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영화포스터 커버 특별판)
줄리언 반스 지음, 최세희 옮김 / 다산책방 / 2012년 3월
평점 :
품절


북플에 올라온 쥴리언 반즈의 책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를 볼 때마다 읽었어요! 를 계속해서 누르고 싶고, 그때마다 별을 5개씩 꾹꾹 눌러 주고 싶은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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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생각하는발 2015-04-17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캬. 나비 님도 이 소설 읽었군요. 근래 읽은 소설 중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깨알 유머와 깊은 사유.. 등등....

라로 2015-04-20 14:08   좋아요 0 | URL
넹~~~ 곰발님 올리신 글 보고 넘 반가왔어요. 비교도 좋고!!^^
 

1. 잠자리에 들기 바로 전에 약을 먹지 않은 게 기억나서 급하게 먹었더니 소화(?)가 안 되는지 속에서 부대끼는지 불편해서 잠을 못 자겠다.

2. 불을 켰다 껐다 켰다 껐다,,,,예민한 남편이 잠을 자든 말든 부산을 떨다가 도무지 진정이 안 되어 책장으로 갔다. 아무래도 제목 때문인지 러셀의 [행복의 정복]을 뽑아들었다.

3. 러셀부부의 표지도 나쁘진 않지만 겉 표지를 벗기면 내가 좋아하는 무늬의 표지가 기억나서 벗기다가 죽어 말라비틀어진 거미 발견. 한참을 들여다 봤다. 언제부터 거기 있었니? ㅠㅠ

4. 아무래도 러셀의 책 앞부분에 옮겨 논 휘트먼의 시 [내 자신의 노래 32] 중에 나오는 부분을 읽고 자라고 이런 긴 과정을 거친 것 같기도 하다.

5. 오늘도 직장 끝나고 urgent care 에 갔다가 옷을 벗고 입는 과정에서 최근에 산 목걸이가 떨어졌는지,,,,나중에 없어진 것을 알고 내가 있던 진료실을 찾아봐도 없다. 심증은 내 혈압을 재고 진찰실로 안내한 간호사이지만, 시치미를 떼니 나로서도 어쩔 수 없이 목걸이를 잃고 집에 왔다. 내 어여쁜 목걸이. 남편은 또 사라고 말하지만 똑같은 걸 찾을 수 없다고!!

항생제 때문인지 잃어버린 목걸이 때문인지 잠이 안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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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4 22:0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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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5 15:0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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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5 07:1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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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6 13:4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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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도 정보도 없이 지인이 준 책이라 읽었는데, 아주 흡족하다. 언제 저자 흉내내서 `내가 좋아하는 것들` 함 써봐야지!
안타까운 것이라면 직업이 CD인 분의 책 제목과 표지가 좀 안습!! Scene-stealer 에서 발음이 비슷한 마음 심으로 하신 건 이해가 가지만 충분히 공감되진 않았다는. 제목을 발음 할때 느껴지는 것도 썩 부드럽지는 않고.(나만 그런가?^^;;;) 그래도 일관성 있는 제목 패러디는 높이 사줄만하다.
뭣보다 작가의 광고에 대한 사랑과 직업인으로서의 아우라와 겸손함(?)이 동시에 느껴져 책을 다 읽고도 따뜻하면서 뭔가 희망적이었다. 이런 책 또 읽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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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5-04-14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현종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광고계에서는 유명해요. 그분의 책이 나온 걸 덕분에 알았네요.

라로 2015-04-14 16:41   좋아요 0 | URL
그렇게 유명한 분인지는 몰랐어요~~^^;; 하지만 그분의 책을 읽으면서 광고 뒷얘기 읽는 맛이 좋더군요~~^^;

blanca 2015-04-14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어봐야겠네요. 나비님의 책 추천은 언제나 좋더라고용.

라로 2015-04-14 16:43   좋아요 0 | URL
아웅~~~블랑카님께 이런 극찬을!!! 갑자기 책임감이!!!! 이책 광고 뒷얘기가 많아서 것도 좋았어요~~. 진솔하게 읽었는데,, 우리 블랑카님은 어떻게 생각 하실지 조마조마(극소심 모드~~^^;;)

양철나무꾼 2015-04-14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읽고 싶어요~^^
저도 나비님 추천이면 완전이죠~!

라로 2015-04-14 16:44   좋아요 0 | URL
헐~~~ 양철나무꾼님까지!!! 왜그러세요, 두분!!!! 저 오늘 목걸이 잃고 상심한 것 아셨나요!!!!ㅠㅠ
저 더 노력 할게요~~~~^^;;;;;;;;

2015-04-15 16:5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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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7 08:4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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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7 14:2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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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0 14:1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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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n`t always going to be the way you want it.
You have to keep going.
I don`t dwell on the past.<----난 이 부분이 keep going 부분보다 더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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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쌩 2015-04-14 2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과거에 연연하지 않는게 엄청~ 힘들죠ㅠ
저도 과거에 발목잡혀서 삽니다ㅎ
그래도 지금 당면한 현실이 곧 과거가 될것이고...
그저 순간순간 열심히 살아야겠다 싶습니다.^^ keep going

라로 2015-04-15 15:11   좋아요 0 | URL
맞아요!! 순간에 충실!! 저는 오늘 어떤 분과 통화하고 그 결심 다시 한번 더!!! 후회하지 말고!! 그죠!!^^*
 

한바탕 전쟁이 일어난 것 같다고 쓰려고 생각을 해보니 과장이 습관이 되는 것 같다.

오늘 일어나 물만 마시고 아무것도 안 먹어서 배가 고팠는데 내 약을 가지러 간 남편은 함흥차사. 나중에 문자가 왔다. 1시쯤 문자가 왔는데 2시쯤 오겠거니 했던 남편은 3시가 다 되어 왔다. 남편이 사 온 음식을 먹고 있는데 딸아이가 아빠를 급하게 부르면서 도와달라고 한다. Youth Conference 에 모임을 맡아서 짐 나를 것이 있나 생각했었다.
먹을 걸 거의 다 먹어서 대강 치우려고 하는데 이번엔 해든이 친구 마일즈가 해든이를 데리러 왔다. 자기 생일 파티가 곧 시작하는데 해든이는 자기 베프니깐 먼저 데리러 왔단다. 수영파티를 하기 때문에 해든이 수영복 입으라고. 수영장 물을 데워서 아이들이 수영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나는 꺼려졌지만, 그렇다고 해든이만 수영을 하지 말라고 할 수도 없고.
그런데 남편이 선물을 사왔지만 딸아이하고 잠깐 나갔기 때문에 선물을 어디다 뒀는지 찾으려니까
마일즈가 묻는다.˝아줌마, 제 선물 샀어요? 포장했어요?˝
˝아,, 아니,, 해든이는 카드 만들었나?˝ 우물쭈물
카드도 안 만들고,,,ㅠㅠ
˝해든아, 엄마가 포장하는 동안 얼렁 카드 만들어라.˝
해든이, ˝야 이리와서 너 카드 같이 만들자.˝ ---음,,,너무 했다 해든이!! 급하니까 잔소리 못하고 누가 만들든 카드가 완성되면 되는 거지 뭐!!ㅠㅠ
선물 포장을 해서 해든이에게 전달하고 남편이 사 온 약을 먹고 막 침대에 누우려니까 남편이 곤란한 표정을 지으면서 들어온다.
사정인 즉, 오늘 내가 출근을 안 했기 때문에 딸아이가 내 차를 타고 학교에 갔다가 점심 시간에 학교에서 점심을 안 먹고(시니어니까 그래도 된다) 샌드위치를 사서 우리집 근처 산에 있는 Morgan Ranch 꼭대기에 가서 분위기 있게 동네를 굽어보며 폼 잡으면서 먹은 뒤 차를 타고 학교로 가려다가 차 사고가 났단다.
혼자 덜컥 얼마나 무서웠을까? 하지만 차 사고보다 내가 더 무서웠는지 우리에게는 연락도 하지 않고 AAA에 전화해서 경찰 출동하시고 해서 차는 지금 정비소로 옮겨졌고 견적이 $2,000 정도가 나왔지만 보험이 들어있어서 $500만 내면 되는데 그것도 딸아이가 자기가 낸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했단다. 그러면서 엄마에게 잘 말해달라고. ㅠㅠ
내가 아이를 잘못 키웠다는 건 알았지만, 이런 중요한 시기에도 우리에게 먼저 연락을 안 한 이유 때문에 너무 속상하다. 딸아이는 자기가 죽게 되서도 우리에게 먼저 연락 안 하고 자기 장례식 계획까지 다 세우고 나중에 우리는 장례식에만 참석하면 되는 듯한 느낌이랄까? 아니, 그보다 더 심각한 생각이 들긴 하지만. 어쨌거나 나는 자식 교육을 잘못시킨 것 뿐아니라 엄마로서도 자격이 없다. 아니 실격이다.
당연히 일어날 일이었고, 변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내가 오늘 출근을 했으면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을텐데...
나는 도대체 엄마로서 자격도 없고, 뭐냐???ㅠㅠ
다행히 딸은 다른 차와 사고가 난 것은 아니고 Morgan Ranch에 있는 공터에서 차가 빙글빙글 돌았고 차가 낭떠러지로 떨어질까봐 자기는 급하게 내리다가 무릎을 다쳤지만 괜찮고, 차는 그렇게 돌다가 다행이 낭떠러지로 떨어지진 않고 2-3미터 정도 천천히 가다가 벽같은 곳을 박고서 멈췄단다.
물론 혼자 모든 것을 처리한 딸이 한편으로 대견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이 패배감이 떨쳐지는 건 아니다. 그저 나쁜년이란 말만 나오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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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1 12:3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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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4 12:1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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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1 12:3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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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1 14:0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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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4 12:2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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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15-04-11 14: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첫 사고였을텐데 놀란 가슴 진정 시켜주는게 더 우선일듯 싶어요.
맘 가라 앉으면 차분히 선과 후를 따져 주셔야지요.
애들이 놀라서 먼저 생각이 떠오르는대로 일을 처리했을거에요.
한 번 겪었고 이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았을테니 다음부터 잘 하면 되지요.
운전하고 다니며 사고가 없으면 당연히 제일 좋지만 그러기는 힘드니까 잘 처리하는 방법을 알아야지요.
엄마도 딸도 맘 가라 앉히시고 릴렉스~~ 릴렉스~~

라로 2015-04-14 23:47   좋아요 0 | URL
릴렉스~~~ㅋㅎㅎㅎㅎㅎ그게 안 되는 엄마라는 것을 알고 그랬겠죠!!!ㅋㅎㅎㅎ 내 잘못이 커!! ㅎㅎㅎㅎ
그래도 서운한 게 사라지지 않는다는~~~~. 자기가 일을 처리하더라도 엄마아빠가 우선이길 바라는데 이미 늦은 듯~~~^^;;;
그러구는 아직 얼굴도 못봤어요~~~워낙 바쁘신 몸이라. 저는 침대에 삼일을 누웠고,,, 딱히 아프다기보단 잠이 그렇게 오더라고요~~~^^;;;

유부만두 2015-04-11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딸이 많이 놀랐을거에요. 너무 혼내지 마세요...

라로 2015-04-14 12:28   좋아요 0 | URL
무스탕님 댓글에도 달았지만 너무 바쁘셔서 서운하다고 문자로 얘기하고 아직 얼굴도 못봤어요. 저랑 남편이랑 이번 주 금욜에 여행가는데 따님도 캠프를 떠나셔서 다음주에나 얼굴을 볼 것 같아요~~~^^;;;
이젠 안 다친 것만 감사하는 마음으로 바뀐거보니 시간이 약인듯요~~~^^;;; 고마와요, 유부만두님!!❤️

2015-04-13 10:2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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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4 12:2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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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3 10:3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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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5 15:1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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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5 15:0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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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5-04-15 15:15   좋아요 0 | URL
댓글이 왜 이상한데 달렸을까요???ㅎㅎㅎ 위에 달렸넹~~~~ㅋㅎㅎㅎㅎ

2015-04-15 15:5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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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5 16:5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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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7 08:4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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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7 14:1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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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0 14:1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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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0 17:1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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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2 00:2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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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3 00:2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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