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얘기를 하려는 건 아니고,, 이 책을 읽다보면 대부분의 시인들이 모차르트나 베토벤이 그랬던 것처럼 어릴 적 천재성을 나타내듯, 최소한 5살에 시를 쓰기 시작하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예이츠는 글을 깨치는 것까지 뒤떨어졌다고 하니...운명은 미지수.
암튼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그 얘기를 하고 싶었던 게 아니라 사실은 케이트 윈슬렛의 이야기와 예이츠의 이야기가 중복되며 떠올랐다. 예이츠의 아버지가 천재성을 지닌 화가였지만, 성격이 괴팍해서 그림을 늘 다시 그리기만 해 언제나 생활고에 시달리게 되었다고. 그래서 예이츠의 자서전에, ˝어린 시절에 대해서는 고통밖에 생각나는 것이 없다.˝고 했는데 언젠가 잡지 바자인가? 보그인가?에서 케이트 윈슬렛도 특별히(?) 16살엔 가난해서 일만 하느라 파티 같은 건 모르고 살았기 때문에 지금 충분히 매일 파티를 즐길 수 있는 형편이 되는데도 불구하고 파티를 거의 열지 않아요. 라고. 그 글을 읽고 좀 충격을 받았었다.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구나 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다시 느꼈다고나 할까? 16살이면 이제 겨우 우리 큰 아이들 나이인데,,,,세상엔 돈이 절대 다가 아니지만, 어느새 돈이 많은 걸 좌우한다. 그렇더라도 제발 아이들의 미래가 돈에 좌우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암튼 친구 집에 놀러 간 딸아이가 늦게 들어오겠다고 했는데, 엄마가 안 자고 기다리고 있겠다고 하니까 궁시렁 거리면서 이제야 들어왔다.
아이는 내가 자기 기다린다고 힘들 줄 알겠지만, 나는 북플에 글 올리고 답글 다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나는 윈슬렛이 출연한 영화 중 특별히 이터널 선사인,,,과 더 리더가 젤로 좋았는데 케이트도 이터널 선샤인,,,,이 젤로 좋단다! 그 영화는 진정 클래식이다!!