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정말 고생 많았다. 아들들에 비해 튼튼하게 태어나고 씩씩하고 용감하면서 훌륭한 딸이 오늘 드디어 졸업을 했다. 고등학교 4년을 한 학교에 다니지 못했기 때문에 4년 동안 학점 4.0이상을 받은 사람 중엔 끼지 못했다. 하지만 2년 동안 다른 사람들의 두 배가 넘게 했으니 장하다.
졸업은 한 단계의 닫힘이면서 새로운 단계의 열림을 의미한다.
이제 부모 때문에 끌려(?) 다닌 것은 오늘로서 끝이다. 앞으로 스스로 펼쳐나갈 딸아이의 인생에 축복이 함께 하길!!!!
사랑해, 딸! 네가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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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15-05-28 1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멋진 딸의 엄마시라니!!!
부럽고 샘나요!

라로 2015-05-29 12:29   좋아요 0 | URL
이런 과찬을 해주시다니요!!^^

붉은돼지 2015-05-28 15: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님의 졸업을 축하드려요~
따님이 엄마를 닮았군요 ^^

제가 모리님을 뵌 적은 없지만 그냥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어요
뭐 딸이 엄마 닮는 건 당연한 이야기잖아요??? --;;

라로 2015-05-29 12:30   좋아요 0 | URL
닮았다는 말씀을 하셔서 뜯어보니 웃는 모습이 닮은 것 같아요. 볼따구가 빵빵해 지는 것이요~~~^^;;;

하늘바람 2015-05-28 15: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장하네요
멋찐 따님
엄마 닮아 그런듯 합니다

라로 2015-05-29 12:31   좋아요 0 | URL
엄마 안 닮고 아빠 닮은 것 같아요~~~소근소근

단발머리 2015-05-28 1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님이 예쁘네요~ 예쁜데 장하기까지~ 아롬님도 애 많이 쓰셨어요~ 축하드려요^^

라로 2015-05-29 12:32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애를 쓴 것 없지만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좋은 걸요!!^^*

2015-05-28 16: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5-29 12: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프레이야 2015-05-28 1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해요~^^ 우리나라도 졸업복 블랙에서 탈피하면 좋겠구만요.

라로 2015-05-29 12:36   좋아요 0 | URL
여긴 학교마다 색이 달라요. 제 동료인 에스더는 여자는 하얀색, 남자는 하늘색,,, 다른 학교는 주황색,,,등등

개인주의 2015-05-28 1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모미모.. 하악..+_+

라로 2015-05-29 12:36   좋아요 0 | URL
아이고, 미모까진 아니죠~~~^^;;; 넘 잘 봐주신~~~^^

비로그인 2015-05-28 2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님이 정말 미인에 똑부러지게 생기셨어요. 졸업 축하드려요. ^^ 온 가족이 이렇게 오기까지 애쓰셨습니다!

라로 2015-05-29 12:38   좋아요 0 | URL
오씨맨님까지 미인~~~이라시니 진정 어리둥절 합니다아~~~~^^;;; 졸업식장에 가느라 온 가족이 애썼어요. 제 말이 무슨 뜻인지 따님 졸업할때 아시게 될 거에요~~~~ㅎㅎㅎㅎ

오쌩 2015-05-28 2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졸업복 이쁘네요. 따님이 인상도 좋고,정말 자랑스럽고 대견하실듯 해요.
온가족이 축하해주는 졸업식 풍경,간만에 보니 좋네요^^

라로 2015-05-29 12:39   좋아요 0 | URL
저거 개인이 다 사야해요. 그리곤 한시간 입고 버리는 (대부분;;)
온 가족이 축하할 수 있어서 좋아요. 졸업식은 한시간인데 매일매일 졸업 파티가 있네요~~~^^;; 오늘도 졸업 파티에 갔어요~~~^^;;

세실 2015-05-28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쁜 딸, 졸업 축하해요^^
언니도 수고 많으셨어요!

라로 2015-05-29 12:39   좋아요 0 | URL
자기도 알다시피 나야 한 게 뭐 있다고~~~^^;;

무스탕 2015-05-28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리도 예쁘다니요 _
졸업 축하해요. 앞으로 밝고 향기로운 미래만 맞이하길 바라요~♥

라로 2015-05-29 12:40   좋아요 0 | URL
예뻐요???ㅎㅎ(좋아라~~~~❤️) 고마와요, 무스탕님!!^^*
 

보슬비님의 글을 읽고 큰아들 N군 생각이 났다. [내 친구, 코무기]라는 책에서 코무기가 어떤 심장병을 타고 났는지 모르지만, 큰아들이 태어났을 때 의사선생님이 심장판막 폐쇄부전증이라고 하셨다. 하지만 어떤 경우는 자연적으로 닫히는 경우가 있으니 지켜보자고 하셨는데 천만 다행으로 우리 아들도 1년이 안 되어 자연스럽게 닫히게 되었다. 자연적으로 닫히지 않으면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는데...감사한다. 잊고 있었지만 그 간절했던 날들이 어느새 지나갔다.
자연스럽게 닫히긴 했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정상적으로 태어난 아이들과 같지는 않다.
인간에겐 아킬레스건이 있다고 하는데, 나의 아킬레스건은 N군이다. 그 아이 때문에 나는 착하게 살려고 노력한다. 물론 대부분 그렇게 살지 못하지만, 그래도 그 아이의 얼굴을 떠올리며 거짓말도 안 하려고 한다. 다른 사람에게 친절하려고 하고, 욕심도 부리지 않으려고 한다. 그 아이가 나의 나쁜 짓을 보거나, 듣거나, 알게 되어 충격을 받을 생각을 하고는 자제한다. 절대 내가 할 것 같지 않았던 성경 필사하기도 다른 아이들을 위한 것이라면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 아이 덕분에 나는 점점 착해지고, 그아이 덕분에 나는 인간다운 행동을 하려고 하고, 그 아이 덕분에 이혼 할 뻔 한 고비를 넘긴 적도 있다. 이혼을 안 했기 때문에 얼마나 감사한지.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라는 것을 매일 조금씩 배운다. 나는 큰아들을 살리기 위해서 착하게 살아야 겠다는 결심을 한다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큰아들은 나를 살리기 위해서 이 세상에 부족하게 태어난 것인지도 모른다. 나를 가르치고, 겸손하게 하려고.
이제는 틴에이져라 말 걸기도 무섭고 얼굴은 여드름 투성인데다 사진도 잘 안 찍으려고 하지만, 가끔 저렇게 몰래 웃는 모습을 찍어서 자꾸 들여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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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돼지 2015-05-27 15: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떤 면에서 자식은 부모의 스승인 것 같아요^^

라로 2015-05-28 14:52   좋아요 0 | URL
네~~~ 붉은 돼지님도 혜림양을 통해 느끼시리라 생각 되어요~~~. 우리는 동지!!^^

2015-05-27 16: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5-28 14: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5-28 15: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5-27 17: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5-28 14:5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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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9 22: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스탕 2015-05-27 1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식은 내 존재의 증명이잖아요. 가장 친근하면서 가장 낯선..
N군은 나비님의 꿀단지에요 ^^

라로 2015-05-28 15:00   좋아요 0 | URL
그런가요? 전 예전에 제 죄의 증명이라고 생각했어요. ㅠㅠ
꿀단지!!ㅋ

moonnight 2015-05-27 2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어이 저를 울리시는 아롬님ㅠㅠ

라로 2015-05-28 15:01   좋아요 0 | URL
마음 고운 달밤님!!❤️

moonnight 2015-05-27 2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조카아이들을 생각하며 부끄러운 일은 하지 않겠다 다짐하지만 잘 안 될 때가 있어요. 아롬닝 글을 읽다가 그만 울컥ㅠㅠ

라로 2015-05-28 15:01   좋아요 0 | URL
저는 저렇게 글을 써도 못해요!! 간사하죠. ㅠㅠ 하지만 저렇게 쓰면서 다시 다짐해보고, 반성하고,,,^^;;;;

세실 2015-05-28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아픔이 있으셨군요.......
N군은 하느님의 특별한 선물이네요. 겸손과 선함을 기억하게 하는.....
제 아킬레스건은? 아시죠? ㅎ

라로 2015-05-28 15:02   좋아요 0 | URL
무스탕님 글에도 달았지만 내 죄의 증거 같다는 생각을 했었지,,, 예전엔,,, 지금은 많이 뻔뻔~~~^^;;;
자기 아킬레스건은????ㄱㅎ????ㅎ

2015-05-28 14: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5-28 15: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5-28 21: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특별히 내가 한 일은 없지만 남편과 큰아들은 새벽에 일어나서 보이스카우트 활동으로 (캠프 기금 모금)16집 잔디위에 국기를 꽂는 일을 하고 왔다.
그것 말고는 큰 시누이네서 바베큐 파티를 한다고 불러서 딸아이를 뺀 나머지 식구들이 다 갔다. 딸아이는 친구네 가족과 함께 파도를 타러 갔다. 점점 용감해지는 딸아이가 신기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걱정이 된다. 어느 가정이든 자식들 중 하나는 모험을 즐기는 것 때문에 부모를 걱정하게 하는 것 같은데, 우린 딸이라 더 걱정.
시누이네 갔다가 집에 왔는데 내 차가 사라진 것을 보고 딸아이에게 전화를 했더니 파도타고 와서 오케스트라 연습 왔다고. 그제서야 마음이 놓인다.
시누이네가 사는 곳에는 와이너리가 한 20여곳 넘게 있는데 앞으로 도 많은 와이너리가 들어설 예정이란다. 그렇잖아도 남부럽게 사는 시누이인데 와이너리까지 가까이 있다니!!
해든이도 시누이네서 사촌들과 게임을 하느라 정신이 빠진 듯~~. ㅠㅠ 70인치의 티비로 게임을 하니 안 그럴 수 없겠지! 해든이의 천국이라고나 할까?
큰아들과 우리는 석양이 지기전에 국기를 내려야 해서 먼저 왔다. 한참 후에 시부모님이 해든이를 데리고 오셨는데, 시누이에게 다시 오겠다며,,,거듭 약속을 받아내더라고;;;;
암튼 별 계획이 없었는데 시누이네가서 잘 먹고, 잘 놀고, 와이너리까지 구경도 갔다가 근처의 스키너 호수라는 곳까지 갔었다. 초록이 풍성한 와이너리에서 금방 황량한 초원으로 바뀌는 모습이 신기할 정도여서, ˝황량하네~˝라는 말이 그냥 튀어나오더라는. 사진보다 더 황량하다는.
어젯밤부터 와일드를 읽기 시작해서 그런가 PCT에 급 관심. 이 길도 PCT에 속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셰릴은 이 길을 걷지 않았다. 그녀의 경로를 보니 그녀는 LA북쪽에 있는 Mojave에서 트레일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번 달 내 스타벅스 구매 활동은 사상최대치를 기록!! 스타벅스 메모리얼 먼스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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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6 14: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5-26 14: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15-05-26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링크하신 책 두 번째 페이퍼백이요, 표지가 좋아서 사고싶네요. ㅠㅠ
저도 걷는 거 좋아해서 낮은 산 종종 가는데요, 올리신 사진들을 보니 갑자기 또 미국 가고 싶어졌어요. ㅠㅠㅠㅠㅠ

라로 2015-05-27 13:42   좋아요 0 | URL
저는 두번째 링크의 책과 비슷한 책을 샀는데 리즈 사진이 크게 나온 거에요. 서점에는 저 표지는 없더라구요.
미국이 살기 좋긴 한 것 같아요. 자연의 혜택도 그렇고~~~. 특히 하이킹!! 그죠??

보슬비 2015-05-26 1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와이너리~~~~ 완전 부러워요. ^^

라로 2015-05-27 13:42   좋아요 0 | URL
저도 완전 부러웠어요~~~^^;;;
 

오늘은 토요일. 11시에 어렵게 일어나서 해든이 학교친구 생일 파티에 갔는데, 우리가 사는 곳에 그렇게 더러운(?) 동네가 있다는 사실에 먼저 놀라고, 같은 반 아이의 집이 매우 더러워 다시 놀라고. 그 집에는 삼대가 함께 사는데다 할머니, 엄마의 형제들과 그 배우자들, 자식들,,,다 어느 방에서 지내는지 모르지만 더구나 개가 10마리!!ㅠㅠ
생일 선물만 주고 해든이와 나오고 싶었지만, 해든이가 그 집에서 준비한 놀이기구(바람 넣어서 아이들이 뛰기도 하고 미끄름도 타는 것)를 보자마자 신발을 벗어던지고 올라가는 것을 막지 못했다. 냄새가 심한 집에서는 아이들만 견딜 수 있는 것인지 보통 생일 파티에 엄마들도 남아서 파티가 끝날때까지 있는데 오늘은 단 한명의 엄마만 남았다는. 어느 아이 엄마인지 모르지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
나는 파티가 끝날때까지 반즈 앤노블에 가서 그동안 읽고 싶어했던 wild를 드디어 사왔다. 원래 $15.95인데 지금 현재 20% 할인인데다가, 회원 할인 10% + 메모리얼데이 할인 20% 해서 $10정도에 구매!! 이왕이면 리즈 위더스푼이 나온 책으로 샀다. 등산화 한짝이 있는 표지는 아무 의미가 없으니까. 영화를 보고 책이 읽고 싶었으니까.
책구경을 하는데 예쁜 표지의 책이 얼마나 많던지!! 억지로 참았다!!
그리고 해든이 데리고 집에 왔는데, 친구네 이삿짐 싸는 걸 (이 친구의 부모도 정말 이해가 안 되지만--N군의 베프의 부모라 뭐라 안 하고 있지만--늘 이해 안 되는 부모) 도와주러 간 아이가 데리러 와달라고 연락이 와서 다시 N군 데리고 왔다.
토요일 저녁은 주로 외식을 하는지라 우리는 5은 모처럼 한국 식당에 가서 한식을 먹고, 조지 클루니가 나오는 투모로랜드를 봤다. 처음은 괜찮았는데 갈수록 별로. 이런 공상 과학 영화는 늘 이렇게 싱겁게(?) 끝나니까 영화관에서 보는 게 돈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는. 이번 영화는 더구나 아이언 맨을 감독한 버드 감독이던데,,,,많이 아쉽.
집에 오니 12시 10분. 이젠 남편의 허리쯤에 오는 해든이가 잠이 들어서 남편이 안고 극장을 나섰다. 남편이 아직은 잠든 아이를 안고 나올 수 있는 체력이라 감사.
집에 오는 차 안에서 N군에게 이빨 닦고 자라고 5번을 얘기 했던 보람이 있었고, 이 멋진 세상에서 가족과 함께 먹고 시간을 보낸다는 사실이 마구 행복했던 하루. 오죽했으면 남편에게, ˝참, 행복하다. 너는?˝이라고 했을까? 감사감사. 투모로랜드가 아무리 신비로와도 투데이랜드에 살고 있다는 것에 감사하는 것 보니,,,나 요즘 팍팍 늙는 거 아닌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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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4 20: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5-26 14: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15-05-24 2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표지가 ~~♥.♥ 그냥~ 사고싶은 책들이네요~~

라로 2015-05-26 14:52   좋아요 0 | URL
저도 울고 싶었어요~~~엉엉

에이바 2015-05-24 2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일드 영화 참 좋았어요. 영화에서 쉐릴이 리즈를 모텔에 태워다주는 역으로 출연했더라고요? 실제인물이 헐리웃 배우보다 더 매력적이었어요. 리즈도 연기를 잘했지만.. 산전 수전 공중전을 다 겪어 그런걸까요. 저도 원작 읽어보려고요.^^

라로 2015-05-26 14:55   좋아요 0 | URL
저도 영화보고 읽기를 결심했어요!! 책 표지에 나온 사진보다 셰릴은 영화에서 더 이쁜 것 같아요~~^^;; 리즈의 연기는 언제나 믿음이 가요~~~^^. 헌사를 보니까 남편에게 받친 것 같은데(두 아이들까지!) 얼른 마지막까지 읽고 싶어요!!^^;;; 전 어제 시작했어요. 에이바님도 같이 읽어요!!^^

2015-05-24 23: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5-26 14: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파스칼 키냐르를 추천하고서 은근 걱정했는데 아주 좋은 답변을 책 뒤에서 발견!


˝내 권유로 키냐르의 책을 일게 될 독자가 영문을 알지 못해 너무 난감해하지 않았으면 한다.
나는 그런 독자에게 `그저 아무 페이지나 펼치고, 되는 대로 그 안에서 한가롭게 거닐어보라`고 말하고 싶다. [.....] 이 책이 어떤 장르에 속하느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나는 이렇게 대답하고 싶다. ˝소설이지요, 당연히! 태어나는 모든 상태에 있는, 키냐르의 `기원의 언어`로 씌어진 소설, 백일몽처럼 모호한 영역에 있는 소설, 하나의 코드로 분류하기 어려운 `진실로 거짓말하기`라는 새로운 소설에 속합니다˝라고.
설령 납득이 가지 않더라도 어쩔 수 없다. 사실 이건 `불가능한 임무`이므로. ----프랑수아 누리시에(문학 비평가, 전 아카데미 공쿠르 회장)

키냐르를 다른 작가들 사이에 놓는다는 것은, 마치 시계 매장에서 스워치들 가운데 카르티에 하나를 끼워놓는 것과도 같다. 그는 책들을 출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작품을 추구하고 있다. ----파리 마치

마르크 앙투안 샤르팡티에 씨는 열네 살 때 미술 공부하러 로마로 떠났다가 음악가가 되어 돌아왔다. P.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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