비님은 그렇게 말하면 안 돼요.

바람구두 2004-12-14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새 한 사람 줄었네... 흐흐

숨은아이 2004-12-14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하나도 안 쓸쓸한 서재네요. ^^

chika 2004-12-14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무사 영 허맨마씨~? ^^;;;)

바람구두 2004-12-14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숨은 아이님! 쓸쓸한 건 서재지... 제가 아니라구요.

차이카님! 뭔 소리당가요?

물만두 2004-12-14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는 당신은 내 서재에 요즘 코빼기도 안비치면서리... 무시기... 눈 끼워 넣고 오니 이런 글이 보이다니 참... 바람구두님 그러는거 아냐~~~

바람구두 2004-12-14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죽여주시오소서....

조선인 2004-12-14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꾸엑

바람구두 2004-12-14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쿠흐흐...
그나저나 참 우습네요.
긴 글에 든 수고보다 단 네 줄의 글에 더 많은 리플이 달리는 묘한 조화속...

2004-12-14 11: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구두 2004-12-14 1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닥님! 뭐 구태여 말하자면 저도 알고 보면 우스울 수도 있는 사람이란 거죠. 흐흐.

사실은 오늘까지 써줘야 하는 원고가 있는데, 글 쓰기 싫어서 딴짓하는 중이거든요.

아.......................................................................................................악.

2004-12-14 12: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딸기 2004-12-14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하

글쓰기 싫어 딴짓할 땐 사람이 재미있어지지요. 누구나 비슷한 모양이네요, 그건.

마태우스 2004-12-14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합니다

2004-12-14 16: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파란여우 2004-12-14 1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저...에잇 몰래 구경하고 도망가야겠다...=3=3=3=3

sooninara 2004-12-14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구두님..왜이리 귀여우신겁니까? =3=3=3

바람구두 2004-12-14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실 귀여울 일은 아닌지도 모르죠.

농담을 가장한 진짜 삐침인지도 모르잖아요. 흐흐.

하얀마녀 2004-12-14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삐지지 마세요... ^^

로즈마리 2004-12-15 1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핫...찔립니다..ㅋㅋ
 

알라딘의 변모를 한 마디로 압축해보면...
"알라딘 서재지인의 자율성을 저해하는 상업성의 강화로 인해
쓸데없이 복잡해진 구성을 예전의 인력만으로 감당하려다 보니
역부족인 상황이다"
라고 압축할 수 있다.

알라딘은 아마존과 구글에서 배워야 한다.
인터넷 쇼핑몰 가운데 아마존엔 블로그 시스템이 없다.
아마존에선 컨텐츠를, 구글에선 목적에 충실한, 단순하지만 확실한 기능성을 배웠으면 한다.

알라딘은 책을 좋아하는 이들, 서점을 중심으로 모이는 단골 고객들을
떠 안는 시스템(서재)을 이용해 이들을 알라딘 서점 안에서 즐기도록 배려한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알라딘 서점에 의해 주어진 환경, 틀 안에서 활동하도록
제약받는 틀 안에 둥지를 틀었다.
알라딘 서재는 알라딘 서점 측에서 미리 만들어 둔 프레임 안에서 활동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블로그들과는 다르다.


서재라 불리는 블로그의 목적
"서재"란 명칭은 이 블로그의 목적을 규정한다.
마이리뷰, 마이리스트 등은 알라딘측의 목적과 서재 이용자의 목적이
서로 공통되는 지점에서 형성된 주제들이다.
이런 주제는 알라딘 서재에 일정한 진입장벽을 형성한다.
즉, 이곳은 그냥 노는 곳, 자기 얘기만 하고 가는 곳이 아니라 책을 매개로 한 소통을 강제한다.
서재 이용자들의 숫자가 일정하게 증가하지 않는 이유는 알라딘 서재의 이런 진입장벽 때문이고,
이는 서재 이용자들의 불만이 아니라 다른 의미에선 만족감을 증대한다.

알라딘 개편 이후의 불편함
앞서 알라딘의 개편을 다음과 같이 요약한 바 있다.
"알라딘 서재지인의 자율성을 저해하는 상업성의 강화로 인해
쓸데없이 복잡해진 구성을 예전의 인력만으로 감당하려다 보니
역부족인 상황이다"


실제로 알라딘 서재의 개편 이후의 불편한 점은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우선 서재인들에게는 사실상 불필요하거나 자율적인 이용에 맡겨두어도 될 부분들 혹은
다른 곳에서라면 서재인들을 위한 별도의 인덱스 화면에서 처리해도 될 항목들을 불필요하게
각각의 서재에 할애하고 있는 것들이다.

서재 개편 이전에 알라딘측이 서재지인들에게 기본적으로 요구하는 사항들은
"보관함, 소장함, 마이리스트, 마이리뷰" 와 같이 책, 인터넷 서점 이용과 관련한 4가지 항목이었고,
여기에 블로그라 할 수 있는 "마이페이퍼" 기능까지 포함하면 5가지 기능이었다.
이 기능들은 이용하지 않아도 그만일 수 있고, 비공개로 할 수도 있으며 나름대로 이용자 각 개인이
선택한 서재의 이용목적에 부합되는 혹은 인터넷 서점 이용에도 도움이 되는 항목들이라 별 문제가 되지 않았다.

개편 이후의 가장 큰 문제는 알라딘 서점측이 지나치게 서재의 항목들을 세세하게 규정하고 있어
서재인들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침해하는 결과를 빚고 있다는 것이다.
우선 서재 구성 자체가 매우 복잡해졌다는 점을 지적해야 한다.
복잡해진 반면에 이용에 편리가 더해졌다면 그나마 다행인데,
사실상 불필요한 항목들이 너무 많이 생겼다.


쓸데없이 많아진 항목들
- 혹시 알라딘 서점측의 공연한 참견은 아닌가?

예를 들어 "나의 질문, 나의 답변, 구매상품에 대한 질문, 내가 참여한 투표" 등은 개인에 따라
이용빈도가 거의 없거나 필요없는 항목이다. 더군다나 보다 많은 이들의 참여가 필요한 항목이라면
각각의 서재에 굳이 이 부분을 삽입하지 말고, 별도의 메인 화면(예를 들어 "알라딘 마을" 과 같이)
이런 기능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



그외에도 불필요한 기능들은
 "나를 즐겨 찾는 사람들"이다. 상대방이 공개하지 않으면
볼 수도 없는 기능을 굳이 포함시킬 필요가 있을까?
하려거든 확실히 모두 볼 수 있게 하던지,
아니면 이런 기능없이도 지금껏 잘 해왔다는 점을 고려해 없애도 무방하다.
이전부터 있었지만 "즐겨찾는 리스트""즐겨찾는 서재"와 기능과 목적이
중복된다는 점에서 삭제되어도 무방하다.


상업성의 흔적들인가? 어쩔 수 없는 서재의 한계인가?
"밑줄 긋기, 사진으로 올리기"와 같은 항목은 "마이페이퍼" 기능을 상당부분 침해하고 있는 것들이다.
알라딘 서점측에서 이런 기능들을 도입한 것은 필경 상업성의 강화 때문이다.
책에 대한 보다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는 취지도 존재하지만,
독자가 찾아낸 책 속의 매력적인 부분을 부각시켜 이를 판매와 연결시켜 보겠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마이리뷰"가 지닌 몇몇 단점들 - 독서인이라고 해서 글쓰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리뷰 참여도를 높이기 어렵다. 서재인들의 리뷰가 책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지 못할 수도 있다 등 - 때문에, 그리고 밑줄 긋기와 같이 손쉬운 참여 방법을 통해 알라딘 서점측에서 판매하는 상품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고조시키기 위한 것이다. "사진으로 올리기"도 이와 같은 목적을 지닌다.

"땡스투" 역시 상업적인 목적이란 점에선 대동소이하기는 하지만, 이건 어떤 의미에선 서재지인들을 서점의 종업원으로 만드는 일이기도 하다. 좋은 리뷰, 밑줄 긋기 등등 혹은 기타 다른 사유(가족, 친구, 애인, 동문, 친분도 등)로 자신이 누군가에게 밀어주어 상대방이 경제적 이익을 얻게 만든다는 점에서 최근 교보 측에서 도입한 프렌드샵인지 하는 것과 같다. 이는 소비자가 판매에도 일정하게 관여된다는 점에서 옥션의 방식이다.
이런 방식에 익숙해지고, 실제로 이득을 얻는 이들이 생긴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익숙해지면 어떨지 모르겠으나 이는 알라딘 서점이 여타 다른 인터넷 서점들과의 경쟁에서 지닌 차별성, 강점들을 상대적으로 약화시키는 방식이라 판단된다.


서재의 의의와 커뮤니티
서재 서비스는 블로그의 유행 이전에 알라딘 서점측에서 도입한 최초의 서비스다.
이는 기존의 인터넷 쇼핑몰이 지닌 기능들 가운데 일부를 강화한 것이자,
동시에 기존의 아날로그 서점의 기능을 포함한 탁월한 서비스였다.


기존 인터넷 쇼핑몰들은 게시판들을 통해 서재가 주는 기능들 가운데 일부를 담당하도록 했다.
사실 서재의 기능 가운데 일부는 이전 쇼핑몰들 게시판들이 지닌 기능과 같다. 그것은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평가와 불만사항, Q&A 등의 상품에 대한 피드백, 쇼핑몰과 이용자간의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게시판이 담당했던 것들이다. 그런 내용들을 서재란 기능에 포함시켜 서재를 관리하고 운영하는 각 소비주체들에게 자율적으로 담당하도록 한 것이다. 우리는 별점주기와 리뷰를 통해 상품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해 왔다. 즉, 우리들 자신이 쇼핑몰 게시판 관리자가 담당해야 할 몫을 대행해 온 것이다. 그것도 아주 즐겁게...


최초의 알라딘 리뷰는 200자인지, 500자인지로 한정되었고, 타인의 리뷰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하는 리플 기능이 없었다. 이에 대해 글자수 제한을 해제하고, 리플 기능을 보완한 것이 현재의 마이리뷰 기능이고, 이에 대해 알라딘 서점측에서 제공하는 메리트 역시 리뷰 5개당 얼마라는 형태에서 이달의 리뷰, 이주의 리뷰, 서재의 달인 30위 안에 드는 이에게 제공하는 5,000원 상당의 상품권으로 대체되었다.
이런 기능의 변천은 알라딘 서재의 도입과 함께 온 것으로 상업적인 성공 여부는 알 수 없으나 나름대로 정착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글자 수 제한의 해제는 리뷰를 본격화할 수 있도록 했고, 상대적으로 리뷰어의 자율성을 보장해줄 수 있게 되었다.

개선이 아닌 개악으로 흐르는 알라딘 서재 개편
문제는 알라딘이 애초의 서재가 지녔던 정신으로부터 멀어지는 개선 아닌 개악으로 가고 있다는 점이다.
누가 뭐래도 알라딘 서재의 핵심 컨텐츠는 마이리뷰와 마이페이퍼에 있다.
마이리뷰가 알라딘 서점에서 고객들에게 요구하고, 제공하는 최소한의 요구치라면,
마이페이퍼는 그 댓가로 알라딘이 제공하는 서비스라 할 수 있다.

알라딘 서재는 양자의 기능으로 압축될 수 있으며, 압축되어야 한다. 
알라딘 서재는 블로그에 비해 상당히 많은 것을 서재 이용자들에게 요구하며 제약하는 시스템이다.
그럼에도 서재지인들이 알라딘 서재를 떠나지 않는 이유는?

그것은 앞서 기존의 아날로그 서점들이 지닌 미덕
(서점 주인과 단골 고객 사이의 소통관계를 상기해보라)
알라딘 서점이 제공하기 때문이고, 그것은 디지털화된 인터넷 쇼핑몰 가운데
알라딘 서점이 가장 아날로그적이란 것에 있다. 즉, 서재의 존재 때문이다.
그런데 서재에 대해 알라딘 서점측이 점차 강요하는 항목들이 증대할 수록
알라딘 서재 이용자들에게 드리워지는 하중은 커지게 된다.

서재 이용자들의 자율성과 창조성을 살릴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해주길
이에 대해 나는 알라딘 서재를 다음과 같이 개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선 알라딘 서재는 마이리뷰와 마이페이퍼 기능 가운데
서재 이용자들의 자율성에 맡길 수 있는 부분들은
최대한 서재 이용자 자신들의 손으로 규정하고, 변경을 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카테고리 기능은 물론 리뷰와 페이퍼 기능의 이용에 대해
최소한 제로보드 수준의 활용도와 편의성을 제공해주길 바란다.
(여기엔 서재의 바탕화면 혹은 게시판의 스킨 변화 기능을 도입하는 것.)
 
알라딘 마을을 서재만을 위한 별도의 메인 페이지 기능을 갖추도록 하고,
알라딘 서점측에서 서재 이용자들에게 요구하고 싶은 기능들을 필요한 이들,
이를 활용하고자 하는 이들 중심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라.

기타 세부적인 개선 사항들은
서재 타이틀 이미지를 현재의 840x50픽셀에서
최소한 840X100픽셀 정도의 크기로는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줄 것.
현재 마이페이퍼의 수정 기능을 이용할 시 저절로 간격이 벌어지는 문제를 수정할 것 등이다.

나머지 사항은 좀더 생각나는 데로 해보겠지만...
알라딘 서점측에서 정말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서재를 상업적인 용도, 비즈니스 차원에서 활용하는 것도 정도껏,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는 선에서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구글의 "본래의 목적과 기능에 우선적으로 충실하라"는 교훈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 끝으로 알라딘 서점의 본 페이지 개편이야 알라딘 서점에서 알아서 할 일이겠지만,
서재의 기능들을 변경하는 데 있어서는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주기 바란다.
우리는 알라딘 서적 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영세 점장들이 아니라 알라딘 서재의 주인들이다.

이 가운데에는 나처럼 알라딘에서 가물에 콩나듯 30위 안에 든 서재인들에게 제공하는 5,000원의 상품권에 눈이 어둔 사람도 있겠지만, 그보다 더 많은 대다수의 사람들은 책이라는 인류공동의 지적 재산을 사랑하는 이들이다. 변화를 주려거든 미리 의견을 물어본다든지, 앞으로 어떻게 변했으면 좋겠다든지 하는 의견 수렴 과정을 밟는 시늉이라도 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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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4-12-07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속 시원해라. 쓸데없이 늘어난 기능들은 귀찮아서 냅두고 있었지만, 줄간격 벌어지는거( 진짜 진짜 싫어요) , 그리고 쇼핑몰 주제에( 말이 좀 심하더면 죄송하지만) 왠 시스템 에러가 그렇게 많은지, 접속 안 되는 시간이 너무 많습니다. 초창기의 싸x월x 를 보는 것 같다구요. 평점주기 엑박 나는것도 ‰榮鳴?안 ‰榮鳴′歐맙?

씨스템 에러에만 열내고 있었는데, 아, 지붕픽셀도 잘 지적해주셨습니다.

아무튼지간에 서재의 의의 , 알라딘과 서재지기들의 관계 등에 대해 조목조목 짚어 주신걸 보니, 제 서재에 대해 책임감이 무거워지는건 물론이고, 자부심도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동시에 바람구두님 말씀처럼 상업적으로 변해가는 알라딘이 두렵기도 하구요.

파란여우 2004-12-07 14: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알라딘에 실망한 점 두가지는 첫째는 서재 개편을 하면서 서재주인들에게 사전에 단 한번의 의견교환조차 제시하지 않은 것이고요, 둘째로는 밑줄긋기, 포토리뷰 같은 페이퍼의 기능을 리뷰 항목으로 옮겨서 더욱 5천원에 목 매달게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자본주의 국가에서 상업적인 이득을 전혀 배제할 수는 없겠지만 한 번에 너무 많은 기능의 돌출과 책판매를 위한 마켓팅 전략만 돋보이는 것이었죠. 예전에 비하면 요즈음 알라딘의 서재 글 수준은 더 낮아졌다고 봅니다. 저 혼자 생각뿐이겠지요. 앗, 이러다가 구두님이랑 저랑 알라딘에서 짤리는거 아녀요?^^ 제가 개편 후 소감을 올린 글이 있지요....

http://www.aladdin.co.kr/blog/mypaper/563482


urblue 2004-12-07 1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두님이랑 여우님 짤리면 서재인들이 설마 가만 있겠습니까? 걱정 안하셔도 될 듯. ^^

바람구두 2004-12-07 14: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건 어렵기도 하고, 쉽기도 한 일일 겁니다. 문제는 너무 단기적인 안목에서 조급해 하는 건 아닌가 하는 건데요. 알라딘 서점을 서재 혹은 블로그 매니아들에게 맡기는, 즉 컬트화 되는 건 피해야겠지만, 너무 속보이게 개편하면 그에 대한 반감도 만만치 않게 작용할 거라는 겁니다. 서재의 글 수준이 낮아졌다든지 하는 건 이 개편에서 다룰 부분은 아닌 듯 싶습니다만, 앞서 한 가지 더 넣으려다 못 넣었는데, 마이리뷰나 마이리스트에 비하면 마이페이퍼에 대해 알라딘 서점에서 보이는 관심은 굉장히 적다고 할 수 있지요. 실례로 리뷰와 리스트는 이주의, 이달의 뭐뭐가 있지만 페이퍼는 전무하지요. 단지 점수로만 환산되는 거니까요. 그런 부분에도 알게 모르게 알라딘 서점에서 우리에게 요구하는 건 보다 책에 집중해달라는 거겠지요.

stella.K 2004-12-07 1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알라딘을 안 지가 1년 좀 더 됐을 것 같은데, 그때만해도 알라딘 초기화면이 맘에 들어서 회원이 됐지요. 다른 여타 인터넷 서점의 화면들 보다 고급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활인율도 다른 타사에 비해 그다지 높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눈이 보배라고 회원이 되기로 한거죠. 근데 이번에 개편되고 나서 좀 조잡해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우님 말마따나, 개편 전에 한번이라도 알라디너들의 의견을 물어보기나 했냐고요?

구두님 말씀하신, 그다지 없어도 되는 기능들을 만들어 놓은 거야 별 호응이 없으면 없어져 버리거다 개선을 하겠죠. 근데 시스템 에러만이라도 좀 없었으면 해요. 물론 개편 당시 보다야 많이 없어지긴 했지만, 지금도 불안하고 짜증나요.

글구, 맞아요. 마이 리뷰나 마이 리스트는 신경 쓰면서 마이 페이퍼는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지요. 그나마 서로 추천하는 게 고작이니...

저 개인적인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전 마이 리스트란에도 댓글을 달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리스트에 대한 정보와 의견도 더 나눌 수 있었으면 하는데, 굳이 그럴려면 방명록에 가서 '지난 번에 만드신 ...리스트요 그거 있잖아요...'라고 말 걸기가 귀찮기도 하고, 생뚱맞기도 하고 그래요.

어쨌든 한 줄기 바람 같은 신선한 지적이었습니다. 바람구두님 만큼 알라딘을 사랑하는 분이 있을까요? 알라딘에서 잘 좀 반영해 줬으면...

물만두 2004-12-07 1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뭐 밑줄 긋기나 포토 리뷰같은 거 원래 하던 거니까 별 생각은 없는데 옛 것이 좋았다는 생각엔 변함없습니다. 알라딘이 좋았던 것은 그 많은 서점들이 변화에 목을 매는 가운데서도 변하지 않는 점이었거든요. 그런데 너무 확 갑자기 다른 곳처럼 바뀌니 조금 속상하네요. 하지만 사정이 있었겠지요. 경쟁이 치열하니... 바람구두님 지적에 속 시원합니다만 개미가 별 수 있나요. 따를 수 밖에...

비로그인 2004-12-08 0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을 한번 밖에 할 수 없다는게 아쉽습니다. ^^

마냐 2004-12-08 0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재는 우리가 주인인데, 이렇게 지적하고 요구할 수 있다는 생각을 까먹은건지, 게으른 탓에 잊은건지...암튼, 박수치고 추천합니다.

내일자, 그니까..8일자 J일보에 보면, 음, 이른바 '과거 빨갱이들 지금 뭐하나'..시리즈 기사를 전하면서 알라딘이 작은 제목에까지 등장하더군요. 암튼,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 기사와 편집이었슴다. 뜬금없나요? ^^;;

서재지기 2004-12-08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구두님의 소중한 글, 잘 읽었습니다.

알라딘 사이트 전면 개편에 따라 서재에 불가피하게 추가/변동되는 부분이 '잘' 녹아들지 못했고, 기본적으로 발생해서는 안되는 에러나 버그들이 아직도 해결되지 못해 정말 얼굴을 들 수 없을만큼 죄송할 따름입니다.

본 사이트는 개편을 했지만, 서재는 아직 개편을 하지 않아서 더 큰 불편과 쌩뚱맞은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빠른 시간 안에 서재 개편을 하여 말씀하신 대로 사용자 선택과 설정 부분을 확대하여, 지금 보다 더 자신만의 공간임이 느껴지고, 자율성이 있고, 예쁘고 편리한 서재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지적해주신 바와 같이 서재는 각 서재 주인장님들의 재산이고, 그것이 알라딘의 자랑이고 장점입니다. 충분히 뜻을 공감하며 앞으로 있을 서재 개편에서 알라딘 서재인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밟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크거나 소소한 여러가지 버그나 문제점들을 담당 개발자와 고쳐가고 있으나, 말씀하신 바와 같이 "복잡해진 구성을 예전의 인력만으로 감당하려다 보니

역부족인 상황" 속에서 절대적인 시간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해 진심으로, 빠른 시일 내에 문제점과 함께 서재 개선을 해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본래의 목적과 기능에 우선적으로 충실하"라는 말씀, 다시 한번 상기하면서 일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좋은 지적에 감사드리며, 아울러 알라딘 서재인 여러분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사과드립니다.

LAYLA 2004-12-09 0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항상 결론은 똑같네요.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려%&&(* 지기님이 쌩뚱맞은 이란 표현을 사용하니 좀 웃기기도 한걸요? 전 책보려고 클릭했는데 상품에 대한 정보가 없단 페이퍼 나올때가 가장 황당했었어요. 도대체가 장사를 하겠단 거야 말겠단 거야 이 생각 밖에 안들던데요. 이것도 한두번이라야죠.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외로운 발바닥 2004-12-14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서재 개편에 대해 무언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많았는데 상당히 구체적으로 그것도 핵심만 집어서 지적해 주셌네요. 하루빨리 알라딘에서 이런 의견을 반영했으면 좋겠네요. 이 글 퍼갑니다.
 

그것이 무엇이 되었든...
대개의 경우 통지서는 우울하다.
설령 그것이 원하던 결과를 통지해준 것이라 할지라도...
그 뒤엔 대개 댓가를 원하는 부수적인 내용이 첨가되어 있기 때문이다.

통지서란 그런 것이다.


비록 그것이 천국행 통지서라 할지라도, 세상의 모든 통지는 댓가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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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4-12-06 1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뭔 통지서가 날아왔을까요? 바람구두님께......(궁금)

바람구두 2004-12-06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입영통지서... 흐흐.

다연엉가 2004-12-06 1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궁금하네요.

바람구두 2004-12-06 1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냥 통지서에 대해 말했을 뿐입니다.

궁금해하지들 마시길...

비연 2004-12-07 0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운전하다가 걸린 신호위반 통지서...엄청난 댓가를..=.=;;

2004-12-09 09: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우리들 가운데 한 사람!
파란여우님!
잠시동안이었지만 많은 사람의 주목을 한데 받았습니다.
누구누구 가운데 한 사람이 아닌, 단 한 사람!
여러 사람들이 잠시 자기자신을 숙이고, 그 한 사람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아마 우리가 정을 나누는 방식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조선인님이 소개해주신 파란여우님에 대한 글들 읽으며 새삼 파란여우님에 대해
좀더 잘 알게 된 절 발견했고,
그 덕에 조선인님도 참 따스한 사람이란 거 알게 되었어요.

서재지인들의 정에 더 많은 찬사를 보내며...
크리스마스를 앞둔 깜짝 이벤트를 종료합니다.
두 분 선물 받을 수 있는 주소랑, 연락처 남겨주세요.
앞으로도 깜짝 이벤트, 바람구두식 집중 이벤트는 계속 됩니다.
기대해주세요. 어느 분이 갑작스레 주목받을 지 아무도 모릅니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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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4-12-05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음엔 저해주세요!!(농담이란 거 아시죠? 흐흐) 암튼 역시 바람구두이십니다. 어찌 감히 바람구두님을 따르겠습니까? 역시 지존이십니다.^^

그리고 파란 여우님과 조선인님 두 분의 우정도 계속 변치 않으시길 빕니다.

알라딘 마을이 누군가에 의해 훈훈해지고 끈끈해져서 좋습니다. 알라딘 마을이여 영원하라!!^^

stella.K 2004-12-05 1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참, 기분이 좋아 추천도 했습니다. 저 이쁘죠?^^



아영엄마 2004-12-06 0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이런 이벤트도 하셨군요. 우리 파란 여우님, 행복하셨겠어요. 이런 좋은 취지의 이벤트에 제가 동참하지 못해 죄송.. (__)

조선인 2004-12-06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어? 이런 거에요? 여우언니랑 언니에게 트집잡는 사람이 선물 받는 거 아닌가요?

에, 또, 선물이 이번엔 대문이 아닌가 보죠?

얼떨결에 이게 뭔 횡재랍니까? ㅎㅎㅎ

우히히 정말 신납니다.

2004-12-06 10: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냐 2004-12-07 1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엣, 정말 최고의 따뜻흐뭇이벤트를 놓쳤구만요....에잇....암튼, 여우언니와 조선인님이 산타 선물 받는 건, 정말 엄청 신나는 일임다. 엄청 축하드림다..흐흐..(그나저나, 구두님, 요 밑글에 왜 쓸데없이 마냐 운운 하시는 겁니까! 얼굴 들고 다녀야 한단 말여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